학부
체험수기
EM LYON 교환학생 2009년 1학기 경험 보고서
일반대학원 석사과정4학기 회계학전공 정 세 윤
1. 준비과정
1) 2008년 여름에 교환학생 선발기간이 있다. 2009년 1학기 교환학생 과정부터 토플성적표가 필수가 아니어서 본인은 토플성적이 없이 교환학생을 지원하게 되었다. 다만 영어인터뷰, 한국어인터뷰 그리고 학점에서 성적이 좋아야 한다. 토플성적은 영미권을 지원하는 경우 필요하다.
2) 대학원생의 경우 마지막 학기에도 교환학생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1월에 시작해서 5월정도에 종료하는 교환학생 학기 과정을 마쳐야 당학기 학점 인정이 가능하다. 고려대학교와 다르게 학교마다 학기과정이 1월부터, 3월부터, 4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환학생 설명회에 꼭 참석해서 본인이 가고자 하는 대학교의 커리큘럼을 잘 알아봐야 한다. EM LYON의 경우 1년에 3학기가 있는데 첫학기는 10월부터 12월, 두번째학기는 1월부터 3월, 세번째학기는 4월부터 6월이다.
2. EM LYON에 대해서
프랑스는 교육제도가 복잡한 편이다. 프랑스1대학, 2대학이 있는 것을 알 것이다. 프랑스가 사회주의 성향이 있어서 교육과 학생에 대한 복지가 뛰어나다. 그래서 대학도 평준화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경향이 변화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INSA라는 학교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패션경영쪽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학교로 미국의 어느학교와도 견줄만큼 뛰어나다. 그러나 아직 프랑스 사회에서는 Grande Ecole(그랑제꼴)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랑제꼴은 프랑스의 고등교육기관을 의미한다. 본인이 수학한 EM LYON도 그랑제꼴에 소속되어 있다. 프랑스내에서 경영분야 2위에서 3위정도 하는 학교로 알고 있다. 유럽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
3. 학업
보통 프랑스 학생들은 공부나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그랑제꼴의 학생들은 다르다. 두뇌도 뛰어나고 모든 학업 과정을 열심히 한다. 그랑그랑제꼴에 들어가기 위해서 2년의 준비 과정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부언하면 그랑제꼴 학교를 졸업하면 프랑스내에서 고위급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본인은 총3과목(한과목당5학점씩 총15학점)을 이수하였다. 관리회계, 재무관리, 경제학 과목을 수강하였는데 경제학을 제외하고 Group work가 주를 이룬다. 교수님이 주입식 강의하는 portion은 극히 드물다. 경제학도 토론식 수업이다.
4. 학교 생활
학교 수업은 영강만 신청하였기 때문에 학교에서 영어로 생활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그리고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들이 거의 모두 영어를 잘한다. 그래도 프랑스 땅에 있으니 불어를 배우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language코스로 불어과정을 듣는 것을 꼭 추천한다.
모임이나 party가 정말 많이 있다. 학업도 열심히 하지만 학생들간의 교류도 활발하다. 본인은 동아리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교환학생 동기들간의 모임이나 학교 모임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여 그들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본인은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였는데 미리 숙박을 정해서 시내에서 머물 것을 권한다. 하루종일 학교내에만 있으면 좀 답답하다. 기숙사에는 식당이 없고 본인이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 옆 학교(Ecole centrale)에 학생식당이 있어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데 보증금을 지불하고 식당카드를 구입해야 한다.
5. LYON(France) 생활
Lyon에 고려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는 Esdes Lyon이라는 학교가 더 있다. Esdes는 리옹시내에 가깝고 EM은 시 외곽에 있어서 거리 접근성이 안좋다. 학업을 위주로 교환학생을 신청하려면 EM LYON을 추천하고 여행이나 외국경험을 원하면 Esdes를 추천한다.
파리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Lyon에는 많이 없다. EM Lyon에는 한국인이 본인 한명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유학생 한 분 있어서(거의 만나지 못함) 처음에 외로움이 좀 크다. Esdes에는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더러 있다.
평일에는 거의 학교에서 수업듣고 모임에 참여하는 생활을 하였고 주말에는 프랑스 근교 여행이나 한인성당을 찾아서 이곳의 한인들과 어울렸다. 한인교회와 한인불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1유로에 1,800정도 하는데 물가는 우리보다 1.5배 비싼 것 같다. 가끔 외식을 하고 학교 기숙사나 본인의 숙소에서 직접 요리 해서 먹는 것이 좋다. 프랑스가 농업국가라서 재료값은 저렴하지만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
6. 덧붙여서
본인은 혼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준비과정 포함하여 처음 시작시기에 어려움
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2010년 이후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현재는 학부과정도 EM LYON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조언이 필요하
면 저에게 언제든지 연락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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