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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Hong Kong] University of Hong Kong 안정현 2008-2

2009.06.16 Views 1346 경영대학

 

 

(사진은 첨부된 파일에 포함되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08년 가을학기 홍콩대 교환학생 경험 보고서

2006120103 안정현

 

*홍콩에 처음 도착했을 때

홍콩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저는 아는 분이 마중을 나와 주셔서 편하게 시내로 올 수있었지만, 홍콩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안내 데스크 같은 곳에 가면 Octopus Card Airport Express ticket을 파는데 Octopus Card는 대중교통을 탈때나, 편의점 맥도날드 같은 곳에서도 쓸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귀국할 때 카드비 50불은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Airport Express는 공항에서 시내로 연결되는 고속 전철인데 24분이면 Central 까지 갈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은 Round Ticket for Different Days를 사면 20불 정도 저렴하게 180불에 살수 있습니다. 나중에 공항에 누군가를 마중나가는 경우는 Same day round ticket을 사면 100불에 살수 있습니다. 참고로 편도 티켓이 100불 입니다. 하지만 Starr Hall이나 Lady Ho Tung Hall에 계실 분들은 공항앞에서 버스를 타면 Airport Express보다는 오래 걸리지만 훨씬 저렴하게 갈 수도 있습니다.

 

*홍콩대 밖에서의 생활

저는 홍콩대에서 제공해주는 기숙사에 살지 않고, 한 학기동안 외부 아파트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은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우선 저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습니다. 사실 기숙사가 배정이 안된 것은 아니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밖에서 집을 구해 살게 되었습니다. 홍콩에 아는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을 통해 한국인 부동산 중개인을 소개받게 되었고, 운이 좋게도 하루 만에 집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Causeway bay라는 상당히 번화한 곳에서 살았는데, 사실 홍콩이 집값이 뉴욕보다도 비싸다고 악명높은 곳이라, 가격은 상당합니다. 저는 침대하나 들어가면 꽉 차는 곳에 살았는데도, 렌트비가 강남의 웬만한 오피스텔을 구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화장실과 부엌이 갖추어 있고, 보안도 되어있는 곳이라 한 학기 동안 편안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침사추이 쪽에만 가도 렌트비가 조금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우선 그 가격도 상대적인 것이지 아마 한국 집값에 비하면 비싼축에 속할 것 같고, 학교 통학하기도 불편할 것  같아 저는 Hong Kong 섬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23번 버스를 타면 30분 정도 거리에 홍콩가 있습니다. 사실 홍콩에서 30분 거리는 아주 먼거리에 속하는데, 한국에서도 한시간 걸려서 통학했다는 사실에 저는 만족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기숙사 밖에서 생활하게 되면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여학생들의 경우 화장실이 따로 있다는 사실과, 마음껏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 기숙사에서 나와 살면 기숙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을 즐길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전 집을 떠나 타지에서 혼자 살림하면서 외로움도 많이 느끼고 좀 강해져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교우회

홍콩의 고대 교우회는 상당히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교우회 분들끼리도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시고 후배를 아끼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서 항상 불러주시기도 하시고 따로 모임을 갖기도 합니다. 제가 2학기 때 가서 고연전과 연말 송년회에 참여했는데요. 고대티 가져가시면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구요, 송년회때는 홀을 빌려서 다같이 식사하고 경품행사도 하고 그러는데 혹시 간단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으시다던가 가벼운 장기가 있다면 준비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받기만 하다가 이런 날 선배님들을 위해 연주라도 해드린다면 좋을 것 같아요.

 

*유용한 정보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저는 씨티 은행 현금 카드를 만들어갔는데, 이건 씨티 은행 ATM에서 뽑아야 혜택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홍콩대 안에 있는 HSBC ATM에서 뽑았었거든요. 수수료가 엄청 많이 나갑니다.

또한 홍콩 사람들은 택시를 매우 많이 탑니다. 사실 홍콩이 그리 넓지 않은 곳이라 저도 택시를 종종 타곤 했었는데, 처음 홍콩섬에서 구룡반도쪽으로 넘어갈 때 택시를 탄 적이 있습니다. 근데 미터기 가격보다 20불정도 더 불러서 의아해했었는데, 그건 톨비니깐 너무 당황하실 필요없습니다. 홍콩섬과 구룡반도 사이에는 바다라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수중 터널로 연결이 되어있는데 이 때문에 매 터널에서 톨비를 받습니다. 근데 각 터널마다 톨비가 달라서 싼곳은 10불이고 이동 차량이 많고 비싼곳은 45불인가 정도 하는데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택시가 구룡반도 차라면 10불밖에 안받지만 홍콩섬에서 출발한 차가 홍콩섬 차라면 왕복 톨비 20불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뒤로 되도록이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홍콩에는 미니버스들이 참 많이 다닙니다. 미니버스는 일반 학원버스 같은 크기의 버스인데 정류장이 특별히 없이 내려달라는 데서 내려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대신 서서 갈수는 없어서 좌석이 꽉차면 그냥 지나치기도 합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는 기사에게 큰소리로 음거이~아니면 빠씨짬 야울럭 음거이~하면 됩니다. 아님 그냥 excuse me라고 해도 무방했던 것 같습니다.

홍콩은 쇼핑의 도시임에 더불어 하이킹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하이커만을 위한 책들도 많이 나와있을 뿐더러 하이킹 트랙도 상당히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Discovery Bay Victoria Peak 코스만 몇번씩 가봤지만 상당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D-Bay의 경우 Central Pier에서 20-30분정도 배를 타고 갑니다. 도착하면 우선 상가와 식당들이 있는데 하이킹하기 전 저녁식사 예약을 하고 가면 편합니다. 또한 information center에 가면 하이킹 트랙 지도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Victoria Peak의 경우 Tram 을 타지 않고 걸어가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약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것도 여러가지 코스가 있어서 저마다 다릅니다. 홍콩대 뒤쪽으로 길이 있으며 Starr Hall 쪽에서도 갈수 있는데 이곳은 밤에 갈 경우 가로등이 처음에 없어서 좀 위험합니다.

*사진들

-할로윈 때 기숙사 앞에서 찍은 사진

 

-Discovery Bay와 하이킹 Track

 

-즐겨먹던 Local Sago Dessert

 

-교환학생들과 다같이 IFC Mall 4층에서 찍은 사진

 

-한국 국가대표 럭비부 선수들의 원정경기

 

 

 

-Intercontinental 호텔 로비 라운지

 

-2008 고연전

 

-홍콩의 크리스마스

- Victoria Peak(Tram, Hi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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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