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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Singapore_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2008-2

2009.03.16 Views 825 경영대학

2008 NUS 교환학생 경험 보고서

 

교환학생 지역 현지 정보

학교명

싱가포르 국립대학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학번/

성명

2006120058

김 형 진

파견국가

싱가포르 (Singapore)

파견기간

2008.07 – 2008.11 (1학기)

 

 

학과/성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

 

경영대학/김형진

011-9161-7178

multi58@gmail.com

 

경험 보고

Prologue

 2008 7 27일 싱가포르항공 SQ609편 비행기를 타고 나는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었다. 내가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를 교환학생 파견지로 선택한 것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호기심과 NUS친구들과의 짧은 인연이 그 이유였다. 경영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아시아 시장과 그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껴 아시아 국가들 중 한 곳을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매사에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그 친구들과의 학교생활로 인해서 나는 싱가포르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고, 교환학생 신청 1순위를 NUS로 쓰게 되었다.

 

Arrival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마친 후에 NUS에서 연결시켜 준 학생 도우미(NUS BUDDY PROGRAM)들이 공항에 나와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버디와 함께 택시를 타고 NUS에서 대부분의 외국학생이 머무르게 되는 PRINCE GOERGE’S PARK RESIDENCE(PGPR)에 가는 길은 싱가폴의 시내를 관통하고 있었는데, 단정되고 깨끗하지만 한국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버디들이 간단한 입실 절차를 도와주고 나는 배정된 방인 Block15, Level3, Room N 으로 가서 싱가포르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 하였다. (참고로, NUS의 기숙사는 Hall이라 불리는 기숙사와 PGPR이 있는데, Hall 2인 혹은 3 1실로 고려대학교의 안암학사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으나, 교환학생이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기숙사 신청시 PGPR 1순위로 쓰는 것이 유리하다.)

<기숙사에서 흔한 도마뱀>

 

Course modules

NUS의 수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장 보편적인 강의형태인 Lecture와 토론 중심의 Seminar가 있다. 각각의 Lecture에는 기본적으로 Tutorial 수업을 함께 하는데, 정규 수업 외 시간에 추가로 시간을 할애해서 group discussion presentation을 매 시간마다 하며, Tutorial에서의 수업 태도가 성적에 많이 반영된다. 참고로 2009학년도 1학기 경영대에서는 Wang Yue 교수님의 지역연구1’ 수업이 Tutorial을 병행한다고 한다. Seminar Class는 수강가능 인원이 30명 내외로 학생 중심으로 강의와 발표, 토론을 병행하며 진행한다. 나는 이번 학기에 Accounting Information System, Asia market and marketing management, 그리고 Marketing Research 를 수강하였다.

 

ACC1006 Accounting Information System ★☆☆☆☆

 두 명의 교수님이 Accounting MIS를 순차적으로 강의를 하셨다. 나의 경우에는 CPA에 관심이 있었고, 금융감독원에서 AIS를 회계과목으로 인정해준다는 것 때문에 신청하게 되었다. 우선, 수업의 내용과 질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Accounting교수님의 경우 강의를 이끌어가는 스타일이 훌륭했으나 공부의 범위가 너무나 협소하였고, MIS교수님의 경우 싱가포르 현지 친구들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전달력이 약하신 분이었다. Tutorial도 진행이 되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쩔 수 없이 듣는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혼자 들은 수업이라 좋은 싱가포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지적인 만족감은 거의 없었던 수업이었다.

 

MKT2013 Asia market and marketing management ★★★★☆

 3개의 세션이 개설이 되었고, 함께 온 한국 친구들과 많은 외국 친구들이 수강한 수업이었다. 교수와 학생 사이의 관계를 중요시 했던 Dr. Fung교수님의 수업이었는데, 학생의 실수와 잘못을 확실히 짚어주셨는데, 다그치지 않고 말로서 논리적으로 학생들을 설득시켜서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시 말해서,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게 만들어 주고 하루하루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포터의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소화하셨다.

수업 진행에 있어서도 과목의 난이도를 생각해서 중요한 부분들을 세세히 집어주는 모습이 좋았고, 지적 만족감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 싱가포르와 중국 그리고 주변 국가에 관한 통찰력을 키워주는 수업이었다.                 

 

MKT2111 Marketing Research ★★★★★

 가장 애착이 많이 간 수업이었다. 물론, 몸살로 인한 컨디션 악화로 인해 기말고사를 잘 보지 못하여 성적은 좋지 않았다. 이 수업을 진행하신 교수님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Teaching Excellence Award 에 해당하는 상을 받으신 분이셨는데, 강의를 구성하는 능력, 전달력,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능력, 학생을 모티베이션 하는 능력을 고루 갖추신 분이셨다. 엄마 같은 푸근함을 가지신 분이셔서 수업 시간이 항상 편안했다. 30명의 작은 세미나 수업이었고 group discussion과 실험 등을 통해서 class mate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특히, 이 수업을 들으며 신기했던 것은 NUS Business School에는 마케팅에서 이용할 수 있는 video lab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 수업에서는 소비자와 대면 인터뷰를 하는데 video lab이 이용되었고, 여기서 나온 영상자료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Epilogue

싱가포르에서의 생활은 나에게 많은 것을 얻게 해주었다. NUS의 학기가 시작한 후에 나에게 가장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NUS학생들의 열정이었다. 대부분의 역량에서 한국 학생들이 훨씬 뛰어남을 보여주었지만, NUS학생들의 열정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공부를 할 때도, 운동을 할 때도 NUS학생들은 지는 것을 싫어하고 또 견디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들의 지기가 싫어 노력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태했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의 생활이 규칙적이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대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타인을 이해하는 관점이 넓어졌지만, 싱가포르에 가서 많은 친구들과의 인연을 맺으면서 또 다른 새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조금 더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

한국에서의 바쁜 학교생활 가운데 평온하고 여유로움이 있었던 싱가포르에서의 생활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항상 힘써주시는 학장님과 국제실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200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