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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안내

체험수기 작성 방법 안내 및 작성 하기

  • 1. 1300 단어(5600 자) 이상
  • 2. 사진 최소 4장 이상
  • 3. 체험수기에 들어가야 할 내용
    •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 2) 기숙사:
      •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 b) 외부 숙소 정보
    • 3) 생활 및 기타
      •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c) 물가
      •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4) 출국 전 준비사항
    • 5) 보험 및 비자
    • 6) 파견교 소개

** 체험수기의 내용이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서 검색이 가능하오니, 가능하면 연락처 및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는 기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체험 수기 검토 후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들에 대한 수정 요청을 드릴 수 있으며 학생의 동의 하에 진행됨을 안내드립니다.
** 수강한 과목에 대한 변환 학점 및 이수 구분은 매 학기 과목검토 절차를 통해 변동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수 구분 및 학점에 대한 내용은 체험수기에 가급적 제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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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6-1 배주현

2016.07.01 Views 3808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1학기 독일 European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4학번 배주현입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환 학생 준비 과정 및 생활 등에 대해 수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EBS에 지원하거나 이미 합격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BS에 지원한 동기 (학교선택 과정) 합격 후 준비 과정 출국 후 행정처리 교환학생 생활 느낀 점   1. EBS 지원 동기 교환학생을 가겠다고 결정을 한 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지원할 나라, 학교입니다. 경영대 프로그램에서 갈 수 있는 학교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저도 결정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개인별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제 선택 기준은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교환을 갈 수 있는 학교는 크게 영미권/유럽/아시아로 분류되는데 저는 유럽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유럽 나라들 중에서도 학교의 위치, 그 나라의 물가, 영어사용의 비중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학교인 European Business School을 선택했습니다. EBS의 위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도 semester ticket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여행을 우선순위에 포함한 저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독일은 유럽 중에서도 물가가 저렴하며 (마트 물가 기준) 네덜란드와 함께 영어를 가장 잘 사용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덧붙여서 저는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를 독일어를 선택했기 때문에 저에겐 좀 더 친숙한 나라여서 선택했습니다.   2. 교환학생 준비 과정 1) 서류제출 및 면접 서류제출 관련은 오리엔테이션 때 설명을 듣고 그에 맞게 준비하면 되고, 준비해야 되는 서류가 나오기 전에 지원할 학교 3-5군데를 생각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면접의 경우, 한국어 면접과 영어 면접을 봅니다. 한국어 면접의 경우엔, 교수님들께서 나라와 학교를 선택한 동기를 비롯해 왜 내가 뽑혀야 하는지, 가서 고려대학교를 알리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하십니다. 영어 면접의 경우, 제시된 주제에 관련해서 간단한 의견과 근거를 말하면 됩니다.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고 성의껏 답하면 됩니다.   2) 입학허가서 준비 EBS 합격이 확정되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입학허가서 등의 서류를 제출합니다. 영어로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대로 입력하고 온라인으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완전한 허가가 나면 Residence permit을 받는데 필요한 Acceptance Letter을 영어와 독일어 버전으로 보내줍니다.   3) 비행기표 구입 학기 시작 날짜를 알고 난 후 Skyscanner 앱을 통해 비행기 표를 구입했습니다. 전 KLM 항공으로 1월 4일 출국, 6월 30일 귀국 표를 구입했는데 135만원 정도였고, 나중에 귀국 비행기표를 변경해서 약 9만원 정도 추가금액이 들었습니다. KLM 항공의 경우엔 귀국 표 변경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날짜와 공항을 모두 변경할 수 있었지만 어떤 표는 공항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항공사별로 찾아보아서 귀국 표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경영대에서 항공기 장학금도 지원 가능하니 꼭 신청해보시길 권합니다.   4) 보험 보험은 Acceptance Letter 이후에 EBS에서 보내주는 이메일에 관련 내용을 참고하시고 그대로 신청하면 됩니다. 저는 CareMed라는 사보험을 신청했는데, 굳이 비싼 공보험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가격 차이가 상당하고 CareMed도 공증을 받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공증은 출국 후 EBS 오티 때 설명해주고 학교에서 받을 수 있어 번거롭진 않습니다.   5) 집 구하기 집 구하는 것에 관련된 이메일을 학교에서 보내주는데, Flat Hunt를 통해 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메일에 나와있는 날짜에 해당 링크로 들어가면 살 수 있는 집과 가격, 사진 등을 안내해주고 신청 이메일로 보내면 선착순으로 배정해주고, 이후 집주인과 계약을 맺으면 됩니다. 저도 flat hunt를 통해 구했는데 여자 6명이 함께 사는 집이었습니다. 집 선택 시 주의할 점은, 집 구조를 잘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가격이 많이 저렴한 집을 골랐는데, 방 두 개가 문 하나를 두고 연결된 구조라 다른 방 친구가 사는 내내 제 방을 거쳐서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집 설명서에 나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에 이러한 집 구조를 가서 알았고 집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화장실은 개인 방에 있고 부엌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집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여학생의 경우 저처럼 여자만 사는 집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개인 공간은 정해져 있고, women only에 살아도 파티 등으로 인해 남자 친구들도 집에 많이 놀러 오기 때문입니다.   방 구하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은 언급했고, 이제는 집 위치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집을 구할 수 있는 지역을 크게 Oestrich / Winkel / Hallgarten / Hattenheim / Wiesbaden 으로 나눌 수 있고 학교는 두 개의 캠퍼스 Burg(독일어 수업하는 캠퍼스)와 Schloss(메인 캠퍼스, 주요 수업들이 이루어진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Hattenheim은 교통이 매우 불편하고 동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되도록 피할 것을 권합니다. Oestrich: Burg campus와 매우 가까우며, Schloss와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기차역도 옆에 있고 Aldi도 여기 있으며 동네에 몇 없는 음식점도 이 곳에 몰려있다. 버스도 두 대가 다니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다. 많은 교환학생들이 산다. Winkel: Oestrich와 약간 떨어져 있으며 기차역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두 캠퍼스 모두 걸어서 가기엔 힘든 거리며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교환학생들이 많이 거주한다. 가까운 마트가 Edeka와 Rewe 두 곳이 있어서 장을 보기에 편하다. Hattenheim: Schloss campus와 매우 가까우며 기차역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마트를 이용하기엔 약간 멀 수 있다. Wiesbaden: Oestrich-winkel 마을에서 가까운 중소도시. Schloss campus까지는 기차를 타고 약 25분 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많은 교환학생들이 살지는 않지만 도시이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하고 프랑크푸르트까지 기차로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다는 점에서 여행을 우선시한다면 여기에 사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 대신 집값이 다른 동네에 비해 비쌀 수 있다. 참고로 Winkel에 있는 학교 기숙사(EBS dormitory)를 추천해드립니다. 학교에서 직접 관리해주고 10명의 교환학생들이 함께 살지만 화장실이 각 방에 있으면서 방도 넓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Wiesbaden이 학교에서 조금 멀기는 하지만 Winkel 역시 학교를 걸어서 가진 못하고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삶의 질을 위해선 Wiesbaden을 추천합니다.   6) 출국 전 짐 챙기기 저는 20인치, 24인치 캐리어와 백팩 하나를 챙겨 갔습니다. 간단한 생활용품은 독일에서 모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탈 사이트에 교환학생 준비물이라고 치면 자세하게 나오니 준비물보다는 챙겨야 하는 서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권, 여권사본, 증명사진 여러 개 Acceptance Letter (영어, 독일어 둘 다) 보험 서류 비행기표 (영어, 귀국 날짜 표시까지) 집 계약서 그 외에 처음에 학생증 발급 및 한 학기 교통권(Semester ticket) 발급, 공항에서 pickup 등에 필요한 현금을 미리 유로로 바꿔서 가시길 권합니다. 전 계좌 개설하기 전까진 현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넉넉하게 100만원 정도를 환전해서 갔습니다.   3. 출국 후 행정처리 출국 후 행정처리는 거주지 등록, 은행 계좌 개설, Residence permit으로 이루어지는데 세 가지 모두 입학허가서 이후에 EBS에서 보내주는 안내 메일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거주지 등록과 residence permit은 학교 오리엔테이션 때 준비해야 될 서류를 알려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residence permit을 신청하는 데에 여권을 제출 해야 하므로 신청 후 넉넉하게 2-3주는 해외 여행을 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한 은행 계좌 개설의 경우 어떤 은행에서 발급해야 하는 지 (보통 Rheingau Volksbank) 안내가 오는데 출국 전 이메일을 통해 은행에 미리 신청해 놓으면 빠른 행정 처리를 할 수 있지만 가서 하셔도 무방합니다. 행정처리 외에 폰 유심칩 사는 것을 추가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Aldi라는 마트에서(Oestirch-winkel 지역에서는 Burg campus 바로 앞에 있음) Aldi simcard라는 선불 유심칩을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충전은 Aldi에서 원하는 금액(5, 15, 30유로)을 말하면 번호가 적힌 영수증을 줍니다. 알디 페이지에 들어가 충전을 하면 되고, 그 전에 한 달 동안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실 지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보통 한 달에 1.5GB를 쓸 수 있는 Internet L을 썼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갈 경우엔 로밍 요금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현지 유심을 구입하는 게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Aldi 유심칩은 인터넷이 빠르거나 모든 곳에서 잘 터지지는 않지만, 타 유심칩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저렴하며, 어차피 유럽 자체 내에서 인터넷이 빠르게 잘 되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혹은 구글에 알디칩에 관련해 검색을 하면 유심칩 등록, 요금제 변경 등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4. 교환학생 생활 1) Buddy 신청 학교 오티에서 Buddy에 관련해서 설명해 주는데,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하면 학교에서 자동적으로 독일 본교 학생과 연결해줍니다. 보통은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온 적이 있거나, 아니면 그 다음 학기에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갈 학생이라 한국에 대해 웬만한 관심을 지닌 학생들입니다. 따라서 대화도 나름 잘 통하고 서로 도움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은 보통 교환학생들끼리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교 학생들과 만날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Buddy program은 독일 학생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출국 전에 했는데 기말고사 시험기간과 겹쳤지만 고려대학교 수강신청과 달리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습니다. 수강신청과 관련 메일을 받고 강의 목록을 보면서 듣고 싶은 과목을 미리 정해놓고 인터넷 상으로 듣고 싶은 과목을 고른 후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총 27ETCS를 수강하였는데 (최대 30ETCS 수강 가능, German Intensive Course 포함) 고대학점으로 변환하면 16학점 정도 됩니다. 수강신청을 할 때 시간에 겹치는 과목이 있는지 살피고 3번 이상 겹칠 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신청에 있어서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 선착순이 아닐뿐더러 거의 다 받아주시며, 출국 후에도 이메일을 통해 쉽게 추가, 변경 및 취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또 다른 점은 Module과 Course가 있다는 점입니다. Module은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course로 구성된 수업인데, 어떤 과목의 경우엔 course로만 들을 수 없고 module로 함께 들어야 하고 성적도 두 course가 합쳐서 나옵니다. Module 수강신청은 course 두 개를 모두 신청해야 한다는 점 등 수강신청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으니 학교에서 보내주는 자료를 꼼꼼히 읽고 따라서 수강신청 하시길 바랍니다.   - Study Skills German A1.1 (3 ETCS) 1월 6일부터 약 열흘 간 하루에 5시간 정도 독일어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정규 학기가 시작되기 이전 방학 동안 듣는 것이기 때문에 출국을 일찍 해야 합니다. 대신 추가 비용이 들지 않으며, 이 수업을 통해 다른 교환학생들과 미리 친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A1.1을 방학 때 들은 경우엔 학기 중에 이어서 A1.2를 들을 수 있습니다.   - Economic Foundation of Finance (3 ETCS) 여섯 번의 집중된 수업으로 재무에 필요한 경제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이론 수업이다 보니 약간 지루할 수 있지만 과제 한 번과 시험 한 번만 요구하기 때문에 많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mock exam을 제공해주셔서 공부 방향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 Corporate Finance (3 ETCS) 기업재무와 부동산 내용을 같이 배웁니다. 위 수업보다는 덜 지루하며 이 수업 역시 많은 학습량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이 수업은 시험 한 번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시험을 잘 치면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Banking and Capital Markets (6 ETCS) 모든 수업 중에서 가장 어려웠고, 많은 것을 요구한 과목입니다. Capital Markets와 Money, Banking and Financial Markets 두 course로 이루어진 module이며 각 course마다 presentation이 있고 시험은 같이 봅니다. Presentation을 준비 하는 과정에서 유럽 각 은행의 risk를 직접 측정하고 판단해야 하는 등 난이도 자체가 상당해서 처음 배우는 저로써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시험 또한 난이도가 높고 mock exam과 완전히 다르게 나와서 당황했었습니다.   - Entrepreneurship (6 ETCS) 스타트업과 관련한 이론과 실무를 배웁니다. 이론 자체는 지루하지만 수업 시간에 group activity도 많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과제 중심적인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험 한 번과 그룹 에세이, 그룹 발표가 있는데 시험보다는 과제와 발표가 더 중요합니다. 시험은 위 과목보다 난이도가 훨씬 낮고 발표는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과목입니다.   - Strategy Consulting (6 ETCS) Strategy라는 이론 수업과 Consulting Workshop이라는 실무 수업이 결합된 module입니다. 이론 수업의 경우 출석 체크와 수업 참여도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다른 수업들과 다르며 시험은 없고 매주 summary작성과 한 번의 발표가 있습니다. 발표의 경우 읽기 자료를 바탕으로 요약하고 그에 대한 그룹의 의견을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Workshop은 이틀에 걸쳐 있는데 하루는 발표 방법 및 내용을 소개하고 그 다음 날 바로 발표하는 수업입니다. 조별로 하나의 컨설팅 회사가 되어 현재 문제를 개선하는 데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발표합니다. 적은 시간 내로 발표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고, 모든 사람이 발표에 참여해야 하며, 교수님들이 진짜 의뢰인이 된 것처럼 깐깐하게 하시기 때문에 처음엔 적응이 안됐습니다. 하지만 이틀이라는 시간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Entrepreneurship 수업과 함께 추천하고 싶은 과목입니다.   3) 여행관련 팁 저는 학기 중에는 수업이 없는 날짜에 짧게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EBS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수업이 일정하게 있지 않고 띄엄띄엄 있기 때문에 여행을 가기 쉽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학기가 끝난 후 3주 동안 여행을 다녔습니다. 독일을 제외하고 총 10개 국(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스위스,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을 다녀왔으며 충분히 그렇게 다녀오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도 가깝고, 가깝진 않지만 나름 근교에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이라는 저가항공 취항공항도 있기 때문에 위치 상 매우 편리했습니다. Google Map, Goeuro, Flixbus, DB Bahn 등의 앱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저는 비용을 아끼려고 가까운 나라는 버스나 기차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EU 학생증(Residence permit을 요구할 때도 있음)이 있는 경우 국제학생증으로는 받지 못하는 할인이 매우 많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경우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오르세 미술관, 심지어 베르사유 궁전까지, 한 번도 돈을 낸 적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EU 학생증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꼭 누리시길 바랍니다. 여행 팁 중 하나는 한 나라에 오래 머물러 보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저도 유럽 여행이 처음이라, 첫 여행 때는 많은 도시를 가보려고 욕심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체력의 한계도 있을뿐더러 이동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지나고 보면 이동한 기억밖에 남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환학생의 좋은 점은 자신의 스케줄에 맞게 유동적으로 여행을 짤 수 있고, 오래 머물러 볼 수 있어서 현지인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너무 많은 곳을 가기 보다는 여유로운 여행계획을 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저는 1월부터 6월까지 있었는데 5월부터는 완전한 비수기는 아니기 때문에 교통비와 숙소비가 그 전보다 비쌀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는 유럽여행이 처음이신 경우에 특히, 관련 여행 책을 한 권정도 가져가시면 여행 계획 짜시는 데 나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한국 책을 구하기 힘들고 인터넷으로만 계획하려면 처음엔 막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느낀 점 한 학기 동안의 교환학생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혼자 긴 기간 동안 외국 생활을 해 본적도 처음이었고, 생애 첫 유럽여행을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할 수 있었다는 점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독일 도착하고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많이 힘들었지만, 한 학기 동안 많이 보고, 느끼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운 점이 매우 많았습니다. 일단 스스로 해내는 적응력을 기를 수 있었고, 한국을 넘어선 넓은 세상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자라온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지니고 온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은 지금 이 시기 최고의 기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신 선배님들, 후배님들 모두 교환학생이라는 기회를 꼭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부담 없이 wngus9287@gmail.com로 메일 보내주세요.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America][Canada] HEC Montreal 2016-1 TONG YANAYN (동연연)

2016.07.01 Views 4401

HEC Montreal 체험수기 2013120185 TONG YANAYN (동연연) 2016-1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1학기에 캐나다  HEC Montreal로 한 학기를 공부하고 온 동연연이라고 합니다. 한 학기동안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판견 전 준비사항   비자발급신청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절차를 거쳐 선발되신 후의 입학허가서를 받게 됩니다입학허가서는 비자를 신청하는데에 물론 필요하고 나중에 캐나다에 거서도 쓸 때가 많습니다저는 중국인이기때문에 한국인과 달리 캐나다에 가려면 개월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임시거주비자를 받아야 합니다다행히도 캐나다 비자는 어디든 이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으모로 직접 갈 필요가 없고 서류도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필요한 서류는 국적과 비자종류를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주로 입학허가서재산증명서주택계약서와 일정계획서 등 있습니다신청된 후에 일반적으로 열흘이 지나면 비자가 발급이 됩니다다만 현재 한국에서 신청된 캐나다 비자는 모두 필리핑에서 인쇄해주기때문에 이틀정도 더 기다려애 합니다   숙소 정하기   HEC Montreal는 기숙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주로 밖에서 삽니다. 입학허가서를 받은 동시에 판견 된 학교에서 주택과 관련 된 정보를 받을 겁니다. 몬트리올은 교환학생을 위해 단기적으로 아파트를 임대해줄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즉 www.getyourplace.com 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학교를 선택하면 여러가지 숙소 정보가 나올 겁니다. 위치와 시설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 비싸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교환학생들과 함께 지내는 거라서 안전하고 조용한 편입나다. 또한 2주일마다 청소 서비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접 몬트리올에 가서 숙소를 찾는 친구도 있는데 거의 다 비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숙소는 www.getyourplace.com 에서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최소과목을 들어야 되며 최고적으로과목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몬트리올은 불어가 모국어이기 때문에 불어로 된 수업이 대부분이지만 영어와 스페인어로 된 수업이 있습니다그리고인당 하나의 언어 수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시청하기전에 인터넷https://zonecours2.hec.ca/index.jsp) 으로 언어 텍스트를 해야 자기의 실력과 맞는 급으로 분배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언어 텍스트의 사이트는 다 불어이기때문에 저같이 불어를 모르신 분이라면 꼭 학교에서 제공한 instruction를 참고합니다. 수간 신청은HEC en ligne에 하시면 됩니다. 수업은 총 12주동안 진행할 것이며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하고 3시간짜리 수업입니다.   도착 후 생활   Welcome Week   Welcome Week는 HEC Montreal의 전통적인 교환학생을 위헤 준비한 활동입니다. 일주일 동안 많은 활동을 마련하고 있으며 교환학생끼리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환영주에는 퀘벡의 전통 음식을 맛보는 행사도 있고 snow tubing, 스케이팅 등 동계 스포츠를 체험하는 활동도 많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교환학생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고 학교 생활을 더욱 즐기게 할 수 있습니다. Welcome Week의 비용은 한 CAD $250가 됩나다. 돈이 좀 쓰더라도 찹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로컬 학생을 위주로 결성되는 교환학생을 도와해 주는HEChange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학기내내 친절해 대해주고 공부에나 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물어모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지출 비용   몬트리올은 한국을 비해서 물가가 조금 비쌉니다세금이로 높은 편이며 밖에서 식사를 하면 한의 팁을 지급해야 합니다교통비는 학생이라면카드를 만들 수 있고에입니다카드는역에서 만들면 됩니다캐나다의카드와 데이터는 매우 비쌉니다인터넷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으며의 데이터가 보통 다이상을 지불해야 합니다하지만 캐나다 슈퍼마켓의 가격은 한국과 비슷합니다아시아 마트도 많고 파는 제품도 다양합니다그래서 저는 주로 집에서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그렇다 보니까 생활비가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여행   몬트리올은 캐나다의 두 번째 큰 도시이고 캐나다 동남 쪽에 있으며 토론토과 뉴욕 등 도시와도 가까웁니다그래서 캐나다 동부와 미국 동해에 여행하는 것이 매우 편합니다뉴욕에 가려면 보통 버스를 타고 가면 비용이 비싸지 않고 한시간을 걸립니다가까운 데에 가면 거의 다 버스를 탈 수 있고 쉽게 돌아 다닐 수 있습니다뿐만아니라 캐나다는 쿠바에 가는 제일 편한 국가중의 하나입니다저는 단 한번에 캐나다를 입국할 수 있는 임시거주비자라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를 갈 수 없어서 쿠바에 못 가지만 주변 친구들은 거의 다 가봤습니다또한 학교에서도 교환학생을 조직해서 같이 여행을 다니는 활동이 있습니다지난 학기는 퀘벡과 보스턴을 같이 간 적이 있습니다그리고 경제적인 조건이 된다면 밴프 국가공원에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자연 풍경이 예쁘고 세상에서 제일 예쁜 설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또중국인으로서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데 중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쉬웁니다교환학생의 신분으로 서류가 북잡하지 않고년 동안 여러번 왕복할 수 있는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생활   HEC Montreal는 학교가 작지만 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빌딩이 두 채만 있으나 큰 도서관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 카드를 가지고 몬트리올 대학에 있는 수영장과 운동장 등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학교에 교환학생이 워낙에 많기때문에 교환학생을 매우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직관이나 교수님들, 심지어 로컬 학생들이 모두 교환학생을 잘 배려해주며 의견도 잘 존중해주는 편입니다.   수업 방식은 약간 한국과 다릅니다. 한 과목은 일주일에 한 번만 하는 것이지만 수업 외의 노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 과목에 일주일에 투자하는 시간은 최소한 12 (3+9) 시간입니다. 수업은 3시간짜리지만 수업 전 예습과 수업 후의 복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주에 수업하기 전에 읽어 야할 서류는 거의 다 20페이지를 넘습니다. 그리고 수업은 개념보다는 퀘벡 및 캐나다와 관련되는 응용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험도 3시간짜리입니다. 객관식은 많지 않으며 주관식 응용문제가 대다수입니다.   International Management   교수님께서 매주에 글로벌 기업의 분석 사례를 나눠 줍니다그 것에 대해 수업하기 전에 간단한 퀴즈를 보게 됩니다또한 교수님이 국적에 따라 직접 탐을 짜 주셨습니다한 팀에 여러 국적의 학생을 석여 있어서 서로 국가의 정보를 공유하며 더 효율적으로 발표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교수님께서 발표하는 노하우와 슬라이드를 만드는 비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이 것을 운용하고 선택한 케이스를 분석하고 슬리이드를 만드는 개인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중간시험은 따로 없고 기말시험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Ethic and Regulation in the investment industry   저에게는 제일 어려운 수업이었던 것겉습니다. 재무적인 수업이지만 퀘벡과 개나다의 실제 상황을 최적하게 결합해 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퀘벡에 실행하고 있는 법률과 규정이 어떻게 재무 이슈를 조절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캐나다의 투자 환경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어떤 것은 불법 행위인 건 지도 대충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주마다 퀴즈를 각각 케이스와 수업 내용을 대해 두 번 봅니다.  발표는 없고 중간시험과 기말시험은 각각 40%를 차지했습니다. 시험의 출제는 대부분 다 수업하는 동안 강조했던 부분입니다. 다만 슬라이드에 없으며 수업을 잘 들어야 문제를 잘  풀 수 있을 겁니다.   International Economic Environment   이 수업은 세게의 경제 발전 과정과 환경을 재무 보고를 통해 분석해 주는 수업입니다. 현재의 경제 환경은 점점 국제화 되어 있는데 각 대륙이 어떻게 글로벌 환경을 적응해 나가는 지를 분석해 주는 수업입나다. 예를 들어 2008년에 세게 경제위가가 어떻게 생겼는지 중국이 왜 이렇게 빨리 발전할 수 있는지를 재무적인 관점에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수업은 책으로 하는 것이 아나라 재무보고를 위주로 하는거라서 매주에 재무 보고 몇 개를 미리 읽어야 합니다. 중간 시험은 없고 평가는 주로 퀴즈, 발표와 기말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교수님께서 병원의 HR부문에 일하신 적이 있어서 수업내내 자기의 경험을 알려주셨습니다. 학생과의 교류를 중시하는 교수님은 수업하는 동안 학생의 의견을 잘 물어보고 아주 열정적인 인상이 남았습니다. 이 수업도 노동과 관련된 현지의 법률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평가는 중간시험, 발표, 팀별 분석보고와 기말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험은 응용적인 주관식 문제가 다부분이었습니다.     기타 하고 싶은 말   캐나다는 제가 교환학생을 지원했을 때부터 제일 가고싶었던 나라였습니다. 다행히도 최종적으로 합격해되고 좋은 추억들이 많이 쌓였습니다. 솔직히 주변 친구들이 모두 캐나다 겨울이 너무 춥다고 안 가려고 했는데 저는 다릅니다. 겨울의 캐나다도 아름다운 면이 많습니다. 아마 평생에 그렇게 눈이 더 많이 볼 수 없을 겁니다. 눈이 오는 날은 눈이 없는 날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동계 스포츠를 더욱 실컷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신선한 공기, 질푸른 하늘, 따뜻한 현지인이 제일 기억이 납니다.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는 동안 아시아 사람으로써 차별 대우를 받은 적이 없으며 모르는 사람도 친절하게 대해줘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5 개월은 어쩌면 짧은 시간이 말할 수 있지만 저한테는 마냥 소중한 날들이었습니다. 평생도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다가 친구가 없기때문에 많이 두려웠는데 어느새 친구도 생기고 점점 당당해진 제 모습이 너무 위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분께 HEC Montreal를 적그적으로 추천합니다! 혹시 추가적으로 문의할 것이 있으시면 mikanee299@gmail.com 으로 연락해주세요. 아는 만큼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015-2 전민주

2016.06.30 Views 4572

2015-2학기 쾰른대학교 교환학생 수기 2013120007 전민주   1.   도시 소개: 쾰른 쾰른은 독일 노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ordrhein-Westfalen)에 속해있는 도시입니다. 쾰른 대성당으로 유명한 지역이 바로 이곳입니다. 쾰른 대성당과 더불어 맥주 쾰시, 4711 향수는 쾰른의 3대 명물로 뽑힙니다. 또한 쾰른은 독일의 4번째 대도시로 꼽힐 정도로 인구가 많고 발전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사실 무엇보다 제가 독일 쾰른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여행 다니기 편한 장소라는 점입니다. 독일 자체가 사실 유럽의 다양한 국가들과 붙어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도 이점이 많습니다. 특히 쾰른의 경우, 대도시인데다가 근처 쾰른 본 공항에는 저가비행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교통을 생각해서라도 여행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 쾰른대학교와 관련해서 해야할 일들은 학교 측에서 메일이 지속적으로 오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이 거기에 맞춰서 하라는 대로 따르면 됩니다. 특히 쾰른대학교의 경우 각 교환학생마다 쾰른대에 재학 중인 독일인 버디를 붙여주기 때문에 궁금한 사항 혹은 독일어가 필요한 상황 등이 오면 버디에게 연락을 취해서 물어보면 됩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버디가 협조적인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만약 내 버디가 연락이 잘 안 되는 경우에 함께 가는 다른 고대학생의 버디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저는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였습니다. 어느 사이트에 들어가서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았는데 저한테만 Junkersdorf 지역의 기숙사 거주 계약서 메일을 받아서 운 좋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메일을 받았다면, 거기서 어떤 서류들과 돈을 보내라고 하는데 해외우편이어서 발송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바로 바로 일 처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기숙사 메일을 받지 못했다면 하염없이 기다리기 보다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을 하고, 지속적으로 메일을 보내면서 알아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독일에 갔을 때 숙소를 구하지 못해서 고생하는 학생들을 몇몇 보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기숙사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출국 전에 해야 할 일 중에 중요한 것이 Presemester German Language Course 신청입니다. 물론 이것은 자율선택이기 때문에 수업을 듣고자 하는 학생들만 보시면 됩니다. 이 수업은 이름 그대로 공식적으로 개강하기 한 달 전에 독일어 수업을 듣는 것인데 기초반인 A1부터 각 등급 별로 수업이 있습니다. 오전/오후 반이 있으며 A1레벨을 제외하고는 독일에 도착해서 레벨테스트를 보아야 합니다. 오전/오후 반 중 어떤 것을 들을지 선택하는 것 역시 독일에 도착해서 정해진 날짜/시간에 학교에 와서 선착순으로 고르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오전 반이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쉽게도 이 수업이 듣고 싶은 학생들 모두에게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 역시 수강신청을 해야 하는데 아마 출국을 엄청 일찍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할게 될 것입니다.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고 시차를 계산해서 들어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강신청 시간 동안에는 계속 컴퓨터를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공지된 시간보다 좀 뒤늦게 서버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학교 측에서 추가신청을 잘 안 받아주기 때문에 이 수업을 듣고 싶은 분이라면 꼭 수강신청에 성공하셔야 합니다.   3.   학교생활 우선 수강신청에 대해 말하자면 독일어수업만 수강신청이 굉장히 힘들고 다른 전공수업들의 경우는 매우 편합니다, 세미나의 경우 인원제한이 있지만 그냥 렉처 형식의 강의는 대규모 수업이 많기 때문에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시험신청제도가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수강신청을 해서 수업을 들었다 해서 무조건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험신청기간에 제대로 신청을 해야지 시험을 보고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잊지 않고 시험신청기간에 교수님이 알려준 방식대로 시험을 신청해야만 합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수적으로 갖고 다닐 것이 바로 학생증입니다. 학생증에 돈을 충천해서 mensa라는 학교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쾰른대 학생증을 갖고 있다면 쾰른 내에서 트램, 버스 등의 교통이 공짜입니다. 또한 같은 주에 속해 있는 다른 도시들을 지역열차를 타고 이동할 때나 그 안에서 트램, 버스 등을 타고 다니는 것도 무료입니다. (단, ICE 등의 고속열차와 다른 주의 도시들로 이동할 때는 해당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어디 갈 때 갖고 다녀야 합니다. 학생증을 분실하고 재발급을 받을 경우 약 8유로 정도를 다시 내야 합니다. 시험을 볼 때도 학생증을 필참하라는 교수님들이 있기 때문에 절대 분실하시면 안 됩니다. 다음으로는 쾰른대에서 들었던 수업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Presemester German Language Course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독일어를 전혀 하지 못했지만 A1 클래스를 담당했던 교수님이 친절하고 잘 가르치셔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또 이 수업을 들으면서 기초 단어나 표현 등을 쉽게 배울 수 있었고 독일에서 생활하면서도 배운 것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듣기, 쓰기 영역의 시험을 보았는데 수업 시간 동안 배운 표현과 단어들만 잘 숙지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볼 수 있습니다. Supply Chain Management und Management Science  대형강의였는데 특이하게도 그 날 수업을 녹화해서 학생들이 볼 수 있게 올려주셨습니다. 과제는 추가점수를 받고 싶은 학생들만 하는 것이었고, 시험 전에 족보를 올려주시는데 그 족보에 나와 있는 대로 문제가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족보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Business Analysis and Valuation  수업 자체는 좀 어려웠지만 이것 역시 Mock Exam 올려주신 문제 중심으로 시험이 나옵니다. 하루에 수업을 굉장히 오래하기 때문에 수업일수 자체가 적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전체적으로 성적을 굉장히 잘 주셨습니다. Channel Management  마케팅 관련 수업입니다. 그냥 업로드 해주신 PPT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강의력이 좋지가 않아서 많이 지루했습니다. 시험은 그냥 PPT 내용을 잘 암기하면 되고 생각보다 세세하게 시험문제가 나왔습니다. Marketing Mix of Management  마케팅조사론 수업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케팅조사론 수업을 이미 들은 분들이라면 굉장히 내용이 쉬울 겁니다. 이 수업 역시 족보를 올려주시는데 족보랑 문제가 다르게 나가니까 족보는 연습 삼아서 보시고 이론 상으로 이게 어떤 개념인지 잘 보셔야 합니다. Operations Research  유일하게 팀플이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팀플 내용은 여러 개 케이스 중에 3개를 선택하여 문제 푸는 것인데 각 케이스 별로 하루 정도 시간 투자를 했습니다. 이 수업은 진도도 굉장히 많이 나가고 무엇보다 필기량이 많기 때문에 꼭 수업에 들어가서 이를 다 받아 적으셔야 합니다. PPT에는 간단한 큰 주제만 적혀있고 문제 푸는 방식이나 세부 내용은 다 공백이어서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쓰시는 것을 다 받아 적으셔야 합니다. 그래도 공부하는 과정에서는 제일 알찼던 수업이었습니다.   4.   독일생활 독일의 가장 큰 장점은 생활비가 적게 든다는 점입니다. Aldi, Lidl 등과 같은 저가 슈퍼마켓에서 식재료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Rewe도 Aldi와 Lidl보다 비싸긴 하지만 삼겹살 등의 고기류를 살 때 애용했습니다. Efferen에 기숙사가 있다면 근처에 Lidl, Rewe가 Junkersdorf의 경우, Rewe가 가까이에 있습니다. Aldi는 학교 근처나 Neumarkt 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쾰른의 장점은 엄청 큰 아시아마트가 있다는 점입니다. 쾰른대학교 근처 1호선 라인 역 쪽에 Heng Long이라는 마트가 있기 때문에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면 그곳에서 사면 되고, 학교 근처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작은 슈퍼도 있으니까 잘 찾아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Heng Long은 구글맵에 나오는데 한국마트는 안 나오기 때문에 아마 네이버 등에서 검색해서 찾아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뒤셀도르프에 굉장히 큰 하나로마트가 있기 때문에 쾰른 내 마트에 없는 것은 하나로마트에 가서 구입하면 됩니다. (쾰른에서 뒤셀도르프까지는 쾰른대학교 학생증이 있다면 교통비가 무료입니다.) 저도 하나로마트에 3~4번 정도 다녀왔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카니발입니다. 쾰른은 11월 11일에 시작하는 카니발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평소에 깨끗하고 정돈되고 질서 있는 도시의 분위기가 카니발 당일에는 180도 바뀌어서 각종 분장을 하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술 마시며 다니는 사람들로 거리가 꽉 차게 됩니다. 공식적으로는 11월 11일 11시에 시작하고 매년 2월이나 3월 즈음까지 개최되는 축제입니다. 부활절에 따라 종료일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만약에 쾰른 카니발에 관심이 있다면 미리 검색하고 일정을 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쾰른에 있을 때는 2월 초에 절정을 이루었고 이 때 가장 중요한 시가행진 행사인 로젠몬탁 등이 이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마켓 또한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쾰른이 크리스마스 마켓 하면 딱 떠오르는 지역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특색이 있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쾰른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7~8개의 장소에서 (혹은 그 이상)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마켓이 열리는 장소마다 컨셉이나 특징이 굉장히 다릅니다. 파는 물건부터 시작해서 사용하는 컵 모양도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2학기에 교환을 가시는 분이라면 모든 지역을 다 돌아다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면 저 같은 경우 영국, 프랑스, 아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의 주요 도시와 독일 내에서 뮌헨, 베를린, 함부르크, 퓌센 등 다양한 도시들을 다녔습니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처럼 가까이 붙어있는 국가는 버스로 다녔고 이외에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독일 내에서도 뮌헨, 베를린은 비행기를 타고 나머지 국가들은 기차나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사실 뭐가 제일 좋다라는 정답은 없는 것 같고 시간, 가격, 편안함 등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중심으로 여행 코스나 교통편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환학생 초기에는 싸게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을 다닐수록 후반부에 지치기도 하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차나 비행기 등을 이용해 편하게 여행하는 것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비행기 경우 skyscanner 사이트를 이용했고, 버스는 busradar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기차는 각 국 철도청 사이트를 통해 보았습니다. 사실 busradar 사이트에 일자와 루트를 검색하면 버스, 기차, 비행기 등의 결과가 종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busradar 사이트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https://www.busradar.com/) 숙소는 에어비앤비, 한인민박, Booking.com 호텔/호스텔 등을 적절히 섞어서 이용했습니다. 쾰른은 정말 지리적으로 다양한 국가들과 인접해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추천하는 것은 독일 자체는 별로 구경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독일에 갔다면 독일 내 여러 도시를 도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각 도시 별로도 특색이나 즐길거리 등이 다르기 때문에 꼭 독일 내 여러 도시들도 돌아다녀봤으면 좋겠습니다.   5.   맺음말 지금 지난 6개월을 돌이켜보면 진짜 꿈 같은 시간이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간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고 때로는 즉흥적이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많은 분들도 어디든 교환학생에 가서 새롭게 경험하고, 배우고, 또 refresh하는 시간을 갖고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독일 쾰른에서의 생활이나 유럽여행 등과 관련해서 더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번호: 010-7182-5197 이메일: junminju0709@gmail.com

[Europe][France] Ecole de Management Strasbourg 2016-1 조희승

2016.06.28 Views 3728

2016-1 France EM Strasbourg 교환수기   학교 및 도시 소개 EM Strasbourg는 프랑스 학교 중 그랑제꼴로 분류되는 상위 학교 중 하나이며 나름 명성이 있는 학교입니다. EM Strasbourg가 위치한 Strasbourg는 프랑스 동부, Alsace 지방의 대표 도시이며 꽃할배가 방문해 더욱 인기가 많아진 관광 도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런던, 파리와 같은 대도시와는 다르게 굉장히 평화로운 곳이며, 오시게 되면 엄청난 여유를 갖고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 파리에 있는 학교로 갈 생각이었지만 파리보다는 스트라스부르가 더 안전하다고 판단해 EM Strasbourg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파견 학교 지원 당시로 돌아간다면 저는 무조건 파리를 선택할 것입니다. 스트라스부르가 생각보다 작은 동네라 여가 시간에 할 거리가 많지 않아 심심했고, 교통이 생각보다 정말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문화 생활을 하기 좋아하는 저로서 스트라스부르는 좋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생활하는 동안 여유로울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꼈고, 미래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L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비자 저는 교환학생을 연달아 두 학기를 신청한 입장이라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영국에서 프랑스 학생비자를 바로 발급받으려 했으나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 영국에서의 학기가 끝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와 12월 중순에 뒤늦게 비자를 신청했습니다. 돈만 비싸고 쓸데없는 프랑스의 비자 처리 덕분에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런던에서 보내지 못한 게 굉장히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L 저처럼 두 학기 연속 다른 국가에서 교환학생을 하실 계획이라면 프랑스를 먼저 가고 영국을 가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네요. 프랑스 학생 비자는 총 3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캠퍼스프랑스의 인터넷 신청. 둘째, 캠퍼스프랑스의 교환학생 단체면접. 셋째, 프랑스영사관 면접. 첫 단계의 경우, 캠퍼스 프랑스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꼼꼼히 준비하셔서 직접 우편으로 송부하시면 됩니다. 대게 3주 내로 처리가 되지만, 만약 서류가 잘못되었을 경우 수정이 복잡하며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서류 처리가 완료되었다는 표시가 뜨면 보통은 바로 그 다음주 목요일로 면접이 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서류가 처리될 당시 영국에 있었기에 면접을 12월 중순으로 미뤘습니다. 두 번째, 캠퍼스프랑스의 단체 면접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대체 이런 면접에 왜 30만원씩 내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영국에서 제가 한국으로 부랴부랴 돌아오는 대신 제 동생이 참석해도 모를 것 같았습니다. 면접 자체는 별거 없는데 면접 당일 날의 영사관 면접 약속 잡기가 문제입니다. 저의 경우, 사정상 비자를 늦게 신청하기도 했고 성수기였기에 면접이 2주 뒤에나 잡혔습니다. 저는 이것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습니다. 영사관 면접 후 비자 발급이 완료되고 우편으로 수령하기까지 최소 2주가 걸린다고 계산했을 때, 여권을 발급받을 때쯤이면 프랑스 학교의 학기가 이미 시작했을 때였기 때문입니다. 영사관 면접 시간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2주뒤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당시 비자가 제때 오지 않을 것 같아 눈앞이 캄캄했는데 어찌어찌 대사관에 아는 사람을 통해 운이 좋게도 일주일 안에 여권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프랑스에 가기 전부터 진이 다 빠졌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학기 중에 미리 준비하시면 제때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비행기 티켓 우선 비자가 나왔고 여행을 얼마나 하고 귀국할 지 몰라 편도로 비행 편을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가 파리 테러가 일어나고 얼마 되지 않은 때라 항공사직원 분께서 혹시나 모르니 리턴 티켓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셔서 그 자리에서 바로 귀국 편을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파리 테러가 일어나고 입국심사가 강화되었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여권으로 보여주니 그냥 통과시켜주더군요.   기숙사 신청 학기 중에 숙소를 신청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기존 수기를 읽어보니 그렇게 치열하지 않다고 했는데 저를 포함해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이 1순위에 배정되지 못했습니다. 일부러 같은 학교 학생들을 특정 기숙사로 몰아 넣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신청이 상당히 치열한 것 같습니다. 신청 방법은 이메일로 받은 기숙사 목록 중 자신이 살고 싶은 곳을 미리 마음속에 정해 놓고, 신청 당일 날 정시에 재빨리 리스트를 작성해서 보내시면 됩니다.   CAF 신청 프랑스에서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주택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기 교환학생들도 신청 가능합니다. 하지만 느린 행정처리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하기에 보조금과 미래에 받을 어마어마한 스트레스 간의 기회비용을 잘 따져보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짧은 교환 생활 동안 길고도 긴 행정 처리를 거쳐야 했고, 투자한 시간과 노력 대비 그리 많은 혜택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마음 편하게 포기하시고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 나으실 수도 있습니다. 우선, CAF를 신청하겠다고 마음먹으셨다면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한국에서 공증(아포스티유)받고 가셔야 합니다. 번역 또한 한국에서 할 수 있지만 프랑스에 비해 훨씬 비싼 관계로 저는 파리에 있는 대사관으로 직접 가서 했습니다. 프랑스에 도착하시면 은행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CAF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계좌 번호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좌가 열리면 네이버 블로그의 힘을 빌려 꼼꼼히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이 때, 기숙사 오피스에서 CAF 제출용 거주증명서를 미리 뽑아서 보고 하시면 헷갈리지 않으실 겁니다. 온라인 신청이 끝나면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OFII는 추후에 따로 제출하셔도 되니 나머지라도 먼저 내시면 됩니다. CAF 진행 상황은 CAF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혹시라도 실수로 잘못 제출하셨더라도 다시 가셔서 내면 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단지, 일 처리가 굉장히 늦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뿐입니다. 같이 신청한 친구들 모두 세달 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한 달치 기숙사비 322.74유로 중 93유로를 받았으니 3분의 1 조금 안 되는 금액입니다. 막판에 받기는 받았으나 중간에 CAF 측의 실수로 처음에 36유로로 책정되어 이를 고치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잘못 책정된 것 같다고 따지면 고쳐주기는 하니 이왕 신청한 거 확실하게 마무리하셔서 다 받으시길 바랍니다.   은행 계좌 저는 기숙사 근처 Societe General에서 개설했습니다. 보통은 학교 근처 Esplande 지점에서 많이 개설하나 저는 급하게 여기에서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담당하시는 분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여러 혜택들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입 기념으로 50유로를 주었고, 친구 소개를 하시면 친구와 당사자 모두 30유로씩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개설하실 때에는 번역된 기본 증명서와 여권을 가져가시면 됩니다.   기숙사 생활 교환 생활 중 굉장히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당연히 소규모로 플랫을 쉐어하는 구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착을 하고 보니 사람들과의 교류가 도저히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는 구조였습니다. 원래 프랑스 기숙사가 이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친목을 목적으로 두신다면 차라리 따로 집을 구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Alfred Weiss B동에 살았는데 한 층에 약 50명이 부엌 하나를 사용했습니다. 부엌이 하나밖에 없고 또, 방과 부엌 간의 거리가 멀다면 상당히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였습니다. 게다가 A동과 B동에 사는 모든 사람이 B동에 위치한 하나의 세탁실을 사용합니다. 높은 기숙사 값에 비해 터무니 없게도 세탁기 3대로 몇 백 명이 사용했습니다. 하나라도 고장이 나면 그 때는 빨래 전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세탁기가 고장 난 줄 모르고 실수로 결제를 해도 절대로 환불해주지 않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제가 살았던 B동의 경우, 새로 지은 지 얼마 안되어 방 자체는 깨끗했습니다. 교통편의 경우, 트램 D의 종착역인 Aristide Briand 역에 위치해 있어서 독일 Kehl까지 가기 편리했습니다. Esplanade역까지 바로 가는 30번 버스도 있으니 수업에 맞춰서 골라 타시면 됩니다.   수강 과목 수강 신청은 학기 중에 이메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미리 신청했더라도 막상 시간표를 보면 겹치는 수업이 은근히 많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수강신청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주에 몰아 듣는 Intensive 강의와 매주 듣는 Regular 강의가 마구잡이로 분포되어있어 향후 여행 계획을 미리미리 생각하셔서 시간표를 효율적으로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KU와 EM Strasbourg 사이의 학점 변환비율은 1:2입니다. 말 그대로 EMS에서 두 과목을 들어야 3학점이 인정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불공평합니다. 공부해야 할 양이 2배에다, 시험 또한 2배로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8-9개씩 들었어야 했는데, 다른 교환학생들은 4-5개로 정말 여유로웠습니다. 게다가 EMS에서 한 강의로 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학점이 애석하게도 2.5학점인 관계로 전공필수는 인정이 불가합니다. 저는 총 9과목을 들었고 변환하면 대략 17학점 정도입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 유쾌하신 독일 교수님이 진행하는 질문토론형식의 강의입니다. 문화 차이를 알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공부합니다. 5일 안에 종강하며 팀플 발표 1번이 있습니다. 정말 부담이 없는 강의이고 재미있게 들었기에 추천 드립니다. Expertise in International Commerce 국제무역에 관한 수업이며 경영학보다는 무역학에 가깝습니다. 매주 수업이 있었지만 출석 체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은 교수님께서 PPT를 그대로 읽으시며 학기 말 서술형 시험 1번이 있습니다. 시험은 자세히 나오기 보다는 큰 개념을 주로 물어봅니다. International Finance 국제재무 수업이며 대체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매주 2시간씩 진행되며 출석 체크가 있습니다. 평가는 학기 중 보고서 30%와 학기 말 객관식 시험 70%로 이루어집니다. 기말 평가의 경우, 객관식이지만 정말 정말 까다롭습니다. 모두 복수정답이며 공부했어도 못 풀었을 개념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Product Management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Product management를 공부하는 강의입니다. 마케팅에 원래 관심이 있어서 내용 자체는 재미있게 들은 것 같습니다. 다만, 교수님께서는 자기 주장이 다소 강하십니다. 평가는 학기 중 팀플 보고서와 학기 말 서술형 시험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서술형 시험의 경우, 수업 중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케이스를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Business Negotiation 담당 교수님께서 편찮으셔서 다른 교수님이 대신 강의한 수업입니다.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던 게 느껴졌고, 기존의 프린트를 그대로 읽는 강의였지만 내용 자체는 나름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5일 간 진행되었고 평가는 강의 중 간단한 발표 2-3번과 객관식 시험 2번이 있었습니다. 발표와 시험 모두 정말 쉬워서 부담이 전혀 없었던 강의였습니다. B2B and Service Tourism 기업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기획하는 관광업의 한 분야를 배웁니다. 3일 안에 끝나는 강의로 많은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강의 자체가 짧은 기간에 끝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팀 발표를 준비해야 하고, 이 발표 1번으로 100% 평가됩니다. Digital and High-tech Marketing 강의명 그대로 디지털과 관련된 마케팅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내용 자체는 나름 유익해서 관심 있게 들었지만, 진도 나가는 속도가 엄청 빠르고 PPT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평가는 학기 중 Case 분석 발표30%와 학기 말 블로그 포스팅 70%로 이루어집니다. 성적을 받아보니 점수를 굉장히 짜게 주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경우, 저는 처음에 자신만의 블로그를 만드는 것인 줄 알고 기대했다가 그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에세이 형식으로 써서 포스팅하는 것임을 알고 매우 실망했습니다. 포스팅은 최소 5개 이상으로 굉장히 성가셨습니다. New Directions in Wine Tourism 와인 산업 전반과 와인 관광업을 공부하는 강의입니다. 교수님께서도 친절하시고 내용 자체도 흥미로워서 유익했던 수업이었습니다. 게다가 학기 중에 스트라스부르 시내에 위치한 와이너리에 직접 방문해서 테이스팅을 하는 필드트립도 있습니다. 평가는 학기 중 발표 2번과 학기 말 서술형 시험이 있는데 그리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Complete Beginners (프랑스어 기초수업) 유일하게 들은 교양 수업입니다. 저는 프랑스어를 하나도 모른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이왕 사는 김에 조금이라도 배워야 할 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정말 기초 프랑스어를 공부하며 다른 교환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던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두 반으로 나뉘는데 저는 굉장히 좋은 교수님이 걸렸습니다. 정해진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학생들의 질문이나 경험담을 통해서 표현을 많이 배웠습니다. 평가는 중간 25%와 기말 75%로 진행됩니다.   편의 시설 Alfred Weiss 기숙사 근처에는 Simply라는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도보로 5분 정도 걸리고 한국에 비해 식료품이 저렴합니다. 쇼핑이 하고 싶으시다면, 그냥 시내로 나가거나 RIvetoile로 가면 됩니다. 스트라스부르가 생각보다 작은 도시라 트램을 타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참! 교통권의 경우, 학생증에 약 24유로의 정기권을 충전하면 버스와 트램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근처에는 Domino, McDonald, Subway 등이 있습니다. 시내가 아니라 그런지 식당이 많이 없어 패스트푸드 위주로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내로 나가면 아무래도 관광지이기에 현지 알자스 음식점부터 패스트푸드점까지 다양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주로 노트르담 성당과 Petit France 쪽 레스토랑이 몰려있습니다. Club과 Pub의 경우, Gallia역 선상 레스토랑을 가시거나 독일 Kehl로 잠깐 넘어갔다 오시면 됩니다. Kehl에 있는 유명 클럽에서는 무료로 왕복버스도 제공해주니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다가 편하게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EM Strasbourg를 선택한 것에 후회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입니다. 국가도 프랑스였던 만큼 느긋한 행정처리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스트라스부르 자체가 매우 조용해서 심심했습니다. 하지만 여유를 가진 삶을 살아볼 수 있었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교환학생으로서 유럽의 대표 나라인 영국과 프랑스에 각각 살아보면서 배우고 느낀 점이 참 많습니다. 대학 생활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자 자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기회를 주신 고려대 경영대학에 감사 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ChinaJapan][Japan] Waseda University 2014-1 최현수

2016.06.27 Views 5306

일본 와세다(早稲田)대학교 상학부 체험수기   와세다 대학교 상학부에 대하여 와세다早稲田대학교는 일본 내에서 게이오慶応대학교와 함께 사립대학의 최정상에 올라있는 대학입니다. 그 중 상학부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아빠 노하라 히로시(野原ひろし)가 졸업한 대학교이기도 합니다. 물론 짱구 아빠는 작품 상의 설정일 뿐이지만, 일본에서의 와세다 대학교 상학부의 위치를 대충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일본은 전반적으로 국립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와세다 대학교의 순위는 일본 내에서 한국에서의 고대만큼 높지는 않습니다만 일본의 수능도 한국 못지 않게 치열하기 때문에 일본인들에게 가기 쉬운 대학은 아닙니다. 상학부로만 따지자면 동경대학교, 교토대학교의 경제학부, 히토츠바시대학교의 경제학부, 상학부를 지나 게이오대의 경제학부, 상학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순위로 따지자면 4~5위권 정도가 되겠습니다. 와세다 대학교 상학부의 건물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물론 고려대학교의 현대자동차경영관에 비할 바는 되지 못합니다만 상학부 건물은 타 학부생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현대식의 빌딩을 자랑합니다. 고려대의 미디어관과 유사하게 한 건물로 넓고 높게 지어져 있습니다. 각 층이 현차관 넓이에 달하는 10층 건물입니다. 규모상으로는 상당합니다. 1층에는 로비와 열람실 그리고 편의점이 위치해있고, 지하1층에는 도서관이 있으며, 2층에는 고려대학교 중앙 광장 도서관 크기의 라운지가, 3층에는 학부 및 학원 사무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속을 이 3층 사무실에서 받게 됩니다. 3층 학부 사무실 가장 왼쪽 구석에 계신 와카스기 나오코(若杉直子) 담당자님께서 친절하게 잘 대해주실 겁니다. 4층부터는 강의실과 세미나실이 드문드문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6층에 PC룸과 프린터가 있습니다. 일본의 대부분의 대학은 종이를 가져가면 복사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복사기를 항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 문제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일본의 영어 수준에 대한 걱정을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와세다 상학부에 깔려있는 영어강의(이하: 영강)의 숫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깔려있는 영강 수준에 비하면 한참 모자랍니다. 하지만 한 학기 수업 정도를 모두 영강으로 채우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는 숫자입니다. 다만 교수님에 따라 영어 실력이 다소 떨어지시는 분이 간혹 있으십니다. 그래도 알아듣기는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저 같은 경우에는 고려대학교의 영강보다 모든 강의가 알아듣기 쉬웠습니다.  일본어 수준은 기본적인 수준만으로도 일본 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지 않을 것이리라 믿습니다. 다만 일본에 가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기초적인 일본어 실력인 JLPT 2~3급 수준은 익히고 가시는 편이 당연히 편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곳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실 일은 없을 겁니다. 대부분의 공공시설의 담당자들에게도 영어능력은 갖춰져 있지 않으며 전반적인 국민의 영어실력만큼은 우리나라에 한참 밑도는 수준임을 확신합니다.  단적인 예로 와세다대 상학부가 교환학생 기준으로 내걸은 토플 점수가 61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토플 100점 이상이면 거의 모든 기업의 프리패스가 될 수준의 영어실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영어 실력이 취직에 크게 좌우하는 문제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2010년 유니클로가 사내 전면 영어 공용화를 선언하면서 영어를 열심히 쓰고자 하는 욕망은 강합니다만 대부분의 사원이 띄엄띄엄 단어로 대화하는 수준이고 발음 역시 가타카나를 그대로 읽는듯한 발음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일본어의 발음 구조상 일본은 타국 언어를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모든 문자를 자국의 문자인 가타카나 상의 발음으로 읽으려하는 습관이 영어를 배우는 데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The World 라는 단어는 일본인들에게 ザワールド(자 와루도)라는 발음으로 읽힙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만 일본 내에서 영강 수업시간 이외에 영어를 쓸 수 있으리란 기대는 하시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영강 내에서는 온전하게 영어로 대화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영강에 들어와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귀국자녀라고 하여 해외에 오랜 기간 체류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거나 오키나와, 하와이 친구들 혹은 타교 교환학생들입니다. 흔히 말하는 본토학생들이 영강에 들어오는 경우는 세미나 교수를 따라와 참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세미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일본 학생들의 취직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요소가 바로이 세미나입니다. 어떤 교수님 밑에서 세미나(ゼミ)를 했는가, 어떤 분야의 세미나에 참여하였는가를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이 학부 수업의 성적에 크게 집착을 하지 않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에 대하여 와세다대에서 교환학생은 종이로 신청과목을 작성하여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몇 번의 수정기간이 부여되기 때문에 천천히 신청하셔도 되고, 선착순 방식도 아니고 강의 신청인원에 여유도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본어 사용 강의와 영어 사용 강의 차별 없이 신청가능하지만, 학점 인정에 대하여 정확히 인지하셔야 되는 부분이 크므로 교환학생 출발 전 국제처에서 충분히 처리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또한 일본어 언어 강의의 경우 학기 시작 전에 인터넷을 통해 레벨 테스트를 자가적으로 실시할 기회를 줍니다. 이 레벨 테스트의 결과에 따라 언어 강의의 수강 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가 수준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일본의 물가가 한국의 물가보다 비싸지 않느냐는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일본의 소득수준은 높지만 물가가 높기 때문에 생활수준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지 않느냐, 고 생각하신다면 간단히 말해 오해입니다. 일본의 물가수준은 몇 가지 만을 제외한다면 한국보다 전반적으로 싼 편입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소득수준도 크게 높습니다. 쉽게 말해 먹고 사는 데에 필요한 같은 장보기 목록으로 장을 본다면 우리나라의 이마트나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는 것 보다 일본의 마루에츠マルエツ나 산토쿠三徳 등의 대형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편이 더 싸게 장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몇 가지 비싼 목록은 확연히 비쌉니다. 교통비가 그것들 중 하나이고, 부동산가격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입니다. 일본의 버블 경제가 무너지기 이전에 도쿄의 모든 땅값을 합친 만큼이 미국의 땅값보다 비싸다는 말이 있었을 만큼 부동산비가 천정부지로 올랐었습니다. 버블 붕괴 이후 가격이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비싼 가격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단적으로 기숙사비 료寮의 야찡家賃이 상당한 수준으로 비쌉니다. 와세다 대학교가 위치한 곳이 일본의 핫플레이스인 신주쿠新宿일 뿐 더러 전반적인 부동산가격 수준도 높기 때문에 더욱이 비쌉니다. 제가 머문 곳은 한 달이 8만엔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참고로 제 방은 3평 남짓의 침대와 책상, 옷장, 화장실이 조촐히 갖춰져 있는 방이었습니다. 그런 방이 현재(16년 2월) 환율 수준(1070원/100円)을 고려한다면 85만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환율이 더욱 비싼 시기라면 꽤나 막막한 가격일 수도 있겠습니다. 때문에 기숙사 배정에 많은 신경을 쓰셔야 됩니다. 니시와세다 료가 가장 저렴하므로 이쪽으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미용실 요금이나, 택시요금 등 전문성이 쥐꼬리만큼이라도 들어가는 서비스업이라면 가격이 비쌉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식비에 대해서, 식사를 본인이 직접 요리해서 먹는다면 한국보다 많이 싼 가격에 준비해서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육류도 한국보다 싼 편이고, 해산물 소비 세계 1위 국가인 만큼 어류도 한국보다 싼 편입니다. 과자에는 질소가 덜 함유되어있으며, 채소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싼 수준인 것 같습니다. 다만 과일에 있어서는 한국보다 다소 비싼 항목들이 몇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마트의 마감시간에 근접하면 반값세일을 매일같이 합니다. 때문에 안 그래도 싼 상품들을 더 싼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으세요. 뿐만 아니라 일본에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이 굉장히 보편화 되어있는데, 이 시간대에 반값에 구매하는 도시락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2천원 수준이면 꽤나 호화로운 반찬을 먹을 수 있고, 4~5천원 선이면 회나 초밥에 까지도 손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생활에서 여러분들에게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 바로 동키호테ドンキホーテ(이하: 동키)라는 리테일 상점입니다. 동키는 한국의 다이소에 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만 그보다는 훨씬 규모가 크고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며 물건의 질도 좋고, 가격도 쌉니다. 정말 여기에서 살 수 없는 물건은 없습니다. 이곳에서 자전거도 마련했고, 우유나 계란도 사고, 모든 걸 다 샀습니다. (한번은 공구를 사서 한번만 쓰고 환불도 해봤습니다.) 동키 말고도, 캔두(キャンド Can do)라는 다른 100엔샵이 있는데 이곳에선 모든 게 100엔입니다. 정말 이걸 어떻게 100엔에 팔지 싶은싶은 것들도 정말 잔뜩 있습니다. 다이소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말입니다. 이 두 곳에서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마련한다면 꽤나 윤택한 삶을 영유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정말 최소한의 소비로.  음식점 가격은 한국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일본의 자장면이라고 생각되는 중화소바中華そば가 300~400円정도이니 현재의 물가를 고려할 때 한국의 자장면 값보다 오히려 저렴한 수준입니다. 또한 일본의 해장국, 순댓국쯤에 포지셔닝 되어있는 라멘이 500~800円수준임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와 상당히 유사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김밥천국처럼 만만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인 요시노야吉野家나 스키야すき家가 도처에 있어서 맛있는 규동이나 가츠동을 3000원 수준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옷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의류의 가격도 한국과 유사하거나 저렴한 수준일 뿐 아니라 일본의 UNICLO와 H&M은 한국가격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입니다. 쉽게 60% 수준의 가격이라고 말씀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GU나 Jeans Mate 같은 저렴한 SPA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상당히 잘 발달되어있어 옷을 쇼핑하고 오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와세다 대학교의 위치  와세다 대학교는 도쿄도東京都 신주쿠구新宿区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고 신주쿠는 그 중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동네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신촌이나 홍대가 위치해있는 서대문, 마포 이 근방과 비슷한 이미지로 생각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와세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바로 다카다노바바高田馬場(이하: 바바)라는 번화가가 있으며 이곳에서 대부분의 간단한 쇼핑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식료품은 더 가까운 마트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바바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한인 타운인 오오쿠보와 신오오쿠보新大久保 지역이 나옵니다. 와세다로부터 걸어서 불과 20~2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에 바로 한인 타운이 있어 한국식품 같은 필요한 것들을 쉽게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한국식품도 크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이곳 신오오쿠보로부터 5분에서 10분정도만 더 걸으면 신주쿠구의 메인인 신주쿠가 나옵니다. 신주쿠는 우리나라의 신촌과 비슷한 이미지의 곳이고 상당히 정갈하며 일본의 유명백화점인 마루이와 이세탄 백화점이 위치해 있고, 유니클로나 H&M 등 다양한 의류브랜드들의 플래그스토어가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에서 또 10분~15분가량을 이동하면 우리나라에도 꽤나 유명한 하라주쿠 거리에 닿습니다. 하라주쿠는 우리나라의 홍대와 비슷한 이미지의 개방적이면서도 젊음이 넘치는 거리입니다만 일본 특유의 깔끔함과 정갈함이 잘 어우러져 가로수길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많은 의류브랜드의 플래그스토어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처럼 와세다는 일본의 가장 핵심상권인 곳과 근접하여 맞닿아 있어 일본 대학 중 꽤나 요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업에 대한 정보 먼저 가장 추천하는 강의는 Airline Business and Tourism in Japan 수업입니다. 강의의 난이도도 낮고 출석체크의 빈도수도 현저히 낮습니다. 발표위주로 이루어지는 수업인데 영어의 수준이 낮기 때문에 어려워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학점의 중요도야 낮겠지만 교수님께서도 후한 학점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추천하는 과목은 The Japanese Economy 입니다. 이 과목의 교수님께서 고이즈미 시절 경제 관련 정책 수립에 참여하셨던 교수님이시고 굉장히 연륜이 있으십니다. 수업이 다소 지루한 점도 있지만 일본 경제의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교재로 사용되는 교수님의 저서에서 기말고사의 대부분이 나옵니다. Leadership in Organization 과 Resources Management는 같은 교수님이 강의하셨습니다. 홍콩에서 오신 Ping Ping 교수님이신데, 재밌으시고 수업내용도 지루한 점이 없습니다. 팀플이 있지만 과제는 어렵지 않습니다. Global Marketing 수업의 경우에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젊으신 여자 교수님께서 강의하시고 강의 내용은 좋습니다만 과제의 양이 많고 교재비가 상당히 비쌉니다. 또 Management Accounting in Japan 수업은 난이도는 상당히 낮은 회계수업이지만 수강생의 수준이 현저히 낮고, 수업도 교수님께서 세미나를 진행하는 학생들을 위주로 진행하시기 때문에 다소 소외감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의 Human Resource Management 수업이나, Marketing Management 수업도 다 유익합니다. 특히 marketing Management 수업은 ABS 클래스 수업이긴 하지만 참가하는데 제약이 없고, 전체 수업중에서 영어의 질이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과목입니다.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산토리나 Lawry Farm 등 다루기 쉬운 회사의 케이스를 이용하고 해당 회사의 마케팅 부서에서 직접 나와서 설명 같은 것도 하기 때문에 질적으로 가장 좋은 수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수업을 선택해서 들으셔도 질적으로 떨어지는 수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적도 한국보다 훨씬 후하게 주기 때문에 출석만 어느정도 하신다면 공부에 대해서는 부담을 가지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험 전날에 잠깐 자료를 보는 정도로 한국에서는 생각도 못할 학점이 주어졌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 체험 수기가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모자란 점은 저에게 직접 연락주셔서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톡ID: JCCONTENTS 이메일 : soundkitchen@hanmail.net 부담없이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America][Canada] HEC Montreal 2016-1 김덕훈

2016.06.24 Views 5163

[Canada] HEC MONTREAL 2016년 1학기 2011120294 김덕훈   안녕하세요? 2016년 1학기에게 HEC MONTREAL로 교환학생 파견을 갔다 왔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올해부터 협정을 맺은 학교라 저희가 HEC MONTREAL 파견 교환학생 1기였습니다. 정보가 별로 없어 걱정했었지만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학교 설명에 앞서 몬트리올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날씨: 몬트리올 겨울 날씨는 상상 이상으로 춥습니다. 1학기에 파견을 간다면 영하 20도는 기본이기 때문에 두꺼운 겨울재킷과 방수 겨울 부츠, 방한 장갑, 모자 등을 꼭 챙겨야 합니다. 무엇보다 눈보라도 많이 휘몰아 치고 눈이 정말 많이 내립니다. 겨울에 가신다면 눈 구경은 실컷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4월 말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5월 말부터 시작되는 여름은 동남아시아라 생각할 정도로 덥기 때문에 2학기에 파견가시는 분들은 여름옷과 선크림 등도 잘 챙겨야 합니다.   교통: 몬트리올로 가는 직항 비행기편은 없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비행기티켓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몬트리올은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버스, 지하철 모두 한번 탈 때마다 3.25달러씩 내야 하기 때문에 OPUS Card라는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서 충전해서 쓰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면 학생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Berri UQAM이라는 지하철 역에 가면 발급하는 곳이 있는데 학기초에는 학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카드 발급 후 기간 별로 선택해서 충전할 수 있는데 1달 이상부터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4달치를 한꺼번에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은 한국과 비슷한 시간에 끊기지만 새벽에 다니는 야간버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 노선은 몬트리올에 4개가 있는데 많이 낡았습니다. 웬만한 곳은 지하철, 버스로 다 이동할 수 있고 택시와 우버도 이용할 수 있는데 우버가 택시보다 훨씬 싸고 편하기 때문에 저는 우버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쇼핑: 몬트리올은 캐나다 내에서 세금이 15%로 제일 비싸고 팁 문화가 확실하기 때문에 외식비는 한국보다 비싼 편입니다. 물건을 살 때도 세금이 15%씩 붙고 화장품이나 몇몇 품목 말고는 가격도 그렇게 싸지 않습니다. 시내에 나가면 EATON Center 같은 쇼핑몰이 여러 개 있는데 보통 여기서 다들 쇼핑을 합니다. 특이한 브랜드나 상품 종류는 한국보다 훨씬 많은 편입니다. Dollarama라는 몬트리올판 다이소 같은 곳이 있는데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이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쇼핑을 많이 할 계획이라면 미국에 있는 아울렛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신: 한국 같은 인터넷 속도를 기대하면 안되지만 은근 와이파이는 빠른 편이고 LTE는 없지만 3G도 잘 터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현지 통신사에 가입을 해서 새 번호를 받고 핸드폰을 사용했습니다.   은행: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를 들고 와서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현지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고 거기에 한꺼번에 돈을 이체시켜서 사용했습니다. 이런 핸드폰이나 계좌 등은 학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주: HEC MONTREAL은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지낼 집을 직접 구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면 조언을 얻을 수도 있고 GET YOUR PLACE라는 사이트를 통해 미리 방을 구해 갈 수도 있지만 이 사이트에 있는 집들은 쓸데없이 비싸기만 하고 시설도 정말 안 좋은 곳이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며칠 동안 직접 집을 보러 다니고 방을 구했습니다.   음식: 한국식당들도 많고 한인 마트도 몇 군데 있지만 저는 한국음식이 전혀 그립지가 않아서 별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식당과 스시 뷔페가 많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Poutine이란 것이 있는데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언어: 퀘벡 주에 속해있는 몬트리올은 불어권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 불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다들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영어로도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수업도 영어 수업, 불어 수업이 따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본인에 맞춰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를 좀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분들께 더 추천합니다.   여행: 몬트리올 구경은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서부 지역은 많이 멀고 오히려 비용이 미국보다 많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부분 미국 여행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버스로는 뉴욕까지 7시간, 워싱턴까지 1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몬트리올 날씨가 겨울에 정말 춥기 때문에 따뜻한 플로리다 같은 곳이 교환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토론토도 버스로 6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학생들이 여행을 많이 가곤 합니다.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까지는 버스로 3시간 정도의 거리입니다. 여행갈 시간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주말에 며칠 붙여서 학기 중에 다녀와도 되고 학기 끝나고 가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봄 방학때 교환학생들과 함께 다녀온 쿠바 여행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교 생활: 학기 전에 HEChange라는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단체에서 welcome week라는 행사 패키지를 판매하는데 이는 강제가 아니라 선택이기 때문에 본인 생각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패키지를 신청하면 학기 첫 주에 HEChange가 기획한 여러 행사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바나 클럽, 썰매, 스파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 중 하나이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불만이 학생들 사이에서 많았습니다. 이 단체가 계속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들을 관리하면서 학기 중간중간 여러 행사와 여행 등을 기획합니다. 수업은 최소 12학점에서 최대 18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한 과목당 일주일에 한번 3시간 동안 연달아 수업을 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HEC MONTREAL자체가 경영대학이기 때문에 수업도 다 경영학 관련 수업입니다. 시설은 정말 좋은 편이고 스터디 룸과 라운지 등이 많습니다. HEC DECELLES와 HEC SAINTE CATHERINE 두 개의 건물이 있는데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에 시간표 짤 때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HEC는 북미에서 재무분야로 유명합니다. 재무 관련 수업이 많고 수준도 높습니다. 수업들은 대부분 과제가 많고 수업 방식도 서로 간 interaction을 많이 요구하는 편입니다.   [Portfolio management]  포트폴리오 관련 이론을 배우는데 다루는 내용이 수준 높고 시험도 많이 어렵습니다. stocktrak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관리하는 팀플이 있습니다. 매주 보고서를 제출하고 최종 리포트도 제출해야 합니다.   [Trading in financial market] 컴퓨터실에서 RIT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직접 모의 거래를 하기도 하고 블룸버그도 사용합니다. 여러 번의 과제제출과 학기말 팀별 최종 레포트 제출과 발표가 있습니다. 이 수업 역시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팀플이 있는데 다루는 내용은 물론 시험도 정말 어렵고 점수 받기가 힘든 과목입니다. 교환학생도 fail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International management] 국제경영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매주 퀴즈와 케이스 스터디를 해야하고 개인 과제와 기업 분석 팀플이 있어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수업입니다. 배우는 이론의 양이 많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in organization] 경영전략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특이한 점은 몇 주의 이론 수업 후 팀을 구성해 Globstrat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직접 회사를 경영해나가는 팀플을 하게 됩니다. 다른 팀들과 경쟁을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매주 수업시간에 강의 없이 팀들의 발표로만 이루어 집니다. 매주 발표 준비를 해야 하고 중간중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마무리: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지만 저도 꿈만 같은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도 많이 사귀고 열심히 활동한 결과로 학기말 무도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상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 즐겁게 생활하고 궁금한 점은 ejrgns6@naver.com로 연락 주시면 상세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환학생 파견을 도와주신 국제실 분들과 경영대학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America][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016-1 함주연

2016.06.24 Views 3140

2016년 1학기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iy) 교환학생 수기   출국 전 준비 출국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학교 공식 제출 문서 학교에서 요구하는 문서들 (transcript, 재학증명서, 예방접종현황, 재정증명서, 여권 사본, 영어성적 사본 등)을 구비하여 ASU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출하게 됩니다. 홈페이지 사용법도 간단하고 명확하기 때문에, 이 때 MMR 백신 접종 문서 이외에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MMR 접종 같은 경우는 2회 접종을 요구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여 접종하여 두지 않으면 골치가 아플 수 있습니다. 2회 모두 접종해두지 않은 경우에는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에 1달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MMR2를 요구해서 저는 1차, 2차 모두 접종해야 하는 상황에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문서에 MMR1 접종 기록이 있는 것을 보고 학교에서 인정해주어서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보험  이전 수기들을 보시면 교환학생 보험 언급을 해놓은 것들이 있는데, ASU의 교환학생 보험 시스템이 2016년 1학기부터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 보험을 가지고 갈 수 없으며, 무조건 ASU 자체 보험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보험 건은 출국 전에 준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보험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한국에서 보험을 들 경우보다 2배 정도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학기 같은 경우 1월부터 8월까지 커버되는 보험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거주지  거주 문제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ON-CAMPUS냐 OFF-CAMPUS냐 선택의 문제인데, ON CAMPUS는 기존에 있던 CHOLLA APTS가 사라졌기 때문에 VISTA DEL SOL 기숙사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이것도 추후 연락 받은 바로는 불확실하다고 들었습니다.) 최선의 선택은 학교 주변의 OFF CAMPUS를 구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OFF CAMPUS 집들은 온라인으로 구하기는 좀 어려워서 가서 구해야 하는 리스크는 존재합니다만, 비용 면에서나 시설 면에서 월등히 좋았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은 EL ADOBE라는 빌라에서 살았는데, 기숙사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합리적으로 사는 것을 보아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온라인으로 개강 전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생각보다 인기강의는 빠르게 공석이 사라지기 때문에 미리미리 원하는 시간표를 만들어두고 수강신청 사이트가 열렸을 때 바로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추후에 SESSION B 나 SESSION C로도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강의들은 SESSION A 강의들보다 늦게 개강하여 단기간에 SESSION A 의 강의 내용을 커버하기 때문에 좀 더 힘들 수 있지만 잘 활용하면 합리적으로 수강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비행기, 비자 등  비자 신청은 블로그를 통해 그대로 따라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비행기 같은 경우 저는 굉장히 여러 번 바꾸었는데, ASU의 오리엔테이션 날짜 변경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신껏 날짜를 선택하셔서 비행기 티켓을 사시기 추천합니다. 또 피닉스까지 가는 항공권은 생각보다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항공권 예매 사이트를 이용하셔서 잘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ASU에서의 생활 수업 MGT400 : Cross-Cultural Management (Mindy West) 국제 경영과 비슷한 느낌의 수업입니다좀 더 문화권 간의 차이점에서 경영을 어떻게 적용시키느냐의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내용 자체는 전혀 어려울 것이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분의 교수님이 해당 과목을 담당하시는데제가 신청한 수업의 교수님께서 과제를 굉장히 많이 주시고 깐깐하신 편입니다여유시간을 바라시면 가능한 한 피하시고만약 듣게 된다면 매주 있는 레포트장을 미리미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MGT430 : Negotiations (Beth Schinoff) 협상론과 같은 과목입니다매 세션케이스를 통해 롤을 정한 후 협상을 하고 그에 대해서 리뷰를 하는 수업입니다과제는 많지 않은 편이나 과목 특성상 수업시간 참여가 그 어느 수업보다 요구됩니다친구 같은 교수님이시라 어려운 점을 말씀드리면 바로 바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ACC350 : Internal Reporting (Gaverick) 한국의 관리회계와 같은 과목입니다내용도 별반 다를 것이 없고매주 과목 사이트를 통해 과제를 하고 예습을 해오면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해당 과제를 리뷰하고를 보는 형식입니다교수님께서 수업에 대한 열의도 있으시고 굉장히 깔끔하게 내용을 전달해주셔서 좋았습니다교과서와 과제를 위해 필요한 계정을 생성하는 데 비용이 좀 듭니다미국은 한국과 달리 교과서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MAT211 : Math for Business Analysis (Fishman) 한국의 경영수학과 같은 과목입니다이것도이라는 사이트를 활용하여 매주 과제를 내주고 성적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이용합니다대부분의 교과서와 같이도 비용적인 부담이 요구됩니다하지만 어렵지 않게 경영수학에 접근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널널하게 수업을 듣고싶다 하시면 추천드립니다   MKT398 : Essentials for Sports Business (Mokwa) 전공수업을 더 듣고 싶어서 유일하게 학기 중에로 신청한 과목입니다로 인터넷 강의가 중심이 되며과제시험 모두 인터넷으로 진행됩니다스포츠 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가르쳐주는데스포츠에 대해서 무지했던 저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고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교재가 있으면 훨씬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나 저는 이미 비용적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에 강의 내용만으로 시험을 봤습니다그래도 어느 정도의 성적은 얻으실 수 있습니다   **DCE : 이전 수기들에서 추천을 하여 과목등록을 했었고 한달 정도 수업을 듣다가 드롭했습니다. 처음에 파트너와 매칭하여 댄스를 배운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재미있었으나, 생각보다 수업이 벅차고 흥미가 떨어져 드롭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교양과목들을 많이 드롭하게 되는 데 직접 들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학교 내 행사 학교에서 International students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는 편입니다. Global Guide와 1대 1 매칭을 통해서 관리해주기도 하고, Welcome과 Farewell 행사 등을 통해 서로 인사할 시간을 주고 다과 등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국제 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진행되며, 야구, 농구, 하키 등의 경기들이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교내 사이트 등을 이용하여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교내 광장과 식당에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음주가 금지된 학교이기 때문에 건전한 취미생활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초 만들기, 네일아트, 헤나 등의 체험들을 할 수 있고, 다과를 제공해줍니다. 곳곳에서 이런 행사들이 많기 때문에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여행  저는 교환학생들 중에서도 여행을 많이 다닌 편입니다. 우연히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은 나라가 크기 때문에 여행 경비 중에서 교통 비용이 가장 많이 들 수 밖에 없으나, 렌트 등을 이용하면 이런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여럿이서 렌트비와 숙박비를 부담하면 투어를 이용하거나 개인 여행을 갔을 때보다 비용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또한 로드트립을 할 때에 도로 주변 경관도 빼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렌트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spring break를 활용해 10박 11일 동안 샌디에고, LA,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 데스벨리, flagstaff를 친구들과 로드트립으로 갔었는데, 어떤 여행보다 행복했습니다. 이외에도 옐로스톤, 요세미티 등 모두 차량을 이용해 여행했습니다. National Park에 관심이 많다면 그랜드 캐년 같은 National park에서 모든 NP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파크 당 입장료가 차량 당 30불 정도인데, 60불 정도의 가격으로 NP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이득입니다.   ** 중복될 거 같은 기타정보는 생략했습니다. 같은 시기의 다른 분의 후기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소중했던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애리조나의 하늘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외의 궁금하신 사항은 메일 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hamanes73@gmail.com  

[Europe][Netherlands]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Erasmus University 2015-2 심재민

2016.06.24 Views 4198

안녕하세요 2015-2학기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RSM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심재민입니다. 제가 로테르담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RSM이 유럽에서도 경영과정으로 매우 유명한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리적 위치상 다른 나라로의 이동이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축구를 좋아해서 네덜란드라는 나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갖고 있던 점도 한몫 했습니다. 1. 준비사항 다른 모든 유럽국가들과 같이 네덜란드도 행정처리가 빠르고 한국처럼 간단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는 부분들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 준비하시는데 큰 문제는 겪지 않으실 것입니다. 학교측에서 메일로 작성하여 보내야 할 서류들을 방학 중에 보내주니 메일함을 자주 확인하시면서 잘 따라만 가신다면 과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때 학교측에 보내는 서류 중 수강신청을 할 과목을 선택해서 보냅니다. 자세한 설명은 메일에 동봉된 자료에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송금과정이 있습니다. RSM측에서 거주허가증 발급을 위해 미리 한국에서 송금을 요구하였고, 저는 3,907유로를 보냈습니다. 나중에 네덜란드에 입국하여 계좌를 개설하시면 거주허가증 발급 비용(307유로 정도)을 제외한 나머지를 학교측에서 넣어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에 입국하신 후에는 Central Station 근처의 이민국으로 직접 가셔서 사진을 찍고 IND발급을 받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셔야 합니다. 이건 되도록이면 빨리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환 초반에는 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산책 나간다 생각하시고 이민국 쓩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교환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생했던 부분인 기숙사가 남아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제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은데 학교측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저는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TO가 남지 않아서 기숙사 신청을 하지 못하였고 이 과정에서 일이 어떻게 진행 된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따로 방을 구해야 했는데, 이게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기숙사보다 훨씬 저렴했고(하타같은 경우는 500~600유로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위치도 나쁘지 않아서 매우 잘 지내다 왔습니다. 방은 RSM쪽에서 기숙사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방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내준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를 통해서 구했습니다. RSM이 페이스북 링크 외에 신뢰도가 그나마 좀 높은 중계사이트 또한 알려주었는데 저는 아무리 메일을 보내도 상대방에서 연락이 오지를 않아서 그냥 페이스북을 이용하였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을 겪지 않으시길 바라지만 혹시나 기숙사 구하시는데 문제가 있거나 따로 살고 싶으시다면 페이스북을 통해서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가까운 방들은 가격 면에서는 기숙사와 큰 차이가 나지 않고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서 방을 구하는 과정이 굉장히 불확실한 방식이기 때문에 구하시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좀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만 구하신다면 가격도 합리적이고 위치도 나쁘지 않은 방을 구하실 수 있으니 가능한 모든 방식을 동원하여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방을 선택하시는데 참고하신다면, 제 집은 Erasmus MC 근처에 위치하였고 RSM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2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20~30분 안팎으로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Coolhaven이었습니다. 자전거 20분을 저는 그냥 운동하는 셈 치고 다녀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길도 잘 만들어져 있고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만 신호등이 많아서 귀찮다는 점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짐을 한국에서 붙이실 경우에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선편과 항공편이 있는데 저는 항공편을 이용하였고 10키로에 1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운이 좋았던 건지 평균적인 배송시간이 그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6일만에 한국에서 보낸 짐을 받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2. 강의 소개 저는 교환 기간 동안 3개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RSM은 semester가 아닌 Trimester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제가 가있는 동안에는 Trimester1에 해당되는 학기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제가 수강신청을 했던 Trimester1에는 교환학생이 들을 수 있는 강의가 매우 한정적으로 열려 강의를 선택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수강 가능한 대부분의 수업들은 국내에서 전공필수로 이미 들었던 학수번호 1,2로 시작하는 강의들이었고 교환학생 기간 동안 많은 학생들이 듣고 오는 국제경영이나 경영전략 같은 고학년을 위한 강의들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아래 설명드릴 과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에는 강의의 내용보다는 어떻게 하면 낙제점을 받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교환의 기간과 학교를 선택하실 때 이 부분을 잘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선택한 과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Leadership, Sustainability & Governance 우리로 치면 경영학 입문이랑 조직 행동론이 통합되어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또한 매우 대형강의이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출석체크는 따로 하지 않습니다. 수업 진행은 큰 대주제에 맞게 교수님께서 돌아가며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수업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험기간에 몰아서 공부를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수업의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패스는 쉽게 하시시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학기 중에 너무 놓아버리면 나중에 쫓아가기에 양이 적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긴장을 놓으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시험은 서술형과 객관식이 섞여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해진 시험에 더해서 Dilemma Meeting이라는 세션도 준비되어있습니다. 각자 가능한 시간을 정해서 신청하면 신청한 사람끼리 묶여서 1시간가량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게 됩니다. 이것 또한 시험점수에 반영되니 토론 과정에서 많이 참여를 하셔야 합니다. 물론 Written Exam을 매우 잘 보신다면 미팅을 빠지셔도 됩니다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Quantitative Decision Making 경제수학입니다. 이 수업은 수학을 좋아하시면 쉽고 재미있게 따라가실 수 있는 수업입니다. 하지만 수업을 몇 번 빠지시면 내용을 쫓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는 교수님의 PPT가 굉장히 요약적으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기에 도움이 크게 되지 않습니다. 교수님께서 지난 학기까지 치러진 시험지들을 모두 웹에 올려주시기 때문에 범위에 해당되는 문제들을 골라서 모두 풀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제가 수학을 잘 못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문제들이 난해하고 복잡한 경우가 많아 기출문제를 꼭 풀어보시길 추천합니다. Influencing People RSM의 수강신청 과정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Minor 코스가 따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Minor코스는 다른 과목들과 달리 15ETCs이 달려있는 상위 과목 입니다. Minor 코스가 종류가 많기 때문에 수강신청 하실 때 실라버스를 잘 읽어보시고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수업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들은 IP 강의는 조직행동론과 심리학이 접목된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Credit이 15나 달려있기 때문에 다른 일반 강의에 비해서 더 많이 부담되고 또한 많은 공부량을 요구합니다. 무엇보다도 팀플이 매우 중요한 과목입니다. Choice Architecture과 관련하여 사람들의 선택을 Manipulate하는 실험을 구상하고 실행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팀플이 주어집니다. 캠퍼스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설문을 하는 과정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수업 자체의 내용도 흥미롭고 수행해야 하는 과제들도 이론적인 내용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 접목해 보는 단계까지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직접 부딪히며 해결하는 성취감이 있습니다. Written Exam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에세이를 쓰는 형식인데 우선 범위가 굉장히 넓고 읽어야 할 Article 또한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 모든 걸 다 읽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Summary가 학기말 즈음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돌게 됩니다. 꼭 구하시길 바라고 무엇보다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외워야 할 양이 상당하기에 시간적으로 넉넉하게 시험을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3. 언어 및 전반적인 생활 언어문제는 겪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네덜란드는 비영어권 국가들 중에서 손꼽히는 영어 회화능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은 전혀 느끼지 못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더치코스를 수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굉장히 매력있는 언어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더치를 배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제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네덜란드의 물가는 벨기에나 독일 등 주변 국가들에 비하면 조금은 비싼 편입니다만 생활하기에 무리가 갈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외식은 비쌉니다. 하지만 사먹지 못할 수준은 아니고 가끔씩 친구들과 나가서 맛있는 거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끼리나 혼자서나 만들어 먹게 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에 요리하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Dirk, Albert Heijn 등의 슈퍼마켓과 SPAR와 같은 편의점에서 원하시는 식료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육류가 비싸지 않아 다양한 고기 요리를 만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잘 팔지 않는 식료품들이 많아 장 보는 것이 생각보다 되게 재밌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맥주가 정말 매우 많습니다. 하이네켄이나 암스텔과 같은 네덜란드 유명 맥주를 비롯해 이웃한 벨기에의 좋은 품질의 맥주들도 매우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시는 김에 마켓에서 파는 모든 종류의 맥주들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번화가인 Blaak에는 화, 토에 장이 들어서는데 이 곳에서 매우 싼 값에 식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 등은 생각해 두셨다가 장이 서는 날에 가셔서 구매하시면 알뜰하게 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항구 도시답게 해산물도 다양하게 파는데 다 더치로 써있어 저는 생선류는 차마 구매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여가 생활에 관련한 내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덜란드를 얘기하면서 축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연하게도 축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잔디 구장이나 풋살 구장 등을 도시 안에서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으니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가서 공하나 들고 필드로 가시면 쉽게 축구를 함께할 친구들을 구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이주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면 같이 축구도 하고 밥도 먹고 하며 재밌게 생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축구 경기를 보고자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로테르담은 에레디비시 소속 페예노르트 축구클럽의 연고지 입니다. 학교에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가 대중교통을 타고 그렇게 멀지 않으니 한번 축구 경기를 보러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RSM 캠퍼스 바로 옆에는 SBV엑셀시오르의 구장이 있습니다. 엑셀시오르 또한 15-16시즌 현재 에레디비시 소속 클럽이기 때문에 만약 가시는 기간 강등되지 않았다면 이 팀 경기를 보시는 것 또한 좋은 선택입니다. 저는 야구를 좋아해서 축구 외에도 야구도 자주 보러 갔습니다. 로테르담 서쪽에는 넵튜너스 구단의 야구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갔던 기간 동안 네덜란드 플레이오프가 치러지고 있어서 몇 경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구장이 매우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라 다른 분들도 한번쯤은 가보시길 권합니다. 수영을 좋아하신다면 Oostplein 역 근처의 oostelijk zwembad에 가시면 수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학생증이 있으면 2.3유로의 저렴한 금액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수영장과는 좀 다르게 생겨서 생소하실 수 있으나 시설이 나쁜 편은 아니라 저는 만족하고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수심이 3m 가까이로 매우 깊으니 이용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로테르담은 영화제가 매년 열리는 영화의 도시 입니다. 영화관이 많고 또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여 주류 영화뿐만 아니라 예술영화들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도시입니다. 교환 기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접하시는 경험 또한 값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가격은 대체로 10유로 선입니다만 로테르담 패스를 신청하시면 제가 알기론 영화 4편을 볼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패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12유로 정도 내셔야 하고 집으로 배송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안 만들고 영화를 그냥 봤는데 패스가 있으면 영화도 볼 수 있고 유로마스트도 올라가실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신다면 만드시길 권합니다. 4. 여행 학기 중에 강의가 없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생겨서 저는 학기 중에도 가까운 국가들을 자주 여행하였습니다. 친구가 있다면 렌트를 해서 가까이의 벨기에와 독일을 가셔도 좋고 버스회사들도 로테르담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많이 운영하기 때문에 여행이 매우 편리합니다. 일례로 저는 교환 기간이 끝나고 귀국 전까지 여행하는 동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그리스 아테네까지 버스만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매우 피곤하기 때문에 추천 드리진 않습니다만 그 정도로 국가간 육로를 통한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만약 조금 먼 국가를 여행하고자 하신다면 저가항공사를 잘 이용하시면 버스보다도 저렴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사는 아인트호벤 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보다도 아인트호벤 공항을 더 자주 가게 되실 것입니다. 아인트호벤 공항은 로테르담에서 기차로 한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가시는 김에 겸사겸사 필립스 스타디움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Blaak]  

[Europe][France] ESSEC Business School 2015-2 이진란

2016.06.24 Views 4379

프랑스 ESSEC Business School 2013120132 이진란     ESSEC은 프랑스 파리 외곽에 위치한 경영 그랑제꼴 학교로, 프랑스 내 뿐 아니라 유럽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유명한 학교입니다. 하지만 교환학생들은 학부생이라 BBA 프로그램 수업을 듣습니다. ESSEC은 파리 내 5존에 위치한 Cergy에 위치하여 있고, 파리 시내에서 RER A선을 타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2. 준비과정 -비자신청 비자 신청의 경우 블로그에 검색해보면 많이들 찾으시겠지만 캠퍼스 프랑스에 먼저 서류를 등기로 송부한 후 간단한 OT 면접을 진행, 이후 대사관에 들러 면접을 보고 비자를 택배로 전달받게 됩니다. ESSEC business school의 가을 학기는 9월 개강으로, acceptance letter가 국제우편으로 7월 중순에야 도착하는 바람에 굉장히 애가 탔었습니다. 때문에 미리 캠퍼스 프랑스의 서류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대사관면접을 캠퍼스 프랑스에서 신청하기 때문에 면접날 되도록이면 일찍 가셔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시 대사관 면접날짜가 너무 늦는다면 추후에 집에서 예약을 앞당길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자리가 비는 경우에 한해서지만 저는 3~4일 정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모든 서류 처리를 빨리 하시는 게 그나마 안전함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아포스티유 발급과 번역 공증 이는 CAF에서 APL(주거 보조금)을 받을 계획이 있는 학생들에게만 필요한 사항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프랑스의 ‘출생증명서’가 따로 없기 때문에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외교부 여권과에서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아 이를 출생증명서로 갈음하여 번역 공증을 받으면 됩니다. 공증의 경우 한국에서는 장당 30,000원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저는 파리 125 Rue de Grenelle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하루 정도 걸려서 3.2유로에 발급받았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으니 파리에서 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비행기/보험 저는 비자를 발급받고 항공권을 사면 너무 비쌀 것 같아서 6월에 미리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당시 8월 초 성수기에 출국하여 약 130만원 정도에 구매하였고,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루프트한자 항공사를 이용하였는데 딱히 큰 불편함 없이 무난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험 같은 경우 Non-European이나 한 학기 교환학생 경우 ESSEC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들 수 없고 사보험을 들어가야 하는데 어떤 보험을 들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크게 제약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보통의 유학생 보험을 들어갔고, 증빙서류(영문)을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3. 수업 및 학교생활 1)i-xperience week 개강 전 3일간 필요한 행정업무와 학교 전반적인 생활에 대한 OT가 있고 그 뒤 일주일간 I-xperience라는 것을 진행합니다. 주로 오전에 사업가, 교수, 예술가, 소믈리에 등의 강의를 듣고 오후에 정해진 반, 조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학교 내에 없지만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조별로 만들어 발표하기도 하고(이 중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실제로 생기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도 합니다. 스케줄이 꽤 빡빡하고 컨텐츠가 지루할 때도 있었지만 이 때 교환학생들, 정규학생들끼리 교류가 가장 많으며 가장 많이 친구들을 사귀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 날에 학교 포탈에 들어가 미리 정한 과목들을 등록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교환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과목은 한정되어 있고, 이는 메일로 나누어준 안내사항과 포탈 사이트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수강신청이 한국에서처럼 치열하지는 않지만 시스템 오류가 꽤 있습니다. 첫 번째 round에서 시스템이 제 시간에 열리지 않아 시간을 재공지하고 다시 수강신청을 했었습니다. 개강 이후 정정 기간에 수강 과목을 바꾸거나 새로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시스템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확인해야하고 꽤 번거롭습니다.(애초에 신청하실 때 최대한 많이 신청하시고 후에 드랍하는게 가장 편합니다.)   -수업 1) Consolidated Accounting: 고급회계에서 배우는 연결재무제표에 대해 배우는 과목으로 꽤 난이도가 있는 수업입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자세히 설명하시고 간단한 예제부터 심화문제까지 문제풀이를 많이 하므로 열심히 하시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출석체크는 가끔 하고 케이스 분석을 하는 팀플이 한 번 있으며, 과제도 2-3번 정도 있습니다. 2) European Economics: 거시경제학에 가까운 수업입니다. 하지만 실제 유럽국가들의 예시를 통해 이론을 배우고 또 적용하기 때문에 보통의 경제수업보다는 재미있습니다. 교수님은 전형적인 프랑스인으로 조금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매우 유쾌하시기도 합니다. EU에 속한 두 나라를 비교분석하는 팀플이 1번 있고, 중간/기말 고사는 필기만 조금하시면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3) International Economics: 국제재무와 거시경제를 합쳐놓은 과목입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조용히 말씀하시는 편이기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지만 평소 재무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어렵지 않은 과목입니다. 과제와 팀플은 없고 오로지 출석과 중간/기말고사 만으로 성적이 결정됩니다. 4) International Contract Law: 나라간의 거래/무역조건과 관련법에 대해 배우는 과목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대체 팀프로젝트로 성적을 결정하는데 중간고사는 치팅시트 한 장을 허용하기 때문에 매우 수월하였습니다. 또 팀프로젝트 발표를 프레젼테이션으로 하지 않고 앉아서 회의하듯이 발표하는 것이 매우 신선한 수업이었습니다. 5) Management of Organization 조직관리론이지만 실제로는 조직행동론과 매우 비슷한 수업이었습니다. 시험은 보지 않지만 거의 매주 과제가 있고 팀플이 두 번 있습니다. 교수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열정이 있으시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진행하십니다. 토론과 발표가 자유롭고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재밌게 들은 수업입니다. 6) Beginner French 저는 불어를 처음 배우는 거라 매우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다른 국가의 유럽학생들은 말이 비슷하기도 하고 배운 적이 많은 터라 그에 비하면 많이 뒤처지긴 하지만 프랑스 특유의 문화와 언어를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4. 기타 생활 -은행 ESSEC의 경우 I-xperience week동안 welcome center라는 곳이 생깁니다. 그곳에서 ofii, caf등을 쉽게 신청할 수 있고 은행계좌 또한 자신이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통 BNP나 Sociate Generale를 많이 쓰고 두 지점 다 학교에서 가까워 편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많이 학생들이 신청하기 때문에 계좌를 열기까지 최소 2주 이상 소요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계좌를 없애는 것도 꽤 시간이 걸립니다. 한국과 많이 다른 시스템 때문에 신기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주택보조금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하나은행 비바체크카드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핸드폰 핸드폰의 경우, 보통 Free mobile의 19.99유로 요금을 많이 이용합니다. 데이터 무제한, 프랑스내 전화 및 문자 무제한, 한국으로 집 전화 무료입니다. Free mobile이 통화와 인터넷 품질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지만 저는 쓰기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어느 통신사나 한국에 비해 품질이 매우 떨어지고 지하철에서 인터넷이 안 됩니다.) -교통 교통의 경우 보통 1-5존 Navigo를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한 달용이 원래는 100유로가 넘었으나 프랑스 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자는 취지에서 2015-2학기 기준 70유로로 내려갔습니다. 또 Navigo카드에 사진을 부착하라고 하는데 무시하지 마시고 꼭 사진을 붙이시길 바랍니다. 검사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이것 때문에 꽤 큰 금액의 벌금을 내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기숙사: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Cergy le Hault에 거주합니다. 모두 1인실로 각 방에 주방과 욕실이 따로 있는 스튜디오 형식입니다. 학교에서 RER로 3정거장 정도 거리에 있으며 시설은 무난합니다. 기숙사 내에 세탁방, 헬스장등의 시설이 있으며 가까운 곳에 마트(Cssino, Franprix)도 있어 장을 보거나 생활용품을 구매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기숙사라고 해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기숙사에 살면 친구들과 많이 어울릴 수 있고 또 학교에서 보조금 받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처음에 프랑스에 도착했을 때는 느린 행정처리 때문에 프랑스에 온 것을 후회한 적이 있지만 적응이 되면 프랑스, 특히나 파리는 정말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유럽 학생증으로 대부분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작은 골목의 멋진 카페나 여유가 넘치는 공원에 앉아있기만 해도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잘 선택하셔서 뜻 깊은 교환학생 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경영대학 국제실 선생님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이만 체험수기를 마치겠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은 sksms5247@gmail.com으로 메일보내주세요 ;)  

[Europe][Italy] Turin University 2015-2 김인년

2016.06.23 Views 4269

2015-2 교환학생 체험수기 Turin University, Torino, Italy 2011120250 김인년 안녕하세요 2015년 2학기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인년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보람차고 멋진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교환학생 생활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라는 국가의 사람들과 문화가 우리나라와 매우 다르며, 특히 이탈리아라는 국가 자체가 가지는 특징으로 인해 초기에는 적응이 힘겹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다음에 토리노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는 분들이 적응하고 생활하는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제 경험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날짜에 관련된 내용은 ‘2학기 파견’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출국 전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학생비자를 받는 것입니다. 네덜란드 등 다른 국가들의 경우 대사관에서 온라인 비자 발급 서비스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탈리아는 필요한 서류를 들고 직접 한남동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 비자 발급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의 전투가 출국 전 준비과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힘듭니다. 비자는 최소한 출국일 한달 전 이상의 여유를 두고 신청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정해진 요일에 정해진 짧은 시간 동안만 비자 신청을 받는데,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의 인력부족으로 창구가 하나만 있습니다. 학기 중의 시간에 방문하면 대기자가 적은 편이라 금방 비자 신청을 할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많이 출국하는 7,8월이 가까워질수록 비자를 신청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아침에 매우 일찍 가지 않는 이상 3~4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건 기본이고 아예 업무시간이 끝나버려 비자 신청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비자 신청 구비서류를 엄청나게 까다롭게 봅니다. (사실 오프 더 레코드로 이야기하면, 담당자 기분에 따라 바뀝니다) 까다롭게 보는 날의 경우 서류가 원본이냐 사본이냐 같은 사소한 것 가지고도 트집을 잡아 비자 신청 접수를 거부하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첫 시도 만에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겠지만 구비서류 문제로 여러 번 대사관을 방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출국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골치가 아파지는 거죠 저 같은 경우 출국 3주전 급하게 비자를 발급받느라 매우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비자를 성공적으로 발급받으셨다면, 가장 큰 산을 넘은 셈입니다. 출국날짜를 기다리며 천천히 짐 싸시면 됩니다. 간혹 대사관에서 한국에서 가입한 국제보험으로 비자 발급은 가능하지만, 이탈리아에서 거주허가증을 받기 위해선 이탈리아 국가보험에 따로 가입해야 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냥 한국에서 들어간 보험으로 거주허가증 신청했습니다. 토리노 대학교 국제실에 이 문제를 물어봤는데 ‘그게 무슨 소리요’하는 반응인걸로 보아 대사관 측이 과잉반응 하는 것 같습니다. 2. 토리노 도착 후 행정처리 토리노에 도착하고 난 뒤에는 Infopoint라는 곳을 방문해 도착 신고를 해야 합니다. Infopoint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거주허가증 발급을 비롯한 제반 업무를 도와주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토리노 대학 경영&경제학부의 국제실을 방문해서 토리노에 도착했음을 확인받아야 합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처음 토리노에 도착하여 토리노대학을 찾아가기 위해 구글지도에 Turin University를 검색하면 Via Po 거리에 있는 Turin University가 검색되는데, 이 건물은 고려대로 치면 고려대학교 ‘본관’으로 경영대가 아닙니다. 대학이 캠퍼스 부지를 소유하고 그 안에 모든 학과건물이 있는 한국과는 달리 토리노 대학은 본관을 비롯한 각 단과대가 토리노 사방에 흩어져있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본인의 소속대학을 밝히고 Infopoint에서 정확한 위치정보를 얻어 가셔야 합니다.  이제 국제실과 Infopoint의 도움을 받아 거주허가증 신청 및 수강신청 등의 행정업무를 처리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탈리아라는 국가의 특성상 관공서나 사무실의 일 처리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리고, 오후 1시까지 일한다고 해놓고 갑자기 11시 반에 더 이상 대기자를 받지 않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매우 많이 일어납니다. 항상 일찍 일어나셔서 관공서 문이 열림과 동시에 일을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돌아다니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한 번 갈 것 두 번 가고 금요일에 끝낼 수 있는 걸 월요일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추가로, 7,8월은 여름휴가 시즌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도시 전체가 거의 유령도시가 되어버립니다. 관공서와 학교 국제실은 물론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고, 버스 운행이 중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8월 말에 도착했었는데, 그저 조용한 도시인줄 알았던 토리노가 9월이 되는 순간 시끌벅적한 대도시로 변모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구글지도가 타고 가라고 안내해 주는 버스가 휴가로 노선이 없어지거나 대체노선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토리노에 도착한 첫날 임시숙소로 타고 가야 할 버스가 휴가로 운행하지 않는데 그걸 모르고 2시간 동안 기다리다 이를 이상히 여긴 이탈리아인에게 구제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3. 생활  개인적으로 느낀 토리노의 치안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사람들도 대체로 친절한 편이며, 토리노 자체에 외국인이 많아서 그런지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버스나 지하철에선 항상 소매치기를 경계하는 것이 좋고, 재래시장 거리인 Porta palazzo나 집시거주지역의 경우 현지인들도 밤에는 잘 가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종합하면, 현지인들도 잘 안가는 위험구역 몇몇을 제외하면 크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전 술 먹고 새벽 1시 되어서도 잘 돌아다녔습니다.  주거문제의 경우, 토리노 대학은 교환학생에게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자취방을 구하듯 방을 구해야 하며 출국 전에 방이 구해진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지에서 발로 뛰며 방을 알아봐야 할 경우 토리노 대학의 안내를 통해 그 때까지 거주할 임시숙소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날아오는 이메일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토리노 도착 후 방을 구할 경우 교환학생 등록을 완료한 후 대학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서비스인 Spotello di casa를 이용할 수 있으니 해당 사무실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값은 한국에 비해 싼 편입니다.  물가는 굉장합니다. 스위스에서 바게뜨빵 하나 사먹을 돈으로 여기선 소고기 스테이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요리해 먹을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인간의 서비스가 들어갈 경우에는(밥을 사먹거나 머리를 자르거나 하는) 한국보다 매우 비싸며, 그렇지 않고 직접 요리해 먹을 경우 한국보다 값싼 식재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질소과자에 불만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봉지 가득 들어있는 감자칩이 얼마나 양이 많은지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기타 다른 재화들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음식점은 Toriko라는 곳이 한군데 있으며, 그 외에 한국식재료를 파는 가게는 없습니다. 다만 Porta Palazzo쪽 차이나 타운에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아시아 음식점이 있는데 거기서 물엿 등의 동양 식재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어의 측면에서, 이탈리아인들은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합니다. 대학생들이나 영어를 배운 사람들은 매우 잘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서민들은 영어를 하지 못하며, 숫자 정도만 영어로 셀 수 있는 정도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간단한 이탈리아어 기초회화 정도는 배우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4. 학교 생활  토리노 대학은 고려대학교의 KUBA나 KUBS Buddy 같은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버디제도가 전혀 없습니다. 대학생들이 사적으로 만든 단체가 있는 듯 한데,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교환학생들이 직접 찾아가야 하는 느낌입니다. 때문에 학교 내부 시설이라던가 도서관 이용 등에 대한 정보가 전혀 주어지지 않고, 쓰고 싶다면 스스로 어떻게 쓰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도서관의 경우 고려대의 학생증처럼 ID카드가 필요한 듯 했지만 사서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 아무런 정보를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교수님들은 다들 영어를 잘 하는 편이지만 이탈리아 억양이 섞여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수업 듣는 데 살짝 곤란할 수가 있습니다. 토리노라는 도시 자체가 한국인이 별로 없는 도시이며, 대부분 직장인들이거나 Polytechnico라는 토리노 대학과는 별개의 공과대학 학생들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토리노 경영대학에 한국인은 저 혼자뿐이었습니다. 때문에 만약 경영대 프로그램으로 혼자 파견을 가셨다면, 본인이 적극적인 성격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지 않는 이상 조금 심심할 수 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토리노 한인 커뮤니티 그룹이 있으니 그곳에서 토리노의 한인 분들께 도움을 구하거나 친구를 사귀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저는 운 좋게 중국인, 일본인 그룹(이상하게 다들 한국인을 좋아했더랬습니다(…))을 만나 같이 다니며 이탈리아 친구들을 사귀고, 토리노에 사는 한인 분들께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15년 2학기 토리노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며 얻었던 경험들입니다. 토리노는 제게 정말 행복한 기억들이었고, 그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제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사실 써놓고 보니 단점 위주로 써놓은 것 같지만, 저 다음으로 토리노로 가게 될 분들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미리 대비하여 더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마음에 문제점 위주로 쓴 것임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urope][Netherlands]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Erasmus University 2014-2 이다연

2016.06.22 Views 4080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도 2학기에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Erasmus University 소속의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RSM)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다연 입니다. Rotterdam 소개 Erasmus University는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테르담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럽 다른 도시에 비해 네덜란드는 치안도 매우 잘 되어있는 편이라 밤에 돌아다녀도 상대적으로(이탈리아, 파리 등지에 비해) 안전한 편이며, 신식도시이다 보니 도로정비도 잘 되어있고, 시설들도 매우 깨끗합니다. 유럽이다 보니 행정처리는 그렇게 빠르진 않지만, 유럽 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빠른 편에 속하며, 이 또한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불편하다고 느끼진 않게 됩니다. 다른 수기에도 나와 있지만 로테르담은 세계대전 때 한 번 폐허가 돼서 다른 유럽도시들과 다르게 모든 건물이 신식입니다. 그래서 특이한 건축물들이 많고 건축으로 유명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로테르담 중심부에 Cube house라는 곳이 있는데, 정육면체 모서리를 아랫 방향으로 해서 집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 안에 호스텔이 있는데, 초창기에 기숙사가 입실 날짜가 다가오지 않았을 때 묵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전거도 빌려줍니다. 또한 제가 다닐 때 그 앞 광장에 Marktaal 이라는 곳이 완성되었습니다. 먹을게 많이 있는 거대한 푸드코트 건물인데, 한국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 되었고, 안에 아시안 마켓도 있어, 저의 네덜란드 생활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그 밑에 츄러스 가게가 맛있으며, 버블티 가게도 있어서(지금까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네덜란드 현지식에 질린 저희의 입맛에 축복을 내려줍니다. 네덜란드는 작은 나라지만 구석구석 돌아다니면 너무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로테르담 근교에도 kinderdijke라는 튤립마을은 제가 교환학생 다닐 때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마다 방문했던, 그때그때 다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 Den Haag란 도시도 매력적이며, 북쪽에는 북해 바닷가 마을이 있는데, 저는 추운 가을에 방문해서 바람만 맞고 왔지만 꼭 여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테셀 국립공원의 에코마레에 가거나, 근처 섬에 가면 물범을 볼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강 과목 RSM은 semester이 아닌 trimester제로 총 3개의 trimester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2학기 파견자 였기 때문에 하나의 trimester 만 수강하였습니다. Trimester 1에 수업을 듣게 되면 Minor 이라는 다소 큰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RSM의 수업은 일반 과목과 Minor라고 하는 15ects(본교 학점 변환시 7.5학점)짜리 과목이 있는데, 현지 학생에게 Minor 과목은 한학기를 오롯이 전부 다 투자할 정도로 비중이 큰 강의입니다. 현지 학생들 중 고학년들이 이 과목을 들으며, 그들은 Minor을 들을 경우 다른 과목을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교환학생들의 경우 7.5학점을 하나 들으면 학점인정이 7학점밖에 되지 않아 추가로 더 끼워서 들었습니다. 그만큼 학습량, 과제량이 많은 과목이어서 생각보다 공부를 많이 하고 돌아왔습니다. 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 생에 가장 특별했던 경험이 이 Minor 과목에서 일어나지 않았나 합니다. 꼭 선택하시어 독특한 수업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들은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Quantitative Decision Making-5ects 오퍼레이션스와 거의 동일합니다만, 수학적 개념이 다소 빠져있고 이론에 조금 더 치중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약간 식 도출도 곁들여 가르쳐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Lead Time 등과 같이 수학적 개념들은 식정도만 가르치시고 그외에 예시 등을 많이 설명해 주십니다. 하지만 시험은 그냥 수학적으로만 나와서 상당히 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의 목소리가 다소 잘 안들리고, 대형강의라 수업에 집중하기 조금 어려웠습니다만, 책을 구입하여 같이 보면 시험 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MT: Mathematics-4ects 수학 과목입니다. 우리 학교의 경영수학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경영수학처럼 전반적으로 다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analysing과 quantitative model에 더 집중해서 자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QDM과 연관성이 높아서 간단히 껴서 듣기 좋은 과목 같습니다. Influencing People: Psychology and Practice-15ects Minor수업입니다. 제목은 꼭 심리학 수업 같지만, 실제로는 협상+소비자행동+마케팅전략 이 세 과목이 짬뽕된 수업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론적으로 배워야 할 스펙트럼도 넓은데다가 중간은 팀플로 대체, 시험은 기말 한방이어서 다소 공부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기말 시험도 정말 어려워서 커트라인으로 C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수업이고, 중간중간 진행하는 activity들이 매우 재미있어서 만약 이 분야에 관심 있으시면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협상 수업에서 네덜란드 사람들과 협상을 하는 족족 다 졌다는 것(네덜란드인들은 매우 협상에 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협상 과목을 들었는데, 한국인들은 협상 시에 어느 정도 예의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서 함께 협상 결과를 도출에 나가는 성향을 보이는 반면, 네덜란드인들은 각종 수를 써서 자신에게 유리한 협상 결과를 도출합니다. 유의하세요), 그리고 중간에 진행한 연필 한 자루를 가지고 밖에 나가 사람들(가게, 가정집, 등등) 을 다양한 기법으로 설득하며 가장 값어치가 높은 물건으로 바꿔오는 activity입니다. 이 activity에서 저는 연필 한 자루를 전자레인지와 향수로 바꿀 수 있어, 한 학기의 요리와 생활이 매우 풍요로워 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은 자전거, 자동차 타이어, 등으로 바꿔오는 등 엄청 큰 성과를 거둔 학생도 많았기 때문에 top3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수강하시어, 재미있는 경험 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상 생활 네덜란드는 자전거가 매우 대중화된 나라입니다. 자연스레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자전거가 있을 경우 도시 내에서 여기저기 편하게 다닐 수가 있습니다. 작은 자전거의 경우에는, 기차와 지하철에도 싣고 탈수 있으며, 돌아다니는 것 자체도 즐겁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구입하시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50~150유로정도 입니다. 저 같은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구했는데, 사실 저는 키가 작기 때문에 주니어용 자전거를 구입하였습니다. 네덜란드인들은 평균 신장이 매우 커서 키가 작은 경우 트램의 의자가 허리깨에 올라오고, 방에 달려있는 거울이 너무 높아서 내 얼굴이 보이지도 않는 등 다소 생활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유념하시여 자전거 구입시에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런 자전거는 귀국 시에 다시 얼마든지 되팔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네덜란드는 대체적으로 정말 안전합니다만, 저는 교환학생 당시 새벽에 공항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뺑소니 사고가 났습니다. CCTV사각지대라 범인도 못 잡았고 스페인으로 4박5일 여행을 가려던 찰나여서 치료는 스페인에서 받아야 했습니다. 유럽은 한국처럼 응급 의료시설이 빠르고 저렴하게 되어있지 않고 한번 이용 시 최소 100유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네덜란드인이 새벽에 술 먹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그들은 두 손을 놓고 핸드폰 하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입니다. 절대로 따라 하시지 마시고 자전거에 익숙하시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자신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밥 같은 경우, 학교나 학교 바깥에 먹을 곳이 생각보다 많고, 한국에서 맛집 찾듯이 구글링 하시면 인도요리, 아프리카요리 등 다양합니다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장을 볼 시에는 기숙사 주변의 마트나,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 Blaak에서 열리는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 및 과일의 경우 Blaak의 시장에서 싸는 것이 대체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네덜란드는 화훼농업이 매우 발달한 나라라 꽃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이를 좋아하시면 일주일에 한번씩 꽃을 사는 즐거움을 자신에게 꼭 선사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인마트도 하나 존재 하는데 Blaak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풍차이고, 규모는 매우 작고 가격은 비싸지만 김치, 김, 된장, 순대 등 한국의 식료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 들도 많이 추천해 주시지만, 유용한 페이스북 페이지들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낮은땅높은꿈’: 네덜란드 거주 한인들 커뮤니티 ‘Commodity market Rotterdam’ : 중고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페이지. ‘NS Group tickets to Amsterdam’ : 싸게 그룹티켓 이라는 기차표를 구할 수 있는 페이지. 이 페이지를 이용하면 7유로대의 저렴한 가격에 왕복 기차표를 얻을 수 있습니다. ESN-Rotterdam: 학생회에서 주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클럽이나 파티 관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America][USA]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2016-1 김범수

2016.06.22 Views 4468

2011120289 김범수   하와이에 대해   세계적으로 휴양지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들 중 하나인 만큼 다들 하와이에 대해서는 다들 익히 들어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와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또 알로하 스피릿으로 가득차 있는 섬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하와이에 대해서 떠올리는 이미지와 실제 하와이에서 살았을 때 가지는 느낌은 다소 다를 수가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처음 하와이 와서 보이는 반응 중의 하나가 ‘하와이라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별로 대단한 게 없네?’ 이런 반응이었으니까요.  신나는 유흥시설 같은 것을 기대한다면 실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끝날 무렵이면 많은 친구들이 하와이에서의 시간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경험이었다는 고백을 하곤 합니다. 하와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하와이 하면 빼 놓을 수 없는게 바다입니다. 보통 이곳에 살면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해변으로 놀러가게 되실 텐데, 해변마다 다른 색깔 다른 물살 그리고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다 때문에 질리기는 힘들 정도입니다. 예를들어 현지인들한테 가장 사랑받는 곳 중 하나로 라니카이 비치가 있는데, 물 빛이 하와이안 블루라는 칵테일의 파스텔 톤과 같아 매우 아름답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단지 바다 때문 만이라도 하와이에 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해변이 많았습니다. 하와이는 동 서양의 중간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문화를 가진 친구들이 많습니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 바다를 보거나 할 때면 별 얘기를 나누지 않아도 서로 쉽게 통하는 것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아름다운 환경에서 마치 어렸을적으로 돌아간 것 처럼 자연스레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느샌가 하와이에 녹아든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와이는 여름, 겨울, 아침, 저녁 할 것 없이 20도에서 25도로 일정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이런 계절감조차 없는 환경에서 느긋한 하와이 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마치 시간이 이대로 멈추어 버린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면서 반강제적(?)으로 그동안의 제 삶에 대해 성찰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하와이를 spiritual한 곳으로 여기는데 저도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완벽하게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여기 있는 동안 이곳의 살아 숨쉬는 공기를 들이쉰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와이에서 뭔가를 얻겠다’라기 보다는 ‘하와이에서는 뭔가 달라지고 내 말라빠진 심신에 의미를 채우고 싶다’하는 마음가짐을 가지신 분이라면 하와이에서 분명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강 전 준비 비자 준비나 Health Clearance 같은 공통된 부분은 이전 수기를 참조하시면 크게 무리없게 준비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보통 경영대에서는 한명 정도 교환학생을 가는게 보통인데 본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는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하게 됩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열분 정도 본교에서 같이 같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중 대부분이 여학우였습니다. 이분들과 사전에 연락하시면서 정보 공유하시면 준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기숙사 및 밀플랜 하와이에는 대학교가 대여섯개 존재하는데 모두가 University of Hawaii 시스템으로 묶여있고 그 중 Manoa 캠퍼스에 해당하는 것이 UHM입니다. 가장 수준있는 캠퍼스가 Manoa 캠퍼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곳 말고는 교환학생 협정이 체결될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캠퍼스는 한국의 일반적인 대학교라기보다는 그냥 야자수가 많은 공원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옷차림은 굳이 알록달록한 알로하 셔츠를 입고 다니실 필요는 없고 한국에서 여름에 입던 옷을 그대로 입으셔도 크게 위화감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의를 탈의하거나 맨발로 다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입니다. UHM은 linguistics 나 second Language acquisition 분야로 유명한데 제가 친해진 메인랜드(하와이 혹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전역)출신 친구 중 많은 친구가 이쪽 전공하는 학생 혹은 강사였습니다. 이들은 저와 같은 동양인 교환학생을 보면 실험 대상(?)으로 삼으려는 경향이 강하고 제가 물어보지 않아도 굳이 먼저 설명하고 가르치려 들기 때문에 이런 친구들과 친해지면 영어는 쉽게 늘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학기에 한두번씩 언어 교환을 할 교환학생을 구하는 메일이 올 텐데 이 때 지원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기숙사는 Wainani를 추천합니다. 와이나니 기숙사는 유일하게 아파트먼트 형식이고 실내를 입맛에 맞게 꾸미기가 좋습니다. 다른 장점은 밀플랜을 Apartment Club으로 신청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UHM학식이 뷔페식이고 대단히 맛있긴 하지만 항상 레파토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자주 먹는다면 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먼트 클럽의 경우 학기 중 50끼부터 시작해 모자를 때마다 충전을 하는 식이기 때문에 매우 유동적입니다. 또  추가적으로 충전하는 meal swipe의 경우는 정가의 절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입니다. 각 기숙사들의 전반적인 사항은 다른 수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에서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Shinshu Kyokai라는 이름의 일본식 기숙사였고 절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각 방은 1인실 이면서도 공용 공간이 있어서 기숙사 모든 친구들과 친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linguistics 전공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 영어를 배우기도 좋고 또 서로 가족처럼 챙겨주는 분위기 입니다. 저 같은 경우 요리를 정말 잘 하는 게이 친구 한명과 친해져 이 친구의 음식을 자주 뺐어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음주 및 게스트 초대가 금지되어 있어서 한학기 동안 말그대로 템플스테이를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실상은 제약이 거이 없었습니다. 단점은 학교랑 좀 멀기 때문에 주로 버스를 타고 등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 방이 낡고 휑하기 때문에 예쁜 인테리어를 원하신다면 학교 기숙사가 나을 것입니다.   수업 [MGT 320, Fundamentals of Entrepreneurship] – Prof. Richardson MIT출신의 서핑보드 회사를 창업하신 교수님께서 강의 하시는 과목입니다. 수업은 창업, 그중에서도 린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이 되고 사례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이 됩니다. 교수님께서 전달력이 정말 좋으시고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들으 실 때 크게 무리가 없으실 것입니다. 중간고사 이후에는 3명이 조를 만들어서 팀 프로젝트를 하였습니다. 창업아이디어를 피칭하는 것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제시하는 기준이 까다롭지 않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는 정도 였습니다. 이 수업은 전공 선택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MGT 342, Multinational Business Management] – Prof. Yamaguchi 이전 수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업입니다. 공식적인 수기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든 부분이 있으나 일단 수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좋은점은 이 수업을 전공 필수 과목인 ‘국제경영’과목으로 인정을 받으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 애로사항이 될 수 있는 것은 이 과목을 수강 신청하기 위해서는 ‘국제경영’에 해당하는 과목의 수강 이력을 증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국제정치의 이해’라는 정외과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는데 이를 제시하였더니 수강 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SL 100, Composition] – Mr.Lockwood   ESL 혹은 ELI수업들은 외국인 유학생 혹은 교환학생들을 위해 개설된 강의입니다. 본인의 토플 점수가 100점이 넘거나 학기초 레벨테스트를 잘 보시면 쉽게 면제를 받을 수 있지만 면제를 받더라도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이팅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 유학생들과도 쉽게 친해 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래 두과목은 컴퓨터학과에서 수강하였던 과목들 입니다. 경영학과 학생들 중 컴퓨터를 같이 공부하시는 분이 많이 계실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수업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한번 수강해 보시길 권하고, 특히

[Europe][UK] Aston Business School 2015-2 조희승

2016.06.20 Views 4290

2015-2 UK Aston University 교환수기 2013120197 조희승   학교 및 도시 소개 Aston 대학교의 명성은 영국 내에서 중간 정도 위치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수업의 질이나 학생들의 수준을 보면 우리 학교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사실이며, 그리 좋은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같이 교환학생을 갔던 친구들끼리 Aston 전문대학에 온 것 같다며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외국 친구를 사귀고 여행하기에 최적의 위치였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선택이었고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Aston 대학교는 영국 국토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Birmingham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버밍엄은 산업화가 굉장히 많이 진행된 도시라 런던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초반에 저는 런던이 아니라는 이유로 버밍엄에 도착해서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생활하기 편리하고 교통이 굉장히 잘되어 있어 꽤 만족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영국에 다시 간다면 런던에서 살고 싶습니다J 버밍엄이 관광 도시가 아니라서 구경할 거리들이 별로 없어 살짝 심심했기 때문입니다.   비자 6개월 교환학생의 경우 비자 발급이 필요 없습니다. 당시에는 이 편리함을 몰랐으나 프랑스 비자를 발급받을 때, 영국 절차가 얼마나 간편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단기 교환학생의 경우, Short-term Student Visa(SSV)를 영국 입국 시에 받게 되는데 몇 가지만 주의하시면 편하게 여행 다니실 수 있습니다. SSV는 여권에 부착된 비자 스티커가 아닌 입국 시에 받는 입국도장입니다. 입국 심사를 하실 때, Aston에서 등기로 보내준 입학허가서와 비자협조요청서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영국 심사관이 엄청 까다롭게 한다고 해서 기숙사 신청 확인서, 여권 사본 등 여러 서류를 준비해서 갔는데 결과적으로 Aston에서 발급해준 두 서류만을 확인하고 도장을 찍어줬습니다. 단, 무비자 상태로 영국에 체류하는 것이기에 다른 국가로 여행을 할 때마다 두 서류를 매번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 결과, 제 여권에는 SVV 스탬프가 여러 개 찍혀있습니다J 그리고 아르바이트가 불가하니 이것 또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출국 전 준비과정 합격 수락서명을 하시고 나서 한참 뒤에 Aston 국제실에서 이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학기가 9월 말에 시작하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온라인 상으로 서류 몇 가지를 업로드 하시고, 또 기다리시고 수강 신청할 과목들을 적어 메일로 보내시고, 또 기다리시고 이런 식으로 여유를 가지고 하시면 출국하기 한 달 전에는 모두 끝나게 되니 걱정을 많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Aston 국제실에서 빠르지는 않아도 3일 안으로는 답장을 해주니 조금이라도 궁금하거나 불안하다 싶으면 바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비행기 티켓 및 공항 픽업 저는 인천-암스테르담-버밍엄 왕복 구간으로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미리 여행을 하고 버밍엄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기에 공항 픽업 서비스를 받기 위해 그 날짜에 맞춰서 샀습니다. 살다 보면 버밍엄 공항과 시내가 얼마나 가까운지 알게 되실 텐데, 처음 가시는 것이라면 픽업 서비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다른 교환학생들과 얘기도 나눌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버디들이 짐 옮기는 것을 포함해 기숙사 체크인 끝까지 모두 도와주었습니다.   기숙사 신청 제가 파견 가는 그 해부터 한 학기 파견 교환학생은 기숙사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규칙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기숙사가 될 줄 알았던 저는 당황했고, 집을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 하나 파견 전 내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근처 유명한 사설 기숙사를 찾아보기도 하고 집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기숙사에서 꼭 살아보고 싶었던 저는 Aston 기숙사 측으로 끊임없이 메일을 보냈고, 결과적으로 기숙사 측에서 방을 내주었습니다. 처음 계약 조건은 1년을 계약을 조건으로 제가 방을 비웠을 때 남은 기간 살 후임자를 알아서 구해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알겠다고 해서 방을 얻었지만, 후에 한 학기 계약으로 자기들이 알아서 바꿔주었습니다. 기숙사에 살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히 보여주니 결국에는 해주는 것으로 보아 기숙사에서 지내시고 싶으시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소 비쌌지만 안전했고 시설도 좋았으며, 무엇보다도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숙사는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통학하는 것이 상관없으시다면 기숙사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훨씬 좋은 방을 구하실 수 있기에 잘 판단하고 결정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생활 기숙사는 Flat 구조로 되어 있으며 저는 5명이 한 Flat을 쉐어하는 곳에서 지냈습니다. 부엌의 경우,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및 오븐 외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식기도구를 직접 사셔야 합니다. 저는 플랫메이트가 모두 여자였는데 중국인 2명과 영국인 2명이였습니다. 영국 친구 1명과는 친해지지 못했지만, 나머지 3명과는 정말 친해져서 같이 시내로 놀러 다니고 영화도 보고 밥도 해먹었습니다. 특히, 중국인 친구 2명은 한국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더욱 친해졌는데 시간이 되면 서로의 집으로 놀러 가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물론 영국에 온만큼 유럽권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flat과 같이 쉴 수 있는 사적인 공간에서 비슷한 문화권의 친구와 공통의 관심사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편했던 것 같습니다.   수강 과목 본교와 Aston 대학간의 학점 변환 비율은 3:10 입니다. 그래서 저는 50 credit 즉, 15학점을 수강했습니다. 처음에 신청하실 때, 최대 6과목까지 가능하니 우선 신청하시고, 수업을 들어본 뒤 정정기간에 이메일로 드랍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Business Policy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수업 방식은 강의와 세미나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강의의 경우 Aston 최대 강의실에서 듣는 대형 강의인 반면, 세미나의 경우,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소규모 그룹 수업입니다. PPT를 위주로 수업하시며 중간에 초청 강의도 몇 번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기 20분 전부터 Kahoot Question이라는 핸드폰을 활용한 복습 게임을 진행하시는데 꽤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 학생 대부분이 수업의 일부로 생각하지 않았는지 참여도 하지 않은 채 나가버렸습니다. 출석이 점수에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으나 세미나만 출석체크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본교로 돌아와 본교 경영전략 수업을 청강이라도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배움의 깊이가 얕고 남는 것이 그다지 없는 수업이었습니다. 평가는 학기 말(1월 중) 객관식 100%인데 상당히 까다로워 PPT 뿐만 아니라 전공서적까지도 공부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Psychology and Work 조직행동론과 심리학을 합쳐놓은 강의입니다. 오직 강의로만 수업이 진행되며 PPT가 강의의 주 자료입니다. 출석체크는 하지 않고, 오직 학기 말(1월 중) 레포트 100% 입니다. 여행을 학기 중에 많이 다니실 계획이라면 마지막 레포트만 잘 써서 제출하시면 되기에 추천 드립니다. Doing E-Business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신청한 수업이었는데 학점도 제일 낮았고, 외국에서의 팀플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라는 걸 느낀 수업입니다. 수업 방식은 강의와 세미나로 이루어졌으며, 강의 자체는 나름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하지만 출석체크를 하지 않기에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오지 않았습니다. 세미나는 학기 중 5번에 무조건 참여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3-4명끼리 팀을 짜서 직접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회사를 만든 다음에 실제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방식의 수업이었고 당시 창업에 관심이 많았기에 열심히 의지를 내비쳤으나 나머지 팀원 2명이 자기들은 패스가 목적이라면서 과제가 흐지부지 진행되었습니다. 학기 말(12월 중) 사업 보고서 100%로 평가되었습니다. Principles of Service Marketing 그나마 다른 과목들에 비해 과제나 시험이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 역시 강의와 세미나로 이루어져있었고 강의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았습니다. 세미나에서는 그 주 배운 개념을 토대로 가볍게 Case에 관해 토론을 했습니다. 제가 활발하게 참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유익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평가는 학기 중간에 단답/에세이 형식의 시험 25%, 학기 말(1월 중) 에세이 형식 시험 75% 두 번으로 이루어집니다. 에세이 시험의 경우, 자세한 내용보다는 크고 중요한 개념 위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Innovation 가장 흥미롭고 유익했던 수업이 바로 이 Innovation 수업입니다. 이 수업 역시 강의와 세미나로 이루어져있으며, 강의의 경우 일본인 교수님이 진행하셨습니다. 처음에 드랍을 해야 하나 걱정했지만 꼼꼼하고 재미있게 개념을 설명해주셔서 학기 내내 가장 인상 깊게 들은 수업이었습니다. 세미나는 학기 중에 딱 1번 있는데 제공받은 Case를 미리 읽어가서 교수님과 부담 없이 토론을 하는 형식입니다. 유일한 세미나인 만큼 출석체크도 확실하게 하십니다. 평가는 학기 말(12월 중) 레포트 100%입니다.   편의 시설 Aston 학교가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웬만한 곳은 모두 도보로 10분 이내입니다. 가까운 마트로는 학교 내 Tesco Express가 있습니다. 가까이 있어 자주 이용했습니다만 살 것이 많았을 때에는 시내에 있는 Tesco Metro에서 장을 봤습니다. Sainsbury’s라는 마트도 있는데 이 곳은 Tesco 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질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초반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을 살 때에는 Poundland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물건이 1파운드이며 옷걸이, 샴푸, 양말, 젤리, 초콜릿 등 없는 것이 없습니다. 쇼핑의 경우, Bullring Centre가 있습니다. 이는 영국 최대의 쇼핑몰로 타지역에서도 쇼핑을 하러 오는 곳입니다. 안에는 각종 브랜드와 음식점이 들어와있습니다. 자주 간 식당으로는 Bullring 쇼핑센터 안의 Selfridge라는 곳의 푸드코트와 The Square Peg라는 pub입니다. The Square Peg는 매주 수, 목, 금요일에 싼 값에 스테이크, 치킨, 카레 요리를 선보이기에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식당으로는 차이나타운 쪽에 Ttobokki가 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상당히 맛있고 현지인들도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문화 생활 우선 버밍엄에는 Aston Villa FC라는 유명한 구단이 있습니다. 굉장히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골수 팬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역사가 깊은 구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2번 정도 보러 갔었는데, 한 번은 학기 초 동아리 박람회에서 받은 프로모션 쿠폰으로 3만원이 안되게 저렴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시내에 ODEON이라는 극장이 있습니다. IMAX 영화관은 은근히 거리가 있어서 가지 않았습니다. 극장 자체는 다소 작으나 할리우드영화부터 애니메이션까지 골고루 상영해서 자주 보러 갔습니다. 한편, 학교 내에 파티가 굉장히 많은데 주로 Broad street에서 bar crawl 형식으로 시작되어 Gatecrashers라는 클럽에서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작년에 어떤 큰 사고가 있어서 클럽이 영업 정지당했다고 합니다. 시내에 나가기 귀찮으시다면 학생회관 밑 B4 Bar에 매주 크고 작은 행사가 있습니다. 행사가 없어도 술과 음식을 파니 가서 즐기시면 됩니다. 좀 더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하고 싶으시면 Birmingham Star City를 추천해드립니다.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시면 커다란 아울렛 같은 곳이 나오는데, 볼링, 당구, 게임방 그리고 미니골프까지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볼링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엄청 비싸서 동아리나 많은 친구들과 가시는 게 쌀 것 같습니다.   동아리 학기 초에 본교와 동일하게 동아리 박람회가 열립니다. 이 때 원하는 동아리에 연락처를 남기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제대로 활동하고 싶은 동아리를 찾게 되면 현금을 내고 정회원 가입 신청을 하면 됩니다. 저는 외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은 욕심에 여러 곳을 신청했지만 결국 Aston Korean Society에서만 열심히 활동을 했습니다. 한국인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가입한 몇 명의 교환학생이 유일했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의 특성상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더 환영 받고 일부러 이야기를 해보려고 먼저 다가와줘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여기서 사귄 친구 중 한 명은 내년에 고려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온다고 해서 한국에서 하루빨리 다시 만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J 여행 여행은 개강 전, Reading Week 그리고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오리엔테이션과 개강 사이에 한 주 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그 때 플랫메이트와 런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개강을 하고 나서는 공강인 날과 주말을 활용해 런던과 근교를 자주 다녀왔습니다. 또한, 그 동안 밀린 과제를 하거나 전공서적을 읽으라고 권장하는 Reading Week 때에는 스페인을 여행했습니다. 시간표가 나와있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을 사실, 학기 중에도 수업보다는 여행에 우선순위를 두어 스코트랜드와 아일랜드까지 모두 다녀왔기에 교환 중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시간을 쓰셔도 그리 부담이 없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버밍엄이 영국 한가운데에 위치해있기에 감히 교통의 요충지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Aston 대학이 기차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여행 다니기 정말 편리합니다. 우선, 영국 내에서 여행을 많이 다니실 경우, 기차패스 (16-25 Railcard)를 구입하시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사실 3-4번 타면 본전을 찾고도 남기 때문에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경우, 배달이 오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차역에서 직접 만들지 온라인으로 신청할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또한, 버밍엄 공항을 자주 이용하실 텐데 기차로 두 정거장이니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첫 자취를 그것도 해외에서 하는 만큼 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말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을 2번이나 신청한 저로서 혹여 교환학생을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기회를 꼭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결정하셨다면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후회 없이 모두 해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제실 선생님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감사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America][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016-1 백승연

2016.06.16 Views 7752

교환학생 체험수기 Arizona State University 2016-1학기 백승연(2011 120 251)     2016년 봄학기에 아리조나 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에 다녀온 백승연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를 선정하려는 분들이나 앞으로 ASU에 파견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급적 저의 개인적인 체험과 감상보다는 알아두면 좋을 법한 정보들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도시/학교 소개 아리조나 주립대의 메인 캠퍼스가 위치한 곳은 아리조나의 Tempe시(市)입니다. 이곳은 피닉스에서 남쪽으로 살트강(Salt River)을 건너서 붙어있는 도시입니다. 아리조나 주는 캘리포니아와 멕시코에 맞닿아 있는데, 사막 지형에 날씨는 대체로 덥고 건조합니다. 템피는 한겨울이라고 할 수 있는 1월에도 그늘만 아니면 따뜻합니다. 겨울밤은 제법 쌀쌀한 편입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는 결코 존재하지 않고, 가장 추운 1월에도 밤에는 제법 쌀쌀하지만 낮에는 따뜻합니다. 물론 집에 난방이 잘 안되거나 하면 매우 춥기 때문에 잘 때 따뜻할 수 있을 정도의 옷은 챙겨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템피에서 사용할 일은 없다고 하더라도 그랜드캐니언 정도로만 가도 1월~2월에는 상당히 춥기 때문에 캐리어에 자리가 남는다면 두터운 잠바 한 벌 정도는 가져올 법도 한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덥다고 들었습니다. 노숙인들이 없지는 않지만 피닉스나 템피는 여름이 되면 지나치게 상승하는 기온 때문에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없는 노숙인들이 거주하기도 적합한 동네가 아니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4월만 되어도 따가운 햇볕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나가기를 주저했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춥든 덥든 실내든 실외든 항상 목이 마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실내에서는 어딜 가든 에어컨을 잘 틀어줍니다. 아리조나 주는 전통적으로 백인의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었으나 최근 들어 히스패닉의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캠퍼스만 봐도 느껴집니다. 한국인들의 숫자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은근히 또 마주치게 되는 정도로, 많지도 적지도 않습니다. 교환학생에 지원하기 전에는 아리조나 주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몰랐고, 피닉스 역시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도시라서 시골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학교 가까운 곳에 쇼핑할 수 있는 가게들이 제법 있었고 버스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번화한 상권과도 거리가 가깝습니다. 실제로 피닉스는 미국 내에서 여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김병현이 머물렀던 Arizona Diamondbacks의 연고지가 피닉스이기도 하고 농구나 미식축구 팀도 유명합니다. 미국에서도 사람 많은 도시로 갈수록 운전자들의 난폭함이 증가하는 것을 느꼈는데, 피닉스나 템피는 딱히 그런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한적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거주자는 많지만 도시의 면적이 넓고, 관광객은 없기 때문인듯합니다.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다보면 지나치게 외진 동네에 꼼짝없이 갇히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아리조나 주립대는 근처에 국제공항이나 그레이하운드 스테이션을 비롯해서 영화관이나 쇼핑몰, 식당, 공공도서관 등 이런저런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는 동시에, 불편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붐비는 곳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서울 생활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템피는 심심한 동네가 틀림없습니다. 또한 학교를 고를 때 고민되었던 사항 중 하나가 주변 동네의 치안상태였는데 제가 기숙사에 살아서 대학교 캠퍼스 바로 옆에 머물기도 했지만, 물론 언제나 조심해야겠으나, 딱히 위험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통계를 확인해봐도 피닉스의 범죄율은 미국 내에서 중간 정도이고, 템피랑 인접한 Mesa, Chandler는 범죄율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합니다. 아리조나 주립대는 2014년 기준으로 재학 중인 학생 수가 8만 3천명 정도로 미국에서 학생 수가 제일 많은 대학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부나 서부 여행을 다닐 때 혼자 ASU티를 입고 있으면 동문이냐고 말을 걸어오는 여행객들을 간혹 마주치곤 했습니다. 수업은 전체적으로 느슨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외국 거주경험이 없는 한국학생들도 힘들이지 않고 대부분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커리큘럼이나 수업진행방식도 한국과 거의 비슷한 편이기 때문에 강의 자체에서 대단히 새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기준으로 랭킹을 매긴 ARWU, UTD, NRC 등등의 랭킹에서 아리조나 주립대학교 경영/경제학과는 상당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Edward Prescott이 2003년부터 현재까지 학부 거시경제학 수업도 종종 개설하고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괜찮은 수업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2. 출국 전 할 일들 *학교 임시아이디 발급받아서 지원서 작성하기 우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합격하고 난 뒤에 하게 될 일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처음에 ASU에서 각자의 이메일로 사이트 링크를 보내줍니다. 그 링크를 따라가서 하라는 대로 임시아이디를 만들고 요구하는 서류를 업로드해서 보내게 됩니다. 다른 서류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사용했던 것들을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잔고증명서만 새로 구하면 되는데, 학교에서 요구하는 금액을 통장에 입금한 뒤에 은행에 가서 영문잔고 증명서를 달라고 하면 금방 만들어줍니다.   *MMR measles, mumps, rubella 예방접종 증명서입니다. 이것이 확보되어야 수강신청과 기숙사 신청이 가능합니다. 학교측에서는 미리 알려주지 않는데 교환학생 파견이 확정되는대로 최대한 일찍 확보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구글에 arizona state university mmr 이런 식으로 치면 나오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MMR관련 서류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서류를 다운 받아 학교 보건소나 병원에 가서 서류를 일찍 만들어 두시면 좋습니다. 육아수첩에 예방접종 기록 있으면 주사 안 맞고 바로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고, 이게 없으면 주사를 새로 맞아야 합니다. 육아수첩이 없어 주사를 아예 새로 맞으면 한 달 정도 시간차이를 두고 두 번 맞아야 해서 미리미리 해두시는 게 나중에 수강신청이나 기숙사 신청할 때 편합니다. 저는 육아수첩이 있어서 처음에 쉽게 서류를 보냈는데 주사가 한 달 간격이 아니라고 퇴짜를 맞기도 했습니다. 담당자가 서류를 깐깐하게 읽어보고 승인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주사접종을 새로 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간병원에서는 주사비용 이외에 MMR증명서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에도 추가적인 요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주사를 맞고 나서 확인서만 가지고 보건소로 가셔서 MMR증명서를 발급 받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안암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증명서도 받았는데 MMR증명서에 도장 찍어주는 데만 몇 만원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등록금 낼 때 건강보험료를 안 내서 더 비싸게 낸 측면이 있긴 합니다. 제출해 놓고 myasu 페이지에서 mmr hold가 제거되면 수강신청이나 기숙사 신청이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저는 주사를 새로 맞고 제대로 된 MMR 서류를 보냈는데도 그로부터 2주가 지나도록 mmr hold가 제거가 안되길래 처음엔 외국이라 행정처리가 늦는 건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서 전화해보니 담당자가 실수로 제 이메일이 온 줄도 모르고 아예 안 읽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혹시 메일 분명히 보냈는데도 mmr hold가 금방 안 없어지면 mmr담당 사무실에 전화해보시길 바랍니다.   *학교포탈아이디 만들기 임시 아이디를 발급 받아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나면 ASU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합격했다는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 메일이 오고 난 뒤 몇 주 뒤 정도에, DS-2019서류와 교환학생 합격승인 서류가 학교에 도착할 것입니다. 한편 서류가 우편으로 학교에 도착하기 전에 ASU국제실에서는 각자의 메일로 ASU 학번이랑 ASU포탈 아이디 활성화에 필요한 코드를 전송해줍니다. 메일로 전송된 코드와 학번을 입력하면 ASU 포탈 아이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포탈 아이디를 만들고, MMR서류를 measles라는 곳에 메일로 제출을 하게 되면 MyAsu페이지 Priority task항목에서 앞서 말씀드렸던 MMR hold가 사라지게 됩니다. MMR hold가 보이면 아직 처리가 안된 것이고, 안 보이면 수강신청과 기숙사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하시면서 서류를 기다리면 됩니다.   *수강신청 MMR이 처리되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과목을 눌러보시면 나오는 prerequisite을 만족시켜야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이전에 ASU에서 수강한 기록이 ASU포탈아이디에는 없으므로 학과 행정직원들에게 성적표를 첨부한 메일을 보내서 증빙을 받고 각각의 과목에 대해 course override라는 권한을 부여받아야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각 학과 교직원들은 수강권한을 달라는 메일을 받게 되면 교환학생 지원할 때 냈던 성적표와 파견 직전 학기에 고대에서 수강 중인 과목들을 보고 course override를 줍니다. 경영대의 경우 ASU 경영대 수강신청 담당 직원분이 course override받으려면 연락하라고 저희에게 먼저 메일을 보내주십니다. 경영학 이외에 다른 전공 과목에 대한 course override를 얻으시려면 해당학과 홈페이지를 찾아서 나오는 교직원 명단 중 아무한테나 먼저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 직원이 담당자를 알려주거나, 수강권한(course override)을 줍니다. 선수과목이 필요 없는 개론 과목이나 예체능 과목 등은 그냥 신청하면 등록이 됩니다 원하던 과목의 수강신청을 실패하는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학교들처럼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해서 수강신청에 실패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수강신청 시스템이 고대와 다른 점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고대가 X학년은 y일 10:00~y+1일 09:00에만 수강신청이 가능하게 해두고 수강인원 내에 못 들어간 사람들은 “대기자”로서 신청되는 시스템인 반면, ASU는 대기자라는 개념이 아예 없고 수강인원이 마감되면 등록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고대와 다르게 ASU는 몇 달 동안 쭉 전체수강신청&전체수강정정기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던 과목이 당장 마감되었더라도 지속적으로 수강신청 사이트를 지켜보시면 수강정정을 해서 빠져나가는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수강신청 사이트 메뉴바에서 “open classes”를 “all classes”로 바꾸시면 인원이 꽉 차있는 수업들이 무엇인지 볼 수 있습니다. 개강이 가까워질수록 빈자리가 생길 확률은 현저히 낮아집니다. 저는 개강하고 난 뒤에 괜찮은 과목을 하나 안 듣게 되어서 다른 친구에게 넘겨주려다가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른 학생에게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재량으로 강의인원을 조금 늘려주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는 합니다. ratemyprofessor.com에 들어가셔서 교수 이름을 검색해보시면 쿠클루처럼 강의평을 보실 수 있습니다. Ratemyprofessor에서 부정적인 평가는 어느 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부정적 평가가 대부분이었던 수업은 들을만했고 그저 그런 평가를 받았던 수업은 좋았습니다. 쿠클루와 비교했을 때 불만있는 학생들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는 사이트입니다.   *비자신청 DS2019서류가 학교에 도착하면 국제실에서 학생들에게 전화로 알려줍니다. 그 서류가 있으면 비자 면접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이 귀찮습니다. 40만원 정도 듭니다. J1비자 신청을 검색하면 나오는 네이버블로그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귀찮을 뿐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온라인 신청만 잘 마치고 나면 비자심사는 매우 간단합니다. DS2019 서류 있고 별다른 문제 없으면 얼마나 머물거냐, 무슨 학교로 교환학생가냐는 식의 형식적인 질문만 몇 개, 거기에 더해 간혹 인터뷰하는 사람이 심심하면 단순한 신변잡기 질문 몇 개 더 던지고 쉽게 끝납니다. 간단한 심사가 끝나면 심사처에서 여권을 가져갔다가 비자포맷을 여권에 부착해서 소포로 집에 부쳐줍니다.   *항공권 항공권을 미리 구입했다가 교환학생 못 가게 될 일이 생기게 되어 생기는 금전적 손해는 학교에서 충당해주지 않으니 비자가 확실히 나오고 나서야 항공권을 구입하라고 국제실에서 말씀해주시지만, 특별한 일 없으면 교환학생 가게 되어 있으므로 저는 미리 샀습니다. 덕분에 피닉스행 왕복 티켓을 12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Priceline이나 One Travel, Skyscanner등의 티켓중개사이트에서 구입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flights/ 을 통해서 어느 기간에 가는 것이 대체로 싼지 검색한 뒤에 티켓중개사이트로 가면 편한 것 같습니다. 딱히 어디 가고 싶은 곳은 없지만 막연하게나마 경유해서 여행을 하고 싶을 때도 검색이 쉽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했던 페이지였습니다.   *보험 아리조나 주립대를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하나 있다면 그것은 비싼 보험료입니다. 원래는 학교보험을 들지 않고 한국에서 대체되는 보험을 들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 학기부터 갑자기 무조건 학교보험을 들어야 하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었는데 그 가격이 1602달러(180만원)입니다. 황당한 점은 Fall semester로 가게 되면 coverage period가 거의 학기 기간에 맞춰지는 반면 spring semester는 무조건 summer semester까지 포함되는 보험을 사야한다는 것입니다. 봄학기는 학기가 1월 초에 시작해서 기말고사가 5월 9일에 끝나는데 보험 커버 기간은 전년도 12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입니다. 봄학기에 파견되면 J1비자로 미국에 체류가능한 기간이 12월 말부터 6월초까지인데 왜 머물 수도 없는 세 달치의 돈을 더 내라는 건지 살짝 어이가 없었습니다. 가을학기에 파견되는 경우에는 커버기간이 짧아서 1602달러까지는 내지 않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출국 직전에 갑작스레 보험waiver 방침이 바뀌었다는 메일을 받고 나서, 다른 건 몰라도 보험 커버기간이 너무 긴데 줄일 수는 없는지 따지는 메일도 보내보고 asu학부 총학생회한테 문의도 해보고 출국한 뒤에 보건센터에 가서 직접 물어보기도 했지만 전부 소용없었습니다. 그냥 학교 보험을 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 병원을 이용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다리를 한 번 다쳐서 가게 되었습니다. 학교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학교 병원에서 연결해준 민간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병원에 갔을 때 진료비 얘기는 따로 못 들었는데 나중에 학생계좌에 15달러가 청구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이유로 병원에 갔던 친구들도 대체로 15달러가 청구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험료가 비싸니까 웬만한 걸로 병원가서 돈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신용카드발급 교과서, 자동차, 자전거를 렌트한다든지 숙소에 머물 때 등등 여행을 가면 deposit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꼭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해서가 아니라 특히 무엇인가를 렌트할 때에 신용카드(debit card는 인정해주지 않습니다)를 요구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당장 쓸 일이 없어보여도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거주지 ASU에서 꾸준히 메일이 오는데 기숙사 신청하라고 하는 메일 오면 그때 그 링크를 따라 들어가셔서 신청하면 됩니다. 저는 Cholla APT라는 기숙사에 살았는데 제가 거주했던 학기를 마지막으로 철거되는 건물이므로 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원래 교환학생은 다들 Cholla에 거주하게 된다고 메일이 왔었는데 기숙사 신청을 늦게 한 학생들은 Vista del Sol이라는 기숙사로 배정받았습니다. Vista del Sol 같은 경우에 시설은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시설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비스타 같은 경우에는 퇴소할 때 청소비, 시설수리비 명목으로 1인당 50-200불 정도를 학생들에게 청구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공지를 해주지 않다가 학기가 끝나고 가져왔던 돈을 거의 다 쓴 뒤 돈 한 두푼이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오니까 딱히 지저분하지도 않은데 사소한 걸로 트집을 잡아서 돈을 뜯어간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나가는 경우들을 보았습니다. 기숙사에 살지 않고 off-campus에서 집을 구하면 싼 가격에 좋은 시설을 가진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전화나 메일로 연락해서 물어보면 한 학기만 거주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안 받아주고 1년 계약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도착해서 집주인과 직접 만나서 얘기해보면 한 학기 라도 받아주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돈도 아끼고 학교에서도 가깝고 시설도 좋은 곳에서 살려면 숙소를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미국에 도착해서 며칠 간 airbnb나 피닉스 근처의 호스텔등에 머물며 집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실 이 과정이 굉장히 번거롭고 불안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다시 오라면 기숙사는 웬만해선 안 갈 것 같습니다. ASU off-campus students라는 페이스북 그룹에 off-campus housing sublease/lease거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여기에 비싸고 살만한 집은 올라오는데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숙소는 별로 안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가끔 터무니 없이 싼 방이 올라오는데(한달에 200불) 그런 방들은 1인 1실이 아니라 4인 1실이거나 그렇습니다. Craiglist에도 sublease 게시물들이 꾸준히 올라오기 때문에 살펴보시면 좋은 곳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1년 계약을 한 다음에 나갈 때쯤에 남은 기간 동안 sublease할 사람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겠지만 위험부담이 좀 큰 것 같습니다. Gateway나 Blvd1900 등의 아파트가 유명하지만 학교와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있다는 점이 흠입니다. 템피에 와보면 홈페이지 없이 운영되는 아파트 중에 학교랑도 가깝고 시설도 좋은 괜찮은 곳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학생들 거주 목적으로 운영되는 off-campus house들은 대부분 가격이 꽤 비싼 편입니다. 아예 홈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 겉보기엔 허름한 아파트들 중에 의외로 괜찮은 곳이 많습니다. 어차피 홈페이지 있는 곳이라도 연락해봤자 한 학기만 머물겠다고 하면 대부분 안 된다고 답장을 하기 때문에 off-campus에 거주하실 생각이라면 직접 오셔서 둘러보면서 방문해보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이곳에 한 학기 머물렀던 한국인 학생 중에서 El Adobe(주소: 1005 E 8th St, Tempe, AZ 85281)라는 곳에서 머물렀던 경우가 있습니다. 직접 와서 얘기했더니 원하는 기간만큼 머무는 계약을 싼 값에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메일이나 전화를 통해서는 이런 계약이 불가능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지고 미국에서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찰서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할 때 국제면허랑 여권을 같이 들고 다니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렌터카를 빌려서 여행을 다니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차를 렌트할 때 기본으로는 자차보험만 되어들게 있는데, 사고란 언제나 안 날 것 같을 때 나는 것이므로 돈 아까워도 대인사고나 기물파손 보험까지 꼼꼼하게 챙겨두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도착 후 할 일들 *공항도착 후 이동하기 출국 직전에는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에서 거주지까지 도착을 할 때 Super Shuttle이란 것을 공짜로 탈 수 있는 쿠폰을 학교에서 메일로 줍니다. 메일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신청이 되고, 신청이 된 후에는 Super Shuttle 사에서 메일로 공지해주는 대로 하면 쉽게 탈 수 있습니다. 꼭 이것을 탈 필요는 없고 공항에서 sky train을 타고 Washington 44th Street역으로 가서 2달러 주고 light rail을 타도 학교까지 금방 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Lyft나 Uber등의 앱을 이용해서도 쉽게 왕래할 수 있습니다.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면 돈은 학교에서 공항까지 약 12-18달러 정도 나옵니다. 어차피 공짜고 처음에 올 때는 짐도 많으니까 슈퍼셔틀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생증 만들기 도착하신 뒤에 Memorial Union지하에 가시면 학생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학생증을 발급받는 데에 25달러 정도가 들며 그 자리에서 느닷없이 찍히는 사진이 학생증 사진이 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EVIS Check in 학기 중에 캐나다나 멕시코 등으로 여행을 나갈 시에 미국에서 밖으로 나갈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다시 미국으로 들어올 때는 여권상의 비자 만료기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DS2019서류를 소지하지 않은 채로 들어오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것도 고대에 우편으로 전송된 상태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안되고 ASU에 도착한 뒤에 교직원의 서명을 추가로 받은 상태여야 합니다. SEVIS Check in이라는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학기 중에 캐나다나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라면 미리 교환학생 담당 교직원 분에게 연락을 하시면 서명을 해주시든 서명을 해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직원을 연결해주시든 할 것입니다.   *쇼핑 도착해서 여러 생필품을 구입하게 될 텐데 99cent shop(주소: 790 E Southern Ave, Tempe, AZ 85282)에 첫째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템피 캠퍼스로부터 걸어서 편도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Rural Rd를 따라서 달리는 72번 버스(편도 2달러)를 타고 갈수도 습니다. 다이소 같은 곳인데 가격이 제일 쌉니다. 여기서 구할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모두 구하고 바로 옆 월마트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런 저런 생필품들을 구입한 뒤에 식료품을 구입하려면 고기나 채소나 다양한 식재료는 월마트보다 Safeway가 훨씬 좋고 템피 캠퍼스로부터 거리도 가깝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인포메이션 데스크 쪽에서 safeway회원카드를 무료로 만드시면 회원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료들이 다양하고 싱싱하며 세일하는 물건을 잘 고르면 가격도 월마트보다 저렴합니다. 물론 통조림이나 냉동피자, 과자, 시리얼 등의 완성품, 포장식품은 아무래도 월마트가 더 저렴합니다. Safeway 회원카드는 캘리포니아 Vons, 텍사스 Tom Thumb등의 체인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옷이나 선글라스 등의 제품을 구입할 때는 Arizona Mills를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싸구려 제품을 싸게 파는 곳이지만 잘 찾아보면 괜찮은 물품들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Scottsdale Fashion Square에는 고급스런 물품들이 많습니다. 물건의 품질이 아주 좋고 정말 넓어서 별의별 물품이 다 있는 반면 대부분 가격이 상당합니다. Phoenix Premium Outlet도 꽤 넓고 이것저것 사기에 좋지만 템피로부터 거리도 멀고 외진 곳에 있어서 택시를 타거나 라이드를 받아야 합니다. Tempe Marketplace도 여러 가게가 한 군데에 몰려 있어서 이것저것 구입하기 좋습니다. Asiana Market는 아시아 마켓이 아니라 그냥 한인마켓입니다. 여러 종류의 한국음식 식재료나 과자를 판매합니다. MeKong Supermarket에 가시면 더 다양한 아시아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고 아시아 식당도 있습니다. 둘 다 템피로부터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라이트레일이나 택시를 타야합니다.   *핸드폰 개통 혼자 가입하면 pre-paid card를 쓰든 회원가입을 하든 한 달에 50-60달러 정도씩 드는 것 같습니다. 패밀리 플랜을 드는 것을 추천하는데 여러 통신사 중에서 T-mobile이 가장 계약조건이 간단하고 대리점도 학교에서 가깝습니다. Social Security Number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하나의 패밀리플랜에 15명까지 가입이 가능하지만 교환학생들은 이게 없으므로 5명까지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4인이 들면 한 달에 한 명당 30달러씩이고 5명이 들면 한 명당 28달러씩입니다. 5인 플랜 기준 저 같은 경우에는 세금포함 한 달에 1인당 32.75달러씩 나갔습니다. 데이터는 한 달에 6G이고 그 이상 쓰면 LTE말고 느린 데이터로 사용이 가능하고 이외에 전화나 문자는 무제한입니다. 황량한 고속도로나 그랜드캐니언 등에 가면 핸드폰이 터지지 않았지만 그 외에는 통화가 안 된다거나 데이터가 안 터진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5명 중에서 한 명만의 여권을 조회하고 그 사람을 primary holder로 지정하는데, 미국에서 가장 늦게 떠날 것 같은 사람으로 지정하는 편이 나중에 탈퇴할 때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 입니다.   *은행계좌개설 대부분 Midfirst bank에서 계좌를 열었습니다. 학교 주위에 ATM기기는 전부 Midfirst Bank였습니다. 어떤 은행으로 송금하든 수수료는 붙지 않았습니다. 저는 Bank of America계좌를 열었는데 여행할 때는 ATM기기가 어딜 가든 있고 학기 끝나고 여행하다가 계좌를 해지 하려고 은행 찾을 때도 너무 편해서 좋았는데 Midfirst에는 없는 조건 하나가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SSN이 없고 미국에서 달러로 버는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 계좌를 개설한지 2달 정도 지나고 나서부터 한 달 평균 잔고를 1500달러로 유지하지 않으면 매달 유지비를 30달러 정도씩 내야한다는 점입니다. 딱히 학생혜택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돈을 넉넉히 입금해두거나, 두 달은 Chase나 Wells Fargo쓰고 해지한 다음에 남은 두 달은 BofA를 쓰거나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씨티뱅크를 통해서 송금을 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선 학교 가까운 곳에 씨티 은행이 없고 학교 멀리에 씨티은행 ATM기기가 하나 있는데 한번에 돈을 980불씩만 뽑을 수 있어서 번거롭습니다. 여기 와서 현지 통장을 개설한 다음에 한국에서 해외계좌송금을 통해 돈을 받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M&G카드 M&G카드를 충전하면 세금 없이 학교식당에서 음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충전한 돈은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돈을 많이 충전해 놓았다가 학기 말이 되어 부랴부랴 돈을 억지로 쓰게 되는 경우들을 보았습니다.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안 먹든, 집에서 요리해먹든, 학교 밖 식당에 가게 되어서든 처음생각보다 학교에서 먹게 될 일이 적을 것입니다. 학교 내에서 음식을 세금 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쓸지 감을 잡은 뒤 충전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번에 많이 충전하면 보너스로 얼마씩 더 충전해주는데 그런 조건에 혹해서 제 때 쓰지도 못할 만큼 충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교과서 구입 웬만하면 학교 서점에서 렌트하거나 사는 게 인터넷이랑 별 차이 없어서 그렇게 했는데 학교서점에서조차 가끔 터무니 없이 비싼 책들은 textbooksrentals.com이나 chegg, amazon등 을 찾아보고 렌트해서 비용을 아꼈습니다. 또한 bookzz.org에 가시면 교과서는 묶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 교과서 pdf를 구해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 말고 웬만한 단행본 서적은 거의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또한 참고로 다른 학용품은 모르겠는데 고려대에서 학기 초에 경영대 학회들이 홍보용으로 강의실에 뿌리기 마련인 L자형 클리어홀더들을 여기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필요하다 싶으면 미리 챙겨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고거래사이트 Craiglist라는 중고거래 사이트가 있습니다. 아파트 렌트 계약도 올라오고 핸드폰도 올라오고 합니다. 저는 크레이그 리스트를 사용한 적은 없고 Free & For Sale이라는 ASU공식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을 통해서 주로 거래를 했습니다. 그룹 포스팅에 물건을 구하거나 사는 게시물들이 올라오는데 식기,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요가매트 등등 여러 물건을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ASU학생은 모두 가입되어 있으므로 기숙사 CA나 여기저기에 있는 학생 알바들 붙잡고 그룹에 초대해 달라고 하시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교통수단 저는 Free & For Sale이라는 그룹에서 60달러 정도를 주고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월마트에서 성인이 탈만한 자전거는 대체로 90달러 이상은 합니다. 스케이트보드를 새로 배워서 타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중고로 사면 싼 것들은 20-40 달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중고로 U Pass를 구입하시면 Light rail이나 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으며 가격은 원래 120달러이지만 중고로 한 학기 분량만큼만 사용기한이 남은 것을 구입하시면 60달러 정도 합니다. 무료버스인 Orbit은 시간 맞춰 제 때 안 오고 구글맵에도 안 뜨고 해서 잘 안타게 되었습니다.   4. 생활 *음식 피자나 햄버거 등의 음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 와서 맥도날드도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맥도날드 햄버거를 burger-like substance라고 얕볼 정도로 다른 햄버거들이 훨씬 기름지고 짜고 맛있습니다. 우선 Mill Avenue쪽에 있는 Chuck Box라는 수제 버거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 미국 햄버거로 유명한 Shake Shack Burger나 In-N-Out Burger가 모두 템피 캠퍼스에서 가까운 Scottsdale에 있습니다. Shake Shack은 Scottsdale Fashion Square쪽에 있어서 걸어가기에는 좀 먼 거리에 있고 인앤아웃은 템피캠퍼스에서 Rural Rd를 따라서 다리 한 개만 건너면 바로 나오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앤아웃은 굉장히 특색있고 맛있다고 느꼈는데 쉑쉑버거는 버거든 쉐이크든 맛있긴 한데, 이게 뭐라고 그렇게 유명한 건지 모르겠다고 느꼈습니다. 피자 역시 도미노피자나 파파존스 피자 같은 피자는 물론이고 Sal’s pizza, Spinato’s pizza등을 추천합니다. Gus’s New York피자라고 학교 가까운 곳에 조각피자를 파는 가게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전 맛있게 먹었는데 배달이 잘 안 되어서인지 구글평점은 대단히 낮습니다. 캠퍼스 내에는 딱히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이 없지만 아주 가까운 곳에 Paradise Hawaiian BBQ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김치찌개나 돈까스 류의 메뉴가 있습니다. 또 쵸야가 있던 곳 근처에 Gangnam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챈들러 쪽에 Chodang이라는 식당도 맛있었는데 가격이 꽤 비쌌습니다. 또 챈들러에 한식당 하나가 기억나는데 가게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한식당은 메사나 챈들러 쪽에 많이 있는 것 같으니 Yelp보고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식당 말고 에티오피아 식당이나 중동 식당들도 신기한 음식들이 많아서 몇 번 갔습니다.   *SDFC(Sun Devil Fitness Center) 실내체육관 시설이 정말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런닝머신 자리는 언제가든 넉넉하게 남아돌고 농구코트나 스쿼시코트도 많습니다. 학생증을 가지고 축구공이나 농구공, 배드민턴 라켓, 수건 등을 공짜로 빌릴 수 있습니다. 실내풋살장에서 풋살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꽤 많은 경우 서로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에 혼자 가셔서 껴달라고 하면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 동아리를 들면 시간을 뺏길 것 같고 팀을 만들어가려면 시간 맞추기가 번거로워서 축구는 안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가 파견되었던 때는 학기 내내 보수 공사를 하느라 거의 사용하지 못했지만 체육관 수영장시설도 정말 좋습니다. 여기선 물안경은 껴도 수영모자는 안 쓰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모자 쓰고 갔더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봤습니다. 수영복을 챙겨오실 분들은 굳이 모자는 안 챙겨오셔도 될 것입니다.   *도서관 제일 유명한 것은 Hayden Library입니다. 금요일 토요일 밤을 제외하고는 24시간 운영되고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조용히 해야하고 한국 독서실처럼 조용한 방도 있습니다. 반면에 1층은 자유롭게 떠들고 먹으며 카페처럼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 옆에는 스테이플러가 있습니다. 또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나눠주는 culture pass로 이런저런 전시회나 박물관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Noble Science Library도 많이들 이용하고, 미술대학 도서관은 건물 내부 디자인이나 배치가 멋있습니다.   *도난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 등이 도난당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한 케이블 형태의 자물쇠를 사용하게 되면 한 학기 내로 무조건 도난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U-Lock이라고 불리는 U자형태의 철제자물쇠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절단기를 들고 다니면서 훔치는 이들이 있다고 하는데 신출귀몰하게도 수업을 듣고 나오거나 도서관에 잠시 공부를 하고 나오면 없어져 있습니다. 새벽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대낮에도 대범하게 가져갑니다. U-Lock을 사용한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바퀴를 떼어가는 경우도 있고 의자를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구니를 떼어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허술하게 묶어두면 무조건 훔쳐갑니다. 따라서 자전거는 무조건 저렴한 것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제 룸메는 비싼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여기 도둑들 너무 많다고 투덜대면서 U-Lock이랑 쇠사슬이랑 케이블 자물쇠까지 세 개의 잠금장치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며 바퀴까지 꽁꽁 묶고 다녔습니다.   *앱/사이트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앱들이지만 그래도 적어두는 것이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적습니다. Uber나 Lyft등의 앱을 통해서 택시를 부를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용가능하며 항상 많은 차들이 주변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구글맵이나 네비게이션은 한국에선 쓸 일이 없었는데 미국에선 매순간마다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맛집 추천앱으로 알려져 있는 Yelp를 이용하시면 맛집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색어 키워드에 Barber shop, tourist attraction, tourist must see, club, mobile phone repair, free shower, free wifi, movie theater등을 검색해보아도 아주 꼼꼼한 리뷰가 작성되어있습니다. 혼자 여행 다닐 때면 별 계획 없이 가끔 노숙도 하면서 뜬금없이 별로 안 유명한 도시도 찾아가보곤 했는데 그 때마다 yelp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글맵이랑 병행해서 쓰기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wikitravel.org/en에 여행하려는 장소를 검색해보면 교통편이나 관광지를 비롯한 여행필수정보들이 매우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행할 숙소를 찾을 때는 Airbnb뿐만이 아니라 hostels.com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asu.orgsync.com/search 에 들어가시면 asu동아리나 소모임 등의 연락처와 설명이 정리되어있습니다. 교환학생 버디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관심분야가 맞는 곳에 연락해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fitness.asu.edu/programs/outdoorrec/outdoortrips 학교에서 캠핑이나 하이킹 서핑 스노우보딩 등의 여행을 싸게 갈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인기 있는 여행은 대단히 빨리 마감됩니다. https://tutoring.asu.edu/writing-centers 리포트 과제를 낼 때 원어민이 아니다 보면 뜻은 통하나 부자연스러운 표현을 쓰게 되는데 여기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 리포트뿐만이 아니라 다른 글들도 여기서 교정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매번 벼락치기로 과제를 하느라 여기까지 와서 첨삭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ASU나 지역의 많은 행사나 동아리, 기숙사 이벤트 등이 페이스북 그룹과 페이지들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므로 페이스북 그룹을 잘 찾아내는 능력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행지 이미 충분히 널리 알려진 여행지는 전부 제외하고 제가 가게 된 곳들 중에서 유명하진 않지만 취향 안타고 괜찮게 느껴질 만한 곳들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템피근처부터 말씀드리면 Green Acres Mortuary & Cemetery가 기억에 남습니다. 햇살이 쨍쨍 비치는 넓은 묘지 위에 묘비마다 형형색색의 꽃다발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Chaparral Park's Off Leash Area라는 곳에 가시면 애완견들 수십 마리가 뛰어노는 공원이 있는데 주변 호수 분위기가 잔잔하고 평화롭습니다. 또 템피 근처에서 나름 유명한 곳으로는 Camelback Mountain이나 A Mountain이 있습니다. Desert Botanical Garden이나 Papago Park, Heard Museum도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보게 되어 아쉽습니다. 또 Pasadena라고 Los Angeles 중심부에서 지하철을 타고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동네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패서디나 시청이나 Pasadena Public Library도 분위기가 좋았고. Huntington Library와 정원, 그리고 그 정워원을 둘러싼 길가에 늘어선 별장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화사했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장소라서 LA처럼 북적이지도 않습니다. 또한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못 갔지만, The Gamble House, Norton Simon Museum, 혹은 칼텍이 운영하는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는 손꼽히는 관광명소입니다. Jet Propulsion Lab은 예약을 좀 일찍 해두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ar Sharing Greyhound, Megabus, Amtrak, 비행기 등등의 수단으로 여행을 다닐 수도 있지만 조심만 한다면 렌터카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쏘카 같은 카셰어링 업체인 Zipcar를 이용하시면 시간 단위로 차를 렌트할 수 있고 며칠간 대여한다고 하더라도 가격에서 일반적인 렌터카 업체보다 유리하다고 합니다. ASU학생증을 이용해서 회원가입을 하면 저렴하다고 하는데 안 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구글에 ASU zipcar이런 식으로 검색하시면 관련 정보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share ride 여행을 다니실 때 ride share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에 craiglist share ride from phoenix to las vegas이런 식으로 검색하시면 craiglist 게시물이 간혹 발견됩니다. 자기는 차를 타고 혼자 이동하는데 가는 김에 돈을 얼만큼 내면 본인은 기름값을 아낄 수 있고, 타는 사람은 싸고 편안하게 갈 수 있으니, 같이 탈 사람을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굉장히 편안하고 친절한 운전자와 함께 했지만 낯선 땅에서 신원확인도 안 된 생판 모르는 사람 차를 얻어타는 게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과목정보 앞으로 쭉 그럴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갔던 학기에는 경영전략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대학원에 개설된 경영전략과목을 수강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봤는데 거절당했습니다. 교환학생에 와서 경전을 수강할 수 없다는 게 큰 단점입니다. 제가 들은 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MGT 302 Principles Intl Business-Mindy West 전공필수 국제경영 대체 가능 과목입니다. 국제무역, 금융, 마케팅, 오퍼, 조직행동, 전략 등등 경영학 전반에 걸쳐 국제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는 잡다한 개념들을 피상적인 수준에서 짚고 넘어가는 개론 성격의 과목입니다. 전공수업이 아니라 교양수업 같습니다. 대형강의에 출석체크를 안하고 학생들도 잘 안 나오는 데, 나오는 학생들도 딱히 수업을 듣는 것은 아닌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커리큘럼 자체가 엉성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교수님의 강의역량이 수업의 질에 별다른 영향을 줄 수가 없는 강의입니다. 듣는 학생들도 재미없어 보이긴 하지만 이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해야하는 교수님도 답답하겠다 싶었습니다. 교수님 전공은 인사조직인데 아무리 개론수업이라지만 수업의 절반 이상이 국제무역/금융을 차지하는 과목을 가르친다는 게 어색했습니다. 팀플 없고 시험은 세 번, 글쓰기 과제가 세 번, 신문기사 여러 개 읽고 온라인으로 보는 퀴즈가 한 번 있습니다. 글쓰기 과제는 WSJ기사를 찾아서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을 활용해 세 페이지 정도로 해당 기사를 설명하고 분석하는 것입니다. 글쓰기 과제 이외에 WSJ 리딩과제도 있는데 이걸로 퀴즈를 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WSJ기사를 매주 두 개씩 할당해 주는데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가 나중에 시험에 나옵니다. 교수님께서 교과서를 사라고 말씀하시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면 옛날 판본으로 교과서pdf를 구할 수도 있고, 시험은 ppt만 봐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끔 잘 모르겠는 부분을 참고하는 수준에서만 pdf파일로 보는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경영학이나 경제학 수업을 3, 4학년 수준까지 어느 정도 들었다면 새롭게 배우는 내용은 거의 없고 모두 객관식 문제입니다. 수업시간에 공지도 안 하시고 study guide라는 파일을 시험 전마다 블랙보드에 슬쩍 올려두시는데, 이 파일을 보면서 공부를 하시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3차 시험은 1, 2차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업을 잘 안 들었으면 풀 수 없는 문제(ex)“~~~개념을 설명할 때 내가 수업시간에 사례로 활용한 기업의 이름은 무엇인가?”)를 많이 출제하셨습니다. 전공필수인 국제경영과목을 대체할 수 있고, 출석체크를 안하고, 모두 객관식이고 공부하기가 수월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MGT 430 Negotiations-Ned Wellman 전공선택 비즈니스협상 대체 과목입니다. 교과서 없고 매주 케이스를 읽어가는 과제가 있으며 읽기 과제를 바탕으로 팝업 퀴즈가 5번 정도 있습니다. 또 매주 학생들끼리 진행하는 협상 중에서 reflection paper라고 협상내용 요약과 협상과정에서 느낀 의문점이나 논점들을 작성하는 과제가 한번, 클립을 하나 주고 협상을 통한 물물교환으로 가장 값진 물건을 구해오라는 팀플 과제가 한 번,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기준으로 구직시장에서 어떠한 협상전략을 취할 것인지 조사해오라는 보고서 과제가 기말에 하나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없고 기말고사가 한 번 있습니다. 널널한 과목입니다. 팀플 한 번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매주 강의식 수업을 짧게 하고 교수님께서 나눠주시는 케이스를 바탕으로 직접 학생들이 모의협상을 하도록 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특색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드러내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업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합니다. harvard busines case를 80달러 주고 구입하도록 했는데 같이 듣는 학생들 여럿과 돈을 나눠내서 케이스 구입비용은 조금 아낄 수 있습니다. 퀴즈나 시험은 유형과 난이도가 비슷하고 공부 어느 정도하면 풀만한 객관식 문제들입니다. 리포트 같은 경우에 제출하기 전에 한 번 검토를 받고 싶은 학생들은 오피스에 찾아오라고 말씀하시는데 한 번 가보니 채점기준이 뭔지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비즈니스협상론 수업은 어느 나라의 어떤 학교를 가도 유사한 커리큘럼, 유사한 케이스에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다들 ‘협상의 종류’부터 시작해서 학기 말에 가면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킨 ‘다자간 협상’으로 마무리 되는 식입니다. 정형화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것보다는 가상의 협상테이블에서 부딪혀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교과과정의 목표인 것 같고, 따라서 수업을 빡빡하게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한국에서 들었든 유럽에서 들었든 협상론 교수가 불친절했고 수업 듣느라 힘들었다는 경영학과 학생은 본 적이 없습니다.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협상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았던 강의입니다. 무난한 전공선택을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ECN 315 Intermed Macroeconomic Theory-Roozbeh Hosseini 경제학과 거시경제이론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교환학생 파견 전에 경제학과 사무실에 강의계획서를 보내면서 문의해보니 거시경제이론으로 인정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중급거시경제학을 들을 때 으레 배우기 마련인 IS-LM curve는 전혀 배우지 않고 정부의 개입에 따른 생산자의 노동시간과 여가시간의 변화를 소득효과와 대체효과로 나누어보거나, 정부의 과세에 따른 생산자의 최적생산량 변화 등 microfoundation에 초점을 맞춘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수업 필기와 ppt, 그리고 시험 전에 블랙보드에 올려주는 예상문제만 잘 따라가면 책은 굳이 안 봐도 됩니다. 시험 전에 올려주는 practice exam이나 과제에서 숫자도 안 바꾸고 내시기 때문에 시험은 진짜 쉽습니다. 서술형 문제도 어지간하면 점수를 주려고 하시는 편입니다. 교수 경력은 얼마 되지 않지만 성과도 좋고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이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기초로 현실 경제에 대해서도 재밌는 설명을 많이 해주십니다. 다만 IS-LM곡선이 아무리 낡아서 더 이상 학계에서 사용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선 국가고시나 취업시험에서 꾸준히 다루는 내용이기도 하고 여전히 유용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예 안 배우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었습니다. 시험 자체는 쉬워서 추천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들었던 학기에 교수님께서 채점조교를 구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과제를 채점하지 않아서 수업듣기가 훨씬 편했던 측면도 있습니다. 과제가 여섯 번 나오는데 문제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도 일일이 풀어서 내려면 시간을 꽤 들여야 합니다. 수강이 고민되신다면 학기 시작 전에 블랙보드에 모든 과제물을 한 번에 미리 올려주시므로 과제량을 한 번 보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MAT 371 Advanced Calculus I-Hank Kuiper 고대 수학과 해석학I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학기 말이 되면 학생들 절반 이상이 포기하고 수업에 나오지 않습니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보통 자기 수업 듣는 학생의 3분의 1 정도만 F를 면한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과목은 시험 직전에 공부해도 괜찮았는데 이 과목은 퀴즈와 과제가 매주 있기도 하고 내용자체도 버거워서 평소에도 시간을 제법 투자해야 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기출문제에 전혀 등장하지 않던 유형의 문제를 이번 학기에 계속 내시는 바람에 더 고생스러웠습니다. 주어진 조건을 활용하여 정답을 찾아나가는 기존의 수학과목과 다르게 명백한 정답이 주어진 상태에서 정답이 존재할 수 있는 조건과 그 의미를 증명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경영학과 전공은 아니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HST 315 Political History of the U.S.-Phillip Vandermeer 경제사 쪽에 관심이 있어 배경지식에 도움이 될까 하여 청강했던 과목입니다. 제가 수업을 열심히 안 들었지만 수업자체는 배워갈 내용이 많습니다. 리딩 과제로 읽었던 책의 첫 챕터도 흥미로워서 기대도 했지만 1교시이고 청강이라서 수업에 잘 안 나가게 되었습니다. 읽고 써야 할 과제가 되게 많았습니다.   *인턴 저는 학기 중에 ASU 인턴 박람회를 통해서는 아니고 개인적인 검색을 통해서 관심 있는 분야에 undergraduate research assistant로 몇 군데 지원을 했었습니다. 운 좋게도 얼떨결에 의 저자로 알려진 시카고 대학교 James Robinson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하는 research project에서 인류학적인 자료를 경제학적 실증분석이 가능한 데이터로 코딩하는 RA로 선발되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시카고 대학교 행정직원이 제 비자문제를 안이하게 처리하는 바람에 무슨 일을 할 건지 설명만 듣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ASU 쪽에서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RA선발 소식을 알고 난 직후에 비자에 관해 ASU국제처에 이런 저런 질문을 했을 때 물어 물어 찾아간 ASU 비자담당 교직원분이 대단히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셔서 약간 서운했습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 알아보고 알려줄 수도 있는 사항들인데, 시큰둥한 표정으로 나한테 물어볼 일은 아니라는 반응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한 학기 동안 J1비자를 받고 온 이상 새로 비자를 받는 일도 까다롭지만, ASU 측에서도 딱히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혹시나 교환학생을 오시면서 인턴이라든지 하는 기회에도 관심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보시되 ASU에는 별다른 기대를 걸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5. 소감 예정에 없이 갑작스럽게 교환학생을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온 뒤에도 순간순간 잘한 건지 갈팡질팡했습니다. 외롭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잘한 것 같습니다. 게을러서 놓쳐버린 기회도 많았고 현실이 기대와 어긋나 실망한 적도 많았지만 낯선 곳에서 홀로 삶을 꾸려보고, 다른 문화를 체험해보고, 외국인으로서 수업을 들어본 경험은 제가 몰랐던 저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했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도 해주었습니다. 한 학기 있으며 돌아다녀보니 가보고 싶은 곳들이 원래 가보고 싶던 곳보다 늘어났습니다. 이런 기회는 교환학생이 되어보아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의 경우에는 교환학생으로 지냈던 시간이 다른 경로를 통해서는 간직하지 못했을 종류의 기억을 마련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에 대해 syounbaek@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outhEastAsia][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016-1 김효정

2016.06.15 Views 4820

2016년 1학기 Arizona State University 교환학생 체험 수기 김효정     출국 전 준비   교환학생 준비는 선발 후부터 시작입니다. 생각보다 처리해야 할 일이 많으므로 차근차근 부지런히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ASU 같은 경우 모든 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합니다. ASU 학생 가계정을 만들고 나면, 프로필 작성 사이트에서 passport, transcript, TOEFL, 잔고증명서 등을 스캔해서 파일로 업로드 합니다. 그 외에 수강신청과 기숙사 신청을 하려면 홍역(MMR)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ASU의 관련 부서에 이메일로 제출하게 됩니다. 저는 문제없이 빠르게 처리되었는데, 몇몇 분들은 이메일을 보내고 나서도 한참 처리가 되지 않아 전화를 하는 등의 일이 있었으므로 최대한 빨리 제출하시는 게 좋습니다. MMR의 경우 2번의 접종 기록이 나와있는 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저는 기록을 조회해보니 한번 밖에 나와있지 않아 동네 병원에서 접종하고, 동네 보건소에서 영어로 증명서를 떼어 제출하여 유학생 전문 병원 같은 곳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계정 ID로 서류와 application을 작성한 후(고대 국제실에 제출했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의 내용 그대로 제출했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국제실로 입학허가서와 ds-2019가 들어있는 packet이 오면 수강신청과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ASU는 수강신청 시작일이 상당히 빠르고 오랜 기간 걸쳐 있지만 인기강의 같은 경우는 여유부리다 마감될 가능성이 높으므로(특히 경영대 수업은 마감이 빨랐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시작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배정받는coordinator에게 메일을 보내서 신청하는데, 원하는 과목명과 학수번호, 그리고 prerequisite이 있는 경우는 미리 파악하여 transcript를 아예 함께 첨부하시면, 더 빨리 처리되실 수 있습니다. Prerequiste이 없는 강의라 하더라도 수강신청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override 문의를 미리 보내시고, 모든 수업을 허락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므로 6~7 과목 정도를 한번에 문의하시는 게 낫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살게 되는 cholla 기숙사가 제가 다닌 학기를 마지막으로 철거되기 때문에 기숙사 신청이 어찌 될지는 모르겠으나, 기숙사 신청도 미리미리 하시고, 각 기숙사 책임자에게 공식 입실일보다 빨리 도착하는 것을 이메일을 통해 허락받으시면 추가되는 수수료 없이 일찍부터 사실 수 있습니다. 혹시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것이 가능하시다면 해당 경험보고서 하단에 있는 제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아는 선에서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자 같은 경우는, 국제실을 통해 ds-2019를 받은 후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두 가지를 결제해야 하고, 비자인터뷰신청까지 모두 포함하여 한화로 환산했을 때 40만원정도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으로 가는 J-1비자의 경우, 인터뷰는 정말 간단함으로 긴장하지 않으셔도 되고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잔액증명서 성적증명서 입학허가서 등 서류만 잘 챙겨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왜 가는지 얼마나 가는지 만을 물어보고 끝났습니다. 자세한 비자 신청 및 발급 절차는 블로그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었습니다.   비행기의 경우, 저는 종강 후 여행 계획이 있어 편도로 샀고 다른 분들도 대부분 편도로 사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시 ISIC 국제학생증이 있으시다면, kises.co.kr에서 j-1비자를 발급받기 전이라도 고대 재학증명서로 학생요금으로 비행기 표를 사실 수 있고, SKYSCANNER 등의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비행기표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출국,입국 둘 다 편도로 구매했지만 결과적으로 100만원 이하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www.studentuniverse.com과 같이 학생용금을 따로 제공하는 사이트들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보험의 경우는 제가 간 학기부터 갑자기 보험이 waiver가 금지되어서 울며겨자먹기로 학교에서 자동으로 등록되는 미국보험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한국에서 들어가시면 비싸도 50~60만원대로 아마 가능하실 텐데, 미국은 학교마다 가능여부가 달라 꼭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여러 번 연락도 취해보고 여러 루트를 통해서 문의도 해봤지만 어쩔 수 없었고 1602불을 내야했지만, 미국에서 아무런 사고도… 병원 갈 일도 없어서 아직까지도 보험비 생각만 하면 너무 슬프네요.    출국 후 기숙사 생활   기숙사가 더 이상 신청이 안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자세히 서술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학교를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off-campus면 기숙사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기숙사 생활이 굉장히 편하고 만족스럽기는 했지만 cholla의 경우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던 것도 사실이고, off-campus와 비교했을 때 비용 면에서도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생활 및 쇼핑 정보 Arizona가 사막인데다가 무더운 날씨로 유명하지만 봄학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건물 안이 굉장히 서늘하기 때문에 이불은 따뜻한 것으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에어컨 추위에 약한 편이고, 비가 오는 날이나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는 사막답게 춥기 때문에, 긴바지나 긴팔의 옷도 어느 정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굉장히 건조하기 때문에 dehydration으로 고생하지 않으시려면 물을 자주 마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마 교환을 가게 되면 Tempe 캠퍼스를 다니시게 될 텐데, 템피에는 대중교통이 3가지가 있습니다. 버스, light rail, orbit 버스인데 orbit의 경우는 공짜로 탈 수 있지만 안내방송이 안나온다는 단점이 있고 버스와 light rail의 경우는 편도가격이 2달러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배차간격도 orbit과 light rail는 꽤 자주 있는 반면, 버스는 평일에는 30분 주말에는 1시간 간격으로 있으니 잘 맞춰서 타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출국 전에 asu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 미리 가입하고, asu free or sale(정확히 기억나지않으나)와 같은 학생들 사이의 중고장터 페이지에 가입하여 한학기 교통권을 80불에 사서 버스와 light rail을 이용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그리 자주 탈 일이 없으니 본인의 생활 반경을 파악 후 결정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통패스가 있어서 다른 분들보다 더 자주 phoenix나 스코츠데일 등에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근처에 걸어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거리에 safeway와 mini walmart가 있어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사기가 편하고, 버스를 타고 10분 거리쯤에 대형 walmart가 있어 다른 도시로 교환 간 친구들과 얘기해봤을 때 비교적 편하게 장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식료품은 safeway가 월등히 질도 좋고 가격도 쌉니다. 꼭 무료로 회원카드를 만드셔서 큰 할인혜택을 받기를 바랍니다. Walmart의 경우 공산품가격이 싼 편이라 샴푸, 린스, 이불, 베개, 콘센트, 전구 등을 살 때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orbit이나 버스를 타고 tempe marketplace에 가면 forever21, h&m, ross 등 쇼핑몰이 많고 target이나 best buy등의 대형마트도 있어서 한번에 여러 가지를 쇼핑하기에 좋습니다. 영화관도 있으나 밀에비뉴 쪽의 amc가 좌석(버튼을 누르면 침대처럼 내려갑니다. 정말 그립네요.)도 훨씬 편하고 오후 4시이전에 5.xx불이는 미국 전역 어느 곳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ross라는 곳은 아울렛처럼 여러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할인해서 파는 곳인데, 잘 찾으시면 나이키나 toms 등의 신발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고, 주방용품 등도 할인해서 팔기 때문에 들려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한국 식료품이 필요하시면 light rail을 타고 2~3정거장을 가셔서 Mekong 이나 Asiana market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 가격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술 제외)   옷이나 신발 등의 쇼핑을 하고 싶으실 경우 tempe marketplace도 좋지만, Arizona mills 라는 아울렛을 강력추천드립니다. cinabon이라는 시나몬 롤도 꼭 드셔보시고, 나이키 아디다스 반스 등등의 아울렛 몰에서 한국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좋은 물건들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코츠데일과 챈들러에도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식사    Meal plan은 신청하지 않았고, M&G라고 해서 MU라는 학관 같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충전해서 dinning hall(다른 건물의 dinning hall도 이용가능합니다)과 starbucks, 잠바쥬스, 서브웨이, 버거킹, 스시집 등에서 사용했습니다. 310불을 충전했는데, 충전하는 금액에 따라 보너스 포인트까지 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 사용하고 오긴 했지만 마지막 한달 동안 금액이 너무 많이 남아서, 다 쓰고 오느라 꽤 힘들었습니다. 또, m&g로 결제할 경우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금액만 충전하신다면 꽤 유용한 것 같습니다. 200불 전후를 충전하시는 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외식비가 정말 비싸서, 보통 장을 봐와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파견간 기간 동안 고대분들 뿐만 아니라 타대학 교환학생 분들도 모두 기숙사나 집에서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이나 그냥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free food 이벤트가 많아서 잘 이용하시면 식비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 많은 m&g를 충전하는 바람에 외식을 많이 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학교 주변의 맛있는 음식점이나 펍을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앤아웃버거가 학교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갔었고, (더 자주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스코츠데일쇼핑센터에 쉑쉑버거도 오픈을 해서 굳이 다른 지역으로 여행가지 않으셔도 두가지 버거를 맘껏 드실 수 있습니다. 꼭 많이 드시고 오세요. Craving donuts와 dutch bros 커피집도 템피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맛집인 것 같고, snooze라는 브런치집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yelp라는 앱을 다운받아 찾아보시면 맛있고 저렴한 곳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Buffalo wild wing이라는 곳에 가셔서 Asian Zing이라는 소스를 시키시면 한국에서 먹던 양념 치킨과 매우 유사한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수업  개강한 이후에도 처음 몇 주 동안 과목을 바꾸거나 철회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공 4개, 교양 1개를 수강하다가 교양 하나는 철회를 했고 전공 4개만을 듣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비해 훨씬 편하고 인터넷 강의의 경우에는 유동적으로 시간을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전공을 5개나 6개 들어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한국과 달리 중간고사 기간이 따로 없고 과목별로 강의계획서에 따라 2~3번의 시험이 있고, 과제도 꽤 자주 있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기 때문에, 늦지 않게 과제를 제출하고 ppt와 수업자료로 시험준비만 잘 하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① MGT 302 _ Principles International Business (Mindy West) 국제경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이라 수강하게 되었고, 국제경영에 대해 마케팅, 회계, 세계적인 경제 환경 등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수업입니다. 팀플이 없는 대신, Wall street journal(WSJ)을 구독하면서 3번의 에세이 과제가 있고, 중간 시험이 2번, 기말 1번, global awareness 인터넷 퀴즈 1번이 있었습니다. 시험은 그리 어렵지 않고 수업시간에 한 내용만 충분히 알고 가시면 무난하게 좋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열정적이시고, 매 수업마다 10명정도의 학생들에게 수업 시작 전 말을 거시고 이름을 외우시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강의 중에 보여주는 영상도 시험 범위이지만, 그리 지엽적이지 않고 영상을 봤다면 풀 수 있는 문제가 시험에 나옵니다. WSJ은 필수로 구독해야 해서 같이 수강하는 분과 함께 구독했고, 교재의 경우는 200달러가 넘어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필수가 아니라 사지 않아서 교재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② MGT430 _ Negotiations (Edward Wellman)    비즈니스 협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Harvard Business Case를 기본으로 하여 진행되는 수업인데, 외국 학생들과 영어로 협상을 하는 게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어렵기도 했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고 제가 들은 수업 중에서 가장 영어를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업이라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교수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셔서 굳이 출석을 안 부르고 얼굴을 보고 출석을 체크하십니다. 한번 결석의 기회가 있고 그 다음부터는 감점이 들어갔는데, 제가 들을 수업 중에 유일하게 출석점수가 들어갔습니다. 실제로 협상을 통해 paper clip을 교환하여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팀플 1개와 개인과제 2개가 있으며 시험은 기말 한번만 보는 수업이었고, 시키는 대로만 잘 따라서 하면 큰 감점 없이 무난하게 좋은 성적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개인 과제를 할 때 교수님께 조언을 구하면 친절하고 자세하게 도움을 주십니다. 케이스도 많이 흥미롭고, 실제로 협상을 하면서 많이 얻어갈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하버드 케이스 또한 같이 수강하는 분들과 함께 구매하여 교재비를 아꼈습니다.   ③ ECN 312 _ Intermediate Microeconomics Theory (Madhav Chandrasekher)  미시경제이론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이고,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융합전공에서 학점을 인정받기 위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이 굉장히 빠르셔서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고 PPT에 자세하게 설명이 나와있어, 나중에 혼자 찬찬히 읽어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교재 또한 필수로 사지 않아도 되어서 구매하지 않았고 수업자료만으로 시험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시험 문제는 그리 어렵게 출제되지 않고, 과제나 퀴즈에서 나온 문제 유형이 거의 그대로 나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6번의 개인과제가 있으나 제출만 하면 감점이 없고, 퀴즈는 원래 1번 이었으나 3번으로 늘고 그 중 2개만 성적에 반영됩니다. 시험은 기말포함 3번으로 그 중 최고점 2번만 성적에 반영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 편의를 굉장히 많이 봐주시고, 저 같은 경우는 두번째 퀴즈 일정이 갑자기 바뀌어 봄방학 일정과 겹치게 되었는데 make up 퀴즈를 볼 수 있었습니다.   ④ SCM300 _ Global Supply Operations (Eduardo Davila)  ASU에서 제일 유명하며, 주력으로 미는 Supply chain 수업입니다. ASU 내에서도 대형강의로 여러 개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빨리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수업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고 즐거운 수업이었고, 교수님께서도 정말 자신의 분야에 열정적이시고 수업에도 최선을 다하십니다. 수업 외에도 6번의 lab을 하게 되는데 온라인으로 할 지 오프라인으로 할 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으로 하는 것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in person올 했을 때 모르는 게 생기면 조교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고 3명이상의 팀으로 하게 되는데 저는 그 팀에서 좋은 친구들 많아서 학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했고, 교재도 같이 사서 교재비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과제는 따로 없고 온라인 퀴즈가 있는데 별로 어렵지 않고, 시험은 총 3번을 보게 됩니다.   기타 학교 생활    Hayden Library와 Noble Library를 자주 사용하게 되실 텐데, 헤이든의 경우는 24시간으로 운영되어 시험기간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그 외에도 체크인 데스크에서 팀플룸을 빌릴 수도 있고, 지하 1층에서 영화 dvd를 빌릴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로 미리 request를 하면 데스크에서 미리 책이나 자료를 뽑아놓아 데스크에서 수령하실 수 있고, 다른 캠퍼스에 있는 책이라도 request를 하시면 헤이든에서 pick up 하실 수 있습니다. 또, 데스크에서 culture pass라고 해서 지역 내 박물관이나 미술관, 식물원의 입장권을 무료로 주는데 1매 2인이 사용할 수 있고 일주일간 유효합니다. 저는 이 culture pass를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했고, 그 중에 phoenix art museum과 heard museum은 가 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Noble library의 경우 공대,이과대 근처에 있고 12시에 문을 닫지만, 기말기간에는 연장 운영을 합니다. Individual study room이 있어 데스크에서 열쇠를 받아, 혼자 쾌적한 공간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나 보드를 타고 다닙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페이스북 asu 중고 장터에서 중고로 사실 수도 있고, craigslist를 통해서도 중고 물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에 파견간 분들 중 몇 명을 제외하고 모두 보드를 구매해서 타고 다녔고, 모두 자전거 or 보드 중 하나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형 walmart나 asiana market, 스코츠데일 등을 갈 때는 ride를 부탁하거나 uber/lyft를 처음 가입하면 주는 프로모션 쿠폰을 사용했습니다.    ASU는 굉장힌 큰 규모의 학교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교환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적고, 행사에 참여하더라도 외국 친구들과 섞이게 되기보다 국가별, 대륙별로 나눠 묶어줘서 유럽이나 미국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대부분 오히려 수업에서 만나거나, OT때 안내받는 외부 활동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Global guide라는 프로그램을 issc에서 제공하는데 멘티로 신청하게 되면 한학기 이상 asu를 다닌 학생을 멘토로 배정받게 됩니다. 저는 이때 스페인에서 교환학생을 온 친구를 멘토로 만나서 함께 저녁도 먹고, 당일치기로 tuson에 있는 saguaro 국립공원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만, 대부분의 시간은 고대 및 타대학에서 교환오신 한국분들과 함께 보냈고, 딱히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ISSC에서 매주 금요일 COFFEE TALK이나, 주기적으로 이벤트를 여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외국친구들도 충분히 사귀실 수 있습니다.   밀에비뉴 쪽에 a mountain은 15~20분 정도면 수월하게 올라가실 수 있는데 노을질쯤에 올라가셔서 아름다운 템피의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유럽도 여행해보고 미국 여행도 해봤지만 템피만큼 노을이 아름다운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템피타운레이크에 가서 산책도 해보시고, 템피 도시를 구석구석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은행과 휴대폰 은행은 chase나 BOA에서 처음에 하려고 했으나, 학교 안에 있는 MIDFIRST은행에서 학생 계정을 제휴하여 무료로 계좌를 열고, 미국 전 지역 어떤 미국 은행 ATM에서도 출금 수수료가 없는 등의 혜택을 얻었습니다만, 종강 후 여행하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계좌를 닫을 수 있다고 해서 계좌를 닫지 않고 여행 후 연락을 취했는데 처리되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습니다. CHASE나 BOA도 딱히 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진 않아서 학생 혜택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잘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저는 같이 교환 간 분들과 함께 T-mobil family plan을 사용했고, 한달에 32.75불에 빠른데이터 6기가, 느린 데이터, 통화 문자 무제한을 사용했습니다. 대도시의 경우는 별로 큰 문제가 없긴 했는데 아이폰이 아니시라면 신호가 덜 터지고, 다른 통신사에 비해 COVERAGE가 좁은 것 같습니다만 큰 문제 없었습니다. 그랜드캐년이나 요세미티 같은 국립공원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 안 터지기 때문에 통신사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캘리포니아 대도시들과 보스턴 뉴욕과 같은 동부지역에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여행 저는 처음에 주4였고, 교양 하나를 철회하고 나서는 주3이어서 시간이 많긴 했으나, 주말을 이용해서 다른 도시로 여행간 건 2번정도고, Martin Luther King 방학이나, 봄방학을 이용하여 여행을 다녔습니다. Skycanner로 출발지를 찍고, 도착지를 설정하지 않고 anywhere로 검색하시면 가장 낮은 가격으로 갈 수 있는 목록이 뜨는데 잘 활용하시고 자주자주 확인하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LK방학 때 한국인분들과 차를 렌트하여 그랜드캐년과 세도나를 다녀왔고(세도나를 정말 추천드립니다.) 주말 동안은 light rail 등을 이용하여 피닉스에 있는 박물관이나, 스코츠데일, 애리조나 밀스 등의 쇼핑센터를 자주 갔습니다. 봄방학 때는, 금요일 수업이 없어서 다른 분들보다 하루 일찍 시작하여 12일 정도 캘리포니아를 여행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고를 갔고 도시간의 이동은 그레이하운드 야간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혼자타고 그리 위험하지는 않으나, 막차의 경우 그레이하운드 측에서 시간을 잘 지키지 않아 대기시간이 길어 힘들었습니다. Saguaro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 Dallas 등은 주말 이용하여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고, 종강하고 나서는 2주정도 보스턴과 뉴욕을 여행했습니다. 미국 국내선의 경우 미리미리 자주자주 항공요금을 확인하시는 습관을 가지시면 저렴한 가격에 항공표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5월 종강 후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면 더 편하실 것 같고 tempe에서 유독 시카고나, 달라스, la로 가는 비행기표가 저렴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뉴멕시코나 옐로스톤 등으로 로드트립을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동부여행을 마치고 스페인을 여행하고 귀국했는데, 왕복표를 끊으신 분들은 여행 후 다시 템피로 돌아가야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갔다 온 건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했던 결정이고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와 닿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직접 체험하시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ASU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hyojeong8845@gmail.com로 연락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대답해드리겠습니다. ASU로 파견이 결정되셨다면 가셔서 꼭 알찬 시간 보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urope][France] Ecole de Management Strasbourg 2016-1 박재원

2016.06.15 Views 3957

안녕하세요. 2016년 1학기를 EM Strasbourg에서 보낸 박재원입니다. 우선 저는 프랑스어를 고등학생 때 조금 배웠고 프랑스어 실력을 늘리고 싶은 마음에 지원한 대학들이 모두 프랑스 대학들이었습니다. 그 중 EM Strasbourg가 1순위였습니다.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를 정말 이름만 스쳐 들어봤기 때문에 생활하기는 괜찮은지 위험하지는 않은지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4개월동안 짧지만 알차고 재밌는 교환학생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 프랑스 행정절차는 까다롭고 답답하고 돈도 많이 들기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최대한 빨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느긋한 성격 때문에 비자 준비를 느리게 한 편인데 출국 전에 비자가 나오지 않을까봐 매우 불안했습니다. 프랑스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것은 두 단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먼저 캠퍼스 프랑스 면접입니다. 캠퍼스 프랑스 홈페이지에서 필수 서류들을 첨부하고 우편을 통해 제출하고 30만원정동의 행정비를 송금하면 면접날짜가 잡힙니다. 사실 저는 면접이라그래서 조금 긴장도 하고 지원동기 같은 간단한 답변도 준비해갔는데 학생들 여러명을 불러놓고 그 중 몇 명만 답변을 들어보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면접이라기보다 정보전달의 느낌이 강합니다. 캠퍼스 프랑스 면접이 진행되는 곳에서 다음 단계인 영사관 면접 날짜를 예약하게됩니다. 영사관 면접에선 또 다른 서류들을 제출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여권을 제출합니다. 나중에 이 여권에 비자가 부착되어 집으로 배송됩니다.    OFII: 프랑스 체류증입니다. 이것은 학교 오티에서 설명을 해주고 필수 서류도 학교에서 내면 학교에서 보내줍니다. 나중에 우편으로 건강검진을 언제 받으러 오라고 편지가 옵니다. 건강검진 받으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을 잘 챙겨서 가시길 바랍니다. 증명사진도 내야하니 한국에서 사진도 찍어가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여권에 OFII를 찍어서 줍니다.   불어: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불어를 조금이라고 공부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트라스부르 시내에 관광객이 그나마 많은 곳은 영어가 조금 통하지만 다른 곳은 영어가 거의 안 통합니다.   주택보조금: 프랑스는 알로까시옹(allocation)이라는 주택보조금 시스템이 있습니다. 기숙사비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저도 이것을 받기 위해 정말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래도 받으려고 노력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달 기숙사비 322.74유로 중 첫 달치 빼고 매달 93유로를 받았습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선 한국에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뽑아야하고 대사관 공증을 받아야하며 번역도 해야합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에 더욱 자세히 설명해놓은 글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번역을 하는 비용이 한국이 거의 10배 비쌉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친구가 파리의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번역을 하여 우편으로 보내주었지만, 이렇게 파리를 들리거나하지 않을경우, 한국에서 번역을 해가셔야 합니다.   기숙사: 기숙사 신청에 대한 메일이 올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며 선착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제가 머문 곳은 Alfred Weiss입니다. Paul Appell이 학교와 많이 가까워서 제일 인기가 많지만 Alfred Weiss도 괜찮습니다. 학교가는데는 20분정도 걸립니다. (트램 C의 Esplanade역에 내려서 15번 버스를 타고 Marne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학교 앞입니다.) 방이 매우 작기는 하지만 깨끗합니다. 저는 화장실이 있는 방을 사용했습니다. 웬만하면 개인화장실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방은 공용입니다. 장보실 때는 Jean Jaures 역 근처에 있는 Simply라는 마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기숙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일요일에는 안 열어요!) 주방용품 같은 경우에는 IKEA나 Auchan이 위치가 안 좋기는 하지만 싸고 종류도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Auchan에서 15유로짜리 밥솥과 20유로짜리 인덕션을 사서 매우 잘 썼습니다. 빨래는 기숙사내의 빨래방에 가셔서 4유로를 내면 한번 빨래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도 나중에 한 학기가 다 끝나고 기숙사를 떠나실 때 룸 체크를 하게 됩니다. 그때 꼭 청소를 매우 깨끗하고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매우 꼼꼼하게 검사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보증금을 덜 돌려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기료를 따로 안 내고 전등은 안 쓰실 때는 꼭 꺼두세요. 전등 교체는 기숙사에서 해주지만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합니다.   교통: 스트라스부르의 교통은 버스와 트램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저는 정기권을 사서 썼습니다. 한 달에 24유로정도 하며 학생증에 충전하여 쓸 수 있습니다. 맨 처음 충전할 때만 CTS라는 사무실에 가야하고 다음부터는 트램역에서 매월 1일에 충전하면 됩니다. 맨 처음에 충전한 날짜가 1일이 아니라 20일이라도 다음달 1일이 되면 끊기기 때문에 무조건 1일에 충전하셔야합니다. 택시는 있기는 한데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막차가 끊긴 후 집에 가실 때는 걸어가시거나 심야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프랑스 기차 이용 시 할인이 되는 Carte Jeune라는 것이 있습니다. 50유로이고 1년동안 쓸 수 있습니다. 시내에 있는 SNCF 사무실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안 다녀서 사지 않았지만 여행 계획이 많으시다면 한 번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핸드폰: 제가 첫달은 Orange에서 선불 유심칩(15유로)에 한달 30유로를 충전해서 썼습니다. 그러고 다음달부터는 프랑스우체국에서 하는 통신사 La Poste Mobile에 가입해서 한달에 10유로 내고 썼습니다. 데이터 2기가에 통화 2시간이고 기숙사에서는 와이파이도 잘 되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학교생활: 첫 일주일은 오티입니다. 보험, 학교생활, 수강신청, OFII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BDI라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1:1로 버디를 만들어주지는 않아 아쉬웠지만 행사는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들에 참석하지 않으면 프랑스인 현지 학생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수업을 보통 교환학생들끼리 듣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수강신청은 한국에서 먼저 예비수강신청을 합니다. 1순위부터 10순위까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착순이 아니며 수강이 확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수강이 예비확정이 되는 과목들이 몇몇 생기며 이 과목들은 실제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수강신청을 할 때 이미 신청이 확정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예비수강신청하실 때 실라버스 꼼꼼히 읽으시고 신중히 하시는 것이 나중에 수강신청 하실 때 훨씬 편하실겁니다. 그리고 오티 때 설명해주는 시간표 짜는 방법을 잘 들으시길 바랍니다. 매우 복잡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과목의 시간표가 ‘매주 월수 1교시’ 이렇게 고정돼있는 것이 아니라 매주 시간과 강의실이 다릅니다. 그래서 과목들이 겹치지 않는지 매주의 시간표를 확인해야합니다. 학교 근처에 먹을 곳이 많지 않습니다. 학생식당이 건물 내에 있지만 개강하고 나서 얼마 후 닫았습니다. 제일 많이 먹은 것은 학교와 가까이 있는 도미노피자와 esplanade역에 있는 서브웨이와 맥도날드입니다.   [수업] 저는 총 8개의 수업을 들었으며 보통 5학점 아니면 3학점이며 이것을 고대학점으로 변환하면 각각 2.5학점, 1.5학점이 됩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 문화간의 차이를 배우는 수업인데 교수님도 좋으시고 배운 내용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Product Management: 마케팅이 주 내용이며 보고서 한 번과 서술형 기말시험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New Business in Wine Tourism: 와인에 대해 배운다기보다는 관광경영에 가깝습니다. 교수님도 좋으시고 와인투어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없는 와인수업이기 때문에 꽤 흥미로웠습니다. 발표 2번과 기말 시험이 있습니다. Digital High Tech Marketing: 교수님께서 너무 일방적인 설명만 하셔서 별로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케이스스터디 발표 한 번과 블로그를 만들어 디지털마케팅에 대해 게시글을 올리는 것이 과제입니다.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교수님이 정말 강의력이 좋으시고 학생들을 정말 아끼시고 마지막 수업에 눈물을 보이실 정도로 열정이 넘치십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십니다. 과제는 각 나라의 혁신적인 기업에 대해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Expertise in International Commerce: 무역관련 용어와 법 등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일반적인 강의형 수업입니다. Business Models New Paradigms: 교수님이 약간 무서우시지만 열정이 많으십니다. 두 번의 케이스스터디와 두번의 시험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시고 학생들이 생각을 많이 하게하도록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International Finance: 외국인직접해외투자에 대한 개념적인 내용을 배우고 Adjusted Net Present Value등을 계산하는 것도 배웁니다. 수식과 계산을 배우기는 하지만 개념적인 것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수업입니다.   쇼핑&식당: Homme de Fer 트램역 근처가 스트라스부르의 시내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유명한 노트르담성당도 여기 있고 쁘띠 프랑스도 이 근처에 있습니다. H&M, Zara, Uniqlo, Stradivarius 등의 스파브랜드들도 많고 구찌,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도 많이 입점해있습니다. 백화점은 두 군데 있습니다. 쇼핑하기엔 정말 좋습니다. 최근엔 스타벅스가 들어와서 굉장히 인기가 있었지만 다른 예쁜 카페들도 많으니 최대한 많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시내에는 식당들도 많은데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다보니 자주 가보지지는 못했습니다. 괜찮았던 곳은 Le Gruber이랑 Café Rohan입니다. 전체적으로 알자스지방 음식이 느끼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제가 쇼핑하러 시내 다음으로 많이 간 곳이 Rivetoile입니다. 이곳은 쇼핑몰이며 명품 브랜드보다는 스파브랜드 위주였습니다. 장 볼 수 있는 마트도 같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jw39492020@gmail.com으로 문의해주세요.  

[Europe][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014-2 한봄

2016.06.13 Views 4616

교환학생 체험 수기 – University of Cologne 2012120330 한봄            2014년도 2학기에 쾰른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한봄입니다. 당시 고려대학교에서는 혼자 파견되어 정보가 부족했는데 체험 수기를 뻔질나게 읽으며 부족한 정보를 채웠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지원할 학교를 선택하려고, 두번째로 출국을 준비하면서, 마지막으로 출국 후 교환 학기를 보내는 동안 필요한 여러 정보를 찾기 위해 체험 수기를 찾았기 때문에 저 또한 그렇게 세 파트로 나누어 수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의 장단점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저의 경우에는 첫번째 목표가 여행, 두번째가 휴양이었고 그런 면에서 쾰른대학교는 완벽한 학교였습니다. 공부에는 별 뜻이 없고, 유럽 간 김에 뽕을 뽑고 오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학교입니다. 여행에 최적화된 위치 독일은 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쾰른은 특히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여행에 매우 유리합니다. 지리적으로 거리만 가까운 것이 아니라 교통이 매우 뛰어납니다. 인근에 쾰른-본 공항, 뒤셀도르프 공항, 뒤셀도르프 비체 (Weeze) 공항 총 3개의 공항이 있으며 많은 저가 항공이 경유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하기 쉽습니다. 또한, 기차 교통의 요지로서 다양한 기차 노선이 있습니다. 네이버에 쾰른을 살짝 검색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쾰른에서 환승하며 쾰른을 구경한다는 점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여행을 위한 근거지로서 쾰른의 백미는, 버스 노선 라인업이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웬만한 도시는 물론, 파리,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심지어 런던까지 버스 노선이 있기 때문에 정말 저렴한 가격에 신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여행에 최적화된 학교 시스템 쾰른대학교는 학기 시스템이 조금 특이합니다. 학기가 4월, 10월에 시작하며 한 학기가 두 쿼터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 학기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교환학생을 마치고 2월 말에 한국에 오자마자 거의 바로 개강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조금 불편한 점도 있지만, 반대로 쾰른에서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여유가 있으므로 오히려 길게 여행을 하기에는 좋습니다. 9월에 하는 pre-semester German Course를 듣더라도 7,8월이 남기 때문에 마음 편히 놀러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학기가 두 쿼터로 나뉘기 때문에 한 쿼터로 수업을 몰고 한 쿼터는 일주일에 수업 한 개 정도 들으면서 여행을 다닐 수도 있습니다. 사실 수업이 있더라도, 출석체크를 하는 수업이 잘 없기 때문에 빠지고 여행 다니기에 용이합니다. (물론 그러면 안 됩니다) 특강 하루 듣고 레포트를 작성하고 발표만 하면 학점이 인정되는 수업도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RSM에 파견됐던 친구가 출석체크와 공부에 허덕였던 점을 생각하면 쾰른대학교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서 깊은 대도시의 매력 다른 걸 다 떠나서, 쾰른은 한 번 살아 보기에 매우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친구들의 예를 떠올려보면 유럽의 교환 학교는 시골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꼭 시골이 아니더라도 도시의 외곽에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쾰른은 4번째로 큰 도시이며 쾰른대학교는 쾰른의 시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을 언급한 적 있는데 이밖에도 대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트램이 매우 잘 되어 있으며 생활용품을 파는 이케아, 전자제품을 파는 MediaMarkt, 각종 SPA브랜드 등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조달하기 편합니다. 아시아식품점 또한 여러 곳 있고 쾰른대학교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서울샵이라는 한인 식품점까지 있어 한식 구하기도 쉽습니다. 대도시이면서도 유서 깊은 도시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유럽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특히 카니발 기간이면 도시 전체가 들썩여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도시였습니다. 쾰른 대성당은 물론 라인강, 구시가지, 동물원 등 도시 내에도 구경할 거리가 많습니다. 활성화된 교환학생 지원 제도 쾰른대학교는 1:1로 버디를 매칭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쾰른대학교의 학생은 본인이 지원한 학교 또는 본인이 다녀온 학교의 학생과 우선적으로 연결되므로 대개 열성적으로 도와줍니다. 저 또한 제가 쾰른에 있을 때의 버디가 바로 다음 학기에 고려대학교에 올 친구여서 쾰른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 고려대학교에서도 친분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쾰른대의 쿠바, 컵스버디격인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행사를 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친구를 사귀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쾰른대학교 국제처에서 꾸준히 메일이 오기 때문에 하라는 것만 제때 하면 됩니다. 담당자 분이 정말 친절하게 도와주려고 하시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메일을 충분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Pre-semester German Course 신청 저는 8월에 한 달간 여행을 하고 9월에는 독일에 정착해 pre-semester German Course를 들으며 서류 작업들을 끝마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수강신청이 빨리 마감됩니다. 저의 경우 안일하게 생각하고 수강신청에 실패했습니다. 꼭 수업을 듣고 싶어서 쾰른대 담당자분께 문의해서 pre-semester German Course 담당자의 연락처를 받아 메일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안 된다고 했지만 자리가 비면 알려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결국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집 구하기 집을 구하는 방법은 크게 한인 사이트(베를린 리포트)를 통해 구하기, 독일 복덕방 사이트(WG-Gesucht 등)를 통해 구하기, 기숙사 신청하기가 있습니다. 이 또한 친절하게 메일이 옵니다만 그렇게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기숙사를 신청해놓고 그것만 믿고 있었는데 떨어져서 독일 사이트를 통해 플랫을 구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독일 집 주인 입장에서는 얼굴도 안 보고 인터넷으로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당연히 꺼려지는 일이겠지요. 출국이 2주 정도 남았을 때까지 방을 못 구해서 쾰른대 담당자께 SOS를 쳤더니 바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천사인 줄 알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매달 221유로의 저렴한 가격에 Efferen에서 살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골이라 밤마다 별이 쏟아져요. 시립대에서 파견된 친구들의 경우 한인 사이트와 독일 복덕방 사이트를 통해 방을 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매우 좋은 컨디션의 방이었지만 한 친구는 가격 대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방이었습니다. 웬만하면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이 마음이 편하니까 혹시 방 구하기에 실패하셨다면 여러분도 담당자분에게 공손하고 사랑스럽게 메일을 보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보험 가입 독일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매우 비쌉니다. 저는 한국에서 저렴한 유학생 보험을 들어 갔습니다. 가격은 10만원 대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시립대에서 파견된 다른 친구의 경우 저와 비슷한 한국 유학생 보험을 가입했는데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해서 결국 독일에서 새로 보험을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은 업무를 보는 사람의 재량에 따라 많은 것이 좌지우지 되는 나라인 것 같아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보험을 드는 게 싸긴 하지만 독일에서 보험을 들면 아파도 돈 들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까 오히려 속 편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독일에서 사마귀 치료를 하면서 20만 원 정도를 쓴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만 원 정도 합니다) 준비물 쾰른은 웬만한 것이 다 있는 대도시이므로 캐리어는 최대한 비워 가는 게 좋습니다. 각종 SPA브랜드가 있고 PRIMARKT라는 옷 쇼핑센터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옷을 파므로 겨울 외투 등을 제외하고는 적당히 독일에서 사서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국 전에 이상하리만큼 밥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밥솥도 독일에 가서 사서 쓰면 됩니다. 한인마트에서도 전기밥솥을 팔고 시내의 MediaMarkt에서도 전기밥솥을 팝니다. 저는 전기밥솥을 사지 않고 독일 브랜드인 WMF의 압력솥을 사서 밥을 해먹었습니다. 어머님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명품 주방용품 브랜드인데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시내에 있는 WMF 가게에 가서 하나 사다 독일에서 맛있는 밥 해먹고 한국에 가져와서 어머니한테 드리면 예쁨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가끔씩 WMF를 더 사 왔어야 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거주지에 Wifi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공유기를 챙겨 가면 좋습니다. 한국에서 2만 원대에 사서 쓰던 공유기를 가져갔는데 별 문제 없었습니다.            쾰른에서의 생활은 학교의 수업, 생활 정보, 여행 정보로 나누어 정리하고자 합니다. 거주지 등록, 비자 발급 절차 등은 저도 정확하게 알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예 생략하고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에 대해서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난관에 봉착하신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학교 수업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여행과 휴양을 최대 목적으로 하며 교환학생 시기를 보냈고 공부에는 큰 뜻이 없었음을 밝힙니다. 최종적으로는 10학점을 들어왔습니다. 사실 German Course를 들은 9월을 제외하고는 학교를 총 10일 정도 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면 안됩니다) 여행을 열심히 다니면 불가피하게 수업을 빠지는 일이 생기는데, 웬만한 수업은 필기 노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Weisshausstrasse에서 내려 학교로 가는 길에 복사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필기 노트나 족보를 예쁘게 제본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re-semester German Course – 3학점 인정 독일어 도 모르고 갔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독일어 기초를 닦았습니다수업 자체가 꽤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걸 배웠고 매우 유용했기 때문에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이제 막 쾰른대학교에 파견된 많은 교환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때문에 이 수업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정착 준비적응 기간에 마음 편하게 듣기 정말 좋은 수업입니다패스를 위해서는 출석이 요구됩니다바꿔 말하면 번까지 빠질 수 있습니다물론 그러면 안됩니다시험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Channel Management - 4학점 인정 교수님 영어가 매우 유창합니다출석체크와 과제가 없고 기말고사만 있습니다마케팅 쪽에서 접근하는 유통 관리이기 때문에 내용이 별로 어렵지 않으며 시험 또한 무난합니다 Risk Management and Insurance – 3학점 인정 수학적인 내용입니다일반적인 강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교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강의하시는 적용 수업소규모 그룹으로 운영되는 문제풀이 수업에 팀플까지 있습니다수업을 한두 번 빠지는 순간 진도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됩니다했습니다 Competition Policy – 3학점 인정 경제 수업이며 수학적인 내용입니다첫 와 발표날 번만 수업이 있습니다주제를 선택해 각자 주어지는 내용을 공부해서 레포트를 작성하고 발표를 준비해야 합니다내용이 꽤 어려웠습니다메일로 을 검사 받는 중간 점검이 있었는데여행하는 중에 작성하느라 매우 낮은 질의 레포트를 제출해 조교한테 혼나기도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발표가 중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유추하고 있습니다외국인들의 와 발표 실력이란 대체로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생활 정보 음식 KFC에서 핫윙과 코울슬로, 맥주 한 병 사서 먹으면 치맥이 그리울 일이 없습니다. 저는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맥도날드에 자주 갔는데 독일 맥도날드 사이트를 찾아보면 유용한 할인 쿠폰이 꽤 있으니까 다운 받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프린트해서 쓸 수 있는 쿠폰도 있고, 맥도날드 어플을 받아 할인 쿠폰을 쓸 수도 있습니다. 라면을 비롯해 각종 한식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는 한인 사이트에서 주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유명한 라면과 웬만한 재료는 아시아 식품점에도 다 들어와 있으며 가격도 1유로 정도로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저는 Heng Long Asia Supermarkt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또 독일의 대부분의 마트에는 정육점 코너가 있는데 거기에서 삼겹살을 사다가 구워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냉장육 코너에 포장된 삼겹살이 보이지 않아도 포기하지 마시고 정육점 코너의 아주머니한테 물어보고 썰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먹는 것보다 오히려 싼 가격에 생 삼겹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그린티라떼를 잘 팔지 않아 그리울 때가 있는데, Heumarkt 근처에 커피빈에서 그린티라떼를 팝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맛집으로는 Neumarkt에서 쇼핑 거리로 들어가는 길목에 보면, 간판에 감자튀김이 그려진 감자튀김 가게가 있습니다. 마요네즈와 튀긴 양파를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쇼핑 독일은 대형마트가 따로 없고 카테고리 킬러형 마트가 발달해 있습니다. 식료품은 REWE, Lidl, Aldi를 이용하면 되고 위생용품은 DM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별로 예쁘진 않지만 대충 입고 버릴 만한 옷은 Primarkt, 각종 전자기기는 Mediamarkt로 가면 됩니다. 쾰른 북쪽에 위치한 IKEA에서는 스탠드 등의 생활소품이나 주방용품 등을 염가에 구입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정말 여담인데, 네덜란드의 Roermond라는 도시에 Designer Outlet Roermond라는 쇼핑 아울렛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브랜드 가죽제품 등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2번이나 다녀올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Semester ticket을 이용해 가는 법도 있지만 어차피 네덜란드 구간은 교통비를 지출해야 하므로 쾰른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사실 예약을 미리 해두지 않아 이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비용은 비슷하면서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예약만 미리 한다면 셔틀버스가 더 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카니발 쾰른에서는 매년 쾰른 카니발이 열립니다. 11월 11일에 한 번, 메인 이벤트는 사순절에 따라 날짜가 결정되기 때문에 매해 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2~3월 정도입니다. 저는 일부러 왕복 항공권을 끊을 때부터 카니발 날짜와 맞춰 카니발을 모두 즐기고 왔습니다. 이 때문에 귀국 후 여유가 없긴 했지만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카니발 의상은 Deiters GmbH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낸 택배가 오지 않을 때 우리나라의 사랑스러운 택배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다면 독일의 택배 시스템에 기함할 지도 모릅니다택배 과정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수령인에게 바로 연락이 가지 않고 굉장히 아날로그적으로 해결되기 때문에 답답합니다 독일의 전자상가에서는그램의 충전기를 팔지 않아 한국에서 국제 배송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올 때가 됐는데도 오지 않고 배송 추적을 해봐도 행방이 묘연했습니다대부분의 택배는 정상적으로 배송 되지만 세관에 걸리는 경우 인터넷상에서 배송 추적이 안 되다가 한참 후 세관에서 연락이 옵니다더 기다렸다면 호출을 받았겠지만 저의 경우 미리 경험이 있던 친구에게 조언을 듣고 얼른 물건을 찾고 싶어 에 방문해봤는데 역시 그곳에 택배가 있어 빨리 찾을 수 있었습니다한국에서 보낸 택배가 이상하게 오지 않는다면 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다만 여는 시간이 다소 사악합니다첫 방문 때 오후 시쯤 갔다가 마감된 것을 보고 당황해 사진을 찍어 두었네요제가 방문했던 년도 월에는 평일 오전시부터 오후 시까지만 운영하고 추가로 월화목요일에만 오후 시에서 시 반까지 운영했습니다 알디톡 충전은 미리미리 독일에서는 대부분 선불로 핸드폰 요금제를 이용하게 됩니다. 저는 7.99유로에 Aldi Talk에서 나온 데이터 300MB 요금제를 이용했는데 만족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300MB를 쓰고 느린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습니다. 300MB가 너무 적은 것 같긴 하지만 굳이 더 비싼 요금제를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빠른 속도라고 해도 별로 안 빠르기 때문입니다. 한번 등록을 해 놓으면 굳이 Aldi에 가지 않아도 Lidl, REWE나 구멍가게에서 파는 eplus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미리미리 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 달로 넘어가는 순간 충전금액이 요금제 금액에 미달하면 요금제가 자동 해지 되는데 데이터 요금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남은 충전 금액마저 빠르게 소진됩니다. 부득이하게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경우, eplus 충전을 한다 해도 자동으로 요금제에 재가입 되지 않습니다. 금액 충전 후, Aldi Talk 홈페이지에서 쉽게 요금제에 다시 가입할 수 있습니다. 3, 여행 정보 저는 교환학생 생활 7개월 중 100일 정도를 여행하며 보냈습니다. 좀더 부지런하게 다녔다면 독일 구석구석의 도시들을 많이 봤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학기 중에 꾸준히 여행을 다니는 것이 장기간 여행하는 것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근교 여행 Semester ticket을 이용하면 무료로 근교 여행을 다닐 수 있으므로 여러 곳을 많이 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교 여행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으니까 미뤄도 될 것 같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나중에는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간식에 관심이 조금 있다면 하리보의 탄생지가 본이라는 것을 많이들 아실 겁니다. 본 시내에 하리보 스토어가 있어 그곳으로 구경을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곳은 하리보 모양 기념품은 많지만 딱히 젤리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젤리 덕후들을 위한 진정한 천국은 HARIBO Fabrikverkauf Bonn에 펼쳐져 있으니 행복한 돼지가 되고 싶은 분들은 필히 가보시기 바랍니다. 하리보 중에서 독일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다른 나라에서만 판매하는 젤리들도 몇 종류 있는데 그런 희귀종들도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 베스트는 beerentraum인데 여러분도 모두 그 젤리를 먹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적고 보니 딱히 근교 여행 정보는 아니네요. 버스 독일이 기차가 정말 잘 되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정말 사악합니다. 원가가 워낙 살인적이기 때문에 반카드를 사서 할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렇게 싸지 않습니다. 쾰른은 큰 도시, 교통의 요지라서 버스가 정말 잘 되어 있고 기차보다 훨씬 싸니까 버스 여행을 추천합니다. Meinfernbus가 노선도 많고 체계적이었고 Flixbus도 괜찮았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둘이 통합된 것 같기도 하네요.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에는 Megabus를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잘츠부르크를 갈 때 Meinfernbus, 브뤼셀, 파리, 런던, 로테르담을 갈 때 Megabus를 이용했습니다.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수하물 무게도 신경 쓰이고 도착지에서도 공항에서 내려 숙소까지 이동 시간이 은근 걸리는데 버스는 보통 도심에 터미널이 위치하기 때문에 매력적입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바깥 풍경을 내다보는 것도 꽤 낭만적입니다. 우리나라 우등버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웬만한 버스에 화장실, 콘센트, 와이파이가 구비되어 나름 쾌적합니다. 메가버스는 영국 회사라 콘센트도 11자이므로 잊지 말고 어댑터를 휴대용 가방에 꺼내 놓으면 더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장거리 버스가 합법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제가 여행할 때만 하더라도 터미널이 제대로 안 갖춰진 도시가 정말 많았습니다. 쾰른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쾰른역 바로 옆, 그리고 강 건너 길 한 가운데에서 버스를 타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단 독일 뿐만이 아니라 유럽의 다른 나라도 버스 터미널이 우리나라만큼 체계적이지 않으므로 탑승 준비 시에 주의하면 좋겠습니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선 몇 개를 찾아봤는데 쾰른 공항이나 외곽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대부분인 것으로 바뀌었네요. 쾰른역에서 바로 타고 갈 때보다 접근성이 떨어져서 강력 추천은 못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싸니까! 우리는 돈이 없으니까! 버스 여행을 추천합니다. 뒤셀도르프 비체 (Weeze) 공항 라이언에어가 취항하기 때문에 이 공항 출발 또는 도착으로 저렴한 표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 애매한 새벽, 아침 시간대에 저렴한 표가 많아 공항 노숙의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공항 노숙이 괜찮았습니다. 비체 공항은 작은 공항으로, 정말 거의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통은 공항의 긴 의자에 누워서 자는데 비체 공항에는 의자도 몇 개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젊은 청춘들이 여기저기에서 공항 노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닥에 누워서 자도 민망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로밍 다른 회사 것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알디톡은 자동 로밍이 됩니다. 평소에는 데이터를 끄고 있다가 비상 상황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중에 알아서 조금 억울했는데, 알디톡에는 EU Internet-Paket 150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종의 데이터 정액제인데요,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7일 동안 150MB를 4.99유로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입니다.. 한 나라에서 오래 머물 경우에는 그 나라의 유심을 사는 것이 좋지만, 짧게 머무는 경우에 매우 유용합니다. 유심 사는 거 꽤 귀찮은 일이잖아요. 7일 안이라면, 한 나라가 아니라 여러 나라를 옮겨 다녀도 추가 과금 되지 않습니다. 알디톡 홈페이지에서 쉽게 신청 가능합니다. 제가 교환수기를 늦게 작성하는 바람에 이미 낡아버린 저의 정보가 궁금하지 않으실 것 같긴 하지만,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gksqha2@naver.com으로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성심성의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 행복한 교환 학기 보내세요!  

[America][Canada]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5-2 양지현

2016.06.01 Views 5836

[Canada]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5-2학기 2013120364 양지현      안녕하세요. 저는 2015 2학기에 캐나다 British Columbia(BC)주에 있는 Sauder school,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UBC) 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UBC의 경우, 제가 파견될 때만 해도 최근 수기가 없어 굉장히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예전 수기들에서 묘사한 것과 달라진 점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기들을 참고하시고 싶으시면 본교에서 UBC로 파견되는 학생들이 한 학기에 10명 정도로 많은 편이니 본교 수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업, 생활 등 세세한 것을 설명 드리기 앞서 UBC 교환의 특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UBC는 캐나다 안에서는 3위정도인 명문 대학교입니다. 명문 대학답게 다니는 Local 친구들의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도 굉장히 센 편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다녀보시면 학업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보통 UBC는 15학점 정도 들으면 굉장히 바쁘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로는 UBC 3학점이나 본교의 3학점이나 workload의 차이는 없었으며 오히려 본교에서 평균 21학점까지 듣기도 하는 고대생에 비하면 널널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UBC는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C) 주의 밴쿠버에 속하는 학교입니다. 밴쿠버는 90년대 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수많은 홍콩인들이 이민을 와서 터를 잡은 도시입니다. 따라서 중국인(90%가 홍콩계), 더불어 한국인, 일본인 등 아시아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영어를 쓰는 백인들의 거리를 생각하신다면 아마 교환학생을 하는 4개월동안 그런 풍경은 한 번도 보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이민2세대, 3세대 아시아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편이고, 학교 구성 역시 60%정도가 아시아인인 것 같습니다. 특히, Sauder school의 경우, 아시아 학생의 비중은 80%정도이며 아마 수업에 가시면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 몇 명과 Local 백인 몇 명을 제외하고 전부 아시아인인 것을 발견하시게 될 것 입니다. 한국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Robson Street 끝 쪽으로 가면 한국식당과 여러 한국 간판들을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 곳에 어학연수생부터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교환학생까지 20대~30대 한인부터 교민들까지 많은 한인이 있습니다. 밴쿠버 자체뿐 아니라 UBC에도 한국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UBC는 한국대학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교류를 맺고 있데 제가 있을 때에는 세 학교를 합쳐서 34명의 교환학생이 한 학기에 파견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인 유학생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유학생들이 교환학생들에 관심이 많고, 또 같이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편인 것 같은데, 영어를 늘리고 교환 라이프를 좀 더 교환답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국 유학생들과 가급적 어울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UBC는 한 학기 평균 전 세계에서 1000여명의 교환학생이 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학생들이 오는 만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겠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겠지만 각 국에서 파견되는 인원이 각각 상당하다 보니(한국에서도 34명, 영국 40명 등) 보통 출신 나라학생들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큽니다. 유럽 친구들은 주로 유럽친구들끼리 어울리고, 아시아인들은 아시아인들끼리 이런 식으로 같은 문화권끼리 모임이 형성됩니다. 물론 공용어는 영어이고 영어를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문화 체험의 기회 등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UBC는 Buddy제도가 없고 학기 초에 캠퍼스 투어 한 번 하는 것과 UBC ESC라는 교환학생 지원 동아리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교환학생을 위한 공식적인 모임행사는 거의 없습니다. Local 친구들을 사귀고 싶거나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사귀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동아리에 가입하여 참여하고, 학기 초에 진행하는 파티나 여러 행사에 나가 친구를 사귀셔야 합니다. 페이스북 그룹에서 올라오는 번개모임에 참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룸메이트와 엄청 친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저도 그렇습니다) 룸메이트와 다툼이 있는 경우도 종종 봐왔기 때문에 학기 초에 하는 여러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기를 권유합니다. ◈ 수업 [COMM 491] Strategic Management (Prof. Parra Perez, Alvaro) – 난이도★★★★☆  교수님의 수업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신 수업입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시며 participation 점수가 상당합니다. (매시간 출석체크가 이루어지며 지정좌석제입니다.) 매 시간 Article을 읽어가야 참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과목 Workload가 적은 편은 아닙니다. 중간 기말고사(Multiple, 주관식, 서술형 전부 있음) 모두 있으며 비교적 작은 팀플 하나와 개인 레포트 하나가 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는 PPT내용뿐 아니라 수업시간 Discussion and Conclusion을 기반으로 출제하십니다. 본교의 경영전략 Workload 자체는 비슷하나 에이 이상을 노리지 않으신다면 꽤 쉽게 학점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멕시코 출신이시라 억양이 다소 알아듣기 힘들 수 있으나 적응하면 아예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라 괜찮습니다. [COMM 498] International Business Management (Prof. Nakamura Masao) – 난이도★★☆☆☆ 수업 자체는 국제무역론에 가까운데 내용이 굉장히 쉽습니다. 작은 팀플이 두 번 있으며, 중간, 기말고사, 그리고 개인 paper가 한 번 있습니다. 한 장짜리 paper는 점수를 굉장히 후하게 주시는 편이기 때문에(평균 10점만점 8~10점) 편하게 하시면 될 것 같고, 중간, 기말고사 공부만 착실히 하시면 좋은 성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출석체크는 없습니다. [CHIN101] Basic Chinese 1 (Prof. Fan. Ya-Ting) – 난이도★★☆☆☆ 공강 시간표를 만들기 위해 넣었던 수업인데, 생각보다 다른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수업입니다. 중국인이 많은 밴쿠버의 특성답게, UBC에서는 Cantonese, Mandarin수업이 나누어 진행됩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은 우리가 흔히 아는 북경 표준어(Mandarin) 수업이었는데, 홍콩계 캐나다인이 북경어를 배우기 위해 듣는 경우부터 이민2세라 대륙계 캐나다인이지만 모국어를 못해서 배우는 경우 등 문화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어 수업답게 파트너와 하는 대화활동들이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친구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가장 친한 로컬친구들을 다 이 수업에서 사귀었고, 이 친구들을 통해 밴쿠버에 대해, 캐나다 사람들과 문화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UBC local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으시면 언어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도 추천합니다. 수업 전반에 대한 난이도는 우리나라의 언어수업대비 Workload가 많고 진도가 매우 빠른 편입니다. 중간, 기말고사, Skit 3~4번정도, 챕터 끝날 때 마다 Workbook 과제, 2주간격으로 받아쓰기(한자, 병음 전부)가 있습니다. [ECON102] Principles of Macroeconomics (Prof.Roberts, Cheryl) – 난이도★★★☆☆ 본교과목 경제원론2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본교의 경제원론보다 굉장히 쉬우며 UBC local 학생들 사이에서도 꿀과목으로 유명합니다. 시험은 총 3번있으며 수업시간 PPT를 꼼꼼히 보시고 Concept만 이해하신다면 충분히 잘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주일에 강의 2번, 튜토리얼 1번이 진행되며 강의는 출석체크가 없지만 튜토리얼은 매번 진행합니다. 튜토리얼 때는 조교가 연습문제를 풀어주는데, 이 연습문제들이 시험에 그대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이 수업시간에 다루는 문제들을 풀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 외의 과제는 이주에 한 번 온라인 퀴즈 10문제정도가 있는데, 굉장히 쉽습니다. ◈ 생활 기숙사: 저는 많은 후기에도 나와있듯 ‘Walter Gage’ Apartment에 살았습니다. East Tower 고층이라서 View가 나쁘지 않았지만 제 방은 햇빛이 너무 많이 들어와 낮에는 더위를 피해 로비에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Walter Gage의 장점을 말씀 드리면 문과대, 도서관, 경영대와 가장 가까운 기숙사 입니다. 그리고 시내로 나가는 Bus loop이 바로 앞에 있어 위치적으로 굉장히 편리합니다. 단점이라면 아시아인이 굉장히 많고 (저희 타워에는 80%정도였던거 같습니다) 기숙사 Event가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파티와 유럽친구들과의 어울림을 지향하신다면 Fairview를 추천합니다(Fairview의 교환학생 60%이상이 유럽출신입니다). 그 외의 것들은 이전 수기들과 큰 차이 없으니 이전 수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택배에 대한 약간의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택배를 보내주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UBC는 학교가 크고 물류 배분시스템 특성상, UBC 도착 이후 기숙사로 오는데 1~2일 정도 소요됩니다. 캐나다에서 물건 주문하실 때나 배송 받으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편의시설: 저는 이전에 양형준 선배님의 보고서를 참고하여 다녔었는데, 그 때와 별로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학교 시설 중 차이는 수영장과 Old Sub사이에 New sub이 제가 파견되던 시기 완공되었는데, 거기에서 동아리 부스나 사진 전시회 등 학교 행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지하에 괜찮은 펍도 하나 있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할로윈 파티를 개최하는 곳이기도 하니 친구들과 함께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Tip 생활 TIP : 학업용품 구매관련 필기류, 문구&전공서적&UBC기념물품: BookStore에서 모두 구매 가능합니다. 다만 학기초에는 사람이 엄청 많이 때문에 시간 어느 정도 잡고 가셔야 할 것입니다. 전공서적에 하나 팁을 드리자면 Facebook에 ‘UBC buy&Sell’같은 Group이 두 개정도 있는데, 거기서 중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캐나다의 책값은 엄청 비쌉니다.(경제원론 전공서적 하나에 10만원정도) 같은 책이 한국에서 있다면 한국에서 구매해서 가져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교내 인쇄 관련: 제본 수준의 인쇄를 생각하시면 Village쪽에 있는 인쇄소에서 하시면 됩니다. 그 외의 자잘한 Class material들을 뽑으실 때는 ssc.adm.ubc.ca에서 UBC card에 잔액을 충전하신 뒤 Payforprint.ubc.ca에 들어가셔서 인쇄하시면 됩니다. 본교와 달리 UBC에서 인쇄하실 때는 인쇄하시고 싶으신 문서나 부분을 파일화 시켜서 사이트에 그 파일을 올리고 프린트를 지정하면 인쇄물이 나오는 시스템입니다.(처음에는 좀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 쓰시다 보면 적응되실 거예요.) 저는 Walter gage 자판기 옆, Irvine 도서관 2층 인쇄기를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생활소품 구매관련 – 기숙사 생활하시면서 필수적으로 사셔야 할 물품을 어떻게 구비했는지 알려드릴게요 접시나 컵 같은 식기류: 한 학기밖에 쓰지 않을 걸 고려하여 시내에 있는 Dollarama(달러샵)에서 싼 물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IKEA에서 몇 개 구매한 것도 있으나 IKEA가 좀 멀어서 학기 초에 날 잡고 가셔야 할 것입니다. 후라이팬은 Save on Food에서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20달러정도) 가전용품: 저는 커피포트 하나 룸메이트끼리 쉐어로 구매했었는데, 인터넷으로 다른 룸메이트가 구매했습니다. 이불: 도착하시자마자 바로 쓰실 이불이 없으실 텐데, Bookstore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학교에서 입주 전에 구매해서 기숙사로 배달해주는 업체를 사용했었는데, 가격 엄청 비싼 편입니다. BookStore에서 사시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꼭 Bookstore영업시간 확인하시고 사러 가세요 17:00정도면 닫는 곳입니다.) Bookstore에서 이불을 구매하시면 케이스를 주는데, 나중에 빨래 바구니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세탁관련: 세탁기는 Walter gage 기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세탁카드는 Walter gage 로비 자판기 옆 기계에서 구매하셔야 하며, 그 기계에서 충전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세탁카드는 5달러정도, 세탁하고 건조까지 하시면 1회에 3달러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빨래망 같은 경우,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가져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공유기: 한국에서 ‘무조건’ 사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한국 공유기만큼 좋은 공유기도 없고 캐나다 현지에서 사려면 굉장히 비쌉니다.(더불어 돼지코와 멀티탭도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옷걸이, 수납장 등: Dollarama에서 샀습니다.(옷걸이 10개에 2~3달러정도) *장보기용 카트: ‘Save on Foods’에서 20불정도에 파는데, 학기초에 미리 사서 계속 쓰시면 굉장히 편리합니다. 학기가 좀 지나면 돈 주고 사기 아까우니 미리 사놓고 장 볼 때마다 쓰시는 것 추천합니다. 생활소모품 구매관련(식품, 휴지 등) – 식품: 학교 안에 있는 Westbrook까지 버스를 타고 가시면 ‘Save on Foods’라는 마트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유제품, 고기, 과자 등을 구매했습니다. 연어는 ‘No frills’라는 다른 마트에서 주로 구매했습니다.(여기 연어가 제일 싸고 맛있습니다.) 고기는 Save on food가 괜찮은 편입니다. 연어와 스테이크 고기는 한국 대비 싸고 품질이 좋으니 많이 요리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급하게 야채나 한국라면 정도가 필요하시면 Village에 있는 작은 한국인마트(CIBC 옆 쪽)와 중국인 마트(스타벅스 옆)도 괜찮습니다. 쌀 같은 건 무거운 편이라 기숙사에서 가까운 한국인 마트에서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식품: 99번타고 가시면 나오는 K-mart에서 많이 구매했습니다. 한국야채, 김치, 한국과자 등 여러가지 한국 식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생각보다 밴쿠버에서 한국식재료 별로 안 비싸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김, 라면, 햇반 이런 거 우리나라에서 싸가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휴지, 세제 등: 이것도 저는 ‘Save on Foods’에서 주로 샀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조금만 나가면 ‘Safeway’라는 마트도 있는데, 가격차이도 많이 안 나서 거의 안 갔습니다. 의약품: 가급적 한국에서 가져가시는 걸 추천하나 급하게 필요하신 경우에는 ScotiaBank 옆  Shoppers에서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주류: 캐나다는 편의점, 마트 등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Google map에 ‘Liquor Store’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Store에서만 구매 가능합니다. 영업시간도 정해져 있으며 영업시간 내에 구매를 미리 해두지 않으시면 술을 살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Store는 Westbrook ‘Save on Foods’ 바로 옆에 있습니다. 한국 술(소주,막걸리)도 팝니다. 취미쇼핑(패션, 화장품 등) – 한국에서 비싸거나 없는 제품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화장품: 한국에서 비싼 화장품(조르지오 아르마니, 맥 등 외국 화장품)들 캐나다에서 세금을 붙여도 한국보다 쌉니다. 저는 주로 Sephora에서 많이 구매하였고, MAC같은 경우는 Nordstrom백화점이나 로드샵도 많이 갔습니다. 맥 립스틱은 18000원정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패션/잡화: 캐나다 구스: 밴쿠버가 속해있는 BC주는 세율이 12퍼입니다. 밴쿠버에서 구매하시게 되면 한국 백화점 매장가보다 30%정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로키여행을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밴프에서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밴프가 속해있는 알버타주의 세율은 5%이기 때문에 밴쿠버에서보다 좀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캐나다 구스는 매장에 물건이 많이 없기 때문에 매장(Nordstrom)에서 입어보시고 온라인 official shop에서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무스너클과 같은 다른 패딩 브랜드도 Nordstrom 가시면 한 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 Robson street에 큰 매장이 있는데,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크기입니다.(만남의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이벤트를 자주하는데, 이벤트 기간에 맞춰가시면 싸게 좋은 제품을 사실 수 있으실 겁니다. (미국과의 가격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코치, 마이클 코어스, 아메리칸 어패럴, 게스 등 미국 Mass~ Masstige 브랜드: 이건 캐나다보다 미국에서 사시길 추천 드립니다. 캐나다에서 사면 한국보다 20%정도, 미국에서 사시면 최대 50%정도까지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동부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뉴저지에 있는 ‘저지 가든몰’에서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뉴저지주의 소비세율이 다른 주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시애틀 시타델 아울렛도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주에 가시게 되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세율은 17% 정도로 쎈 편이나 세금을 포함해도 한국 대비 30%정도는 쌉니다.) 마이클 코어스 가방 블랙프라이데이 때 사시면 US170 정도에 사실 수 있습니다. 맛집 TIP : 맛집 관련해서는 주로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먹었기 때문에 아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Yelp나 주변 친구들과 어울리시면서 찾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전 수기에서 언급한 곳들도 전부 맛있는 곳들입니다. 특히 밴쿠버는 퓨전음식도 많고 중식, 일식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여행 TIP : 저는 8.24 미국 LA로 IN 12.31 뉴욕 JFK OUT으로 북미를 다녀왔습니다. 학기 전 10일은 미국 서부여행을, 끝나고 10일은 중부 및 동부여행을 하였고, 학기 중에는 9월 말경 한국인 여행사(블루버드)에서 하는 로키산맥 패키지여행과 시애틀, 휘슬러, 빅토리아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에 대한 팁은 앞선 수기에서 많이 주셔서 저는 간단히 짐에 대해 팁을 드리자면 학기가 끝나고 여행을 할 때에는 ‘현대 드림백’을 이용해서 일부의 짐을 한국으로 먼저 부쳤습니다. 가격은 13만원정도였던 거 같고 23~25KG정도(캐리어 하나)까지 부칠 수 있었습니다. 밴쿠버는 현대 드림백 캐나다 지사가 있는 곳이라 UPS로 발송할 필요 없이 직원이 픽업 오는 시스템이라 편리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국까지 배송은 한 달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여행에 대해서는 로키산맥은 10월부터는 날씨가 좋지 않아 관광하기 어렵습니다. 꼭 날씨가 좋은 9월에 다녀오시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9월에 최대한 밴쿠버 곳곳을 여행하시기를 추천합니다. 11월 중순~12월부터는 우울증이 올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고 4시면 해가 집니다. 11월에는 주로 집에 있으면서 공부하거나 친구들과 하우스파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의 TIP : Google map을 잘 이용하세요. 생각보다 Google map을 통해 찾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위치나 정보도 굉장히 정확한 편이며 GPS 잡히는 것만 따라 다니셔도 길을 잃지는 않으실 겁니다. 보고서를 마치면서.. 캐나다의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합니다. 우리나라 버스 크기의 두 배가 되는 버스 뒤편에서 기사에게 땡큐를 하면서 내리는 캐나다 사람들의 친절함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접하고 들었던 미대륙이라 제가 알던 것과 별로 없었을 것 같았지만 살아보면서 생각보다 많은 걸 새롭게 깨닫고 배웠습니다. 매일 볼 수 있는 해변이 있고, 전체가 하나의 정원 같았던 학교 캠퍼스도 아직도 그립고 기억에 남습니다. 1) 선진국의 문화 2)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 3)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자 싶으신 분께 UBC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의 사항들은 이전 보고서들과 별로 달라진 게 없어서 이전 보고서에 없는 내용 위주로 썼는데,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ilu8126@gmail.com 으로 이메일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좋은 파견 기회를 주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처와 이나현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순서대로 흔한 9월의 캠퍼스의 풍경입니다.      룸메이트들과 함께 한국식 치맥집인 ‘짜부치킨’에서 저녁을 먹었을 때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스탠리파크에서 하는 전시 축제입니다. 매년 한다고 들었는데,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캐나다하면 아이스하키라고 부를 정도로 캐나다 사람들의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은 대단합니다. 사진은 밴쿠버 아이스하키 홈 경기장인 Rogers arena 스테디움입니다. 밴쿠버 시내에서 매우 가까운 키칠라노 해변입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015-2 안세홍

2016.06.01 Views 4305

2015-2학기 독일 University of Cologne 교환학생 체험수기 2010120170 안세홍 안녕하세요 2015년 8월 출국하여 2016년 2월에 귀국, 2015-2학기를 독일 쾰른에서 보내고 온 안세홍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디를 선택하던 후회 없는 교환학생 생활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이 곳 쾰른에서 너무나 알찬 생활을 보내다 온 만큼, 제 체험수기가 파견교 선택에 있어 후배 여 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쾰른, 쾰른대학교 소개 Cologne, 영어 사전적 의미로 ‘향수’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을 만큼 지역의 특산 향수가 유명하 며, Kolsch 라는 지역맥주, 유럽에서 손꼽히게 큰 카니발 등으로도 유명합니다. 웅장한 크기의 고 딕 양식 성당인 ‘쾰른 대성당’도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의 자랑입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독일 4대 도시의 편리함, 북적북적한 도시와 한적한 독일의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 각종 파티와 즐거운 행 사들이 가득한 곳이 바로 쾰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쾰른과 쾰른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리적 우수성(여행의 편리함) 쾰른은 지리적으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와 아주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유럽 저가항공의 허브라 불릴만큼 쾰른 공항에선 값싼 비행기표를 많이 구할 수 있으며, 육상으로도 Paris는 10유 로 미만 가격에 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Brussel이나 Amsterdam도 10유로 미만에 3-4시간 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러한 장점 덕분에 학기 시작 전/후는 물론이거니와 학 기 중에도 주말에 틈틈이 여행다닐 수 있었습니다. 2) 생활비 및 여행비의 절약 독일은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생활비가 아주 쌉니다. 집값은 학생 기숙사(플랫) 이용하면 보통 300유로 미만에서 해결할 수 있고, 마트에서 식료품비가 아주 싸기 때문에 생활비는 얼마든지 아 낄 수 있습니다.(대신 서비스 charge가 높기 때문에 식당이나 바는 가격이 높습니다) 또한 학생복지가 잘 발달된 나라여서 학생증 혜택이 많은데, 스포츠 센터 등록 시 아주 싼 가 격으로 한 학기 동안 농구, 수영, 테니스, 피트니스 등등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NRW 주에 소속된 도시들의 대중교통(트램, 고속기차, 일반기차, 버스 등)을 전부 무료로 이 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근교도시 여행시 교통비가 일절 필요하지 않습니다. 3) 다양한 행사 쾰른은 유럽에서 손꼽히게 큰 카니발로 유명합니다. 2월, 11월에 실시되는 카니발은 다같이 코 스튬을 입고 나와 거리에서 노래를 하고, 퍼레이드를 보며, 술과 음악에 취해 즐기는 행사인데 다 른 유럽 국민들도 카니발을 위해 쾰른을 찾을만큼 유명합니다. 카니발을 제외하고라도 한국에 비 해 훨씬 값싼 유명 가수들이나 DJ들의 콘서트, 각종 파티들도 타도시에 비해 정말 많이 열리는 곳입니다. 또한 쾰른대학교는 상당히 많은 학생수를 보유한 큰 학교로, 교환학생 welcoming team도 잘 갖추어져 있어 학생들을 위한 행사도 학기 내내 끊이지 않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한번도 빠지 지 않고 클럽에서 파티가 있고, 트램을 빌려서 안에서 파티를 여는 Colonia Express, Pub Crawl, 야외 BBQ파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저 또한 행사 중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1학기 내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저는 출국 전에 여러가지 활동들로 바쁘기도 했거니와, 귀찮음 등으로 출국 전에 정말 거의 아 무런 준비를 못했습니다. 다행히 독일의 경우 무비자로 90일간 체류가 가능하고, 급한 문제가 없 었지만 생활 중에 여러 우여곡절들을 많이 겪었는데 후배님들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하 는 바람에서 꼭 준비한 사항들을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Accommodation 독일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기숙사 신청 관련 안내 메일이 날아오면, 늦지 않게 바로바로 신청 하시기 바랍니다. 랜덤으로 추첨한다고 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뽑는지는 모르겠으나, 최대한 레인 지를 넓게 잡으시고 기숙사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독일, 특히 쾰른에 주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만큼 집 구하기가 쉽지 않고, 고생하는 친구들을 너무 많이 본 터 라 기숙사에 당첨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같이 파견간 두 친구를 포함하여 혼자만 기숙사에 떨어졌습니다. 이에 아무런 계획 없이 Airbnb를 통해 일주일간 머물 집만 예약하여 조금 일찍 출국하였는데, 가자마자 바로 기숙 사 office를 찾아갔었습니다. 이메일 상으로 분명히 방이 없다고 하였는데 처음 간 날 다행히도 한달 뒤에 입주할 수 있는 방을 내주어서,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처로 가면 안되고 학생 기숙사 담당처로 가야 하는데, 주소는 Luxemburger Strasse 16로 찾아가셔야 합니다. 다른 데로 가도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주의하시고 위 주소로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배정받은 Efferen 이라는 곳인데, 한적하고 학생들만 모여 사는 곳이라 분위기도 좋고 학교도 가깝고 저는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숙사 렌트는 4인 공동 거실/욕실 사용에 한 달 260유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따로 구하는 집보다 훨씬 싸고 시설도 괜찮으니 꼭 기숙사 이용하세요! 2) Visa / Bank account 처음 90일간은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비자가 필요합니다. 제 경우 비자 준비도 늦어서 며칠간 무비자로 살았었는데, 이 때 파리 테러 사건도 터지고 해서 여행다닐 때 정말 입 국금지 되는 것 아닌지 두려움에 떨며 무비자체류 했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일 잘하기로 소문 난 나라이지만 한국에 비해 관공서 일이 훨씬 답답하니 일찍 준비해서 저처럼 고생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다른 과정들은 큰 문제가 없고 슈페어콘토에 관한 문제인데, 본디 1년짜리 장기 비자의 경우 슈페어콘토(Blocked Account)를 만들어 마음대로 입출금이 불가능한 통장에 돈을 넣어두고 비자 신청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비자제도가 잘 되어있기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우리는 장기 비자가 필 요 없고, 단기로 최대 6개월(저 같은 경우는 늦게 신청해서 3개월만 받았습니다. 대신 가격이 쌈) 만 비자를 발급받으면 되기에, 절대 슈페어콘토를 만들지 말고 그냥 normal student account를 만 들어서, 한달 생활에 필요한 670유로(정확한 액수는 확인하셔야 합니다)x개월수 만큼의 액수를 넣 고 잔액 balance 증명서를 달라고 하시면 비자처리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3. 학교 생활 독일에서의 생활은 정말 즐거운 나날들이었습니다. 학교 생활의 큰 특징이라고 하면, 출석체 크가 없고, 수업 시간이 3주만에 intensive하게 끝나는 수업, 한 학기 내내 매주 짧게 하는 수업 등 제각각인 점, 성적은 시험 한방에 결정되기에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입니다. 학년이 4학년이라면 Master’s course를 들을 수가 있는데, 본디 쾰른 대학교가 독일에서 경영 학으로 손꼽히는 학교이고, 특히 Master 과정이 유명하니 좋은 강의들을 찾아 들으시면 정말 좋 을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학부생은 보통 학생 수가 많은 대형강의 위주로 듣게 되며, 일정 이 편한 seminar 과정 위주로 들으시는 게 좋습니다. 수업의 질은 우리 학교에 비해 그다지 많이 높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성적은 1.0이 가장 높은 점수이고, 안 좋아질수록 높아지는데, 4.0 초과 할 경우 Fail입니다. Operations research, Business analysis and valuation,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Channel management, Supply chain management and management science, Management of Marketing Mix 이와 같이 총 6개 과목을 수강하였는데, 꼭 추천하는 강의는 Business Analysis & Valuation(교수님 강의력도 좋으시고, 컨텐츠도 좋으며, Seminar식으로 강의도 금방 끝나고, 수업 대부분이 Pass 및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유일하게 1.0)이고, 나머지 강의의 경우 대부분 비슷합 니다. 전공 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을 탐색하다 보니 선택권이 넓지는 않았으나, 국제처 선생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체크해보시면 더 좋은 강의들을 찾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단, 시간이 짧은 세미나의 경우 인정이 안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출석은 많이 못했으나 시험기간엔 정말 열심히 공부하였었는데, 성적 받기가 쉽지 않았 습니다. 좋은 학교이고 세계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이는 만큼, 성적을 잘 받고 싶다면 수업 이외에 도 평소에 틈틈이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험의 경우 내용도 천차만별 이고 무엇보다 모두 서술형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써내려가는 게 중요 합니다. 경영대 학생처(Café Asta 정문에서 들어간 후 왼쪽)에서 1유로에 시험 정보가 담긴 CD를 파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Master’s course의 경우, 혹 독일어로 수업을 들으시는 경우 에는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4. 일상생활  1) 여행 저가항공 정말 싸게 이용해서 여행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계획성이 부족해서 버스를 많이 이용했는데, 싸긴 하지만 정말 장시간 동안 버스로 이동하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 다. 조금만 일찍 계획하셔도 10유로 남짓한 가격에 유럽 전역을 다니실 수 있으니, Skyscanner 자 주 확인하셔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숙소는 Hostel이나 Airbnb 묵었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안 가본 유럽 국가들을 손에 꼽을 정도로 열심히 다녔는데, 정말 좋은 기억들이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학생증으로 NRW 주를 마음껏 돌아다니실 수 있으니 독일 소도시 특유 의 멋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근교도시 여행도 추천해드립니다.(Bonn, Leverkuzen, Bruhl, Aachen 등) 2) 음식  주로 학기 중에는 Mensa라는 학생 식당을 이용하실텐데, 안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제 입맛에는 잘 맞아서 싸고 맛있게 잘 먹었던 곳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service charge가 세 서 보통은 집에서 해드시는 게 좋습니다. 재료값이 싸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해 드 실 수 있습니다. 저는 밥솥도 사고 가끔씩 해먹었지만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다보니 혼자 먹을 땐 거의 주식으로 누텔라와 파스타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독일을 선택할 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던 맥주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일단 지 역 특유의 맥주인 Kolsch도 너무나 맛있을뿐더러(처음엔 한국 맥주와 비슷한 맛에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먹다보면 정말 맛있습니다), Weizen, Dunkel 등 값싸고 맛있는 독일맥주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5. 맺음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지내다 보니 교환학생 시절을 잊으며 살았는데, 가끔씩 떠올려도 너무 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지금 가도 괜찮은걸까, 교환학생보다 인턴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고민도 수없이 많이 했지만, 결국 정말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혹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다면, 주저없이 꼭 다녀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독일 쾰른은 정말 대도시이지만, 저에겐 한낮의 쾰른은 친절한 사람들이 가득한 여유로운 도 시, 또 밤에는 모든 사람들이 신나게 즐기는 파티의 도시입니다. 혹 쾰른에 가시게 된다면, 쾰른 대성당의 아름다운 야경, 초록색 드넓은 공원과 호수의 여유, 사람들로 북적이는 Downtown의 활 기참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도시인 쾰른에서 정말 즐거운 추억들 많이 간직하실 수 있으리라 자부 합니다. 이외에도 글로 쓰지 못한 말들이 많은데, 언제라도 부담 없이 sehong.ahn@gmail.com, 010-8981-0641 로 연락 주시면, 알고 있는 모든 것들 세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urope][France] ESCP Europe 2016-1 송찬미

2016.05.23 Views 4659

1. 프랑스 파리 파리라는 도시는 듣기만 해도 설레는 곳 입니다. 저는 파리에서 죽기 전에 한 번은 볼 수 있을까 했던 전시, 공연, 건물, 풍경 등을 실컷 보고 왔습니다. 다들 높은 물가와 악명 높 은 치안 때문에 파리 가기 전에 고민을 하시던데 그 모든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답 고,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도시입니다. 2. ESCP Europe 이 학교는 본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예정인) 학생만 지원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ESCP Europe이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원 과정에 해당하는 그랑제꼴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 라 세계 최초의 경영대학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학교로 4학년인 학부생이 갔다 오기에 메리트가 굉장히 큰 학교입니다. 또한 한국 대학교 같은 원론적인 강의와는 다르게 매우 구체적인 주제를 잡아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수업이 대다수라서 의미 있는 한 학기를 보낼 수 있는 학교입니다. 3. 출국 전 준비사항 ▪ 비자 저는 비자를 11월에 신청했습니다. 프랑스 비자를 취득하기 까지는 1)캠퍼스프랑스 2)외교부 영사과 이 두 단계를 거쳐야 하고 각각 예약을 해서 진행하는 시스 템이라 기간을 한 달 정도로 넉넉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비자 신청 후 면접 등 을 진행 하기까지에 대한 정보들은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프잘사)에 굉장히 자세 히 나와있습니다.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제시된 가이드 대로만 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비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4개월을 짜리 비자를 받았는데, 저 보다 한 달 먼저 신청했던 친구는 5개월을 받았습니다. 저는 4개월로도 여유 롭고 쉬고 여행하는 데 충분했지만 혹시 학기 후 장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밀리지 않는 기간에 빨리 신청하시기를 추천합니다. ▪ 수강신청 이 학교의 수강신청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루어집니다. 수강 신청 방식은 듣고 싶은 수업을 우선순위화 하여 신청하는 식입니다. 학기는 크게 두 텀으로 나 뉘어서 진행되는데, 한 텀 동안만 진행되는 15시간짜리 수업과 두 텀을 계속해서 진행하는 30시간짜리 수업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부 텀에 진행되는 15시간짜 리 수업을 최대한 많이 넣고 나머지는 30시간이나 후반부 15시간 수업으로 구성 하신다면 학기 후반부에는 좀 더 여유롭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 거주지 학교 자체 기숙사는 없지만 학교에서 연계하여 제공하는 비발디라는 기숙사가 있습니다. 이 기숙사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있고, 친구들이 살아서 몇 번 가봤는데 꽤 괜찮습니다. 다만 아무것도 구비가 안 되어서 처음부터 다 사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다고 했지만 1) 방 세가 저렴한 편이라는 점 2) 도메닐이라는 큰 역 옆이라는 점 3) 혼자 공간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 합니다. 저는 기숙사에 살지 않고 같이 파견되었던 여자 동기와 따로 집을 구해서 살았 습니다. Lodgis라는 중개 사이트를 이용해서 Alexandre dumas역에 가까운 쓰리룸 에 구했는데 1) 학교까지의 거리가 기숙사 보다 가까웠다는 점(도보15분, 지하철 5분), 2) 꽤 안전한 주거지 구역이라는 점 3) 타지에서 같이 사는 친구가 있다는 점 4) 시설이 기숙사보다는 훨씬 좋다는 점에서 방세는 조금 더 비쌌어도 개인 적으로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출국 후 학교 생활 ▪ 학교의 전반적 분위기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ESCP Europe은 그랑제꼴로 들어오기가 매우 어려운 학교 다 보니 학생들이 똑똑하고 영어도 굉장히 잘 합니다. 분위기도 좋고 소지품을 실수로 놓고 가도 보통 그 자리에 다 있습니다. (학교 들어갈 때 학생증 검사를 일일이 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엘리트주의가 굉장히 심한 프랑스인 만큼 학생들이 수업을 열심히 듣지는 않습니다. ㅋㅋ 이 대학 나오면 다 뽑아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호텔에서 파티를 연다거나 학교를 아예 클럽으로 바꿔서 놀 기도 합니다. 이처럼 큰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는 분위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 잘 안되어있습니다. 처음 오리엔테이션 할 때 모인 것과 마지막에 잘 가라고 케이크 먹으러 모인 것 딱 두 번입니다. 우리 학교 쿠바에 해당하는 텐덤이라는 단 체가 있긴 한데 이름만 있는 단체입니다. ▪ 수업 거의 모든 수업에 팀플이 있습니다. 경영대보다 더 팀플 빈도와 비중이 높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Negotiation bootcamp(30h) 학생들이 주도가 되어서 협상하는 수업입니다. ESCP Europe 정규 학생들 사이에 서도 인기가 굉장히 많은 수업으로 유럽식 교육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낄 수 있 게 해 주었던 수업입니다. 실제 기업들이 협상을 했던 비즈니스 케이스를 교수님 께서 설명하신 후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학생들 모두 진지하게 전략을 짜고 실제처럼 모의 협상을 진행해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 M&A: After the deal(15h) PMI에 대한 수업이고 교수님께서 열정적으로 강의하십니다. 초반에는 강의를 조금 하시고 1~3인으로 팀을 이루어 M&A에 관한 논문을 요약하여 발표합니다. 그리고 기말고사 대체로 큰 팀플을 하는데 이번 학기에는 GE의 인수합병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GE 담당자와 과거에 이 프로젝트를 맡았던 EY의 컨설턴트가 오셔서 과제를 내 주셨고 평가 및 피드백까지 해 주셨습니다. - U.S. Cinema: the dream factory(15h) 수강했던 모든 수업을 통틀어 가장 재미있었던 수업입니다. 할리우드의 역사부터 현재의 시스템까지에 대하여 공부합니다. 그 과정에서 유명한 감독들과 배우들, 그리고 할리우드 비화들도 알게 되는데 영화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었다 보니 저는 정말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지정된 고전 영화 5편을 보고 오는 게 숙제라면 숙제였고, 그 다음 수업에서 숙제로 내 준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방식 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유일하게 팀플이 없던 과목으로, 기말고사는 레포트로 대체됩니다. 전체적으로 여유롭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지만 기말에세이가 할리우 드 시스템과 지정 영화 5편에 대한 꽤 심도 있는 질문에 대해 8장 정도로 답하 는 것이었던 점을 염두하시고 수업 시간에 필기를 꼼꼼히 해놓으시면 좋습니다. 5. 출국 후 파리 생활 ▪ OFII(체류증) 체류증은 도착 후 3개월 안에 받아야 하기 때문에 도착하시자 마자 진행하시기 를 추천합니다. 이것도 블로그나 카페에 매우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큰 어려 움은 없습니다. 게다가 직접 우편으로 보내 헝데부를 잡는 초반 과정을 학교에서 대신 해줍니다. 따라서 최초 서류를 학교 내 Student affair에 제출하신 후에 날짜 에 맞춰 방문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쉽습니다! ▪ 알로까시옹(주택보조금) 제 룸메는 받았고 저는 결국 못 받은 부분인데.. 저희는 약간 비싼 집에 살아서 그런지 룸메이트 수령액이 전체 보조금의 1/2이라고 한다 해도 적은 액수였습니 다. 제가 못 받게 된 원인은 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고 우체통에 넣어버린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줄이 말도 안되게 길어서 2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 것 같기에 그냥 앞에 있는 우체통에 넣어버렸는데 역시 행정의 지옥답게 제 서류는 불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 2시간을 아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러나 후에 가시는 학우 분 들은 인내심을 발휘하셔서 보조금을 받기 바랍니다. ㅜㅜ ▪ 교통 나비고 한 달 권을 충전하셔서 사용하면 됩니다. 제 기억으로 한 달은 60유로, 일주일은 21.25유로였습니다. 일주일 정도 여행을 하게 되는 달에는 파리에 있는 동안에만 일주일 권으로 결제하면 더욱 경제적입니다. 특히, 교통권에 사진을 부 착하지 않고 이름을 쓰지 않으면 벌금을 많이 부과합니다.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불시 검문도 잦기 때문에 올바로 사용하는 게 좋 습니다. ▪ 일상 생활 다들 파리의 물가가 매우 비싸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관광객이 아닌 거주자 신분으로 가면 한국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고기류, 감자, 버섯, 과일, 치즈 는 한국보다 훨씬 싸고 다른 음식도 한국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공산품이라도 마트마다 가격이 꽤 다른데, 제가 살았던 동네 기준으로는 Leader price가 제일 싸고 Monoprix가 가장 비쌌습니다. 정말 똑같은 아이스크림인데도 약 2유 로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품목에 따라 알맞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6. 개인적인 추천 ▪ 건축: Fondation Louis Vuitton 우리가 아는 그 브랜드 루이비통의 재단 건물입니다. 프랑크 개리라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지은 비정형 건물로 이 안에서 진행되는 전시도 웬만해선 살면서 보기 힘든 수준급의 작품들입니다. 파리에서 아주 살짝 벗어나있는데 샹젤리제 거리에 서 10분이면 갑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 음악: Philharmonie de Paris 파리 북동쪽의 라빌레뜨 공원에 위치한 공연장입니다. 너무 외곽이라 미처 못 갈 수 있는 곳인데 공연장 건물도 정말 멋있고, 유명한 오케스트라들이나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많이 옵니다. 학생은 10유로라는 놀라운 가격인데 대부분 매진이니 대기 메일을 보내시거나 공연 한 시간 전에 현장 매표소에 가면 열에 아홉은 표 를 구합니다. 또한 이 공원도 굉장히 유명한 공원으로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 음식: Sourire restaurant&bar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 있는 와인 바 입니다. 파리에서 가 본 모든 식당 중에 제 일 맛있는 곳 이었습니다. 규모가 작기도 하지만 유명해서 예약하기 힘든 곳이라 저는 약 7번의 시도 중에 2번밖에 못 갔습니다. 모든 메뉴가 정말.. 정말 맛있고 와인도 아주 좋은 종류만 엄선해서 들여 놓은 곳 입니다. 라파예뜨 백화점에서도 안 팔더라고요. 특히 조금씩 나오는 타파스 개념이라서 가격 부담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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