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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안내

체험수기 작성 방법 안내 및 작성 하기

  • 1. 1300 단어(5600 자) 이상
  • 2. 사진 최소 4장 이상
  • 3. 체험수기에 들어가야 할 내용
    •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 2) 기숙사:
      •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 b) 외부 숙소 정보
    • 3) 생활 및 기타
      •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c) 물가
      •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4) 출국 전 준비사항
    • 5) 보험 및 비자
    • 6) 파견교 소개

** 체험수기의 내용이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서 검색이 가능하오니, 가능하면 연락처 및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는 기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체험 수기 검토 후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들에 대한 수정 요청을 드릴 수 있으며 학생의 동의 하에 진행됨을 안내드립니다.
** 수강한 과목에 대한 변환 학점 및 이수 구분은 매 학기 과목검토 절차를 통해 변동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수 구분 및 학점에 대한 내용은 체험수기에 가급적 제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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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astAsia][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17-2 김준우

2018.02.06 Views 2716

안녕하세요. 저는 2017-2학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3학번 김준우 입니다. 싱가포르와 NUS를 선정한 이유, 그리고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후 싱가폴 생활 및 NUS 수업, 주변국 여행 등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싱가포르와 NUS 선정이유 언어 – 영어, 중국어 우선,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 였습니다. 싱가포르는 다민족국가로서 중국, 인도, 말레이 계 등 다양한 민족이 있습니다. 인종마다 언어는 조금씩 다르지만 영어가 공식 언어이기 때문에 대다수가 영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악센트가 강한 싱글리쉬를 사용하여 처음에는 알아듣기 힘듭니다. 한달 정도 적응하면 괜찮아 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싱가폴 사람들의 80% 이상이 중국계라, 중국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여행 저는 아시아에 관심이 많아,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많은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고자 했습니다. 동남아시아 여행하는데 싱가폴은 중심쯤에 위치해 있어 주변국가 여행하는데 정말 좋습니다. 생활 안전 & 적응 용이성 싱가폴은 한국처럼 생활하기 정말 안전합니다. 여성분이 교환학생을 가실 때 나라의 위험성이 중요한 분은 싱가폴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같은 아시아 국가이다 보니 정서가 어느 정도 비슷해 생활에 적응하기 훨씬 편합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수강신청 다른 NUS 수기와 마찬가지로 크게 따로 준비해야하 할건 없습니다. 출국 전에 이메일이 오는데 그 지침에 맞춰 잘 따라하면 됩니다. 대신에 글이 좀 길어 꼼꼼하게 읽어보고 체크해야 합니다. 수강신청 같은 경우는 신청한 게 뚫리지 않을 수 있는데, 싱가폴에 가서 서류로 신청하면 교환학생은 거의 모든 수업 다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수업신청하는 기간에 경영대학 들어가는 입구에 수업 신청할 수 있는 서류랑 박스를 두는데 거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출국 전에 수강신청한게 안 뚫렸다고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비자신청 학생비자 같은 경우도 이메일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근데 꼼꼼히 읽어서 결제해야 할 거 제때 다 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대충 읽어서 결제 하나를 안해서 다 같이 신청해서 받을 때 못 받고, 따로 IPA라 불리는 싱가폴 비자신청하는 관서에 가서 따로 신청했습니다. 이것도 복잡하진 않지만 번거로울수 있기 때문에 이메일 꼼꼼하게 읽으셔서 제때 제때 신청하고 결제하세요! 기숙사 신청 기숙사 신청도 이메일에 따라 신청하면 됩니다. 보통 신청 기간이 1~2주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신청기간에 빠르게 원하는 기숙사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NUS에서 교환학생이 갈 수 있는 기숙사는 크게 PGPR, UTOWN Residence, Hall이 있습니다. 신청경쟁률은 UTOWN Residence > PGPR > Hall 순입니다. 저는 PGPR C type에서 살았는데 만족했습니다. PGPR은 어느 기숙사보다 개인독립공간의 느낌이 들고, 학교 건물이나 역에 가까워 접근성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UTOWN에 살고 싶었지만, 유타운의 기숙사들은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PGPR이 더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홀은 보통 룸메와 함께 사는 형태인데, 홀에서 기숙사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굉장히 많습니다. UTOWN안에있는 템부수, 시나몬, RC4, CAPT college라는 것이 있는데 이런 곳은 기숙사 신청이 끝나고 따로 사유를 말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적당히 혼자만의 공간을 원하는 분들은 PGPR 추천 조금은 멀지만 아름다운 캠퍼스 라이프와 헬스, 깔끔한 생활을 하고 싶은 분은 UTOWN 추천 시설은 조금 안좋지만, 다양한 친구들과 여러가지 함께 활동하는 분들은 Hall 추천 (근데 Hall을 신청하기 보다는 utown이나 pgpr 신청하는 걸 추천합니다. 대다수의 교환학생이 pgpr이나 utown에 살고, hall은 현지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꼭 들고 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 물건 공유기 공유기 가서 사면 비쌉니다. 집에 있으면 하나 챙겨가시거나 미리 싸게 사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기숙사 방안에서는 무선인터넷이 잘 안 잡혀 공유기 연결해야 합니다!) 화장실 슬리퍼 싱가폴 마트에서 잘 안 팔기 때문에 한국 다이소에서 조그만 슬리퍼 사가세요~ 샌들 & 슬리퍼 필수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양말에 운동화 잘 안 신기 때문에 샌들이랑 슬리퍼 들고 가세요~ 수건 싱가폴은 수건을 비싸게 팝니다. 보통 4달러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얇고 넓은 수건 많이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5장이상 추천) Dry fit 의류 아무래도 날씨가 덥다보니 면 옷보다는 얇은 소재의 옷을 많이 입습니다. 집에 드라이핏 옷을 많이 챙겨 가시고 면 옷은 많이 넣어두세요. 땀나서 면 옷은 많이 못 입어요! (싱가폴 옷은 디자인이 한국처럼 이쁘지 않아 가서 사는 것보다 들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   출국 후 생활 도착 후 공항 유심 구매 도착 후 공항 2층에 가면 Cheers(싱가폴에서 가장 흔한 편의점) 라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저렴한 USIM사서 쓰시면 됩니다. ** 정말 주의 할게 보통 공항에 바로 나오면 관광용 유심이 있는데 이거 사지 마시고 꼭 $10~$20달러 짜리 기본 유심사셔서 쓰세요! 관광용 유심은 보통 7일 무제한인 경우가 있어 해당일 지나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어쨌든 잘 물어보고 사세요! 참고로 저는 공항 편의점에 유심이 없어서, 기숙사로 바로 이동한 뒤, 학교 역, Kent Ridge 역 밑에 있는 Cheers에서 기본 유심으로 샀습니다.  공항에서 기숙사 이동 보통 지하철(MRT)이나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지하철을 타면 짐도 무겁고 처음이라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택시는 요금이 25~35달러정도 나오니 비싸므로 그랩이나 우버를 통해 기숙사이동하는 걸 추천합니다.   싱가포르 생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싱가폴이 엄청 덥진 않았습니다. 실내에는 워낙 에어컨을 추울 정도로시원하게 잘 틀어놓아서 실내로만 다니 다보니 그렇게 싱가폴이 덥다고는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배정받은 기숙사가 에어컨이 없으면 처음에 기숙사 들어가면 정말 덥습니다. (제가 1층에 살아서 다른 층보다 더 더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위에 천장에 커다란 팬이 있어 일주일 정도 적응기간을 가지면 괜찮아 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통수단이 잘 되어있어 구글 지도를 키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지하철은 MRT라고 불리는데 잘 되어 있고, 주의할 점은 지하철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버스도 잘 되어있는데 다만 주의할 점은 도착할 때 한국처럼 어디어디~ 역이라고 방송을 안 해주기 때문에 구글 지도로 잘 보고있다가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버나 그랩과 같은 택시서비스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 여러 명이서 이동 할때는 우버나 그랩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음식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있는 만큼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보통 중국 음식이 많이 있으며, 인도 음식, 말레이 음식, 일본 음식, 한국 음식, 서양식 다양하게 있습니다. 기숙사 내에 있는 식당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팔며, 흔히 싱가폴 사람들이 많이 가는 호커센터 (푸드코드 같은 곳)에서도 다양한 음식들을 팝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입맛에 잘 맞았고, 정말 맛있었는데 아닌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서빙을 해주는 음식점에서 사먹으면 17%의 세금을 추가로 내야하기때문에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쇼핑몰의 푸드코트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깔끔한 시설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고, 세금도 안내서 정말 좋습니다. 추천드릴 요리로는 Ayam Pagang 인도네시아 닭요리, Chicken rice 중국식 닭&밥, Kaya toast 싱가포르 토스트 등이 있습니다.   NUS 수업 어차피 성적은 반영되지 않으므로(성적표 기록에는 남아요!),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 고려대학교에서는 열리지 않는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Strategic Management 네덜란드인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오시고, 주로 토론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매주 케이스를 읽어가야 하며 두번의 팀플과 한번의 기말고사를 치뤄야 합니다. 전공필수로도 인정되기 때문에 가서 꼭 들어야할 수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Asian Market and Marketing Management 홍콩인 교수님께서 스토리텔링식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나라별 역사에 대해 말씀하며, 그것에 따라 학생들과 토론하며 진행됩니다. 1번의 팀플발표와 3번의 개인 레포트 과제로 성적이 정해지며 시험을 치르지 않습니다. 제가 과제를 못 들어서 2번 개인과제를 못 냈었고, 팀플 발표도 꼴등이였는데 성적은 C가 나왔습니다. 참고하세요! (** 현지학생들이 하는 바로는 마케팅 수업의 대부분은 시험을 안치룬답니다. 혹시 시험치는게 싫은 분은 마케팅수업 신청하세요! ( 확실하진 않아요! 수업마다 다르겠죠? )) Supply Chain Management 학교 경영학 수업에는 없는 공급망 사슬 관리 수업입니다. 평상시 오퍼레이션스 과목에 대해 관심이 많아 가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오퍼레이션스 과목에 관심있으신 분은 꼭 듣는 걸 추천합니다! 주로, 오퍼레이션스와 관련된 것들을 공식들을 통해 수식으로 풀어냅니다. 한번의 기말고사와 5번의 개인과제가 있습니다. 개인과제는 정말 쉽고, 기말고사도 공부만 제대로하면 쉬울텐데 저는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망했습니다. 팀플이 없어서 팀플 싫어하시는 분도 추천합니다~ Operations Research 1 제가 산업경영공학 이중전공을 하고 있어 들었던 수업입니다. 경영학 과목이 아니라 넘어가겠습니다. ( 혹시 이중전공&복수전공&부전공 하고 계신 분은 가서 이중전공 수업 몇 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 Chinese 1 특별히 학점이 부족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언어 수업 한 개는 꼭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중국어 기초반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부담없이 재밌게 수업을 들을수 있고,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습니다. NUS에서는 다양한 언어 수업이 개설되므로 본인이 관심있어 하는 언어 수업 한 개는 꼭 들으세요~   여행 NUS에서는 시험기간 한주 전에 Recess week 라고 하여 일주일동안 쉬는 기간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때를 이용하여 여행을 많이 갔습니다. 말레이시아 (말라카,쿠알라룸푸르), 베트남(하노이,호치민,사파,닌빈,무이네), 캄보디아(시엠립), 태국(방콕,푸켓) 등을 갔다 왔습니다. ** 싱가폴에서 비행기를 사면 보통 비쌉니다. 저는 저렴하게 여행을 가기 위해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로 버스를 타고 거기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훨씬 저렴합니다, 싱가폴에서 쿠알라룸푸르 버스는 약 6시간 걸립니다.) 혹시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은 이 방법을 꼭 추천해드립니다. 보통 비행기표를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찾아보는데 출발지를 쿠알라룸푸르로 하면 싱가포르로 찾는 것보다 훨씬 쌀 겁니다.   마무리 싱가포르는 나라가 좁아 싱가포르 내부 여행은 금방 끝납니다. 하지만, 주변국가의 접근성 때문에 다양한 아시아 나라를 여행하기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한류열풍이 정말 대단합니다. 이러다 보니 친구들이 한국인에 대해 호의적이어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싱가폴 동아리 KCS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싱가포르 NUS 교환학생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고, 언어도 늘며 배워오는 것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싱가폴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교환학생 다녀오기를 추천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wns522@naver.com 로 메일 문의 주세요!  

[Europe][Italy] Bocconi University 2017-2 김상우

2018.02.06 Views 3296

2017-2 Universita Bocconi 교환학생 수기   안녕하세요 2017년도 2학기에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Bocconi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김상우라고 합니다.   1. 지원 동기 저는 고려대학교 펜싱부에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었고, 2016년도 2학기에 Bocconi 대학교에서 고려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Gianluca 를 펜싱부에서 만났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펜싱도 잘하는 친구였고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밀라노에 위치한 Bocconi로 교환학생을 가면 제가 유럽에서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그 곳의 친구를 알기에 준비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고, 친구도 이미 많았던 상황이었습니다.   2. 준비 과정           A. 비자 이탈리아 대사관의 경우 비자 문제로 악명이 높다는 글을 봤고, 겁을 먹었지만 2017년 당시는 정말 수월하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정보를 보고 서류를 알맞게 구비해간다면 별 어려움 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자를 발급받을 때, 여권을 맡겨도 되고 안맡겨도 되니 혹시 그 중간에 여행을 못가면 어쩌지 라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B. 보험 보험의 경우 어차피 이탈리아에 가서 다시 들어야 합니다. 저는 2주짜리 여행자 보험을 들었고, 비자를 발급받을 때 별 말 없이 해줬습니다.           C. 체류허가증 이탈리아에서는 소죠르노 라고 불리는 이 체류허가증은, 이탈리아에서 든 보험과 서류 양식을 필요로 합니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보통 많이 드는 보험은 이탈리아 우체국 INA 보험인데, 문제는 이 INA 보험과 소죠르노 금액을 합치면 대략 30만원이 넘는 금액이 나옵니다. 발급받고 다음날 저는 몹시나 후회했는데, 이탈리아를 떠나는 날까지 저에게 소죠르노를 보여달라는 사람은 불가리아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올 때 입국심사관 한 명이었고, 집에 놓고왔다고 하니 알겠다며 저를 그냥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응급실이 무료입니다. INA 보험으로 시시콜콜한 질병은 해결이 안됩니다. 그 때의 저로 돌아간다면 보험과 체류허가증은 그냥 신청 안하고 버티겠습니다. D. 장학금 저는 미래에셋을 지원하여 떨어졌고, 된거라고는 경영대학교 항공권 장학금 C등급, 50% 지원이었습니다. 항공료 장학금은 신청하면 왠만큼 다 되는거 같으니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은 꼭 신청하시고 50만원 타가시길 바랍니다.           E. 짐 저는 LOT 항공을 이용했고, 23KG 짜리 부치는 캐리어 하나와 8KG 기내용 캐리어, 가방을 가져갔습니다. 제 생각에 이탈리아로 오실거면 아예 수하물을 처음에 추가하시고 다 가져오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탈리아는 소포, 택배로 최악의 나라고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택배를 받긴 했지만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릅니다. 아싸리 23KG 두 개 하시고, 한국으로 귀국하실 때 선물 많이 사시면 항공사를 이용해서 또 하나 추가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3. 학교 Bocconi, 보꼬니는 이탈리아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학교입니다. 총리와 각종 유명인사들을 배출했고, 제가 갔었을 때는 최신 유행곡에 아예 Bocconi 이름을 집어넣어서, 이 대학교에 다니는 애들은 잘 살고 재수없다 라는 식으로 노래까지 나왔습니다. 밀라노에 있는 대학교지만, 시칠리아와 로마에서도 이 학생증으로 할인을 받으려고 내밀면, 사람들의 반응은 다 오옹~ 입니다. 제가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서 학교는 별로 안갔지만, 명성 하나는 최고입니다. 대신 건물은 고대 생각하고 오시면 정말 실망합니다. 고대는 정말 글로벌 캠퍼스입니다.   4. 위치 제가 밀라노, Bocconi 를 간 이유는 여행하고 놀고 싶어서 였습니다. 밀라노는 유럽 교통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조그마한 도시에 말펜사, 베르가모, 리나테 라는 세 개의 공항이 있으며, 이 공항에서는 이스라엘 직항이 있고, 유럽, 아프리카 안 가는 곳이 없습니다. 저는 밀라노 교환학생을 하며 체코(프라하), 헝가리(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비엔나), 독일(뮌헨, 베를린),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스페인(바르셀로나), 그리스(아테네), 이탈리아(시칠리아, 로마, 피렌체, 밀라노, 비뇰라, 포르데노네, 파비아), 스위스(베른), 불가리아(소피아), 이집트(카이로), 모로코(카사블랑카, 라밧), 이스라엘(예루살렘), 팔레스타인(베들레헴), 러시아(모스크바) 총 16개국을 여행했습니다. 수업을 주중에 잘 몰아넣고 주말마다 계속 여행을 다녔습니다. 2~3개월 전의 비행기 가격과 하루 전날, 일주일 전의 비행기 표 가격 차이는 2~3배이니 무조건 밀라노로 교환학생을 오는 분들은 여행 계획을 많이 짜놓는 걸 추천합니다. 베를린 왕복 티켓은 26000원에 구입했고, 이스라엘, 모로코, 이집트 표는 200유로에 구입했습니다. 이런 국가들은 하루 전날에 사면 티켓 가격이 80만원에 육박합니다.   5. 학교 단체 Bocconi에는 isd Bocconi 라는 국제처가 있으며, 그 안에 고려대학교의 KUBA와 같은 단체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80유로를 내고 뮌헨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Bocconi는 정말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오기 때문에 이런 행사에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면 친해지기 좋습니다. 뮌헨 옥토버 페스트는 정말 즐거웠고, 한국인들은 술 잘 마시는 것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왠만한 나라의 친구들 모두 한국인의 주량을 못 따라왔지만, 덴마크와 스웨덴 사람들이 잘 마시더라고요.   6. 물가 밀라노에 간다면, Esselunga, Myauchan 과 같은 마켓을 이용할겁니다. 소고기 한 팩이 4~5유로, 계란 10개짜리가 2~3유로 했습니다. 식료품 물가는 생각했던 것보다 쌌고, 요리를 태어나서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저였지만 가격을 보고 신나 매일 소고기를 구워먹은게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탈리아 외식 물가는 인근 스위스, 프랑스에 비해 상당히 쌉니다.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확실히 비싸고, 식전에 간단하게 먹는 아페리띠보의 경우 한화로 10,000원 정도 합니다. 그 말은 보통 식사는 저 가격을 넘는다는거죠. 이탈리아 피자의 경우 별로 대단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의 피자헛, 도미노가 이탈리아보다 피자 맛있게 잘 만듭니다. 대신에 파스타는 이탈리아에서 먹은게 괜찮았습니다. 밀라노에서 젤라또 가격은 보통 2.5~2.7유로를 유지하는데, 이게 심심할 때 먹어주면 기가 막힙니다. 저는 커피도 무지하게 좋아해서 매일같이 마셨는데, 에스프레소 한 잔에 1300원(1유로) 입니다. 카페(café)가 여기서는 에스프레소고, 카페 마키아또(café macchiato)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를 조금 얹은겁니다. 한국의 마끼아또랑 많이 다르고, 카페 마끼아또도 왠만한 곳에서 다 1유로입니다. 설탕 막 넣어서 마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명품의 경우, 한국 매장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저렴하진 않습니다. 국민 브랜드 몽클레는 한국에서 3000유로 정도 하는게 2000유로 하고, 돌체 앤 가바나 아울렛은 한국 가격의 50%정도 할인을 합니다. 밀라노 리나센테 거리의 구찌, 프라다, 에르메스, 알마니와 같은 브랜드는 싸지도 않습니다. 엄청 많이 살 수 있겠지! 라고 기대하면서 갔는데, 못그래서 정말 아쉽습니다. 대신 이탈리아는 2월, 8월에 대박 세일을 한다고 하니 이 기간에 가시면 몇 개 득템해보세요. 매장에서 본 거로는 알마니 제품들이 가성비가 최고인듯 했습니다.   7. 문화생활 이탈리아는 자막 문화가 발달되지 않았고, 영화, 드라마 모두 나오면 더빙을 입혀버립니다. 거기 친구들이 보는 왕좌의 게임 존 스노우의 목소리가 기가 차더군요. 밀라노는 음악, 성악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차라리 돈을 더 주고 비엔나나 런던, 베를린에서 좋은 작품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펜싱을 엄청 좋아했고, 이탈리아에 가 처음 한 일이 스위스와 가까운 포르데노네라는 지역의 피안카발로라는 산에 가 국가대표 선수들, 지망생들과 함께 펜싱 캠프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는 스위스 베른과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경기를 보고, 불가리아 소피아 펜싱클럽과 소피아 국가대표 아카데미, 런던 펜싱클럽, 밀라노 파비아 cus pavia scherma 펜싱 클럽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몸으로 느껴지는 유럽인들의 다른 스타일이 신기했습니다.   8. 날씨 밀라노는 비가 정말 많이 오는 지역이라고 친구가 말했지만, 제가 있을 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날씨의 경우 한국에 비해 훨씬 좋고 미세먼지도 없습니다. 건조해서 빨래가 방 안에서 하루면 마르고 여름이라면 반 나절 만에 마르는 기적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과 비교해도 날씨가 괜찮은 편입니다. 몽클레 패딩이면 아주 충분하고, 그냥 코트 차림으로도 12월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칠리아, 로마와 같은 지역은 12월에도 코트로 충분합니다.   9. 언어 이탈리아의 경우 이탈리아어가 있고, 40대가 넘어가면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20~30대의 경우 영어를 많이 쓰고 저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불편했던 경험은 교통권을 만들 때, 소죠르노를 신청할 때 밖에 없었습니다. 공공기관 업무는 최대한 피하시고, 만약 하게 된다면 이탈리아 친구를 동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탈리아어 클래스가 Bocconi 개강 전에 있긴 한데 차라리 이 시간에 로마나 근처 다른 나라 여행 가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왜냐면 이 때는 날씨가 최고거든요.   10. 수업 우선 Bocconi는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 attending class와 수업 안듣고 시험만 보는 non attending class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attending과 non attending의 시험 난이도 차이가 그렇게 있는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노실 분들은 확실하게 non attending 많이 들어도 될 거 같습니다. Management of fashion companies 수업은 팀플(동영상, ppt)과 시험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수님의 발음을(성함은 Nicole) 몹시 이해하기 어려우며, 이는 당신 뿐만이 그런게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패션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을 몇 가지 발견한 것이 가끔 흥미로웠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수업이었습니다. Organizational Theory는 non attending으로 수강했는데,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조행들으셨으면 무난하게 풀 수 있습니다. New product development and open innovation 의 경우 교수님이 아름다우셨는데(성함이 Zamboni), 수요일 금요일 아침 수업이라 많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은 non attending으로 듣더라도 ppt에서 나옵니다. Principles of e-marketing and e-commerce 는 두 명의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인도 출신으로 보이는 여자 교수님의 강의력이 괜찮았고,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모델과 it 지식에 해박한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보험판매원과 변호사의 수가 비슷하고, 법을 공부하는 것은 한 물 간 공부라고 합니다. Bocconi에 재학 중인 많은 학생들이 생각하기에 최고의 직업은 컨설턴트고,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구직난이 심각해서 이 대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Bocconi 대학원을 바로 진학한다고 합니다. Bocconi 정규학생의 경우 한 과목에 대해 세 번 까지 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지고, 어떤 시험은 2월에도 있다고 하니 다들 열심히 공부합니다. 느낀 점은 Bocconi 이탈리아 학생들은 평소에도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몰아치는 한국인들과 달리)   11. 마무리 교환학생을 올 때 목표로 하는 바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여행과 사교, 운동이 목적이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300% 만족했습니다. 더군다나 밀라노는 이를 위한 최고, 최적의 장소였으며 코인을 하지 못한거 빼고는 너무나 즐겁고 만족스러운 교환학생 생활이었습니다. 여러 수기들을 읽어보며 어디로 교환을 갈까 고민하신다면, 유럽을 추천하고 그 유럽 중에서도 어디를 갈까 고민하신다면 이탈리아 밀라노 Bocconi를 추천합니다. 경영대학원은 유럽 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 대학교로 간다면, 놀고자 하는 본심을 숨기고 부모님께 적당한 핑계를 대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아프리카, 유럽 전국을 3시간 내로 갈 수 있는 세 개의 공항, 스위스인들이 주말에 내려와 노는 밀라노의 클럽, 스웨덴과 덴마크 출신의 모델들이 활보하는 거리로 유인은 충분합니다. 파리 시내, 런던 소호 거리 정도가 아니면 유럽 시내 규모는 다 거기서 거기이니 여행에 최적화된 곳을 선택하는걸 추천합니다. 제 후기가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나게 놀고 오세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카톡 id : ksw93415 혹은 gmail : ksw93415@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America][USA] University of San Diego 2017-2 조정민

2018.02.06 Views 2857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위치해 있는 University of San Diego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조정민입니다. 저도 교환학생을 준비할 시기에 선배님들의 체험수기가 매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저도 최대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1.    출국 전 저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항상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 미국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중에서도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날씨가 좋은 캘리포니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USD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여러가지 절차가 되게 이른 것 같습니다. 같은 학기에 교환학생을 가게 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친구들이 파견교에서부터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을 때도 저는 이미 수강신청까지 완료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고 막판에 친구들이 바쁠 때 제가 한가했던 것도 아닙니다. USD로 가는게 정해지고부터 몇 달 동안 계속 준비해야될 서류들 등으로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수강신청은 합격이 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웹사이트에서 듣고 싶은 과목들을 검색한 후에 직접 종이에 써서 스캔본으로 제출하게 됩니다. 이때 5과목+후보 과목 3개 정도 쓸 수 있는데 보통 원하는 5과목이 다 신청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 정규학생들의 수강신청 전에 교환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학교로 파견간 친구들은 보통 교환학생들끼리 듣는 수업이 많아서 정규학생들과 마주칠 일도 교류할 일도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USD는 학교 자체도 많이 크지 않기 때문에 교환 학생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 수업 정원이 20-40명이라면 그 중에 교환학생은 본인 혼자이거나 많아봤자 1-2명 더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정규학생들과 어울려서 수업을 듣는다는 점은 좋았지만 그만큼 학점을 따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2.    샌디에고 생활 샌디에고는 일 년 내내 날씨가 화창합니다. 여름에는 30도가 넘지만 습도가 낮기 때문에 한국의 여름보다는 훨씬 덜 덥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여름에 반팔반바지를 입고 그늘에 들어가면 조금 과장해서 쌀쌀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12월-1월 중에도 날씨가 14-20도 정도로 굉장히 선선해서 낮에 반팔을 입고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도 안오고 항상 날씨가 화창하기로 유명한데 제가 샌디에고에 있는 4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한 번도 비를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비가 엄청 조금 내리긴 했지만 새벽에 아주 조금 내려서 아침에 제가 일어났을 땐 비가 왔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우산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종강하고 동부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도 하고 샌디의 겨울이 이렇게 따뜻할지 몰라서 겨울니트 등을 많이 챙겨갔는데 많이 후회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여름옷을 많이 들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12-1월에도 샌디에서는 니트를 아마 입을 일이 없으실겁니다. 그리고 저는 학교 기숙사 UTA라는 곳에 살았는데 여기는 기숙사긴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off campus입니다. 학교 main entrance에서 횡당보도를 건너서 약 3분 정도를 걸어가야 UTA건물들이 나옵니다. 저는 룸메이트와 방을 같이 썼고 옆방엔 혼자만 방을 쓰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명이서 한 집에 살아서 주방, 화장실과 거실을 공유했습니다. 다른 기숙사들과 달리 UTA는 한 건물의 방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조그만 주택처럼 생긴 집들이 의 남일빌라처럼 ㅋㅋㅋㅋㅋ 있습니다.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이런 구조 때문에 다른 기숙사와는 달리 옆집 학생들과 친해질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기숙사들마다 RA가 있어서 자주 집에 와서 타코를 주기도 하고 시끄러우면 warning을 주기도 하고 그 기숙사의 학생들을 관리해줍니다. 샌디에고를 포함한 미국자체는 정말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저희와 같은 교환학생이 아닌 정규학생들은 보통 다 차가 있기도 하고 워낙 라이드를 해주는 게 생활화되어 있다보니 룸메가 마트갈거면 태워준다고 하기도 하고 친해진 한국인들도 장 보러 갈 때 연락하라고 하기도 해줍니다. 보통 장을 볼 때는 Ralph’s를 많이 가는데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랄프스는 차로 약 5분, 걸어서는 약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저는 가끔 운동삼아 걸어갔다가 장을 보고는 우버를 타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우버랑 리프트(lyft)도 꼭 다운받으셔서 가세요! 쓰다보면 우버가 프로모션 쿠폰도 주고 좋습니다. 그리고 샌디에고는 밤에도 굉장히 안전하기도 하고 특히 학교 주변은 더 안전하기 때문에 안전 걱정은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다른 지역들에는 홈리스도 많기 때문에 조심하세요. 밤에 길거리를 돌아다니셔도 안되지만 혹시 그래야하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띠껍고 쎈 표정을 하고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생긴 것도 맹하고 어리버리하게 생긴 대다가 홈리스가 말을 걸었을 때 불쌍한 척을 했더니 더 우숩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zion market이라고 convoy 쪽에 한국마트가 있는데 있을 거 다 있습니다. 차로는 약 10-15분이 걸리며 학교 main entrance에서 버스 44번인가를 타면 3-40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버스는 무조건 현금으로 내셔야 하고 미국에선 버스에서 현금을 절대 거슬러주지 않으니까 거스름돈을 많이 챙겨가세요. 그리고 convoy쪽에 한국노래방도 있고 한국음식점이나 카페베네 등이 많습니다. 학교 내에도 한 번에 12달러 정도를 내고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고 부리또를 파는 집, 샌드위치를 파는 집 등이 한 4-5군데 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들도 교내에 꽤 있습니다. 경영대 수업은 보통 Olin Hall에서 듣게 되실텐데 그 건물은 학교 main entrance에서 약 10분 쭉 걷다보면 나옵니다.   3.    USD 학교 생활 우선 USD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위로 꼽힌 적이 있을 만큼 학교가 이쁩니다. 처음에 제가 USD에 갔을 때 만나는 정규학생들마다 “오~ 교환학생이냐. 어디서 왔냐. 우리학교 어떤거같냐.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위로 꼽혔다”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학교 예쁜거 인정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가면 international students organization (ISO)에서 메일도 많이 오고 초반에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 다 참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가면 스페인계통에서 온 애들이 많아서 자기들끼리 스페니쉬 쓰면서 친목을 합니다. 그리고 불어를 쓰는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뭉칩니다. USD는 전교 교환학생이 약 60명 밖에 안되는데 그중에 아시아인은 5명 정도밖에 안됩니다. 중국에서 온 친구들 몇 명과 고려대학교에서 가는 두명. 그리고 학교 자체가 워낙 white school이고 사립대학이라서 그런지 아시아인이 많이 없고 학생 대부분이 미국인들입니다. 그래도 KSA (Korean Student Association)이 있으니 가입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면 1-2주에 한 번씩 GBM이라는 것을 하는데 가면 공짜로 한국음식을 매번 provide합니다. 가도 한국인은 별로 없고 그 친구들마저 코리안어메리칸이라서 한국어가 모국어는 아니지만 굉장히 착하고 잘 챙겨줍니다. 저는 가서 수업을 총 15학점을 들었습니다. 우선 전공 4개 들은건 아래와 같습니다. 쓰다보니까 교환학생 체험수기보다는 쿠클루평 같이 됐네요ㅜㅜ (1)   Strategic Management (Professor: Mike Lawless) 전필인 경영전략. 교수님이 나이가 지긋하시고 착하신데 학생들 참여 되게 유도하십니다. 책은 따로 없고 하버드비즈니스 케이스 매주 하나씩 읽어와서 in class activity하면서 발표하고 팀플 한 학기동안 하고 마지막에 발표 하나 있습니다. 중간고사랑 기말고사 있는데 오픈노트라서 쉽습니다. (2)   Marketing Research (Professor: Andrea Flynn) 우선 중간, 기말고사 없고 한 학기동안 팀플을 하는데 pop quiz 몇번 있는데 되게 비중 적습니다. SPSS라고 survey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막판에 배우는데 나름 재밌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착하시고 학생들 편의 많이 봐주려고 하십니다. 되게 많은 걸 배운 수업이라 마케팅 조사론 안들으신 분이면 추천합니다. (3)   Advanced Corporate Finance (Professor: Mitch Warachka) 출첵 한 번도 안해서 학생들이 많이 안 옵니다. 재무 이론을 배우기도 하지만 거의 하버드케이스 분석하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론보다는 응용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Business and Society (Professor: Craig Barkacs) 이 수업은 경영보다는 법이나 철학 수업에 더 가깝지만 경영 전선으로 인정이 됩니다. 우선 교수님이 말이 되게 많으시고 열정적이셔서 수업에 집중이 잘 되었고 배우는 내용이 이론보다는 실제사례 같은 게 많기 때문에 저는 수업 중에 가장 흥미롭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나는대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당! 우선 학교 insurance보다는 동부화재 같은곳에서 학교에서 준 조건 맞춰서 유학생 보험을 드시는게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LA가 차로는 1시간 반 밖에 안걸릴 정도로 굉장히 가까워서 저는 친구를 보러 한 학기동안 거의 4번을 LA에 간 것 같습니다. 엘에이에 갈 때는 Amtrak이라는 기차를 타고 갔는데 편도에 35달러 정도이며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샌디에고는 멕시코 국경이랑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멕시코음식점이 많아서 타코 같은 것들이 맛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을 때 샌디에고가 미국 물가top3안에 든다는 말도 듣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나중에 미국여행을 하면서 비교해봤을 때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안암과 비슷한 한 끼를 먹는다고 하면 택스 포함 12불 정도 드는 게 보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 기숙사비는 한국돈으로 한 학기당 약 560만원 정도였습니다. 이거랑 보험 드는 것 외에는 학교에 들어가는 고정된 비용이 딱히 없고 나머지 필요한 비용은 다 생활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신청을 하시게 되면 가장 알맞은 룸메이트와 연결시켜 주기 위해 설문조사 같은 걸 진행을 하는데 저는 분명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 스타일이라고 대답을 했었는데 저의 룸메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가고 저녁 9-10시만 되면 다음날을 위해서 자는 ROTC였습니다. 이렇게 매치가 될거면 왜 설문을 하나 의문이 들었지만… 기숙사를 어디 넣을 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SAPS와 San Buen이라는 기숙사는 학교 정 중앙쯤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두 기숙사가 붙어있으며 학교 gym도 바로 앞이고 휴지와 쓰레기봉투 등 기숙사 용품을 나눠주는 건물과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그리고 Manchester라는 곳은 학교 중심부와 굉장히 멀어서 그 곳에 사는 친구들은 다 학교 tram을 타고 이동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먼 만큼 시설이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UTA는 비록 학교 캠퍼스 바깥에 있었지만 그만큼 프라이버시도 보장되고 기숙사보다는 주택 같은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약간 이제 더 이상 학교 생활에 뜻이 없는 3-4학년들이 살기 좋은 곳 같습니다. 옆집이나 윗집과 교류할 일도 없어서 정규학생들과 더 많이 교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missions A와 B는 보통 새내기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서 기숙사 행사 같은것들이 자주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두서 없는 글이었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말씀 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글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02choj@gmail.com로 연락을 주시면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America][Canada] Mcgill University 2017-2 황예진

2018.02.06 Views 2960

안녕하세요! 2017년 가을 학기에 맥길대학교에 파견되었던 황예진입니다. 저는 개강 일 주일 전이었던 8월 말에 출국해서 종강 2주 뒤인 12월 말에 귀국했습니다. 4개월이 짧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행도 많이 하고 현지 생활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맥길대학교는 몬트리올에 위치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명문대 중 한 곳입니다. 학교의 명성뿐 아니라 저는 케이스 스터디와 실습 위주의 수업 방식, 그리고 몬트리올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도시 및 기후 몬트리올은 캐나다 퀘백 주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유럽풍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분위기를 모두 갖추고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북미와 유럽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도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어서 몬트리올 내의 모든 여행지를 대부분 30분 안에 갈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골 느낌의 도시가 아니라 소도시 느낌으로, 맥길대학교가 있는 다운타운에는 쇼핑몰과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몬트리올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어 현재까지도 제1언어로 프랑스어를 사용하며, 올드 퀘백 지역에는 유럽풍 건물들이 많습니다. 저는 프랑스어를 배우지 않아서, 처음에는 프랑스어로 써져 있는 간판과 표지판 등이 모두 낯설었지만 지내다 보니 적응이 되었고, 최근에는 몬트리올 내에도 영어를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가을 학기에 파견이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도착했을 때 너무 더워서 당황했습니다. 여름옷을 아예 가져가지 않았는데 9월 말까지도 여름 날씨여서 중간에 여름옷을 몇 벌 사야 했습니다. 가을학기에 파견되시는 분들은 충분한 여름옷과 가을 옷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9월 말에서 10월 초쯤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11월 초쯤까지 가을 날씨가 지속되다가 11월중순에 접어들면서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12월이 되자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었고 귀국하기 전에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렇지만 가을 학기는 실질적으로 캐나다의 겨울을 보내는 시간이 많지는 않아 모자, 장갑, 목도리와 부츠만 있으면 충분히 추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출국 준비 3월 초에 노미네이션 확인을 받은 후 맥길대학교로 전공 관련 정보를 담은 지원서를 보내면 5월쯤 입학허가서가 도착합니다. 입학허가서를 받은 뒤 수강신청 관련 안내를 메일로 받는데 교환학생의 경우에는 수강신청 기간 때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지 못하더라도 전공 과목의 경우에는 따로 학교에 듣고자 하는 과목 리스트를 양식에 맞춰 작성하여 보내면 넣어주십니다. 학점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syllabus를 고려대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맥길대의 구체적인 syllabus가 개강 후에 나온다고 하여 저는 좀더 간편하게 학점인정을 받기 위해 이전에 맥길대에 다녀오신 선배님들의 체험수기를 참고하여 인정되었던 과목들을 선택했습니다. 6월달에는 항공권을 구입하였는데 이전에 알아봤을 때보다는 가격이 오른 것 같아 일찍 예약하시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거지 구하기 출국하기 전 가장 난항을 겪었던 부분은 집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숙사가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가성비가 그렇게 좋다고 하지 않아서 저는 Off campus를 택하였습니다. Off campus를 하실 분들은 http://www.mcgill.ca/students/housing/offcampus, http://hanca.com/ 등의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Off campus에도 sublet, studio, housemate 등 여러 종류가 있으니 각자의 스타일대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의 사이트는 맥길대 공식 off campus 사이트인데 처음에는 이 사이트를 통해 집을 구하려고 하였으나 보통 6개월 이상 묵는 사람을 원하여서 쉽게 구할 수 없었습니다. 10군데 넘게 메일을 보내다가 결국 몬트리올에 도착해서 직접 집을 구해야 할 상황이 올 것 같기도 하여 출국 후 일주일에는 한인 민박을 예약해 놨습니다. 그러다가 몬트리올 한인 커뮤니티인 한카 사이트에서 캐나다인과 한국인 부부와 아기가 사는 집에서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곧바로 메일을 보냈고 가능하다고 하여 전화 인터뷰 후 월세 750$에 집을 계약했습니다. 집은 리오넬 그루 역 근처에 있었는데 학교에서 지하철로 10분이면 가고, 환승역이라 다른 곳들을 다닐 때에도 매우 편했습니다. 맥길대 학생들은 보통 Mcgill Ghetto라고 부르는 맥길대 근처 다운타운 쪽에서 많이 거주하는데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지하철 역 근처면 편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이 집에서 4개월을 지낼 수 있었던 건 제 몬트리올 생활에서의 가장 큰 행운 중 하나였습니다. 캐나다인과 한국인 부부이다 보니 함께 생활하면서 캐나다 문화를 새로 배우고 영어를 많이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적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타지 생활이 전혀 외롭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주머니와 아저씨, 할머니(아주머니의 어머니) 께서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고, 현지 생활을 제대로 경험하고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도 그 분들과 계속 연락을 하는데, 캐나다에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에 있어 주거지는 굉장히 큰 부분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많이 알아보고 선택했는데 그 만큼 좋은 곳에서 머물다 갈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새 집을 하나 더 마련하셔서 하우스 메이트들을 구하고 계십니다. 맥길대에 파견되시는 분들 중 집 구하는 것 관련해 질문이 있으시면 저에게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vergreen97@naver.com)   -교통, 은행 계좌 개설, 핸드폰 개통 몬트리올은 지하철과 버스로 거의 모든 곳을 편하게 다닐 수 있고, 학생 교통 카드를 구매할 경우 한 달에 49$만 내면 무제한으로 지하철, 버스, 공항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교통 카드는 Berri Uqam 역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개강 직전에는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줄이 길기 때문에 몬트리올 도착하여 학교에서 학생증을 받으신 후 바로 교통카드를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미리 발급받고 가서 현지 은행 계좌를 개설하여 체크카드를 하나 더 발급받았습니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TD 은행을 이용하는데 은행에 가면 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 내에 TD뱅크가 많아서 현금을 인출하기에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student account로 개설하다 보니 거래 횟수가 30번으로 제한이 되고 초과 시 수수료가 붙는다는 점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Fido 통신사를 이용했습니다. 50$ 정도에 7기가를 쓸 수 있어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계좌와 핸드폰은 모두 귀국하시기 전에 해지하고 오시면 됩니다.   -수업 관련 맥길대에 가서 수업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실라버스를 보는데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수업 전에 읽어가야 할 자료 양과 팀플, 리포트가 매우 많았기 때문입니다. 체험수기를 보고 맥길대가 학습량이 많은 학교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케이스 스터디와 다양한 팀프로젝트를 통해서, 그리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맥길대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점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1) MGCR382 International Business (Prof. Don Melville, Jan Jorgensen) 우리 학교의 국제경영론으로 인정이 되는 과목으로, 교수님 두 분이 반씩 나누어서 수업을 하십니다. 중간 고사까지는 Don Melville 교수님이 수업을 하시는데 국제 재무 관리의 내용과 거의 겹치는 내용입니다. 저는 국제 재무 관리도 들었는데 중간고사 때 두 과목의 내용이 겹쳐서 보다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문제를 푸는 팀프로젝트 과제가 1번 있고 객관식과 서술형으로 이루어진 중간고사로 이루어집니다. Don Melville교수님은 비교적 젊으신 교수님으로 경영전략 수업도 이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설명을 재미있고 이해가 잘 가도록 해주십니다. 중간고사 이후부터 기말고사 때까지는 Jan Jorgensen 교수님이 수업을 하십니다. 이 부분은 경영 전략의 내용을 큰 틀로 하고 있고 교수님께서는 다양한 사례를 위주로 수업을 하십니다. 지문을 보고 관련 개념을 찾는 팀프로젝트와 객관식과 과제 유사 유형의 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대형 강의이기도 하고 강의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학점이 가장 잘 나온 과목이었습니다. 국제 재무 관리, 경영 전략과 같이 수강을 했더니 내용이 겹쳐서 수업을 따라가고 시험을 준비하는데 덜 힘들었습니다.   2) FINE482 International Finance (Prof. Sergei Sarkissian) 우리 학교의 국제 재무 관리 수업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이 수업은 일 주일에 한 번 저녁 6시부터 9시까지였는데, 시차적응이 되지 않았을 때는 이 시간에 집중을 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상당히 심화된 내용까지 다루시지만 시험에서는 응용문제를 많이 내시지는 않았습니다. 중간고사2번과 퀴즈 1번으로 이루어져 종강을 다른 과목에 비해 빨리 하고 두 번째 중간고사를 제외하고는 시험이 모두 객관식 문제들로만 이루어집니다. 환율과 물가, 옵션 등에 대해 배우는데 저는 이쪽 분야에 지식이 많지 않아서 뒷부분은 이해를 하기 쉽지 않았지만 재무 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3) ORGB321 Leadership (Prof. Hewlin) 리더십 수업 역시 전공 선택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맥길대에서 들었던 수업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습니다. 해야할 과제와 팀프로젝트가 제일 많았지만, 제일 의미 있었던 수업입니다. 30명 정도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수업인데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참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Hewlin 교수님은 항상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이야기를 해주시며, 또한 외국에서 온 학생들을 배려해 주시고 문화적 다양성을 강조하십니다. 이 수업에는 두 번의 큰 팀 프로젝트와, 한번의 개인 스피치와 개인 리포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 팀 프로젝트는 리더십 관련 사례를 읽고 분석하여 수업 내용과 엮어서 5페이지 분량의 리포트를 쓰고 발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팀원들이 모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학생들이어서 즐겁게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팀 프로젝트는 팀끼리 각각 Community service에 참여하고 느낀 점과 리더십에 관하여 15페이지 분량의 리포트를 쓰고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두 번째 팀 프로젝트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 homeless들과 생활환경이 어려우신 분들께 음식을 나누어 드리는 food bank 관련 단체에서 자원 봉사를 했습니다. 자원 봉사를 하면서 팀원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고, 뜻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봉사를 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찾고 실행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 스피치는 그날의 수업 내용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하거나 보고 들은 내용에 대한 짧은 스피치였으며, 리포트는 자기 자신의 강점을 찾고 적용하고, 개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업 내의 토론에 참여하고, 리포트를 쓰고, 발표를 하면서 영어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꼭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4) MGCR 423 Strategic Management (Prof. Don Melville) 이 과목은 우리 학교의 경영전략 과목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리더십 수업과 마찬가지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수업입니다. Don Melville교수님의 수업으로, HBS case들을 위주로 수업을 하셨습니다. 따라서 수업 전에 사례를 읽어가야 수업 내의 토론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Case study 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에게는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그리고 한 개의 큰 팀 프로젝트로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중간고사는 모든 문제가 서술형, 기말고사는 객관식과 서술형이 섞여 있었습니다. 이 수업의 팀 프로젝트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습니다. 실제 컨설팅 기업에서 하듯이, 기업을 하나 선정하여 전략을 세우고 발표해야 했는데 학생들이 모두 너무 전문적으로 전략을 세우고 발표를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곧 졸업을 하는 학년인데 비해 파견 당시 2학년이었던 저는 모르는 게 많아 함께하는 팀원들에게 미안한 점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팀원들이 교환학생이었던 저를 늘 격려해주어 저도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1) 몬트리올 몬트리올 내에도 꽤 많은 여행지들이 있어서 주말이나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는 했습니다. 우선, 올드 몬트리올에는 유럽풍의 건물들, 예쁜 카페들과 펍, 노트르담 대성당, 올드 포트, 주변에 차이나 타운 등이 있습니다. 여름에 식물원에도 갔는데 인생 사진들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저희 집 바로 옆에는 Lachine이라는 한강 느낌의 운하가 있었는데 산책을 하기 좋았습니다.  또 Saint Laurent 거리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카페들이 많아서 시험 기간에는 주로 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맥길대 바로 뒤편에는 몽로얄이라는 작은 산이 있는데 산위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서 몬트리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 퀘백시티 퀘백시티는 몬트리올에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이후 유명해져서 한국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몬트리올에서는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데, 저는 9월 초, 12월 중순 이렇게 두 번 다녀왔습니다. 저는 두 번 다 2박3일로 다녀왔지만 가까워서 다른 학생들을 보니 당일치기나 주말여행으로도 많이 다녀왔습니다. 여름과 겨울의 퀘백 시티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둘 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단, 겨울 퀘백 시티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춥기 때문에 단단하게 준비하고 가야 합니다. 3)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 오타와 목요일에 오전에 수업이 끝나고 금요일은 공강이었기 때문에 주말이 4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래서 9월 말에는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와 3박 4일로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폭포, 오타와에 다녀왔습니다. 토론토는 몬트리올에서 비행기로는 1시간, 버스로는 6시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으며, 번화한 대도시의 느낌이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페리를 타고 토론토 아일랜드에 갈 수 있는데 아일랜드에서 바라보는 도시 야경이 기억에 남습니다. 토론토에서 1시간 반 정도 버스를 타면 나이아가라 폭포를 갈 수 있는데, 경관이 정말 멋졌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겨울에 언 모습을 보는 것도 괜찮지만 되도록이면 따뜻한 날씨에 가는 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오타와는 토론토와 몬트리올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저는 잠깐 들러서 주요 여행지들만을 둘러보는 정도로 다녀왔습니다.       4) 몽트랑블랑 몽트랑블랑은 단풍 구경을 하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몬트리올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당일 투어 등을 진행하는 여행사들이 많아 저도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리조트 같은 느낌이며, 산 아래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예쁜 단풍과 산맥을 볼 수 있습니다. 10월 말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예뻐서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입니다. 5) 뉴욕, 보스턴 뉴욕과 보스턴은 몬트리올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기차로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뉴욕의 경우 10월에 thanksgiving day 휴일로 5일의 연휴가 생겼을 때 한 번, 귀국 직전에 6일간의 미국 여행 동안 한 번, 이렇게 두 번 다녀왔습니다. 뮤지컬 보는 것과 미술관, 박물관 가는 것을 좋아해서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3편 보고, MOMA, Whitney Museum, Metropolitan Museum 등에서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대도시의 느낌을 제대로 느껴보기에 정말 좋은 도시였습니다. 브루클린에서 본 맨하탄의 야경은 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야경이었습니다. 보스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는데, 하버드와 다양한 역사 유적지 등 볼거리가 많은 도시였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크리스마스 때 문을 닫는 상점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여가 11월에는 팀플이 대거 집중된 달이어서 여행을 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11월 동안에는 여가 생활을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요가 학원을 등록하여 1달 반 동안 매일 다녔는데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몬트리올에는 요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요가 학원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저는 학교 바로 앞에 있는 곳으로 다녔습니다. 저의 경우 한 달 반만 다녀서 학교 gym에서 다니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사설 학원에 다녔지만 한 학기 동안 운동을 하실 경우 학교 gym에서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체육관 올라가는 일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Place des arts 에서는 다양한 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 오페라 등을 하는데 저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두 번 보고 왔습니다. 학생 할인을 받으면 40달러에 볼 수 있어서 큰 부담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몬트리올에는 여러 개의 미술관이 있는데 학교 바로 옆에 있는 몬트리올 미술관의 경우 학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작품들과 퀘백과 캐나다의 특성이 드러난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마치며,,, 쓰면서 보니 몬트리올에서 보낸 4개월이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음과 동시에, 맘껏 문화생활을 하고 여행을 다니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소중한 4개월이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은 어디를 가더라도 모두 즐거울 테지만 저는 몬트리올과 맥길대학교에서의 생활이 특히나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맥길대학교에 파견되시는 선배님들, 후배님들, 동기분들 모두 몬트리올과 맥길대학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드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America][USA]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2017-2 김성주

2018.02.06 Views 4198

  미국내 파티스쿨 넘버2 공대랭킹 top5 경영대 회계 top2, UIUC는 현지에서는 U of I 라고 불리운다. 캠퍼스 크기가 안암캠퍼스의 3배이상되는 크기로 그냥 학교자체가 하나의 마을이다. 시카고에서 3시간정도 떨어져 있고 옥수수 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캠퍼스가 있기 때문에 도시나 어디 번화한 곳으로 가기가 차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캠퍼스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곳이다. 전형적인 미국의 대학생활을 경험하기엔 이곳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캠퍼스, 파티, 기숙사, 수업 모든 것이 영화에서 보는 미국의 대학교 그대로이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영화보다 더 즐기고 왔다고 생각된다. 그럼 이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생활면에서 우선 먹는 것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기숙사밥을 먹든가 요리를 해먹든가 아니면 사 먹어야 한다. 이건 물론 사는 곳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학부 기숙사에 살게 된다면 100% 기숙사밥을 먹어야 한다. 왜냐하면 선택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기숙사밥은 어떠하냐, 매일매일 3시세끼 애슐리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애슐리도 어쩌다 한 번 먹어야 맛있듯이 매일 먹으면 두 달 정도 지나서 질리게 된다. 하지만 나는 원래 안 가리고 잘 먹기 때문에 세 달 까지 안 질리고 잘 먹었다. 문세윤이 고기를 느끼하다고 질리게 먹는 사람을 이해 못하겠다면서 안 질리게 먹으면 된다고 하는 현답을 내놓았듯이, 기숙사밥도 안 질리게 먹으면 된다. 캠퍼스에 기숙사가 10개가 넘는데, 당연히 기숙사 식당도 (ISR PAR FAR LAR IKE BUSEYEVANS) 6개나 있고(더있을지모른다) 식당 이외에 카페테리아도 있어서 사실 귀찮음만 없다면 질리기 힘든 구조이다. 물론 다 애슐리같긴 하지만, 빕스처럼 각 기숙사식당마다 요일별로 테마도 다르게 나오고 각 대표 특식도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오늘은 뭐 먹자 내일은 뭐 먹자 이러면 된다. 그리고 기숙사별로 친구들 몇 명씩 만들어 두면 아무 때나 어디를 가든지 혼밥 할 일은 없다. 쓰다보니 각 기숙사별 특징을 먼저 쓸 걸 그랬다. 아무튼 학부 기숙사를 안 살면 대학원 기숙사를 쓸 수 있는데 거기는 meal plan이 필수가 아니라 꼭 기숙사밥을 먹을 필요는 없다. 그래서 사먹거나 해먹거나 해야 되는데 사실상 사 먹게 되고 결국 귀찮음을 이기지 못하여 meal plan을 사서 학부 기숙사밥 먹는다. 기숙사에 안 살면 안암근처에 방구해서 살 듯이 걍 집구해서 사는데 그 경우에는 많이들 요리를 해먹는다. 워낙 집들이 안암의 원룸 따위는 집도 아니다 라는 느낌으로 비슷한 가격에 근사하게 잘 나오고 요리할 맛이 난다. 근데 귀찮다. 안암에서 살 때도 난 요리를 평소에 해먹었다 하면 뭐 근처에 마트도 몇 개 있고 아마존 프라임 신청하면 그날 배달이 오기 때문에 여건은 좋다. 그러나 귀찮다. 절대 기숙사밥이 좋다고 하는게 아니라 각자 취향과 사는 집에 따라 알아서 먹으면 된다. 아 그리고 캠퍼스에 안암처럼 참살이길 같은 것이 하나 딱 있다. Green street라고 하는데 여기 가면 식당들 많다. Chipotle도 있고 panda express도 있고 중국식당도 있고 한식당도 있고 피자도 팔고 뭐 이것저것 있다. 근데 비싸다. 그냥 한끼에 만원 가까이 나온다. 근데 사실 기숙사밥도 가격 따지면 한끼에 만원 정도 한다. 가격은 해 먹는 것 아니면 거기서 거기다. 고로 귀찮은 걸 싫어하는 나는 걍 기숙사밥 먹었다. 그리고 어차피 학부 기숙사 살아서 그래야만 했다. 그럼 이제 사는 이야기를 해보자. 개인적으로 미국에 갔으면 솔직히 미국 기숙사는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 사귀기도 훨씬 쉽고 기숙사문화도 정말 재밌다. 이것저것 기숙사내에서 만드는 행사도 많고, 행사자체가 재미는 없지만 그냥 친구 만들기 좋다. 또한 자기가 듣는 수업을 쭉 써놓는 게시판도 있어서 같이 듣는 수업이 있으면 보고 방 호수 찾아가서 같이 공부하자고 하는 것도 흔하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가진 기숙사이지만 이 기숙사도 잘 골라야 한다. 지금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기숙사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우선 ISR이라고 하는 Illinois Street residence hall에 내가 살았다. 여기는 한마디로 공대생이 팔할이다. 공대쪽이랑 가까워서 대부분 공대생이 많다. 그래서 인도인이랑 중국인도 많다. 아 근데 중국인보다 인도인이 더 많다. 물론 백인도 많다. 여담으로 UIUC를 University of India University of China 라고 할 정도로 기본적으로 학교에 중국인 인도인이 많긴하다. 워낙 공대가 유명해서 좀 머리좋은 저기 나라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인종차별도 없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내가 ISR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캠퍼스 지도 보고 green st랑 좀 가까워서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했다. 왜냐하면 지하1층에 chomps라는 카페테리아가 있는 데 여기서 파는 햄버거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정말 지금까지 먹어본 버거 중에 제일 맛있었다. 밤12시까지 하는데 그 자리에서 패티를 구워 주고 빵이랑 패티를 받으면 샐러드바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양상추와 피클 양파 할라피뇨 케첩 마요 머스타드 등등을 넣어서 먹으면 환상. 이것은 기숙사 meal plan을 신청할 때 1주일에 10끼 45cafe credit, 12끼 10 credit 이렇게 하는데 카페테리아에서 저 café credit을 사용하면 된다. 버거 기본이 2.75 credit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거기에 계란 후라이 치즈 아보카도 등등 추가하면 조금 더 가격이 붙는다. 물론 이외에도 우리의 중앙광장이지만 그거의 3배크기겪인 main quad랑도 가깝고 지리적인 이점도 있다. 한가지 단점은 이곳이 nerd천국이다 보니 참 다들 방안에 틀어박혀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겠으며 참 성격들이 수줍음이 많다. 하지만 난 억지로 걔네를 끄집어내서 친구 만들고 했다. 이따가 다른 기숙사들과 비교를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막 엄청 사교적인 기숙사는 아니다. 그래서 조용히 지내고 싶다 그리고 햄버거를 좋아한다 싶으면 추천한다. 두번째 소개할 기숙사는 Ikenberry쪽 기숙사들이다. 햄버거를 제외하면 왜 이쪽에 기숙사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제일 크게 드는 곳이다. 정말 사교적이고 친구 사귀기 쉽다. 한국에서 기숙사생활을 해보지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쪽 기숙사들은 하나같이 밝다(공대생이 별로 없다-그렇다고 공대생비하는 아니다 어딜가나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은 조용한것같다라는 느낌이 들었을 뿐이다.). 기본적으로 첫 2주동안은 방 문을 다들 열어놓는다. 그래서 그냥 복도 지나가면서 안녕! 이러면서 방에 들어가서 얘기도 하고 방구경도 하고 그러면서 친구가 된다. 층별로 성별이 나뉘는 곳도 있고 같은 층에 한쪽은 남자 다른 쪽은 여자인 쪽도 있다. 그치만 1도 중요하지않다. 그냥 막 자유롭게 넘나들고 학기 초반에 친구를 그런 식으로 만든다. Ikenberry는 하나의 기숙사이름이 아니라 그 기숙사 6개정도(scott,snyder,wasaja,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이 다는 안난다) 있는 것을 통틀어서 Ikenberry라고 부르고 혹은 6pack 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의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무엇보다 기숙사 식당이 제일 크다. 제일 메뉴도 다양하고 마찬가지로 식당에서 친구 사귀기도 좋다. 가끔 혼자 먹어야 한다 싶으면 그냥 아무나 붙잡고 같이 먹자고 하면 흔쾌히 같이 먹으면서 친구를 또 만든다. 또한 경영대 건물과 굉장히 가깝다. 그래서 수업직전까지 잠을 잘 수 있다. 또한 arc라고 하는 시설 좋은 체육관도 가까이 있어서 헬스쟁이에게는 정말 최적의 공간이다. 정리하자면 친구 많이 만들고 싶고 미국 기숙사 생활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으면서 햄버거는 가끔먹어도 된다 싶으면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아 물론 이곳에도 햄버거 있다. 많다. 하지만 Chomps급은 아니다. 세번째는 그냥 다 뭉퉁그려 써보겠다. LAR PAR FAR 다 ISR과 ikenberry 중간이다. 강의실들이랑 멀어서 버스 안타면 수업가기는 조금 부지런해야한다. FAR은 진짜 멀다. 그리고 Busey Evans라는 기숙사는 여성전용이니 난 잘 모르겠다. 가서 밥만 먹어봤다. 식당은 다 출입이 가능한데 남자들도 밥은 많이 먹으러 간다.   이외에 대학원 기숙사가 2개 있는데 Sherman hall 이랑 Daniels hall 이다. 재미없다. 룸메랑 복작복작 싫어하면 들어가기 딱이다. 밥도 해먹거나 다른데 가서 먹어야한다. 이 기숙사들에는 식당이 없다. 기숙사에서 룸메이트 이야기를 짚고 넘어가자면, 자기 스타일을 다 설문처럼 써서 제출한다. 그럼 기숙사방을 선택할 때 각자 룸메이트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굉장히 상세해서 생각보다 정보가 쓸만하다. 나는 내가 먼저 빈방 잡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중국계 미국인이 나를 선택했다. 한국인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생활하기에 조용하고 공부 열심히 할 것 같아서 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말 잘 지냈다. 둘다 늦잠 많이 자고 늦게까지 컴퓨터 하는 성향이라 트러블은 1도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맞는 친구들도 있어서 중간에 룸메 바꾸는 친구들도 보고 방 옮기는 친구들도 봤다. 그러니 사바사 인 것은 맞지만 위와 같은 방법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는 있다. 대부분 2인 1실이니 잘 살펴보고 정하면 좋겠다. 기숙사이외에도 학교에서 정해준 건물들이 있다. 기숙사보단 조금 비싸지만 훨씬 쾌적하고 방의 질이 다르다. Illini tower 아니면 Hendrick house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약간 호텔에 사는 것 같았다. 돈이 좀 많거나 기왕사는거 좀 질 좋게 살아야겠다 싶으면 이런 곳들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그냥 따로 집구하는 경우인데 집구하는게 어렵지는 않고 페이스북에 UIUC housing 페이지나 한인회 홈페이지에서 구하면 된다고 하는데 난 안 해봐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 후기 읽어 보기 바란다. 참고로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들은 조금 일찍 와서 직접 발품을 팔아서 우리 방 구하는 것처럼 방을 구하더라. 그리고 대부분 쉐어하우스라 큰 집에 룸메 2, 3명 정도 같이 사는 애들이 많았다. 역시 기숙사보다 훨씬 방의 퀄리티는 높고 가장 큰 장점은 하우스 파티를 미친듯이 열 수 있다. 얘네는 층간소음 이웃집소음 이런거1도 신경 안 쓴다. 왜냐하면 다들 파티를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놀 수 있다. 집들도 학교근처라 엄청 먼 것도 아니다.   이번엔 학교 시설들 이야기를 해보자. 우선 버스. MTD라고 하는데 학교가 캠퍼스이지만 기본적으로 마을 두개가 합쳐진 곳이기 때문에 그냥 일반 시내버스 루트가 캠퍼스 곳곳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근데 그 버스비용이 기본적으로 무조건 등록금에 청구가 되기 때문에 버스는 그냥 공짜로 탄다. 겨울에는 바람 불고 추워서 많이 탔는데 여름에는 날씨도 좋고 캠퍼스도 이쁘고 해서 아침에 늦게 일어날 때를 제외하곤 거의 걸어다녔다. 하지만 버스가 많이 돌아다녀서 캠퍼스내에  돌아다닐 때 굉장히 편하긴 하다. 두번째는 체육관인데 걔네는 recreation center이라고 부른다. 교내에 큰 체육관이 두개(ARC,CRCE-그냥 체육관 이름이다)가 있는데 이 역시 등록금에 자동 청구가 되기 때문에 공짜로 이용한다. 사실상 학교내에 모든 시설은 그냥 학생증 찍고 들어가면 된다. 이미 돈을 다 냈으므로. 아무튼 이 체육관들은 화정만 한데 화정에서 헬스를 안 해봐서 모르겠으나 상당히 크게 모든 장비들이 잘 구비 되어있고 농구장도 배구장도 스쿼시장도 배드민턴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다. 다 그냥 장비 빌려서 사용하면 된다. 장비는 근데 1달라 내고 빌렸다. 풋살장도 있는데 좀 거기서 공차는 친구들이 난장판이라 한번도 안 했다. 아 그리고 풋살장은 따로 또 아예 독립적으로 건물이 한 개 더 있다. 셋째로 도서관은 영화 속 도서관 그대로이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런 건 직접 가서 생활하면 아는데 쓸 필요가 없겠다. 수업이야기나 해보자. 총 6개 수업을 들었는데 현재 이중 통계를 하고 있어서 경영수업은 2개밖에 안 들었다. BADM350 IT for Networked Organization-Vishal Sachadev MIS 과목이다. 근데 뭔가 고대에서 들었던 것과는 달랐다. 굉장히 많은 내용을 다루고 수업도 재미있었다. 매주 과제가 있고 퀴즈도 있고 조금 하는 것이 많긴 했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다. 주제에 대해 글도 많이 쓰고 서로 쓴 글로 토론도 해서 그것 역시 인상깊었다. 중간 이후로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는데 지금까지 배운 개념들로 하나의 business idea를 내서 app mock up까지 하는 것이었다. 미국 학생들은 팀플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 한국과 별 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기회였다. 다들 열심히 한다. 주도적인 친구 있고 잘 따라가는 친구 있고 free rider도 있다. 이 수업 들었던 교수님이 경영대 내에 있는 3D printing lab directer라서 그 랩에서 한학기동안 일도 했다. 그 이야기는 수업 이야기 끝나고 해보겠다. BADM351 Social Media Strategy-Eric Larson 이것 역시 MIS 과목이다. 이 수업은 정말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수업시간에 나대지 않으면 내가 비정상인가 할 정도로 발표도 많이 하고 손들고 질문도 많이 하는 수업이었다. SNS로 어떻게 기업들이 돈을 버는가 그리고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가를 배웠다. 조금 신기한 접근도 많이 배워서 좋은 수업이었다. 역시 학기말 프로젝트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 하나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때도 역시 어렵지 않게 무난히 할 수 있었다. 위의 수업 둘다 프로젝트에 있어서 공통점은 세부기한을 잘게 나누어 한번에 몰아서 하지 않고 꾸준히 어느 정도까지 하도록 되어 부담이 많이 없었다는 점이다. STAT212 Biostatistics-Douglas Simpson 처음에 대략적인 강의설명서를 보고 뭔가 재밌는 것을 배우겠구나 싶어서 들었다가 그냥 기초통계학에 R만 얹어서 배운 강의였다. 새롭게 배운 것은 그냥 R조금더 배운 정도였다. 시험도 쉽고 과제도 R로 하는 건데 그냥 수업시간에 질문시간 많이 주시고 lab시간이 따로 있어서 그것만 따라가면 1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기초통계학 들었으면 듣지말자. MATH125 Elementary Linear algebra-Sarka Petrikova  선형대수학 수업이다. 정말 쉽게 배워서 이게 내가 제대로 배운 건지 싶을 정도였다. 선대를 처음 배워서 일부러 제일 처음 단계로 골라서 들었는데 고대에서 들었던 다른 수학 수업에 비해 너무 쉬워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일단 미국애들은 수학을 정말 못한다. 심각하게 못한다. 중학교수준의 계산속도와 기본적인 사칙연산도 계산기 없이는 못하는 수준이니 가서 수학과목 들으면 부담없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CON302 Intermediate Microeconomics-Issac Dianni 미시경제학 수업이다. 이 수업은 교수님이 워낙 강의력이 좋아서 재밌게 잘 들었다. 교수님이 tenure track 이 아니고 teaching만 하시는 분이라 수업에 굉장히 노력과 투자를 많이 하시는 것이 보이는 수업이었다. 그냥 수업만 잘 들으면 모든 것이 이해가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 학생들은 숫자에 상당히 약해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심지어 시험시간에 그냥 덧셈 뺄셈 하라고 계산기도 쓰게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 그리고 선형대수학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시험이 1,2,3차에 기말고사까지 있었는데 매번 전년도 기출문제를 주면서 공부하라고 한다. 그리고 실제 시험을 정말 유형 그대로 심지어 문제도 거의 그대로 해서 출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은 70점대 후반에서 80점대 극초반에 형성된다. 이정도면 고대생들의 위대함은 충분히 설명했다고 본다. ASTR100 Introductory to Astronomy 천문학 수업이다. 고대에 천문학과가 없어서 꼭 듣고 싶었던 수업이다. 개인적으로 중학교때 천체관측동아리를 굉장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원래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나 재미있었다. 그냥 내가 그걸 좋아해서도 그렇고 수업도 쉽게 쉽게 하셨다. 물리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 없다고 써 있어서 그거 믿고 그냥 들었는데 진짜였다. 교양 느낌이었다. 그리고 짝과 함께 같이 플라니타리움도 가서 보고서도 쓰고 야간 관측도 하고 태양관측도 하고 보고서 쓰는 것도 있어서 좋았다. 물론 혼자 해도 무방하지만, 한 명 잘 골라서 같이 하면 좋은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경영수업을 제외하면 시험은 1,2,3차에 기말까지 있어서 조금 성가시긴 했지만 오히려 계속 꾸준히 공부를 하게 만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안 쓰는 수업도 있지만 나는 3개의 수업에서 I-clicker라는 작은 리모컨 같은 것을 사용했다. 수업 때 피피티에 문제 띄워 놓고 학생들로 하여금 리모컨을 클릭해서 문제를 풀게 시키고 그 입력하는 답으로 평가도 하고 출첵도 겸사겸사하는데 그 리모컨을 사야한다. 그런데 실수로 그것을 거기서 다시 되팔지 못하고 한국에 가져왔으니 이 글 보고 연락주시면 드리겠습니다. 이제 내가 활동했던 것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약 3가지 정도 크게 했는데 동아리활동 두개와 랩실활동이다. 우선 배드민턴동아리에 들었으나 중간에 미국 왔으니 롱보드를 타보자 했다가 타고 다니던 중 허리를 다쳐서 학기 중반쯤부터 못 나갔다. 두번째는 천문동아리를 들어갔다. 학교에 큰 천문대가 있어서 그것을 보자마자 저건 내가 써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들어갔다. 2주에 한번씩 만나고 엄청 빡세게하는 곳은 아니었지만, 천문대 오픈하우스도 하고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설명도 해주고 망원경 꺼내서 시연도 시켜주고 한달에 한 번씩 차를 타고 다같이 옥수수밭 한가운데로 가서 야간 관측도 했다. 비록 날씨 때문에 야간 관측은 한번밖에 못갔지만,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끝으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3D printing lab에서 한학기동안 봉사활동으로 일을 했다. 말이 봉사활동이지 그냥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랑 다를 게 없었다. 돈만 못 받았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활동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3D printer를 처음 보기도 써보기도 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그곳에서 같이 일하던 학생들도 교수님들도 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정말 좋았다. 프린터는 한 2주정도 쓰니깐 금방 익숙해져서 거의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하고 학생들끼리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도 많이 하면서 이것 저것 새로운 프린트도 하고 홍보활동으로 다른 외부 축제 같은 곳에 가서 시연도하고 대외활동도 많이 하였다. 물론 건축학과 학생들이 늘 와서 이것 저것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주는 것도 많이 했지만 개인적으로 할로윈 때 코스튬으로 쓸 팬텀 마스크도 직접 프린트해서 할로윈 때 관심폭발 하는 일도 있었다. 거기 가면 BIEN 이라고 해서 KUBS BUDDY 같은 것이 있는데 그냥 유럽교환학생들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매일 밤 부어라 마셔라 파티하는 집단이다.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같이 시카고도 다녀오고 마음 잘 맞으면 같이 로드트립도 할 수 있지만, 맨날 똑같이 술만 마셔 대서 별로 가까이 하지는 않았다. 그 곳에 있는 미국 여자애들도 어떻게 하면 잘생긴 유럽남자애들을 꼬셔볼까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KUBS BUDDY처럼 챙겨주겠지 하는 기대는 일찌감치 버리길 바란다. 그래도 재밌는 파티 많이 가고 싶으면 꾸준히 얼굴 비추면 좋다. 생각보다 근처에 소소한 액티비티들이 있었다. 스카이 점프 하는 곳도 있었고 사격장가서 총쏘는 것을 신기해하고 엄청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사격은 예비군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터라 가볍게 비웃어주고 나는 풋볼 보러 다녔다. 미국은 대학스포츠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미식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동네 주민들 다 경기장으로 모여들고 학교 펍에서 끝나고 다들 한 잔씩 하신다. Fighting Illini 라고 학교 스포츠팀들 이름인데 풋볼 외에도 농구도 겨울부터 시작하고 배구도 가을부터 하고 다양하게 보러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씩 꼭 보러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풋볼 개막 경기는 공짜다. 풋볼을 일리노이가 많이 못해서 성적은 최근 몇 년 안 좋지만, 한화 팬들이 꾸준히 경기장에 가는 것처럼 꾸준히 사람들은 간다. 한화와 한가지 다른 점은 한화경기는 재미라도 있지만 얘네 경기는 너무 못해서 재미도 없다. 그래도 한번 가 보길 추천하다. 이외에도 정말 세계지도를 펼쳐서 거의 모든 곳에 친구를 한 두 명씩 점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다. 첫 주에 국제 오리엔테이션때부터 기숙사에서도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면서, 그리고 수업때마다 그냥 옆에 앉은 학생과 말을 걸며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 미국은 같이 앉았을 때 말없이 멀뚱멀뚱 앉아있는 것을 더 어색해하기 때문에 먼저 말을 걸고 별로 시덥지 않은 이야기더라도 조금 나누다 보면 금방 친구 만들기가 쉽다. 그리고 일리노이가 중서부의 전형적인 시골스러운 동네라서 아이들도 굉장히 순박하고 마음을 쉽게 연다. 그렇기 때문에 한학기내내 지루할 틈 없이 보냈고 그래서 더더욱 시간도 빠르게 지나갔다. 또한 땡스기빙 방학때도 친구집에 가서 미국 땡스기빙 문화도 직접 체험해보고 학기가 끝나고도 다른 곳으로 여행가기보단 친구들 집에 유랑하며 머물면서 마무리를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가서 정말 조금만 용기를 가지고 먼저 다가가서 많은 친구들을 만들기 바란다. 그리고 가서 보면 알겠지만 한국유학생들과는 별로 상종하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고대 UIUC동문회가 있어서 그분들이 정말 필요하면 많은 도움을 주신다. 그분들 단톡방 초대도 연락주시면 해드리겠습니다. UIUC로 가실 분들은 꼭 연락 주셔서 I-clicker 받아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외에도 궁금한 것들은 30names@naver.com으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America][USA] University of San Diego 2017-1 왕조안

2018.02.06 Views 2808

2017년 봄학기에 샌디에이고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왕조안이라고 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교환학생 준비과정과 샌디에이고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준비 과정: 꽤나 복잡했습니다. 잔고증명서, 예방접종증명, 수강신청 등 준비해야하는 서류가 적지않기 아니기 때문에 준비는 최대한 일직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과정은 없으며 일직 시작하면 시간적 압박 없이 끝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준비서류가 마무리되면 교환학생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광화문 미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미국 도착 후: 한국에서 샌디에이고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옵션 1) 인천에서 엘에이로가서 엘에이에서 샌디에고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 옵션 2)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샌디에이고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 3) 인천에서 엘에이로 가서 엘에이에서 우버나 버스, 기차를 타고 샌디에이고로 가면 됩니다. 엘에이에서 샌디에고까지 가는 우버는 약 200~300불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타면 자체 셔틀버스로 샌디에이고까지 샌딩해줍니다. (절대, 절대 현지 택시는 타지 마세요. 요금이 우버보다 최소 1.5배, 많으면 2.5배까지 나옵니다. 우버는 한국에서 해외결제가 가능한 VISA나 MASTERCARD을 등록하시면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기숙사: 밖에서 사는 교환학생들도 많았지만 저는 ‘saps’라는 on-campus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기숙사비는 1월~5월까지 4,500불(약 500만원) 정도 냈습니다. 기숙사들은 크게 on-campus와 off-campus로 나뉘는데 on-campus 기숙사 중에선 맨체스터 빌리지는 꼭 피하시길 바랍니다. 캠퍼스 안에 있지만 강의실까지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셔틀버스가 있지만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고 밤에 약간 스케치한 느낌이 있습니다. 위치상으론 San Buen과 SAPS가 좋습니다. 제가 살았던 SAPS 방은 거실이 비교적 컸고 주방 시설이 좋았습니다. 침대는 싱글베드였고 편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작은 헬스장과 카페가 있어서 시설을 이용하기 아주 편했고, 개인적으로 기숙사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SAPS과 San Buen부터 강의실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Off-campus 기숙사는 on-campus에 비해 시설이 좋지 않으며 강의실까지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로 가기 위해선 무단횡단을 해야합니다. 무단횡단을 한다면 강의실까지 약 7분정도 걸립니다.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카멜 아파트가 아닌 이상 학교 밖에서 사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이 편하지 않아서 고생하는 교환학생들이 많았습니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차가 없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대학교: 캠퍼스가 매우 작은 편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앤티크 느낌은 있지만 타미국대학들처럼 시원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캠퍼스가 산 꼭대기에 있어서 경치가 훌륭합니다. 학교 안에서 모든 결제는 학생증 카드, 현금, 체크/신용카드로 가능합니다. 현지 1, 2학년들은 meal plan이 필수이며, meal plan을 끊으면 충전돼있는 만큼 학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meal plan을 100% 다 쓰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친구들이 한 번씩 사줍니다.) 학식은 10점 만점에 약 6~7점 정도 입니다. 단품을 시키지 않으면 뷔페처럼 먹고싶은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헬스장은 야구장 옆에 하나, 그리고 축구장 옆에 하나 있습니다. 축구장 옆에 있는 헬스장보다 야구장 옆에 있는 헬스장이 훨씬 크고 기구 종류가 많습니다. USD가 운동으로는 크게 유명하진 않지만 야구는 나쁘지 않게 합니다. 현 MLB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이라는 선수가 USD 출신입니다. 학교 위치: linda vista라는 지역에 있으며 한인타운인 convoy까지 차로 10분, 다운타운까지 차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공항에서 학교까지는 차 타고 15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캠퍼스 근처에 기차역(old town)이 있습니다. 엘에이나 캘리 안에서 이동할 때 올드타운 기차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 하운드(미국 고속버스) 터미널도 차 타고 10분 정도 걸립니다. 마트는 보통 콘보이에 있는 한국마트 'zion market'이나 근처에 있는 랄프스, 타겟, 랜치로 갔습니다. 학기 초에는 코스트코도 한 번 가볼만 합니다. 대용량으로 싸게 팔기 때문에 맥주, 베이컨 등 많이 먹을 음식을 싸게 많이 사놓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세븐일레븐이 있긴 하지만 왕복 40분이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차 없이는 장 보기 매우 힘듭니다. 장 볼 때는 필요한 물건들을 한꺼번에 다 사놓는 게 좋습니다. 해수욕장: 날씨와 바다 때문에 교환학생을 캘리로 선택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샌디에이고는 휴양지로도 꽤나 유명하고 예쁜 해수욕장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pacific beach, mission beach, ocean beach, 코로나도, 라호야(La Jolla) cove 입니다. PB는 근처에 펍과 클럽이 많아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도는 고급진 느낌이 있으며 오바마 전대통령이 묵었던 호텔이 유명합니다. 라호야는 그냥 예쁩니다. 산책로가 잘돼있어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습니다. sunset: 가장 대표적인 곳은 'sunset cliff'지만 저는 라호야 코브 쪽에 'Torrey Pines gliderport' 옆에 있는 클리프에서 봤던 석양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높은 절벽에서 맛집: 저의 최애는 'Taco Stand'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브리또를 좋아해서 즐겨 먹었지만 타코 스탠드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샌디에고에서 가장 유명한 브리또는 '캘리포니아 브리또'인데, 안에 감자튀김, 치트, 소고기, 토마토, 살사 소스 등이 들어갑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햄버거도 맛집이 굉장히 많지만 저는 'hodads'라는 곳이 괜찮았습니다. 햄버거가 너무 커서 먹기 힘든 점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사실 햄버거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햄버거 맛집을 많이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래마을 브루클린 만큼 맛있는 버거집은 찾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 외엔 치즈케익 팩토리, 라키라키(라멘집), ballast point(수제 맥주집), 스시 오타, 등등 매우 많습니다. 카페는 85도, 'square bar'을 추천해드립니다. 교환학생 이벤트: 학기 초에 교환학생 이벤트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샌디에고 투어, 캠핑, 동물원 투어 등등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와츠앱 연락처를 교환하고 친해진 애들끼리 따로 만나서 한 잔 하다보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주로 멕시코, 유럽 등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많으며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샌디에고는 멕시코와 미국 바운더리에 있어서 바운더리만 넘으면 멕시코로 갈 수 있습니다. 여권과 교환학생 증빙서류만 있으면 됩니다. 샌디에고 바로 아래 있는 멕시코 티후아나는 아주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멕시코 친구들과 함께 가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샌디에고 오른 쪽에는 애리조나 피닉스, 윗쪽에는 엘에이,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등 여행하러 갈만한 도시들이 아주 많습니다. 여행은 최대한 많아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동 수단은 자동차, 기차, 그레이하운드, 비행기) 벤쿠버, 시애틀 등 북미의 대표적인 도시들은 꼭 다 한 번씩 가보시길 바랍니다. 수업 및 학점: 저는 advanced corporate finance, international business. consumer behavior, accounting information system, 등을 들었습니다. 수업 난이도는 비교적 낮았으며, 수업을 적당히 열심히 들으면 A 받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고급기업재무는 발표 2번에 시험 2번이 끝이었고, 국경은 시험, 퀴즈, 그리고 과제까지 다 많은 편이었습니다.(출석 점수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비자행동은 출석체크는 하지 않았고 과제, 팀플이 있었고 시험은 비교적 쉬운 편이었습니다. 회계정보시스템이라는 수업은 교재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서 배운 내용까지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들어야 합니다. 매주 과제가 있으며(2주에 한 번씩이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시험은 난이도가 조금 있었습니다. conclusion: 정말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가끔 너무 한적해서 뜨거운 서울의 열기가 그리웠지만 분명 샌디에고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USD에는 한국 사람이 거의 없지만 UCSD에는 한국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만약 외국인들일아 친해지지 못했다고 해도 UCSD의 한국인들과 친해져서 좋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샌디에고는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America][USA] Hofstra University 2017-2 김주광

2018.02.06 Views 2236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2학기 Hofstra University에서 교환학기를 보내고 온 김주광입니다. Hofstra University는 뉴욕주 Long island의 Hempstead라는 도시에 위치한 대학으로 뉴욕시티로부터 25마일, 시간으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과 중에는 나스닥의 CEO였던 Frank Zarb의 이름을 딴 경영대가 유명한 학교입니다. 교환학생을 처음 준비할 때는 그냥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영어가 조금만 더 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었던 것 같은데 Hofstra University에서 보내 한 학기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정말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국 전 준비   출국 전 준비해야 할 사항 들 중 기억나는 것을 꼽자면 크게 비자, 기숙사, 의료보험, 수강신청, 준비물 등이 있습니다. 비자   교내 교환학생 내부선발에 합격한 후, 파견교로부터 입학허가서가 도착하면 본격적인 파견준비가 시작됩니다. 우편으로 입학허가서와 ds-2019, 포탈아이디가 적힌 쪽지, medical record 등이 오게 되는데 여기에 비자 취득과 관련된 사항이 안내되어 있는 서류도 첨부되니 이를 참고하셔서 비자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비자 취득에는 추가로 SEVIS 영수증이 필요하니 인터뷰 전에 미리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교환교에서 첨부한 서류나 대사관 홈페이지에 안내된 서류를 준비해 면접까지 완료하시면 보통 면접 후 1주일 정도의 시간 안에 비자가 포함된 여권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 Off-campus 에서 생활을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주거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들었지만 파견 전에는 그런 정보를 알기 힘들었기에 캠퍼스 밖에서 살 생각을 하지 못하고 기숙사에서 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기숙사는 저층의 건물들부터 아파트 형식의 건물, 1인실부터 4인실, 스윗메이트와 함께 사는 기숙사까지 정말 다양하기에 개인의 성향에 맞게 결정하셔서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장 저렴한 기숙사를 찾다가 아파트 형식의 기숙사의 4인실을 신청했는데 신청인원이 적었는지 4인실을 룸메이트 한 명과 함께 쓰게 되어 편하게 학기를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포탈의 payment center을 통해 가능하고 housing deposit을 먼저 납부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의료보험 국제학생으로 Hofstra 학기에 등록되면 자동적으로 의료보험에 등록되게 됩니다. Hofstra 측에서 관련 안내 메일을 보내주는데 메일의 안내를 따라 종이로 출력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어플을 통해 사용하실 수 도 있습니다. KUBS 국제실에도 의료보험증을 제출하는 게 필요한데 메일의 안내를 따라 https://www.gallagherstudent.com/students/student-home.php?idField=1215에서 얻게 되는 pdf 파일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수강신청 기본적으로 교환학생의 수강신청의 경우는 학교에서 직접 advisor를 만나고 상담 후 함께 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파견 전 이메일 문의를 통해 수강신청에 필요한 code를 먼저 얻고 수강신청과목을 먼저 탐색하고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견교 도착 전에advisor께 메일을 보내 수강신청 시스템 상에서는 수강신청이 어려운 과목도 넣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혹시 듣고 싶은 과목이 있으시다면 메일로 문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또 포탈을 통한 온라인 상 수강신청과목 탐색으로는 syllabus까지 얻을 수 없으니 상세한 실라버스를 원하신다면 메일로 문의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준비물 여권, ds서류, medical record(국내 병원에서 작성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려대학병원에서 완성하였습니다.), 가서 입을 옷, 110v 컨버터 등을 챙기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름에 파견을 가 겨울에 돌아왔기에 겨울 옷을 많이 챙기지 않고 가서 구입하여 생활하였고, 이불이나 스탠드 등 기본 생활용품도 target 같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였었습니다. 해당 물건들의 가격이 국내보다 나름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많은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재정적 부담이 클 수 있기에 상황에 맞춰 선택하여 준비물을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활 식사   고려대학교처럼 학교 근처에 식당이 많이 있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식사는 campus 내의 식당에서 해결하게 됩니다. 학교 내 식당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고 운영시간도 길어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음식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지만 학교 내의 식당에서는 팁을 지불할 필요가 없고 밀플랜을 미리 충전하여 그것으로 결제하면 면세가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경제적 이점이 있습니다. 밀플랜은 포탈에서 충전할 수 있고, 떨어졌을 때 언제든 재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너무 많이 충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숙사에서 사실 경우, 조리기구와 요리재료가 있으면 직접 조리해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설 학교 안에 여가나 편의를 위해 사용하실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의 fitness center가 굉장히 잘 되어 있고 학생증만 있으면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시면 안에서 헬스나 농구, 요가, 스피닝 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학교 수영장도 학생증만 있으면 사용가능하시기 때문에 잘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의 wellness 센터에서 아픈 곳에 대한 1차 치료를 받거나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피아노를 칠 수 있는 공간, 탁구, 당구나 비디오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편의, 여가 시설이 있습니다. 행사 및 동아리 제가 있었던 가을 학기에는 fall festival 이라는 가장 큰 행사가 있습니다. 학교에 놀이기구가 오기도 하고 가수들이 와서 공연도 하는데 제가 있었던 학기에는 릴 웨인이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학생증이 있으면 표를 공짜로 얻을 수 있고 미리미리 표를 얻으셔야 공연장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학생회, 각 동아리,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 등 다양한 단체에서 하는 행사를 통하여 친구도 만들고 맛있는 free food도 드실 수 있으시니 많이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아리 같은 경우는 학기 총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교환학생이나 국제학생에게도 큰 진입장벽이 없어 자유롭게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교환학기 중 기독교 동아리, 춤 동아리, 일본 문화 동아리 등 많은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현지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행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근처 기차역에 가면 기차를 통해 맨해튼까지 1시간 정도의 시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평일이나 주말을 이용해 뉴욕 곳곳에 있는 관광지를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 답게 뉴욕 안에만 해도 공원, 박물관 등 정말 많은 가볼 곳들이 있습니다. 또한 주말이나 학기 중 두 번 정도 있는 4~5일 정도의 break 동안 미국동부여행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보스턴으로 여행 한번만 다녀왔지만 주말과 break를 통해서 웬만한 미국 동부지역은 모두 여행할 수 있으니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버스, 기차,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지역과 시기에 따라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모두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의   Sports Marketing 평소 미국프로농구에 관심이 있어서 신청한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스포츠 리서치 기관을 운영하시는 분이셨는데 NFL 등 미국 프로스포츠에 대한 지식이 같이 듣는 친구들보다 부족하고 대화형식으로 수업을 진행 하셨는데 대화식 영어가 귀에 익숙하지 않아 강의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보는 중간, 기말고사와 팀플 발표가 그렇게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아서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했던 것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Managerial Accounting 관리회계 과목으로 한국인 교수님께서 하시는 강의라 좀 더 영어부담을 덜고 수강할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출석체크는 거의 하지 않으시며 개념을 설명하시고 함께 연습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수님과 나눠 보았을 때, 고려대에서 동강의를 수강하는 것보다 좀 더 쉬운 난이도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Introduction to Legal Systems, Environment and Contracts 미국에서 기업운영을 하는데 제반 환경이 되는 법에 대한 기초를 배우는 강의입니다. 평소 법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신청하여 수강한 강의였는데 법 강의여서 그런지 리딩이 많아 쉽지 않았던 강의였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교수님께 모르는 부분들을 찾아가 질문하다 보니 수업도 잘 따라갈 수 있게 되었고, 나중에 교수님께서 선물까지 챙겨 주셔서 참 보람이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Topic-Amer Culture English Language Program 수업으로 미국 문학, 영화, 각종 시청각 자료들을 통해 미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International student가 수강해야 하는 필수과목이지만 교환학생은 굳이 수강할 필요는 없는 과목입니다. 그렇지만 교환학생 생활 초기에 영어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수강의 필요를 느껴 신청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을 통해 영어가 많이 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언어가 두렵게 느껴질 때, 교수님과 반친구들의 배려를 받으며 마음 편하게 수강할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Drawing 강의 명 그대로 그림 그리기를 배우는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그림 기법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주시고 각자의 작품을 완성한 후, 함께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의견을 말하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 강의이지만 개인적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정말 즐겁게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Ballroom Dancing   스포츠 댄스를 배우는 강의입니다. 수강생들이 서로 파트너가 되어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춤동작을 직접 해보며 배우는 수업인데 교수님께서 굉장히 널널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하셔서 수업 중 서로 친해지기도 쉬웠고 즐겁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trapeze도 하셔서 관련되 필드트립도 가볼 수 있엇고, 직접 ballroom social에 가서 처음 보는 사람과 춤도 춰보는 등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언어의 장벽도 있었고, 처음 해보는 일이었기에 막막한 느낌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메일을 남기니 교환 준비 중 무엇이든지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voeldxjs98@gmail.com

[America][USA]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2017-2 유승호

2018.01.29 Views 2875

  교환학생 후기   소개  안녕하십니까 2017년 2학기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1학번 유승호 입니다. 먼저 교환학생을 가고싶은 학교를 선택하려면 본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영어공부가 목적이라면 하와이 대학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도 많고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한국인 교환학생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 바쁘게 보낸 대학생활중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원했고, 그런 점에서 연중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가득찬 하와이는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물론 제 예상과 달랐던 부분도 많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학기였습니다. 준비 비자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우선 UH(University of Hawaii)로 부터 입학허가서인 DS-2019를 받아야 합니다. 이 서류를 받고 나서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DS-160을 작성하고 SEVIS fee를 납부한 뒤 인터뷰를 예약하고 인터뷰를 하시면 됩니다. 복잡해보이지만 학교 국제처에서 알려주는대로 절차를 밟으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학교가 신원을 보증해주는 만큼 인터뷰자체는 매우 간단하다고 알고있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가서 묻는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하면 금방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공권  진에어가 호놀룰루에 취항한 이후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진에어를 이용합니다. 비행기 티켓은 빨리 살수록 가격이 싸다고 하니 빠르게 준비하면 좋습니다. 개강 전에 학생증발급, Health clearance, Visa clearance 등등을 처리해야 하니 개강보다 일주일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  많은 교환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지냅니다. UH에서 교환학생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MIX(Manoa International Exchange)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이메일이 오면 알려주는데로 기숙사 추첨을 신청하면 됩니다. 호놀룰루 자체가 살인적인 주거비로 악명이 높은 만큼 기숙사비 역시 전반적으로 한국에 비하면 매우 비싼편입니다. 게다가 매년 인상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할 것을 각오하고 가셔야 합니다. 기숙사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저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인 Frear Hall에 살았습니다. Frear Hall은 유일하게 에어컨이 있는 기숙사로 현지 학생들의 선호도도 매우 높습니다만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게다가 건물 전체에 공용주방이 하나뿐이고 meal plan도 의무라서 아파트형 기숙사인 Hale Wainani나 Hale Noelani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만난 일본친구들은 캠퍼스 밖에서 일본인 가정 홈스테이를 하거나 아파트쉐어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그런 곳도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험  보험은 UH에서 제공하는 학생보험을 드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는 보험을 한국에서 들어가도 됩니다. UH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한국에서 대부분 보험을 들어서 가는데 저는 중앙광장 지하 유학원에서 간단하게 보험을 들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좀 더 저렴한 보험을 직접 찾아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날씨  하와이는 연중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지만 겨울에는 밤이 꽤 쌀쌀합니다.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반팔 반바지만 가져가지 마시고 겨울에 걸칠만한 얇은 겉옷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수업 저는 컴퓨터학을 이중전공하고 있는 관계로 경영학 수업 1개와 컴퓨터공학 수업 2개, 기타 교양과목을 3개 수강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저와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여기에 모두 적어봅니다. Multinational Business Management/ Kiyohiko, Ito  전공필수 국제경영론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일본인 교수님이 진행하는 수업인데 상당한 로딩이 있는 과목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진행하는데 매주 책에 나오는 케이스를 하나씩 읽어가야 합니다. 케이스를 읽고 교수님이 던지는 질문에 대답을 하면 Participation Credit을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모두 HBR케이스를 정해진 시간내에 읽고 질문에 서술형으로 답변하는 방식입니다. 수업자체는 로딩이 상당하지만 점수는 후하게 주는 편입니다. Algorithm/ Jan Stelovsky  하와이 대학에서 수강했던 모든 수업 중 가장 힘들었던 수업입니다. 수업의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과제가 매우 많습니다. 역전학습(Flipped Learning)을 도입한 수업으로 실제 수업시간에는 수업을 하지 않고 수업 전 Screen cast라고 하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예습을 하고 수업시간에는 미리 정해진 팀으로 문제를 풉니다. 수업시작전에 항상 퀴즈를 보고 이것 또한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예습을 안해갈 수 없습니다. 또한 수업이 끝난 후에는 매주 복습용 과제도 있기 때문에 시간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팀으로 문제를 풀면서 교환학생이 아닌 현지 정규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Introduction to Scripting/ Carlton Moore  Java script, Perl, PHP, Python 등 웹 환경에서의 프로그래밍을 위한 언어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의 특이한 점은 교수님이 강의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업을 위해 개설된 웹사이트에서 알아서 정보를 찾아서 공부하고 매주 퀴즈를 봅니다. 퀴즈는 Difficult, Medium, Easy 세 종류로 이루어져있고 각각 4점, 2점, 1점 입니다. 이렇게 한 학기동안 퀴즈를 봐서 점수를 누적하여 100점을 넘기면 A를 받고 85점을 넘기면 B, 70점을 넘기면 C, 그 밑의 점수는 F를 받는 수업입니다. 위에 서술한 스크립팅 언어를 미리 알고있는 분들이라면 3학점을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지만, 저는 기초가 없어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 지 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고생하며 혼자 배워 겨우겨우 수강한 수업입니다. Hawaiian Studies: Hawai’i the center of the Pacific/ Michelle Wright  하와이의 역사, 문화, 언어 등을 배우는 교양수업입니다. 하와이 대학 학생들은 졸업을 하려면 의무적으로 Hawaiian studies 한 과목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1학년들이 대부분입니다. 똑같은 이름으로 열리는 강좌에 Instructor가 여러명이기 때문에 어떤 분의 수업을 들을 지는 모르지만 제가 들은 수업은 네이티브 하와이언이 가르친 수업이였습니다. 하와이인으로서의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신 분이라 하와이의 역사와 전통문화, 무엇보다도 하와이인의 정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였습니다. Introduction to Ethnic studies/ Ambrie Bosworth, Jordan Randolph  Ethnic studies란 말에 인류학을 배우는 수업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수강하게 된 수업입니다. 이 수업은 인류학이 아니라 인종차별의 역사, 형태 등등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1학년 교양과목이기 때문에 Instructor도 교수가 아닌 고학년 학부생이 진행하고 수업의 대부분은 소규모 그룹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대와는 많이 달랐으나 나름대로 재미있는 수업이였습니다. Swimming(Basic and Intermediate)/ Megan Lum  수영 수업입니다. 여러가지 영법을 가르쳐주긴 하는데 체계적이진 않고 아침운동삼아 들을만한 수업입니다. 다만 수영을 아예 할 줄 모르는 학생들은 따로 모아두고 물에 뜨는 법부터 가르쳐주기 때문에 수영을 처음부터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수업일 수 있습니다. 생활 음식  주관적인 의견일 수 있으나 하와이는 음식이 맛이 없습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음식이 전반적으로 매우 비싸지만 맛은 결코 그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로컬 친구가 맛집이라며 추천해준 곳들에 매우 실망하여 거의 기숙사 밀플랜과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주방이 있는 곳에 사신다면 장을 봐서 음식을 해드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딱 한가지 마음에 들었던 곳은 노스쇼어의 새우트럭입니다. 새우는 정말 맛있습니다. 마트  알라모아나 근처 케아모쿠 스트릿에 있는 월마트를 가장 자주가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서 어지간한 것들은 싸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또 이건 한가지 팁인데 미국대학 이메일이 있다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6개월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이 있다면 배송비가 무료이니 아마존에서 쇼핑을 즐기셔도 됩니다. 넷플릭스처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식료품은 카파훌루 에비뉴의 세이프웨이를 자주 갔습니다. 클럽카드를 만들고 장을 보면 싸게 먹거리를 이것저것 살 수 있습니다. 친구만들기  우선 학기초에 학교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해 여러가지 welcome party를 많이 준비합니다. 이곳에 가시면 세계 각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다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 사람을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놀게 되지만 그래도 초반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동수단  UH학생증을 만드시면 버스비가 무료입니다. 학생증 없이 버스를 타려면 USD 2.5불 씩 내야하는데 큰 혜택입니다. 물론 한국에 비하면 버스가 딜레이 되는 경우가 많고 배차간격도 길지만 가까운 곳을 이동할 때는 매우 편리합니다.  만일 운전을 할 줄 안다면 학교안에 있는 Enterprise Car Share를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캠퍼스 곳곳에 주차되어있는데 여기에 멤버로 가입하면 시간단위로 저렴한 요금을 지불하고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버스로는 가기 힘든 노스쇼어를 가거나 지친 일상을 탈출해 혼자 드라이브 하기 좋습니다. 여행  하와이는 자연경관이 산업의 기반인만큼 아름답고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이 많습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혹은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곳에 미처 적지 못한 좋은 곳도 많습니다. 하와이 여행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와이키키  말이 필요없는 하와이의 대표 해변입니다. 호텔 밀집지역이고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휴가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학교에서도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나가면 도착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지칠때쯤 들뜬 관광객들을 보며 기분전환을 하곤 했습니다. 카일루아/라니카이 비치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 동쪽에 있는 해변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고 싶은 곳입니다. 진정한 에메랄드 빛 바다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근처에서 카약을 빌려주는 업체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카약을 빌려 카야킹을 해봐도 좋습니다. 카할라 비치  유명한 해변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조용한 해변입니다. 특히 밤에는 사람이 없어 밤바다를 보러 혼자 종종 갔던 곳입니다. 맑은날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별을 보며 시간을 보내면 참 좋습니다. 노스쇼어  말 그대로 오아후 섬 북쪽에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나름대로 대도시인 호놀룰루와 달리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 해변들은 겨울철에는 엄청난 파도가 치기때문에 그때쯤 서핑대회를 엽니다. 이곳에서 하와이 출신 서핑 랭킹 1위 John John Florence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빅 아일랜드  휴일이 낀 long weekend가 있다면 꼭 한 번 이웃섬들을 놀러가보시기 바랍니다. 오아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정한 하와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Veteran’s day가 금요일이라 목요일 밤부터 출발하여 3박4일로 빅아일랜드를 놀러갔는데 정말 환상적인 여행이였습니다. 특히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우나케아에 올라가 본 구름의 바다와 그 사이로 지는 해, 그리고 쏟아질듯 너무 많은 별이 빛나는 비현실적인 밤하늘은 평생 잊지못할 광경이였습니다.   UH로 교환학생을 가실 분들이 다시한번 부러워집니다.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고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seung1343@gmail.com 으로 연락해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제가 직접 찍어온 사진을 몇 장 첨부합니다.

[Europe][Spain] ESADE Business School 2015-2 김윤영

2018.01.29 Views 3075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15년도 2학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ESAD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대 14학번 김윤영입니다. 교환후기를 작성하며 제 한 학기를 돌아보는 동시에 다음 학기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교환후기가 ESADE를 준비하시는 학우분들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교환에 대하여 고민하시는 분들, 교환 학기 중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으신 분들, 혹은 이미 다녀오셨거나 아직 교환에 대한 생각은 없지만 꿈꾸는 젊은 날을 보내시는 모든 분들께 보내는 편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먼저 양해를 구할 점은, 이 교환후기는 ESADE의 여타 행정적인 부분이나 챙겨야 할 준비물 같은 것은 다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다녀왔던 시기가 이미 2015년도였으니 먼저 다녀오신 다른 학우분들, 또 후에 다녀오신 학우분들의 교환후기에 이미 너무나 상세하게 잘 나와있고 그에 첨언할 아주 미세한 차이의 부가적 정보들보다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부분에 선택과 집중을 하여 본질적인 문제를 말씀드리고자 하기 때문임을 말씀드립니다.   이 후기에서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교환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의 중요성, 그에 따라 교환학기를 어떻게 구상하였으며, 이를 준비하는 태도와 노력, 어려움과 극복에 대한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형식과 내용의 후기가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될까 고민하면서 제가 교환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주위에 자문을 구하고 고민했던 부분이자, 교환을 떠나려고 계획하거나 지금 교환을 가 있는 친구들이 실질적으로 방향성을 잃거나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할 때 이러한 이야기가 힘이 되었다는 부분을 다루고자 한 점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이 후기를 읽으실 때에는 잠시 머리 아픈 행정절차에서 눈을 돌려 큰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2. 교환의 목적 설정 (1) 일반론 먼저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교환의 목적 설정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교환학생 지원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항목은 바로 교환을 왜 가고 싶으냐, 왜 이 국가, 이 학교를 선택했느냐의 질문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다 가기 때문에, 모두 다녀오면 좋다고 하니까, 라는 부차적인 대답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왜,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시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학 공부를 해외에서 더 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영어 회화를 해외 환경에서 지내면서 실력 향상을 시키고자 하거나, 혹은 영어 이외의 제 2 외국어가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선택하고자 하는 국가가 너무 좋아서 그 국가의 문화를 좀 더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마음을 터놓는 깊이 있는 친구로 지내보고 싶은 것이 목적일 수 있습니다. 유수의 대학에서 좋은 교수님들께 수업을 듣는 것이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교환학생을 갈 때에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어떤 직책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들도 스스로 새로 만들어가는 선택의 바다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대학에 처음 입학하였을 때와 같은 갑작스러운 자유가 주어졌을 때, 어떤 선택을 하며 한 학기를 구상해 나가는가를 통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교환학기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환의 목적을 되새기며 그 우선순위에 맞는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잡으려고 하면 모든 것에 발만 담가 보기만 하고 한 학기가 지나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시행착오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역시 그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한 단계 넘어서서 새로운 것들을 보실 수 있는 시각이 열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한 가지에 집중을 하다보면 한 학기가 지나있을 때 기대하지 않았던 다른 것들이 이미 따라와 있는 선물같은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제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옆에 종이가 있다면 써 보셔도 좋습니다. 워드를 켜서 타이핑을 해 보셔도 좋습니다. 왜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십니까? 목표는 무엇입니까? 다시 말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목표가 그러하다면, 그럼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그 땅을 딛자마자 하실 일은 무엇입니까?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고 교환학생 지원서에서도 먼저 묻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가치관과 방향성 결정 이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제 교환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가겠다는 것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더 큰 세상 속에서 제 가치관을 정립하고자 하는 목표의식이었습니다.   제 가치관이라 하면, 어렸을 때부터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모든 것을 바라보며 행동하며 살아오며 형성된 것이었습니다. 모든 삶의 과정이 소위 말하는 “모범적인” 한국의 개신교인으로서의 경험이었고, 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기적들을 체험했다고 스스로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학문을 하면 할수록, 너무나 다양한 배경의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이해할 수 없는 지구상의 수많은 불공평해 보이는 절망, 가난, 악한 일들을 파고들수록,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솔직하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이기적이게도, 제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의 “실패” 앞에서 밑바닥을 경험하고 일어설 힘이 없이 무너지는 제 모습을 발견하면서, 전지전능하고 세상을 창조하였다던 신의 존재가 한낱 거짓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설혹 그런 신이 있다고 해도 제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믿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제 삶의 이유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존재를 부인하고 나니 지금까지 쌓아왔던 자아가 산산조각이 났고, 그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채우고자 이곳 저곳을 두 발로 뛰며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인생의 답을 찾고자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런데 너무 억울했던 것은 학문의 영역에서마저 그 끝에 가서는 결국 신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를 직면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존재를 부인하고 이를 증명하고자 했는데, 결국 이성적으로도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라는 곳을 가보면 사람들이 정말 이상하게 달랐습니다. 저 사람들을 보면 분명히 뭔가 있는데, 그런데 그것이 저에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 역시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정말 억울하였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교환학생을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다, 그러면 무엇인가 발견하지 않을까, 그 생각 하나였습니다. 배낭여행은 그 이전에 여러 곳으로 다녔지만, 그것보다 한 곳에서 잠시나마 정착하여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정 가운데 여러 수기를 읽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목적설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금 워드를 켜서 적듯, 혹은 펜을 들어 종이에 적든, 저도 적었습니다.   내가 교환을 가는 목적은 무엇인가. 세계, 살아보는 것, 언어, 문화, 다양한 사람들, 여행, 친구, 수업….   다 적고 생각했습니다. ‘부족하다.’   그렇게 계속 고민하다가 몇 달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종이 한 장을 꺼내어 아주 큰 글씨로 적었습니다.   ‘진리’   제가 여러 곳을 기웃거리고 있었던 이유 앞에서, 교환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마음 속에서, 감추어져 있던 양파껍질을 모두 벗기고 나니 명확해졌습니다. 아, 나는 진리를 찾고 싶어하는구나. 그러고 나니 참 명쾌하게도 제 교환의 목적이 정해졌습니다. ‘나는 진리를 찾아 교환학생을 간다.’   이러한 과정이 얼마간 더 심도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교환학생에 가서 진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고민해왔던 진리의 영역들을 검토해야 했고, 학문, 돈, 명예, 성공, 종교 등을 거쳐 결국 한 가지로 좁혀지게 되었습니다.   ‘오직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하는 기독교의 신이 진짜인지를 알아봐야겠다. 교환 기간을 통해 우리 부모님이 믿는 신, 서울의, 한국교회의 신이 아니라, 정말 신이 살아있고 전지전능하고 세상을 만들고 움직이고 있다면 전 세계에서 역사해야 하는데, 그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 진짜 이 고민도 지겹다. 있는가, 없는가를 고민하며 세상에 한 쪽, 신에 한 쪽, 양다리를 걸쳐놓고 걸어가자니 다리가 찢어질 것 같다. 이제는 결정할 때가 되었다. 진짜 그 신이 있다면 나는 그에게 내 모든 인생을 거는 게 가장 현명한 일이고, 그렇지 않으면 미련없이 떠나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무식하고 대담한 목적설정이 인생의 질문을 풀어가는 실마리가 되었고, 또 교환학기의 목적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추상적인 단계이긴 하였지만, 정말로 그 이유를 찾았을 때에는 오랜기간 교환학생의 목적을 고민한 후 얻어진 아주 큰 결실이자 모든 것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종이에 무엇을 적으셨습니까? 얼마나 고민하고 계십니까? 초라해 보이십니까? 무식해 보이십니까? 상관 없습니다. 무엇을 적든 가장 진솔한, 그리고 가장 솔직한 여러분의 마음을 적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느리더라도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본질적인 문제로 들어가는 것이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 있는 현 시대의 문화 가운데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을 느낍니다.   (3) 교환국의 설정 사실 목적이 이렇게 된 이상, 어떤 국가를 가든 이러한 생각 하나만 붙잡고, 그 목적을 놓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에 역설적이게도 국가를 정할 때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막막한 부담감과 막연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표현이 옳을 것 같습니다. 영어 사용국도 좋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스페인어를 공부하였기 때문에 스페인어 사용국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유럽이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기 편리하다는 특성 때문에 조금 더 제가 접하고자 하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을 손쉽게 넘나들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고자 하였고, 유수의 학교를 가고 싶다는 복합적인 면들을 고려하여 몇 학교의 리스트를 적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결정된 것이 바르셀로나의 ESADE였습니다.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국제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닌 바르셀로나는 이 거창한 ‘진리를 찾는 여정’의 출발점이 되기에 저에게는 맞춤형으로 가장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국가를 적으셨습니까? 무슨 커리큘럼의 학교, 어떤 도시의 학교를 적으셨습니까? 그리고 그 학교는 여러분의 목적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3. 교환학기의 시작 (1) 난관의 시작 그렇게 결정된 ESADE의 교환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순진하게도 꽃밭을 꿈꾸며 그 학기를 시작하였던 저는 모든 것이 계획한 대로 잘 풀릴 것이라 믿었고, 학교에서 사람들을 사귀는 것도 쉽고, 들어가 살게 된 집에서 어머니와 쌍둥이 두 아이들과 대화하며 스페인어 실력도 순식간에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참 재미있었던 것은 이러한 구체적인 상황들 앞에서 저의 앞서 설명한 그 원대한 포부는 잊었다는 점입니다. 진리는 무슨, 다시 미시적인 것들, 긴박하게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새로운 변화들에 적응하느라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여러 일들에 휩쓸리기 시작했습니다.   담대하고 무식하게 그런 포부를 품고 갔으면 그 포부대로, 생각한 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좀 버틸 것이지, 어쩌다보니 레벨테스트 결과가 그렇게 나와 들어간 첫 두 주의 스페인어 어학코스 고급반 중 가장 높은 난이도의 반이었던 Español Avanzado 3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는 혼자 집에 돌아와 스스로에 대하여 분을 삭이지 못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분명히 교환학생들이 모인 특별코스인데, 왜 그 반에는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친구들이 모여있고, 동양인은 저 혼자고, 글 쓰는 것은 몰라도 말하는 것이 왜 그리 어렵던지… 수업 외 시간에는 전부 영어로 말했지만, 이미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주눅이 들어 저도 모르게 괜히 위축되었습니다. 물론 언어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문화적인 차이를 배려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게만 느껴지던지. 부담스러웠던 장벽들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랍니다.   지금 교환학기를 보내고 있으면서 이 글을 다시 보는 분들께 여쭙니다. 여러분의 계획대로 되고 있습니까? 친구를 하루 빨리 만들고 싶은데 그렇지 못합니까? 속상해서 울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감히 말씀드립니다. 울지 않으셔도 됩니다. 좌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은 지극히 정상이십니다!   (2) 목적의 구체화 이렇게 몰려오고 스스로 어떻게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진행되던 가운데 다시 한번 교환학생의 목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리를 찾으러 온다고 하지 않았나? 신의 존재가 있으면 거기에 삶을 건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 마주하고 있는 상황들이 그럼 정말 핵심적이고 중요한 문제의 본질인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그래서 저는 학기가 시작하고 몇 주가 흐른 다음에서야 명확했지만 추상적이었던 ‘목적’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들어갔습니다. 그래. 신의 존재를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하지? 아, 교회. 교회에 신이 있다고 하는데. 그럼 어느 교회를 가야하지? 한인교회가 많이 있다고 하던데. 그런데 나는 한국의 신을 넘어서서 전 세계의 신을 보아야 하겠는데, 그렇다면 나는 이 곳 바르셀로나의 지역교회나 국제교회를 가야한다.   그래서 알아보고 검색하며 발견한 곳이 ICB(International Church of Barcelona)였습니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것은 화요일에 그 교회를 알게 된 이후 집에서 2.5km정도 떨어진 그 곳에 걸어서 가 보았던 것입니다. 저녁에 혼자 산책을 나가 그 앞에서 한바퀴를 돌고 돌아왔습니다. 수요일도, 목요일도, 금요일도, 그리고 그 전 날인 토요일까지도. 일요일에 보자, 하고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저의 이러한 구체화 작업이 너무 늦었던 것일까요?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그런 것은 이미 끝내놓아야 했던 것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가장 알맞은 시기였고,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제가 진짜 목적으로 돌아오며 고민할 수 있었던 중심을 확인하는 것에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늦었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예,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판단은 금물입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알맞은 시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새로운 시작 그리고 그렇게 ICB를 갔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종도 피부색도 배경도 다르고, 성별 및 나이도 다른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그 곳에서 한국과 똑같은 신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곳에는 ‘사랑’이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적인 따뜻함으로 그 출처를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불충분했습니다. 결국 그 사랑의 출처가 정말로 진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있다 없다,의 문제를 떠나서, 믿고 싶다,로 생각이 전환되었으며, 늘 이성적인 판단을 앞세우던 제가 믿던 그 이성이 무너지는 계기였습니다. 그래서 용기 내어 한 발짝 내딛었습니다. 이성을 믿어왔던 것을 내려놓고, 그 이성마저도 창조하였다던 신의 존재를 믿어보기로. 받아들여보기로.   참 신기했던 것은 그때 그냥 아무 조건 없이 그것이 믿어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렇게 ICB는 저의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의 전환점이자, 이미 시작한 교환학기에서 또 다른 새 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제2의 고향이 있습니까? 새로운 출발점이 있습니까? 교환학기를 겪고 계신 분들 중에서는 어떻습니까? 새로운 시작을 직면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가져왔던 가치관이 송두리째 뽑히는 것 같을 때 반응하기를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4. 교환학기의 변화 (1) 사람, 나라, 그리고 눈물 저는 그 날 바르셀로나의 다른 유수의 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네덜란드 친구 Karine를 만났고, 그 때는 그렇게 될 줄 몰랐으나, 그 한 학기 내내 삶의 모든 부분을 공유하며 함께 곳곳을 돌아다니고 여행하며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은 교환후기를 쓰는 관계로 미래의 시점에서 타임 리프하여 당시를 회상하자면, 2015년 교환학기가 끝나고 몇 주 만에 끊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하던 연락이 계속 이어져 2017년 여름에는 3주 동안 Karine가 한국에 와서 저희 집에 머물고 한국을 둘러보며 서로의 꿈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고, 아직까지도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서로 연락하며 생사고락을 나누는 친구로 남게 되었습니다.   또한 독일, 프랑스, 남아공, 페루, 브라질, 호주, 미국,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친구들과 매주 함께 따로 모이면서, 그 친구들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지고 살아왔으나 똑같은 신을 믿는다는 공통점 하나로, 혹은 아직 믿지 않더라도 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냥 먹고 놀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모릅니다.   그 때부터였습니다. 눈물이라는 것을 몰랐던 제가 친구들을 위하여, 친구들의 가족을 위하여, 그들의 나라를 위하여 같이 눈물을 흘리며 울었던 것이. 브라질에서 큰 화재가 나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면 그들을 위하여 함께 울었고, 당시 테러가 본격화되는 초기였는데 프랑스에서 테러가 발생하였을 때 친구의 고향 사람들을 위하여 함께 울었고, 페루의 아픔과 곳곳의 범죄에 대하여 함께 마음 아파하며 울었습니다. 함께 있으면서 한 것이라고는 그냥 같이 먹고 떠들고 운 것 뿐이었습니다. 제 평생의 소원이었던 남을 위해 진심으로 울어보고 싶다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제 눈에서 눈물이 흐른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들과 함께 울고 나니, 거리가 느껴지고 문화적인 차이로 더 조심스러웠던 학교의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에게도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웃는 자와 함께 웃는 것이구나. 그래서 상처받을까 두려워 적당한 거리만 유지하며 관계를 ‘관리’하였던 것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마음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상처 받으면 좀 어때.   그리고 그렇게 다가가서 사랑을 퍼주려고 할 때 깨달았습니다. 문화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언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내가 생각하는 ‘글로벌 인재’의 상을 설정해놓고 그 길로 성공을 찾아서 가는 것이 답이 아니라 먼저 상처받을 각오로 아무 벽도 세우지 않고 다가가서 마음을 줄 때 자연스럽게 그 요건들이 갖추어진다는 사실을. 내가 완벽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나 자신처럼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그 지점에서부터 무엇인가를 할 동력을 얻고, 열심을 내게 되고, 함께 울면서 함께 고민하며 씨름하며 진정한 공부가, 문화의 장벽이 사라지는 것이, 학문의 통섭이 시작된다는 것을.   후기를 읽고 계신 여러분 역시 글로벌 인재가 될 멋진 분들입니다. 언어, 문화, 인종 다양한 사람들을 포괄할 사람들입니다. 이 시대의 리더가 될 사람들입니다. 물론 지혜로운 전략적인 접근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머리를 내려놓고, 관리를 내려놓고 그냥 마음을 열고 세계에 다가가보셔도 좋겠습니다. 정말 핵심을 찌르고 들어가는 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5. 교환학기의 결과 (1) 꿈? 꿈!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그 중 저에게 꿈을 심어주었던 에피소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꿈이 제 꿈으로 끝나 개인적인 어떤 업적이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후기를 읽는 학우분들도 함께 꿈꾸며, 함께 품고 같이 이루어나가는 꿈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교환학기 중 짬을 내어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던 중 한 번은 스페인 접경지역의 작은 도시국가 Andorra를 가게 되었습니다. 인구가 7만이 조금 넘고 스페인에서 버스로 간단하게 왕복 가능한 이곳에서 친구와 이박삼일의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도시를 둘러보고 아이쇼핑을 하면서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다 일요일이 다가와 그 곳의 교회를 가 보고자 알아보았습니다. 인구가 워낙 적다보니 국제교회는 없었지만, 다행히 Andorra는 스페인어 사용국이었고 함께 여행한 친구도 스페인어에 능통했기 때문에 현지교회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 날 그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목사님께서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신앙의 자유가 있는 곳에서 마음 편히 신을 믿을 수 있지만 세계 곳곳의 신앙의 자유가 없어 신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죽임을 당하고 핍박당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합시다.” 그러면서 영상을 보는데, 박해국들의 다양한 순위들이 나오며 맨 마지막 1위로 ‘북한’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속의 인물은 북한 당국의 잔혹한 박해를 증언하였습니다. 자막은 스페인어로 써 있었지만 음성은 한국말이었습니다.   그 때, 지난 6개월 내내 영어와 스페인어만 듣던 제 귀에 들려오던 그 함경북도 사투리가 얼마나 귀에 팍팍 와 꽂히던지. 아니, 귀가 아니라 마음에 와서 칼날처럼 찌르던지. 그 증언이, 그 아픔에 대하여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면서도 진심으로 돌아보지 못했던 제가 얼마나 이기적인 존재인지를 드러내던지. 아니 오히려 겉보기에는 관심을 꽤 가지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포장하였지만, 그 ‘북한’ 혹은 ‘통일’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제 개인적인 명예와 성공을 얻고 싶어서 발로 뛰었던 과거들이 얼마나 참혹하게 드러나고 무너지던지. 그들을 위해 우는, 여행하기 전에는 어딘지도 몰랐던 작은 도시 국가의, 열 명도 채 안 되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몸이 불편한 한 젊은이가 모이는 아주 작은 교회의 모습을 보고 어찌나 부끄러움이 몰려오던지.   그 철저한 무너짐 이후, 다시는 그 마음을 갖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깨닫고 나니 그 이기적인 마음이 있던 자리에 제가 진리라고 믿게 된 것을 조금은 더 채워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저는 꿈을 꾸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calling, 즉 소명이라고 부르더군요. 이기적인 제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저는 이 교환학기가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또 다시 바삐 흐르는 삶에 치여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의 정석을 밟아나가기 위해 애를 쓸 것이 확실했습니다. 모두 말하는 성공의 넓은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었고, 늘 그래왔듯 성취를 향해 달려가면서, 교환학기 때 전 세계의 사람들과 나라를 위하여 흘렸던 눈물이 어느 순간 다시 매말라 있을 것이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내가 우선 이 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냐는 심정으로.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아, 나는 평생 세계를 품고 다른 이들을 위해 우는 삶을 살고 싶은데, 그러려면 세계를 직접 돌아다니며 그들과 함께 울고 웃고 먹는 삶을 살아야하겠구나. 그래서 그들이 내 진정한 ‘이웃’이 되도록, 이기적인 내가 잊지 않도록, 그렇게 살아야되겠구나. 그런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내가 내 삶이 힘들고 지쳐서 세계를 품는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어쩔 수 없이 강제적으로 다른 국가로 가서 생활해야 하는 직업. 그래서 결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직업.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북한과 얽힌 문제를 당사자 및 여러 국가들과 직접적으로 다루는 일의 핵심에 들어갈 수 있는 직업.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나 명확하게 좁혀졌습니다.   ‘외교관을 하고 싶다.’   교환학기가 끝난 이후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2018년 현재, 그 출발점으로 외교관 후보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세계로 뛰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그 일이 누군가에게는 경영학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경제학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역사학이 될 수 있고, 또 정치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교육학이 될 수 있고 어문학이 될 수 있습니다. 철학이 될 수도 있고, 의학이 될 수도 있으며, 공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꼭 저의 경우처럼 북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중국일 수 있습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칠레일 수 있습니다. 나미비아일 수도 있구요. 영국이면 어떻습니까.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인가, 어떤 국가인가가 아닙니다. 학우 여러분께 감히 도전합니다. 어떤 마음을 품고, 무슨 생각으로 그 꿈에 도전하는가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가슴 뛰는 그 일을 찾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몸을 던지시기 바랍니다.   5. 나가며 이 후기를 적으면서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무리 강렬했다지만 시간이 조금 흘러 어느 새 희미해 보이는 교환학기 당시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학우분들께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일까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다시 구체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당시의 일기를 펼쳐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의 문제라기 보다는 삶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교환학기는 삶의 어떤 단절된, 인생의 유일한 낙 혹은 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 그저 삶의 연속일 뿐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시기를 통해 삶의 방향성에 대한 키를 어떻게 잡느냐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우에는 누구보다 교환학기가 즐거웠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유로움을 누렸지만, 참 재미있는 것은 그 삶이 그 때가 끝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교환학기를 다녀와 서울에서 다시 학교를 다닐 때에도, 시험 준비를 결정하고 고시 공부를 시작하여 고시촌에 들어와 매일매일을 보내는 이 시간마저도 교환학기와는 또 다른 기쁨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교환을 다녀오기 전후의 상황이 바뀐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교환의 목적인 가치관의 재발견은 제 자신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혹시 지금 교환학기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목적을 설정하는 그 시간부터 시작하여 지금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우분들의 교환생활은 제 교환학기보다 배로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교환학기 중에 있으십니까? 혹시 생각대로 학기가 풀리지 않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 이 때가 가장 알맞은 타이밍이고,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속상해서 마음껏 울어도 좋습니다. 운다고 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이후가 중요합니다. 새 출발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미 교환학생을 다녀오셨습니까? 혹시 어차피 나는 이미 다녀왔고 늦었는데, 하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렇다면 이 교환후기의 목적을 제가 명확히 전달하는 데 실패한 것이므로 사죄드립니다.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어떤 한 사람의 “성공적인” 교환학기를 전달하는 것에 있지 않고, 그 교환학기를 통해 얻었던 것이 결국 삶의 전체를 관통하는 본질적인 질문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학우분들도 교환학기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속에서, 그 이후의 삶 가운데 보화를 발견하기를,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교환학기를 통해 인생이 바뀌었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에 학우분들을 초청합니다. 교환학기를 통해서든, 다른 계기를 통해서든, 짓눌리지 말고 당당하게, 자유하게,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함께 꿈을 꾸며 전진하여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urope][France] NEOMA Business School 2017-1 유희선

2018.01.25 Views 2842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Reims에 위치한 NEOMA Business School을 다녀온 유희선입니다.   지역소개 Reims는 파리에서 고속철(TGV)로 5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도시로, 전체 프랑스에서 10위 정도의 인구수를 가진 도시이지만, 프랑스에서는 파리 이외의 지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도시에 마을 단위로 거주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도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샴페인의 산지인 “Champange-Ardenne” 지역에 위치해 (현재는 프랑스 지역 개편으로 인해 지역 이름이 Grand-Est로 편입되었습니다.)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들과 포도밭이 있습니다. 프랑스 왕의 대관식을 거행하던 “랭스 노트르담 성당”이 가장 유명하며 봄에는 잔다르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축제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두 개의 트램 노선 (A,B)과 버스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시내에서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작은 도시입니다.   출국 전 준비 비자            프랑스 대사관의 비자 심사는 오래 걸리기로 유명하므로 되도록이면 교환교에서 이메일로 입학 증서를 보내주는 즉시 비자 신청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비자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먼저 Campus France에서 전체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또 이곳에서 대사관 면접일도 결정하게 됩니다. 면접 일정 역시 대체로 2주 혹은 3주 이후의 날짜부터 선택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Campus France 사무소에 일찍 도착하셔서 최대한 빠른 날짜로 면접을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면접일에 대사관에서는 비자 발급 비용을 현금으로 지불하셔야 하며, 여권 제출 후 3주~1달 후에 택배로 비자가 붙은 여권을 보내줍니다. 저는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 이후에 대사관 면접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항공권 날짜와 거의 비슷하게 넉넉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항공권 및 비행 Reims까지 가는 직항 비행기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TGV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보통 공항에서 Reims에 위치한 Gare Champange Ardenne 까지 가는 열차는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하고, 6시가 막차이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파리 공항에 도착하시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프랑스 도착 이후 -OFII 프랑스에 도착하시면 곧바로 OFII를 신청하셔야 하는데, 3개월 이내에 OFII를 받지 않으면 불법 체류자로 간주되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NEOMA에서 오리엔테이션날 일괄적으로 신청을 도와주어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OFII 사무소에서 연락은 개별적으로 오므로 수시로 메일함과 우편함을 확인 하셔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OFII 신체검사 안내 편지가 우편으로 온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바로 전 날 메일로 날짜와 시간을 통보받았으니 꼭 수시로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1년 미만 단기체류 교환학생의 경우에는 따로 신체검사는 진행하지 않고 발급 비용만 지불하면 바로 여권에 OFII 스티커를 부착해줍니다. -CAF 프랑스는 특이하게도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거주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CAF의 경우에도 최소 10일을 기다려야 행정 처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모든 행정 처리는 최대한 부지런히, 미리 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련 서류를 CAF홈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대체로 통과가 되는 편이지만, OFII가 늦게 나오는 경우 추후에 OFII 원본을 가지고 CAF사무실을 방문하셔야합니다. 또한, 주불한국대사관의 공증을 받은 출생 증명서가 필요하니 한국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 증명서를 한 부씩 발급받아 파리에 가서 공증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발급받아 갈 수도 있지만, 비용도 훨씬 비싸고 간혹 프랑스에서 대사관 공증을 받지 않은 서류는 인정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파리에 있는 대사관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증 서류는 보통 하루면 받아 가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전체 집세의 40% 가까이를 CAF로 지원 받았으니 꼭 신청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NEOMA에서는 교환학생들의 행정 업무를 지원해주는 부서가 따로 있으니 불어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 찾아가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거            주거는 크게 학교 기숙사 (ACHOBA/CROUS), 레지던스, 그리고 플랫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eims의 경우 프랑스 현지인이 대부분인 지역인 관계로 플랫을 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NEOMA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인 ACHOBA에 지원 했으나 정부 지원 기숙사인 CROUS에 배정 받았고, 기숙사 입소를 포기하고 사설 레지던스에 입주했습니다. 이 역시 NEOMA에서 운영하는 Student Housing Platform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레지던스는 시내와 조금 더 가깝고 시설이 최신식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다른 교환학생들과 잦은 교류를 할 수 있는 ACHOBA역시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비용은 거의 비슷하므로 개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냈던 레지던스의 경우 사설 업체와 계약이므로 계약 기간 설정이 자유로운 대신 따로 관리자와 연락을 하셔서 보증금을 납부하고, 주거보험에 가입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학교생활            -오리엔테이션            NEOMA에 파견된 교환학생 분들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개괄적인 수업이나 교환학생 일정 진행을 소개해 주는 것은 물론 CAF나 OFII등 행정 업무를 도와주고, 프랑스 생활에 필수적인 기본 학생 보험 가입 역시 이루어지며, Societe Generale 은행 계좌 개설도 할 수 있습니다. 계좌 오픈에는 여권과 출생증명서 등의 서류가 꼭 필요하므로 오리엔테이션에 이러한 서류들을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생증 학생증은 캠퍼스에 들어갈 때 태그해야 하므로 꼭 필요하며, 프랑스 학생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국제 학생증보다 넓은 범위로 프랑스 내의 다양한 박물관에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지므로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NEOMA에서는 학부 수준의 교환학생들은 모두 IBP(International Business Program)에 참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따로 시간표를 짤 필요 없이 학교에서 짜 준 시간표로 수업을 듣게 되며, 교환학생들은 모두 같은 수업을 듣게 되므로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았습니다. 보통 한 주에 한가지 수업이 진행되고, 한 과목의 평가까지 완전히 끝난 이후에 다음 수업이 시작되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과목과 과목 사이에는 평균적으로 10일 정도의 방학이 있어 여행을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수업 일정의 경우에는 NEOMA의 포털인 inside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간혹 수업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6과목을 수강하였고, 4과목이 전공선택으로 인정됩니다. French language and culture : Beginner 정말 기본적인 불어를 배우는 과목입니다. 학기의 가장 첫 수업으로 함께 수업을 듣게 될 교환학생 친구들과 알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함께 파리로 소풍을 다녀오기도 하고, 프랑스 전통 시장을 가보기도 해서 큰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개강 전 인터넷으로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고, 여기서 나온 레벨에 따라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져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저는 불어를 거의 모르는 상태로 프랑스에 갔기에 초급반을 수강해서 기초 프랑스어를 배웠는데, 중급반의 경우에는 불어를 어느정도 능숙하게 사용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토론 수업을 진행합니다. Europe : Ideas and institutions            거의 대부분의 수업을 건축양식에 할애하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 역시 한 번의 야외수업이 있으며, Reims에 있는 다양한 Art-deco양식 건물들을 보게 됩니다. 두 번의 발표가 있습니다. Entrepreneurial Creativity            외부에서 교수님이 오셔서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팀을 짜서 직접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는 수업으로, 학생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 시간에 제작한 모형과 함께 구상한 기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이 수업의 경우에는 교환학생들 뿐만 아니라 NEOMA정규 학생들도 수강해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할 수 기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Luxury marketing            제가 NEOMA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 수업인데, 전반적으로 마케팅 원론과 비슷한 수업 내용이지만,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들에 초점을 맞추어 예시를 들어 주시고, 특강으로 유명 샴페인 기업인 Veuve Clicquot 마케팅 담당자분을 초청해 샴페인 산업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이 기업의 경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샴페인 쇼룸이 위치해 있어 수업 이후 친구들과 직접 견학을 가보기도 했습니다. Integrated business            가장 인상적인 수업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팀별로 모의로 창업을 하고, 그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각 팀은 컴퓨터 산업에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 생산 물량 및 라인 결정, 마케팅,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 설립 등 모든 방면에서 직접 비즈니스를 운영해야 하고, 매 수업의 마지막 시간에 어떤 기업이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는지 경과를 지켜보며 경쟁하게 됩니다. 정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체험이 가능해서 신기했습니다.            -버디 프로그램            NEOMA에는 BDI라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단체가 존재합니다. 이 단체를 통해 각자 한명씩 buddy를 배정받게 되고 이 버디들이 학교생활 전반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학교에서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행사들을 소개해주고, Wine & Cheese Night 같은 파티를 직접 기획해서 교환학생들의 친목 도모를 돕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이곳에서 많은 교환학생 친구는 물론 프랑스 친구들을 만나 한국에 온 이후에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행사 안내는 Facebook에서 이루어지고, 버디 및 다른 학생들과의 연락도 Facebook Message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이면 Facebook 계정을 만들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NEOMA에서의 한 학기는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며, 유럽 대륙의 가운데에 위치한 프랑스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유럽부터 영국, 네덜란드, 멀리는 모로코까지 정말 다양한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생 대도시 서울에서 살아온 저에게 여유롭고 아늑한 도시 Reims는 마치 제 2의 고향과 같은 안정감을 주었고 평생 못 잊을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혹시 NEOMA Business School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u.u.dreams410@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017-1 허종원

2018.01.23 Views 3351

안녕하세요. 독일 University of Cologne에 2017년 1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허종원입니다. 체험수기를 쓰면서 개인적인 감상과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팁이 들어가면서 조금은 두서 없이 작성이 된 것 같습니다. 혹시나 교환학생 준비나 쾰른대학교, 독일 생활 등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jongwon.huh@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보다 더 자세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 주거              일반적으로 외국인 학생이 쾰른에서 지내기에, 또 집을 구하기에 가장 용이한 방법은 기숙사입니다. 쾰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고 incomings office와 연락을 하기 시작하셨다면 주거와 관련해서 상세한 이메일이 도착합니다. 이 때 기숙사를 지원하시면 되는데, 이 기숙사는 쾰른대학교 기숙사가 아닌 시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입니다. 때문에 쾰른 각 지역에 여러 기숙사가 분포되어 있으며 플랫의 형태도 혼자 쓰는 것부터 많게는 4명까지 쓰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기숙사 지원 시 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혹시 몰라서 최대한 기숙사에 들어갈 확률을 높이고자 가구 옵션 같은 것도 선택하지 않고 기숙사비 지불 금액을 350유로 정도 선으로 비교적 높게 적었습니다. 다만 그렇게 해서 기숙사의 배정 확률이 올라가는 것이 사실인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때 기숙사에 배정이 된다면 관련된 연락이 오고, 한 달 동안 배정이 안 된다면 여전히 기숙사 배정을 기다려볼 것인지 아니면 신청을 취소할 것인지에 대한 연락이 옵니다. 저는 2-3달을 기다리며 후자의 메일을 두 번 받았고 모두 여전히 기숙사 배정을 기다리는 선택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기숙사에 배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기숙사 배정을 받지 못한다면 직접 플랫을 구해야 합니다. 쾰른대학교의 경우 학기의 시작이 늦어 저는 학기 시작 전 한달 이상 유럽여행을 다녔는데, 여행을 마치기 일주일 전 결국 기숙사 배정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급하게 플랫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독일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여 플랫을 구했는데, 세입자를 구하는 각 플랫의 위치와 렌트비, 플랫메이트들이 원하는 조건(독일에서는 집주인 대신 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이 같이 살 세입자를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을 확인하고 이메일을 보냈고, 아주 낮은 확률로 오는 답장에 직접 집을 보러가겠다는 약속을 잡았습니다. 제 경우 독일에 가서 집의 위치와 교통, 집의 내부를 직접 보고 계약서를 작성하였으며, 그 이후 열쇠를 받고 보증금을 입금하였습니다. 다만 기숙사가 아닌 직접 집을 구하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기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수법 중 하나는 집주인이 자신이 지금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잠깐 집을 떠나있다며 열쇠는 친구를 통해서 전해주겠다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위의 이야기는 100% 사기이므로 꼭 조심하시고, 특히 독일이 아닌 한국에서 연락하시면서 먼저 돈을 입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계약서 역시도 독일어인 경우가 많은데 꼭 두 세 번씩 확인하셔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쾰른대학교와 쾰른 시내 둘 다 와 가깝고 집의 시설에 비해 렌트비가 저렴한 곳을 구하여 계약했고, 덕분에 만족하면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쾰른의 경우 기숙사 수용률이 낮기 때문에 기숙사가 반드시 될 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갔을 때는 같이 간 3명 중 제 친구 한 명만 기숙사에 배정을 받았고, 저와 다른 친구는 끝까지 배정을 받지 못해 직접 플랫을 구해야 했습니다. 기숙사 신청을 했는데도 두 달 가까이 배정을 받지 못한다면 독일 입국 후 기숙사 오피스를 직접 찾아가서 남는 방이 있다면 배정해달라고 부탁하거나, 아니면 인터넷으로 직접 플랫을 구하셔야 합니다. 이 점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2) 은행계좌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셔서 계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 직원이 Termin(약속)을 잡아줄 것이고, 그 날짜에 맞추어서 은행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학생계좌를 만들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는 우편으로 오게 됩니다. 다만 가끔 직원 중에 자신은 독일어밖에 못한다고 하고 Termin을 잡고 싶으면 독일어 할 줄 아는 친구를 데리고 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일어를 잘하는 친구나 친절하고 협조적인 버디가 있으면 부탁하면 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다음날 다른 직원에게 가서 다시 물어보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역시도 이렇게 해서 됐는데, 지난번에 다른 직원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까 아마 그날은 해당 직원이 기분이 나빴을 거라는 신기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 학교에서 같이 쾰른으로 교환학생을 갔던 친구들이나 시립대에서 오신 분들 모두 Sparkasse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쾰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은행이기에 개인적으로도 슈파카세 학생계좌를 만드시길 추천합니다. 슈페어콘토를 만들지 않으신다면 특별히 복잡한 부분은 없기에 마지막에 독일을 떠날 때 잊지 않고 은행계좌를 닫으시기만 하시면 됩니다.   3) 보험              보험은 한국 사보험, 독일 공보험 및 독일 사보험 이렇게 총 세 종류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한국 사보험과 독일 공보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보험을 들어갔는데, 출국 직후 5주 동안의 여행기간에는 여행자보험을 들어두었고, 여행자보험이 끝나기 전날부터 한국에 돌아오는 날까지는 유학생들이 많이 든다는 보험을 들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독일에서 인정되는 보험의 보장비용이 최소 3만유로 정도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4만유로가 조금 넘는 선까지 보장되는 보험을 선택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보험을 들어두었다면 관련 서류를 가지고 쾰른대학교의 AOK에 가서 공증만 받으면 됩니다. 저는 공증받는 과정에서 AOK 직원이 한국 사보험으로는 보험이 충분하지 않을 거라고, 보험료는 기존에 얼마나 내고 있냐면서 독일 공보험을 계속 권유하긴 하였는데 이미 보험료를 다 냈다고 하면서 공증만 받아왔습니다. 그냥 바로 공증해준다는 직원도 있다는 걸 보면 이 역시도 직원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4) 거주지등록              주거가 확정된다면 거주지등록을 하여야 합니다. 한국의 전입신고와 비슷한 개념으로, 독일인과 외국인 가리지 않고 모두 하는 절차입니다. 개인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서류를 제외하고, 기숙사에 배정받으셨다면 기숙사 오피스에서, 직접 플랫을 계약하셨다면 집주인에게서 집 계약과 관련된 서류를 받아야 합니다. 단순히 플랫의 계약서만 있으면 안되고, 특정한 서류가 필요한데 이는 거주지등록을 하는 오피스에서 받아서 집주인에게 작성을 부탁하면 됩니다. 저는 구글에서 서류를 발견해서 작성해갔으나 거주지등록을 할 수 있는 오피스에서 주는 서류와 형식이 조금 달라 다시 서류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지내신다면 기숙사 오피스에서 서류를 받아가야 하지만, 기숙사 이외의 플랫을 계약하셨다면 직접 거주지등록을 하는 청에 가서 서류를 받고 해당 서류를 집주인에게 가져가서 작성 뒤 다시 거주지등록을 하러 가셔야 합니다.            이 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반드시 각 요일별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가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경우 한국처럼 월요일부터 금요일 9시-6시까지 오피스가 운영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고정적인 휴무일도 많고 오피스가 여는 시간도 매우 짧은 경우가 많기에 미리 확인하지 않고 가면 문이 닫혀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는 거주지등록을 쾰른 시내에 있는 청에서 했는데, 제가 거주지등록을 하러 간 날은 12시까지밖에 운영하지 않았기에 오전 일찍 방문하였습니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독일인도 거주지등록을 해야 하기에 줄이 상당히 긴 경우가 많아 시간에 여유를 두고 일찍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비자              다른 나라와는 달리, 독일에 오시는 교환학생 분들은 대부분 독일 입국 후 비자 신청을 합니다. 한국인의 경우 독일을 포함한 유럽 내의 쉥겐 국가에서 90일을 무비자로 체류 가능합니다. 비자를 받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긴 하지만 90일이라는 시간이 적은 시간은 아닙니다. 다만 쾰른대학교의 경우 봄학기는 4월 중순에 학기가 시작하여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학기가 끝나기에 다른 교환학생 분들처럼 학기가 끝나고 여행을 하기보다는 학기 시작 전에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한 달 이상을 여행했기에 비자를 받기에 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독일에 도착하신다면 위의 거주지등록까지 빨리 끝내신 후 비자 신청을 우선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청에 가야 합니다. 쾰른 시 내에 거주하신다면 쾰른의 외국인청을 가시면 되고, 에페렌 기숙사가 있는 Hürth 등 쾰른 바로 옆의 소도시에서 지내게 되신다면 해당 지역의 외국인청을 가시면 됩니다. 저는 쾰른 시 내에 거주하였기에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비자 발급 방법은 쾰른 시의 외국인청에만 해당됩니다.            우선 쾰른의 외국인청은 Termin이 필요하지 않기에 미리 Termin을 신청할 필요 없이 직접 방문하면 됩니다. 외국인청에 가서 비자 발급을 해주는 층으로 올라가면 번호표가 있고,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다 보면 TV스크린으로 번호표의 번호와 들어갈 방 번호를 띄워줍니다. 이 때 필요한 서류를 전부 지참하고 방에 들어가서 외국인청의 직원에게 스티커형 비자를 신청하면 됩니다. 비자 발급을 진행하게 되면 특정 서류를 주고 거주지등록을 하는 오피스에 가서 비자 발급 비용을 내고 다시 외국인청으로 오라고 합니다. (쾰른 시의 외국인청과 거주지등록 오피스는 둘 다 쾰른 시내에 위치하여 가깝습니다) 비자 발급 비용을 내고 다시 외국인청으로 돌아가면 이를 확인한 후에 여권을 돌려주고 비자 발급을 완료하게 됩니다.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 목록은 쾰른대학교 WISO Faculty incomings office에서 주관하는 오리엔테이션 때 주는 자료에 있습니다. 쾰른 시 외국인청의 경우 한학기만 지내는 교환학생들에게는 비자 발급에 슈페어콘토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확실한 것을 선호해서, 처음 외국인청에 방문 후 필요한 서류 목록을 달라고 부탁하고, 슈페어콘토가 필요하지 않음을 확인받고 이후에 다시 가서 서류 제출 후 비자 발급을 완료하였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쾰른 시 외국인청은 수요일에 휴무였고, 이를 제외한 평일에 오전 12시까지만 운영하였습니다. 외국인청 역시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기에 꼭 아침 일찍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Hürth에 있는 에페렌 기숙사에 살게 되신다면, Termin을 반드시 잡아서 외국인청에 방문하여야 하고 대부분의 경우 슈페어콘토를 요구하기 때문에 꼭 비자 발급 신청을 우선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독일에서 행정적인 서류처리를 할 때 한국과는 다른 경우가 많아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독일인 행정직원과 이야기할 때 직원 별로 말이 다른 경우도 많고, 독일어를 못하면 독일어 잘 하는 친구와 같이 오라고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으며 상당히 까칠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이 까칠하게 한다고 똑같이 대응한다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며 예의 있는 태도를 지키고, 혹시나 문제가 있다면 상황을 잘 설명하고 부탁하면 일이 해결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6) 쾰른대학교 수강신청 및 수업              쾰른대학교의 수강신청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강신청 기간에 쾰른에 있다면 미리 수강신청 관련 가이드 세션을 신청하여(신청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 폼을 메일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직접 incomings team의 오피스로 가서 수강신청과 관련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혹시 한국에 있거나 다른 곳에서 여행을 한다면 스카이프로도 가능합니다. 정해진 날짜에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기만 하면 되며, 소수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제외하고 WISO Faculty 내의 대부분의 수업은 인원이 다 차서 수강하지 못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한국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는 정정기간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강신청 기간에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고, 학기가 시작하고 수업을 듣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수강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기간 이후에 수업을 새로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드랍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또한 수강신청과는 별개로, 학기 중반쯤 시험 신청을 따로 해야 합니다. 수강신청만 해서는 학점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며, 시험신청을 해야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고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강하지 않은 과목도 시험 신청은 가능합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12ECTS(고려대 기준으로 6학점)짜리 강의를 두 개 수강하였습니다. 하나는 Economic Psychology였고 다른 하나는 Methods and Concepts of Marketing Mix였습니다. Economic Psychology의 경우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분야라서 아침 8시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수강하였는데, 다니엘 카너먼이나 댄 애리얼리의 이론이나 책과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성적은 기말고사 100%로 반영되며, 기말고사의 경우 전부 객관식이었습니다. Methods and Concepts of Marketing Mix의 경우는 교수님이 두 분이 계셨는데, 한 쿼터는 Methods of Marketing Mix를 배우고 다음 쿼터는 Concepts of Marketing Mix를 배웠습니다. 이 수업에서 앞부분만 수강한다면 Methods of Marketing Mix(6ECTS-3학점)짜리 수업을 듣고 해당 내용만 시험을 치며, 두 쿼터 모두 수강한다면 제가 들은 12ECTS짜리 수업이 됩니다. 다만 Concepts of Marketing Mix만 따로 수강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exercise와 기말고사를 다 풀기 위해서는 상당한 공부량이 요구되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7) 쾰른 대학교 봄-여름학기 일정              2017년도 1학기 기준 정규학기는 4월 중순에 시작하였고,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시험을 치고 종강하였습니다. 이렇게 학기가 시작하기 전 4월 초에 일주일 정도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한 교환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여러 교환학생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보다 조금 더 일찍인 3월에는 pre-semester german course가 열리는데, 정규학기 시작 전 한 달 동안 독일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경쟁률이 높아서 생각보다 빨리 마감되니 수강을 원하신다면 수강신청 시간에 맞추어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3월에 여행 중이어서 해당 수업을 수강하지 않았지만, 독일에 살면서 필요한 기초 회화를 배우고 다른 나라의 교환학생들과 친해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8) 여행              독일 쾰른은 유럽을 여행하기에 정말 지리적 조건이 좋은 도시입니다. 독일에서 4번째로 큰 대도시기에 도시 내의 교통 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도시와도 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쾰른대학교 학생증이 있으면 한 학기 동안 쾰른 시가 속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내의 모든 교통이 무료입니다. 쾰른 뿐만 아니라 한인과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뒤셀도르프, 벚꽃이 이쁘고 하리보 공장이 위치한 본 등을 모두 무료로 갈 수 있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저는 교환학생으로 있었을 때 대선 투표를 본 영사관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내의 다른 주에 속한 도시를 자주 여행한다면 bahn 카드를 만들어서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카드를 만들게 되면 기차티켓의 비용을 큰 폭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bahn 카드를 만든 적이 없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반드시 해지신청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비용이 청구되며 한국에서 해지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하기에도 쾰른은 상당히 편합니다. 쾰른 시내에서 쾰른-본 공항까지의 교통 역시 잘 되어 있고 취항하는 노선도 많으며, 기차나 버스(플릭스버스) 등도 잘 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서북부에 위치해 있기에 네덜란드나 벨기에와 매우 가깝고 프랑스의 파리 역시도 기차로 4시간, 버스로 7-8시간 정도의 위치에 있기에 주말을 이용하여 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좋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미리 예매한다면 저가항공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쾰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신다면 개강 전이나 종강 이후, 짧은 holiday와 주말을 이용하여 여행을 충분히 다니실 기회가 많습니다. 저는 한 도시에서 일주일씩 머무르기도 하고 좋아하는 도시를 여러 번 다녀왔음에도 10개국 가까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쾰른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동안 독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으로의 여행도 색다른 경험이 되었기에 다른 분들도 이러한 기회를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America][USA] SUNY Binghamton University 2017-2 진상욱

2018.01.23 Views 3572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빙햄튼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마친 진상욱입니다. 지원준비 합격 발표가 나고 난 뒤 학교의 지시사항에 맞춰서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이 상당히 일찍 시작합니다. 예방접종, 수강신청, 비자신청, 기숙사신청 등등을 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보내주는 이메일 안내에 따르기만 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보통 예방접종에서 Tuberculosis가 누락되는 경우가 많고 한국에서 검사 받는 경우에 인정을 안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빙햄턴 대학에 도착해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자리만 남으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지만 좋은 수업의 경우 자리가 없는 경우도 빈번하므로 미리미리 좋은 수업을 알아보고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미리 신청만 한다면 빙햄턴 내 어떤 인기 수업이라도 경쟁하지 않고 들을 수 있는 것이 교환학생의 특권 중 하나입니다. 정정기간이 꽤나 긴 편인데 교환학생의 경우 수업을 드랍하는 건 시스템 상에서 가능하지만 다시 넣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최저 12학점 이상을 들어야 하므로 만약에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정정하려고 한다면 교환학생 담당하시는 분에게 메일로 어떤 수업을 넣고 뺄지를 보내는 게 더 안전합니다. 비자 문제로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이전에 거절 경력이 있다던지 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인 서류만 준비해서 간다면 크게 문제 없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별 질문을 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무엇을 위해 가냐 정도이기 때문에 걱정 할 필요 없습니다. 비자 신청이나 발급에 관한 정보는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치 비록 이름은 뉴욕주립대이지만 뉴욕 시티와 4시간 떨어진 시골 학교입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 비해서 보스턴이나 뉴욕 등 동부 주요 도시에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나이아가라나 토론토 등 캐나다와도 꽤나 근접한 위치에 있습니다. 코넬 대학이 있는 이타카나 대형 몰이 있는 시라큐스는 한 두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뉴욕 시티는 근처에 있는 BC junction에서 greyhound나 megabus로 4시간 정도 소요되고 보스턴은 약 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도착 및 생활 뉴왁이나 JFK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빙햄턴으로 오는 방법과 BGM공항으로 바로 오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후자를 추천합니다. 뉴욕에서 오게 될 경우 JFK공항에서 port authority까지 이동한 후에 또 다시 버스를 타고 4시간을 와야하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택시가 있으며 학교까지는 30-35불 정도를 요구합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Hillside나 Susquehanna라는 기숙사에서 사는데 저는 Susquehanna를 추천합니다. 둘 다 1인실 기숙사에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지만 Hillside는 거리상으로도 수업 듣는 건물과 멀고 언덕이라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Susquehanna는 quiet housing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hillside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Apartment식 기숙사 외에도 2명이서 한 방을 쓰는 기숙사 형태도 있지만 룸메랑 안 맞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기숙사에 살게 될 경우 기본료가 엄청나게 포함된 meal plan을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빙햄턴의 단점 중 하나는 각종 시설들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대부분에 비하면 좋은 편이라는 게 더 놀라운 점입니다. 더군다나 교환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 참여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학교에 일찍 도착하게 되는데 그 때는 학교내의 dining hall과 같은 대부분의 시설도 열지 않고 학교 내에서 운영하는 버스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개강 후에는 교내 버스가 10~15분에 한대씩 다니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장을 볼 곳은 타겟, 월마트, 웨그먼스 등이 있고 근처에 Kim’s grocery라는 작은 한인마트도 있습니다. 이전 수기들에서 빙햄턴 날씨가 춥다는 글이 많아서 긴장했는데 학기 중에는 그렇게까지 추운 날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끝나고 나서는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무척 추워졌습니다. 학기 중에는 추위 자체로 애먹기 보다는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애를 먹게 됩니다. 비가 전혀 안 올 것 같다가도 비가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우산을 챙겨가시는 걸 권합니다. 흔히들 옷도 미국에서 사서 입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빙햄턴은 옷을 살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Oakdale mall이라는 곳에 옷을 살 곳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고 본인이 원하는 옷을 찾기도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히 날씨에 맞게 어느 정도는 옷을 챙겨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여행 저는 보통 금,토,일 이런 식으로 여행을 가거나 중간중간에 있는 break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녔습니다. 금,토,일 정도로 여행하기에는 4시간 정도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는 뉴욕 시티 정도가 적당하고 break를 이용해서는 토론토, 보스턴, 쿠바 등등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학기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Thanksgiving을 제외하고는 긴 휴일이 있는 게 아니고 짧게 짧게 여러 번 휴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짧은 휴일을 이용해서는 보스턴이나 나이아가라, 토론토 등등 미국 동부나 캐나다 쪽은 다녀올 수 있었고 Thanksgiving 긴 휴일을 이용해 쿠바를 다녀왔습니다. 3박 4일 정도 휴일에 남부 마이애미를 다녀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보통 서부는 학기 끝나고 많이 가는 편입니다. 여행을 다닐 때 특히 동부 쪽은 마음에 맞는 친구들만 있다면 버스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측면에서도 편의성 측면에서도 낫습니다. 수업 저는 전공 수업 3개와 교양 수업 1개를 들었습니다. Global Strategic Mgmt(MGMT 411)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좋으셔서 별 무리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 내에 발표도 하고 이 중에서 3팀을 선별해서 강당 같은 곳에서 Final case competition을 하기도 합니다. 선별되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교환학생에 대한 배려도 해주시고 팀플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수업입니다. Bus Intelligence & Analytics(SCM 460) 데이터 마이닝 수업입니다. R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내용은 어렵지만 시험이 take home test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이 것도 팀플이 있었는데 사실 팀플 발표보다는 중간중간에 있는 과제나 시험이 훨씬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교수님이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R 프로그램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ntroTo Internationl Bus (LEC)(IBUS 311) 국제경영 수업입니다. 대형강의라서 출석체크를 Tophat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하게 됩니다. 시험 난이도도 평이하고 수업 내용 자체도 한번쯤은 다 들어봤을 만한 내용들이라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중간에 팀플이 두 세번 있는데 발표가 없고 레포트만 제출하면 되는 것들이라 이 또한 부담은 크지 않았습니다. 대형강의라서 사실상 수업에 참여할 부분이 많지는 않은데 참여 점수가 있고 거의 대부분 이 점수를 깍이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Chinese Music Ensemble(AAAS 188F) 우리나라 단소랑 비슷한 중국 악기인 dizi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중간 중간에 교수님 앞에서 배운 곡을 부는 간이 시험이 있고 학기 말에 작은 강당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기말평가입니다. 교수님이 영어를 못하시고 중국어만 하시기 때문에 본인이 중국어를 능통하게 하거나 친구가 중국어를 능통하게 하지 못한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학생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소감 개인적으로 저는 교환학생 생활이 한국에서만 살아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여행을 하는 것과 해외에서 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경험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다양한 곳에 여행도 하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교환학생은 단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경험을 하게 해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sjin28@binghamton.edu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urope][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2017-1 여인경

2018.01.22 Views 4090

안녕하세요. Mannheim Business School 로 2017-1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여인경입니다. 이 수기를 읽는 분들의 목적은 다양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교환학생 국가와 학교를 결정할 때, 발표 후 출국 준비를 할 때, 교환 학기를 보내는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등등 같은 수기도 각각 다른 시기에 여러 번 찾아보고 읽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Mannheim Business School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은 먼저 다녀오신 선배님들께서 워낙 아주 소상히 적어주셨으니 이전 수기들을 찾아보시고, 저는 이 세 가지 관점에서,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지만 필요했던 독일살이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파견국가 및 파견학교 정하기 파견국가와 파견학교를 정하는 데에 정말 고민이 많았지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일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에 영어 실력도 키우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파티도 많이 다니는 등 모든 것에 올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파견되는 시점 그 순간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가치에 집중해서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공부를 해 보는 것, 여행을 다니는 것, 해외에서 살아보는 것, 다른 문화의 친구들을 사귀는 것 등 다양한 목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어떤 분의 목표는 이 모든 것을 균형 있게 골고루 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드리지 않겠습니다!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스스로 교환 학기가 모두 끝난 후 후회가 남지 않는 이유는 순간순간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 결정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파견 전에는 모든 걸 다 골고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파견 후에는 결국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에 수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목표를 정한 후 파견국가를 정할 때 저는 관심 있었던 미국과 유럽 중 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을 택한 이유는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기도 쉽고 개인적으로 유럽 내의 언어,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차 없이는 이동하기가 힘들어서, 운전면허가 없는 저는 또한 대부분 ibt 영어 공인성적이 필요한 미국 대학들에 비해서, 유럽권 대학들은 필요한 영어 공인성적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혹시나 공인성적이 만료됐거나 공인성적이 없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공인성적이 만료 됐었을뿐더러 10년 넘게 배운 영어를 더 공부하기보다는 유럽권 언어를 배우는 데에 관심이 생겨서 유럽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제 2외국어로 배운 언어가 있으시다면 그 언어를 체화하는 데에 있어 교환학생과 같은 최적의 기회는 없으니 충분히 활용하세요. 한국에서 유럽권 언어를 배우는 것과 유럽에서 유럽권 언어를 배우는 것은 접근성에서부터 천지 차이입니다. 간판을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됩니다. 그 다음 유럽 내에서 관심 있는 국가/도시를 고를 때엔 스스로 도시친화적인지 자연친화적인지를 고려해보았습니다. 물론 특별히 관심 있는 국가나 문화가 있으시다면 그 국가의 학교들로만 지원하셔도 되지만, 같은 국가의 학교임에도 도시에 위치해 있는지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생활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도시친화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3지망까지 모두 다른 국가로, 수도이거나 교통이 편리한, 도심 내 world chain 브랜드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도시로 골랐습니다. 만하임의 경우 두 개의 Frankfurt 공항(국제선이 다니는 프랑크 푸르트 공항과 저가항공이 다니는 한 공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flix bus 노선이 엄청 다양한 목적지와 시간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로 버스로 여행을 하게 되실 텐데, 교통이 편리한지 알아보려면 flixbus.de에서 가고 싶은 도시의 노선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저는 프랑스, 독일 북부,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독일 인접 국가는 모두 플릭스버스로 다녀와서 총 30여 번 정도 탔던 것 같습니다. 유럽 여러 나라 중에서도 독일, 그리고 Mannheim Business School이 갖는 강점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영어를 잘해서 의사소통이 쉽다는 점, 거주권 등 행정 절차가 유럽 내에서는 꽤나 선진적이라는 점(그래도 유럽에서는 한국의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절대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Mannheim Business School 학생들의 학습 수준이 아주 높다는 점, Frankfurt 공항과 기차, Flixbus 정류장이 모두 모여 있어 여행가기 최적의 조건이라는 점(만하임은 독일의 남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베를린에 비해서도 유럽 대륙의 중심에 가까워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독일 북부에 비해 따뜻한 날씨라는 점(그래도 내륙이라 그런지 비가 오는 날이 꽤 있는데 따뜻한 날은 아주 맑습니다) 서유럽의 안전한 치안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장점을 종합해 봤을 때, 만하임이 제게 최적의 옵션이었습니다. 2. 파견 학교가 결정되고 출국일을 기다릴 때까지 독일은 비자도 출국 후 독일에서 발급받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지 않습니다. 다만 흔한 한국인의 고민이라면 1) 한국음식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가? 2) 어떤 옷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가? 3) 돈은 얼마나 준비해 가야 하는가? 4) 캐리어를 살까 이민가방을 살까? 5) 한국스러운 기념품을 가져가야 할까? 6) 필요한 것은 또 없을까? 7) 기숙사는 어디로 어떻게 정할까? 8) 비행기 티켓을 어떻게 살까? 출국 및 귀국일은? 정도의 소소한 고민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음식 저는 출국할 때 옷을 워낙 많이 가져가서 한국 음식을 넣을 공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져갔던 것이 있다면 블록으로 된 미역국, 북어국과 라면입니다. 국요리는 스스로 하기 쉽지 않은데 블록 국은 아주 편리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한국음식을 택배로 받았는데, 매운 것을 먹고 싶을 때 오X기 컵밥, 라면이 먹기 싫을 때 매운 우동, 아플 때 레토르트 죽을 아주 잘 먹었습니다. 쌀은 한인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에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필요하다면) 김치, 밥이랑, 깨 정도 가져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옷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가? 저는 옷을 굉장히 많이 들고 와서 굉장히 많이 사고 굉장히 많이 버리고 독일을 떠났습니다. 독일 날씨는 3월까지도 으슬으슬 춥고 비오는 날이 있어서 기모 제품, 레이어드 할 수 있는 옷을 들고 오시면 유용하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아우터는 구매하기가 쉽지 않아서 자주 입는 아우터는 들고 오세요. 2월은 추워서 롱패딩을 교복같이 입었습니다. 제가 봄, 가을 옷을 주로 들고 온 탓에 여름 옷은 집에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10만원에 달하는 국제택배 발송 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여름옷 없이 온 후 유럽에서 구입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실제로 여름옷을 입을 수 있었던 때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스, 로마 여행을 했을 때와 6월 한 달뿐이었습니다. 다만 셔츠는 다려 입어야 해서 조금 불편합니다. 물론 여기는 다리미도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saturn에서 다리미를 구입하셔도 됩니다. 목도리, 모자 같은 액세서리는 primark에서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니까 최애템이 아니라면 들고오지 마세요. 돈은 얼마나 준비해가야 하는가? 요리를 직접 해 먹는지 외식을 하는지, 여행을 얼마나 다니는지, 평소 씀씀이가 어떤지 등에 따라 필요한 금액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비용을 계산하고 싶으시다면 매달 내는 만하임 기숙사비 (290유로~350유로 사이) + 식비 + 초기 생필품 구입 및 서류 발급 비용 + 여행/외식 예산 정도로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출국할 때 환전은 50유로 정도 해 가시면 되고, 이 돈은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이후 비바카드나 독일 통장 카드로 출금하면 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100유로를 들고 갔는데 은행 계좌가 늦게 열려서 넉넉히 가져간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단적으로, 한국과 독일의 식비 물가 비교를 위해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독일은 식재료가 대부분 저렴한데, 유제품, 빵과 고기, 과일이 특히 신선하고 저렴합니다. 우유 1L에 1유로, 고기 한 팩에 3~10유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빵을 좋아해서 빵에 대해 할 말이 아주 많은데 Lidl에서는 길쭉한 밀빵과 햄 크라상이 맛있고, netto에서는 동그란 밀빵이 맛있습니다(갓 구웠을 때 기준, 평소 치아바타 좋아함). 그리고 penny에서는 슈가파우더를 뿌린 찹쌀도넛을 파는데 이 빵은 식어도 맛있습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빵은 50센트, 큰 빵은 1유로 내외입니다. 토스트용 식빵도 30장에 1유로 정도입니다. 정말 아껴 살고 싶으시다면 요거트, 햄 얹은 혹은 잼 바른 토스트로 두 끼 정도 때우고, 하루 한 번 고기 구워 먹으면 10유로로 장본 것으로 일주일도 버틸 수 있습니다. 저는 넉넉히 생활하기 위해 교환학생 비용을 열심히 마련해갔는데, 참고로 거주권을 발급받기 위해서 통장에 확인받아야 하는 금액은 3800유로입니다. 이 금액으로 3개월 정도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캐리어를 살까 이민가방을 살까? 저는 캐리어를 추천합니다. 이민가방은 처음에 짐을 이것저것 들고 오기에는 좋지만 여행 갈 때 들고 다니기 어렵고 짐싸서 한국 돌아갈 때도 어렵습니다. 캐리어는 아주 큰 캐리어 1개(한국 독일 출국용), 미니 사이즈 캐리어 1개를 추천합니다. 미니 사이즈 캐리어가 작을수록 저가 항공 탈 때 추가요금 없이 공짜로 수화물을 실을 수 있습니다. 특히 Ryan air와 Wizz air 수화물 규정이 깐깐해서, 그것에 맞춰서 캐리어를 준비해오시면 여행하실 때 아주 편하실 것입니다. 한국스러운 기념품을 가져가야 할까? 사실 기념품은 한국으로 외국인 친구들이 오는 게 아닌 이상 들고 갈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저는 생활한복을 두 벌 가져갔는데 여행에서도 자주 입었고 raise your flag와 같은 international 행사에서도 입을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또 필요한 것은? 만하임에는 SPA 브랜드가 많아서 쇼핑할 곳이 많은 편입니다. 시즌 세일을 노리시면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실 수 있으니 옷과 신발은 사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욕실화, 면도기 등 정말 사람 사는 데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독일이 훨씬 질 좋고 저렴합니다. 가져오실 필요 없습니다. 이불은 기숙사 내에 원래 배치되어 있기는 한데 primark에서 폭신폭신한 솜이불을 엄청 저렴하게 팝니다. Primark는 유럽형 다이소 같은 느낌인데 힙한 인테리어 제품과 저렴한 의류를 판매합니다. Primark 지하에는 엄청 큰 슈퍼마켓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만 확실히 독일 필기구, 노트, 스티커 등이 안 예쁜데 훨씬 비쌉니다. 문구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넉넉하게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또 교재가 주로 ppt 슬라이드이기 때문에 L자 파일이나 바인더, 미니 스테이플러를 가져오시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쇠젓가락 파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젓가락은 꼭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와이파이 공유기도 제발 꼭 구입해오셔야 합니다. 독일 공유기 썼다가 한국 공유기 쓰면 IT강국 대한민국의 위엄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공유기는 기숙사 내 랜선에 꽂아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화장품의 경우 우리나라 로드샵 같은 브랜드가 꽤 있긴 하지만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화장품은 여행용 사이즈로 가져가시되, 즐겨 쓰시는 제품이 있다면 가져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퍼프와 때수건은 유럽에서 판매하지 않으니 미리 사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비상약도 꼭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출국할 때 진통제, 소화제, 멀미약, 마데카솔 등은 챙겨갔는데 정작 중요한 종합감기약을 챙겨오지 않아서 오자마자 일주일동안 몸살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유럽은 같은 계절 내에도 하루하루 춥고 더운 날씨가 다르기 때문에 몸살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종합감기약이 없고 콧물, 기침, 두통 등 각 증상에 대해서 따로 따로 약을 줍니다. 종합감기약은 잊지 않고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베드버그 등에 대비해 버물리 등 벌레약을 가져오시는 것도 좋습니다.(참고로 만하임의 봄여름엔 모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 특히 이탈리아에는 베드버그라는 고약한 벌레가 존재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 구하기 어려웠던 것이 지퍼백입니다. Flying tiger라는 덴마크 리빙브랜드에서 판매하기는 하는데 만하임에는 체인이 없고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못 봤던 것 같습니다. 지퍼백과 빨래망은 가져가면 유용합니다. 다만 독일에서 결제할 때에 약간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여행은 현금으로 다니지만 여행준비는 카드로 합니다.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하다 보면 카드 쓸 일이 엄청 많기 때문에 수수료 적은 카드 발급은 필수입니다. 저는 주로 하나 VIVA 체크카드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한인민박 등은 한국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도 필요합니다. 노트북에 꼭 본인과 부모님 명의의 공인인증서도 저장해오시길 바랍니다. 또한 분실 우려가 있어서, 독일에서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한국카드와 공인인증 코드표(자물쇠카드)는 사진으로 찍어왔습니다. 출국 전에 휴대폰 정지도 잊지 않고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데이터 로밍은 일주일 정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고 유심을 사용하려면 설치할 것들이 많아서 넉넉하게 일주일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출국 시 필요한 서류는 항공권, 여행자보험, 입학허가서(2종류), 부모님 여권 사본, 내 여권 사본, 여권 사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기숙사는 어디로 어떻게 정할까? 만하임에 등록이 완료되면 담당자에게서 기숙사 신청 날짜를 알려주는 메일이 옵니다. 저는 널널한 마음으로 고려대 와이파이를 써서 신청했는데 수강신청만큼이나 치열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는 하펜을 하고 싶었지만 울멘벡으로 신청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울멘벡도 나름 만족합니다. 일단 울멘벡에는 트램과 버스가 둘 다 다닙니다. 이 점에서 큰 배차간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제게는 60번 버스만 다니는 하펜보다 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파견되었을 때 드디어 트램 공사가 끝나서 트램을 아주 잘 타고 다녔습니다. 60번 버스는 하펜을 들렀다 학교에 돌아가기 때문에, A5와 같은 학교 끝 쪽 도서관과 강의실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4번 트램을 타는 것이 좀 더 빠릅니다. 참고로 만하임의 트램 노선은 굉장히 자주 바뀌어서 항상 정류장에 있는 공지를 잘 읽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제가 한국에 돌아올 때쯤 공사를 시작해서 정거장 멀리 트램 노선이 바뀌었었는데, 지금 끝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제가 next bike를 타게 되어서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전혀 이동에 제약이 없었습니다. Next bike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울멘벡은 40번대 동이 있었고 1~6동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있던 곳은 5동이었습니다. 각 동마다 방의 크기, 부엌의 크기 등이 모두 다릅니다. 참고로 트램과 버스 정류장은 2동과 1동 앞에 있었고, 1동이 방의 크기가 가장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세탁실은 1동과 5동에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빨래실에 빨래 바구니를 가지고 낑낑대며 나가는 것이 아주 귀찮기 때문에 이건 굉장한 이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빨래는 학생증(ecum card)에 미리 돈을 top up해서 머신에서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5동은 정류장에서 좀 멀긴 하지만 지하에 빨래실이 있고 부엌이 크고 기숙사비가 저렴해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기숙사비가 저렴한 것도 굉장한 장점입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실 계획이라면 기숙사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서 에어비앤비가 낫겠다는 생각마저 하실 수 있습니다. 층수는 ground floor 말고 1층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풍경이 적당히 보이고, 1층보다 소음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으며, 올라가기 편했습니다. 독일 온 직후, 여행 오고 갈 때마다 짐을 옮겨야 되는데 하펜과 달리 울멘벡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겨우 한 층 올라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20kg가 넘는 짐을 들고 올라가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방 부엌의 크기는 하펜에 비해서 울멘벡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울멘벡에서 파티를 많이 합니다. 시설은 하펜이 좀 더 좋습니다. 다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배님들이 모두 하펜과 울멘벡으로 다녀왔다고 해서 그 기숙사만 신청하실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B라인에 있는 학교랑 엄청 가까운 시티센터에 있는 기숙사도 있어서 시립대에 다니는 친구는 그곳에서 지냈습니다. 언급이 되지 않은 기숙사이더라도 위치와 조건을 보고 선정하세요. 하펜과 울멘벡은 상대적으로 먼 기숙사에 속합니다. 언제 출국해서 귀국할까? 비행기 티켓은 6개월 전쯤에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당연히 편도보다는 왕복티켓을 구입하시는 것이 저렴합니다. 교환 발표가 난 직후 매일매일 스카이스캐너로 티켓 가격을 보시다가 최저가인 것 같다 싶을 때 구매하시면 됩니다. 출국일을 언제로 할 지가 고민이라면 만하임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학사일정 페이지를 찾아서 보시면 됩니다. 대충 오리엔테이션 위크, 학기시작일, 시험기간 정도가 업로드 됩니다.(참고로 만하임 수업들은 우리학교처럼 규칙적이지 않아서 시험기간이 제각각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고민이시라면 봄학기의 경우 대충 2월 1일 정도로 잡으시면 됩니다. 만하임의 첫 주에는 오리엔테이션 위크가 있습니다. 이 오리엔테이션 위크 매일매일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니니 필참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출국을 늦추고 싶다면 오리엔테이션 위크 중간쯤에 가도 됩니다. 다만 시차적응, 독일 거주권 발급, 생필품 구입 등 독일에서 거주할 기본적인 절차를 밟는 데에 짧게는 4일에서 일주일 정도는 필요할 것입니다. 수강신청은 독일에 있을 때 하시면 됩니다. 6월 초에서 늦어도 하순에는 수업이 모두 끝나기 때문에 저는 6월 30일로 출국일을 잡았습니다. 종강 이후 여행을 한다고 해도 비행기 날짜를 바꾸면 되기 때문에 크게 상관 없습니다. 실제로 제 시험은 6월 17일에 끝나서 18일부터 28일까지 여행을 다니고 30일 비행기로 한국에 왔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여행을 다니다 오시면 거주권 해지, 기숙사 퇴사, 통장 해지 등 절차를 밟을 수 없어 한국에 못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독일은 약속의 나라라서 모든 절차에 termin이 필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3. 교환 학기가 시작된 후 출국 후 즐거운 독일 살이와 학교생활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학교생활-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인터넷으로 순위를 매겨서 신청하는 방식인데, 경쟁자가 많을 경우 신청에서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교수님을 찾아가거나 이메일을 보내면 받아주시는 교수님도 계십니다.실라버스와 시험기간, 학점을 잘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수강했던 수업 본 수업과 팀플 정도만 존재하는 고려대학교의 수업과는 달리, 만하임의 수업은 수업마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 본수업 외에도 튜토리얼 등의 추가 수업이 존재하는데, 계산이 필요한 회계-재무 수업에 주로 많이 있는 편이고 이 시간에는 좀 더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즉 본수업말고도 출석해야 하는 추가수업이 있을 수 있으니 실라버스를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점이 있다면 수업시간표가 굉장히 불규칙적이라는 점입니다. 3일동안 full로 수업하고 종강하는 수업도 있고 두달 동안만 수업하고 끝나는 수업도 있으며(이런 course들을 intensive course라고 부릅니다), 고려대학교 수업처럼 월 수, 화 목 규칙적인 수업도 있습니다. 학점의 경우 로드가 클수록 혹은 난이도가 높을수록 학점수가 큰 편이지만 수업시수가 많은데도 학점수가 적거나, 수업시수가 엄청 적은데도 학점수가 큰 수업도 있어서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하임의 수업에 대해서 총평하자면 흔히 교환생활에서 기대하는, 교수와 학생간 interactive하고 학생들끼리 토론을 활발히 하는 느낌의 수업은 아주 손에 꼽습니다. 사실 제가 들었던 수업 중 대다수는 엘포관 강당에서 듣는 대형강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만하임에는 비즈니스, 법, 경제학, 역사 등의 분과가 있는데 특히 비즈니스 수업들은 교수님의 ppt를 잘 읽는 느낌의 수업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회계 과목의 수업이 많은 편이고, 계산기로 답을 내고 분개하는 한국수업들과는 달리 답보다는 과정과 회계적 원리를 문장으로 모두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습니다. 과제는 주로 레포트나 발표입니다. 참고로 만하임 시험의 배점은 시험시간과 똑같습니다. 45점 만점의 시험이면 45분동안 시험을 보고, 따라서 3점짜리 문제라면 3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문제를 이것저것 손대기보다는 꼼꼼히 제대로 푸는 것이 좋습니다. FIN358 Corporate Governance 시험은 없지만 팀플과 레포트로 부활절 때 고통받은 수업… 부활절 포르투갈 여행 중에 눈물 흘리면서 버스에서 레포트 썼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배우는 내용도 재무, 수학적이라기보다는 Legal issue가 많고 포괄적이어서 난이도가 꽤 높았습니다. 특히 case study를 할 때 팀 구성원이 주로 유럽과 미국 친구들이다보니 전혀 모르는 유럽과 미국 기업들로 해서 참 어려웠는데 노력하면 pass는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 배우고 싶으시면 추천합니다.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 교수님이 초빙강사님이신데, 제가 들은 4개의 강의 중 강의력이 제일 좋으셨습니다. 팀플도 없습니다. 며칠 동안 하루 통째로 수업하고 끝나며, 시험은 한참 뒤에 봅니다. IS301 Foundations of Information System PPT 슬라이드 양이 너무 방대해서 고통 받았던 수업입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시험이 어려우며 디테일하게 골고루 나왔고, it 용어가 어려워서 열심히 외우셔야 좋은 성적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MIS 전공필수 대체가 가능해서 들었고, 나름 current issue를 많이 다뤄서 좋았습니다. 대신 tutorial, 엑서사이즈 등 부수적인 수업이 엄청 많습니다. MAN401 Organization & Human Resource Management 수기에서 읽고 갔지만 재미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느라 뜬구름 잡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로드와 난이도면 무난한 수업이라고 생각해서 만족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이 듣고, 팀플 없습니다. 버디 프로그램 경영대학에도 교환학생들을 위한 KUBS Buddy가 존재하는 것처럼, 만하임도 버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버디 매칭은 출국 전에 이루어져서, 성실한 버디라면 출국 전 이메일을 보내올 것입니다. 버디는 주로 남자-여자로 매칭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버디의 관심사(관심 지역) 등이 반영된 매칭 결과인 것 같았습니다. 제 버디도 과거 싱가폴 교환학생 경험이 있었고, 아시아권 문화를 존중하는 친구였습니다. 대학원에 다니느라 바쁘지만 아주 친절한 친구여서 궁금한 게 있을 때마다 도움을 받았고 굉장히 고마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VISUM에서 마련한 행사,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른 지역 견학도 있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내 만하임은 한국학생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이 점은 각자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고려대 뿐만 아니라 외대, 시립대, 부산대, 서강대 등에서도 학생들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권, 아시아, 미국, 남미 등 정말 전 세계 학생들이 옵니다. 운동 독일에서 놀랐던 점은 비만 방지를 위한 양질의 운동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환생활에서 한 가지 소소한 목표가 꾸준히 운동을 다니는 것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습니다. 필라테스, 줌바댄스, 파워무브, 치어리딩, 펑셔널 핕니스 등에 갔었고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외에도 배구, 축구, 사이클, 복싱, 요가(요가의 경우 카드도 만들어야 되고 참가비도 내야 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체스까지 있습니다. https://www.hochschulsport.uni-mannheim.de/angebote/aktueller_zeitraum/m.html 여기서 매일 열리는 운동 클래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꾸준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USIM 일주일 동안은 로밍을 사용하다가 독일에서 선배들의 수기에 따라 ALDI TALK 유심을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구입하러 갈 시간이 없으므로 일주일정도는 로밍을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디톡은 독일 프리페이드 유심칩인데 개인적으로 유럽여행갈 때 주로 구입하는 쓰리심보다 훨씬 잘터진다고 생각합니다. 알디톡은 원래 독일내 2GB, 5GB 이런식으로 플랜을 구입하고 다른 국가에 갈 때 로밍 패키지를 구입하는 형태였는데, 한국으로 돌아오기 직전에 플랜 정책이 바뀌어서 유로존 내 모든 국가에서 한 플랜으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유로존을 탈퇴한 상태였지만 영국에서도 알디톡 로밍이 잘 됐습니다. 알디톡 충전은 독일 은행계좌에 연결해서 결제할 수도 있고, 오프라인으로 충전 쿠폰을 사서 충전하셔도 됩니다. 사실 울멘벡과 알디 마트는 좀 떨어져 있는 편인데, 리들에서도 충전 쿠폰을 판매하니 참고하세요(네토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다운로드하는 과정이 복잡하긴 하지만 남은 데이터를 확인할 때 알디톡 앱이 있으면 편리한데요. 인터넷에 App store 미국계정 만드는 법 검색하셔서, 똑 같은 방법으로 독일계정 만드시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디톡을 구입하지 마시고 보다폰에서 유심을 구입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대리점에서 가입하는 게 귀찮을 뿐이지 보다폰이 알디보다 빠르고 요금제 플랜도 훨씬 가성비가 좋습니다. 유럽에서도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전거 사실 독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가 자전거인데요. 저는 서울에 따릉이가 생기기 전에 독일에서 next bike를 처음 본 거라서 정말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Next bike를 이용하시게 되면 제 3의 발이 생겼다고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특히 만하임은 자전거 도로가 고속도로처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근거리의 경우 트램이나 버스보다 훨씬 빠릅니다. Next bike에서 만하임 대학교 이메일로 계정을 만들면 30분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30분이 지나기 전에 가까운 스테이션에 들러서 반납하고 다른 자전거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Next bike 앱을 다운받으시면 앱으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고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스테이션, 잔여 자전거 수, 대여 이력 및 이용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특히 현재 위치를 파악해서 근처 스테이션을 알려준다는 점은 따릉이 앱보다 나은 것 같긴 합니다. 다만 따릉이에 비해서 next bike는 오류가 엄청 많은 편이라서 반납이 제대로 안 되거나 연체비가 잘못 나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앱으로 버그 신고하면 되긴 하는데 모두 독일어로 되어있고 처리하는 데에도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한 번 대여한 자전거는 연달아서 대여가 안 됩니다. 그래도 트램 배차간격 때문에 고통받거나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걸어가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하펜 앞에도 있고 울멘벡 앞에도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택배 내가 유럽에 왔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택배입니다. 당일배송 및 경비실에 맡겨주세요 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이 택배강국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울멘벡은 초인종 상태가 아주 열악합니다. 낮고 작은 지이잉 소리가 나는데 혹시 이게 초인종 소리인가? 싶은 소리가 바로 초인종 소리입니다. 초인종은 우편함 바로 옆에 버튼입니다. 초인종 소리를 들으면 후닥닥 1층에 내려가서 택배기사님께 택배를 받아서 직접 방으로 들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택배기사님이 우리 집에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고 택배기사 맘입니다. 그래서 보내신 분의 운송장 번호를 받아서 국제택배조회를 틈틈이 하고 계시다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출발했다 싶으면 하루 종일 집에서 기사님이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지 않으면 기사님이 작은 카드를 우편함에 넣어놓고 떠나십니다. 혹은 옆방이나 앞방, 아래층 사람한테 맡겨놓고 그냥 떠나시기도 합니다. 직접 우체국에 와서 받아갈 것인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신청을 해서 받을 날짜, 오전/오후를 정할 것인지 등의 내용입니다. 그럼 가벼운 물건은 직접 받아가시거나, 예약신청을 하셔서 그 날짜에 계속 집에서 기다리고 계시면 됩니다. 봄학기 유럽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 유럽 곳곳에서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니, 유럽의 뮤지션들을 좋아하신다면 웬만한 내한공연보다 저렴하게 보실 수 있으니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봄 학기의 2월에는 베를린 영화제가, 5월에는 칸 영화제가 있습니다. 베를린 영화제는 시민들에게도 오픈된 영화제이니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가면 멋진 상영관에서 영어 혹은 독어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칸 영화제는 영화 배급사, 배우, 프레스에게만 오픈된 영화제이기 때문에 참여하실 수는 없고 그 시기에 칸에 가시면 자유로운 영화인의 vibe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만하임의 SAP 아레나에서는 에드 쉬런 등 유명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하기도 하지만, 하키 경기가 열립니다. 저도 베를린 대 만하임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티켓도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예매할 수 있었고 아레나가 꽤 넓고 시설이 좋아서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만하임 시내에는 쿤스탈 역에 미술관도 있으니 방문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참고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고려대학교 교우회 선배님들께서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야유회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워낙 살뜰히 챙겨주시고 직접 요리한 맛있는 한식도 아주 많이 먹고 선배님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기타 독일어를 모르신다면 독일어 수업을 들으셔도 좋고, 배우기 어렵다 하시면 구글 번역앱을 추천합니다. 독일어 파일을 다운받으시면 카메라에 비춘 독일어가 영어 등 다른 언어로 즉시번역됩니다. 독-영 번역의 정확도가 높아서 영어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종강 후 여행을 다니실 때는 쉥겐 협약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거주권이나 비자 기간이 끝난 경우에는 아주 곤란해지는데, 협약 이행을 위해 비쉥겐 협약국에 다녀온다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 키는 절대 절대 분실하시면 안 됩니다. 분실하시면 새 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물쇠를 문에서 통째로 들어내고 새 키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엄청납니다(500유로 플러스 알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상 키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입사 시 냈던 보증금은 귀국 후 1달정도 후에 입금됩니다. 또한 기차여행을 주로 하실 경우 bahn 카드를 신청하실 텐데, 이용기간이 끝나기 전에 꼭 해지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해지신청을 하지 않으시면 계좌에서 자동으로 fee가 나갈뿐만 아니라 각종 근거를 들어서 해지 신청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메일을 보내셔야 합니다. 반카드를 신청하시자 마자 메일로 해지신청도 보내두시는 게 좋습니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사올 만한 것은 -헹켈 스멜 리무버(냄새 없애는 쇠로 된 비누 같은 느낌인데 어머니 선물 드리기 좋습니다) -치약, 영양제 -이어폰(젠하이저 이어폰 SATURN에서도 파는데 추천드립니다) -린스(독일 사람들이 석회수 환경에서 살아남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샴푸는 정말 별로니까 러쉬 쓰세요. 린스가 엄청 저렴한데 종류도 다양하고 머릿결이 엄청 부드러워집니다. 슈바르츠코프나 샤우마 추천드립니다.)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모든 infrastructure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해놓은 점, 사소한 부분에서도 놀랍도록 규칙을 잘 지키는 독일 사람들의 모습, 우리나라처럼 ‘빨리빨리’는 아닐지라도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마련된 사회 시스템 등 독일의 이방인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와의 차이점과 보완점도 많이 보고 듣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inkofficial@naver.com 으로 메일 주시면 되실 것 같고, 독일 생활했던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제 SNS에 만하임 일상을 찍었던 Vlog와 사진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www.instagram.com/3aavel2017 https://www.facebook.com/inkyeoofficial

[Europe][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2016-1 이성은

2018.01.05 Views 2829

안녕하세요. 2016년 봄 학기 마스트리히트 대학교 SBE로 교환학생을 갔다 온 이성은입니다. 이전에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수기에 네덜란드와 학교에 대한 정보가 충분한 것 같으니 저는 확정되셨을 때 실용적이라 생각되는 정보를 위주로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서류 제출)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고 나시면 경영대학 국제처와 마스트리히트 대학교, 네덜란드 비자 오피스에서 서류 작성 당시 입력했던 이메일로 필요한 정보와 제출해야 할 서류들을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요청 서류들을 보내시면 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기한 내에 제 때 해결만 하시면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잔고 증명서 제출에서 다시 한번 제출을 요청 받았었는데 잔고 증명을 뗀 은행(국민은행)의 명함을 같이 스캔해 보내니 확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에 받아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저는 플랫보다는 기숙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단4~6개월 단기 계약이 가능한 플랫이 많지 않습니다.또 각종 관리, 보안 문제, 법적 분쟁 등 예고치 않은 일들을 미리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교환학생들끼리 모여 사는 기숙사에서 친구를 사귀기도, 친해지고 모이기도 편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각국에서 온 정말 좋은 친구들을 기숙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M빌딩 1인실에 살았고, 월 약 70만원 정도의 월세를 냈습니다. 기숙사에는 P, M, C빌딩이 있습니다. 기숙사 별 방을 구하는 방법은 다른 수기에 많으니 생략하겠습니다. C빌딩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 친구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샤워실은 모든 기숙사에서 공용입니다. P와 M중에서, 2인실의 경우 M빌딩을 추천합니다. 더 저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M빌딩에는 방안에 화장실이, P빌딩에는 방안에 부엌이 있으므로 화장실과 부엌 중에 취향대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종종 M빌딩에도 방 안에 화장실이 없어 공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방이 존재하는데 방을 선택하시기 전에 방 정보가 나와있는 곳에 올라와 있는 층별 도식도(?) 파일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ssh.xl). 그리고 앞 번호 방들은 일출을, 뒤 번호 방들은 일몰을 보기에 더 적합합니다. 어느 기숙사를 선택하시든 계약은 최소 도착 2~3개월 전에 마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강신청)            신청은 어렵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강의계획서를 잘 읽어보시고 내용과 평가 방법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교환학생이 많이 들을 것 같은 강의라면 팀플이 없는 강의를, 정규학생이 많이 들을 만한 강의라면 팀플이 있는 강의를 추천 드립니다. 또, 우리학교의 쿠클루처럼 마스트리히트 대학교에도 수강평가 사이트가 있는데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주당 공부 시간 항목을 잘 보세요. 5시간부터 15시간까지 상당히 다양한데 이게 강의명에서 느껴지는 포스와는 의외로 좀 다릅니다. 이게 한 학기 삶의 질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2. 나라 및 도시 소개            마스트리히트는 네덜란드에 있지만 국경지역이라 다른 유럽 국가들의 분위기가 섞인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도시 자체는 매우 작지만 지리적 위치가 유럽여행을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학기 중에 네덜란드 안에서는 암스테르담, 아인트호벤, 마스트리히트 공항(모두 기차 혹은 버스로 쉽게 이동 가능), 벨기에에서는 자벤텀(기차)과 샤를루아(기차와 버스 이용, 비추천) 공항, 독일에서는 뒤셀도르프(마스트리히트 역에서 버스로 뒤셀도르프 이동후 공항까지 지하철)와 쾰른(멀고 복잡하지만 이용은 가능) 공항까지 엄청나게 많은 공항에서 저가 항공을 타고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마스트리히트의 물가는 매우 비싼 편입니다. 외식비, 교통비가 상당히 비싸서 많은 교환학생들이 장을 봐와 직접 음식을 해먹는 편입니다. 다행히 식재료나 공산품의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3. 학교 소개            이 부분은 다른 수기에 많은 정보가 있는 것 같아 짧게 쓰겠습니다. PBL 이라는 토론식 수업으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또 출석체크와 성적을 받는 데에 모두 노력이 꽤 필요한 학교입니다.저는 영어 말하기를 매우 못하는 편이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갔습니다. 예상대로 힘들었지만 역시 뭐든지 실전에서 부딪혀가면서 익혀야 가장 빨리 익힐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말하기가 취약하시다면 정말 많이 늘어 오실 것 같습니다. 4. 수강과목 리스트 및 과목에 대한 설명 및 평가 Strategy)            경영전략 전공필수 인정 과목입니다. 매 시간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맡은 주제에 관해 발표를 하고 교재로 토론을 합니다.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경영학을 배우는데 필수적인 정보들을 잘 추린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어렵지 않았으나 저는 팀원을 잘못 만나서 팀플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Systems Analysis and Design)            오퍼레이션스와 경영정보시스템에 연관된 강의였습니다.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기능하는지, 그리고 이를 도식화하는 법과 시스템 보완에 관해 배웁니다. 시험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저는 재시험을 보고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과 팀플은 흥미로웠습니다. Digital Supply Network)            제가 들어왔던 대학 수업 중에 가장 최신의 정보가 담겨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공급사슬에 정보화와 자동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어떻게 산업이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교재는 따로 없었고 최신 논문(주로 2011~2015년) 들을 매 시간 읽어가야 했습니다. 학기 중 한 번 그 주의 주제에 관해 짝과 수업을 이끌어 가야 했었습니다. 5. 여행            마스트리히트로 오게 되셨다면 유럽 곳곳을 여행할 기회가 정말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약 6개월 중 2개월 가량을 마스트리히트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라이언에어, 부엘링 등 저렴한 저가항공을 적극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또 수업 시간표를 잘 짜셔서 월, 수요일에 수업을 몰아 넣으시는 등의 방법으로 주 4일 휴일을 만드시면 매주 여행이 가능합니다. 6. Overall Comment            갔다 온 지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마스트리히트로 교환학생을 갔다 온 건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이 많은 학교이기에 조금만 노력하시면 기숙사 안에서도 정말 많은 친구들을 만나실 수 있고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좋은 교환학기 보내시길 바랍니다…!

[Europe][Italy] Bocconi University 2017-1 이재혁

2017.11.30 Views 3091

이탈리아 밀라노 SDA BOCCONI management SCHOOL 교환학생 수기 12학번 이재혁   안녕하세요 2017학년도 봄학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온 12학번 이재혁입니다. 앞서 교환학기를 마치고 온 학우 분들께서 수강과 학교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생활이나 여행 등, 일상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채워보고자 합니다. SDA BOCCONI를 선택한 이유 교환교를 선택하면서 크게 두가지 기준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다른 하나는 문화적 다양성 이였습니다. 첫번째가 기준이 될 수 있던 이유는 이동의 편의와, 일상에서 타성에 젖지 않기 위함 이였습니다. 다른 학우들이 흔히 얘기하는 ‘시골’ 혹은 소도시 등에 위치한 학교에 교환학기를 가서, 수업 이외의 일상이 없어 심심해하거나 기숙사-학교 뿐인 동선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큰 도시에 가까운 학교로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기준은 제가 오직 유럽에 위치한 학교로만 지원하게 된 이유입니다. 영화나 음악, 드라마 등의 매체를 통해 북미와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는 문화적 연결성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익숙하거나 익숙해지기 쉬운 환경보다는 완전 새로운, 처음 겪어보는 문화적 차이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저는 밀라노 Bocconi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유럽 교통의 중심에 위치하여, 어떤 도시로 가든 동선이 짧고, 저렴하게 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습니다.(파리까지 비행기로 편도 약 20유로내외) 또한 3,4일밖에 여행으로 지내보지 못한 이탈리아였기 때문에 오래 지내면서 문화적 새로움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숙소 저는 spottahome이라는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에서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를 제공하지만, 600유로라는 거금에 선뜻 지원하기도 어려웠고, 선착순 이다보니 마감이 빠릅니다. 올해 봄에는 14명의 한국 학생들이 교환을 왔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한인 부동산업자를 통해서 혹은 2,3명씩 모여 함께 아파트 쉐어를 하곤 했습니다. 저는 이탈리아인 룸메와 말레이시아인, 프랑스인 flatmate 총 4명과 함께 지냈습니다. 마지막까지 가장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친구들 이였고, 많은 것을 교류하고 나눌 수 있던 시간 이였습니다. 학교 바로 앞에 있었고 도심과의 접근성도 좋았으나, 해당 부동산 업자와 마찰이 있을 일이 적지 않았고, 있을 때 마다 작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곤 했습니다. 숙소에 관해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여행 기간과 일정, 등교 횟수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숙소를 검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쪽과 동쪽 외곽으로 갈수록 가격이 현저히 낮아지고 한인 부동산업자를 통하는 경우 대개 저렴한 숙소 위주로 찾을 수 있습니다.(service fee도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통비가 나가긴 하지만, 정기권 한 달에 22유로이고 (학교에 한 달에 몇 번 갈지 고려해본다면 22유로 미만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여행 등의 이유로 집을 비우는 날짜를 계산해본다면 어떤 것이 더 형편에 맞을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비자 발급이 그렇게 빡빡한 편이 아니니, 현지에 가서 발품 팔아 찾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닐 것 같습니다. 교통, 통신 및 초기 정착비 앞서 언급한대로 교통비는 정기권이 22유로이고, 10회권이 13유로가량입니다. 밀라노는 상당히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도시를 관통하는데 도보 1시간이면 충분할 정도 입니다.) 저는 왠만하면 걸어다녔습니다. 그래서 3월달에 구입한 10회권이 소진되는데 3달이 걸렸었고, 멋모르고 2월달에 구입한 정기권은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날렸습니다. (정기권 카드 비용도 10유로인가 있습니다.) BIKEMI라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있으니 이것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신의 경우 반드시 TIM으로 개통하기 바랍니다. 보다폰이나 윈드, 쓰리를 개통한 다른 친구들이 매우 매우 고통받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전 유럽에서 올해 6월부터 무료 로밍이 가능하니, 절대 고민하지 마시고 TIM으로 개통하기 바랍니다. 이탈리아는 체류허가 등의 초기정착비용이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체류증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친구를 알게 됐는데, 체류증 신청 후 인터뷰까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5~6달이 걸립니다. 저는 2월에 신청해서 인터뷰를 6월 중순에 했습니다. 결국 귀국할때까지 체류증이 발급되지 않았지만, 영국 등 비쉥겐국가로 이동시 체류증이 필요합니다. 입국 후 3달안에 영국에 갈 예정이라면 체류증 신청을 굳이 하지 않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수업 저는 개 전공 수업을 들었습니다 BUSINESS STRATEGY: attending을 했고, 매 수업마다 토론이 있지만 교환학생다운 태도로 수업에 임하시면 전혀 어려울 일이 없습니다. 시험도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BUSINESS VALUATION: attending을 했습니다. 특정 기업의 가치 평가를 해야하기 때문에 팀플이 까다로운 편이였습니다. 중국인 팀원(재무전공자)을 잘 만나 무리 없이 팀플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도 재무관리 중간고사 수준의 시험이 나옵니다. ORGANIZATION THEORY: Non-attending했습니다. 전공 선택으로 인정받았고, 총 세문제 서술형이 나옵니다. 문제는 많이 까다로우나, 교수님께서 넉넉히 점수를 주시는 편입니다. MANAGEMENT OF FASHION COMPANIES: Non-attending했습니다. Attending 할 경우 팀플이 워낙 까다로워 보였습니다. 두어시간 바짝 공부하고, 읽어오라는 교재 쭉 읽고나면 어렵지 않게 패스할 수 있습니다. FAMILY BUSINESS STRATEGY: Non-attending했습니다. 직전학기 시험문제를 교수님께서 attending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ttending 학생 한명과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다행히 함께 공부할 수 있었는데, 평이한 수준으로 거의 비슷한 문제가 출제됩니다. 가기 전에 당부드릴 말씀 저는 학번도 높고 어린 나이도 아닙니다매 순간 교환을 온 것이 옳은 선택 이였을까 고민도 많이 했기 때문에 선뜻 교환학생을 추천드리지 못합니다하지만한학기동안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좋은 장소에서 멋진 일들도 많이 겪을 수 있었기에 저 자신은 후회하지 않습니다물론 커다란 노력이 필요합니다돈도 많이 필요하고일상의 귀찮음도 극복해야하며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야합니다많은 것을 느끼고자 의식적으로 열린 마음을 언제나 유지하려 애써야 하고어딜가나 똑같지하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 여행지 공부도 끊임없이 해야하고 만남에 신선함을 느끼며 이별에 익숙함을 느끼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해야 합니다타성이 몸을 적시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고다양한 사건 사고로 때로는 짜증도 나고 분노하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옵니다개월이라는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쉽게 다시 올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일상에 무기력해져 지쳐가는 다른 친구들을 보면서 늘 안타까웠습니다일찍 한국에 오고 싶고편안해지고 싶고심적으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더라도 견디기 바랍니다함께 견뎌낼 수 있는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교환학기 동안의 시간이 다시 오지 못할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 끊임없이 쌓을 수 있길 당부드립니다 혹시라도 다른 정보가 더 궁금하시다면 fattycitizen@naver.com으로 메일주시면 꼭 답장 드리겠습니다.  

[Europe][France] Audencia Nantes 2017-1 김재민

2017.11.17 Views 3550

Audencia는 프랑스내의 상경계열 학교들 중에서도 이름있는 편에 속하며, 경영 단과대학입니다. 학교는 도시 Nantes에 위치하며 본관 건물 1개와 체육관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내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은 편이며(대중교통15~20분), 주위에 레지던스를 포함에 숙소도 많아 편리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도시 자체는 비가 자주 내리는 편이라 날씨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숙소. 출국 전 준비사항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점은 숙소입니다. 1학기 동안 학교생활을 하며 등/하교 뿐만 아니라, 친구들 만들기나 기본적인 생활에 있어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숙소입니다. 합격 통보를 받고 나면 학교 측에서 메일을 통해 숙소에 관한 여러 옵션들과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한 정보를 보내줍니다. 학교 기숙사가 없기에 보통의 경우는 레지던스에서 많이 생활하며 저 역시 학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의 Top campus라는 레지던스에서 거주했습니다. 시설과 방은 매우 깨끗한 편이며 학교 학생들이 많아 친구들과 친해지기 정말 좋았고, 학교와도 가까워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방은 한국과 동일하게 월세와 보증금의 형태로 계약했으며, 약 월세와 보증금은 모두 475유로(60만원 수준)유로였습니다. 추가적인 비용으로는 전기세가 전부였으며 대략 월 30~40유로(5만원가량)이었습니다. Visa 프랑스의 경우 Visa 발급 절차가 번거로우며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편이라 미리 발급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비자 발급 절차는 2단계로 먼저, 1) 캠퍼스 프랑스라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교육진흥원에서 간단한 교육과 면접을 보는 과정과 2)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가서 신청을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단계가 두 단계로 나뉘어져 있고,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편이라 보통 한 달~ 한 달 반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자 발급은 출국 날짜에 맞춰 미리 넉넉하게 발급받아 놓으시길 추천드리고, 캠퍼스 프랑스에서 약 30만원 가량 그리고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5~10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습니다.  보험 합격 통보 후에 학교측으로부터 정보를 보내 달라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때 보험에 대한 정보 역시 기입하여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 어떤 보험을 의미하는 것인지 몰라 상당히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경우, 보험사에 연락을 해 체류 기간과 국가 등을 통해 유학생 보험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상범위나 비용 등을 고려하셔서 적당한 보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5~6개월 기간 정도 보험을 들었으며, 비용은 약 30만원 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오덴시아 교환학생의 경우 시간에 맞춰 치열하게 수강신청을 할 필요가 없는데요, 합격 통지 이후 학교측으로부터 메일을 받게 되며, 여기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셔서 보내시기만 하면 됩니다(구글 설문 형식임). 저 같은 경우 Initiation to Entrepreneurship, Strategic Management(경영전략), Business simulation, Sector specific Marketing,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French, Sport 수업을 들었으며, 거의 대부분의 수업들이 Team project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바와 달리, 수업이 대부분 개념위주의 구성이었다는 점에서 한국 수업과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지만, 교수님들의 열정이나 수업 분위기 등은 정말 좋았으며, 더불어 불어와 스포츠 수업은 개인적으로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공권 항공권은 미리 구입할수록 싼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날짜 계획을 해 놓으셨다면 빨리 구입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비자 문제로 출국 2주 전에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고, 약 90만원으로 왕복편을 구매하였습니다.   [도착 후 할 일] Usim Card 구입 프랑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Usim카드 구입이었습니다. 저는 만약을 대비해 출국 전 공항에서 약 3일 간, 1일 1만원(총3만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로밍을 해갔으며, 새로 산 Usim을 바꿔 끼우기 전까지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도 여러 통신사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단연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Free통신사의 유심을 구입했습니다. 월 19.99유로(2만5000가량)으로 데이터 50기가와 프랑스 내 문자나 전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유로 가입국에 대해서는 별도의 로밍 없이도 5기가 가량 제공되어, 여행을 다닐 때도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free유심카드는 낭트 시내 트램 line1의 끝에 위치한 이케아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은행계좌 개설 전기세 지불과 주택보조금(CAF) 수령 등을 위해 은행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학교 OT에 참석하면 후반기에 은행계좌를 위한 별도의 세션이 존재하고 있으며, 여기서 도움을 받아 매우 편하게 계좌를 개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Societe General 은행의 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CAF 프랑스에서 제공하는 주택보조금으로, 잘 준비해서 가실 경우 약 체류기간에 따라 40~80만원까지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준비하실 서류로는 가족관계 증명서, 기본증명서, OFII와 Visa 여권사본, 통장 RIB등 이 있는데, 한국에서 출국 하시기 전에 미리 가족관계 증명서와 기본증명서 공증을 받으셔야 합니다. 국내 서류들을 해외 정부기관에서 인정받기 위한 절차로 우선, 해당 증명서를 출력한 뒤, 대사관 공인 번역가를 통해 번역 작업을 거치고(비용 약 7만원선/ 대사관 홈페이지 통해 번역가 List확인가능) 이후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공증(비용 5만원 정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용이 생각보다 나가며, 상당히 번거롭지만, 잘 준비해가시면 넉넉한 금액을 지원 받으실 수 있습니다. CAF는 먼저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필요서류를 직접 들고가서 제출하는 방식이며, CAF홈페이가 영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구글이나 네이버 후기들을 참고하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CAF는 지원 첫 달에는 지원금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미루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기를 추천 드리며, 다만 필요서류 제출후에도 첫 입금까지 약 2달~2달 반 정도 걸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상생활] 교통 교통수단으로는 크게 트램, 버스, 우버를 주로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버스는 공항으로 갈 때 외에는 크게 이용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경우 트램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티켓을 1개씩 사는 것 보다 10개 혹은 20개 단위나 월 단위로 끊어서 살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각자 이용 횟수에 맞게 판단하셔서 구입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매주 월, 수마다 열리는 OB파티나 Pinte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갈 때는 주로 우버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트램이 끊긴 뒤여서, 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택시와 다르게(국내와 다르게 택시는 택시정류장이 아니면 탈 수 없음)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찍어 이용할 수 있기에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물가 및 생활 물가는 걱정했던 바와 달리 한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레스토랑이나 식당에 갈 경우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마트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을 경우 한국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저렴하게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마트가 많은 편이기에 숙소 근처 마트를 자주 이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다만 일요일에는 거의 모든 마트가 문을 닫기에 이를 참고해서 주중이나 토요일에 미리 음식을 사 놓으시면 됩니다.    끝으로 프랑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에 배울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의외로 수업 참여에 있어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프랑스 학생들의 수업 참여 방식이 한국스러워 정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학기 동안 좋은 기회를 얻어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시 경험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아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앞으로 저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경험하시기를 바라며,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연락 주시 길 바랍니다. tjsal4341@gmail.com

[ChinaJapan][China]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2017-1 정예솔

2017.11.16 Views 4234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이번 17-1학기 홍콩중문대로 교환 학생을 다녀온 12학번 정예솔이라고 합니다. 저는14년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ESADE 대학교에 파견된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에 대해 강조하곤 했습니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대부분 이수한 후 1년간 학업 대신 인턴 활동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가지고, 다시 교환학생에 지원한 만큼 저에게는 홍콩 교환에 기대하는 바가 명확하게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교환 학교 및 생활에 관한 정보는 경영대 및 본교 프로그램을 통해 기 파견 된 다른 교우들의 경험보고서를 통해서도 얻으실 수 있는 만큼, 저는 제 개인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얻었던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홍콩 거주 및 근무 환경에 대한 평가] 제가 홍콩 교환에서 얻고자 한 것은 홍콩이 살고 싶은 곳인지, 일하고 싶은 곳인지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환 전에 제가 홍콩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데에 있어 장점으로 들은 것은 각각 세가지였습니다. 살기 좋은 이유로는 첫째, 외국 생활이 주는 자유로움, 둘째, 건강을 강조하는 라이프 스타일, 셋째, 낮은 소득세율이 있습니다. 일하기 좋은 이유로는 첫째, 일과 가정의 양립 가능, 둘째, 외국인에게 열려 있는 평등한 기회, 셋째,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있습니다.   저는 저에게 외국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기준으로 거주지로써의 홍콩을 평가하였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저는 14년도 2학기 스페인에서 첫 교환학기를 마쳤고, 16년도에는 운이 좋게 글로벌 컨설팅 사의 남부 유럽 Headquarter에서 풀타임 포지션에 합격하였습니다. 결국 개인적인 사정으로 해당 오퍼를 받지 않았지만, 온전히 제 의지로 이전에 제가 살아보았던 혹은 익숙한 타 국가와 한국 대신 스페인에서의 생활을 선택했던 것은 세가지 기준 1)날씨, 2)음식, 3)인프라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홍콩이 살기 좋은 이유 3가지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래서 나는 이곳에 살고 싶은지 먼저 판단한 후, 어떻게 일할 수 있을지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1) 홍콩의 여름은 매우 습하고 덥지만 개인적으로 더위보다 추위의 이슈가 더 크기 때문에 겨울은 상대적으로 따뜻하다는 점, 제습기와 히터를 활용해 습한 겨울을 어느정도 견딜 수 있다는 점에서 날씨에는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2) 홍콩의 로컬 음식은 처음에는 맛있지만 생각보다 빨리 질려, 1학기 내내 질리지 않았던 스페인 음식과 대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고, 돈(!)을 쓰면 쓸수록 동서양의 좋은 음식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3) 마지막으로 인프라의 경우, 유통이 발달해 한국에서 보낸 소포를 다음날이면 받아보고, 한국 화장품 및 제품들을 구입하기가 매우 용이하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스러웠습니다.   홍콩에서 생활하면서 이전에 들어왔던 근무 환경에 대한 현실을 간접적으로 파악한 결과 꽤 많은 부분에 동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근무시간이 길고 업무강도가 높지만, 한국 대기업 대비 양호한 기업 문화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특히 홍콩은 보모(헬퍼)를 매우 저렴하게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이 출산 후에도 독박육아, 경력단절의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직접적으로 제가 홍콩에서 근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그 과정에서 얻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콩에서 일 찾기] 구직 가능 분야 금융 (Investment bank, 헤지펀드 등 포함) : 지속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수요가 있으며, 생활비 및 교육비가 비싼 홍콩에서 거주하기 가능한 몇 안 되는 분야입니다.  신입 포지션 중에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시아의 금융허브로서 홍콩이 갖는 이점은 제가 홍콩에 가게 된 직접적인 이유기도 했습니다. IBD, Research, S&T 정도가 있으며, 최근 중국어를 잘 못하는 한국인 혹은 외국인으로서 demerit 이 없는 부서는 S&T입니다. 회계펌 : entry level이 낮은 편입니다. 이미 잘 아실 KPMG, PWC, EY 등이 해당되며, CPA 합격 후 회계펌에 입사하는 한국과 달리 학부 졸업 후 바로 입사해 몇 년 근무하면 회계사 자격증이 나오기 때문에 일을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입사합니다. 기초를 다진 후 Investment bank로 옮겨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다만 초봉이 HKD로 15,000, 우리 돈 월 200만원 정도로 낮아 월세를 감당하기에도 버겁습니다. 연봉 상승률이 높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 홍콩은 2016년 스타트업을 운영하기에 좋은 세계 3대 도시에 꼽힌 바가 있습니다.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만큼 다수의 스타트업이 사람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역시 초봉은 낮지만, 항상 사람이 모자라는 곳이고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진 스타트업이 있을 경우 취업이 용이합니다. 한국 기업 : 홍콩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및 유통 기업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다만 한국계 은행의 경우 신입을 바로 채용하는 경우에는 크게 value adding을 할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닌 entry level의 행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턴 경험이 없는 경우에 고려해 볼만합니다. 유통 기업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외에 중국어 및 광동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어 제약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개인이 가진 외국어 역량 및 직무 역량에 따라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어 등 유럽계 언어 구사가 자유로우신 경우 훨씬 더 많은 옵션이 추가됩니다.   2. 구직 활동 시기 - 어떤 산업과 기업에 지원하느냐, 풀타임 혹은 인턴 중 어떤 포지션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최적 구직 시기가 상이합니다. -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홍콩 대학교의 학제에 맞춰 9월, 3월에 많은 리크루팅 기회가 있으며, 특히 금융권 풀타임을 목표하시는 학우님들의 경우 가을에 다음 년도 여름 정규직 전환 인턴에 지원하시는 것이 가장 용이합니다.   3. 구직 경로 - 가장 궁금하시고 또 가장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활용했던 교환학생 접근 가능 구직 루트 중 제가 생각하는 인턴 포지션의 퀄리티, 구직 용이성(과정의 단순 정도, 면접 기회 확보 가능성)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우선 추천 루트는 Bold체로 강조해 두었습니다. - 홍콩 교환에 가신다고 해서 무조건 인턴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고민과 준비가 있으면 인턴 경험을 쌓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 학교 커리어 네트워크(경력개발센터) : 학교별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 정기 확인, 홍콩대의 경우 job opening 정보를 이메일로 전송해 줌, 교환의 경우 일부 서비스 제한 가능 2) 현지 한인 학생회 : 중문대의 경우 CUHKSA, 홍콩 전체 한인회의 커뮤니티가 있으며 소정의 회비 납부 시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근 가능, 한인 대상 job, 아르바이트 공고가 많이 올라옴 3) 교내 커리어 페어 : Top 은행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의 기업이 학교 방문, 한인을 뽑는 opening도 있고 resume 무료 첨삭 기회도 있으니 미리 신청해서 활용할 것 4) 기업 주관 Case Competition : JP Morgan, CS 등 투자은행 뿐만 아니라 OW와 같은 컨설팅 회사들도 학생들 대상 케이스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학생에게 인턴십 기회 제공 5) 학생들이 조직한 office visit : 자체적으로 기업에 메일을 보내 수십 명의 학생이 함께 office에 방문하는 경우로, 친구 덕분에 유럽계 은행에 방문한 후 실제 offer를 제안 받은 경험 있음   1) 고려대 홍콩 교우회 : 학우들에게 가장 열려있는 기회, 후배들을 아끼시는 선배님들께서 기회를 만들어 주시기도 함, 그러나 선제적인 목적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음 2) 개인 인맥 : 이전에 국내에서 관련 인턴을 수행한 경우, 혹은 홍콩에 체류하고 있는 지인이 있는 경우 활용할 수 있는 경로, 가능만 하면 면접 기회를 얻는 데에 가장 효과가 좋음 3) 기업별 웹사이트 (파견 전 미리 준비) : 글로벌 기업들은 사람들을 뽑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타겟 기업을 정하고 리크루팅 시기를 잘 살펴 두었다가 미리 지원, 합격 받아 놓을 것 4) 유료 인턴 중개업체 : 고대에서 연결해준 외부 인턴 중개 업체에서 크게 데인 경험이 있어 경계했으나, 홍콩에는 실질적으로 career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중개업체도 있음 5) 구인구직 사이트 : 산업 및 직무에 따라 유용한 사이트가 약간 상이하지만, 외국인으로서 JobDB가 접근 및 정보 서칭이 용이하였음 6) 교외 커리어 페어 (스타트업 위주) : 중문대 옆에 Science park가 위치하고, 기존에 IT 스타트업 창업 및 모바일 앱 개발에 관심을 가졌던 개인적 배경 때문에 신청 및 인터뷰가 용이하였음 7) 링크드인 : 해외 근무를 희망하는 학우의 경우 이미 활용하고 있으리라 예상되지만, 홍콩 도착후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홍콩 내 인맥을 링크드인 상에 많이 확보하는 시간을 들일 것 8) 고등학교 교우회 (해당하는 경우) : 해외고 혹은 특수 목적고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교우회가 있을 가능성이 크니, 페이스북으로 확인해보고 연락을 취할 것   4. 비자문제 - 현실적으로 홍콩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은 비자입니다. 고용주의 입장에서 잠시 쓸 인턴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입해 복잡한 비자 발급 과정을 밟을 유인이 적습니다. 학생 단기 비자로 온 경우라 인터뷰 때 체류 비자에 대해 질문을 받고 기회를 못 얻는 경우도 많습니다. - 때문에 저도 파견 전부터 비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일단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겠습니다. 추후에 홍콩에서 장기 근무하게 될 경우 비자를 발급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워킹 홀리데이 비자만이 살길이다 라고 생각되시는 경우에도 교환이 끝나는 시기에 발급이 용이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적은 월급으로 생활하기 - 홍콩은 물가가 비쌉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으로 살기에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주거비와 식비 측면의 생활비입니다. 그러나 주거비의 경우 1) 발품 팔아서 저렴한 방 구하기, 2) 렌트비를 flat mate와 share하기, 3) 무엇보다 좋은 회사에 입사해 보조금 받기, 의 방법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식비의 경우 1) 야근하면서 회사에서 밥 해결하기, 2) 외식 줄이기, 3)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비 구입처 찾기, 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6. 일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 홍콩 역시 경쟁이 심한 곳입니다. “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매력적인 지원자가 되기 위해, 내가 뽑힐만한 이유를 만들어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1) 외국어 (영어/ 중국어/ 광둥어) 2) 인턴 경험 3) 직무 관련 자격증 (해외 공인 자격증이 있으면 더 좋음)     [그 외] 1. 교환에서 부러웠던 점 - 높은 교환 비율 : 홍콩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해외 타 대학에서 수학하는 경험을 갖습니다. 교환을 두 번 다녀올 정도로 그 이점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교환 파견 관련 정보 획득이 용이하고, 다수의 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장학금 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홍콩 내 학교들의 인프라가 부러웠습니다. - 학교 내 인턴 구직 리소스 : 홍콩에서는 1, 2학년부터 인턴 경험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학교 내 프로그램 및 인프라가 잘 되어있습니다. 학교에서 거의 매일 제공되는 인턴 기회 및 정보가 한국 학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우수합니다. 대학이 취업을 위한 수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교수님 외부 역량 : 이전 ESADE 대학교에서 느꼈던 바와 동일합니다. 실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외부 전문가를 part time 교수로 초빙해 수업 내용에 실제 사례의 생생함을 더합니다. 겸임 교수님들의 경우 수업에서 인상 깊었던 학생들에게 외부 인턴 포지션을 추천해 주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 교환 학교 내 수강 수업 - 중문대의 경우 산학 협력으로 진행되는 과목이 매 학기 개설됩니다. 저의 경우 한 학기 파견이고, 제가 듣고 싶은 과목의 존재 여부를 알았을 땐 이미 모든 면접이 끝난 후라 지원이 불가했지만, 미리 준비하셔서 투자은행, 회계펌, 컨설팅 사와의 산학협력 과목을 수강하시면 더 큰 배움과 함께 인턴 기회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CLCP 3353 : 중국어 및 중국 문화 프레젠테이션 과목 - Global Entrepreneurship - MGNT 4570 : 홍콩이 2016년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좋은 세계 도시 3위를 차지한 만큼, 홍콩 내 스타트업 동향에 대해 궁금하다면 수강을 추천, 인턴 기회를 잡기에 용이, 그러나 수업이 체계적이지는 않음 - China business – MGNT 4510 : 중국 비즈니스를 HR management 의 관점에서 접근, 수업 난이도 및 강도는 매우 낮으나, social impact를 위한 그룹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 까다로움 - Cases of Corporate finance – FINA 4040 : 기업 재무 케이스를 매주 토론을 통해 풀어가는 수업, 본인이 시간을 많이 들여 준비해 가는 것이 필요하며, 교수님이 case 답지 내용 그래도 진행하시는 점과 가르쳐 준 내용을 자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 - China and global economy – GLEF 4010 : 인생 수업 중 하나, 교수님의 프렌치 억양과 진행 방식에만 익숙해지면, 중국 경제를 practical 하게 풀어가는 과정에서 그 동안 중국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무지하고 오해했는가에 대해 알 수 있음 - M&A – FINA 4050 : 한국에서는 수강할 수 없는 실무 중심의 수업, 교수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매우 직설적이시고, 교환학생과 local 학생에 대한 차별이 심해 불편할 수 있으나 (교환 선호하심), 친해지고 나면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음. 함께 식사할 경우 무조건 더치페이     3.  취준 병행 가능성 - 1학기는 3월부터 한국 기업들의 정규직 및 전환형 인턴 공고가 오픈되고, 4월 초~중 인적성, 4월 말~5월 초 면접 일정이 진행됩니다. 2학기도 대략 비슷한 간격으로 프로세스가 이루어집니다. - 홍콩은 짧은 시간 내에(3~4시간) 한국에 오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내 기업들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저가 항공의 경우 10만원 내외에 왕복 티켓을 끊을 수도 있습니다. 인적성 시험, 중요 면접이 있을 경우 주말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 또한 교환은 기본적으로 시간이 많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 타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갖게 된 넓은 시각으로 한국 내 취업 외에 back up option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홍콩, 스페인 등 해외에서 취업, 생활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정보 풀이 늘어납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한국 내 취업에 관련한 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루트를 늘리는 것이 취업 시기에 큰 심리적 위안이 될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회를 더 많이 잡는 계기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교환을 생각하는 학우님들께 드리는 말씀] - 무조건 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단, 준비하고 가시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준비는 다음과 같은 3가지입니다. 1) 교환에서 얻고 싶은 목적 : 다수의 목적 중 우선순위 확정 및 목적 달성에 대한 굳은 마음가짐 2)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 외국어 공부는 가서가 아니라 미리 하는 것, 인턴 준비도 3) 다녀와서 미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준비 : 취업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 교환 전 인턴 1회 추천, 그게 안 된다면 최소한 돌아온 직후 시작할 수 있는 인턴 하나는 마련하고 가기   상기의 내용들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이 객관적인 정보와 혼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졸업 전 학점인정을 위해 빠르고 간략하게 작성되어 보시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나 구체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urope][Spain] ESADE Business School 2014-2 정예솔

2017.11.16 Views 3410

안녕하세요, 한국에 돌아온 후 스페인 향수병(?)에 걸려 고생 중인 12학번 정예솔입니다. . 한 학기 동안 제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을 하고 돌아왔고, 다른 학우 분들도 저와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본 경험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ESADE에 파견되시는 학우님들이 활용하실 생활 정보만이 아니라 교환을 고려 하고 계시는 전체 학우 분들께 해당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 학생 파견 전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어떤 지역의 어떤 학교를 지원할까, 혹은 교환 학생 자체를 가야 할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의 경우 교환학생 수기를 지원 전에 더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에 저는 교환 학생을 가고자 하는 목적에 대해 먼저 본인의 고민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한 학기는 짧으면 짧다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생활입니다. 내가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원하는 것을 성취할 때 본인에게 맞는 의미를 더 많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울러 교환 학생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때때로는 그 가치들이 상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 가치들에 우선순위를 매기시는 것이 본인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고, 파견 후에는 교환 학기 동안 고민을 줄이며, 시행 착오를 피하시는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교환 학생을 선택했던 이유는 바쁘고 정신 없는 생활에서 벗어나 제 스스로에게 쉼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따라서 유펜과 같이 공부 중심의 학교를 일찍이 제외했고,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 날씨가 좋지 않은 국가도 제외하고 리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경험들을 얻는 학기를 보내고 싶었기에 ESADE를 선택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실제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아쉬움이 되었기에 관련 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교환 학기를 통해 얻고 싶었던 가치는 1경험, 2친구, 3여행, 4언어, 5수업,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1. 경험 in BCN – 매우 좋음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ESADE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위험하더라도(!)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들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스포츠 관람을 좋아하는지라 제가 오랫동안 팬으로 있던 바르샤의 축구 경기를 시차 없이 자주 보고 싶었고, 그 팀의 중요 경기인 엘 클라시코를 보겠다는 버킷 리스트를 달성하고 싶었습니다. 여름에 열린 세계 농구 월드컵에서 제가 좋아하는 미국 농구 스타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았던 건 기대하지 못했던 수확이었습니다. 지원 당시에는 해양 스포츠, 와인 공부, 요리 공부가 용이하고, 제가 다시 해보고 싶었던 스카이 다이빙을 포함한 extreme sports의 발달, 연중 내내 펼쳐지는 축제들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저는 경험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이기에 La merce 축제 기간의 Correfoc (불꽃 달리기)와 같이 특이한 경험을 많이 하고 싶었고, 실제로 미리 약속되어 있던 친구들과의 여행을 취소하면서까지 ‘지금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사라고사라는 지역에서 pilar 축제가 열렸을 때는 축제 이틀 전에 친구들을 설득해서 번개 여행을 떠났고, 투우 관람뿐만 아니라 황소 달리기(!) 라는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으로 제 수명을 실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2.1 친구(International) – 하기 나름. 그러나 환경적으로 모두에게 매우 쉽지는 않음 저에게 두 번째로 우선시 된 가치입니다. 스스로에게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사랑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바르셀로나에서 국적을 초월해 평생 동반자로 갈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 의미가 개인적으로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출발 전에는 유럽 자체가 아시안에게 특별히 호의적이지 않고, 정말 친해지기는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미국, 싱가폴,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 국적과 생김새는 다르지만 한국에서의 친구들만큼, 혹은 그 이상 마음이 맞고 저와 닮은 친구들을 찾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학기 말에 친구들에게 작별의 의미로 전했던 작은 선물과 편지 수량을 나중에 확인해 보니 70개 정도였습니다. 하루에 네 개의 다른 파티에 초대될 정도로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던 것도 좋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매주 통화를 하면서 이야기 거리가 끊이지 않고,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할 정도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제가 외국에 친구들을 만나러 나갈 계획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적으로 활발하지 못하시거나,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리시는 경우, 영어가 부족하신 경우에는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시기에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국이나 외국이나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똑같다” 라는 마음으로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것이 도움이 되었는데, 함께 파견되었던 타 학교의 한국인 친구는 한 학기 동안 ESADE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겉돌아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 교환 학생을 온 일반 international 친구들뿐만 아니라 스페인 현지 친구들과도 어울렸던 특이한 경우임을 감안해 주시고 아래 사항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SADE가 international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에 조금 부족한 환경인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낮습니다. ESADE의 Sant Cugat 캠퍼스는 바르셀로나 시내로부터 국철로 30분 가량을 가야 하고, 역으로부터도 15분 도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오후 시간에 도시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기숙사 이용 요금도 시내와 비교해 보았을 때 높은 편이라 극소수의 학생을 제외하고는 시내에서 flat을 구해 생활합니다. 도시의 좋은 지역, 혹은 친구들 거주지 근처에 살지 않는다면 개인의 고립화 가능성(!)은 매우 커집니다. 특히 밤에 많이 생기는 파티나 night out에 참여하기 어려워집니다. 독일에서 교환을 한 제 친구의 경우 한 기숙사 건물 안에 모든 교환 학생들이 함께 살면서 경영대의 동기들과 친해지듯이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싶으신 분은 다같이 기숙사에서 활용하시는 학교를 중심으로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이미 ESADE로 결정이 되신 학우 분께서는 해당 학기에 친구들이 선호하는 거주지 트렌드(그라시아, 에이샴플라, 까딸루냐 광장 근처 등)를 파악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둘째, 소규모로 진행되는 수업이 적습니다. 제가 갔던 학기에는 특히 20명 이내의 수업이 맨 처음에 열렸던 2주 간의 스페인어 intensive course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때 최대한 높은 레벨의 반에 들어가서(반의 수준이 낮아질수록 아시아에서 온 학생들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최대한 많은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페인어 학원에서 최소 2달 이상의 기본 과정을 수강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고, 7월 초 수강신청 기간을 즈음해 있는 온라인 스페인어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놓으시길 바랍니다. 아직 내 스페인어 실력이 부족하지만 남은 방학 동안 단숨에 학원에서 실력을 올릴 예정이시거나, 무조건 적극적인 친구들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네이버 스페인어 사전(!)의 도움을 받으시면서 스페인어 테스트에 임하는 요행도 있습니다. 사실 현지에서 실제 수업을 수강하게 되면 2~3일 가량은 자신의 레벨에 맞는 반으로 조정이 가능한 데다 아랫반으로 내려가는 것은 올라가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혹시 여행이나 기타 부득이한 이유로 스페인어 수업을 수강하지 못하는 참사가 발생했다면, 팀플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ESADE는 참여와 토론 방식의 수업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팀플 방식의 수업을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환 학기라는 특성상, 그리고 뒤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교환학생으로 수강하는 수업들의 특성상 많은 학생들이 팀플에 임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free riding’이기 때문에 과목 선택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여러 사람이 인풋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친해지는 팀플이 아닌, 모두가 즐겁게 설렁설렁 참여할 수 있어서 오히려 다같이 모이게 되는 과목의 팀플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또한 교수님에 따라 학생들을 무작위로 배정하지 않고 ‘알아서’ 고르게 하는 경우, 여러 국적이 섞이지 못하고 팀을 만든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2.2 친구(Local) in BCN -  별 반 개(out of 5) 스페인에 가시는 많은 분들은 특히 ‘현지 친구’와 함께 ‘현지 문화’를 즐기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그 기대를 내려놓고 다른 데서 교환학생의 의미를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제가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스페인 친구들이 생기고, 서로의 집에 초대하고, 귀국 후에도 매주 시시콜콜한 전화를 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스페인 귀국 전에 열었던 Korean Dinner party에 참석한 제 친구들은 제가 ESADE 정규 학생들을 20명 가까이 초대한 것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아예 현지 친구를 둔 교환 학생을 처음 봤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으니 그 의미는 추측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내에서 인바운드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KUBS Buddy와 KUBA 프로그램은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편입니다. 반면에 ESADE의 CIEE는 단체 자체의 역량도 부족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의 열의가 매우 낮습니다. 교류 프로그램과 버디 매칭도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프로그램 완성도도 터무니 없이 떨어져서 인터네셔널 학생들 중에는 CIEE 활동에 가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안도 존재합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현지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첫째, 교환학기 이전에 고대에 파견된 ESADE 학생을 찾아 도움을 주고 친해지는 방법, 둘째, 파견학기 다음에 파견이 예정된 현지 학생을 찾아 친해지는 방법. 이 경우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을 상호 도와줄 수 있어 보다 쉽게, 더욱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컨대, 저는 스페인 대사관에 학생 비자를 받으러 갔다가 인턴을 막 시작한 ESADE 친구를 만나 한국 생활 적응을 도와주고, 파견 학기 중 자주 만나 현지인들만 가능한 경험을 다수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음 학기에 고대에 파견될 ESADE 학생 회장을 만나 고대 교환학생 준비를 돕고, 저는 현지 학회와 동아리를 가입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지 학생들만 가입하는 Start up 경영학회 E3 및 ESADE musician 음악 동아리에서의 활동은 더 많은 현지인 친구들과 어울리고 함께 노는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서로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한편, 집에 초대해 가족들과 현지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둘 다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스페인에 갈 때마다 만날 정도로 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 여행 in BCN : 스페인 내 + 유럽 내 여행 모두 용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el prat 공항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스페인 자체가 유럽인들에게도 선호되는 여행지기 때문에 저가 항공을 비롯한 여러 항공편이 자주 출항합니다. 공항 버스가 가장 용이하게 공항에 이르는 방법이지만 시내 버스, 지하철을 통해서도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속철이 주요 유럽 도시와 연결되어 있기에 육로로 파리, 로마까지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유럽 여행을 염두에 두고 유럽 교환학생을 선택하신 분들께는 바르셀로나의 만족도가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전에도 몇 번의 여행+거주로 유럽 자체에 대한 로망은 없었기에 학기 중 해외 여행은 거의 하지 않고, 스페인 국내 여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해외 여행의 경우 교환에서 만난 친구들과 일정을 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 여행을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세비야, 가르시아, 마드리드, 발렌시아, 사라고사, 피게레스 등등을 각각 다른 그룹의 친구들과 다녀오며 거의 모든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유럽 교환을 간 학우들을 보면서 많이 아쉬웠던 점은 유럽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한국 친구들과만 어울리고, 교환학생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점이었는데, 이렇게 교환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면 그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4. 언어 in BCN : 1) 영어 – 별 네 개, 2) 스페인어 – 별 세 개, 3) 카탈루냐어 – 별 두 개 (한국어 – 별 다섯 개..?) 사용할 수 있는 언어에 대해 나누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사실 교환학기에서 외국어 실력을 키워오는 것은 개인의 노력에 따른 편차가 큽니다. 다행히 ESADE 학교 내와 스페인 지역 자체가 유럽의 다른 국가 및 도시에 비해 한국인의 수가 적지만 재량(?)에 따라 한국어만 사용하고, 한국인 친구들과만 어울리고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학우 분들이 교환학생의 목표를 out of comfort zone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시야를 넓히는 데에 둔다는 점에서 생각해 보면, 스페인의 교환학생은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매우 좋습니다.   특히 영어 측면에서 그러합니다. 스페인은 영미권에서 선호되는 여행지 및 교환학생 국가이며, ESADE가 가진 브랜드 가치는 영국과 미국의 유수 대학 학생들을 다수 끌어들입니다. 더욱이 영미권 학생들 역시 교환학생으로 스페인에 방문한다는 점에서 다른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는 동기가 되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고급 영어를 배우기가 용이합니다.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친구들을 봤을 때, local 학생들과 다른 커리큘럼의 특성 때문에 교환학생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다수인데, 이 경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친구들과만 함께 하면서 영어실력을 못 키울 확률이 큽니다. 모두가 이방인으로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회는, 다소 arrogant 할 수 있는 영미권 친구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먼저 다가오게 함으로써, 스스로 영어를 잘 하진 못한다고 생각했던 제가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어를 배우는 측면에서는 아쉬우실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도 많겠지만, ESADE가 위치한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지역은 강한 지역색을 바탕으로 최근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기 역시, 한창 독립운동과 시위가 발생하고 있었기에, 일상 생활에서 스페인어로 현지인들과 대화를 시도하면, 카탈란어로 대답해 주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수도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Castellano 지역의 스페인어 발음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북부의 발음이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페인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ESADE에서 정규 학기 시작 전 2주 간의 인텐시브 스페인어 수업을 들은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위해 많은 아시안들이 해당 수업을 수강하지 않았는데, 위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용이하였지만, 단시간 내에 스페인어 실력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수강하지는 않았지만, 함께 ESADE에서 생활했던 연세대학교 친구는 시내의 사설 스페인어 학원을 등록해 주 3회씩 수업을 듣고, 스페인어 실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의 꿀팁 하나는, 가장 규모가 큰 학원의 가장 싼 수업을 등록하는 것인데, 이는 다수의 중국 학생들이 학생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가장 싼 수업을 등록하고 실제 출석은 하지 않아, 선생님과 학생의 비율이 소규모 수업이 될 정도로 가격 대비 수업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방법은 언어 교환을 하는 것으로, 영어가 native level로 가능한 학생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최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 아주 드물게 한국어-스페인어 언어교환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제가 방문했던 시기에만 해도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소 불편한 의도를 가지고 한국어-스페인어 언어교환을 원했던 케이스가 있어 여성 분들의 경우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까딸란어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학교와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료 수업을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까딸란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지 않아, 실리주의의 관점에서는 배움을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 대비 활용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만, 까딸란어로 물건을 주문하고 길에서 대화를 시도할 때, 현지인들이 매우 반가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친한 친구들이 “Sol, 여기서 평생 살려면 까딸란어도 배워야 해”라며 강제로(?) 까딸란어를 가르쳐 준 덕에 재밌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5. 수업 in ESADE : 특이한 수업을 수강해 볼 것, 그러나 많은 기대는 하지 말 것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 중의 하나가 고대에서 수강할 수 없는 전공 선택 과목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SADE는 유럽 내 높은 명성을 가진 경영대학으로서 고대와는 다른 다수의 경영 과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여, 외부 견학, 게임 방법을 도입한 수업 진행 방식 외에도 다수의 교수들이 외부 현업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경영인으로서 실제 사례를 교실 안으로 끌어온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나 교환학생들이 접근 가능한 수업들이 ESADE의 경영 선택 과목에 국한되어 있고, 그나마도 스페인어, 까딸란어, 영어로 나뉘기 때문에, 영어로 진행되는 과목만 선택 가능한 경우 선택지가 매우 줄어듭니다. ESADE의 경영 선택 과목은 현지 학생들도, 교수들도 “쉬는” 과목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저는 7과목을 적극적으로 수강하며, 한국에서 배우지 못할 새로운 마케팅 기법, 리더십,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이 글은 2014년 2학기 교환학생에서 돌아온 2015년 1월 겨울에 작성을 시작해 2017년 10월, 취업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지금 시점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ESADE에서 만난 친구를 보기 위해 싱가폴에서 어제 돌아와, 역시 그 때 만난 이탈리아 친구네에 놀러 가기 위해 호주행 비행기를 예약하다가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따 저녁 때는 스페인 현지 친구와 skype 영상 통화가 약속되어 있는데, 아마 오랜만에 추억을 꺼내보며 스페인에서의 한 학기가 제 인생의 방향을 얼마나 크게 바꿨는지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하거나, 스페인에 갈지 고민하거나, 아니면 꼭 스페인이 아니더라도 교환학생 파견 전에 어떤 생각과 준비가 선행되어야 할지 궁금한 학우님들이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 강력한 귀차니즘으로 인해 다 작성하지 못하였으나, 스페인에서 사업 시작을 구상했던 이야기, 인턴을 지원했다가 글로벌 컨설팅 펌의 HQ에서 full time을 제안 받았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연락 주시면 개인적으로 드릴 수 있는 조언과 도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urope][Denmark] Aarhus University 2017-1 서예린

2017.10.31 Views 3962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7-1학기에 덴마크 오르후스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서예린입니다. 체험 수기는 오르후스로 파견이 확정된 후 서류를 준비했던 과정, 오르후스 대학교의 특징, 오르후스 대학교와 도시에서의 생활 총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작성하겠습니다.   1. 준비과정 (1) 서류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로부터 입학허가 메일을 받은 이후부터 최대한 빨리 비자를 준비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비자는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메일에 첨부해준 서류와 가이드라인에 따라 준비하시면 됩니다. 덴마크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주민번호 개념인 CPR number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발급 비용은 약 30만원으로, 이 번호가 있어야 비자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비자 신청은 CPR 번호 신청과 별개의 과정으로, 비자 신청 서류를 모두 준비하신 후 직접 대사관에 가서 면접을 보셔야 합니다. 발급 비용은 약 48만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이 때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보내주신 sheet에 본인의 인적 사항을 적어가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모든 페이지를 인쇄한 여권 사본, CPR번호 발급 서류, 통장잔액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통장잔고증명서에는 덴마크에 체류하게 될 6개월을 기준으로 최소 약 600만원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서류는 영어로 준비해가셔야 합니다. 면접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영어로 이루어지는데, 아주 기초적인 회화 수준에서 이루어집니다. 덴마크에 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가서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등등을 물어봅니다. 덴마크는 비자 발급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까다롭고 비용도 상당하지만 그에 따른 혜택도 있습니다. 무료로 덴마크 정부가 제공하는 '레덴스크'라는 덴마크어 배우기 수업을 들으실 수 있고, 담당 주치의가 배정되어 무료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항공권 저는 덴마크에서 학기가 끝난 이후, 여행을 하고 올 것이란 사실만 확정된 상태여서 귀국 편을 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덴마크로 들어가는 코펜하겐 행 편도만 구매했고,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는 여행일정이 구체화된 이후 구매하였습니다. 항공 장학금을 고려하신다면 입출국 도시와 공항이 같아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각자의 편의에 맞게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기숙사 오르후스 대학교는 한 학생 당 단 한 번의 housing offer가 옵니다. 오르후스 내에서 따로 숙소나 플랫을 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우므로, 반드시 offer를 통해 dorm을 배정 받으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offer는 본인이 입주를 희망하는 날짜에 최대한 맞춰 배정해주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날짜가 몰리거나 학교 내부상황으로 여의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학교는 의무 오리엔테이션 시작으로 1/20에 개강이라 1/15 입주를 희망했으나, 많은 학생들이 몰려 날짜가 미뤄지며 기숙사 입주일은 2/1이 되었습니다. 약 열흘 간 에어비앤비에서 지내야 했는데, 짐도 여러 번 다시 싸는 등 여러모로 귀찮은 점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가급적 이른 날짜에 입주를 희망하시길 권합니다.   2. 대학소개 (1) 오리엔테이션 오르후스 BSS는 개강 일주일 전,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엽니다. 이 때에 학교에 가셔서 자신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덴마크에 거주하기 위한 서류 등을 다시 검토 받은 후 제출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오리엔테이션은 무조건적으로 참석하셔야 하니, 이를 고려하여 비행기편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환학생 10명과 오르후스 학생 2명씩 그룹을 지어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멘토들과 함께 학교 건물들을 알아가고 스케이팅을 타거나 파티에 가는 등 여러 활동을 같이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이 때 친해진 교환학생 친구들은 대부분 석사 과정 교환학생이라 실제 학기가 시작한 이후 잘 마주치지는 못했습니다.   (2) 수업 오르후스 대학교의 수업은 출석체크를 하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학생들의 자율입니다. 이외에도 1학기는 부활절 방학이 약 1주일정도 있어서 이를 이용하면 많은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저는 부활절 방학을 활용하여 약 열흘 간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에 다녀왔습니다. 또한 학기 중 근교 도시인 독일이나 벨기에, 네덜란드 등을 많이 다녀왔습니다. 수업은 강의식도 있고 토론식도 있으며, 강의 식 수업이어도 학생들의 발표와 참여가 굉장히 활발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의 강의 식 수업에 익숙해, 처음 적응하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3. 학교 및 도시 생활 (1) 학교 생활 오르후스 대학교에서는 매주 화요일 밤마다 i-night라고 하여, 교환학생들을 위한 파티가 열립니다. 매주 다른 테마로 진행되며 멤버십을 등록하면 맥주나 다른 술을 할인된 가격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의 밤, 탁구의 밤 등등 여러 테마가 준비되어 있고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이 때에 여러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학교 곳곳에서 학부들이 바를 엽니다. 특히 저는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아시아문화학부에서 여는 바에 자주 갔습니다. 아시아 문화나 언어에 대해 배우는 덴마크 친구들과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을 그 곳에서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만난 덴마크 친구들과는 함께 한식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멘토링 그룹에서 만났던 교환학생 친구들과는 교과과정이 달라, 학기가 시작된 후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수업을 같이 듣고 i-night에서도 마주치는 친구들과 친해졌는데, 이들과 함께 저녁을 만들어먹거나 오르후스 도심 내 botanical park로 피크닉을 가는 등 함께 지낼 기회가 많았습니다.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자주 마주치는 친구들과 친해진다면 타국에서의 생활이 그리 외롭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2) 도시생활 오르후스는 덴마크 제 2의 도시로 유틀란트 반도의 중심부입니다. 이 말을 듣고 우리나라의 부산과 비슷한 규모의 도시일 줄 알았으나, 부산보다도 훨씬 작은 도시입니다. 도심에서 20분만 걸어나가면 바다가 보이고, 40분만 걸어나가면 노루가 뛰어다니는 deer park에 가실 수 있습니다. 서울이나 부산과 비교했을 때 그 규모는 굉장히 작아 당황하실 수 있지만, 적응하고 나시면 그 도시만의 자연적 모습에 매료되실 수 있습니다. 도시 내에 botanical garden이라고 큰 식물원이 있고, 피크닉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르후스는 유럽의 문화수도라고 하여, 북유럽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AROS가 있습니다.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받는 Welcome pack에 AROS 할인 쿠폰이 있으니, 이를 이용하여 학기 중에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오르후스는 자전거 이용자가 굉장히 많은 도시입니다. 저는 기숙사가 메인 캠퍼스 내에 위치하여 3-40분 걸으면 중앙역을 비롯한 모든 곳에 닿을 수 있어 자전거를 구매하지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자전거를 이용하여 통학합니다. 혹시 본인이 배정받은 기숙사가 학교와 너무 멀다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중고 자전거를 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버스는 한 번 타는 것이 20kr, 약 3400원으로 굉장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편의점에서 정기 이용권을 끊으실 수 있습니다.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지내며 여유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온 몸으로 체험하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다시 바쁜 삶을 시작하니 그 때의 시간들이 신기루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르후스는 유럽 여러 곳을 구석구석 여행 다니기에 교통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빡빡한 일정에 지쳐 살아가신 분이라면 충분히 도심 속 자연과 덴마크 인들의 여유를 만끽하고 오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덴마크에서 6개월을 지내며, 그들의 행복 순위가 왜 높게 측정되는 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럽 내에서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영어가 통하지 않아 당황하셨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덴마크 내에서는 거의 모든 분들이 영어로 질문해도 무리 없이 소통 가능했습니다. 영미권을 제외하면서도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를 찾으시거나 바쁜 일상에 지쳐 여유로운 삶을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오르후스가 적합한 도시, 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준비 과정이나 오르후스 대학교에 대하여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메일 주소로 연락 주세요. 확인하는 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seoyerin0920@gmail.com

[ChinaJapan][China] Renmin University of China 2016-2 김소정

2017.10.31 Views 3265

안녕하세요, 2016년 2학기, 2017년 1학기 중국 인민대학교 교환학생을 다녀온 14학번 김소정입니다. 중국 교환학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 체험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 인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오고 싶으신 분들이나 혹시 파견이 결정되신 분들 중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면 skecc022@naver.com으로 부담 없이 연락주세요   1.교환학생 동기   저의 교환학생 동기는 중국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고,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SBC 활동을 하면서 그 전에 중국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호기심이 큰 상태여서 고민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유럽보다는 가격에 부담이 없는 중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교환학생 파견 전 준비할 것   1)비자     역시 중국 교환학생의 가장 큰 관건은 비자입니다. 아마 인민대학교에서 보내준 입학허가서만 있다면 문제 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만약 1년을 가시는 분이라면 중국 내에서 비자 연장을 하게 됩니다. 인민대 국제처가 서류를 내어주며 따로 신체검사가 필요하고 인민대학교 고려회관 1층의 간이비자신청소에 400위안정도를 지불하면 됩니다.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에 방학에 여행을 갈 계획이 없고, 학기 중간에 외국을 나가시지 않을 계획이라면 그냥 한학기마다 재발급을 추천드립니다.   2)기숙사   인민대에는 외국학생들이 많은 만큼 기숙사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가격이 정말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제가 살았던 두 기숙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a)고려회관- 1인실이고 약 40만원입니다. 시설이 매우 좋고 넓어서 매우 편합니다. 화장실 청소도일주일에 한번씩 해주고 쓰레기도 치워주기 때문에 위생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지하에 카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b)유학생 제 1 호동- 2인실인 것과 열악한 샤워,화장실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약 15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인민대에는 기숙사가 많아서 문제가 있을 때  교환신청을 하면 아마 빨리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3.학업   a) 중국어   사실 중국에서는 노력하지 않는다면 중국어를 전혀 하지 않고 한국어만 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배달음식을 한국어로 주문받는 곳도 있으니까요... 다만, 노력하신다면 한국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아 급속도로 중국어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코스를 2개 열어놓기 때문에 듣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또한 오도구에 지구촌 학원을 많이들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b)수업   수업은 교환학생 50% 본과생(경영대에 영어수업으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과가 있습니다)50%정도로 구성됩니다. 이상하게 본과생들이 가장 팀플에 열의가 없습니다..다만 네덜란드 학생들을 만난다면, 정말 그들은 열심히 하기 때문에...수업의 질은 교환학생이라면 들을만한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2학기동안 총 8개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추천할 몇 가지 수업들을 적겠습니다   a)Corporate Governance-특히 중국기업들의 지배구조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중국의 기업들의 지배구조나 경영에 대한 이야기들을 부담없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b)Contemporary Chinese history and Culture-중국의 역사를 쭉 들을 수 있고, 6주 정도에 수업이 끝난 후 필드트립을 갑니다. 필드트립에서 가는 곳이 그냥 관광지로는 가기 힘든 곳이므로 추천합니다.   c)Strategic Management-비록 수업시간은 매우 길지만, 나름대로 참여형 수업이라 지루하지 않고 얻어가는 것도 많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4시간(수업읜 3시간이지만 교수님이 수업을 안끝내줌..)인데, 1시간은 토론시간이므로 외국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의 수강신청을 겪은 사람에게 인민대학교 수강신청은 정말 말도 안되고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누르면 다 되는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04.생활   학교생활   1)와이파이: 와이파이를 와이파이 카드를 사거나 쯔푸바오로  사야만 쓸 수 있는데 가격은 20기가에 약 6000원정도로 저렴합니다. 다만 고려회관 지하1층카페나 써클 카페는 와이파이가 무료입니다.   2)타오바오,쯔푸바오  등 인터넷뱅킹- 중국에 와서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고 돌아간다는 것은...중국에서의 최대 행복을 줄이는 일입니다. 경영대는 버디를 일대일 매칭해주니 빨리 중국은행이나 공상은행의 카드를 개통하고 버디와 함께 쯔푸바오,웨이신페이,타오바오를 개통하세요. 은근히 중국어로만 다 적혀있어서 혼자 하려면 스트레스 받고 번잡합니다. 또한 저는 학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충전을 하지 않았지만 학식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학생증에 돈을 충전하셔서 맛있는 학식을 드시길 바랍니다.   3)핸드폰 유심-제발,,학교에서 처음 등록할 때 공짜로 유심을 준다고 덜컥 사지 마세요..제가 그렇게 샀다가 1년간 고생했습니다. 제발 선불유심을 해주세요..제발. 보통 선불유심은 베이징 내에서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각 통신사의 앱을 깔면 쯔푸바오나 웨이신 페이로 성외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4)앱- VPN과 바이두지도,웨이신 등은 중국에 가기 전에 다운받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중국에서는 플레이스토어가 켜지지 않으니까요! ㅎㅎ   5)다른 교환학생과의 교류   마음만 먹으시면 정말 다양한 나라의 교환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서양인친구들이 정말 많고 성격도 너무 활발해서 어울리자 마음을 먹으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 이상하게 서양인 친구들만 보면 굳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다행히 중국인 친구들이나 같이 간 분들이 도와줘서 문제 없이 생활했습니다. 만약에 소극적인 분들이라면 한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이 교환학생으로서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6)버디프로그램   경영대에는 경영대 버디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꼭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들 모두 친절하고 많은 일들을 도와주기 때문에 언제든 연락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도 제 버디 2명과 지금까지 연락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행   -인민대는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일주일 장기 봄방학,가을방학이 존재합니다. 중국은 교통비가 매우매우 비싸기 때문에 한번 여행다닐 때 오래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씨트립을 이용하면 한국어로 편리하게 기차표나 비행기를 예매할 수 있고 취날앱을 이용하면 비록 중국어이고 중국계좌만 이용하지만 더욱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국 여행을 하면서 중국이라는 나라의 크기와 다양한 민족에 대하여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갱스터같은...사람들도 많지만 좋은 분들도 정말 많고 온정이 정말 많습니다.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하셔야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꺼에요..중국어를 아예 모르면 사기를 한 1000번 당할 확률이 있습니다. 그리고 숙소 같은 경우 외국인이 머물 수 있는 숙소인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당일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에어비엔비 같은 경우 주숙등기가 되는지의 여부를 꼭 알아보세요!   마무리하며   중국은 정말 한국과 비슷하며 다릅니다. 특히 일처리 부분에서 명확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도 많지만 어떻게든 해결된다는 낙천적인 생각이 가장 필요합니다. 저는 그러지 못해 스트레스를 좀 받았었네요.. 그래도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고 천혜의 자연경관들을 구경하며 정말 1년간 잊지 못할 추억들을 가지고 갑니다. 또한 우리나라보다 훨씬 편리한 인터넷뱅킹 시스템, 자전거 앱 등 말로만 들었던 중국의 저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간 꼭 다시 한 번 배낭을 매고 여행을 가고 싶은 나라이자 살고 싶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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