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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연구소∙자본시장연구원 공동심포지엄 개최

2022.07.12 Views 1614 경영지원팀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연구소∙자본시장연구원 공동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연구소(소장=박경서)와 자본시장연구원(원장=신진영)이 'ESG 투자의 지속 가능성'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6월 30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는 ‘ESG 투자 수익률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경서 소장과 신진영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하여 황선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본 행사 진행을 맡았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우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E&S 투자의 성과와 영향력에 관한 기존 연구 고찰’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의 ‘공적연기금의 ESG 투자와 수익성과’ △나현승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국내기업의 ESG 경영과 주가 수익률’ 발표가 이뤄졌다.

 

 

고려대 김우찬 교수는 ‘E&S 투자(환경과 사회가치 요소를 고려한 투자)의 성과와 영향력에 관한 기존연구 고찰’을 통해 “E&S 인게이지먼트 (Engagement) 방식의 투자는 앞으로도 양(+)의 초과수익률을 실현할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향후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E&S 정보를 효율적으로 주가에 반영시키며 E&S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한 이후로는 E&S 선별방식의 투자는 음(-)의 초과수익률, E&S 통합방식의 투자는 영(0)의 초과수익률로 드러날 것이라 전망했다. 더불어 투자 대상회사의 E&S 성과를 개선시키는 데 있어서도 E&S 인게이지먼트 방식은 효과가 나타나지만 E&S 선별방식과 통합방식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본시장연구원 남재우 연구위원은 “국내 ESG 투자의 견인 주체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기금”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공적연기금의 ESG 투자는 재무적 관점에서 투자수익률의 장기적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이 제고되는 경우에만 연금 가입자에 대한 선관의무(fiduciary duty)가 인정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고려대 나현승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자산 가치가 급격히 변동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ESG 경영이 주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사용된 통제변수에 따라 횡단면 분석결과는 상이하지만, 패널 회귀 분석과 이중차분법을 이용해 코로나 유행 전 기업특성을 통제하면 ESG 평가, 특히 환경(E) 분야 평가가 우수할수록 이전 기간에 비해 주가 수익률이 상승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ESG가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한 긍정적 실증 근거를 제시했다.

 


발표 세션 이후로는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의 진행으로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여은정(중앙대학교 교수) △이동섭(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 실장) △이준서(동국대학교 교수) △정경선(실반그룹 공동창립자/매니징 파트너) △최영권(우리자산운용 대표)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