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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 의장과 한재민 고려대학교 기업경영연구원장 등이 7월 2일 중국 지린대학교에서 열린 제2기 개강식에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지난 7월 2일부터 중국의 금융전문가를 양성하는 ‘하나금융전문과정’을 중국 현지에서 시작했다.(사영은)
한국의 하나금융그룹과 중국의 지린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한-중 양국의 금융협력을 증진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006년 처음 마련됐다.
고려대학교가 커리큘럼 및 강의를 설계하고, 하나금융그룹산하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진행을 그리고 중국지린대학교는 학생 선발 및 지도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최동북쪽에 위치하면서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지린성[吉林省]·랴오닝성[遼寧省]그리고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 3개성에서 경제관료, 기업인 금융인 그리고 대학원 학생들 중 에서 장차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성장이 기대되는 60명을 특별히 선발하여 이들에게 3주간 첨단 금융이론을 집중 교육한다. 20일 종강예정이다.
중국금융시장 완전개방에 따른 중국내 금융전문가 양성을 지원함으로써 중국진출을 위한 환경조성은 물론, 잠재 고객인 중국인에게 하나금융그룹을 알려 상대적 낙후지역인 동북 3성의 경제활동역량을 높이는데도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제2기 강의내용은 이론 및 실무분야와 특강 등 3분야로 구성되어있으며 ▲이론분야는 시장경제원리 및 재무기초 등에 대해 고려대와 길림대 교수 14명 ▲실무분야는 소매금융, 부동산금융 등을 하나금융그룹 실무전문가 13명이 맡는다. 또 ▲특강으로 ‘미국 외교정책과 한반도 삼각구도’, ‘한국기업의 투자가치와 경쟁력’ 등에 대해 전 현직 경제관료와 하나금융그룹 CEO 등 17명이 강사로 나선다.
교수 및 강사진에는 한승주 고려대 총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장관견 부총리, 한영석 전 법제처장, 박진웅 심양 총영사관 부총영사, 윤교중 하나금융그룹 사장, 김종열 하나은행장, 임창섭 하나증권 사장, 진홍수 은행감독원팀 등 사계 권위자들이 대거 포함되어있다.
중국은 2006년 말 금융시장을 개방했다. 한국의 하나금융을 비롯 씨티그룹, HSBC 등 70여개의 외국계 은행이 영업중이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이 제2기중국길림대학 '하나금융전문과정'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테이블 전면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한재민교수의 모습이 보인다.
(하나금융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