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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공인회계사(CPA) 최종 합격자 11년 연속 전국 1위 - 제61회 CPA 시험에서 197명 합격, 전체 합격자 6명 중 1명이 고려대

고려대, 공인회계사(CPA) 최종 합격자 11년 연속 전국 1위 -제61회 CPA 시험에서 197명 합격, 전체 합격자 6명 중 1명이 고려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제61회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대학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며 ‘11년 연속 전국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회계법인 및 각 대학 집계에 따르면, 고려대는 올해 시험에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197명이 최종 합격하여 대학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2024년 188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2016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타 대학들과의 격차도 한층 뚜렷해졌다. 최근 4년간 고려대는 2위권 대학 대비 40~60명 이상 많은 합격자 수를 기록해 왔으며, 올해 그 격차를 70명 이상으로 크게 벌리며 공인회계사 양성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전체 선발인원이 전년(1,200명) 대비 50명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합격자 수가 26명 증가해, ‘전체 합격자의 약 6명 중 1명이 고려대’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정상을 지켜낸 원동력은 바로 고려대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전방위적 지원 제도다. 특히 경영대학의 CPA 준비반 ‘정진초(精進礎)’는 경영학과 학생뿐 아니라 회계 전문가를 꿈꾸는 타 학과 학생들에게도 개방되어, 융합형 회계 인재의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더불어 학습 공간 제공, 인터넷 강의 수강료 및 장학금 지원, 실전 모의고사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혜택은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와 합격 선배들과의 멘토링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 과정 전반에서 안정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11년 연속 CPA 합격자 최다 배출이라는 성과는 학생들과 교수진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회계 환경을 선도하며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할 최고의 회계 전문가들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2016년 이후 매년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대학별 최다 합격자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공식 통계를 공개했던 2022년까지의 합격자 수는 ▲2016년 118명 ▲2017년 97명 ▲2018년 114명 ▲2019년 109명 ▲2020년 127명 ▲2021년 152명 ▲2022년 175명이다. 

2026.09.08 Views 27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99학번 패밀리데이’ 개최 - 가족과 함께 찾은 교정, 글로벌 고경의 자부심과 끈끈한 교우회 전통 확인

가족과 함께 다시 찾은 교정, 글로벌 고경의 자부심과 끈끈한 교우회 전통 확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99학번 패밀리데이’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지난 8월 29일(토)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2026 KUBS 99학번 패밀리데이'를 열었다. 올해 '교우의 밤'을 주최하는 99학번 교우들이 가족과 함께 모교를 찾아 우애를 다지고, 한층 발전한 경영대학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였다. 환영사에서는 과거 강의실에서 직접 가르쳤던 제자이자 후배인 99학번 교우와 가족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인사말이 이어졌다.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해 추진 중인 '3C 4Tech(호기심·협업·기여 및 AI·반도체·에너지·로보틱스)' 융합 교육 전략과 이우환 작가의 작품을 들여 조성한 창의적 교육 환경, 120주년 기념 모금 캠페인 진행 상황 등이 소개돼 교우들의 관심을 모았다. 학장단과 경영대학 교우회도 자리를 함께하며 교우들과 인사를 나눴고, 99학번 동기회장을 맡은 남광민 교우가 답사에 나섰다. 남 동기회장은 "동기와 선후배 간의 끈끈한 연대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고려대 경영대학만의 가치"라며 "축구를 잃은 브라질, 간장 시장의 샘표를 떠올려보면 교우회 없는 고려대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모교 발전과 교우회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90년대 새내기 추억 영상'을 함께 보며 학창 시절을 추억했다. 이어 큐브 소속 이태윤·이나현 홍보대사가 무대에 올라 경영대학의 지금을 소개해 교우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찬 후에는 고려대 특유의 응원 문화를 함께 즐기는 '응원곡 다시 부르기'로 하나가 됐고, 홍보대사 KUBE의 안내에 따라 달라진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가 이어졌다. 이번 패밀리데이는 99학번 교우들에게는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끈끈한 유대감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함께한 가족들에게는 고려대 경영대학의 자랑스러운 면모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1기_김다진  

2026.09.08 Views 51

고려대 경영대학, 박광태·김진배 교수 정년퇴임식 개최 - 생산관리부터 지배구조까지, 34년과 25년의 강단을 마치다

생산관리부터 지배구조까지, 34년과 25년의 강단을 마치다 고려대 경영대학, 박광태·김진배 교수 정년퇴임식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박광태 교수와 김진배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열고, 오랜 시간 학교와 학문 공동체를 지켜온 두 교수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십 년간 강의와 연구,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온 두 교수를 향해 동료 교수들과 제자들은 깊은 감사와 따뜻한 축하를 전했다. 이날 퇴임식은 사회자의 개회로 시작됐다. 이어 이현석 교수가 박광태 교수의 약력을, 유지송 교수가 김진배 교수의 약력을 소개하며 두 교수가 경영대학에서 쌓아온 시간의 무게를 되짚었다. 김언수 학장의 퇴임식사에 이어 총장 감사장과 법인 감사패, 명예교수 추대, 훈장·표창 전달이 이어졌다. 박광태 교수는 정부 포상 추천으로 옥조근정 훈장을, 김진배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어 제자들이 마련한 감사패와 꽃다발이 두 교수에게 전달되며 오랜 헌신을 기리는 자리가 이어졌다. 행사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두 교수의 퇴임사가 있었다. 박광태 교수는 34년 6개월에 이르는 교수 생활을 한 편의 영화처럼 돌아보며, 제자와 동료, 가족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진배 교수는 하버드대학의 성인발달연구를 인용하며 인간관계가 행복의 핵심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함께해 온 후배 교수들과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퇴임사 이후에는 단체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오랜 시간 학교와 함께해 온 두 교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뜻깊은 성취와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다음은 이날 퇴임식에서 전한 두 교수의 퇴임사 전문이다. 박광태 교수 퇴임사 먼저 바쁘신 가운데도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면 정년퇴임이라는 말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서니 영남대학교에서의 시간과 고려대학교에서의 30년 6개월, 모두 합쳐 34년 6개월의 교수 생활이 한 편의 영화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공부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에서 4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지난 30년 6개월 동안 고려대학교와 함께하며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좋은 연구자가 되고 싶었고, 시간이 지나면서는 좋은 교육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좋은 동료로, 좋은 스승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그동안 생산관리를 중심으로 시작한 연구를 서비스와 물류까지 확장하며 시대의 변화에 맞는 연구를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또한 한 연구센터를 맡아 관련 기관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와 센터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했고, 무엇보다 학문이 사회와 기업을 잇는 작은 다리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한때는 경영대학의 여러 보직과 여러 학회의 이사직을 동시에 맡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열심히 산 것인지 거절을 못한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넓은 세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인생의 가장 큰 자랑은 제자들입니다. 함께 연구했던 제자들이 오늘날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에서 훌륭한 연구자와 교육자로 성장한 모습을 볼 때마다 교수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경영대학 교직원들과 함께 산을 올랐던 추억, 정년을 앞두고 전공 교수님들과 베트남 대학에서 공동 워크숍을 하고 함께 여행했던 시간 역시 오래도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모든 순간마다 참 좋은 사람들이 제 곁에 있었습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저 혼자의 힘이 아닙니다. 늘 함께해 주신 선배 교수님과 동료, 학교를 위해 애써주신 직원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제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직업 때문에 세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음에도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준 아내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미국에서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오늘 이 자리를 위해 먼 길을 와준 큰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오늘은 정년을 맞는 날이지만, 학문과 연구를 향한 마음만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후학들과 함께 배우고 연구하며 고려대학교와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34년 6개월을 돌아보며 저는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논문의 수보다 사람이 남고, 책의 권수보다 제자가 남고, 직함보다 인연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제게 직장이 아니라 삶이었습니다. 34년 6개월 동안 소중한 인연을 맺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랑하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진배 교수 퇴임사 이렇게 참석해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크고 작은 역경을 겪었습니다. 많은 노력 끝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지만, 막상 퇴임을 맞고 보니 제가 이룬 것들이 온전히 저 혼자의 노력만으로 얻어진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름의 노력과 교수로서의 평균적인 역량은 있었겠지만, 돌아보면 참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저를 교수로 받아주신 것, 그리고 그 이후 이루어진 성과들이 결국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라는 이름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큰 영향을 주신 이 자리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제게 미친 영향은 커리어에 그치지 않고, 개인적인 삶에도 깊이 닿아 있습니다. 교수라는 직업을 참 사랑하는데, 이 직업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어떤 모습이든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왔습니다. 하버드대학교에는 1930년대부터 시작된 유명한 성인발달연구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지 오랜 기간 수백 명을 추적한 연구인데, 그 결론은 명료합니다. 깊고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맺은 사람이 노년에 행복하고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를 처음 접했을 때 제 학위논문 주제였던 기업 성과와 보상의 관계에 관한 연구와 맥이 닿아 있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이 연구는 이후로도 제게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이곳에서 참 깊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선배 교수님들보다 후배 교수님들과 가까이 지내는 편이었는데, 여러분이 제게 늘 에너지를 주셨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함께해 온 토론회 모임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젊은 교수님들과 가까이 지내다 보니 정작 제 또래 친구들과는 소원해진 부분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연구에서도 노년의 건강과 행복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회적 고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저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 주시기를, 이따금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꼭 감사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제 아내입니다. 제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공헌한 것이 있다면 그 상당 부분은 아내의 몫입니다. 학교 일을 할 때마다 늘 곁에서 지원해 주었고, 집안일보다 학교 일을 우선하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그리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전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09.08 Views 65

“줄 곳은 학교밖에 없다”-인성기금, 22편의 연구 결실로 답하다

“줄 곳은 학교밖에 없다” 인성기금, 22편의 연구 결실로 답하다 “생애 마지막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고려대학교에 주고 싶다.” 유휘성(상학 58) 교우가 오랫동안 지켜온 말이다. 그의 기부 역사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경영관 건립기금 10억 원을 시작으로 장학기금과 부동산 기증 등을 이어왔고, 2024년 11월에는 다시 10억 원을 경영대학 연구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로써 유 교우가 고려대학교와 경영대학에 전한 기부금은 98억 원에 이른다. 당시 유 교우는 “경영대학 교원들이 연구를 통해 제자들에게 배움을 주고, 제자들은 열심히 공부해 미래를 이끄는 리더가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약 2년. 유 교우가 바라던 ‘선순환’은 연구 성과가 되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8월 13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인성기금 기부자 유휘성 교우를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열었다. 방학 중임에도 인성연구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이어온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직접 전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경영대학은 2025~2026년 인성연구기금 지원 사실을 논문에 사사(謝辭)로 표기한 연구를 한데 모은 ‘인성연구기금 연구성과 보고서’를 제작해 유 교우에게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국제학술지 12편과 국내학술지 10편 등 총 22편의 연구 성과가 담겼다. 단순히 논문 제목과 학술지를 나열한 보고서가 아니었다. 각 논문의 표지와 함께 실제 논문에 적힌 인성연구기금 사사 문구를 하나하나 찾아 수록했다. 프랜차이즈 계약 설계부터 암호화폐와 사이버보안, AI·로보틱스와 에너지 전환, ESG, 소비자 행동, M&A, 외국인 투자에 이르기까지 연구 분야도 다양했다. 기부금이 연구비가 되고, 연구비가 한 편의 논문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한 권에 담아 유 교우에게 보여준 셈이다. 인성기금이라는 이름에도 유 교우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머니와 할머니의 성함에 들어 있는 ‘인(仁)’자와 유 교우의 이름에 있는 ‘성(星)’자를 따 ‘인성(仁星)’이라 이름 붙였다. 그동안 유 교우가 전달한 기부금은 인성장학기금과 인성연구기금, 인성연구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김언수 학장은 “그동안 후원해 주신 기금 덕분에 많은 분들의 연구에 도움이 됐는데,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 덕분에 옛날 허허벌판이 지금 이렇게 변했고, 세계 랭킹도 40~50위권까지 올라섰다”며 “특히 랭킹에는 연구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휘성 교우의 답은 담담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기부 철학은 분명했다. “돈을 가지고 있어 봤자 다툼만 커질 뿐”이라며 “줄 곳은 학교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돈이 없으면 살아가는 데 불편하긴 하지만, 몇 푼 더 있다고 그게 자랑거리나 자긍심이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괴롭기만 하다”고 말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욕심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교수들을 대표해 나선 김우찬 교수는 4년 전 배종석 前 학장 재임 당시에도 비슷한 자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유 교우가 지나가듯 “기부 더 해야지”라고 말했고, 자신이 “꼭 해 주십시오”라고 답했는데 정말 그 약속이 지켜졌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고려대 경영대에 기부해 주신 분들이 많지만, 유휘성 교우님은 저희 교수들에게 특히 특별한 분”이라며 “건물을 지어달라고 기부하는 경우는 흔한데, 교수들이 정작 필요로 하는 연구를 위해 기부해 주신 개인 기부자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질 인(仁)’자에 맞게 정말 어질게 학교를 위해 써 주신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리를 함께한 유 교우의 아들 유선구 씨에게는 “학교를 사랑하는 그 마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저희도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했다. 유선구 씨도 짧게 소감을 전했다. 아버지의 거액 기부를 바라보는 가족의 마음을 묻자 “오히려 가족들이 더 감사하다”고 답했다. 기부금이 누군가에게 실제 기회가 되고 그 결과가 다시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을 가족도 함께 지켜봐 왔기 때문이다. 한 번의 지원이 하나의 결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연구의 출발점이 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공식 순서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하며 각자 진행하고 있는 연구 이야기를 나눴다. 짧은 자리였지만, 이날 오간 말들은 인성기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교수들의 연구와 학생들의 성장, 그리고 한 가족이 오랫동안 지켜온 마음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었다.

2026.09.03 Views 221

교수님을 닮아가고자 노력- 2026학년도 1학기 Best English Thesis Award 개최

“교수님을 닮아가고자 노력” 2026학년도 1학기 Best English Thesis Award 개최 대학원생 격려 및 동기 부여 목적으로 매년 개최, 2026학년도 1학기 6명 수상 2026학년도 1학기 Best English Thesis Award가 8월 24일(월) 오후 2시 경영대학 학장실에서 개최됐다. Best English Thesis Award는 매 학기 대학원생의 논문 중 우수 영문 논문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언수 학장과 남대일 연구부학장이 함께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수상자는 총 6명으로 전공과 논문명은 다음과 같다. 박사 졸업 논문으로 수상한 음상원, 윤여은 수상자에게 직접 수상 논문에 대한 설명과 소감을 들어보았다.     음상원 수상자는 “제품을 어떻게 설계하고, 제품 콘셉트를 경쟁 상황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지를 다룬 세 편의 에세이로 구성돼 있다”고 수상 논문을 요약했다. 그는 "첫 번째 에세이에서는 기존 컨조인트 분석의 속성 수 제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비슷한 속성끼리 그룹으로 나눠 각각 분석한 뒤 종합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이를 한국 전기차 시장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에세이에서 이를 중국 시장에 적용해 비교했고, 세 번째 에세이에서는 투 스테이지 게임이론적 모델을 개발하고 실험했다"고 덧붙였다. 윤여은 수상자는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인간 바리스타와 AI 바리스타가 경쟁하는 모습"에 영감을 얻어 연구를 시작했다. 그녀의 논문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처럼 인간과 기계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다뤘다. 그녀는 "인간 전문가가 자신의 분야에서 AI와 경쟁할 때, 소비자들은 인간끼리의 경쟁을 볼 때보다 오히려 더 큰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두 수상자는 모두 각자의 지도 교수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음상원 수상자는 “학창 시절에는 상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조금씩 꾸준히 해왔기에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여은 수상자는 “박종원 교수님을 보고 진정한 학자의 모습 같다고 느꼈다. 교수님을 조금이라도 닮아가고자 노력해온 걸 통해 상을 받게 됐다”며 박종원 교수에 존경심을 표했다.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1기_김진영  

2026.09.02 Views 329

"우리가 함께 붙어 있다 - 한번 고대는 영원한 고대"… 정(情)이 담긴 졸업 축사 2026년 8월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개최

"우리가 함께 붙어 있다 - 한번 고대는 영원한 고대"… 정(情)이 담긴 졸업 축사 2026년 8월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개최   2026년 8월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이 8월 21일(금) 오후 1시 LG-POSCO경영관 SUPEX HALL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석사 23명, Global MBA 35명, Global MIM 9명, Korea MBA 5명, 학사 212명까지 총 284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한 교수진과 가족들이 SUPEX HALL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교수 및 내빈 입장과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이어 류강석 부원장이 학사보고를 통해 "1963년 대한민국 최초의 MBA 프로그램을 개설한 이래 1만 1,187명의 관리자, 경영진 및 CEO를 성공적인 커리어로 이끌어 왔다"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밝혔다. 또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인내 그리고 값진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축하를 건넸다.     다음으로 김언수 학장의 졸업식사가 이어졌다. 김언수 학장은 4 Tech(AI, 반도체, 에너지, 로보틱스)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기를 당부하면서, "협업(Collaboration)과 기여(Contribution), 그리고 계속해서 질문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호기심(Curiosity)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 여러분이 돋보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3C를 강조했다. 축사로는 Global MBA 주임교수 Betty Chung, Global MIM 주임교수 Tony Garrett이 나섰다. Betty Chung 교수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졸업생에게 남기는 가장 큰 자산으로 한국의 정(情) 문화를 꼽았다. 이 정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초코파이를 꺼내 들며 "가운데 마시멜로가 끈적하게 붙어 있듯, 우리도 그렇게 붙어 있다는 뜻"이라고 재치 있게 풀어내 졸업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Tony Garrett 교수는 BTS의 노래 의 가사를 인용하며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총장상은 Global MBA 수석 졸업자 Matthew Lee에게 돌아갔다. 그는 졸업생 대표 연설을 통해 "같은 반 친구로서, 친구로서 우리는 힘든 수업 속에서 서로를 격려했고, 함께 공부했으며, 서로를 일으켜 세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본 뒤, "여러분과 함께 '고려대학교 동문'이라는 이름을 나눌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위기 수여가 이루어졌다. 학우 및 원우가 단상에 올라갈 때마다 축하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후 다 같이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며 졸업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을 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떠나는 284명의 교우에게 앞날의 건승을 빈다. 그동안 쌓아온 배움과 인연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값진 성취를 이루기를 기대한다.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1기 _김진영, 신우진

2026.09.02 Views 305

강의실에서 설계한 신사업, 현장의 성과로 - 고려대 EEC, LX인터내셔널 차세대 사업가 과정 성료

강의실에서 설계한 신사업, 현장의 성과로 고려대 EEC, LX인터내셔널 차세대 사업가 과정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Education Center(이하 EEC)가 지난 8월 21일 '2026년 LX인터내셔널 차세대 사업가 과정' 수료식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6월 1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주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LX인터내셔널 책임·선임급 구성원 22명이 참여해 전원 수료했다. 이날 축사는 김언수 경영전문대학원장이 맡았다. 매주 금요일 하루를 온전히 비워야 하는 여건 속에서도 교육생들이 10주를 완주했고, 김 원장은 이러한 노력을 치하했다. 업무와 학업을 함께 짊어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시간이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업가로서 중요한 것은 많은 수익과 사업 기회를 만드는 일만이 아니라 후배 리더를 길러내는 역할이라고 LX인터내셔널 조성호 사업부장은 강조했다. 학업과 현업을 병행하며 과정을 훌륭히 소화한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여기서 배운 것을 현업에서 발휘해 후배 사원들에게 귀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수료생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전력기기팀 박정훈 선임은 매주 금요일을 비워야 한다는 부담으로 시작했던 과정이 지나고 보니 "멈춰 서서 넓게 바라보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경영전략과 신사업, 재무, AI, ESG 등 평소 업무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웠던 주제를 다루며 사업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소감도 전했다. 특히 서로 다른 사업부 동료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밤늦게까지 토론하며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가장 값진 배움으로 꼽았다. 이어진 팀 프로젝트 시상식에서는 경영대학 교수 4인과 LXI 임원 2명 등 심사위원 6인이 심사를 맡았다. 그 결과 우수상은 2조(권민근, 박상신, 박중권, 염경호, 조준연)에게 돌아갔고, 최우수상은 3조(박정훈, 방덕진, 서민철, 이민영, 이재섭)에게 돌아갔다. 지도와 심사를 맡은 남대일 교수, 나현승 교수, 정재호 교수도 자리를 함께하여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교육생들은 6월 12일부터 8월 21일까지 세계경제와 경영전략, M&A, 재무, 공급망관리, 디지털 전환과 AI, 조직관리, ESG 등 10개 모듈에 걸쳐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경영 지식을 학습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팀별로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투자 심의가 가능한 수준의 제안서를 완성해 발표하는 과정도 거쳤다.

2026.08.31 Views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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