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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업계의 ESG 전략을 논하다” - ESG 연구 공모전 최종발표회 성료
지난 9월 27일, LG-POSCO경영관 쿠쿠홀에서 ‘ESG 연구 공모전 최종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제약 업계의 ESG’를 주제로 한 행사로, 참가 학생들은 중간보고회에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각 팀의 연구 내용을 발전시켜 최종 발표를 준비했다. 총 4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시각에서 제약 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ESG 전략을 논의하며, 심층적인 연구와 열띤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2팀은 ‘제약 바이오 업계의 ESG 현황’과 ‘순환 경제’를 발표했다. 2팀은 연구의 서론에서부터 제약업의 특수성에 따른 ESG 실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 ESG 실천 사례와 순환 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국내외 제약사의 ESG 활동을 비교 분석하고, 제약업계에서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용 의약품 회수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현재 국내 제약사들이 처한 현실적 문제를 지적하며, 회수 정책의 개선 방안과 실질적 대안을 제안했다. 이 발표는 연구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과 각종 피드백을 공유하며 마무리되었고, ESG 실천의 필요성과 구체적 방안을 제약 업계에 전달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팀의 발표는 ‘위탁생산(CMO) 사업 특화 ESG 가이드라인 개발’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3팀은 발표에서 먼저 연구 개요를 설명하며 제약 산업의 ESG 평가 체계에서 드러나는 한계를 지적했다. 각 평가사가 ESG 평가 기준에 있어 하위 업종 분류 체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문제로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한계는 기업별 ESG 평가 결과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MO(위탁생산) 특화 이슈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평가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높은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ESG 평가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발표는 제약 업계에서 CMO라는 특수 분야에 맞춘 ESG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안함으로써, 산업의 특성에 최적화된 ESG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네 번째 팀은 ‘국내 제약산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별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4팀은 최근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배경을 설명하며, 이를 연구의 동기로 삼았다. 탄소 배출량 관리가 제약 기업의 경영 활동에서 점점 더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발표를 시작한 이 팀은, 국내외 기업의 ESG 활동을 분석해 국내 제약사들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와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탄소 배출량 측정의 표준화와 ESG 우선순위 설정을 제안하며,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발표는 제약 업계의 환경적 책임이 중요해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질적 전략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모든 팀의 발표가 종료된 후, 발표회에 참석한 교수들이 각 팀의 발표 내용을 심사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최종적으로 심사 결과, 1팀이 1위에 선정되었으며, 2팀과 3팀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각 팀의 연구 주제와 발표 내용은 제약산업의 ESG 문제를 다룬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접근법을 보여주었고, 참가자들은 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연구 내용을 더욱 발전시키며 ESG 경영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발표를 마치며 참가자들은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이날의 성과를 기념했다. 이번 최종발표회는 제약 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ESG 전략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며,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연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