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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가득 채운 붉은 뱃노래… 럭비, 압도적 승리 쟁취

2023.09.19 Views 1117 홍보팀

경기장을 가득 채운 붉은 뱃노래… 럭비, 압도적 승리 쟁취

 

2023 정기 고연전 둘째 날인 9일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졌다. 오전 11시에도 경기장은 붉은 인파로 빈틈없이 채워졌다. 역전을 염원하는 학우들의 얼굴엔 긴장감과 설렘이 드리웠다.

 

 

첫 경기로 진행된 럭비는 41-27로 압도적 승리를 가져왔다. 고려대는 전반전에 잇따라 연세대에 선취점을 내주며 열세에 놓여있었다. 전반전 32분까지 연세대가 흐름을 계속 가져가며 점수는 5-14로 벌어졌다. 그러나 전반전 33분 이문규(체교 22)가 인골 라인까지 전력 질주하며 트라이를 만들고, 기회를 잡은 김현진(체교 21)이 킥을 성공시키며 12-14로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혀갔다. 킥에 이어 트라이까지 성공시킨 김현진의 활약으로 고려대는 역전에 성공하며 치열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부에도 고려대의 맹공은 계속됐다. 이문규의 트라이, 김현진의 컨버전 킥과 김원주(체교 23)의 득점이 이어졌고, 경기장엔 승리의 뱃노래가 울려 퍼졌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연세대의 인골라인으로 진격하며 흐름을 주도한 고려대는 최종 스코어 41-27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정기 고연전의 종합 전적은 2승 2패로 원점으로 돌아왔다.

 

 

럭비부의 압도적 승리로 경기장은 흥분의 열기로 들썩였다. 승리를 쟁취한 럭비부를 향해 학우들은 뜨거운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럭비 경기를 관람한 채송헌(경영 23) 씨는 “올해 고연전을 처음 왔는데 졸업하고 나서도 계속 오고 싶을 정도로 즐겁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영은(경영 23) 씨는 “응원하는 것도 너무 재밌고, 동기들과 함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