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UBS 소식
팀 빌딩에서 의사 결정까지, 창업팀 위한 강지훈 CSO의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 연구원(원장=신호정)이 주최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 시리즈’ 특강이 지난 9월 27일(화) 경영본관 2층 더 스테이지에서 열렸다. 강지훈 캔랩코리아 CSO가 "스타트업 창업팀을 위한 에센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지훈 CSO는 본인의 유년 시절부터 대학 재학 중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창업 분야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공유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IMF를 겪으며, 평생을 일할 수 있는 안전 직장이 사라져 감을 직접 체험한 강지훈 CSO는 대학생 시절부터 홈페이지 구축 사업을 학업과 병행하다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게임 분야의 창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스타트업 팀 빌딩에 대한 강지훈 CSO의 조언이 이어졌다. 2000년대에 접어들며 창업에 대한 인식 변화로 점점 스타트업의 팀 빌딩 시점이 빨라졌고, 대학생의 창업이 확대됐지만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
특히 강지훈 CSO는 동기 부여와 전문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비전을 가진 팀이 프로페셔널을 획득하는 것이 창업의 핵심이라 설명하며, 장기적인 시점을 가지고 동기 부여와 전문성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동료들로 팀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케팅의 전략적 사고와 비전의 중요성 또한 언급됐다. 창업 초기의 팀은 본인의 창업이 자리 잡을 시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시장의 크기는 충분히 커야 하며 큰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검증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비전은 충분히 크게 가지되, 사업의 인지도를 만드는 초기라 할 수 있는 도입기의 전략을 세울 때는 범위를 좁혀 단숨에 업계 1등이 될 수 있는 키워드를 만드는 데에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강지훈 CSO는 팀 빌딩에서 이어지는 팀 운영에 대한 설명 역시 제공했다. 팀 평판 관리는 팀 운영에서 CEO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 강조하며, 신중한 채용과 해고 절차의 마련이 좋은 인재를 마련하는 발판이라 설명했다. 또한, 팀 내에서 컨센서스는 꼭 필요하며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토론 그 자체는 꼭 필요하지만, 회사의 전략, 팀의 중요 목표를 정할 때는 반드시 의견 합치를 통해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 이후에는 창업의 각 단계와 캔랩코리아가 제공하는 창업팀을 위한 서비스에 대한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창업을 고민하는, 혹은 이미 시작한 팀들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조언을 공유하며, 특강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캔랩코리아’는 커뮤니티, DAO 솔루션을 제공하는 싱가포르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캔랩(CANLAB)의 한국사업을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커뮤니티를 기반한 모바일과 웹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NoCord) 솔루션 CAN(Community Alliance Network, 이하 '캔')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