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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원 경영대학장 인터뷰] "학생이 가능성을 마음껏 시험할 수 있는 경영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유승원 경영대학장 인터뷰] "학생이 가능성을 마음껏 시험할 수 있는 경영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신임 학장에 유승원 교수(회계)가 임명됐다. 유승원 교수는 2026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2년간 경영대학을 이끌게 된다.   새로운 120년의 첫걸음을 내딛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그 길의 선두에 선 유승원 신임 경영대학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학생의 성장과 AI 시대의 경영교육, 그리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미래를 물었다. 유 학장이 경영대학의 미래를 그리며 강조한 것은 거창한 제도가 아닌 '학생'과 '사람'이었다.   한 학생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 Q. 경영대학 학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20여 년간 경영대학의 교수로서 학생들을 만나셨는데 신임 학장으로 취임하신 지금,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학장이 되며 학생을 보는 근본적인 시선이 달라졌다기보다 책임져야 할 범위가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교수일 때는 주로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봤습니다. 그런데 학장이 된 지금은 경영대학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입학한 순간부터 졸업할 때까지 어떤 교육과 사람, 경험을 거치는지, 그리고 학교가 그 과정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는지를 함께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개별 수업을 넘어 경영대학 전체가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Q. 경영대학의 교수로서 오랜 기간 학생들을 가르쳐 오셨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A.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한 학생이 기억납니다. 우연히 제 수업을 한 번 들어본 뒤 한 학기 동안 계속 청강했던 학생입니다. 수업 전후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로에 대해서도 여러 번 대화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원 진학을 거의 생각하지 않았던 학생인데 자신의 적성과 앞으로의 길을 다시 고민한 끝에 원래 계획과는 전혀 다른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고, 지금은 서울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그 학생의 진로를 바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요한 선택 앞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는 작은 계기를 줬다는 점이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한 명의 학생에게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교육자로서는 충분히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20년의 기반 위에, '연속성 위의 혁신' Q. 120년의 역사를 지나 이제 새로운 120년을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경영대학은 어디를 향해야 할까요?  A. 경영대학이 12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사람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1905년 보성전문학교 이재학과에서 시작한 이후 여러 세대의 교수와 학생, 교우가 시대마다 필요한 경영교육을 새롭게 만들어왔습니다. 전통이 오래됐다는 사실만으로 현재의 경쟁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켜야 할 것은 지키되, 시대 변화에 맞게 교육과 연구 방식을 새롭게 해온 것이 2026년 THE 경영·경제 분야 세계 57위·국내 1위, QS 마케팅 분야 세계 33위·국내 1위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을 표현한다면 '연속성 위의 혁신(Innovation on Continuity)'입니다. 그동안 축적한 연구의 깊이와 교육의 전통, 교우사회의 힘은 이어가면서 AI와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맞춰 교육과 연구 방식은 계속 새로워져야 합니다. 120주년은 하나의 도착점이 아니라 다음 12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답을 내놓는 시대, 경영학의 '깊이'가 더 중요하다 Q. AI의 발전으로 기업뿐 아니라 대학 교육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영교육은 어떤 모습일까요?  A. AI와 기술의 발전은 무엇을 배우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는가까지 바꾸게 될 것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은 물론, 과제, 토론, 문제 해결과 평가 방식도 영향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경영학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AI 시대일수록 경영학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AI를 사용하는 능력 자체는 머지않아 기본 역량이 될 것입니다. 그때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AI가 내놓은 결과를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석하고 검증해 의사결정으로 연결할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회계·감사에는 전문적 판단이 필요하고, 마케팅에서는 소비자를 이해하는 힘과 창의성이 필요하며, 금융·투자에서는 기업과 시장을 읽어내야 합니다. 결국 탄탄한 전공지식, 즉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이 있어야 AI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이러한 방향을 실제 경영대학에 어떻게 담아낼 계획인가요?  A. 기존 경영학 교육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 합니다. 현재 경영대학은 AI 세부트랙과 4Tech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첨단기술을 기술 그 자체로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술이 기업 전략과 산업 구조, 소비자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경영의 시선'에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정보대학·컴퓨터학과·산업경영공학부 등 다른 전공 분야와의 공동수업을 늘리고, 기업 프로젝트와 산학협력도 넓혀갈 생각입니다. 이미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문제를 발견해 질문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답을 찾아 그것을 실제 가치로 연결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기술을 이해하되 기술에 끌려다니지 않고, 경영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AI를 판단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경영대학이 길러야 할 인재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는 경영대학 Q. 학장으로서 그리고 있는 경영대학이라는 공간은 어떤 모습인가요?  A. 서로 다른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현재 경영대학 학부 학생 가운데 약 4분의 1이 외국인 학생으로 일상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관점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교육 자산입니다. 이런 경험을 일부 학생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충분히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를 넘어 학생과 교수, 기업과 교우, 다른 전공의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풀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KUBS Trading Zone은 그런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 공간에서 오가는 것은 금융상품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지식, 경험과 관점, 그리고 사람입니다. 이런 만남과 협업이 특정 공간에 그치지 않고 경영대학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   Q. 학생들을 위해 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학장으로서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싶습니다. 대학은 사회에 나가기 전에 여러 가능성을 시험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도전하거나 실패해도 다시 시작해 볼 수 있는 드문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전공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학생들과 문제를 풀고, 기업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외국인 학생들과 공부하거나 선배 교우와 진로를 이야기하는 경험을 두루 해 볼 수 있으면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학교가 제공하는 기회만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찾아가면서 자신만의 목표와 길을 만들어가는 학생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교우는 학교를 함께 만드는 동반자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이야기할 때 교우사회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학교와 교우는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할까요?  A. 교우와 후원자는 경영대학 밖에 있는 분들이 아니라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기부는 경영대학의 발전에 큰 힘이 되지만, 관계가 거기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교우가 현장 경험을 들려주고 멘토가 되어주거나, 기업 프로젝트와 인턴십의 기회를 연결해주고, 학교가 미처 포착하지 못한 변화를 알려주는 것 역시 매우 큰 기여입니다. 학교도 교우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변화와 성과를 함께 나눠야 합니다. 기부 역시 장학금과 새로운 교육 공간, 연구 지원,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학생과 교수의 성장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우와 후원자가 다음 세대에 경험과 기회를 나누는 관계로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경영대학 학생과 교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20여 년 전 교수로 처음 이 캠퍼스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캠퍼스도, 학생들도, 경영교육을 둘러싼 환경도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게 하나 있다면 경영대학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오늘의 경영대학은 교수와 학생, 직원, 교우 등 여러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온 결과입니다. 교우 여러분께는 지금의 경영대학을 만들어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험과 조언, 후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계속 학교와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에게는 대학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만을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마음껏 시험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업과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실제 문제를 풀어보고, 서로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생각의 범위를 넓혀보면 좋겠습니다. 그런 학생이라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더 넓은 세계와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1기 김연태   

2026.10.22 Views 1065

[SK 논문상 수상 인터뷰] 정경성 교수 – 플랫폼의 데이터 활용,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SK 논문상 수상 인터뷰] 정경성 교수  플랫폼의 데이터 활용,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IS 전공 정경성 교수가 SK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 「The Effectiveness of Regulations on the Dual-Role Retailer's Data Use for Sellers」는 아마존처럼 마켓플레이스 운영자이자 자체 브랜드 판매자이기도 한 플랫폼에서, 데이터 사용 규제 강도에 따라 시장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 연구다. 가장 강한 규제가 늘 최선은 아니라는 결론으로, 2018년 착수 후 여섯 차례 수정을 거쳐 완성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그와 나눈 연구와 수상에 관한 이야기다.   Q1. SK 논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에 시작해 오랜 기간 발전시켜 왔고, 논문이 완성되기까지 총 6번의 수정 및 보완을 거쳤습니다. 그만큼 공저자들과 많은 고민과 논의를 함께한 연구이기 때문에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Q2. 수상 논문인 「The Effectiveness of Regulations on the Dual-Role Retailer’s Data Use for Sellers」를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어떤 연구인가요? 이 연구는 아마존처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자체 브랜드 상품도 판매하는 ‘Dual-Role Retailer’를 대상으로, 플랫폼의 판매자 데이터 사용을 규제했을 때 시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본 연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플랫폼의 데이터 사용을 강하게 제한하는 정책과, 플랫폼과 판매자가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비교했습니다. 연구 결과, 데이터 공유 방식이 플랫폼과 판매자 양측의 이해관계를 보다 균형 있게 맞출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Q3. 아마존 같은 플랫폼이 마켓플레이스 운영자이면서 동시에 자체 브랜드 판매자이기도 한 Dual-Role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제품의 품질이 많이 좋아졌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 브랜드 제품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던 제품이 알고 보니 플랫폼의 자체 브랜드 상품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플랫폼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며 얻은 판매자 데이터까지 활용해 직접 경쟁한다면, 공정한 경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이런 문제의식이 이번 연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Q4. 최근 여러 국가에서 플랫폼의 데이터 사용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플랫폼의 데이터 사용에 대한 일정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나친 규제는 오히려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규제의 목적은 플랫폼을 단순히 제한하는 데 있기보다, 판매자 보호와 공정한 경쟁을 확보하면서도 소비자 후생과 선택권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잡힌 방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5. 이 연구가 정책 논의에 새롭게 기여하는 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기여는 규제의 직접적인 효과뿐 아니라 플랫폼의 전략적 대응까지 함께 고려했다는 점입니다. 강한 규제가 겉으로는 가장 효과적인 판매자 보호 정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플랫폼의 우회 행동을 유발해 실제 효과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소 유연한 규제가 플랫폼과 판매자의 이해관계를 더 잘 맞출 수 있다면, 현실적으로 더 실행 가능하고 효과적인 정책이 될 수 있습니다.   Q6. 데이터 경쟁과 규제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이 연구를 보면서 어떤 질문을 한번 생각해 볼 만할까요? “가장 강한 규제가 항상 가장 좋은 규제일까?”라는 질문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기업은 규제가 도입되면 그 안에서 새로운 전략을 찾기 때문에, 규제의 직접적 효과뿐 아니라 기업의 대응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또한 “데이터는 누구의 것인가?”, “AI 시대에는 데이터 접근권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 능력까지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와 같은 질문도 앞으로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정경성 교수의 논문 소개와 요약글이다. 2026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정경성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 「The Effectiveness of Regulations on the Dual-Role Retailer's Data Use for Sellers」(공저: Yeongin Kim, Seokjun Youn, Young Kwark)가 SK 논문상을 수상했다. 본 연구는 아마존과 같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 상품도 함께 판매하는 '이중적 역할(Dual-Role)' 플랫폼을 대상으로, 판매자 데이터 사용을 규제하는 방식에 따라 시장에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수리적 모형으로 규명한 것으로, 강한 규제일수록 효과적일 것이라는 통념을 반박하고 플랫폼과 판매자 양측의 이해관계를 함께 고려한 현실적인 규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정보시스템 및 플랫폼 경쟁 전략 분야에서 학술적·실무적 지평을 넓혔다.   본 연구는 플랫폼이 마켓플레이스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입점 판매자의 데이터를, 자사 브랜드 상품 개발과 판매에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공정 경쟁 문제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플랫폼의 데이터 사용을 강하게 제한하는 정책과, 플랫폼과 판매자가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가장 강한 규제가 판매자를 가장 확실하게 보호하는 정책은 아니며, 지나치게 강한 규제는 오히려 플랫폼의 전략적 우회 행동을 유발해 규제의 실효성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플랫폼과 판매자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는 정책은 양측의 이해관계를 보다 균형 있게 맞출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 논문 원문 보기 : The Effectiveness of Regulations on the Dual-Role Retailer’s Data Use for Sellers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1기_김진영

2026.09.17 Views 584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2026 SK Awards 수상 교수 연구 요약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2026 SK Awards 수상 교수 연구 요약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진이 2026년 SK Awards를 통해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SK Awards는 경영대학이 지정한 'SK 어워드 저널 리스트(SK Awards Journal List)'의 최우수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저자에게 수여된다. 이번 SK Awards 수상자로는 △구민재 교수(회계학) △오지열 교수(재무금융) △정경성 교수(IS)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 연구들은 금융 유튜브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 지방채 펀드로의 자본 유입이 채권 발행에 미치는 영향, 플랫폼의 판매자 데이터 사용 규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현실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시했다.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학문적 엄밀성과 현실 문제 해결을 함께 추구하는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각 교수의 연구 내용은 개별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6 SK Awards 수상 교수 인터뷰 전문 구민재교수 ㅣ SK 논문상 수상 - 금융 유튜브가 주가를 움직이는 시대 (링크) 오지열교수 ㅣ SK 논문상 수상 - 자본의 유입은 시장을 어떻게 바꾸는가 (링크) 정경성교수 ㅣ SK 논문상 수상 - 플랫폼의 데이터 활용,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링크)   2026 SK Awards 수상 교수 논문 자세히 보기 구민재 교수 ㅣ Financial YouTube Channels and the Capital Markets  오지열 교수 ㅣ Mutual Fund Flows and the Supply of Capital in Municipal Financing (링크) 정경성 교수 ㅣ The Effectiveness of Regulations on the Dual-Role Retailer's Data Use for Sellers (링크)

2026.09.17 Views 653

반세기 이어온 리더의 산실- AMP 제 102기 새 출발을 알리다

반세기 이어온 리더의 산실, AMP 제102기 새 출발을 알리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9월 7일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최고경영자과정(AMP) 제10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새로운 기수의 출발을 축하하고 신입 원우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행사는 △개회사 △내빈 소개 △입학식사 △축사 △교가 제창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원 경영전문대학원장과 김영규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김석균 주임교수, 그리고 박재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AMP 교우회 임원진 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입학식사를 맡은 유승원 원장은 “1975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AMP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5천 명이 넘는 교우를 배출하며 쌓아온 네트워크가 있다”며 “원우들이 서로 다른 산업과 분야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장선 회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박재환 AMP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AMP를 통해 수많은 리더를 배출해 왔다”며 “배움의 시간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 원우들의 교가 제창과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이후 경영대학 캠퍼스 투어가 진행됐다. 이후 현대자동차경영관 AMP 전용강의실에서 정재호 교수의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만찬으로 자리가 이어졌다. 만찬에서는 원우들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반세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AMP 제102기 신입 원우들이 만들어갈 인연과 성장이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새로운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2기_황인호, 윤태욱  

2026.09.16 Views 492

두 세대, 하나의 경영대- 박상진·박준혁 부자, 대를 이어 경영대학에 전하는 뜻

두 세대, 하나의 경영대 박상진·박준혁 부자, 대를 이어 경영대학에 전하는 뜻     13년 전, 현대자동차관이 세워질 때 그 곁을 지킨 이름이 있다. 박상진 교우다. 당시 1억 원을 기부하여 그의 이름을 딴 스터디룸은 지금도 경영관 건물 한편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2026년 8월 25일, 박 교우는 다시 학교를 찾았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경영대학 Korea MBA 과정에 재학 중인 아들 박준혁 원우와 함께였다. 이번에는 박준혁 원우의 이름으로 2천만 원을 경영대학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아버지가 걸어온 자리에, 아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부 증서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학장님을 비롯해 자리를 지킨 이들은 부자(父子)가 함께 기부에 나서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점을 여러 차례 짚었다. 두 사람 사이엔 기부보다 먼저, 같은 학교에서 시절을 달리해 각자의 이유로 다시 책상 앞에 앉았던 시간이 있었다.   박상진 원우는 Korea MBA와 Executive MBA를 모두 거쳤다. 처음 MBA에 발을 들인 건 1988년이다. 입사 2년 차에 회사 실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경영학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경영 현장에서는 재무나 전략, 마케팅, 인사조직 같은 문제들이 따로 존재하기보다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걸 느꼈다. 이러한 경영학 전반의 주제들을 경험과 상사로부터의 간접적인 지식 전수만으로 익히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본질을 이해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박 원우는 시간이 흘러 다시 Executive MBA에 진학했다. 25년 전에는 직원으로서 실무를 잘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 최고경영자가 되어 회사와 직원을 잘 이끄는 데 필요한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얻기 위함이었다. "회사의 복잡한 사안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큰 시각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그는 회고했다.   아들 박준혁 원우는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에서 근무하며 투자 대상 기업의 기술과 시장 잠재력을 평가하고 투자 여부를 심사하는 일을 한다. 실무에서 기업을 판단하다 보니 재무적 판단은 물론이고, 재무제표에는 나오지 않는, 이를테면 산업과 기술의 흐름이나 조직, 경영진의 추진력과 비전 같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 고민의 연장선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택했다.   그런데 그가 굳이 아버지와 같은 학교, 같은 과정을 선택한 데는 조금 다른 이유가 있었다. "아버지를 따라 같은 과정을 밟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제가 중학생 때 가족 초청 행사로 학교를 찾았다가 경영대학에서 들은 교수님의 설명이 뇌리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퇴근 후와 주말까지 시간을 내어 MBA 공부하시던 모습을 오랫동안 보아온 것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때는 그 모습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본인이 직장인이 되어 MBA를 병행해보니 바쁜 와중에도 보람을 느끼고, 회사생활에 대한 애착심도 더 강해진다고 했다. "자신의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를 앞서가는 지식을 계속 배우고 치열하게 실무에 적용해보는 태도 자체가 하나의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버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웠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기부는 두 사람 사이에서 특별히 누가 먼저 꺼낸 이야기가 아니었다. 평소에도 사업이나 투자, 사회에 남길 가치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누던 부자였다. "개인의 성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얻은 기회와 경험의 일부를 다시 사회와 다음 세대에 돌려주는 것", 그것이 두 사람이 공유해온 생각이었다. 부자가 함께 인연을 맺은 학교에 기여하자는 데 뜻이 모인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박상진 교우는 "회사에 입사하여 업무의 방향을 아직 제대로 잡지 못하던 시기에 고대 MBA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더 큰 시각으로 매사에 자신 있게 임했기에 성과를 올릴 수 있었고, 그러한 작은 성공이 창업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또한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지고 있던 지식이 한계에 다다를 때쯤 E-MBA 과정에서 새로운 경영 지식과 다양한 업계의 리더들과 소통하며 통찰을 얻고, 회사를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라며 학교에 나름 신세를 졌다고 강조했다. 박준혁 원우는 이번 기부의 의미를 이렇게 정리했다. "아버지와 제가 세대를 달리해 같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인연을 맺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가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세대가 받은 기회와 경험을 다음 세대에 연결하고, 그것이 다시 후배들에게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데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길 바라는지 묻자, 그는 투자자다운 답을 내놓았다. "저는 투자자로서 기업의 현재 모습보다 앞으로 만들어낼 가능성을 중요하게 봅니다. 기부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완성된 것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누군가의 가능성에 먼저 투자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그 기회를 받은 후배가 또 다른 후배에게 자신의 경험과 기회를 나눠줄 수 있다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증서 전달이 끝난 뒤, 자리를 함께한 이들은 캠퍼스 곳곳을 둘러봤다. 13년 전 세워진 건물도, 그 사이 새로 생긴 공간들도 있었다. 아버지가 38년 전, 처음 이 학교를 찾았을 때와 아들이 지금 걷고 있는 캠퍼스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면, 배움을 대하는 태도가 세대를 건너 그대로 전해졌다는 사실일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은 아빠보다 사회와 학교를 위해 더 큰 기부를 하길 바란다."  

2026.09.16 Views 635

최고의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속 미래 리더 양성 - 2027학년도 Korea MBA 입학설명회

최고의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속 미래 리더 양성, 2027학년도 Korea MBA 입학설명회   2027학년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이하 K-MBA) 입학설명회가 지난 9월 3일(목) LG-POSCO경영관 SUPEX HALL에서 열렸다. K-MBA는 고려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MBA 과정으로 경영 이론 및 실무 역량, 리더십을 겸비한 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영규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김광현 Korea MBA 주임교수를 비롯해 제108대 K-MBA 학생회 김유미 회장과 김강희 부회장이 연사로 나서 프로그램의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입학전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설명회는 김영규 부원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김 부원장은 경영전문대학원에서의 배움이 단순히 경영 지식을 쌓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산업과 조직, 삶의 경험을 가진 구성원들이 관점을 넓혀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의 시간이 현재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시간이자, 앞으로 어떤 경영인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 주임교수가 K-MBA의 목표와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K-MBA가 국내 최대이자 최고의 MBA 과정임을 강조하며,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 속에서 단순한 경영 전문 교육을 넘어 미래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임을 설명했다.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K-MBA는 ‘기업경제’, ‘재무회계’, ‘조직행동론’, ‘데이터애널리틱스와통계’와 같은 기초공통과목과 전공필수과목에 더해 8개 분야의 심화전공별 전공선택 과목을 운영해 원우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경력 방향에 맞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필드트립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르네상스 프로그램 등 강의실 안팎에서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K-MBA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원우 간 네트워크가 꼽혔다. 김유미 학생회장은 K-MBA를 “네트워킹의 꽃”이라고 표현하며 학생회 활동과 연간 행사, 동아리·직무방 등을 소개했다.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함께 직무와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유미 회장과 김강희 부회장은 수업과 조 활동, 동아리 등을 통해 맺은 인연이 학교생활을 넘어 실제 업무 협업이나 커리어 기회로 이어진 사례도 전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학부 성적과 비경영학 전공자의 지원, 영어성적과 면접, 직무 변경 경력, 네트워킹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이에 김 주임교수는 입학전형에서 특정한 회사나 학력만을 평가하기보다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태도’와 ‘학습 의지’를 꼽으며 “과거보다 앞으로가 더 빛날 수 있는 분들을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7학년도 K-MBA는 약 200명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인터넷 원서접수와 서류접수는 9월 7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6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문의는 mba_admissions@korea.ac.kr 또는 02-3290-1360, 1303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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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길섭 후원자,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 원 기부-`전춘옥 스터디룸` 조성

故전춘옥 교우 기일에 맞춘 기부, "하늘에서 함께하고 있다" 진길섭 후원자,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 원 기부…'전춘옥 스터디룸' 조성     지난 8월 27일 오전, 본관 1층 총장실에서 작은 기부식이 열렸다. 故전춘옥 교우(상학61, 가톨릭대 명예교수)의 배우자인 진길섭 후원자가 경영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하는 자리였다. 전춘옥 교우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길섭 후원자와 아들 전원종 씨를 비롯해 고인과 오랜 인연을 나눈 61학번 동기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기부금은 현대자동차경영관 B316호 '전춘옥 스터디룸' 조성에 쓰였다. 축하할 자리였지만, 참석자들은 먼저 고인을 위한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는 60여 년을 함께한 벗들의 회고가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대학 1학년 시절 강의실에서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자리에 놓인 노트에 적힌 이름 때문에 옆자리를 피했다가, 훗날 같은 직장에서 다시 마주치게 됐다는 이야기였다. 전춘옥 교우는 이후 기업에서 일하다 뒤늦게 학업의 길로 들어섰고, 그렇게 학자로서의 삶을 시작했다고 한다. 화제는 이내 61학번 시절의 캠퍼스 풍경으로 옮겨갔다. 당시 경영학과에는 여학생이 없었고, 한 학번은 스물세 명 남짓이 전부였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의 건물들이 들어선 곳엔 운동장이 있었고, 본관을 중심으로 한 배치는 마치 병영을 닮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6·25 전후의 격동기와 상과대학 시절 교수진에 대한 기억도 하나둘 소환됐다. 강의를 오가며 만났던 은사들의 이름을 짚어보는 사이, 60여 년 세월의 간극은 잠시 잊힌 듯했다.   대화는 어느새 오늘날 학교의 모습으로 향했다. 국제화된 캠퍼스와 세계 대학 순위를 향한 도전을 지켜보며 참석자들은 격세지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식탁에 오른 120주년 기념 와인 라벨을 두고도 지난 세월과 앞으로의 120년을 함께 준비하자는 뜻풀이가 오갔다. 가장 마음을 울린 것은 투병 중이었던 전춘옥 교우의 마지막 시간에 관한 이야기였다. 세례를 받기로 하면서 곁을 지켰던 것은 오래전부터 신앙으로 이어져 온 벗들이었고, 그 순간을 함께한 이들의 기억은 식사 자리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동석했던 한 참석자는 조병화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빌려 벗을 향한 그리움을 대신 전했다.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노래한 대목이었다. 참석자들은 "인간의 감각으로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신앙 안에서는 여전히 함께 있다"는 말로 고인을 기렸다. 경영대학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조성된 '전춘옥 스터디룸'이 후학들의 학업 공간으로 오래도록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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