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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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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 0원의 시대, 스타트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개발비 0원의 시대, 스타트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 ‘바이브 코딩’으로 여는 새로운 창업 방식       기술을 ‘보유’하는 것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지점에 정확히 기술을 제공하는 역량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이런 변화 속에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한 ‘스타트업 에센셜(Startup Essential)’ 수업은 개발자 말라카와 함께 스타트업이 당면한 현실적 과제—앱 개발을 최소 비용으로, 빠르게 구현하는 방법—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수업은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사실상 필수 요소가 된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개발 비용과 인력 부담을 줄이면서도 스스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커리큘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 과정을 효율화하는 실습 중심 구성으로 설계됐다.   최근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가 언급하며 주목받은 바이브 코딩은, 문법과 코드 작성 자체에 초점을 둔 전통적 코딩 방식에서 벗어나 의도·요구사항을 자연어로 전달하고 AI가 구현을 주도하도록 하는 개발 방식을 의미한다. 핵심은 ‘코드를 얼마나 잘 쓰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지와 왜 필요한지를 AI가 오해하지 않도록 정확히 설명하는 능력으로 중심축이 이동한다는 점이다.   과거 스타트업에게 앱 개발은 높은 장벽이었다. 기획자, 디자이너,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등 다수의 인력이 필요했고, 이는 수천만 원대 초기 비용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러나 AI 기반 개발 도구의 급격한 발전은 이 공식을 빠르게 흔들고 있다.     앱 개발 비용이 ‘거의 0원’이 되는 세상 수업은 이런 변화를 ‘개념’이 아니라 ‘체감’할 수 있도록 로컬 개발 환경 실습으로 구성됐다. NodeJS 기반의 웹앱 개발 환경을 세팅하고, 특정 폴더를 프로젝트로 지정해 소스코드를 실행하는 기본 흐름을 직접 따라가며 개발 프로세스를 익혔다. 또한 구글이 개발한 소스코드 편집기인 Antigravity를 활용해 코드 수정, 실행, 컴퓨터 제어를 AI로 수행하는 과정도 경험했다. 이미지 생성(나노바나나)이나 음성 명령 입력 등, 기존 개발 환경에서는 분리되어 있던 기능들이 하나의 워크플로로 자연스럽게 결합된 점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전문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화면 구성과 기능 요구사항을 자연어로 전달해 프론트엔드, 백엔드를 구현하고 배포까지 보는 실습은 바이브 코딩이 가진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현의 문턱이 낮아질수록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실험하고, 더 자주 수정할 수 있다.   수업에서는 IPOs 만능 시스템을 활용한 사례와 함께 ‘온톨로지(Ontology)’ 개념도 소개됐다. 이는 단순 기능 구현을 넘어, 서비스의 개념 구조와 의미 체계를 AI가 이해하도록 설계하는 접근 방식이다. 다시 말해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앞서 ‘왜 이것이 필요한가’를 구조화해 시스템에 담는 것이다. 이 관점은 스타트업이 짧은 시간 안에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제작하고 시장 반응을 검증해야 하는 환경에서 특히 유효하다. 단순히 ‘최소 기능 제품’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최소 자원으로도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 설계(Minimum Viable Project)가 가능해진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근 주목받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개념도 함께 다뤘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과 직접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화된 방식으로, 단순한 코드 생성이나 화면 구현을 넘어 실제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 강의에서는 예시로, 내가 만든 앱에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자 할 때 은행·결제대행사(PG) 등이 제공하는 결제 연동 모듈(API/SDK 등)을 MCP 기반으로 연결하면, 복잡한 연동 과정을 처음부터 직접 구현하지 않더라도 결제 기능을 비교적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는 바이브 코딩이 시제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결제·데이터 처리 등 핵심 비즈니스 기능까지 구현 가능한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만능은 아니다: 바이브 코딩의 허점과 ‘정석 프로세스’의 필요 바이브 코딩의 장점이 분명한 만큼 한계도 존재한다. AI는 때로 시키지 않은 일을 하거나, 요구사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의도와 다른 결과물을 내놓기도 한다. 수업에서는 이런 문제를 ‘AI 성능’만의 이슈로 보지 않고, 상당 부분이 요구사항 전달 방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짚었다.   따라서 강의는 다시 전통적인 개발 프로세스의 중요성으로 돌아간다. 아이디어 수집과 의도 정의에서 시작해 브레인스토밍, 사용자 여정(User Journey), 스크린 플로우, 유스케이스, 사이트맵, 정보구조도(IA), 기능명세서(FSD), 와이어프레임, 화면 정의서, 프로토타이핑에 이르는 정석적인 웹앱 제작 흐름을 이해해야 AI 에이전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결국 AI에게 일을 ‘잘’ 시키는 방법은 요구사항을 감(느낌)으로 던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구조적으로 문서화해 전달하는 것이다. 바이브 코딩 시대에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AI 시대에도 요구되는 역할: ‘기본 태도’와 ‘기초 언어’ 수업에서는 AI 기반 개발 환경이 확산되더라도 개발자 혹은 기획자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리눅스 개발자 문화에서 널리 쓰이는 표현인 ‘RTFM(Read The Manual)’을 언급하며, AI가 생성한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검토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해야 할 핵심 역할로는 ▲AI가 수행 중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 ▲에러 메시지를 읽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만 요청하는 수준을 넘어, 오류의 맥락과 원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제시됐다. 또한 더 나은 구현 방식과 다양한 해결 방법을 계속 학습해야 하며, 유튜브 등 공개된 실무 콘텐츠를 통해 접근 방식을 확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브 코딩 환경에서도 기본적인 기획·개발 용어 이해는 필수다. 레이아웃 요소 명칭, 컴포넌트 단위 이름, HTML 기본 요소명 등을 알고 있어야 AI에게 요구사항을 보다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이는 전문 코딩 능력과 별개로, 서비스 화면과 기능을 구성하는 최소한의 공통 언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수업에서는 AI에게 작업을 요청할 때 한 번에 많은 요구사항을 몰아주기보다, 단계를 나누어 순차적으로 요청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도 소개됐다. 웹·앱 개발 과정에서는 ▲구조 설계 ▲화면 구성 ▲기능 구현 순으로 진행하며 점진적으로 결과를 얻어내는 방식이 요구사항 수정과 보완을 쉽게 하고, 불필요한 오류 가능성도 줄인다는 설명이다.       바이브 코딩,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돌파구 이번 스타트업 에센셜 수업의 의미는 입주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을 제공했다는 데 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은 입주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강의를 요청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해,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한다.   특히 ‘어떤 사업이든 앱이 필수가 된 시대’에, 개발비 부담으로 아이디어 구현을 미뤄왔던 초기 스타트업에게 이번 수업은 현실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AI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외주나 대규모 개발팀 없이도 스스로 서비스를 만들고 빠르게 실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바이브 코딩 수업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기술을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의도를 얼마나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지다. 스타트업연구원이 만들어가는 실행 중심 교육과 지원은, 입주 기업들이 기술 변화의 흐름에서 앞서 나가도록 돕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입주 기업의 성장 단계와 실질적 필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2026.02.03 Views 468

E-MBA 17대 여성총교우회, KUBS 120 MARCH 첫 단체 장학금 기부

E-MBA 17대 여성총교우회, KUBS 120 MARCH 첫 단체 장학금 기부     지난 12월 3일(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실에서 ‘KUBS 120 MARCH’ 기부식이 열렸다. 이번 기부는 Executive MBA(이하 E-MBA) 17대 여성총교우회 구성원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장학금 1천만 원을 경영대학으로 전달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E-MBA 17대 여성총교우회 김정희 회장과 최신혜 부회장을 비롯해 정회원 교우, 이정아 교우가 기부자 대표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당 기부금은 E-MBA 여성 교우들이 처음으로 개최한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으며, 이번 기부는 KUBS 120 MARCH 캠페인의 첫 단체 기부로 기록됐다.   이번 모금의 출발점이 된 바자회는 교우들이 개인 소장품을 기부하고 해당 물품의 판매 수익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정희 E-MBA 17대 여성총교우회장이 가정에서 보관하던 개인 물품을 바자회에 내놓은 것을 계기로, 다른 교우들 역시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모금이 이뤄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만 원, 이만 원 단위의 소액까지도 모두 수익금으로 합산돼 최종 기부금으로 이어졌다.       교우들은 바자회 수익금의 사용처를 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며 논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산불 피해지역 지원 등의 사회적 의미를 지닌 기부 방안부터 여러 대안을 고민한 끝에,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MBA 과정과 경영대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이 가장 적절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학생들의 학업 여건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E-MBA 여성총교우회 관계자는 “경영대학에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의 기부를 고민하다가 이번 KUBS 120 MARCH 장학금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김언수 경영대학 학장이 E-MBA 17대 여성총교우회에 기부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학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KUBS 120 MARCH’ 캠페인에 따뜻한 뜻을 더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장학금으로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식에는 경영대학 나현승 부학장도 함께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MBA 17대 여성총교우회 교우들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후배들과의 연결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경영대학 측은 이번 사례가 KUBS 120 MARCH 캠페인의 첫 단체 기부 사례로서, 캠페인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23 Views 1045

미래 120년 준비 모금 캠페인 ‘KUBS 120 MARCH’

미래 120년 준비 모금 캠페인 ‘KUBS 120 MARCH’   ▲ 사진=디지털 브릭 조성안을 가상으로 구현한 이미지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고귀한 뜻은 LG-POSCO 경영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LED 스크린에 기록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이름이 경영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디지털 브릭(Digital Brick)’으로 남아, 다음 120년을 함께 만들어갈 뜻깊은 발자취가 됩니다. 경영대학의 미래를 함께 채워갈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기다립니다.     개교 12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경영대학이 미래 경영교육 혁신을 위한 도약에 나섰다. 경영대학은 3C(Curiosity 호기심· Collaboration 협업 · Contribution 기여)’, ‘4Tech(AI, 반도체, 에너지, 로보틱스)’ 전략을 중심축으로 삼아, 2030년 글로벌 Top 30, 2040년 글로벌 Top 20 경영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 실현의 핵심 동력이 바로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이다. 지난 120년 동안 이어온 경영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다음 120년의 성장 동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교육·연구·학생 지원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사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KUBS가 집중하는 6대 미래 투자 분야 캠페인을 통해 조성되는 기금은 경영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여섯 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1. Tech-literate 경영 교육 프로그램 강화 2. 학생 지원 장학금 확충 3.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 확보 및 지속 4. 3C Trading Zone 구축 5. Art & Culture Room 신설 6. AI 기반 교육행정 시스템 구축 이들 분야는 모두 KUBS의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은 참여도 KUBS의 미래를 바꾼다 김언수 학장은 “KUBS가 지난 120년 동안 이어온 전통은 수많은 분들의 참여와 기여가 만든 결과”라며, “이제는 다음 120년의 KUBS를 설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은 단순한 기금 모금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교육·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직접 참여하는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이라며, “KUBS가 당장 기부자들에게 뭔가 직접적인 혜택을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세상의 기반이 되는 최고의 경영인재를 배출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 혜택을 줄 것이고, 이 과정에서 KUBS의 이름을 드높여 ‘Pride’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브릭으로 남는 ‘기여의 가치’ 특히 이번 KUBS 120 MARCH 캠페인에 참여한 기부자의 이름은 경영대학의 새로운 기부자 예우 시스템인 ‘디지털 브릭(Digital Brick)’으로 기록된다. 이는 LG-POSCO경영관 로비에 설치된 대형 LED 월을 통해 구현되며, KUBS 12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기부자들의 이름이 하나의 디지털 벽돌로 쌓여가는 상징적 공간이 될 예정이다.   QR로 결제까지 한 번에 경영대학은 구성원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절차를 최대한 간편하게 설계했다. · 캠페인 QR코드를 스캔한다. · 모바일 화면에서 약정금액을 입력하고 정보를 작성한다. · 카드결제 또는 무통장 입금으로 기부를 완료한다.  참여는 간단하지만, 그 의미는 오래 남는다. 단 3단계, 3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기부자는 경영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하게 된다. 또한, QR을 활용한 모바일 약정 외에도 종이 약정서를 촬영하여 문자로 제출하거나, 지정 계좌로 직접 기부금을 입금하는 방식 등 다양한 참여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KUBS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시간 경영대학은 앞으로의 120년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원, 교우, 기업, 학부모 등 모든 공동체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KUBS 120 MARCH 캠페인은 단 한 번의 모금이 아니라, 고려대 경영대학이 다음 세대의 교육·연구·혁신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다.   ▶KUBS 120 MARCH 캠페인 후원하기 (클릭)

2025.12.22 Views 1188

세대를 잇는 연대와 기부… 경영대학 교우의 밤, 120년의 의미를 더하다

세대를 잇는 연대와 기부… 경영대학 교우의 밤, 120년의 의미를 더하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졸업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우회를 통해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교류의 상징적 행사인 ‘제43회 교우의 밤’이 지난 12월 4일(목),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 5층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 개교 120주년을 맞은 해에 열려, 세대 간 교류와 기부가 함께 어우러진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칵테일 리셉션을 시작으로 Pre-opening 공연, 개회 선언과 회기 입장, 내빈 소개, 교우회장 인사와 축사, 학사 보고, 장학금 전달식과 시상식, 축배와 만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경영대학 교우와 학교 관계자, 재학생 등 다수가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개회와 내빈 소개 개회는 안종욱 교우(경영 89)와 정이나 교우(가정교육과 08)의 사회로 시작됐다. 태극기와 경영대기, 교우회기는 98학번 신승현·김경태·한경선 교우가 들고 입장했으며, 이 가운데 한경선 교우가 여성 교우 대표로 회기를 들고 입장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가 진행됐고, 최고령 교우를 비롯한 상징적인 인물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장내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교우회장의 인사말과 축사 이동섭 경영대학 교우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교우회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에 많은 선후배 교우들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소통과 교류의 장이 이어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의 자리가 교우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에서 승명호 고려대학교 교우회장은 “1982년 첫 개최 이후 교우의 밤은 경영대학의 전통과 자긍심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며 “선배들의 경험과 성취가 후배들에게도 하나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교육·연구·인프라 전반에 걸쳐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경영대학이 앞으로도 대학의 중요한 축으로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영대학 성과와 비전 발표 김언수 경영대학장은 경영대학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공인회계사 최종 합격자 배출 전국 1위 및 10년 연속 최다 합격,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주요 분야 평균 세계 40위권 달성, QS 경영학 석사 CEMS MIM 과정 세계 4위, FT E-MBA 랭킹 세계 61위 등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AACSB와 EQUIS 인증 유지, CEMS 회원교 자격 유지, 스타트업연구원 입주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 2,745억 원 등도 보고되었다.   이후 교수진 현황 및 2025학년도 신임 교수 소개가 진행되었고, 교우들의 기부로 조성된 장학금 현황과 집행 내역도 자세히 공유되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의 국제화 성과도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KUBS 120 MARCH 캠페인과 기부 참여 안내가 이어졌다. 김 학장은 “현재 QS 기준 글로벌 40위권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30위를 달성하겠다”며 “3C·4Tech 전략을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참여가 최고의 경영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올해의 교우상과 특별상 올해의 교우상은 이용훈 인타임즈인 대표이사(경영 84),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경영 84),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경영 89)에게 돌아갔다. 각 수상자는 글로벌 교육, 기업 재무·ESG 경영, 국제금융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79학번 동기회는 2024년부터 매년 3,500만 원씩 총 1억 7,5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약정해 선후배 간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데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46년에 걸친 동기 간의 깊은 우정이 재학생에게까지 이어져 고대의 전통인 모교사랑과 동기사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120주년을 밝힌 98학번의 특별한 기부 한 세대 전체가 마음을 모아 만든 98학번의 기부는, 이번 교우의 밤을 상징하는 가장 큰 장면 중 하나로 자리했다. 98학번 동기 126명이 참여해 약 7,90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전달한 것이다. 이는 학번 전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많은 동문이 빠짐없이 동참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보여주었다.   기부금은 후배 장학금과 경영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쓰인다. 98학번 동기회는 “고려대에서 받은 배움과 우정이 우리 인생의 중요한 축이었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고, 그 소중한 경험을 후배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영대학 120주년의 여정에 함께한 세대 전체의 발자취로 기록되었다.       전통과 미래가 만난 밤의 끝에서 행사는 특별상 시상 이후 축배와 만찬, 축하공연, 교가 제창 등으로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교우의 밤은 친목의 자리를 넘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쌓아온 120년의 역사와 미래 120년을 향한 비전을 교우들이 함께 확인한 자리였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따뜻한 연대, 모교를 향한 변함없는 자부심, 그리고 후배들을 향한 아낌없는 응원이 어우러져 경영대학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굳건히 한 밤이었다. 이 날의 온기와 약속이 앞으로도 경영대학의 발전과 교우 공동체의 결속을 더욱 단단하게 이어주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5.12.17 Views 1434

다양한 분야 연구 공유하며 학문 교류 확대하는 KUBS Young Scholars‘ Conference 성료

다양한 분야 연구 공유하며 학문 교류 확대하는 KUBS Young Scholars' Conference 성료     ‘2025 The 2nd KUBS Young Scholars' Conference'가 11월 28일(금) LG-POSCO경영관에서 열렸다. 안영일홀과 216호, 217호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4단계 BK21 경영학교육연구로 미니 컨퍼런스 세션과 라운드 테이블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미니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최근 주요 국제학회에서 발표를 마친 대학원생들이 연구 내용을 공유하였고,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서는 연구 주제, 융합/공동 연구 기회, 임용시장 동향,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주제의 테이블에서 다과와 함께 자유롭게 동료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생을 비롯해 교내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는 김우찬 교수(경영학교육연구단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학문적 성과는 여러 사람의 조언과 협력 속에서 다듬어진다”며 “오늘 이 시간이 각자의 연구를 견고히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니 컨퍼런스 세션 참석자들은 사전에 공개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관심 있는 세션을 선택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발표를 들었다. 발표는 10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전공의 연구가 소개되면서 참가자들은 폭넓은 학문적 흐름을 접할 수 있었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총 19명의 대학원생이 20개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공과 주제가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연구를 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 세션을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실제 국제 학술대회 못지않은 밀도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발표 제목 및 발표자 소개    △‘Betting big, backed by hedging: How subsidiary networks reshape CEO risk perceptions in CBA'의 허예린 △‘Third-Party ESG Ratings and the Green Innovation Dilemma: The Moderating Role of Executive Gree Awareness’의 ZHANG, YEXUAN △‘The Impact of Managerial T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stitutional Voids and Firm Performance’의 JAWARA FAKULIE ALFRED △‘Market Maker Short Selling: A Necessary Evil?’의 김예림 △‘Understanding The Concepts of Proactive Quality Managements and Its Profitability: The Event Study Method’의 박정우 △‘Foreign Exchange Reserves and Corporate Leverage: A Credit Risk Spillover Channel’의 HONG, TONGTONG △Dose NAS affect CAM Quality? - Evidence from Korea’의 이주현 △‘Beyond Tier-1: How MNCs Shape Indirect Suppliers’ Sustainability via Institutional Pressures’의 ZHOU, YUNXIAO △’Is CSR Always a Buffer? Reinterpreting Its Role under Political Uncertainty: Evidence from a Natural Experiment in South Korea’, ‘Navigating Climate Regulatory Diversity: How MNEs Learn from Cumulative Experience’의 장종익 △’Multi-Period Stochastic Programming for Location-Inventory Decisions in Closed-Loop Supply Chains’의 이승준 △‘When Elephants Fight: How Nonmarket Strategy Helps Third-Country MNEs Cope with Geopolitical Rivalry’의 전인재 △‘What Sets Resilient Firms Apart in Times of Global Disruption: Lessons from the COVID-19 Pandemic’의 선종인 △‘From Attention to Advantage: The Market Spillovers of Live Streaming Commerce in Digital Retail Ecosystems’의 송민기 △‘Beyond Mere Distance: How Intra-and Inter-Brand Proximity Shape Omnichannel Performance’의 JIN, XUANTING △‘Impact of Financial APIs on the Trade Outcome of Foreign Investors’의 손봉진 △‘A Conjoint Analysis Model with Attribute Groups: Focused on Music Streaming Services’의 음상원 △‘Consumers’ Privacy Awareness and Trust: Impacts on Regional Courier Services’의 CHEN, MENGTING △’How the Association between Pet and Self-Construal Shapes Marketing Effectiveness and Consumer Mindsets’의 오재영 △‘Coordination of Confusion?: An Examination of Boundary Objects and Semantic Drift on ’Agility’‘의 SARI DOROTTYA         경영신문에서는 이 발표자들 중 일부의 발표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안영일홀에서는 허예린씨의 발표가 첫 순서로 진행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박사 과정의 허예린씨는 ‘Strategic Management Society Annual Conference 2025’에서 발표한 자신의 연구 ‘Betting Big, Backed by Hedging: How Subsidiary Networks Reshape CEO Risk Perception in Cross-Border Acquisition’을 소개했다. 연구는 CEO가 느끼는 개인적 위험 인식이 해외 인수(CBA)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기업의 자회사 네트워크 구조가 이를 어떻게 조정하는지 분석했다. 자회사 네트워크를 여러 국가에 분산된 ‘폭’과 특정 국가에 집중된 ‘깊이’로 구분해 가설을 세웠으며, 실제 분석에서도 CEO의 체감 위험이 클수록 CBA 투자가 줄어들고, 네트워크 폭은 이 효과를 완화하며, 깊이는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비즈니스 박사 과정의 장종익씨는 ‘Strategic Management Society Annual Conference 2025’에서 발표한 ‘Is CSR Always a Buffer? Reinterpreting Its Role under Political Uncertainty: Evidence from a Natural Experiment in South Korea’를 소개했다. 장종익씨는 먼저 자신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정치적 위기, 그리고 기업 가치의 관계를 어떻게 연구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CSR-정치적 위기-기업 가치’의 관계에 대한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한국의 상황을 자연실험처럼 활용해 CSR의 ‘보험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 CSR에 적극적인 기업일수록 정치적 위기 이후 오히려 더 큰 부정적 시장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씨는 한국과 같은 신흥국·국가주도형 체제에서는 CSR이 시민사회 대응이 아니라 정부와의 관계 형성 수단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정부 불안정 상황에서는 기존의 긍정적 효과가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박사과정의 오재영씨는 ‘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 (AMA) Conference 2025’에서 발표한 연구 ‘How the Association between Pet and Self-Construal Shapes Marketing Effectiveness and Consumer Mindsets’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강아지와 고양이 이미지가 서로 다른 자기 인식을 활성화하고, 이에 따라 광고 메시지 선호도 및 소비자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설을 설정했다. 실험 결과, 강아지 이미지를 본 사람은 상호의존적 메시지에 더 높은 선호를 보였으며, 고양이 이미지를 본 사람은 독립적 메시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단순 노출만으로도 소비자의 가격 해석이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였다.       발표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에서는 연구 내용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일부 발표에 대해 참가자들은 짧은 응원의 말을 건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발표자들은 “연구의 다음 단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표가 종료된 뒤, 모든 참가자들은 안영일홀에 다시 모여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진행했다. 연구 주제별로 구성된 테이블에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연구 고민, 준비 과정, 개인적 조언까지 공유했다. ‘Sustainability Governance’ 테이블에서는 장종익 씨와 최원진 씨가 학회 마감 일정과 준비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최 씨는 “마감이 한 달 정도 남아 있어 조언을 구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영학교육연구단은 앞으로도 대학원생 간 연구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에도 Young Scholars' Conference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 간 협력 기반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5.12.09 Views 1245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다…2025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다…2025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2025학년도 2학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장학증서 수여식이 11월 13일(목)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언수 학장과 나현승 부학장, 배종석 교수를 비롯해 KCC 양성일 상무, AMP 96기 임득춘 원우회장, 경영학과 97학번 강민 동기회장, 김영일 교우회 상임이사, 연두컴퍼니 한정수 대표이사 등 주요 기부자와 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기부의 가치를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영대학은 재학생의 52%가 국가장학금‧교내장학금‧외부장학금 등 여러 지원을 받고 있다. 전체 장학금 규모는 연간 약 60억 원에 이른다. 현재 ▲고경 면학 장학금 20종(수업료 지원) ▲Dream Scholarship(생활비 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총 44개의 장학금으로 300명의 학생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지금까지 600여 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이뤄낸 결실이다. 경영대학은 “경제적 이유로 학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장학제도를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언수 학장은 축사를 통해 “기부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의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이어주는 든든한 동력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학장은 이어 경영대학의 최근 성과도 소개했다. △QS 2025 경영 분야 주요 분야 평균 세계 40위권 진입 △10년 연속 공인회계사(CPA) 최다 합격자 배출 △스타트업연구원을 통한 154개 창업기업 보육 및 2,745억 원 기업가치 창출 등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노력과 기부자들의 신뢰가 만든 성취”라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체 장학생 300명 중 대표 장학생 60명이 참석해 직접 장학증서를 받았다. 수여식에서는 △은민 Dream Scholarship △김언수 Dream Scholarship △한정수 Dream Scholarship △금천장학금 △남촌장학금 △AMP 96기 원우회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증서 수여 후 기부자와 장학생이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나눴다.     행사에서는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직접 전하는 소감 발표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대표로 나선 두 명의 교우는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로 발표를 시작했다. 기부자는 두 교우의 진심 어린 말을 조용히 경청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아래에는 이날 발표된 소감의 전문을 소개한다.   한정수 Dream Scholarship 수혜, 이근우 (경영 21) 한정수 대표님께서 유튜브 ‘세상학개론’을 통해 전하신 말씀인 ‘젊음엔 유통기한이 있다! 한 번 사는 인생, 알차고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말씀은 늘 제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 문장을 마음속에 새기며, 지금 이 시기를 가장 열정적으로, 그리고 의미 있게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학금이라는 귀한 선물을 통해 대표님의 철학이 제 삶에 더 가까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학업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 젊음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끊임없이 성장하라는 따뜻한 격려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앞으로 기업 인수 합병 분야의 변호사가 되어, 법률과 금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기업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영어와 중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회계·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과 법학적성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금융 관련 대외활동을 통해 실무적 감각을 쌓으며, 학점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하루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만큼 바쁘지만, 이번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깊이있는 공부와 자기 계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님께서 보여주신 진심 어린 나눔은 제게 큰 힘과 용기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 받은 은혜를 마음속에 새기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법조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대표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젊음을 소중히 여기고, 한 번뿐인 인생을 가치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저 또한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고, 도움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대표님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엠앤제이문화복지재단장학금 수혜, 정연우 (경영 25) 뜻깊은 장학증서 수여식 자리에서 기부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먼저, 장학생들의 꿈과 가능성을 믿고 지원해주신 KCC 양성일 상무님을 비롯한 모든 기부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이 있기에 저희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아르바이트와 과외를 병행하던 저에게이 장학금은 학업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여유를 주었고, 배움에 더 깊이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은 전공 공부를 더욱 심화하고, 배운 지식을 실제 사회 속에서 의미 있게 실천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부자님들의 따뜻한 손길은 저희에게 단순한 도움을 넘어 ‘나눔의 선순환’을 체감하게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장학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그 마음을 다시 사회로 돌려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앞으로 후배들에게 같은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부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저희 장학생들은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학업과 인격 모두에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장학생들의 꿈을 지지하고 미래를 밝혀주신 모든 기부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여식 및 소감 소개를 마친 뒤에는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김학진 교수의 특별 강연 ‘이타성과 공감의 뇌과학’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뇌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이타적 행동과 공감 능력의 형성과정을 설명하며, “이타적 행동은 단순한 선의가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인간의 본질적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기부와 나눔이 개인을 넘어 사회 전반의 건강한 순환을 이끄는 이유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모든 장학생이 함께한 기념촬영과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기부자와 선배들은 장학생들에게 학업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건네며 소통했고,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과 미래에 대한 다짐을 나눴다. 이번 수여식은 고려대 경영대학이 추구하는 ‘나눔과 공동체 정신’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보여준 뜻깊은 자리로 기록되었다.  

2025.12.04 Views 1291

한국 경영학의 길을 연 KUBS, 120년 넘어 미래로

한국 경영학의 길을 연 KUBS, 120년 넘어 미래로     202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개교 120주년을 맞았다. ‘경영’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기에 한국 경영학의 씨앗을 심은 경영대학은 120년 동안 우리나라 기업·학계·정책 분야를 이끄는 경영 인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120주년은 과거를 기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경영대학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기존의 외형 중심의 성장에서 질적 내실을 채우고 품격을 높이기 위해 2021년 역사문화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경영대학의 역사성과 문화·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 첫 사업은 오얏나무·회화나무·잣나무를 식재하는 수목 조성 작업을 진행했다. 고려대 전신인 ‘보성전문학교’를 상징하는 오얏꽃이 피는 오얏나무, 초기 교사 터에 존재했던 회화나무, 그리고 현재 고려대학교의 교목인 잣나무를 경영대 곳곳에 심어 역사적 맥락을 공간 속에 녹여냈다. 이는 구성원에게 고대 정신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방문객에게는 경영대학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  2022년에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 ‘관계항-장소성(Relatum–The Location)’이 경영관 앞에 설치됐다. 지성과 야성으로 상징되는 고려대의 기존 이미지에 감성적 품격을 더하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절제된 형태미 속에서 공간의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이 작품은 ‘사색의 캠퍼스’를 지향하는 경영대학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같은 해 발간된 《구술로 듣는 경영대학 120년사》는 원로 교수진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그동안 구전으로만 이어져 오던 주요 사건과 경험을 정리해 후배 세대가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정확한 기록으로 재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 5월에는 《그림으로 보는 고려대 경영대학 120년》이, 9월에는 조영헌 교수(역사교육과)의 저서 《경영학의 길–문명사로 읽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120년》이 잇달아 출간되었다. 이로써 경영대학을 대표하는 기록물이 집대성되며 120년의 지식적 자산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다.  2025년 5월 23일 열린 12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동원 총장이 “경영대학의 120년은 곧 한국 경영학의 성장사이자 혁신의 역사”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언수 학장은 경영대학의 ‘Spearheading Next Intelligence’ 비전을 제시하며,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융합, 학문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미래 경영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3C 4Tech의 철학을 강조하면서  ‘트레이딩 존(Trading Zone)’ 조성 계획을 발표를 통해 학생·기업·스타트업이 지식과 실험을 교류하는 개방형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세대 간 메시지 교환식이었다. 1965학번 서재봉 교우가 신입생에게 희망의 편지를 전하고, 25학번 이현호 학생이 2085년 입학생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120년의 정신을 미래로 잇는 상징적 순간을 만들었다. 해당 편지는 당시의 경영신문과 함께 타임캡슐에 봉인되어 현대자동차경영관 역사관에 보관되었으며, 2085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8월에는 ‘KUBS Imagination Contest’를 통해 학생들이 60년 뒤의 사회와 비즈니스 세계를 상상했고, 그 결과물은 9월 포럼의 주요 논의 자료로 이어졌다. 이어 9월에는 토크 콘서트 ‘Mapping the Future: Business Society in 60 Years’와 학생회 주관 축제 ‘호상 대동제: 판테라(PANTHERA)’가 개최되었다. 포럼에서는 학생들의 미래 상상력과 전문가들의 통찰이 교차하며 60년 후의 경영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이 논의되었다. 토크 콘서트에서도 “미래 사회에서 경영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화두로 깊이 있는 대담이 이어졌다. 또한 ‘호상제’라는 전통의 명칭에 고려대를 상징하는 호랑이의 학명 ‘Panthera Tigris’를 결합한 ‘판테라(PANTHERA)’ 축제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영대 공동체 축제로 진행되었다. 올 한 해의 여정은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닌, 미래 120년을 향한 다짐의 기록이었다.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본질을 지키며, 사람과 사회를 위한 경영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 그것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120년의 발자취 위에서 그리는 다음 120년의 약속이다. 120주년 기념사업의 마지막 여정은 경영학 인재 양성을 위한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으로 완성된다.

2025.12.04 Views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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