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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답을 더 좋아합니다” – 김민정 교수의 수업이 특별한 이유

“틀린 답을 더 좋아합니다” – 김민정 교수의 수업이 특별한 이유     2024년 2학기 석탑강의상 수상자인 김민정 교수는 경영전략/기술혁신/글로벌전략 전공 소속으로,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을 맡아 학생들의 사고력과 소통을 중시하는 수업을 이끌어왔다. 고려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뒤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재직했던 김 교수는, 모교로 돌아온 첫 학기부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의실에서의 치열한 토론,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 그리고 ‘비판적 사고’에 대한 강조까지—김 교수의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경영신문은 김민정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만의 교육 철학과 수업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는 경영전략/기술혁신/글로벌전략 전공 김민정 교수입니다. 현재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 과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Q2. 석탑강의상 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A2. 모교에 돌아와 처음 맡은 학기 수업에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놀랐고, 너무 기뻤습니다. 학생 시절 엘포관에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는 그곳에서 직접 강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감격스럽고 특별했습니다. 학생들이 제 수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부와 석사 시절 교수님들께 받았던 좋은 영향들을 떠올리며, 저도 그런 교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Q3.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A3. 저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기보다, "왜 그렇지?", "다른 시각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업 중에는 질문을 유도하고, 학생들 간의 다양한 의견 교환을 장려하며 토론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실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Q4. 학생들과의 소통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으시다면요? A4. 항상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열린 태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특히 “틀린 답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틀린 답이라고 해서 틀린 생각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답을 공유하고 함께 생각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깊은 이해가 생기곤 합니다. 이런 접근이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Q5. 기억에 남는 강의나 학생이 있으신가요? A5. 한 학생이 시험공부를 하려고 책을 폈을 때, 이미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놀랐다고 말해준 적이 있어요. 수업 시간에 충분히 이해가 이뤄졌다는 말이라 정말 기뻤습니다.  또 한 학생은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면서 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밤 9시 이후에만 장사하겠다는 배려심을 보여줬는데, 그런 도전정신과 책임감이 기특해서 그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직접 응원하러 간 적도 있어요. 나중에 그 학생이 감사 인사를 전해오며 “교수와 가까이 소통할 수 있어서 감동했다”고 메일을 보내줬을 때, 학생들을 더 가까이에서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6. 강의 준비나 수업 방식에서 교수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A6. 저는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어디서 막힐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수업을 설계하고, 질문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지점을 미리 짚어주는 데 집중합니다. 그런 점에서 강의 자료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Q7. 수업 외에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실까요? A7. 요즘은 불확실성과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길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저는 학생들이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도전해보기를 권합니다.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시도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배움과 성장을 더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Q8. 앞으로의 연구 및 교육 목표는 무엇인가요? A8. 교수 경력은 이제 만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여전히 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양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연구 측면에서는, 지금까지는 미국 중심의 사례를 다뤄왔지만, 앞으로는 한국 기업의 혁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Q9. 마지막으로 경영신문 독자 및 경영대학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A9. 고려대학교는 정말 특별한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박사 과정을 밟고 다른 학교에서 교수로 지내는 동안에도 고대의 끈끈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고,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 또한 이 멋진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교수, 그리고 동문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2025.07.16 Views 96

120만 구독자를 만든 힘…긱블 박찬후 대표의 콘텐츠 전략

120만 구독자를 만든 힘…긱블 박찬후 대표의 콘텐츠 전략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1학기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 시리즈 5’가 6월 10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코오롱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특강에는 메이커 기반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GEEKBLE)’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박찬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쉽게 알기 힘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영재고를 졸업한 후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재학하며 겪은 진로 고민과, 학부 시절 우연히 참여한 구글 뉴스랩에서 콘텐츠 산업과 뉴미디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특히 TV 시청 시간은 줄지 않았음에도 스마트폰 소비 시간이 이를 넘어서는 그래프를 통해, 콘텐츠 소비의 총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긱블은 현재 유튜브 1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공학, 교육, 브랜드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박 대표는 “우리는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BBC 사이언스 같은 전통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긱블이라는 이름에는 ‘괴짜는 할 수 있다(Geek + Able)’는 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긱블이 기획한 도전적 콘텐츠 사례도 다수 소개되었다. ‘실패한 붕어빵 자동화 기계’와 같이 과정을 중시하는 실험 영상부터, 구글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AI 조향 기계에 이르기까지 긱블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AI 조향 기계는 45개의 향료 중 최대 8개를 조합해 나만의 향을 만들어주는 장치로, 일본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긱블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엔지니어를 조명하는 미디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예체능 분야 종사자들처럼 과학과 공학 분야 연구자들도 주목받고 응원받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긱블이 학교 및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엔지니어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반에는 학생들이 직접 산업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하는 참여 세션도 진행됐다. 한 통계학과 학생은 웹소설 시장의 성장과 단행본 시장의 유지 현황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발표했고, 박 대표는 “TV와 스마트폰 소비 시간의 관계와 유사하다”며 주의 깊게 볼 만한 사례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워렌 버핏이 말한 ‘비즈니스적 해자(Moat)’의 다섯 가지 요소인 △네트워크 효과 △비용 구조 △무형 자산 △전환 비용 △효율적 독점에 대해 소개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장기적인 시야와 구조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종료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 대표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비밀’에 대해 “플랫폼은 시청자의 체류 시간을 중심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한다”며, 단순히 영상 하나를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흐름 전체를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긱블은 과학 다큐멘터리 시청 이후 관련 영화 리뷰 영상으로 이어지도록 태그를 설정해,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참석자들은 콘텐츠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생생한 인사이트를 얻고, 도전과 실패의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 정신을 직접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는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2025.06.13 Views 982

베트남 호치민시경제대학교(UEH)의 선택, AMP의 50년 노하우를 배우다

베트남 호치민시경제대학교(UEH)의 선택, AMP의 50년 노하우를 배우다     베트남 호치민시경제대학교(University of Economics Ho Chi Minh City, 이하 UEH) 관계자들이 6월 10일(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방문해, 경영대학의 전반적인 운영 현황과 함께 최고경영자과정(AMP)에 대한 심층적인 벤치마킹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Nguyen Hoang Le UEH 학장을 비롯해 △Le Quoc Thai, Head of Training Strategy △Duoong Minh Hai, Chief Accountant △Christopher Han, Innovation Strategy Director 등 총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Education Center(EEC)에서 운영하는 최고경영자과정(AMP)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운영 경험을 공유받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측에서는 △류강석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김기훈 교수 △박선영 파트장 △엄소연 직원 △강수연 직원이 참석해, 경영대학의 교육 철학과 역사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과정(AMP)의 구성과 운영 전략을 소개하고, 방문단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UEH는 1976년 설립된 베트남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베트남 교육부가 지정한 국가중점대학(National Key University)이자 세계 1,000대 비즈니스 스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고위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최고경영자과정(AMP)의 50여 년간 축적된 운영 경험과 체계적이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문 네트워크 등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강점을 심도 있게 공유했다. 양 기관은 향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있어 상호 협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논의했고, 지속적인 교류의 의지도 확인했다.

2025.06.12 Views 616

청춘들의 무한상상, 스타트업으로 연결되다…2025 Startup Express 썸머 시즌 성료

청춘들의 무한상상, 스타트업으로 연결되다…2025 Startup Express 썸머 시즌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5월 30일(금) LG-POSCO경영관 SUPEX Hall에서 ‘2025 Startup Express Summer Season(이하 스타트업 익스프레스)’ 창업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는 경영대 산하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고 스타트업 스테이션이 운영을 맡아, 예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는 매년 여름과 가을에 열리는 대표적인 학생 창업경진대회로, 참가팀에게는 스타트업 스테이션 입주 기회(기본 6개월, 최대 1년)와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은 물론 복수·이중·부전공자와 수도권 외 지역 대학 소속 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전국 단위의 창업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4월 14일(월)부터 5월 7일(수)까지 예선 접수를 받았으며, 5월 20일(화)에는 대면 면접, 5월 30일(금)에는 본선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진출해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각 팀은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심사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발표된 창업 아이템은 △AI 기반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서비스 ‘테르밋’ △팬 번역 기반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Nobel Ideas’ △딥러닝 기반 음향제어 악기 ‘가온’ △AI 조각투자 플랫폼 ‘타르트’ △갱년기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자기관리 브랜드 ‘듀링’ △온실가스 감축 MRV 절차 시스템 ‘CEEDERS’ △1인 크리에이터용 데이터 분석 플랫폼 ‘ANYWAY’ △전자공시 자동화 플랫폼 ‘하늘천’ △지인 랜덤 채팅 서비스 ‘프랜쳇’ △AI 기반 강의 자동화 플랫폼 ‘강의메이트AI’ △지역 사회적 활동 플랫폼 ‘소셜리’ △AI 기반 정신건강 문제 해결 서비스 ‘마인드풀랩스’ 등으로 다양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아이템들이었다.     심사에는 스타트업연구원 황준호 원장, 승명호에듀케이션센터 박진규 센터장, 일진창업지원센터 김영경 센터장을 비롯해 동화기업, 한국일보, 일진글로벌, 소풍커넥트, 탈잉, Kingsbay Capital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인이 참여했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총 1000만 원 규모의 창업지원금이 수여되었으며, 승명호 앙트프러너십상은 ‘마인드풀랩스’, 일진창업가상은 ‘타르트’, 츄츄기업가상은 참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테르밋’이 수상했다. 고대 경영 79동기회상은 ‘테르밋’, ‘강의메이트AI’, ‘소셜리’ 세 팀에 돌아갔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스타트업 스테이션 입주 기회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스타트업연구원 초대 센터장이자 경영대학 부학장인 남대일 교수는 “이 행사가 9년 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 기쁘다”며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사례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황준호 원장은 이번 행사를 후원한 고대 경영 79동기회 이상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현 회장은 “고려대에서 훌륭한 창업 생태계를 키워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모교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폐회사를 맡은 황준호 원장은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 수준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놀랍다”며, “정답이 없는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려는 시도가 창업의 본질이며, 여러분이 그 출발선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격려했다.   한편 스타트업연구원은 수상하지 못한 팀에게도 추가 입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입주팀은 오는 7월부터 두 달 간 팀 빌딩, 시장 검증, 지식재산, 법률, 재무, 세무, 멘탈헬스 등 기초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2025.06.05 Views 900

신입생과 교수님이 마주 앉은 봄… 2025학년도 1학기 지도교수 멘토링데이 현장

신입생과 교수님이 마주 앉은 봄… 2025학년도 1학기 지도교수 멘토링데이 현장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5월 27일(화)부터 29일(목)까지 3일간 ‘2025학년도 1학기 지도교수 멘토링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07학년도부터 운영해온 ‘지도교수 멘토링 제도’의 일환으로, 신입생들이 지도교수와 직접 만나 진로와 학업에 대한 조언을 얻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멘토링데이는 경영학과 ‘1학년세미나Ⅰ’을 수강 중인 2025학번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사전에 본인의 지도교수 일정을 확인하고 개별 신청을 통해 면담에 참여했다. 면담은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과 쿠쿠홀, 그리고 경영잔디 등에서 대면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행사 첫날인 27일(화)에는 안영일홀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학교생활, 강의, 진로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해 다양한 주제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영어 멘토링도 병행되었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나 인공지능(AI) 등 최근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한 테이블도 마련되어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재남 교수는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학생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남 교수와 대화한 박지환(경영 25) 학우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교수님으로부터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현호(경영 25) 학우 역시 “교수님과 가까워질 기회가 많지 않은데, 친근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과 경영잔디에서 야외 오찬과 자유로운 대화가 진행되며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야외에서의 행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신선한 시도에 학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우찬 교수는 “올해는 학생들이 미리 설문을 통해 교수님께 묻고 싶은 질문을 전달해 주었다. 덕분에 학생들의 관심사에 맞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김우찬 교수와 대화를 나눈 김선빈(경영 25) 학우는 “1학년으로서 진로와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된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류강석 교수와 함께 식사한 김지나(경영 25) 학우는 “교수님께서 교환학생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셔서 미리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행사 현장에서는 진로 설계, 취업 준비, 교내외 활동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교수들과 학생들이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았다. 학생들은 면담 후 교수님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기념품을 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지도교수로부터 실질적인 조언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교수와 학생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의미한 관계 형성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05 Views 827

미래 리더를 키우는 힘…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 개최

미래 리더를 키우는 힘…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5월 26일(월) 현대자동차경영관 301호에서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고려아연이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해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아연 및 계열사 소속 교육생 29명이 참여했다.     입학식에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김언수 원장과 고려아연 인재경영본부 권인대 본부장을 비롯하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환영사 △프로그램 소개 △교육생 자기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권인대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고온·고압의 환경을 버텨 순도 높은 제품으로 탄생하는 금속처럼,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는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리더십 아카데미를 통해서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언수 원장은 “리더는 단순한 권한 행사자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전략적 사고를 갖춰야 한다”며, “끊임없이 읽고 배우는 ‘Keep reading, keep learning’의 정신이 고려대학교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는 그룹의 역사, 미션·핵심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액션러닝 기반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총 7개월간 4회차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실무 중심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물론 리더십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계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실질적인 경영교육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28 Views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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