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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대학, 제13회 JIAR 국제 학술대회 개최 - “AI 시대 회계의 역할을 논하다”

고려대 경영대학, 제13회 JIAR 국제 학술대회 개최 "AI의 시대 회계의 역할을 논하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미국회계학회(AAA)와 함께 제13회 JIAR 국제 학술대회(The 13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Journal of International Accounting Research)를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LG-POSCO경영관에서 개최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 삼일회계법인, 고려대학교 기업경영연구원(IBRE), BK21 FOUR 경영학교육연구단, 한국회계학회(KAA)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Next Accounting Intelligence: Accounting in the AI Era'를 주제로, 전 세계 150여 명의 석학과 실무 전문가가 모여 AI 시대 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세계적 석학들이 직접 답하다, 논문 게재의 비밀" 본 학술대회에 앞서 6월 25일에는 박사과정생과 신진 연구자를 위한 사전 프로그램 '2026 JIAR Doctoral and Early Career Consortium'이 진행됐다. 세계 각국의 회계학 석학 10명이 멘토로 참여해 단기 강연과 패널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과 교류했다. 특히 'Editor's Panel: Meet the Editors' 세션은 The Accounting Review, Contemporary Accounting Research, Auditing: A Journal of Practice and Theory 등 주요 저널의 전·현직 편집자 6인이 참석해 논문 심사 및 수정 과정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눈길을 끌었다. 편집자들은 심사위원 배정 시 이해상충 여부와 연구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한다고 설명했으며, 답변서는 감정적 대응을 지양하고 주요 변경 사항을 상단에 요약하는 방식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심사가 4~5라운드 이상 길어질 경우 제3의 시니어 동료의 피드백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특히 보안 규정상 심사위원 개인의 외부 AI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나, 초기 스크리닝(Desk Reject) 단계에서 저널 출판사 자체의 AI 도입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혀 AI 시대 회계 연구의 변화상을 보여줬다.   지배구조 규제와 '명목상 준수'를 둘러싼 논의 26일 오전 진행된 기조 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발표 학자들과 토론자 간의 열띤 학술적 논의가 펼쳐졌다. 버지니아 공과대학교(Virginia Tech)의 미셸 로리(Michelle Lowry) 교수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는 지배구조 규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을 홍콩 사례로 분석한 연구를 소개하며, 규제 이후 사외이사의 상대적 지위는 하락하고 이사회 규모는 축소되는 경향을 기업들의 '명목상 준수(Nominal Compliance)'로 해석했다. 이에 매사추세츠 대학교 보스턴(UMass Boston)의 이정훈 교수는 이를 규제 우회가 아닌, 기업이 스스로에게 맞는 '최적의 이사회 규모'를 찾아가는 합리적 조정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는 대안 시각을 제시해 논의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안영일홀에서 진행된 오찬에서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국경을 초월한 학문적 교류를 이어갔다.   "'왜'와 '어떻게'를 묻는 인간의 통찰력이 회계의 본질" 26일 SUPEX홀에서 구민재 교수(회계학)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유승원 교수(회계학)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유승원 교수는 "AI가 계속해서 회계 분야를 변화시켜 감에 따라, 회계는 이제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며 "우수한 개별 연구를 넘어 학술 연구와 전문 실무 간의 더 강력한 연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컨퍼런스의 키워드 'Intelligence(지능)'가 AI 기술과 인간의 통찰력이라는 두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며, "AI가 아무리 정교해지더라도 '왜(why)'와 '어떻게(how)'를 끊임없이 묻는 회계사들의 '전문적 회의주의'야말로 신뢰와 감사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가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해 "진정한 영광"이라며, 글로벌 회계 학계 및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뢰받는 조언자를 넘어 '운영 파트너'로 진화해야" 기조연설에서는 윤훈수 삼일PwC 대표가 산업 최전선의 변화를 전했다. 윤 대표는 "AI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지식, 사람, 분할된 가치 사슬이라는 전통적인 전문 서비스 산업의 세 가지 근본 가정을 흔들고 있다"고 진단하며, 고객들이 이제 실제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운영 파트너'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그럴듯한 답을 내놓지만 책임은 지지 않기에, 이를 신뢰할 수 있는 판단으로 전환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전문가의 궁극적 가치"라고 덧붙였다.   이론과 실무를 넘나든 학술적 논의의 현장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딜로이트와 삼일PwC의 현업 전문가들이 클라우드 기반 엔드투엔드(End-to-End) 프로세스 전환, 결산 자동화, 세무 리뷰 등 한국 대기업들의 실제 AI 도입 사례를 공유하며 실무적 시사점을 남겼다. 이와 함께 전 세계에서 제출된 225편의 논문 중 엄격한 심사를 거친 150여 편의 우수 연구가 발표되며, LG-POSCO경영관 곳곳에서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교류를 이어갔다. 제13회 JIAR 국제 학술대회는 급속한 AI 기술의 발전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글로벌 석학과 산업 리더들이 회계 산업의 현재와 나아갈 길을 함께 묻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전 세계 석학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AI 시대를 선도하는 융합적 비즈니스 교육과 연구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1기_ 취재 : 신우진, 김연태 / 촬영: 이현지, 이채우  

2026.07.03 Views 346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2026 SK / IBRE Awards 수상 교수 연구 요약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2026 SK / IBRE Awards 수상 교수 연구 요약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진이 2026년 SK Awards 및 IBRE Awards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K Awards는 경영대학이 지정한 'SK 어워드 저널 리스트(SK Awards Journal List)'의 최우수 국제학술지에, IBRE Awards는 'IBRE 어워드 저널 리스트'의 우수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저자에게 각각 수여된다. 이번 SK Awards 수상자로는 △구민재 교수(회계학) △송희찬 교수(글로벌비즈니스) △정경성 교수(IS)가 △최앤젤라애리 교수(IS)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 연구들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애널리스트의 예측 행동, 노동 취약계층의 자기서사, 피지털(phygital, 온 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현실 시장과 사회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시했다. IBRE Awards에서는 △윤성아 교수(마케팅) △이동원 교수(IS)(박진관, 이규한, 김영규 교수 공저)가 각각 소비자 행동과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학문적 엄밀성과 현실 문제 해결을 함께 추구하는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각 교수의 연구 내용은 개별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6 SK / IBRE Awards 수상 교수 인터뷰 전문  구민재교수 ㅣSK 논문상 수상 - 불확실성의 시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예측 정확성 높인다 (링크) 송희찬교수 ㅣSK 논문상 수상 - 불안정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들 (링크) 정경성교수 ㅣSK 논문상 수상 - 기술은 많을수록 좋은가, 플랫폼이 놓친 질문 (링크) 이동원교수 ㅣ IBRE Awards 수상 - 격변하는 비즈니스의 파도 속에서 시대의 질문을 탐구하다 (박진관 교수, 이규한 교수, 김영규 교수 공저) (링크)   2026 SK / IBRE Awards 수상 교수 논문 자세히 보기 최앤젤라애리 교수 ㅣ SK 논문상 수상 - Influencer Authenticity Cues, Connectedness, and Purchase Decisions (링크) 윤성아교수 ㅣIBRE Awards 수상 -  Discount now or later? The effect of payment framing on consumer preferences for discount timing in periodic payments (링크)

2026.06.09 Views 1388

유진투자증권 10억 원 기부… 고려대 경영대, Bloomberg Terminal 12대로 확충

월스트리트의 도구가 강의실 안으로 유진투자증권 10억 원 기부… 고려대 경영대, Bloomberg Terminal 12대로 확충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 고경모)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10억 원을 약정했다. 2026년 경영대학 발전기금으로 약정된 이 기부금은 Bloomberg Terminal 운영을 위한 용도로 지정됐다. Bloomberg Terminal은 전 세계 금융 기관과 투자 현장에서 표준처럼 쓰이는 데이터·분석 플랫폼이다. 실시간 시세와 기업 재무 정보, 거시 경제 지표는 물론 뉴스와 리서치 자료까지 한 화면에서 다룰 수 있어, 실제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가 매일같이 마주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학부 단계에서 이 터미널을 직접 다뤄본다는 것은, 교과서 속 개념을 현장의 언어로 옮겨 읽는 경험을 의미한다.   기부금에 힘입어 경영대학은 Bloomberg Terminal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기존 1대에 불과했던 터미널은 총 12대로 늘었다. 이 중 9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시대의 경영 현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학습 공간인 수당 CLC(SUDANG Creative Learning Center) 라운지에 '유진투자증권 데이터 허브'라는 이름으로 조성됐으며, 나머지 3대는 원격 접속 계정으로 운영된다. DB 검색과 자유로운 토론을 이끌어내도록 설계된 이 공간에 터미널 9대가 한데 모이면서, 재학생들이 실시간 금융 데이터와 분석 툴을 직접 다뤄볼 수 있는 실무형 학습 거점이 완성됐다. 이전까지 단 1대뿐이던 터미널은 소수의 학생만이 한정된 시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데이터 허브가 들어선 지금, 더 많은 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데이터를 검색하고 서로의 분석을 견주며 토론할 수 있게 됐다. 혼자 다루는 도구가 아니라 함께 배우는 환경으로 터미널의 역할이 확장된 셈이다. 한 공간에 이 정도의 규모의 터미널을 갖춘 것은 국내 대학에서 보기 드문 구성으로, 그만큼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학습 기회의 폭도 넓어졌다.   유진투자증권의 이번 기부는 'KUBS 120 MARCH' 캠페인의 10억 원 규모 대형 약정 중 하나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Bloomberg Terminal이라는 구체적 용도를 지정해 재학생들이 글로벌 금융 현장에서 통용되는 도구를 학부 단계에서부터 직접 익히도록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모금된 재원이 AI·반도체·에너지·로보틱스를 축으로 한 4Tech 전략과 캠퍼스 인프라 혁신에 집중 투입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유진투자증권 데이터 허브'는 그 성과를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됐다.  고려대 경영대학 김언수 학장은 "유진투자증권의 뜻깊은 기부 덕분에 학생들이 글로벌 금융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도구를 학부 시절부터 직접 다뤄볼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의 간극을 좁히고 미래 금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2026.06.09 Views 1049

AI로 소비자 탐색과 플랫폼 시장을 읽다 - 고려대 경영대학, `2026 International Symposium of Marketing` 개최

AI로 소비자 탐색과 플랫폼 시장을 읽다…  고려대 경영대학, '2026 International Symposium of Marketing'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5월 29일 LG-POSCO경영관 432호에서 '2026 International Symposium of Marketing'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영대학, 기업경영연구원, BK21 FOUR 경영학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마케팅 분야 최신 연구 흐름을 공유하고 글로벌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언수 경영대학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마케팅 석학들과의 학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다트머스대(Dartmouth College) 턱 경영대학원(Tuck School of Business)의 브라이언 볼린저(Bryan Bollinger) 교수가 소비자의 제품 탐색 과정을 설명 가능한 딥러닝 모형으로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마케팅 이론을 순환 신경망(Recurrent Neural Networks)에 결합해 소비자가 탐색 과정에서 제품 속성과 선호 가중치를 어떻게 학습하는지를 동시에 포착하는 모형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탐색 초기에는 자신의 선호 가중치를 학습하는 데 집중하다가, 탐색 과정의 약 40% 지점부터는 제품 속성을 학습하는 단계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택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대안을 검토하게 되지만 탐색 효율성은 떨어지고 선택의 질도 저하될 수 있음을 밝혔다. 볼린저 교수는 이러한 결과가 소비자 탐색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추천 및 정보 제공 전략을 설계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이장혁 교수는 해당 연구가 고관여 제품뿐 아니라 리테일 미디어 광고 환경의 저관여 제품군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로체스터대 사이먼 경영대학원 황위펑(Yufeng Huang) 교수가 랭킹 알고리즘이 판매자 가격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플랫폼 내 순위가 상승하면 판매자들은 수요 탄력성 변화와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동태적 투자' 인센티브를 갖는다. 황 교수는 "'망각 계수' 등 알고리즘 내 변수 조정만으로 균형 가격을 최대 8% 낮출 수 있으며, 직접적인 가격 통제 없이도 소비자 후생과 플랫폼 수익을 최대 40%가량 증대시키는 잉여 재분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폐회사에서 김상용 교수는 "2005년부터 이어온 마케팅 국제 심포지엄이 올해도 성공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 됐다"며, "AI 활용 마케팅 연구에 대해 한층 깊은 이해와 영감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경영대학은 2026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에서 마케팅 분야 국내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학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영대학 학생기자단 1기 / 취재_이채우, 김연태 / 촬영_신우진  

2026.06.08 Views 965

고경학파 소식(2026.04~06)

김병조 교수, 석탑국제협력상 수상 김병조 교수(경영대학 기획부학장)가 국제인증 획득 및 협정교 네트워크 질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석탑국제협력상을 수상했다.    석탑국제협력상은 고려대학교의 국제화 발전에 기여한 교원을 포상하기 위해 2022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김 교수는 경영대학 교원으로는 최초 수상자다. 김 교수는 기획부학장으로서 국제팀과 함께 세계적 경영교육 인증인 EQUIS와 AACSB 재인증 절차를 총괄하며 자체평가보고서(Self-Assessment Report) 작성부터 해외 실사단 방문 준비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또한 해외 협정교 네트워크의 질적 고도화와 국제협력 기반 확대에도 힘써 경영대학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김병조 교수는 “석탑강의상 4회와 석탑연구상(2022년)에 이어 석탑국제협력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경영대학의 국제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희찬 교수,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논문 게재   송희찬 교수가 Winnie Y. Jiang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Constructing Agency Under Persistent Precarity: Shame, Anger, and Compassion in the Self-Narratives of Thai Sex Workers」가 경영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Academy of Management Journal』에 2026년 3월 온라인 게재되었다.   해당 논문은 만성적 불안정 상황에 처한 개인이 자기 서사를 통해 어떻게 주체성을 구성해 나가는지를 분석한 연구다.         오지열 교수, Review of Financial Studies 논문 게재 오지열 교수는 국제학술지 『Review of Financial Studies』에 논문 「Mutual Fund Flows and the Supply of Capital in Municipal Financing」을 2026년 5월 온라인 게재하였다.   이 논문은 미국 지방채 펀드로의 현금 유입이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의 채권 발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 아울러 자본 공급이 채권 발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펀드와 채권 발행자, 발행주관자 간의 과거 관계 형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확인하였다.           이현석 교수, M&SOM 2025 Meritorious Service Award 수상 이현석 교수가 2026년 5월 INFORMS 산하 학술지 『Manufacturing &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M&SOM)』으로부터 2025 Meritorious Service Award를 수상하였다.   이 상은 다수의 논문을 공정하고 건설적으로 심사한 리뷰어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M&SOM은 SK 저널에 포함된 저명 국제학술지다.  아울러 이 교수는 인문저술출판지원사업에 연구과제 「운영관리로 바라본 세상」이 선정되었으며,  KULSOM 지도 학생팀들이 생산운영관리학회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발전산업 AX 혁신을 위한 대학생 AX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프로젝트 헤일로봇 팀(최우수상)과 발전소의 발전적 발전 팀(우수상)이 각각 수상하였다.       Martin Hemmert 교수, 동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오픈액세스 저서 출간 Martin Hemmert 교수가 공동 저술한 오픈액세스 도서 『Unleashing Innovation the East Asian Way: Startup Ecosystems in Japan, South Korea and China』가 2026년 3월 말 Springer를 통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수십 년에 걸쳐 글로벌 혁신과 경쟁을 주도해 온 동아시아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명하며, 일본·한국·중국의 역사적·국가적 맥락을 고려해 각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 경로를 비교 분석한다. 출간 두 달 만에 다운로드 16,000건을 기록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6.06.08 Views 1062

[SK 논문상 수상 인터뷰] 구민재 교수 - 불확실성의 시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예측 정확성 높인다

[SK 논문상 수상 인터뷰] 구민재 교수 - 불확실성의 시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예측 정확성 높인다 불확실성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중국발 수입 경쟁이 미국 시장을 흔들던 시기,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측 정확성을 잃어가는 가운데 유독 흔들림이 덜한 이들이 있었다. 구민재 교수는 바로 그 '차이'에 주목했다. 숫자 뒤에 놓인 문화적 맥락, 그리고 그것을 읽어내는 사람의 배경이 자본시장의 정보 생산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발견이었다. 202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부임한 이후 두 번째 SK논문상을 수상한 구민재 교수의 연구 「Forecasting Under Uncertainty: Import Penetration and Analysts' Cultural Advantage」는 국제 경쟁 환경이 정보 중개자의 역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일상이 된 시대, 다양성이 단순한 가치를 넘어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다. 다음은 그와 나눈 연구와 수상에 관한 이야기다   Q1. SK Award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함께 연구를 수행한 공저자와 연구를 지원해주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Q2. 이번에 수상하신 연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번 연구는 중국발 수입 경쟁(Chinese Import penetration)이 미국 기업을 분석하는 재무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예측 정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논문입니다. 특히, 중국계 애널리스트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정보적 우위를 가지는지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실증 분석 결과, 중국 수입 침투에 영향을 많이 받은 미국 기업들일수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측 정확성은 전반적으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중국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문화적 배경과 맥락적 이해가 복잡한 국제 경쟁 환경에서 정보 처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Q3. 해당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배경이 궁금합니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해 국제 경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거시적 변화가 단순히 기업의 실적이나 전략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의 정보 생산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국제적 경제 충격이 정보 중개자의 역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질문에서 연구가 출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화적 배경이라는 요소가 복잡한 국제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Q4. 이번 연구 성과가 사회나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연구는 글로벌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문화적 다양성과 전문성이 금융시장 내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기업이나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단순한 기술적 능력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국제적 이해를 갖춘 인재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책적으로도 국제 긴장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정보 비대칭을 완화할 수 있는 인적 자본의 역할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Q5. 2025년 본교에 부임하신 이후 벌써 두 번째 SK 논문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관련해 교수님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공저자와의 팀워크, 그리고 리뷰어와 에디터의 건설적인 피드백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금 연구는 혼자 완성하는 작업이기보다, 다양한 관점과 비판을 통해 점점 더 정교해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Q6. 최근 회계 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러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회계학은 더 이상 단순히 숫자를 기록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제가 수업시간에도 이야기하는 니체의 명언 중에 “사실은 없다, 오직 해석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숫자도 다양한 관점에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의미로 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욱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발전하는 세상 속에서 그 해석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회계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그 분야가 재무회계나 감사, 관리회계인지를 막론하고, 국제정치나 ESG 등 회계와 실무적으로 관련 있는 분야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문학이나 철학과 같은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며 직관을 키우고, 사고력을 기르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보다 더 거시적인 의사결정을 할 때에는 인문학적인 관점이 많이 도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구민재 교수의 논문 소개와 요약글이다. 2026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구민재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 「Forecasting Under Uncertainty: Import Penetration and Analysts' Cultural Advantage」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Studies에 게재 확정되며 SK 논문상을 수상했다. 본 연구는 중국발 수입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애널리스트의 이익 예측 정확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하고, 문화적 배경이 복잡한 국제 경쟁 환경에서 정보 처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려대학교에 부임한 2025년 이후 두 번째 SK 논문상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성과다.   「Forecasting Under Uncertainty: Import Penetration and Analysts' Cultural Advantage」 본 연구는 중국산 수입 경쟁이 미국 기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예측 정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국산 수입 침투에 영향을 많이 받은 미국 기업일수록, 애널리스트들의 그 기업에 대한 예측 정확성이 낮아졌다. 그러나 중국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으며, 비중국계 애널리스트보다 더 정확한 예측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정보 우위는 산업 전문성이나 중국 기업 분석 경험이 풍부한 경우 더욱 두드러졌으며,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에도 강화되었다. 또한 투자자들은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여 중국계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더 크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문화적 배경과 전문성이 국제 경쟁 환경에서 중요한 정보 자산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정보중개자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 논문 원문 보기 : Forecasting Under Uncertainty: Import Penetration and Analysts' Cultural Advantage   경영신문 학생 기자단 1기_취재, 촬영 : 김연태

2026.06.08 Views 1050

[SK 논문상 수상 인터뷰] 송희찬 교수 - 불안정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들

[SK논문상 수상 인터뷰] 송희찬 교수 - 불안정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들     태국의 사찰에서 시작된 만남이 학술 논문이 되기까지, 송희찬 교수의 연구는 처음부터 예정된 것이 아니었다. 코로나19로 방콕의 업소들이 문을 닫고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던 그 시절, 그는 스님으로서 그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연구자의 노트가 아닌, 한 사람의 귀로 들었던 그 이야기들이 훗날 논문의 씨앗이 됐다. 2026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신임교원으로 부임한 그가 첫 SK논문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수상 논문 「Constructing Agency Under Persistent Precarity: Shame, Anger, and Compassion in the Self-Narratives of Thai Sex Workers」는 빈곤과 낙인이라는 불안정한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일과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경영학이 늘 물어온 '조직과 성과'가 아니라, 그 아래 흐르는 인간의 욕망과 감정, 그리고 존엄에 대한 질문이다. 다음은 그와 나눈 연구와 수상에 관한 이야기다.     Q1. 수상 논문을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 어떤 연구인가요? 태국에는 성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성을 파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했습니다. 예를 들면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가게에 오는 손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결국 그들이 자신의 직업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관한 연구입니다.   Q2. 태국 성노동자들의 서사를 연구 주제로 삼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태국에서 스님 생활을 했을 때 코로나19가 발생했고, 방콕에 있는 성매매 업소들이 셧다운됐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던 사람들 중에는 셧다운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들의 고향에서 스님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절에서 그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게 됐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아주 부끄러워했고, 어떤 사람들은 이를 하나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또 자신이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일을 생각하는지 연구하고 싶었습니다.   Q3. 이번 연구는 민감한 삶의 경험을 다루는 만큼, 연구 참여자들과의 신뢰가 중요했을 것 같습니다. 연구 참여자들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보통 연구를 할 때는 먼저 연구를 디자인하고 준비합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그런 방식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일단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스님 생활을 할 때 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많았습니다. 연구자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관계를 맺다 보니, 그 사람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나중에 어느 시점이 돼서 연구를 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도 흔쾌히 허락해줬습니다. 지금도 그들 중 한 명과는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두바이에서 굉장히 성공했고, 제 월급보다 더 많이 받을 정도입니다. 얼마 전에도 한국에 와서 저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Q4. 논문에 ‘shame, anger, compassion’이라는 감정이 등장하는데요. 실제 인터뷰 과정에서 이 감정들은 어떤 방식으로 드러났나요? ‘shame’의 경우에는 agency가 낮아서 특별한 것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면,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습니다. 부끄러움의 감정을 느끼고,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한다는 식이었습니다. 반면 ‘anger’의 경우에는 불교에 대한 혐오가 강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부모들이 불교에 너무 많이 의지하면서 자신은 소외됐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 감정들이 발전하면서 화의 감정을 가지게 된 것 같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에 대해 혐오와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득을 비교해보니 이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혐오하는 만큼 상대를 이용하려는 마음도 강했던 것입니다. 인터뷰 중 'compassion'을 느끼는 한 사람이 “교수님은 사람들에게 브레인을 파는 것이고, 우리는 몸을 파는 것입니다.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래도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자신에게 온 사람들에게 잘해주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연민을 느끼고, 그곳에 오는 사람들에게도 연민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 사람은 “여기에 오는 사람들이 꼭 성적인 욕구만 충족하러 오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감정적인 요구도 있다.”라고도 이야기했습니다.   Q5. 앞으로 이어가고 싶은 연구 주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첫 번째로는 부탄에서 탱화를 그리는 사람들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예술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종교적인 기능도 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부탄에서는 불교가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그림을 그린다는 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예술가로서의 삶에 어떤 의미를 두고 살아가는지 살펴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북한 출신 사람들에게도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절에 있을 때 북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북한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브로커를 잘못 만나 아내와 딸이 다른 곳으로 팔려가게 됐다고 했습니다. 굉장히 큰 트라우마가 생겼고, 결국 라오스에서 스님이 됐습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유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한 번도 자유를 느껴보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라오스처럼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북한처럼 배급제가 아닌 곳에서도 선택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 있는 탈북민들이 한국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는지, 직장생활에서는 어떤 경험을 하는지도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아래는 송희찬 교수의 논문 소개와 요약글이다. 2026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송희찬 교수가 작성한 논문 「Constructing Agency Under Persistent Precarity: Shame, Anger, and Compassion in the Self-Narratives of Thai Sex Workers」이 SK논문상을 수상했다. 본 연구는 빈곤과 사회적 낙인이라는 불안정한 조건 속에서 태국 성노동자들이 자신의 일과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의미화하는지를 살핀 연구다. 불안정한 환경에 놓인 개인들이 자신의 노동과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빈곤과 사회적 낙인이라는 지속적인 불안정성 속에 놓인 태국 성노동자들이 자기 서사를 통해 자신의 일과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자는 참여자들의 생애 경험과 현재의 노동 경험이 부끄러움(shame), 분노(anger), 연민(compassion)이라는 감정적 주제를 중심으로 연결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낮은 행위성을 보이는 ‘passive fantasizers’, 분노를 자기 지향적 행위성으로 전환하는 ‘empowered victims’, 수용과 공감을 바탕으로 타자 지향적 행위성을 구성하는 ‘compassionate carers’라는 세 가지 유형을 도출했다. 본 연구는 불안정한 삶의 조건 속에서도 개인들이 자신의 노동을 해석하고 서로 다른 방식의 행위성을 형성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 논문 원문 보기 : Constructing Agency Under Persistent Precarity: Shame, Anger, and Compassion in the Self-Narratives of Thai Sex Workers   경영신문 학생 기자단 1기_취재, 촬영 :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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