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KUBS 소식

Total 2958

2025년 SK 논문상 수상작 톺아보기

2025년 SK 논문상 수상작 톺아보기   2025년 SK 논문상 수상자. 왼쪽부터 차례로 구민재, 김백중, 김정현, 노인준, 박광태, 이건웅, 이규한, 편주현 교수.     Riding Attention Spikes: How Analysts Respond to Advertising 저자: 구민재 교수 외 (공저: Annika Wang, Yin Wang, Liandong Zhang) 게재지: Contemporary Accounting Research 본 연구는 제품 광고가 투자자의 주목도를 높일 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어떤 전략적 반응을 보이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주간 광고 데이터와 애널리스트 리포트 데이터를 결합하여 분석한 결과, 광고 집중 시기 이후 애널리스트들이 보다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특히 수수료 기반 수익구조를 가진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단순한 인지적 편향이 아니라 ‘투자자 관심’을 활용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되었다. 또한 낙관적 전망이 개인 투자자의 거래를 증가시켜 시장 반응을 확대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애널리스트가 정보 왜곡의 수동적 수신자가 아니라 시장 심리의 능동적 조정자로 작용함을 보여주며, 광고·정보·금융 의사결정 간 상호작용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는 회계학과 금융학의 경계를 넘는 통합 연구로서, 시장 투명성 및 규제 정책에 중요한 함의를 제시한다.       The Closing-the-Gap Effect: Joint Evaluation Leads Donors to Help Charities Farther from Their Goal 저자: 김백중 교수 외 (공저: Rishad Habib, David J. Hardisty, Katherine White) 게재지: Journal of Marketing Research 기부자들이 여러 자선단체를 함께 평가할 때, 목표 달성률이 낮은 단체에 더 많은 기부가 이루어지는 ‘Closing-the-Gap Effect’를 발견한 연구다. 여섯 건의 사전등록 실험, 일곱 건의 후속 실험, 그리고 1만 건 이상의 실제 크라우드펀딩 데이터를 통해 이 현상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연구 결과, 단체를 병렬로 평가할 때 기부자들은 상대적 필요성(need salience)을 인식하여 목표 달성률이 낮은 단체에 기부를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개별적으로 평가할 때는 이러한 효과가 사라졌다. 또한 단체 간 차이가 작거나 영리조직이 포함된 경우에는 이 효과가 약화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적 비교와 기부행동 간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비영리 마케팅 및 사회심리학 분야의 이론적 기여를 확대했다. 나아가 플랫폼 기반 모금 캠페인의 설계와 기부 유도 전략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Service Operations for Justice-on-Time: A Data-Driven Queueing Approach 저자: 김정현 교수 외 (공저: Nitin Bakshi, Ramandeep Randhawa) 게재지: Manufacturing &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Vol. 27, Issue 1) 본 연구는 사법 시스템의 구조적 지연 문제를 서비스 운영(Operations Management) 관점에서 분석한 독창적 시도다. 인도 대법원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재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여, 사건이 ‘접수 전(pre-admission)’과 ‘접수 후(post-admission)’ 단계로 나뉘는 재판 절차를 모델링하였다. 분석 결과, 판사 인력의 한정된 수용능력과 경직된 일정 관리가 재판 지연의 핵심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근무시간 탄력성과 일정 재조정 정책을 도입할 경우 평균 지연 시간이 최대 65% 단축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정의의 적시 실현(Justice-on-Time)’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데이터 기반의 운영 효율성 문제로 전환해 실증 분석한 최초의 시도로, 공공서비스와 운영관리 간의 접점을 확장한 모범적 융합 연구로 평가받는다.       Evaluating Quality Reward and Other Interventions to Mitigate US Drug Shortages 저자: 노인준 교수 외 (공저: Sergey Naumov, Hui Zhao) 게재지: Journal of Operations Management (Vol. 71, Issue 3) 미국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 방안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연구다. 연구진은 ‘시스템 다이내믹스 모델’을 구축하여, 기존의 승인 절차 단축·생산 확대 정책과 함께 최근 주목받는 ‘품질 인센티브(Quality Reward)’ 제도의 장기 효과를 비교하였다. 시뮬레이션 결과, 기존 정책들은 단기적 효과에 그친 반면, 품질 인센티브는 의약품 부족을 구조적으로 완화하는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나타났다. 다만 품질 보상 제도는 특정 기업의 독점화를 유발할 가능성도 드러났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품질 정보 공개 메커니즘’을 병행할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품질 중심의 공급망 관리가 공중보건 안정성과 산업 경쟁력 간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해법임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제약 산업 정책 설계에 있어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re All Generic Drugs Created Equal? An Empirical Analysis of Generic Drug Manufacturing Location and Serious Drug Adverse Events 저자: 노인준 교수 외 (Gray John, Ball George, Wright Zachary, Hyunwoo Park) 게재지: Production & Operations Managemen 제네릭 의약품은 전 세계 수억 명의 환자에게 경제적 치료 수단을 제공하지만, 생산의 글로벌화로 품질 일관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지별 의약품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고, 동일 성분의 제네릭 의약품 간 부작용 발생률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인도산 제네릭은 미국산보다 심각한 부작용 보고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일수록 이 차이가 뚜렷했다. 본 연구는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신흥국 환경에서 비용 절감이나 공급망 효율화 과정 중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의약품 품질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신흥국 중심의 생산 확대가 환자 안전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밝힘으로써, 글로벌 의약품 정책 및 규제 기관의 품질 감독 체계 재정립에 중요한 통찰을 제시하였다.       Protecting Workers from Rude Customers to Enhance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in Emotional Labor Environments 저자: 박광태 교수 (공저: Hyojeong Kim, Nagesh N Murthy, Anurag Agarwal) 게재지: Production and Operations Management 감정노동이 일상화된 콜센터 환경에서 근로자들이 경험하는 감정적 괴리(Emotional Dissonance)가 조직에 대한 동일시(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OID)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다. 감정적 괴리는 실제 감정과 조직이 요구하는 감정 표현이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하며, 장기적으로는 조직 몰입도와 직무 만족도를 약화시킨다. 본 연구는 다수의 콜센터 근로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정적 괴리가 조직 동일시를 약화시키는 과정을 규명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조절 요인을 검증했다. 분석 결과, 첫째로 기업이 시행하는 고객응대 보호 정책이 실질적으로 인식될수록 완화되었고, 둘째로 상사의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강할수록 조직 동일시 수준이 유지되었다. 특히 장기 근속자의 경우 감정노동 누적효과가 크지만, 제도적 보호와 리더십이 병행될 때 조직 소속감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감정노동자의 심리적 보호와 조직 차원의 제도 설계가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해야 함을 입증하며, 서비스 경영 분야에서 인간 중심 리더십의 실질적 효과를 학문적으로 확장시켰다.       Consumer Evaluation of Digital Product Innovations: Disentangling Effects of Novelty, Familiarity, and Complementarity 저자: 이건웅 교수 외 (공저: Nilla Zhang, Wai Fong Boh) 게재지: MIS Quarterly 본 연구는 디지털 제품 제조사가 혁신을 추진할 때, 소비자의 ‘익숙함(familiarity)’과 ‘새로움(novelty)’이 제품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복합 디지털 기기의 하드웨어 기능 혁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도입 시점과 소프트웨어 지원 여부가 소비자 만족도에 미치는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했다. 분석 결과, 익숙한 기능은 초기 출시 단계에서 도입할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새로운 기능은 일정 시차를 두고 도입할 때 수용성이 높았다. 반면 신기능과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출시할 경우 소비자 혼란으로 부정적 평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혁신 간 상보성과 타이밍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술마케팅 및 혁신경영 분야의 실무적 의의가 크다. 또한 ‘소비자 학습 곡선’ 관점에서 기술 혁신의 시장 수용성을 설명한 점이 학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Leveraging Large Language Models for Hate Speech Detection: Multi-Agent, Information-Theoretic Prompt Learning for Enhancing Contextual Understanding 저자: 이규한 교수 외 (공저: Sudha Ram) 게재지: Journal of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이 연구는 대형언어모델(LLM)을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구조로 설계하여 혐오 발언(hate speech) 탐지의 정확도와 맥락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기존의 단일모델 기반 탐지 방식은 문맥·풍자·은유 등 복잡한 언어적 요소를 판별하기 어려웠으나, 본 연구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서로의 판단을 교차 검증하며 협력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또한 정보이론 기반 엔트로피(entropy) 기준을 도입해 프롬프트 선택의 효율성을 정량화하였으며, 결과적으로 기존 모델 대비 탐지 정확도를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이 접근법은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시간 콘텐츠 모니터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혐오 표현의 확산을 기술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의 사회적 책임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정보시스템 분야의 윤리적·공공적 가치 확장을 선도한 연구로 평가된다. 기술이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Fear of Appreciation and Current Account Adjustment 저자: 편주현 교수 외 (공동교신: Paul R. Bergin a, Kyunghun Kim b) 게재지: Journal of International Economics 본 논문은 ‘통화가치 상승에 대한 두려움(fear of appreciation)’이라는 형태의 한 방향의 명목환율 개입이 경상수지 흑자의 조정을 늦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변동환율에서 경상수지 조정이 더 빠르다는 프리드먼의 주장에 대해 새로운 근거를 제공한다. 본 논문에서는 경상수지 적자의 경우 환율제도가 더 유연한 국가들이 고정환율제를 채택한 국가들보다 더 빠른 조정을 보이지만, 흑자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증거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비대칭성은 일부 국가의 환율 절상을 억제하려는 정책과 연관되어 있다. 이에 외환시장 개입을 의미하는 “절상에 대한 두려움” 정책 규칙을 포함한 다국가 통화모형을 개발하였으며, 제약이 작동하는(occasionally binding) 조건으로 모형을 풀었다. 이 모형은 환율제도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자본 통제가 국제 금융 조정 과정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또한 이 모형은 환율제도와 경상수지의 흑자·적자 여부에 따라 경상수지 조정 속도에서 나타나는 상당한 비대칭성을 설명한다. 본 연구는 프리드먼의 논의를 실증적으로 확장하고, 현대 자본통제 및 외환보유액정책의 비대칭성을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  

2025.11.17 Views 325

사제 간 따뜻한 소통, 고려대 경영대학 ‘멘토링데이’ 성료

사제 간 따뜻한 소통, 고려대 경영대학 ‘멘토링데이’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10월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3일간 ‘2025학년도 2학기 지도교수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 멘토링데이는 경영대학 소속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직접 만나 학업 및 진로에 대한 조언을 얻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매년 운영되는 행사이다. 올해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겪는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고, 교수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과 쿠쿠홀에서 진행된 이번 멘토링데이는 ‘1학년세미나Ⅱ’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일정 확인 후 개별 신청을 통해 참여가 이루어졌다.     첫날에는 교수와 학생들이 미리 배정된 10개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점심과 간식을 함께하며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소통하는 자리였다.   김영규 교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여러 권 가져와 나누어주며 화목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누고, 학생 개개인의 이중 전공이나 진로에 대해 상담하기도 했다. 외국인 학생들도 영어로 멘토링에 참여했다. 교수와 학생들은 서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고, 가끔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원상 교수는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해서, 제가 과거에 진로를 찾았던 과정을 들려주었다”며 “대학생활 중 꼭 해봤으면 하는 일들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고 전했다. 그와 대화를 나눈 김서진(경영 25) 학생은 “진로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수와 학생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쿠쿠홀에 아홉 개, 안영일홀에 열두 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었으며, 학생들은 각자의 지도교수가 자리한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하며 학교생활과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종호 교수는 경영학도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자본주의」를 추천하며, 직접 준비한 책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그는 자신의 대학 시절 경험을 들려주며 “대학생활 중 다양한 도전을 해보라”는 조언과 함께 친근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웃음을 나누며 자연스러운 교감이 이어졌다. 시시콜콜한 농담이 오가고, 웃음소리가 가득한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참여한 황선우 교수는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조금씩 해주었다”며 “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하기보다는 학생들의 일상이나 지금까지의 학교생활, 최근 즐겨하는 운동과 같이 편한 대화들을 듣고 나누었다”고 전했다.   황선우 교수와 대화를 나눈 류지안(경영 25) 학생은 “무거운 분위기일까 걱정했지만, 교수님과 일상적이고 인간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다 보니 조금 더 친숙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 것 같아 뜻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에도 학생들이 각자의 지도교수가 자리한 원형 테이블을 찾아 하나둘 모였고, 어색한 듯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간단한 식사와 함께 대화를 시작했다.   조둠밈 교수는 학생들에게 시험 후 근황에 관해 묻는 등 친근한 대화로 분위기를 풀어갔고,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며 밝은 표정과 제스쳐로 답하였다. 동아리나 성적과 같이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김민정 교수의 테이블에서는 같은 테이블에 속한 외국인 학생을 위해 모두가 영어로 소통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학생이 한국어를 조금 선보이자, 다른 학생들은 손뼉을 치며 칭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학생 개개인의 관심 분야에 관한 대화가 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물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여러 정보와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더불어 영어 회화나 교환학생, 독서 등 훗날 도움이 될 활동에 대해서 자기 경험을 토대로 추천해주기도 하였다.     3일간 진행된 2025학년도 2학기 지도교수 멘토링데이는 교수와 학생이 진로와 일상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사제 간의 유대감이 한층 더 깊어졌으며,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교수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관계자는 “멘토링데이는 교수와 학생이 단순히 학업 상담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꾸준히 교류하며 성장의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1.03 Views 494

한국의 디지털 혁신을 배우다–고려대 EEC, BMI 브뤼셀과 글로벌 교육 교류

한국의 디지털 혁신을 배우다–고려대 EEC, BMI 브뤼셀과 글로벌 교육 교류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Education Center(이하 EEC)는 지난 10월 20일(월)부터 23일(목)까지 4일간, 유럽의 고위경영자 교육기관인 BMI Executive Institute(이하 BMI)와 함께 진행한 ‘BMI Brussels ASBL International Study Tour’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BMI는 1999년 유럽연합(EU)의 창립 단계 자금 지원을 받아 리투아니아 빌뉴스(Vilnius)에 설립된 유럽 경영대학 협력기관이다. HEC 파리, UCLouvain 등 BMI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 유럽 유수의 경영대학으로부터 교육 콘텐츠를 제공받아, 국제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유럽 지역의 고위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이후 미국, 독일, 폴란드,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모로코, 캐나다, 싱가포르 등으로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확대했으며, 2020년에는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 두 번째 캠퍼스를 개설하고, 2021년부터는 루뱅경영대학(Louvain School of Management)과 협력하여 UCLouvain–BMI International Executive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BMI 소속 EMBA 학생 약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주제는 ‘한국의 시각으로 바라본 디지털 전환과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and Innovation: The South Korean Perspective)’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4일간 고려대학교 캠퍼스에서 ▲장진욱 교수의 ‘프로세스 중심 혁신 접근법’ ▲김민정 교수의 ‘디지털 전환 속의 혁신과 전략’ ▲김병조 교수의 ‘디지털 전환: 이론과 실제’ ▲이건웅 교수의 ‘알고리즘 리터러시: 인공지능(AI) 응용 사례’ ▲박영훈 대표의 ‘서울 벤처 투자 생태계의 개요와 기회’ ▲이재민 교수의 ‘기업가정신: 창업 기회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박영목 대표의 ‘비디오게임 산업을 통해 본 커뮤니티의 힘’ 강의를 수강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강의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기업과 조직이 어떻게 혁신을 설계하고 실행해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와 이론을 통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이었다. 각 강의는 기술 중심의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혁신이 경영 전략, 조직문화, 리더십, 그리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다면적으로 조명했다. 학생들은 디지털 기술이 기존 산업 질서를 재편하는 과정 속에서 전략적 사고의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고찰했으며,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읽는 힘’의 중요성 등을 공부하였다.       학생들은 매 수업 강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기록하고 참여했으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즉석에서 자유롭게 질문하며 수업에 참여했다. 질문과 답변이 활발히 오가며 열띤 학습 분위기가 이어졌고, 교수는 간간이 유머를 섞어가며 수업의 흥미를 높이고 학생들의 집중을 이끌었다. 이러한 상호작용 속에서 수업은 더욱 활기차고 몰입도 있게 진행되었다.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에도 넘치는 학구열은 식을 줄 몰랐다.   이에 대하여 장진욱 교수는 “참여자들이 강의 중 소개된 학술적인 내용과 기업 사례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참여자들과의 학습과 교류를 촉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더불어 온라인 데이터와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략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 기업들의 성과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심도있는 질문과 제안을 제시하였는데, 이에 이번 방문이 학술적, 문화적 교류를 넘어 참여자들이 실제 현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의미있는 통찰을 얻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2일 진행된 캠퍼스 투어에서도 학생들은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스타트업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연구원의 로고가 ‘기차’를 형상화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창업경진대회나 창업 관련 행사를 ‘츄츄데이(Choo Choo Day)’라고 부른다는 설명에 학생들은 큰 흥미를 보이며 감탄했다. 또한 경영대학의 전통적인 만우절 이벤트인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짜장면 먹기’에 대한 소개에는 한 학생이 “영화 기생충에서 봐서 알고 있다”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중앙광장 분수와 100주년기념관 등 캠퍼스를 둘러볼 때마다 “정말 아름답다”는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한 학생은 “시험 기간에 잠시 나와 이곳을 걷기만 해도 마음이 환기될 것 같다”며 감상을 전했고, 어딘가에서 흘러나온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노래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학생도 있었다. 이번 투어는 고려대학교 캠퍼스와 경영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과 애정, 그리고 한류 열풍의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삼양식품,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표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디지털 전환이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교육 경험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 프로세스의 기본 개념 ▲디지털 전환이 비즈니스 전략·마케팅·혁신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와 신흥 기술의 역할 등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얻었다.       과정 종료 후에는 수료증 수여식 및 송별만찬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4일간의 여정을 되돌아보았다. 수여식에 앞서 류강석 부원장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이 여러분의 첫날이자 마지막 날처럼 느껴진다”며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유쾌한 농담으로 풀어냈다. 이어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며 학생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본 과정을 위해 헌신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제 여러분은 고려대학교 가족의 일원”이라며 남은 한국 생활도 뜻깊게 보내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수료식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에게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이 전달되었다. 수료증을 받는 동안에도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류강석 부원장은 일일이 축하의 말을 건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수료식은 학생들이 함께한 시간의 마무리이자, 고려대 가족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시간에는 학생들의 마지막 소감이 이어졌다. 한 학생은 김치와 같은 음식 등 한국 문화와 발전에 대한 인상 깊은 경험을 나누었다. 그는 “프렌치 프라이(French Fries)가 아니라 벨지안 프라이(Belgian Fries)가 맞다”고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크기는 작지만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는 것을 느꼈다”며,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의 디지털 미래와 혁신의 근원을 탐구할 수 있었던 시간이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각 강의와 기업 방문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하며,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이끌어준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가 결코 쉬운 학생들이 아니었는데도 끝까지 잘 이끌어주셨다”며 농담 섞인 감사의 말을 전했고, 마지막에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건배 제의를 했다. 이어 “언젠가 제 딸을 고려대학교에 데리고 오고 싶다”는 말에 류 부원장은 “그때는 입학을 보장하겠다”고 화답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처음 이메일 안내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챙겨준 EEC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삼양식품,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의 대표 기업을 직접 방문해 실제 경영 방식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마지막까지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전하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국과 고려대학교를 방문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다음에는 고려대학교가 벨기에를 방문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송별 만찬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 BMI는 이번 스터디 투어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고려대 EEC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생들이 기술 중심의 변화 속에서도 전략적 통찰력과 혁신적 리더십을 겸비한 미래형 경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EEC에서는 해외 대학이나 기업·기관 임원들이 한국의 최신 경영 전략과 혁신 사례를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된 ‘Study Tour’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대학이나 기업·기관 임원들이 한국의 최신 경영 전략과 혁신 사례를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번 해에는 ESADE, One MBA, Agrocentro S.A.가 과정을 성공리에 수료하였으며, 10월 27일과 29일에는 SKOLKOVO가, 11월에는 홍콩중문대학교(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가 고려대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2025.10.29 Views 608

고려대학교 CDTB, ‘인공지능 시대의 진화와 통찰’ 주제로 DTB 세미나 개최

고려대학교 CDTB, ‘인공지능 시대의 진화와 통찰’ 주제로 DTB 세미나 개최     고려대학교 Center for Digital Transformation & Business(이하 CDTB)는 10월 24일(금) ‘DTB 세미나’를 개최했다. DTB 세미나는 한 학기에 네 명의 연사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최신 디지털 기술과 산업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연에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윤성희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윤 대표는 현재 인공지능(AI) 관련 회사 Erudio Bio를 운영하며 SK, 아마존 등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 서강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윤 대표는 강연의 시작을 컴퓨터 역사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열었다. 진공관 컴퓨터인 에니악(ENIAC)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컴퓨터의 크기는 강의실 하나를 가득 채웠지만, 성능은 지금의 휴대전화에 비해 10억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생각하면 코웃음이 나겠지만, 그 시절에는 그 정도 크기의 기계가 정확한 계산과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 과거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수준의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윤 대표는 2012년 딥러닝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가 단순한 개와 고양이의 이미지를 구분하는 일조차 어려워했다고 설명하며, 인공지능(AI)의 발전 흐름을 소개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두 번의 겨울, 즉 암흑기를 겪으며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기술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관심이 사라졌던 시기였고, 두 번째는 2012년 이후 딥러닝이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비용 문제로 인해 성장이 주춤했던 시기였다. 그러나 2017년, 구글에서 발표한 ‘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이 전환점이 되었다. 기존의 순차적 학습 방식 대신 ‘어텐션(Attention)’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AI가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학습과 응용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후 2022년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리며 챗지피티(ChatGPT)가 등장했고, 2024년에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행동을 수행하는 ‘AI Agent’ 시대에 접어들었다. 윤 대표는 “현재의 인공지능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가공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이는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AI 발전의 근간으로 무어의 법칙(Moore’s Law)을 언급했다. “반도체 칩에 집적되는 트랜지스터 수가 약 18~24개월마다 두 배로 늘어나면서 컴퓨터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가격은 꾸준히 하락해왔다”며, “과거 강의실 하나를 차지하던 컴퓨터보다 오늘날 손안의 스마트폰이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이러한 집약적 발전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10년 가까이 걸린 연구였지만,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알파폴드(AlphaFold)는 단기간에 이를 완성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약 개발 과정에서 수백 개의 후보 물질을 일일이 실험해야 했던 과정을 인공지능이 효율적으로 축소하며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이러한 접근은 DNA 해석과 맞춤형 의학 발전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환자마다 약물 반응이 다르므로, 이에 맞춘 약을 선별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 학생이 “AI에게 간단한 수학 문제를 시켜도 틀린 답을 내거나, 오류를 지적하면 부등호만 바꾸는 등 그럴듯하게만 수정하려 한다”며 “AI가 간단한 수학 문제조차 틀리거나 부정확한 답을 내놓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자, 윤 대표는 “대규모 언어모델은 질문의 의미를 이해하기보다는 문맥상 가장 가능성이 높은 단어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때문에 인공지능이 그럴듯한 답을 제시하느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이라 불리는 AI의 대표적 한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대규모 언어모델이 문제를 정확히 해결할 때가 오히려 놀라운 일이며, 그렇지 못할 때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청중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또 다른 학생이 딥페이크나 사기 등 AI의 부작용을 지적하자 윤 대표는 “매우 중요한 지적”이라며 “AI의 윤리적 사용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이며, 앞으로는 기업과 개인 모두가 더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아마도 월가에서 내놓은 가장 틀린 예측 중 하나는 인공지능의 성장 속도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말하며, AI 기술의 발전이 기존의 예측을 완전히 뒤엎을 만큼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발전만 보더라도 AI의 진보는 인간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처럼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보다 변화에 대한 이해력과 대응력”이라며, “늘 주변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세상의 발전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며,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찰을 갖추는 것이 앞으로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이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이번 세미나는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의 역사나 구조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발전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파급력과 그 속에서 개인이 가져야 할 태도까지 성찰하게 하는 자리였다. 윤 대표의 강연은 학생들에게 “AI의 시대를 두려움이 아닌 준비의 시대로 맞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들을 수 있어 공학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롭게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게놈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될 때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사람의 손으로 완성되지 못하고 인공지능이 그 과정을 단기간에 마무리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내가 매일 사용하는 챗지피티(ChatGPT)가 얼마나 정교한 기술의 결과물인지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질문을 던지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의 특성과 작동 원리를 이해한 뒤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CDTB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최신 디지털 기술과 산업 변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학문과 실무에 연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철학적 의미와 사회적 영향까지 폭넓게 사고하는 계기를 얻었다.

2025.10.27 Views 567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 데모데이 `2025 Fall CHOO CHOO DAY (츄츄데이)`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 데모데이  '2025 Fall CHOO CHOO DAY (츄츄데이)'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경영대학(학장 김언수)은 오는 11월 7일(금), 부설기관인 스타트업연구원(원장 황준호) 주관으로 ‘2025 FALL CHOO CHOO DAY’를 개최한다. 행사는 서울 마포구 디캠프 마포(구 프론트원) 5층 박병원홀에서 진행되며 본 행사는 디캠프의 공간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츄츄데이는 ‘혁신의 창을 열다(Open the Window of Innovation)’를 주제로,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학생창업팀들이 자사의 서비스와 기술을 직접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만나는 데모데이 형식으로 마련되었다. ‘CHOO CHOO DAY’는 스타트업연구원이 매년 봄·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대표 창업 행사로, 학생창업팀의 투자 유치 역량 강화와 캠퍼스 기반 창업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한다. 올해 가을 행사는 캠퍼스타운사업단과 경영대학의 공동 지원으로 추진되며, 청년 창업가들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츄츄데이에서는 총 5개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팬덤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핸디버스’는 이용자 맞춤형 이동 솔루션 ‘핸디버스(HandyBus)’를, ‘삼냥이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고양이와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AI 펫 시뮬레이션 게임 ‘리티(Ritty)’를 공개한다. 또한 ‘가온’은 다재다능 음향 강화 시스템 ‘KAON’을, ‘스텔업(Stellup)’은 외국인 인력 양성을 위한 AI 기반 비즈니스 한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한글링(Hangling)’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타르트(Tart AI)’는 AI 기반 STO 조각 투자 플랫폼 ‘PRAP’을 피칭하며 현장의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행사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행사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에 대한 상세정보와 신청방법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등록 바로가기 (클릭)   한편, 2016년 9월 문을 연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단과대학 내에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보육 및 연구 기관이다. 설립 이후 다수의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연구원은 국내 대표 창업보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타트업 연구원은 자체 창업경진대회인 ‘스타트업 익스프레스(Startup Express)’를 통해 예비창업가를 발굴하고 있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그리고 스타트업 익스프레스 본 행사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팀은 최대 300만원(제세공과금 포함)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고려대학교 경영본관 2층 일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권리와, 승명호앙트프러너십에듀케이션센터 및 일진창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통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이내에 법인으로 전환할 기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스타트업 연구원은 본교 경영대학과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 창업가들이 스타트업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네트워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은 산학협력과 창업교육을 결합한 실질적 혁신 플랫폼으로서, 미래 세대 창업가들의 성장 여정을 든든히 뒷받침할 계획이다.  

2025.10.24 Views 641

AI 시대, 프롬프트 디자이너가 전하는 실무 인사이트

AI 시대, 프롬프트 디자이너가 전하는 실무 인사이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 온 디맨드가 9월 30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 코오롱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는 플러스엑스(Plus X) 소속의 임성주 프롬프트 디자이너가 연사로 참여해 ‘실무에 사용되는 AI 프롬포트 설계법: 개념 이해부터 적용까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플러스엑스는 플레디스(PLEDIS), 무신사, 채널A, 29CM, CU, BTS 등 다양한 기업의 브랜딩과 로고 디자인을 수행해온 브랜드 컨설팅 전문 회사다. 임성주 디자이너는 스노우(SNOW) AI 콘텐츠 디자이너 인턴 시절,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AI 프로필’, ‘AI 이어북’ 등의 AI 사진 필터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현재는 플러스엑스에서 기업 대상 AI 디자인 교육 워크숍,  AI 툴 개발, 마케팅 캠페인 이미지 생성, 사내 AI 모델 에이전시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이끌며, 디자인 실무 전반에 AI를 접목한 혁신적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생성형 AI의 원리와 이미지 중심 실습   이번 강연은 이미지 생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임 디자이너는 “대부분의 생성형 AI는 확산(Diffusion) 모델을 기반으로, 노이즈를 생성하고 이를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이미지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미지의 내용을 자연어로 해석·기술하는 ‘캡셔닝(Captioning)’ 기술이 결합되며, 최근에는 챗지피티(ChatGPT), 나노 바나나(Nano Banana), 플럭스 컨텍스트(FLUX Kontext) 등 명령어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과 편집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이 등장해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습에서는 학생들이 사용하기 쉬운 이미지 생성 AI 툴 미드저니(Midjourney)와 플로라파우나(Florafauna)를 활용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 툴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프롬프트를 직접 분석하고 응용했으며, 미드저니에서는 가로세로 비율(Aspect Ratio)를 포함한 다양한 파라미터(Parameter) 입력의 중요성도 배웠다. 임 디자이너는 “원하는 이미지를 얻으려면, AI 모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텍스트 프롬프트 외에도 파라미터 입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 예시로 “동일한 프롬프트라도 설정 비율에 따라 인물의 자세나 앵글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미지 생성 단계에서의 노(No) 파라미터, 이미지 프롬프트(Image Prompt)와 스타일 레퍼런스(Style Reference), 그리고 편집 단계에서의 인페인트(Inpaint)와 아웃페인트(Outpaint), 업스케일(Upscale) 등의 기능들을 설명하며, “이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능의 특성과 역할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조합·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생성 결과물을 오픈채팅방에 공유하며 활발히 의견을 나누었다.     실무 속 AI 혁신 사례 소개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능들이 브랜딩 실무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소개했다. 첫 번째로 오설록 신제품 세 가지의 키비주얼(Key Visual) 이미지를 만들었던 예시를 들었다. 원물(밤·무화과 등)을 활용한 차(茶) 이미지 제작 과정을 시각적으로 설명했다. 같은 프롬프트라도 AI 버전별로 결과물의 감도와 디테일이 달라지는 이유를 분석하며, 최신 모델일수록 표현력이 향상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두 번째로 플러스엑스의 내부 사례인 ‘T우주(SK텔레콤 구독 마켓 서비스)’의 콘텐츠 관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플랫폼에 사용되는 아이콘과 텍스트를 생성 및 수정하는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하여, 간단한 키워드 입력과 조작만으로 로고를 3D로 변환하고 회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기능을 개발한 사례였다. 일주일 정도 소요되었던 기존 작업 방식이 피그마 플러그인 형태로 여러 AI 기능들을 패키징하여 10분 만에 완료될 수 있도록 개선했던 과정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AI와 디자인의 균형   임 디자이너는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은 AI가 학습한 방식과 데이터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실습에서 다룬 미드저니와 플로라파우나의 차이점처럼 내 의도에 맞는 AI 도구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AI와 전통적 디자인 방식의 조화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한 학생은 “AI를 많이 활용한 작업도 실무에서 인정받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에 임 디자이너는 “생산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AI 활용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AI 사용 여부가 아니라, 결과물이 기존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생산 효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에 있다”고 답했다. 이후에도 학생들은 질문을 이어가며 임 디자이너와 활발히 소통하며 강연은 마무리되었다.     한편,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한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 온 디맨드는 2회차까지 진행되었으며,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안으로 총 5회의 강연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에는 콩벤처스 이주형 대표, 서민정 아트 디렉터, 와이즐리 김동욱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설 계획이다.    

2025.10.15 Views 1022

국내 유일 FT 100대 E-MBA,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세계 61위 달성

국내 유일 FT 100대 E-MBA,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세계 61위 달성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김언수)의 Executive MBA(이하 E-MBA) 과정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이하 FT)가 발표한 ‘2025 세계 100대 Executive MBA 순위(The Top 100 EMBA Programmes)’에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6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62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고려대학교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순위에 진입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려대 E-MBA는 2011년 처음 FT 랭킹에 진입한 이후 중상위권을 유지해왔으며, 최고 1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올해 세계 1위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의 올린 경영대학원이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교와 공동 운영하는 ‘Olin–Fudan EMBA’가 차지했으며, 2위는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의 ‘Ceibs Global EMBA’, 3위는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폴란드 캠퍼스를 보유한 ESCP 유럽경영대학원의 ‘ESCP Europe EMBA’가 차지했다.   FT 순위는 전 세계 비즈니스 스쿨을 대상으로 ▲졸업생 경력 발전도 ▲학문적 역량 및 네트워킹 ▲국제화와 다양성 ▲지속가능경영 및 ESG ▲만족도 및 종합 평가 항목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세부 평가지표는 총 1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졸업생 연봉(15%) ▲졸업생 연봉 인상률(16%) ▲졸업생 경력 진척도(6%) ▲동문 네트워크 지수(4%) ▲박사학위 소지 교수 비율(5%) ▲FT 지정 저널 논문 게재 수(10%) ▲전임 여성 교원 비율(5%) ▲ESG 및 탄소중립 교육 순위(3%) ▲탄소배출 감축 관리 순위(4%) ▲졸업생 종합 만족도 등이 포함된다. (※ 총 19개 항목 중 주요 지표만 발췌)   고려대학교는 특히 ▲졸업생 연봉 인상률 ▲동문 네트워크 지수 ▲졸업생 종합 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순위를 달성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MBA는 단독 프로그램으로 세계 100위권 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내 유일한 과정이다. 2003년 개설된 이 과정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고급 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하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창의적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커리큘럼은 학생들의 일정과 직무 특성을 고려해 한 과목을 2주 단위로 집중 수강하는 모듈제 방식을 도입하여 학습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교수진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학생들이 상호 학습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2년 동안 동일한 학습 과정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유대감은 강력한 네트워크로 이어진다.   E-MBA는 ▲CEO 특수논제 ▲ELITE(Executive Learning & Interactive Team Exercise) Project▲해외연수 프로그램 International Residency Program(이하 IRP) 등 이론과 실무를 융합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ELITE 프로젝트는 교수진의 밀착 지도를 통해 학습 내용을 실제 기업 과제에 적용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실무 중심 과목이다. 수강생들은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분석과 아이디어를 팀과 공유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혁신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진 사례도 다수 존재하며, 이론과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표적 경험학습 과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필수 교과목인 해외연수 프로그램(IRP)을 통해 학생들은 해외 명문대의 강의를 수강하고, 현지 기업과 기관을 방문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적 체험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 2025학년도 1학기 IRP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맥도너 경영대학(Georgetown University, McDonough School of Business)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로테르담 경영대학(RSM, Erasmus University)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조지타운대학교에서 볼티모어 항구(Port of Baltimore), 연방의회(Capitol Hill), 뉴욕 맨해튼,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전망대, 자유의 여신상 유람선 등을 탐방하며 미국의 역사와 비즈니스 문화를 폭넓게 체험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경영대학(RSM)에서는 플로팅팜(Floating Farms), TNO(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 시그니파이(Signify, 구 필립스 라이팅), 하이테크 캠퍼스(High Tech Campus), 블루시티(Blue City) 등 혁신 기관과 지속가능 도시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며 유럽형 ESG 경영의 선도 사례를 직접 살펴보았다.   이러한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통해 고려대학교 E-MBA는 학문적 탁월성과 실무 중심 교육이라는 두 축을 모두 강화하며, 세계적 수준의 경영전문대학원으로서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 이번 순위 결과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이 지난 수년간 축적해온 교육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로 평가된다. 단독 프로그램으로 세계 100대 E-MBA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것은 교육의 깊이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이며, 고려대 E-MBA는 앞으로도 국제적 감각과 윤리적 통찰을 겸비한 리더를 양성하며, 세계 경영교육을 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전망이다.

2025.10.14 Views 1518

  • 첫페이지로
  • 1
  • 2
  • 3
  • 4
  • 5
  • 마지막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