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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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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20년 준비 모금 캠페인 ‘KUBS 120 MARCH’

미래 120년 준비 모금 캠페인 ‘KUBS 120 MARCH’   ▲ 사진=디지털 브릭 조성안을 가상으로 구현한 이미지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고귀한 뜻은 LG-POSCO 경영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LED 스크린에 기록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이름이 경영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디지털 브릭(Digital Brick)’으로 남아, 다음 120년을 함께 만들어갈 뜻깊은 발자취가 됩니다. 경영대학의 미래를 함께 채워갈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기다립니다.     개교 12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경영대학이 미래 경영교육 혁신을 위한 도약에 나섰다. 경영대학은 3C(Curiosity 호기심· Collaboration 협업 · Contribution 기여)’, ‘4Tech(AI, 반도체, 에너지, 로보틱스)’ 전략을 중심축으로 삼아, 2030년 글로벌 Top 30, 2040년 글로벌 Top 20 경영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 실현의 핵심 동력이 바로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이다. 지난 120년 동안 이어온 경영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다음 120년의 성장 동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교육·연구·학생 지원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사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KUBS가 집중하는 6대 미래 투자 분야 캠페인을 통해 조성되는 기금은 경영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여섯 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1. Tech-literate 경영 교육 프로그램 강화 2. 학생 지원 장학금 확충 3.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 확보 및 지속 4. 3C Trading Zone 구축 5. Art & Culture Room 신설 6. AI 기반 교육행정 시스템 구축 이들 분야는 모두 KUBS의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은 참여도 KUBS의 미래를 바꾼다 김언수 학장은 “KUBS가 지난 120년 동안 이어온 전통은 수많은 분들의 참여와 기여가 만든 결과”라며, “이제는 다음 120년의 KUBS를 설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은 단순한 기금 모금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교육·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직접 참여하는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이라며, “KUBS가 당장 기부자들에게 뭔가 직접적인 혜택을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세상의 기반이 되는 최고의 경영인재를 배출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 혜택을 줄 것이고, 이 과정에서 KUBS의 이름을 드높여 ‘Pride’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브릭으로 남는 ‘기여의 가치’ 특히 이번 KUBS 120 MARCH 캠페인에 참여한 기부자의 이름은 경영대학의 새로운 기부자 예우 시스템인 ‘디지털 브릭(Digital Brick)’으로 기록된다. 이는 LG-POSCO경영관 로비에 설치된 대형 LED 월을 통해 구현되며, KUBS 12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기부자들의 이름이 하나의 디지털 벽돌로 쌓여가는 상징적 공간이 될 예정이다.   QR로 결제까지 한 번에 경영대학은 구성원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절차를 최대한 간편하게 설계했다. · 캠페인 QR코드를 스캔한다. · 모바일 화면에서 약정금액을 입력하고 정보를 작성한다. · 카드결제 또는 무통장 입금으로 기부를 완료한다.  참여는 간단하지만, 그 의미는 오래 남는다. 단 3단계, 3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기부자는 경영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하게 된다. 또한, QR을 활용한 모바일 약정 외에도 종이 약정서를 촬영하여 문자로 제출하거나, 지정 계좌로 직접 기부금을 입금하는 방식 등 다양한 참여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KUBS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시간 경영대학은 앞으로의 120년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원, 교우, 기업, 학부모 등 모든 공동체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KUBS 120 MARCH 캠페인은 단 한 번의 모금이 아니라, 고려대 경영대학이 다음 세대의 교육·연구·혁신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다.   ▶KUBS 120 MARCH 캠페인 후원하기 (클릭)

2025.12.04 Views 532

다양한 분야 연구 공유하며 학문 교류 확대하는 KUBS Young Scholars‘ Conference 성료

다양한 분야 연구 공유하며 학문 교류 확대하는 KUBS Young Scholars' Conference 성료     ‘2025 The 2nd KUBS Young Scholars' Conference'가 11월 28일(금) LG-POSCO경영관에서 열렸다. 안영일홀과 216호, 217호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4단계 BK21 경영학교육연구로 미니 컨퍼런스 세션과 라운드 테이블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미니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최근 주요 국제학회에서 발표를 마친 대학원생들이 연구 내용을 공유하였고,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서는 연구 주제, 융합/공동 연구 기회, 임용시장 동향,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주제의 테이블에서 다과와 함께 자유롭게 동료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생을 비롯해 교내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는 김우찬 교수(경영학교육연구단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학문적 성과는 여러 사람의 조언과 협력 속에서 다듬어진다”며 “오늘 이 시간이 각자의 연구를 견고히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니 컨퍼런스 세션 참석자들은 사전에 공개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관심 있는 세션을 선택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발표를 들었다. 발표는 10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전공의 연구가 소개되면서 참가자들은 폭넓은 학문적 흐름을 접할 수 있었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총 19명의 대학원생이 20개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공과 주제가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연구를 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 세션을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실제 국제 학술대회 못지않은 밀도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발표 제목 및 발표자 소개    △‘Betting big, backed by hedging: How subsidiary networks reshape CEO risk perceptions in CBA'의 허예린 △‘Third-Party ESG Ratings and the Green Innovation Dilemma: The Moderating Role of Executive Gree Awareness’의 ZHANG, YEXUAN △‘The Impact of Managerial T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stitutional Voids and Firm Performance’의 JAWARA FAKULIE ALFRED △‘Market Maker Short Selling: A Necessary Evil?’의 김예림 △‘Understanding The Concepts of Proactive Quality Managements and Its Profitability: The Event Study Method’의 박정우 △‘Foreign Exchange Reserves and Corporate Leverage: A Credit Risk Spillover Channel’의 HONG, TONGTONG △Dose NAS affect CAM Quality? - Evidence from Korea’의 이주현 △‘Beyond Tier-1: How MNCs Shape Indirect Suppliers’ Sustainability via Institutional Pressures’의 ZHOU, YUNXIAO △’Is CSR Always a Buffer? Reinterpreting Its Role under Political Uncertainty: Evidence from a Natural Experiment in South Korea’, ‘Navigating Climate Regulatory Diversity: How MNEs Learn from Cumulative Experience’의 장종익 △’Multi-Period Stochastic Programming for Location-Inventory Decisions in Closed-Loop Supply Chains’의 이승준 △‘When Elephants Fight: How Nonmarket Strategy Helps Third-Country MNEs Cope with Geopolitical Rivalry’의 전인재 △‘What Sets Resilient Firms Apart in Times of Global Disruption: Lessons from the COVID-19 Pandemic’의 선종인 △‘From Attention to Advantage: The Market Spillovers of Live Streaming Commerce in Digital Retail Ecosystems’의 송민기 △‘Beyond Mere Distance: How Intra-and Inter-Brand Proximity Shape Omnichannel Performance’의 JIN, XUANTING △‘Impact of Financial APIs on the Trade Outcome of Foreign Investors’의 손봉진 △‘A Conjoint Analysis Model with Attribute Groups: Focused on Music Streaming Services’의 음상원 △‘Consumers’ Privacy Awareness and Trust: Impacts on Regional Courier Services’의 CHEN, MENGTING △’How the Association between Pet and Self-Construal Shapes Marketing Effectiveness and Consumer Mindsets’의 오재영 △‘Coordination of Confusion?: An Examination of Boundary Objects and Semantic Drift on ’Agility’‘의 SARI DOROTTYA         경영신문에서는 이 발표자들 중 일부의 발표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안영일홀에서는 허예린씨의 발표가 첫 순서로 진행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박사 과정의 허예린씨는 ‘Strategic Management Society Annual Conference 2025’에서 발표한 자신의 연구 ‘Betting Big, Backed by Hedging: How Subsidiary Networks Reshape CEO Risk Perception in Cross-Border Acquisition’을 소개했다. 연구는 CEO가 느끼는 개인적 위험 인식이 해외 인수(CBA)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기업의 자회사 네트워크 구조가 이를 어떻게 조정하는지 분석했다. 자회사 네트워크를 여러 국가에 분산된 ‘폭’과 특정 국가에 집중된 ‘깊이’로 구분해 가설을 세웠으며, 실제 분석에서도 CEO의 체감 위험이 클수록 CBA 투자가 줄어들고, 네트워크 폭은 이 효과를 완화하며, 깊이는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비즈니스 박사 과정의 장종익씨는 ‘Strategic Management Society Annual Conference 2025’에서 발표한 ‘Is CSR Always a Buffer? Reinterpreting Its Role under Political Uncertainty: Evidence from a Natural Experiment in South Korea’를 소개했다. 장종익씨는 먼저 자신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정치적 위기, 그리고 기업 가치의 관계를 어떻게 연구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CSR-정치적 위기-기업 가치’의 관계에 대한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한국의 상황을 자연실험처럼 활용해 CSR의 ‘보험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 CSR에 적극적인 기업일수록 정치적 위기 이후 오히려 더 큰 부정적 시장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씨는 한국과 같은 신흥국·국가주도형 체제에서는 CSR이 시민사회 대응이 아니라 정부와의 관계 형성 수단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정부 불안정 상황에서는 기존의 긍정적 효과가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박사과정의 오재영씨는 ‘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 (AMA) Conference 2025’에서 발표한 연구 ‘How the Association between Pet and Self-Construal Shapes Marketing Effectiveness and Consumer Mindsets’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강아지와 고양이 이미지가 서로 다른 자기 인식을 활성화하고, 이에 따라 광고 메시지 선호도 및 소비자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설을 설정했다. 실험 결과, 강아지 이미지를 본 사람은 상호의존적 메시지에 더 높은 선호를 보였으며, 고양이 이미지를 본 사람은 독립적 메시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단순 노출만으로도 소비자의 가격 해석이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였다.       발표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에서는 연구 내용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일부 발표에 대해 참가자들은 짧은 응원의 말을 건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발표자들은 “연구의 다음 단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표가 종료된 뒤, 모든 참가자들은 안영일홀에 다시 모여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진행했다. 연구 주제별로 구성된 테이블에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연구 고민, 준비 과정, 개인적 조언까지 공유했다. ‘Sustainability Governance’ 테이블에서는 장종익 씨와 최원진 씨가 학회 마감 일정과 준비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최 씨는 “마감이 한 달 정도 남아 있어 조언을 구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영학교육연구단은 앞으로도 대학원생 간 연구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에도 Young Scholars' Conference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 간 협력 기반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5.12.09 Views 91

한국 경영학의 길을 연 KUBS, 120년 넘어 미래로

한국 경영학의 길을 연 KUBS, 120년 넘어 미래로     202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개교 120주년을 맞았다. ‘경영’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기에 한국 경영학의 씨앗을 심은 경영대학은 120년 동안 우리나라 기업·학계·정책 분야를 이끄는 경영 인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120주년은 과거를 기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경영대학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기존의 외형 중심의 성장에서 질적 내실을 채우고 품격을 높이기 위해 2021년 역사문화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경영대학의 역사성과 문화·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 첫 사업은 오얏나무·회화나무·잣나무를 식재하는 수목 조성 작업을 진행했다. 고려대 전신인 ‘보성전문학교’를 상징하는 오얏꽃이 피는 오얏나무, 초기 교사 터에 존재했던 회화나무, 그리고 현재 고려대학교의 교목인 잣나무를 경영대 곳곳에 심어 역사적 맥락을 공간 속에 녹여냈다. 이는 구성원에게 고대 정신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방문객에게는 경영대학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  2022년에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 ‘관계항-장소성(Relatum–The Location)’이 경영관 앞에 설치됐다. 지성과 야성으로 상징되는 고려대의 기존 이미지에 감성적 품격을 더하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절제된 형태미 속에서 공간의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이 작품은 ‘사색의 캠퍼스’를 지향하는 경영대학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같은 해 발간된 《구술로 듣는 경영대학 120년사》는 원로 교수진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그동안 구전으로만 이어져 오던 주요 사건과 경험을 정리해 후배 세대가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정확한 기록으로 재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 5월에는 《그림으로 보는 고려대 경영대학 120년》이, 9월에는 조영헌 교수(역사교육과)의 저서 《경영학의 길–문명사로 읽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120년》이 잇달아 출간되었다. 이로써 경영대학을 대표하는 기록물이 집대성되며 120년의 지식적 자산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다.  2025년 5월 23일 열린 12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동원 총장이 “경영대학의 120년은 곧 한국 경영학의 성장사이자 혁신의 역사”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언수 학장은 경영대학의 ‘Spearheading Next Intelligence’ 비전을 제시하며,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융합, 학문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미래 경영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3C 4Tech의 철학을 강조하면서  ‘트레이딩 존(Trading Zone)’ 조성 계획을 발표를 통해 학생·기업·스타트업이 지식과 실험을 교류하는 개방형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세대 간 메시지 교환식이었다. 1965학번 서재봉 교우가 신입생에게 희망의 편지를 전하고, 25학번 이현호 학생이 2085년 입학생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120년의 정신을 미래로 잇는 상징적 순간을 만들었다. 해당 편지는 당시의 경영신문과 함께 타임캡슐에 봉인되어 현대자동차경영관 역사관에 보관되었으며, 2085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8월에는 ‘KUBS Imagination Contest’를 통해 학생들이 60년 뒤의 사회와 비즈니스 세계를 상상했고, 그 결과물은 9월 포럼의 주요 논의 자료로 이어졌다. 이어 9월에는 토크 콘서트 ‘Mapping the Future: Business Society in 60 Years’와 학생회 주관 축제 ‘호상 대동제: 판테라(PANTHERA)’가 개최되었다. 포럼에서는 학생들의 미래 상상력과 전문가들의 통찰이 교차하며 60년 후의 경영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이 논의되었다. 토크 콘서트에서도 “미래 사회에서 경영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화두로 깊이 있는 대담이 이어졌다. 또한 ‘호상제’라는 전통의 명칭에 고려대를 상징하는 호랑이의 학명 ‘Panthera Tigris’를 결합한 ‘판테라(PANTHERA)’ 축제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영대 공동체 축제로 진행되었다. 올 한 해의 여정은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닌, 미래 120년을 향한 다짐의 기록이었다.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본질을 지키며, 사람과 사회를 위한 경영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 그것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120년의 발자취 위에서 그리는 다음 120년의 약속이다. 120주년 기념사업의 마지막 여정은 경영학 인재 양성을 위한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으로 완성된다.

2025.12.04 Views 338

EEC, 2025년 기업 고객과 해외 방문 학생을 위한 지평을 열다

EEC, 2025년 기업 고객과 해외 방문 학생을 위한 지평을 열다 –  1년간 17회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업 신뢰도·교육 확장성 크게 강화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Education Center(이하 EEC)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비학위 맞춤형 경영교육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올해 EEC는 글로벌 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경영자 과정 등 총 17건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했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과 리더십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기업이 신뢰하는 대표적 교육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기관의 방문 연수 확대… 고려대 찾는 글로벌 교육 수요 증가 2025년에는 해외 대학과 글로벌 기업·기관의 방문이 크게 증가하며 EEC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연초 스페인 ESADE Business School의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의 Xiamen University School of Management, 브라질의 FGV São Paulo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프랑스의 Toulouse Business School 등이 공동 운영하는 OneMBA 프로그램의 학생과 관계자들이 고려대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받았다. 또한 유럽의 BMI Brussels ASBL, 러시아 Moscow School of Management SKOLKOVO, 홍콩중문대학 등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려대를 방문하여 고려대 교수진의 특강과 심화 세션, 국내 기업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경영환경과 산업구조를 직접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 기업의 방문도 이어졌다. 남미의 Agrocentro S.A.는 실무 교육과 리더십 개발을 위해 고려대를 방문했다. 이러한 해외 기관들의 지속적인 방문은 EEC가 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연수를 수행하는 핵심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2025년, 교육 포트폴리오의 압도적 확장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EEC의 전문성은 명확히 드러났다. 2025년에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SK, 서울대학교병원, 고려아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섯 개 기업과 함께 7개의 과정이 운영되었다. 삼성전자 재무MBA(초·중·고급), 삼성화재 A.C.E. 과정, SK 자본시장전문가과정, 서울대학교병원 Business Program, 고려아연 리더십 아카데미 등 모든 프로그램은 기업 고유의 전략적 요구와 조직적 과제를 반영해 설계되었으며, 실무성과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EEC는 기업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핵심 인재 육성과 조직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5년은 교육 분야의 외연 확장이 돋보인 해였다. 서울대학교병원 Business Program 개설을 통해 의료 분야 맞춤형 경영교육을 시작함으로써, 의료·헬스케어 산업으로까지 EEC의 교육 영향력이 확대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경영자 과정의 안정적 운영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경영자 과정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AMP(최고경영자과정), MSP(경영연구과정), CHRO(인재관리경영자과정) 등 세 과정은 각기 다른 리더십 단계와 역할에 맞춰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의 의사결정자와 고위 리더들에게 전략적 통찰과 실천적 관점을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조직 변화 관리, 글로벌 경영 전략, 인재·문화 혁신 등 기업 리더들이 직면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해 실질적 활용도가 높다. 이 가운데 CHRO는 국내 유일의 HR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첫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인사·조직 분야 리더들의 전문 역량 개발을 목표로 설계된 이 과정은 최신 인재 전략, 조직문화 혁신, HR 거버넌스 등 HR 리더가 당면한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단순 재교육을 넘어 조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교육 파트너로 류강석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은 “EEC의 맞춤형 교육 요청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단순한 재교육을 넘어 ‘조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로 우리를 선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업 현장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품질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영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Views 300

안개의 시대, 나침반을 만드는 교육 : MBA의 2025년의 성과

안개의 시대, 나침반을 만드는 교육 : 고려대 MBA의 ‘실천적 지성’이 이룬 2025년의 성과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명언으로 알려진 이 말은 오늘날 교육의 본질, 특히 리더십 교육이 지향해야 할 궁극의 방향을 함축한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더 이상 지식을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변화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조적 사고와 실행력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의 조건이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러한 철학을 실천하며, ‘배움이 곧 실천이 되는 교육’을 구현했다. Korea MBA, Executive MBA, Finance MBA, KUBS-DBA, Global MBA, CEMS Global MIM 등 각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대상과 목적을 지녔지만, 모두 한 가지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바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리더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의 학습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우고, 현장에서 검증하며, 다시 사회 속에서 그 배움을 확장한다. 이러한 ‘배움의 순환’은 고려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의 깊이이자,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경영교육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핵심 원동력이다.   이러한 철학 아래, 고려대학교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이 변화를 이끄는 힘’임을 증명했다.   Korea MBA: 실천적 글로벌 통찰을 쌓다 Korea MBA는 경영이론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의 실천적 통찰을 쌓는 교육을 펼쳤다. 올해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김광현 주임교수 인솔 아래 156명의 재학생이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정부 기관,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을 방문하며 디지털 전환과 ESG 전략이 융합된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성장 모델을 집중 분석했다. 이는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글로벌 경제 시스템 속에서 검증하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이었다.   Executive MBA: 실무형 리더십을 만드는 교육 실험실 Executive MBA는 ‘실무형 경영 리더 양성’이라는 명확한 교육 방향 아래, 엘리트 프로젝트(Executive Learning & Interactive Team Exercise, 이하 ELITE)를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교육을 지속해왔다. 지난 8월 LG-POSCO경영관 수펙스홀에서 열린 ELITE 발표회는 그 결실의 장이었다. 단순한 과제 발표를 넘어, 참가자들이 실제 기업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안을 도출해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경영 실험실’로 기능했다. 참가자들은 헬스케어, 플랫폼, O2O 서비스 등 급변하는 시장의 현실적 주제에 맞서, 데이터 분석과 인터뷰, 재무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체계적 전략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의 참신함뿐 아니라 현업 적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해외 현장 세미나(International Residency Program, 이하 IRP)는 E-MBA 교육의 글로벌 차별성을 더욱 강화했다. 22기 과정은 7월 5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에라스뮈스대학교 로테르담경영대학(RSM)에서 ESG와 혁신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와 기관 탐방을 통해, 유럽의 지속가능경영 모델을 직접 체득했다. 23기 참가자들은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정세 속 경영자의 역할을 탐구하며, 정책과 비즈니스의 경계에서 사고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경험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리더가 현장에서 사유하고, 사회적 책임과 혁신의 균형을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E-MBA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Finance MBA: 숫자를 넘어 ‘흐름’을 읽는 금융 교육 Finance MBA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2년 과정 중의 1년을 알차게 보냈다. 이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를 찾아 금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참가자들은 현지 투자사와 핀테크 기업, 글로벌 금융기관을 방문하며 기술 변화가 금융시장을 어떻게 재편하는지 탐구했다. 국제 금융 허브의 역동성을 체감한 이번 경험은 “숫자를 넘어 흐름을 읽는 통찰력”을 길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커리큘럼의 한 축인 ‘독립연구’ 과목은 정규 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방법론을 실제 쟁점에 적용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연구 과목이다. 학생들은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지도교수의 밀착 지도받으며 현업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결하는 경험을 쌓는다. 손범진 교수는 “수업보다 독립연구에서 배우는 게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전 기수에서는 ‘바쁜 직장인을 위한 채권 투자 전략’, ‘생성형 AI 기반 금융 서비스 현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Global MBA & CEMS Global MIM: 글로벌 리더십의 교차점 Global MBA와 CEMS Global MIM은 8월 20일(수) 홈커밍 데이에 함께 참석했다. 베티 청(Betty Chung) 교수는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Business Practicum △Career Acceleration Program △Global CEO Talk △기업 견학 등 주요 프로그램을 회상했다. 특히 Global CEO Talk는 매주 열리는 정례 세션으로,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심도 있는 대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탈리아 대사관 등이 방문해 학생들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진 홈커밍 세션에서는 졸업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과정을 통해 얻은 인연과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Career Office를 활용한 인턴십 사례 등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KUBS-DBA: 학문과 산업을 잇는 ‘실무형 연구자 플랫폼’ KUBS-DBA 과정은 올해 처음 신설된 고급 연구 중심 프로그램으로, 학문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고 경영이론을 실무의 언어로 번역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첫해를 맞은 1기 학생들은 3년 과정 중 첫 1년을 경력 개발, 실무 기반의 과학적 연구, 지식 창출 및 공유 활동에 집중하며 보냈다. 특히 ESG, AI,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최신 경영 화두를 중심으로 진행된 세미나 시리즈는 “학문이 산업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KUBS의 명확한 답변을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KUBS-DBA는 단순한 박사과정을 넘어, 축적된 지식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경영 지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업·학계·정책 현장을 잇는 차세대 실무형 연구자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이론과 실무, 국내와 해외, 학문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적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모든 MBA 과정은 단순히 ‘경영을 배우는 곳’을 넘어, ‘리더로서의 사고방식과 책임을 배우는 여정’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고려대학교 MBA는 여전히 질문한다. ‘리더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인가’. 그리고 그 해답을 행동으로 증명하며, 오늘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12.04 Views 410

고려대 경영대학, 글로벌 33개국 113개 대학과 교환학생 네트워크 구축

고려대 경영대학, 글로벌 33개국 113개 대학과 교환학생 네트워크 구축     본부 프로그램과 더불어 경영대학은 매 학기 전 세계 명문 경영대학과 연계한 자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과대학 주도형 모델로, 협정 체결부터 선발·학점 인정·장학 지원까지 경영대가 직접 맡아 일원화된 절차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영대 재학생이 협정 대학에서 한 학기 수학한 뒤, 취득 학점을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 구조다. 2025년 가을 기준 고려대학교는 33개국 113개 파트너 대학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만 9개교가 새롭게 협정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세계 유수 경영대학이 포함된 이 네트워크는 북미·유럽·아시아로 고르게 분포해 학생들이 경영 전공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지역의 커리큘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학문적 다양성과 문화적 경험을 균형 있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 만족도가 높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AACSB와 EQUIS 국제 인증을 모두 취득한 국내 최초의 경영대학이자, CEMS Global Alliance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인증과 글로벌 연합 활동을 통해, 고려대 경영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입증해나가고 있으며, 교환교로 파견 나가는 KUBS 학생에 대한 신뢰도 또한 제고하고 있다. 경영대는 파견 교환학생을 위한 항공료 장학금 지원, 명확한 학점 인정 절차, 투명한 선발 과정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낮추고 있다. 또한 교내에서는 영어 전용 강의 확대와 KUBS Buddy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교환학생의 캠퍼스 적응을 돕고, 내·외국인 학생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활성화한다. 파견 전 준비 과정도 체계적이다. 오리엔테이션과 파견식, 체험수기 공유를 통해 현지 생활·주거·수강 전략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전공 연속성 유지를 위해 협정 대학별 커리큘럼 분석 자료와 학점 인정 절차 등을 명확히 안내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파견 이후에도 안정적인 학업 계획을 이어갈 수 있다. 지원은 매년 1월과 7월, 경영대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진행된다. 영문 이력서, TOEFL 등 공인 영어 성적 원본이 필요하므로 관심 있는 학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파견 기간은 기본적으로 한 학기이며, 필요 시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항공료 장학금 선발자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생활비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지원 경로가 열려 있으니, 필요한 요건을 주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경영학 중심 글로벌 교류’라는 정체성을 지닌 KUBS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국제적 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려는 학생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선택지다. 파견 절차 및 모집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하거나 경영대학 국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환학생 체험 수기 2025학년도 1학기 파견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장 윤, 경영 20) USC는 미국 내 경영학 분야 Top 10에 드는 명문대로, 교수와 학생 모두 수준이 높고 학업 분위기가 매우 진지해 큰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Financial Analysis and Valuation’으로, 실제 기업 사례를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수행하며 현직 VC와 PE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실전형 강의였습니다. 공부량이 적지 않았지만, 이론과 실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배움의 깊이와 밀도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팀 프로젝트와 케이스 분석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접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 걱정이었지만, USC의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 덕분에 생활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문화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방식, 낯선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까지 자연스럽게 변화했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두려움을 내려놓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지원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환경은 분명 쉽지 않지만, 그만큼 얻는 배움과 성장의 경험도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2025.12.04 Views 394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다…2025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다…2025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2025학년도 2학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장학증서 수여식이 11월 13일(목)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언수 학장과 나현승 부학장, 배종석 교수를 비롯해 KCC 양성일 상무, AMP 96기 임득춘 원우회장, 경영학과 97학번 강민 동기회장, 김영일 교우회 상임이사, 연두컴퍼니 한정수 대표이사 등 주요 기부자와 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기부의 가치를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영대학은 재학생의 52%가 국가장학금‧교내장학금‧외부장학금 등 여러 지원을 받고 있다. 전체 장학금 규모는 연간 약 60억 원에 이른다. 현재 ▲고경 면학 장학금 20종(수업료 지원) ▲Dream Scholarship(생활비 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총 44개의 장학금으로 300명의 학생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지금까지 600여 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이뤄낸 결실이다. 경영대학은 “경제적 이유로 학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장학제도를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언수 학장은 축사를 통해 “기부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의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이어주는 든든한 동력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학장은 이어 경영대학의 최근 성과도 소개했다. △QS 2025 경영 분야 주요 분야 평균 세계 40위권 진입 △10년 연속 공인회계사(CPA) 최다 합격자 배출 △스타트업연구원을 통한 154개 창업기업 보육 및 2,745억 원 기업가치 창출 등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노력과 기부자들의 신뢰가 만든 성취”라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체 장학생 300명 중 대표 장학생 60명이 참석해 직접 장학증서를 받았다. 수여식에서는 ▲은민 Dream Scholarship ▲김언수 Dream Scholarship ▲한정수 Dream Scholarship ▲금천장학금 ▲남촌장학금 ▲AMP 96기 원우회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증서 수여 후 기부자와 장학생이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나눴다.     한정수 Dream Scholarship 장학생 이근우 학우는 “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자기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한 번뿐인 청춘을 가치 있게 써 내려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J문화복지재단장학금을 받은 정연우 학우는 “기부자님들의 따뜻한 손길이 나눔의 선순환을 체감하게 했다”며 “그 믿음에 보답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여식 및 소감 소개를 마친 뒤에는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김학진 교수의 특별 강연 ‘이타성과 공감의 뇌과학’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뇌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이타적 행동과 공감 능력의 형성과정을 설명하며, “이타적 행동은 단순한 선의가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인간의 본질적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기부와 나눔이 개인을 넘어 사회 전반의 건강한 순환을 이끄는 이유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모든 장학생이 함께한 기념촬영과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기부자와 선배들은 장학생들에게 학업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건네며 소통했고,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과 미래에 대한 다짐을 나눴다. 이번 수여식은 고려대 경영대학이 추구하는 ‘나눔과 공동체 정신’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보여준 뜻깊은 자리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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