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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DU journal] 이직하고 싶은데 스펙이…`토종MBA 손` 잡아보세요

2019.09.25 Views 1167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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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journal] 이직하고 싶은데 스펙이…'토종MBA 손' 잡아보세요

퇴근후 시간·주말 이용 틈틈이 수업
상대적으로 학비 저렴 '가성비 짱'

 

관련분야 현역 종사자와 네트워킹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최고의 기회

 

◆ 한국형 MBA ◆


△고려대 MBA 과정 강의 모습. [사진 제공 =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 LG 전자기술원에서 센서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오성인 씨는 만 3년간의 근무 끝에 퇴사를 결심했다. 오씨는 LG 전자기술원에서 다양한 센서(적외선 센서·마이크로폰)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여러 관련 벤처 업체들의 기술력을 평가·검증하는 업무를 했다. 업체들의 기술적 장단점을 분석하고 서로 다른 업체의 기술 시너지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하면서 개발 업무보다 훌륭한 기술을 지닌 업체를 발굴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업무가 더 재미있고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로 고민 중 혁신적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

 

이에 오씨는 경영 관련 지식과 네트워킹을 확보하기 위해 KAIST 테크노 경영전문대학원(MBA) 진학을 결정했다. MBA를 마친 이후 오씨는 L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 심사역으로 입사했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명이 길어지고 가치관이 바뀌면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직업 선택에 최우선으로 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이직'을 꿈꾼다. 쉬운 도전은 아니지만 이직을 통해 삶이 보다 즐거워진다면 그보다 보람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국내 MBA는 '가성비' 높은 발판이 될 수 있다. 해외 톱 MBA를 나오지 않는 한 대기업 입사와 높은 연봉이 보장되지 않는 요즘과 같은 상황에선, 국내 MBA를 통해 부족한 지식을 채우고 관련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성비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당장 다니고 있는 직장을 쉬거나 그만두지 않아도 되며 퇴근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학점을 채울 수 있다. 관련 분야 종사자들과 네트워킹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진귀한 자산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는 덤이다. 이직 또는 전직을 원하지만 스펙이 부족한 것 같아 망설이는 직장인들이라면 새로운 삶의 장을 열 수 있는 국내 MBA를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 

◆ 커리어 개발 원하는 직장인들 주목

국내 MBA 장점은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수 국내 MBA들이 야간과 주말 과정을 개설해 바쁜 직장인들의 공부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성균관대 SKK GSB의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 과정은 업무를 병행하며 18개월간 주말에 영어로 수업한다.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SKK GSB가 공동 운영하고 켈리스쿨 교수진이 절반 이상 과목을 국내에서 강의하며 졸업생 전원이 두 대학의 MBA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 Korea MBA(K-MBA)는 직장인 대상 2년 파트타임 과정으로 저녁 수업으로 이뤄진다. 주로 경영 환경 변화를 주도하는 국제적 수준의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기업의 경영혁신 사례를 적극 연구하고 개발한다. 인사조직·회계·재무·마케팅·LSOM·MIS·국제경영·전략 등 경영 관련 심화 전공을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발맞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새로운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등 최첨단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을 추구한다.

아주대 경영대는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 두 과목, 월~목요일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수업을 시작하고 있다. 또 2000년부터 국내 최초로 온라인 교육을 도입해 '온·오프 Blended 교육'의 효시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매 학기 오프라인 약 30개 과목, 온라인 약 20개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어디서나 원하는 공부를 맞춤형으로 할 수 있다. 실제로 제주도와 같은 지방에서도 과정을 이수할 뿐만 아니라 군인과 해외 주재원에게도 아주대 MBA 과정은 인지도가 높다.

중앙대 MBA의 야간·주말 MBA 과정인 CAU Leader MBA는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실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기업의 경쟁우위를 높일 수 있는 역량과 탁월한 리더십, 풍부한 현장 경험·창의적 사고를 갖춘 전문경영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CAU LEADER MBA 수업은 기본적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토요일)에 이뤄진다. 평일 야간에 수업을 듣기 어렵거나 지방에 거주 중인 원생들도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2017학년도부터 토요일 수업을 전일제로 대폭 확대해 오전부터 저녁까지 4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 4차 산업혁명 특화 과정들로 '신산업' 인재 돼 볼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신산업'에 대한 배움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형 MBA도 관련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각종 특화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가 되길 원한다면 이런 과정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KAIST 경영대학은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마케팅이나 금융 분야 전문 경영지식을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전문가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 기업가정신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창업 교육과 창업 지원 인프라스트럭처도 강화하고 있다.

 

이화여대 MBA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인재 모습인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요 신성장동력 중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바이오·헬스 MBA와 모든 산업에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빅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빅데이터 MBA, 그리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미술·럭셔리 산업 분야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한 Global Art&Luxury Business MBA 등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효혜 기자 /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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