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여름계절학기 국제인턴십 일본 영스틸에 다녀온 경영대학 15학번 박주연입니다. 이전에 다녀온 선배들의 몇 년치 체험수기들을 찾아 읽으며 설레 하던 것이 진심으로 엊그제 같은 데, 제가 이렇게 체험 수기를 쓰고 있다니 다소 새삼스럽네요.
<영스틸 개요 및 인턴 업무>
영스틸은 도쿄에 본사를 둔 철강 전문 상사입니다. 주로 한국과 일본 기업들의 철강 매매를 중계하며 중국의 기업들과도 교류하고 있습니다. 인턴십을 진행하며 많은 감사함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영스틸에서는 인턴들의 교육 일정을 다 짜 준비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주는 주로 회사의 무역구조에 대해 배웠으며 차주 이어 주요 거래처인 동부제철과 현대자동차에 관하여, 또 철강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떻게 어떤 종류들로 제련되는지 등 산업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한가지. 또한 무역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간단한 서류 작성 및 기본 비즈니스 일본어와 사회 예절들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저희가 갔던 해에는 주 1회정도 견학 기회가 있었으며 특히 마지막 주에는 회사에서 일정을 마련해 주어 다양한 곳을 방문하고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쪽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던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기본 상식을 넓힌다고 생각하시면 매우 유용할 것이며, 다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학에서 배우던 이론들의 적용 사례를 보고 싶다 한다면 예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해 배우고 또 일본 문화를 접하며 즐거운 시간들이었고 많이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생활>
덥습니다. 물론 해당 해 한국 또한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산을 가져오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복장은 심플한 정장 스타일로 입으시면 됩니다. 회사에서 남성분들은 양복차림, 여성분들은 회사에서 나눠준 유니폼을 입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로 하얀 블라우스에 검정 h라인 스커트 내지는 정장바지 그리고 정장구두를 주로 신고 다녔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사복은 최소한으로 챙겨 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또는 주말에 예쁘게 입고 도쿄를 체험해야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저녁시간은 일이 끝나면 피곤해 방에서 휴식하다 다음날 출근하는 경우가 많고 주말 역시 익숙한 옷을 주로 입으며 돌아다닐 확률이 높습니다. 가져오신 옷의 반 이상은 그대로 가져가게 되실 수 있습니다.
숙소가 회사 길 건너 바로 마주편에 위치해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주로 초반에는 8시 35분에서 40분, 후반 익숙해진 이후에는 45분에 방을 나섰습니다 (9시 출근). 화장실 또한 욕조가 구비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쾌적하며 조식이 제공됩니다. 샴푸 등은 모두 구비되어 있으나 예민하신 분들은 개인용품을 따로 가져오시면 되며 특히 머리 결에 예민하신 분들 헤어드라이기 풍압이 낮으므로 필요하시다면 개인 드라이기를 챙겨 오시면 되겠습니다. 주로 같은 성별을 뽑아 2인 1실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도쿄 물가가 비싸다는 말은 옛 말인 듯 제가 느낀 도쿄의 물가는 서울과 비슷했습니다. 직장인들은 주로 700엔 선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비싸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경우 1300엔~1500엔, 마음먹고 맛집을 갈 때에는 2000엔 정도 소비하게 됩니다. 인턴십을 진행하며 몇번의 주말이 있었는데 저는 도쿄 근교를 돌아다니기보다는, 이렇게 오래 도쿄에 머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으리라는 생각에 주로 도쿄의 일상을 즐기고자 했습니다. 각종 카페 및 발달된 커피문화로도 유명한 만큼 카페투어 또는 본인이 관심이 있는 분야 _ 만화가 되었든, 반려동물이 되었든 _ 에 집중해 돌아다니는 것도 흥미로울 듯합니다. 백 가지면 백 가지 취미가 존재하는 느낌의 도시가 도쿄인 만큼 당신이 관심을 가지는 그 분야에 관한 것도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기타로는 무엇보다 공항에서 꼭 유심칩 구매해서 설치완료한 후 호텔을 향해 출발하세요. 생각보다 설치하는데 절차가 조금 있습니다. 3G로 구매해서 다녔는데 구글지도를 찾고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등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호텔 방에서는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혹여 로비를 기대하신다면 땅값이 매우 높은 도쿄답게 그러한 장소는 없습니다. 카페들은 대다수 아직 와이파이가 구비되어 있지 않으며 제가 찾은 바 숙소 및 회사 근처에서 와이파이가 되는 카페는 스타벅스가 유일했습니다.
<마무리>
인턴을 가기 전 작년에 다녀온 친구에게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까 물어봤었습니다. 친구는 조금이라도 일본어 공부를 더 하고 가면 도움이 된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상 회화는 가능하나 전문적으로 일을 하기에는 다소 느린 정도의 일본어였는데, 내가 전문 일본어가 더욱 능숙했더라면 얼마나 더 많이 배워올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하지만 막상 출국이 확정되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언어를 공부하기란 쉽게 집중이 되는 부분은 아니죠. 그렇다면 저는 일본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 인가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행계획을 짜도 그저 어디어디어디를 가봐야지 가 아닌 첫 주 주말에는 어디, 두번째 주말에는 어디, 또 무슨 축제가 있고 일정이 언제 인지 틀을 짜 놓는 등 준비하면 소중한 순간들을 훨씬 아낄 수 있습니다. 유사하게 다양한 분들을 뵈며 또 배우며 질문을 할 때 내가 알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기회들이 아쉽지 않게. 한달간 도쿄에서 인턴을 하며 무엇을 얻어가고자 하는지 확고히 하고 오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위험한 행동을 권하는 것은 절대 아니나, 일이 되었든 사람이 되었든 장소가 되었든 돌아오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중 하나가 그런 도전적인 것들이네요. 이후 가시는 분들도 많은 경험하시고 빛나는 시간들 보내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영스틸 개요 및 인턴 업무>
영스틸은 도쿄에 본사를 둔 철강 전문 상사입니다. 주로 한국과 일본 기업들의 철강 매매를 중계하며 중국의 기업들과도 교류하고 있습니다. 인턴십을 진행하며 많은 감사함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영스틸에서는 인턴들의 교육 일정을 다 짜 준비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주는 주로 회사의 무역구조에 대해 배웠으며 차주 이어 주요 거래처인 동부제철과 현대자동차에 관하여, 또 철강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떻게 어떤 종류들로 제련되는지 등 산업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한가지. 또한 무역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간단한 서류 작성 및 기본 비즈니스 일본어와 사회 예절들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저희가 갔던 해에는 주 1회정도 견학 기회가 있었으며 특히 마지막 주에는 회사에서 일정을 마련해 주어 다양한 곳을 방문하고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쪽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던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기본 상식을 넓힌다고 생각하시면 매우 유용할 것이며, 다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학에서 배우던 이론들의 적용 사례를 보고 싶다 한다면 예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해 배우고 또 일본 문화를 접하며 즐거운 시간들이었고 많이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생활>
덥습니다. 물론 해당 해 한국 또한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산을 가져오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복장은 심플한 정장 스타일로 입으시면 됩니다. 회사에서 남성분들은 양복차림, 여성분들은 회사에서 나눠준 유니폼을 입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로 하얀 블라우스에 검정 h라인 스커트 내지는 정장바지 그리고 정장구두를 주로 신고 다녔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사복은 최소한으로 챙겨 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또는 주말에 예쁘게 입고 도쿄를 체험해야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저녁시간은 일이 끝나면 피곤해 방에서 휴식하다 다음날 출근하는 경우가 많고 주말 역시 익숙한 옷을 주로 입으며 돌아다닐 확률이 높습니다. 가져오신 옷의 반 이상은 그대로 가져가게 되실 수 있습니다.
숙소가 회사 길 건너 바로 마주편에 위치해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주로 초반에는 8시 35분에서 40분, 후반 익숙해진 이후에는 45분에 방을 나섰습니다 (9시 출근). 화장실 또한 욕조가 구비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쾌적하며 조식이 제공됩니다. 샴푸 등은 모두 구비되어 있으나 예민하신 분들은 개인용품을 따로 가져오시면 되며 특히 머리 결에 예민하신 분들 헤어드라이기 풍압이 낮으므로 필요하시다면 개인 드라이기를 챙겨 오시면 되겠습니다. 주로 같은 성별을 뽑아 2인 1실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도쿄 물가가 비싸다는 말은 옛 말인 듯 제가 느낀 도쿄의 물가는 서울과 비슷했습니다. 직장인들은 주로 700엔 선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비싸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경우 1300엔~1500엔, 마음먹고 맛집을 갈 때에는 2000엔 정도 소비하게 됩니다. 인턴십을 진행하며 몇번의 주말이 있었는데 저는 도쿄 근교를 돌아다니기보다는, 이렇게 오래 도쿄에 머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으리라는 생각에 주로 도쿄의 일상을 즐기고자 했습니다. 각종 카페 및 발달된 커피문화로도 유명한 만큼 카페투어 또는 본인이 관심이 있는 분야 _ 만화가 되었든, 반려동물이 되었든 _ 에 집중해 돌아다니는 것도 흥미로울 듯합니다. 백 가지면 백 가지 취미가 존재하는 느낌의 도시가 도쿄인 만큼 당신이 관심을 가지는 그 분야에 관한 것도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기타로는 무엇보다 공항에서 꼭 유심칩 구매해서 설치완료한 후 호텔을 향해 출발하세요. 생각보다 설치하는데 절차가 조금 있습니다. 3G로 구매해서 다녔는데 구글지도를 찾고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등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호텔 방에서는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혹여 로비를 기대하신다면 땅값이 매우 높은 도쿄답게 그러한 장소는 없습니다. 카페들은 대다수 아직 와이파이가 구비되어 있지 않으며 제가 찾은 바 숙소 및 회사 근처에서 와이파이가 되는 카페는 스타벅스가 유일했습니다.
<마무리>
인턴을 가기 전 작년에 다녀온 친구에게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까 물어봤었습니다. 친구는 조금이라도 일본어 공부를 더 하고 가면 도움이 된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상 회화는 가능하나 전문적으로 일을 하기에는 다소 느린 정도의 일본어였는데, 내가 전문 일본어가 더욱 능숙했더라면 얼마나 더 많이 배워올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하지만 막상 출국이 확정되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언어를 공부하기란 쉽게 집중이 되는 부분은 아니죠. 그렇다면 저는 일본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 인가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행계획을 짜도 그저 어디어디어디를 가봐야지 가 아닌 첫 주 주말에는 어디, 두번째 주말에는 어디, 또 무슨 축제가 있고 일정이 언제 인지 틀을 짜 놓는 등 준비하면 소중한 순간들을 훨씬 아낄 수 있습니다. 유사하게 다양한 분들을 뵈며 또 배우며 질문을 할 때 내가 알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기회들이 아쉽지 않게. 한달간 도쿄에서 인턴을 하며 무엇을 얻어가고자 하는지 확고히 하고 오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위험한 행동을 권하는 것은 절대 아니나, 일이 되었든 사람이 되었든 장소가 되었든 돌아오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중 하나가 그런 도전적인 것들이네요. 이후 가시는 분들도 많은 경험하시고 빛나는 시간들 보내시고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