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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22-2 남현이

2023.01.16 Views 550 남현이

1) 수강신청 및 수업

George Washington University(이하 GW)에서 합격통지 메일을 받으면 GWID 라고 하는 계정번호를 받게 됩니다. 이 계정번호를 근거로 수강신청 사이트, 블랙보드 및 학교 메일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생성하여 수강신청을 진행하게 됩니다. 4월부터 7월까지 상대적으로 수강신청기간은 여유로운 편이나, 인기있는 수업의 경우 일찍 마감이 되고 교환학생의 경우 수강신청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가급적 일찍 수강신청을 완료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non-degree program으로 분류되어 대부분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신청할 경우 수강신청이 어렵다는 제한(restricted) 메세지를 받고 전산상 수강신청에러가 나서 진행이 어렵습니다. 이 경우 international office에서 안내해준 수기 신청서에 해당과목을 적고 서명후 스캔본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international office가 대신 수강신청을 진행하여 가능여부를 알려주는데, 교수님마다 학생이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수강가능여부를 메일로 회신받아 수강가능여부가 결정되기도 하는데, 담당 교수님이 이메일 확인이 늦은 경우 수강신청이 많이 딜레이 되기도 하여, 적어도 1~2주 정도 넉넉히 수강신청 기간을 잡으시고, 다양한 대안 옵션을 미리 만들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수강신청은 GWeb이라고 하는 사이트에 접속하여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학교 오피스에서 과거 교환학생들의 수강신청 경험 설문결과를 공유해주어 많은 참고가 되었고,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공식 자원봉사자인 현지 학생(ambassador)이 추천해준 ratemyprofessors.com이라는 사이트에서 교수님별 강의 소감 및 평점이 높은 분을 선택하여 수강신청을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업방식은 상당히 interactive 하며 학생의 높은 참여도가 요구됩니다. 교수님이 질문만 던지고 학생의 대답으로 수업이 이어가는 수업도 있었고, 회계원리 같이 암기가 많이 필요한 과목도 공부는 교수님이 만든 유투브로 미리 수업내용을 예습한 후 수업시간에는 공부하면서 궁금한 점을 학생이 질문하는 식으로 진행이 이뤄졌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저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하였는데, GW에서는 오랜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International Residence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nternational Residence를 이용할 경우 같은 처지에 있는 교환학생들과 네트워크 기회가 많고 학교에 걸어서 갈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적극 추천합니다.
Off-campus의 경우에도 학교측에서 housing을 구하는 연락처를 받기를 원하는지 문의하는 메일이 오고, rent를 내놓는 학생들의 안내 메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갔을 때는 수요초과로, 원하는 학생들이 모두 룸을 구할 수 없는 처지여서 많은 학생들이 facebook, Airbnb, craiglist를 이용하여 off-campus housing을 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입국전까지 집을 못구하는 경우 GW근처에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들이 있으니 호텔에 묵으면서 방을 정하시면 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GW 핸드북에도 잘 소개되어 있지만 off-campus로 집을 구할 경우 디씨에 거주할 것인지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디씨 내에 거주할 경우, 학교와 가까운 장점이 있으나 물가가 다소 비쌉니다. 디씨 밖에 거주할 경우 물가는 다소 저렴하지만 디씨까지 이동시 비용이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디씨 바깥에서 차로 이동할 경우 차 렌트비(천불 내외)+DC 주차비(DC 주차비는 하루 요금 평균 20불이며, 학교근처 저녁시간은 7불 내외가 소요됩니다.)를 부담하게 되므로, DC와 가깝고,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가능한 곳(Arlington, Rosslyn, Mclean, Tyson 등)을 추천드립니다.

3) 생활 및 기타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인을 만날 기회도 많으며, 한인마트 수준도 높고, 가까이에 위치하여 한국인으로 살기에 편리한 지역같습니다. 메트로역이나 버스역 근처에 숙소를 정할 경우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다만 몇년전 메트로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한두시간 운행이 정지되어 수업을 놓친 학생들이 차를 구입하였다는 후기도 듣긴 했습니다..) 특히 Northern Virginia 지역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고 친절한 편이며 한국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인종차별이나 치안 수준에 대한 걱정을 다소 덜 수 있었습니다. D.C. 북쪽 지역은 치안이 다소 취약하다고 들었었고, 실제 제가 살고 있었을때 초등학교 앞 총기사고가 DC내에서 일어난 적도 있었는데요, 경영대학이 위치한 곳(Foggy Bottom)의 경우 경찰이 많이 배치되어 있고 지속적으로 보안 관련 alert문자 및 메일을 받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GW건물에 액세스 하기 위해서는 학생증 카드를 태그하여야 합니다. 학생증 발급은 오후 5시까지인데 학기 시작전 미리 오피스를 방문하여 카드를 발급받으시길 바랍니다. 학생증 카드에는 GW World 라고 하는 현금 충전기능, 교내 프린트 이용 등의 기능이 같이 있어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저같은 경우 저녁시간에 차를 렌트하여 통학하였는데, 대부분의 경우 주차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간혹 인근 스트릿에 주차자리가 없어 수업시간에 늦었던 경험이 몇 번 있었습니다. 주중에 차로 통학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혼잡하다고 들어, 저같이 DC바깥에 거주하는 경우 통학을 어떻게 할 것인지, 주차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22년 제가 GW에 다닐 당시 GW학생은 아마존 프라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었고, GW library를 통해 wallstreet journal 등 유수 일간지를 무료로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GW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은 GW에서 제공하는 핸드북과 학교 웹사이트에 잘 안내되어 있긴 한데 스스로 찾아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기에 사전 공부가 좀 필요합니다.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GW에서는 Ambassador라고 불리는 현지학생과 연계되기를 희망하는지 문의 메일이 왔고, 저는 yes를 선택하였는데요, 한국에서 이 학생과 줌미팅 등을 통해 현지 학교 정보 수강정보 등을 미리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기 중에도 amabassador과 학교 오피스에서 중간에 check-in하는 일대일 미팅을 가졌고 학업 적응에 어려움은 없는지, 학교측에서 도와줄 것은 없는지 문의를 받아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학교 오피스에서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환영회, 환송회를 열어주었고 중간 중간에 국제기구 회의 참여기회, 워싱턴 백악관 투어 등의 기회도 제공해주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GW에는 중국인 등 아시아 학생들의 비중이 높은데 (제가 들은 어떤 수업은 25% 정도가 아시아인이었어요) 제가 들은 수업의 한국인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 했고, 대학원생의 한인교우회는 현재 그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진 않은 듯 합니다. 대신 제가 파악하기로는 인터내셔널 학생 교우회가 있고, 별도의 오피스(?)가 있었습니다. 또 international office에서 international students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선해주어 교환학생 및 해외 출신 학생들간 네트워킹 기회를 많이 제공합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인터내셔널 학생들을 위한 영어 speaking class가 walk-in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제공됩니다.

c) 물가

거주비용, 식비, 렌트비 등등도 '20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여 19년 가격의 1.5배 ~ 2배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거주비용은 지역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22년 기준 제주변 학생들은 원룸 렌트비2~3천불 내외, 자동차 렌트비(소형) 1천~2천불 내외 정도를 많이 지불하는 듯 했습니다. 외식비는 점심기준 7~8불, 저녁기준 12불 정도가 최저인 듯 합니다. 학교앞 푸드트럭도 12불 내외의 식대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GW World라는 계좌 연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카드 수수료를 아낄 수는 있으나, 잔액 환불이 안되므로 학기중에 사용할 금액만큼만 충전하셔야 합니다.

특히 제가 비싸게 느꼈던 부분은 DC PARKING 요금인데요, 건물마다 차이는 있지만 2시간 이상 주차시 하루 종일 주차하는 옵션을 무조건 선택하도록 하는 곳도 많았고, 인기 관광지 근처는 20불 내외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다만 법정 공휴일과 일요일은 스트릿 파킹이 무료입니다.

4) 출국 전 준비 사항 :

출국 전 GW아이디, 메일 가입, 사전 주의사항 확인, 체크리스트 서명 등 기본적인 전산등록 및 사전 신고를 완료하셔야 합니다. 입국예정일자, 미국내 거주지 주소, emergency contact number (최소 2인 이상), 미국 휴대폰 등의 정보 기입이 필요합니다. 1) 미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휴대폰 공기계가 있고(이용이 어려운 한국 폰도 있으니 확인 필요) 2) 미국내 거주지에 미리 온라인 배송이 가능한 경우 심카드를 미리 배송시켜 두면 입국과 동시에 휴대폰 개통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5) 보험 및 비자

미국내 J-1비자의 경우 근거법에 따라 특정 요건을 만족시키는 의료보험에 가입하여야 합니다. 비용은 국내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해외체류자 장기보험이 훨씬 저렴한 편이고, 혜택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의 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다만 비용은 학기당 천불 정도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국내 보험사를 통해 별도로 의료보험을 진행하려는 경우 학교측에 waiver를 제출하고, 기본 보장 내용을 학교측에 영문으로 송부하여 해당 의료보험이 적합한지 여부에 대한 심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국내에서 J1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미국대사관 인터뷰 진행을 위해 DS2019라는 서류 원본을 수령하여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학교측에서 DS-2019원본을 fedex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연이 있어 원본을 늦게 수령하는 바람에 비자인터뷰를 입국예정일 직전에 잡혀 마음 고생을 좀 했습니다. 최대한 DS2019 원본 진행상황을 학교측과 자주 확인하시고, 원본 수령을 빨리 진행하여 비자 인터뷰를 미리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원본 수령이 지연되는 경우 sevis number, program number 등을 이메일로 먼저 전달받아 비자 예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파견교 소개

조지 워싱턴 대학교(영어: 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는 1790년에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수도에 국립 대학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1821년에 미국 의회에서 제정한 법에 따라 설립된 워싱턴 D.C.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입니다. 총 14개의 대학이 있으며, 경영대학은 주 교정인 Foggy Bottom에 위치하고 있는데, IMF와 World Bank가 캠퍼스 안에 있고, 백악관 및 미국 국무부 청사와는 몇 블록 떨어져 있어 금융국제기구와 연계된 행사가 많고, 국제금융기구 출신 인력들이 교수진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