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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University of San Diego (USD) 21-2 김민서

2022.02.15 Views 1536 김민서

안녕하세요 저는 2021학년도 2학기에 샌디에고 대학교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18학번 김민서입니다. 저는 이 교환을 꼭 가기 위해 로스쿨 입시까지 미뤄가며 코로나 시국에 어렵게 갔으나 도착한 날로부터는 돌아오는 날까지 파라다이스를 즐기고 왔습니다. 미국의 대학교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은 모두 university of san diego를 꼭 후보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그곳은 일단 날씨가 99% 맑고 화창하며 겨울에도 따뜻 (반팔+가디건 입고다님), 여름에는 덥지만 건조해서 불쾌하지 않아 제가 가본 약 40개국의 나라 중 가장 아름다운 날씨를 가졌고, 노을이 진짜 예술이고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컴퓨터 배경화면같이 찍히는 어메이징한 heaven on Earth입니다. 밑에 자세한 내용을 보기 전에 university of san diego를 추천하는 이유와 그렇지 않은 이유를 제시하겠으니 본인과 맞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추천하는 이유:
1. 탑티어 날씨
날씨가 생각보다 사람 정신건강에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구름 낀 겨울을 보다가 샌디에고의 맑고 화창하고 뭐든지 할 수 있는 느낌을 주는 날씨는 정말 사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기숙사에 앉아서 테라스만 바라보고 있어도 (기숙사(UTA)가 레전드 노을맛집에 오션뷰이며 4인이서 약 삼십평대 apartment, 그러나 구조가 특이하여 층간소음 없음, 약 15평의 테라스까지 제공) 삶이 행복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 우울감이 들었던 분들게 강력 추천합니다. 모두가 행복해져요.
2. positive vibe 가득한 사람들
california girl의 전형적인 느낌이 드는 학우들로 가득합니다. 모두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행복해하고 있고, 비대면 시절 대학을 갓 입학한 새내기의 뭐든지 행복한 분위기가 캠퍼스에 가득합니다. 저도 처음에 눈 마주치면 웃고 인사하는 게 어색했지만 결국 아주 자연스러워지고 사람들이 먼저 말을 걸기 때문에 (I love your dress, I love your hair 등등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칭찬해줌) 모르는 사람과도 신나게 떠들면서 등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슨 문제가 생겨도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고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데, 이는 그들이 돈이 매우 많아서 일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일단 긍정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어느새 나도 영향을 받게 되어서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갈등과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에 지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3. 확연히 적은 인종차별과 안전함
정말 친하면 쌍방으로 조크는 할 수 있지만 (하지만 백인은 조크를 하지 않음), 모르는 사람이나 안 친한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은 저는 단 한번도 받은 적 없고, (차별에 예민한 제가 못 느끼면 진짜 없는 겁니다. 하지만 제가 동양인끼리 뭉쳐 다니진 않아서 그럴 수도 있으니 절대적이진 않아요) 니하오 이런것도 전혀 없으며, 우리가 인터넷으로 보고 걱정하는 동양인이라서 받는 불평등 이런 것은 없었습니다. 혐오는 개념없는 사람 취급당하면서 아예 집단에서 exclude되기 때문에, 네트워킹 하려고 사립학교에 연간 1억 내고 다니는 친구들이 인종이 다르다고 배제할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친한 친구들끼리 있으면 중국은 정치적, 코로나 이슈로 싫어하긴 합니다. 한국은 케이팝 + rich country라는 인상이 있어서 체감상 과하게 좋은 평가를 받고, 그 덕택을 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가 대마와 총이 합법이라 걱정하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저는 여자 혼자 걷는 밤길 기준 강남 번화가 한복판 보다는 덜 안전하고 서울 아파트단지보다는 더 안전하거나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학교 경찰이 밤에 계속 순찰을 돌아서 밤에 종종 순찰차를 보고, 밤에는 정말 사람이 아무도 없고 학생 무리 몇 명만 보기 때문에 좀 어두워도 못 다닐 것까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도심에서 좀 멀어서 멀리나갈 거면 어차피 우버를 타기 때문에 멀리 걸어다닐 일이 많지도 않구요. 술에 취한 학생들은 있지만 술에 취한 아저씨는 없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캠퍼스 내에서 술 마시면 안됩니다! 고려대처럼 잔디광장에 앉아서 술먹다가는 캠퍼스 폴리스에 잡혀갈 수 있습니다. 대마에 취한 사람과 노숙자들은 많습니다만 그들은 다운타운에만 있어서 학교 주변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대마에 취한 사람들은 릴렉스 되기 때문에 혼자 주절주절할 뿐 욱하지 않아 술에 취한 사람보다 무해합니다. 다른 마약은 아니겠지만요. 어쨌든 샌디에고는 안전을 걱정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엘에이나, 특히 뉴욕, 뉴올리언스 등 다른 도시를 여행할 때는 꼭 조심하세요!
4. 쉬운 수업과 쉬운 학점
영어를 잘 한다는 전제하에, 수업 자체는 고려대에 비해 확연히 쉽습니다. 다만, 워크로드가 있다고 느낄 수 있어요. 숙제가 있는 과목이 있고 없는 과목이 있는데 대부분 있습니다. 있으면 일주일에 두세시간 정도로, 부담이 되진 않지만 저처럼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하는 타입이라면 조금 미리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업을 다섯 과목 들었는데, 기말이 각각 다 다른 주에 보다 보니 공부는 이틀전에 시작해도 충분했고, 과제대체가 많으며 그렇게 빡세게 채점하지 않아 고려대에서 비 맞겠다 싶을 정도로 공부하면 A 맞고, 재수강하겠다 싶으면 비쁠 맞습니다. 저는 비쁠 이하 맞겠다 싶은 수업들을 다 치우고 왔습니다. 어려운 수업들을 뒤로 미룬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5. 놀기 좋음
여기서는 노는 개념이 한국과 다릅니다. 우리는 카페가고 번화가 가고 사진찍기 좋은 데 가고 맛집 가고 춘자에서 술 먹는게 노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앞에 다 생략하고 기숙사에 있다가 pacific ridge( 학교 코앞의 럭셔리 아파트)에서 열리는 파티, 혹은 클럽을 가거나 서핑하러 바다에 가는 것, fashion valley에 쇼핑하러 가는 것이 노는 것입니다. 파티는 몇 번 가 보았는데 아무래도 술게임이 비어퐁밖에 거의 없다보니 음악틀고 모르는 사람들과 떠들면서 살짝 취하는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고, 우리나라처럼 텐션이 빡세게 술을 먹지는 않으며 새벽 두 시 전에 파합니다. 제가 파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모르는 사람끼리 트월킹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pacific ridge가 파티가 정말 많아서 할로윈 시즌에 단지 안에 들어가면 나무를 잡고 트월킹하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클럽은 제가 안가봤지만 친구들 인스타 스토리를 보니 우리나라 옥타곤보다 살짝 더 신나고 높고 덜 플러팅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핑하러 바다에 가는 것은 모름지기 샌디에고에 가면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인데, 현실적으로 차가 없으면 조금 어려워 저는 하루만 가봤습니다. 제가 양양에서도 서핑을 했었는데, 양양에서는 좋은 파도를 타려면 파도를 기다려야 하는데, 샌디에고는 10초마다 높은 파도가 치고 파워도 좋아서 잘 못타는 사람도 재미있게 즐기기 아주 좋습니다. 서핑을 정말 좋아한다면 학교 수업중에 서핑 수업도 있고, beach앞에 대여소도 있으니 차가 없어도 못할 것은 없습니다. 유럽 친구들은 매주 서핑하러 가기 때문에 그 친구들과 가면 됩니다. 혹시 살짝 내성적이라 걱정이신 분들, 샌디에고는 한국보다 친구 사귀기 쉽습니다. 특히 intenational students는 다 즐기러 온 친구들이라 붙임성도 좋고 본인이 작은 의지만 있다면 근처에 어슬렁 거려도 친구는 알아서 생깁니다. 본인들도 서둘러 여행할 친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에 무조건 많이 어슬렁거리세요!

이제 추천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저는 무조건 추천하지만 아래 사항이 크리티컬한 분들은 한번 쯤 다시 생각해볼 만 합니다.

1. 영어를 못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일단 한국인이 없습니다. 한 두명 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교환학생이 아니며(한국은 고려대 경영만 교환학생프로그램이 있음)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여러분과 놀 생각이 크게 없을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가 코로나 시국 외국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려고 가서 전혀 외롭지 않았지만, 영어를 프리토킹 수준으로 하지 못하거나, 프리토킹으로 해도 드립을 영어로 치지 못하는 수준인 경우, 어울리기 힘들 수 있습니다. 제 일본인 친구는 성격은 다소 외향적이나 생존영어만 하는 수준이어서 저와는 괜찮았지만 다른 친구들과는 대화가 끊겨 힘들어했습니다. 일단 외향적인 성격과 미국에 혼자 떨어져도 살 수 있는 영어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다른 한인이 많은 학교는 이보단 나을 것 같습니다. 샌디에고 대학교에는 유럽인들이 많아서 유럽학생들은 자기나라 언어만 하면서도 살더라고요. 참고로 음식은 convoy라는 한인타운이 버스 삼십분 거리에 있고 어플로 한인마트에서 장봐서 배달받을 수 있어서 요리해먹을 순 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한식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저는 나이지리아 친구와 양념갈비에 쏘맥 먹으러 갔었습니다. 문화적으로는 크게 어려울 것이 없을 테지만, 이러한 경험은 모두 영어로 친구를 사귀어야 가능하므로 최대한 연습해가시기 바랍니다. 현실적으로 토플, 토익은 언어로서는 유익할지 모르나 현실적으로는 크게 도움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인스타 클립 보는거 추천합니다.

2. 아주 부유한 학우들
샌디에고는 나이 스무살에 페라리 포르쉐 테슬라 벤츠 스포츠카를 모는 것이 일상입니다. 전혀 과장이 아니고, 학교 어디를 가도 페라리 오픈카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님이 다 들어본 회사의 headquarter이거나, 오너이거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석유사업을 하거나, 학생이 전용기를 타고 다니는 등 쉽게 보기 어려운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이 드라마 재벌처럼 행동하는 것은 아니고, 학식 만원이라고 비싸다고 투덜대면서 먹는 아주 순수하고 행복하고 꿈이 많은 느낌이라 친구하기는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생활격차가 나는 것이 마음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매일 현타가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노는 데에 예산차이가 크면 같이 어울리기 힘들 수는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사람들의 삶(과 아주 멋있는 스포츠카)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그 친구들 이야기 듣는 것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가끔 뚜벅이인 저를 스포츠카에 태워 기숙사에 데려다주는 친구들이 있어 이 부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3. 엄청난 물가
이곳은 케밥 일인분을 배달시켜 먹으면 사만원이 나옵니다. 주변에 여행가려고 해도 한시간 비행에 왕복 육십만원 정도입니다. 김밥이 십육달러+배달비이며 뜨끈한 국밥은 이십오달러입니다. 우리나라 만이천원 퀄리티 밥은 삼십달러 정도이며, 우버 기본요금 8.64달러 만원정도, 대중교통이 별로이기 때문에 샌디에고 내에서 어딜 가면 왕복 우버비용 이만오천원에서 오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생활비는 학교에 내는 돈 말고 거의 요리해 먹거나 거의 학식 먹는다 해도 주말에 도시내에서 놀려면 월 백만원 정도는 기본입니다. 여기에 근처 다른 도시 목금토일 놀러간다고 생각하면 한번에 백만원은 금방 태웁니다. (숙박이 하루에 이십정도) 여행을 다니고 싶다면 (쇼핑 안해도) 한학기에 식비포함 이천만원은 든든히 준비해놓으세요. 여행 잘 안다니고 우버를 잘 안타고 버스를 타겠다면 천만원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기숙사비 제외) 참고로 제 친구는 저녁먹으러 다운타운가고 엘에이 시내 돌아다니고 해변 가는데에만 우버를 썼는데 두달에 이천불 나왔습니다. 참고로 식료품은 아주 싸서 식료품 사서 요리해먹으면 고기 먹어도 한 끼에 재료비 7불 이내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는 ralph에서만 사세요 월마트 맛없습니다.) 미국친구들은 익숙해서 그려러니 하고 살지만, 교환학생 친구들 (특히 유럽에서 온 친구들)은 비싸다고 기겁을 하며 엄청 아끼면서 삽니다. 왜 저렇게까지 하면서 살지? 싶다가도 잔고를 보면 금방 그들을 따라하게 됩니다.

4. 정말 학업적 성취를 이루고 싶고 스스로를 challenge하고 싶은 분
샌디에고 대학은 학업적 성취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인상을 주지 않습니다. 만약 어려운 수업을 듣는 것을 즐기신다면 샌디에고 대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꿀강에 가까운 강의들이며, 배움이 간절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본이 있는 현실적인 미래의 CEO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르치는 느낌이 들지, 어떤 시험을 위해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또한 그 수업이 미국시장과 멕시코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한국의 정서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령, 우리나라는 자격증 혹은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데 비해, 이곳은 부모님 회사를 물려받을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꼼꼼한 지식보다는 기본적인 개념과 어떻게 나를 시장에 어필하고 회사를 관리할 것인지, 어떻게 높은 사람들과 커넥션을 만들어서 라인을 탈 것인지를 수업시간에 가르칩니다. 또한 이들에게 학점은 생존에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한국교육의 방향성과는 좀 다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발표수업, 남들 앞에서 의견 내는 것이 싫은 분
제가 들은 수업은 엑셀 수업을 제외하고 전혀 주입식 교육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갑자기 지목시켜 발표시키기도 하고, 그룹워크를 매 수업 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말하는 수업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몇몇 교수님은 책에서 무얼 배우는 것보다 앉아있는 친구들끼리 친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네트워킹의 일환) 아이스브레이킹에 몇주를 쓰기도 합니다. 소통, 발표가 지식에 우선하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또한, 이곳은 학생들이 발표에 대한 질문을 엄청 많이 합니다. 그러나 반박질문이 아니라 궁금증 해소 질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발표하는 내용에 대해 잘 알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매 수업 발표할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학교 양식에 따른 정보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교환학생 준비를 하다보면, 정말 혼자 다 헤쳐나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메일로 고려대학교/샌디에고 대학교에 문의할 수 있고, 이러다가 못가는거 아니야? 싶어도 결국에는 다 가니 너무 걱정하지말고 모르는 거는 다 메일로 하나하나 물어가며 하시면 됩니다. 사실 과정이 복잡한 편이라 여기에 하나하나 세세히 나열하기는 어려운 점 양해바랍니다.
일단 고려대학교 전필(최대 2개)와 전선 기준으로 듣고 싶은 과목이 있는지 샌디에고 교환학생 담당자(먼저 연락 주시고 차근차근 순서 이끌어주심) 에게 문의하시고, 실라버스 (아마 새 학기 것은 없고 이전학기 주실 것임)를 받아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과장님께 인증받으면 됩니다. 이 역시 대부분 메일로 문의하면 알려주십니다. 전반적으로 메일로 엄청 많이 물어보고 도움을 받으실 것입니다. 인증을 받은 이후, 샌디에고에서 메일로 수강신청 사이트를 보내주는데, 고려대의 어려운 수강신청 스타일이 아니라 신청하면 거의 다 되는, 타임어택이 없는 수강신청입니다. 이 부분은 아주 쉬우니 오는 메일만 알림 켜놓고 답장 꼬박꼬박하면 다 됩니다. 어떤 수업이 나은지 알고 싶다면, 구글에 ratemyprofessors에 들어가면 클루처럼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경 (intro to international business) Eileen Daspro교수,
워크로드가 많긴 많습니다. 하지만 못할 정도는 안되고 있을 때는 일주일에 2시간 정도인데 거의 매 수업 제출할 것이 있지만 고려대보다는 워크로드가 적으니 추천합니다. 수업이 그리 재밌지는 않으나 피피티 보면서 듣기에는 좋습니다. 가서 친구 꼭 사귀세요! 팀플이 많습니다. 중간 기말고사가 양이 매우 많은데, 오픈북 온라인 시험이라 (단, 에세이 문항 있음) e-book과 피피티에서 거의 나오므로 저는 아예 공부를 하지 않고 찾아가면서 풀었는데 최종 비쁠 나왔습니다. 기말때는 멕시코 학생들과 페어를 지어서 negotiation하는 것과, 물품을 정해 타겟 시장에 판매하기 좋다고 발표하는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 출석은 매번 체크하십니다. 그리고 매 수업 제출할 게 있어서 수업은 거의 빠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영정보시스템 (information systems) David Keszei 교수,
거의 수업시간에 배우는 것은 10분 남짓이고, 이북을 보고 독학해야 합니다. 중간까지는 엑셀을 배우고 그 뒤는 경영정보시스템 본격적인 수업인데, 수업도 ted talk으로 대체하고 피피티 조금 합니다. 시험 역시 중간은 엑셀 문제 연습문제 2종 중 1개로 똑같이 나오고, 기말은 오픈북으로 피피티 찾아가면서 하면 비쁠정도 나올 것입니다. 출석은 체크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수업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지만(그래도 패스는 함), 사실 성실성이 척도인 수업이며 과제는 무제한으로 시도하여 성적을 올릴 수 있으니 본인이 원하는 점수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저는 due date가 항상 금요일 밤이어서 워라밸을 위해 성적은 일정부분 포기한 바 있습니다.
경제원론 2 (Principles of Macroeconomics) Deborah Kelly 교수.
나이가 있으신 교수님이 열의가 있으십니다. 교수님이 인간적으로 좋은신 분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투를 듣기 두려워했었지만, 의외로 (적어도 샌디에고에서는) 쉬운 수업이라 따라가기도 쉬웠고, 이해도 아주 빨랐습니다. 시험은 총 네 번 보며 첫 세 번은 두세 챕터씩 잘라서 봐서 전혀 부담이 안되고 (하루만 하면 됨), 마지막 기말은 전범위이지만 앞부분은 거의 안나옵니다. 아주 좋은 것은 교수님이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다 정리해서 한페이지로 만들어 주시고 정말 거기서만 나오기 때문에 그것만 보면 됩니다. 기말은 3일정도 공부했는데 모르는 문제가 없다 정도 느낌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숙제를 안내서 에이 받았습니다. 출첵은 거의 매번 하십니다. 하지만 다섯 번까진 빠져도 됩니다. 성적보다는 존중의 문제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조직행동론 (Organizational Behavior) Alan Lerchbaker 교수
아주 자유분방한 교수님입니다. 출첵을 하지 않으시는데 한 두 번정도 하십니다. 에세이를 아주 길게 쓰는 시험 (20페이지 기대하심)이 세 번 있는데 이것은 학생들을 겁주기 위함이고, 발표를 세 번정도 하면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저는 발표를 덜 해서 마지막 시험에세이를 써야 했는데 그냥 안썼는데도 에이를 주셨습니다. 샌디에고 grading system이 상평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에게 A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수업 몇 번을 듣고 저는 무슨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해서 멘붕이 왔는데 교재를 배운다기보단 교수님 인생스토리 듣는다고 생각하시면서 편히 앉아계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지식을 묻는 시험은 안나오고 매주 1챕터씩 읽고 마음에 든 점과 궁금한 점을 간단하게 적어서 제출하는 것이 과제, 교수님이 내주신 리스트에서 본인이 골라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는 것이 시험입니다. (발표로 대체가능)
2) 기숙사: 기숙사는 본인이 원하는 기숙사를 1 2 3지망 써서 내면 됩니다. 기숙사의 종류로는 manchester (사는 사람을 못 봄, 캠퍼스에서멀기에 비추),
uta (university terrace apartments, 제가 산 곳입니다. 건물자체는 좀 낡았는데 리페어 잘 해주고 괜찮습니다. 일단 아파트처럼 넓어서 좋고, 조용하고, 뷰가 아주아주 좋습니다. 카페트 바닥인데 결국 적응하게 됩니다. 돌돌이 사세요) ,
vista (이름 정확하게 모름, 이곳은 산 꼭대기에 있으며 경악할 정도로 방이 작습니다. 비추합니다.
pacific ridge (기숙사가 부족한 경우 이 럭셔리 아파트에 학생들을 같은 비용으로 넣어주는데, 이곳은 깨끗하고 거실은 마룻바닥, 방은 깨끗한 카페트이며 아파트와 호텔 사이정도 느낌이 듭니다. 원룸 월세가 250만원인 곳으로 학교기숙사로 넣어주면 이득이지만, 파티가 많기 때문에 층간소음에 예민하시면 힘드실 겁니다.
이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 자신이 지망을 선택해서 지원하면 됩니다. 또한 싱글룸과 더블룸을 선택할 수 있는데, 싱글룸은 인기가 많아 잘 안되므로 (또한 월에 천오백달러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더블룸은 월에 천불 좀 넘습니다. 이게 비싼 것 같지만 주변에서 원룸 구하는 것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무조건 기숙사 들어가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친구 사귀기에도 좋구요.


b) 외부 숙소 정보
외부 숙소는 거의 고를 수 있는 옵션이 없고 pacific ridge에 개인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전부입니다. 아마 학기 초에 whatsapp에서 방이 만들어져서 (샌디에고 지메일로도 알려줄것임) 룸메이트를 구하는데, 비싸기도 하고 결국 학교측에서 방 못구한 사람들은 같은 값으로 pacific ridge넣어줄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러나 본인이 매주 파티를 열고 루프탑 파티를 호스트 하고 싶고 내 place에서 마음대로 술마시고 싶다! 하면 외부 숙소를 구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pacific ridge를 제외한 기숙사들은 술과 대마 금지입니다. 제 친구는 uta에서 대마를 피우다가 (본인 나라는 불법) 캠퍼스 폴리스 한테 걸려서 압수당하고 마약검사하고 고생을 했습니다. 그냥 고생할 일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친구들도 종종 얘기 듣다보면 '기숙사에서' 대마피우다가 쫓겨나서 보호관찰받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어쨌든 본인의 자유가 매우 중요하다면 외부 숙소를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위에 서술한 바와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에 2일만에 적응했으나 한국에 적응하는 데에는 현재 2주 넘게 걸리고 있습니다. 확실히 좀더 릴렉싱 하는 분위기라 한국어와 김치만 포기하면 ( 기숙사에서 김치먹는거 냄새나서 눈치보임 불고기는 괜찮음) 거의 적응이랄 것이 없고 한학기 해외여행하는 느낌입니다. 전 태어나서 처음 외국에 살아보는 것인데도 이방인이라는 느낌을 거의 받지 않고 살았어요.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ISO라는 국제학생단체가 있는데, 학기 초에 풀파티도 열고 매주 커피 아워에 정말 맛있는 간식을 무료제공해줍니다. 정말 맛있으니 꼭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ISO행사와 교환학생 whatsapp톡방 이용하시면 친구 사귀는 데에는 문제 없으니 행사 있는 족족 다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행사도 학기초에만 조금 있고 나중에는 없으니 있을 때 가셔서 친구 사귀시는 게 좋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도 이들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대학생 나이에서는 관심 가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c) 물가
위에 서술한 바와 같습니다. 뭐든지 안암 두배라고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저는 이용해본 적이 없는데, 장학금 혜택이 많다고는 하나, 교환학생 중 받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일할 수는 있는데,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일하면 시급 30불에 팁 30불 정도 시간당 받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돈 버는 것 생각하면 아주 많이 주는것이니 금전적으로 고민인 학생은 시도해보길 바랍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 사야할 사항 말씀드립니다. 첫 번째, 마스크를 꼭 사가십시오. 한국 kf마스크가 미국가면 구하기도 어렵고 현지인들은 다 천마스크 쓰고 다닙니다. 두 번째, 여성분이라면 비키니나 래쉬가드 꼭 사가세요. 어찌되었던 수영을 하긴 하실 텐데 (수영을 안해도 pacific ridge에 자쿠지가 있어서 밤에 따뜻하게 반신욕하면 좋습니다.) 미국에서 수영복은 한국인 체형이 맞지 않으며, thong에 가깝고, 너무 얇고 노출이 심해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배럴 래쉬가드 가져가서 잘 입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속옷도 꼭꼭꼭꼭 다 사가세요. 같은 브랜드라도 매우 다른 속옷을 판다는 것을 가서야 알았습니다. 또한 여행다닐 것을 생각해서 여름옷만 가져가지 말고 사계절 옷을 다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샌디에고가 낮에는 계속 덥지만 밤에는 추워지니 이 부분도 유의하시고, 다 못 가져가는 경우 부모님께 택배로 부쳐달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곳은 패션에 민감한 동네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쿨하게 입기 때문에 (남학우들은 간단한 셔츠에 바지, 가끔은 상의탈의하고 바지, 그리고 여학우들은 딱붙는 숏레깅스에 스포츠브라만 입고 수업 다닙니다. 전혀 과장이 아니고 절대다수입니다. 가을이 되면 널널한 청바지에 브라, 해 저물면 학교 후드티나 포에버 21 후드티 입음) 한국 새내기룩처럼 입으면 정말 혼자만 튈 것이 분명하니 살짝 시험기간 패션 스타일로 준비해가세요. 예쁜 옷을 입지 마라는 것은 아니고 입으면 매일 옷 예쁘다고 말해주는 학생들이 있지만, 미국 갓 도착한 사람 티가 날 것입니다. 참고로 샌디에고는 365일 롱패딩은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뉴욕 여행갈 때는 챙기세요.
유심은 저는 mint mobile을 구매했는데(가장 저렴), 유심 없으면 전화 못하고 곤란하니 처음에는 한국에서 유심 사서 가서 배송올때까지 일주일 정도 쓰는 것이 낫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한국에 미리 mint mobile 배송받아 끼우고 가는 경우도 있네요. 아무튼 mint mobile 앱을 다운받고, 거기서 또 시키는대로 하면 일주일 정도 걸려서 배송이 옵니다. 어디든지 배송주소는 5998 alcala park이며 zip code 92110, califonia로 해서 본인 이름 영어로 꼭 적으면 모든 택배는 학교 mailcenter에서 취합해 본인 샌디에고 지메일로 택배왔다고 연락이 오면 mail center가서 이름 대고 픽업하시면 됩니다.

또한 공기계를 당근마켓에서 싸게 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하다보면 잃어버릴 수도 있고, 한국 폰을 사용하면 무엇보다 아이폰 유저의 경우 한국 앱스토어와 미국 앱스토어가 다르기에 미국에서 꼭 필요한 앱을 다운받지 못해 정말정말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한국 앱을 업데이트하거나 한국 앱을 또 다운받을 때 매번 계정을 스위치하는 것도 불편하니, 폰이 하나 더 있는 것이 낫습니다. 새로 애플 아이디 (지역, billing address 미국으로 하기 )파면 아이클라우드 용량도 새로 제공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찍은 사진 저장하기도 용이하니 이걸 매우매우 추천합니다. 공기계를 준비못해서 친구들한테 송금도 못하고 매번 atm가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다운받을 앱은 us bank (학교에 돈 낼 때 bank account 있어야 해서 미국 은행계좌 하나 파야 합니다. 이외에도 한국 카드는 결제가 튕기는 경우가 있어 미국 카드가 안전합니다. 현금으로 들고가서 atm에 넣어서 쓰세요), instacart ( 식료품배달 서비스인데 근처 많은 마트, 한인 마트 포함 배달해주며 직접가서 사는것보다 시간과 돈이 많이 절약됩니다. 이건 메일 센터로 안오고 바로 기숙사 앞에 3시간 안에 놔줍니다. ) , payrange ( 학교 세탁기 쓰려면 필요합니다) , uber/lyft (택시 앱), amazon ( 이 앱 없으면 어렵습니다. 대학생이면 아마존 프라임 (무료배송서비스) 6개월 무료이니 잘 쓰세요) 가 필수이고, 이외는 본인 선택입니다. mint mobile하려면 그 앱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저는 미국에서 백신을 맞았지만 한국에서 맞은 분들은 식당같은 곳에 출입하기 위해서 vaccination proof있어야 하므로 출력해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수정; 오늘 뉴스 보니 백신패스 검사 안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입국할 때 policy에 따라 필요할 수 있으니 출력해 가세요. 가서도 요구하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출국 전에는 비행기 표와 짐 말고는 크게 준비사항이 필요 없습니다. 샌디에고 대학에서 보내주는 메일 꼬박꼬박 다 답장하고 준비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저는 두달 늦게 답장한 적도 있는데 이러면 못갈 것까진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하니 꼭 알람 켜주세요. 준비를 못해서 교환학생을 실패할 일은 없고, 너무 걱정 마시고 고려대학교에 내는 것만 잘 챙기시면 됩니다. 토플, 성적증명서 등만 잘 내면 샌디에고 측은 due date도 정말 유연하게 받아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코로나 관련해서는 매달 지침이 바뀌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비자는 j-1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블로그들이 많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되는데, 비자가 제일 준비과정에서 까다로운 절차는 맞지만 또 그렇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샌디에고 대학교에서 I-20 (입학 허가서)를 받으면, SEVIS FEE를 지불하고, DS-160 양식 작성 후 (예방 주사 맞아야함 비용 총 사십만원쯤 들었습니다) 미국 대사관 인터뷰 예약해서 인터뷰 가면 됩니다. 이것은 학교에서 메일로 보내주고, 링크된 웹사이트에 그 순서를 그냥 다 채워넣으면 되는 것이므로 (대신 인터뷰가 바로 잡히지 않으니 게으르면 안됩니다 몇몇 학생들은 비자 문제로 늦게 도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자 나오고 비행기 예약하는 것 추천, 혹은 refundable로 예약하는 것 추천) 2주 내로 보통 나오는 인터뷰 가고나서는 집으로 비자가 날라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미국에서 공부할 수준이면 어렵지 않은 (너가서 수업 뭐들을 거니, 왜 미국 가니, 거기 눌러앉을거니 등등) 정도이며 2분 정도 걸립니다.

한번에 긴 글을 쓰려니 조금 힘들지만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쓰자면, 샌디에고 대학교는 정말 예쁘고 아름답고 지상낙원이니 꼭 가야 합니다. 내가 이정도로 행복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고, 정말 남들이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이 교환학생을 간 일이 제가 고려대에서 한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것만 강조를 많이 했는데, 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모두가 이렇게 애매하게 “견문을 넓히고 왔다” 로 표현하는데, 정말 딱 그 느낌이 듭니다.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라서 저는 이전에도 제가 좀 embrace할 줄 아는 사람, 편견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의 경험은 제가 가지고 있던 저도 몰랐던 편견을 지적해주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다른 배경, 다른 교육, 다른 정부에서 자란 친구들이 한데 모여 이야기하면,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상식이 아니고 편견일 때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틀린 것이 어느 나라에선 당연히 맞는 것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우리가 맞다고 배운 것은 절대적이라기 보단 그것이 국가의 방향성과 부합하기 때문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내가 다른 국가의 사람들에게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설명하면서, 아예 다른 사고의 사람들의 신선한 지적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맞다고 생각하던 고집들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안에서는 언론을 통해야만 접할 수 있는 외국은 직접 그들에게 들을 때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고, 직접교류 없이 인터넷이나 언론을 통한 정보전달은 자극적인 것만을 접할 수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 필히 왜곡되어 편견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좀 더 열린 사고를 하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저는 샌디에고 대학, 뿐만 아니라 그 어떤 학교로든 교환학생 경험을 추천하고 이상으로 샌디에고 대학교 체험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