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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France] ESSEC Business School 2019-1 오상대

2019.07.05 Views 1701 경영대학

안녕하십니까. 2019년 1학기에 ESSEC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간 17학번 오상대라고 합니다. 다른 후기에도 여러가지 자세하게 적혀 있어서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외에도 제가 한학기 다니면서 깨달았던 몇 가지 유익한 정보들도 추가해가겠습니다.
  1. 학교 소개
ESSEC Business School은 경영학만 전문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입니다. 그러기에 고려대학교와 비교하면 학교 규모가 굉장히 작습니다. ESSEC은 프랑스 안에서 경영전공 대학으로 굉장히 높은 랭킹을 차지하고 있고, 위치는 파리시내에서 RER A선을 타고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1. 프랑스 가기 전 준비과정
모든 준비 사항들은 문자로 통보를 받을 것이고 비자 신청 과정에 관해서는 네이버에도 자세하게 적혀 있으니 그쪽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비자 신청
비자 신청은 크게 두가지 절차, 캠퍼스프랑스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으로 나뉘어집니다. 먼저 학교측에서 acceptance letter를 받으시면 캠퍼스프랑스 사이트에 들어가서 그룹면접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룹면접 당일에 거기에 있는 컴퓨터로 대사관 면접 날을 신청할 수 있으니 면접날을 빨리 잡으시려면 30분~1시간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1시간전에 갔는데 이미 줄을 서시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그때 컴퓨터가 고장 나서 각자 핸드폰으로 신청하게 되어, 줄을 일찍 선 보람이 없었으나 이건 특이한 케이스이니 그런 일도 있다는 참고로만 하시고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룹면접에서는 프랑스에 가게 된 동기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면접관이 랜덤으로 몇 명 질문합니다. 하지만, 질문을 안 받은 사람도 있었고, 무엇을 말해도 통과는 하니 긴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면접 후 대사관 사이트에 들어가서 필요한 서류들 확인하시고 예약하신 면접 날에 대사관에 찾아가시면 됩니다. 대사관에서는 면접을 보지는 않았고, 서류 제출만 했어요. 대사관에서 서류 제출한 날부터 2~3주 지나면 비자가 부착된 여권을 배달해서 보내줍니다. 비자 수령기간은 신청 시기에 따라 다르다고 하고요, 저는 12월 말에 신청했지만 그때가 대사관이 워낙 바쁜 시즌이라 비자 받는데 3주 걸렸습니다.
  • 기숙사 신청
기숙사 신청은 ESSEC 기숙사 본부인 Alegessec에서 신청 절차를 꼼꼼하게 이메일로 인내해주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신청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을 고르면 됩니다. 거의 대부분에 교환학생들은 Cergy Le haut에서 머물게 되고 저도 거기서 한학기 지냈습니다. 많은 교환학생이 Le haut에서 지내는 만큼, 거기서 파티가 열리기도 하고 팀플도 거기서 하기도 해서 편리합니다. Cergy le haut안에서도 1인실이랑 2인실을 고를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Cergy le haut에서 머물게 되신다면 2인실을 추천합니다. 이유를 몇가지 들자면, 먼저 저의 경우 Alegessec이 배려를 해줘서 그런지 룸메가 한국인이어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또 2인실이 부엌과 화장실만 공유하고 각자 방이 따로 배정되어 있으니 룸메가 있어도 부담되지 않습니다. 제가 3층에 있는 2인실에 살았으나 3층에 경우에 한해 2층 구조가 되어있고 각자 방에 욕실도 있어 너그럽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또 2인실이면 룸메랑 식기구들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덜합니다. 기숙사에 들어가면 와이파이를 신청할지 결정하게 되는데, 혹시 Cergy le haut 3층에 사신다면 와이파이를 신청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Free mobile Sim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그게 100기가까지 쓸 수 있어서 데이터 걱정 안해도 되고 핫스팟 킬 수 있으니 컴퓨터 사용할 때도 와이파이 없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제가 3층이라 말한 이유는 1, 2층이면 데이터가 안 터지기 때문에 와이파이 신청하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또 Cergy le haut에 경우 건물이 H, HA, HB, HC, HD 이렇게 나뉘어져 있으며, D에 갈수록 새롭고 깨끗합니다. 하지만 건물은 방을 고를 때 지정할 수 없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측에서 Welcome kit를 신청할지도 물어볼 텐데 저는 신청을 했지만 장점이랑 단점이 있어서 어느 쪽이 좋을지 장담하기 힘듭니다. Welcome kit의 장점은 자신이 직접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합니다. 이불 배게 접시 나이프 포크, 일상생활에서 필요하게 되는 것은 거의 대부분 준비해주기 때문에 힘들게 옮길 필요 없고, 또 제 룸메가 신청을 안 했는데 물어보니까 생활용품들을 준비하는데 Welcome kit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 나가서 편리하다는 점에서 추천 드립니다. 단점은 포크 나이프 그릇 등 여러 개 들어 있으나 솔직히 포크 나이프 등은 하나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에 딱히 쓰지도 않은 채 버려버린 게 많다는 것입니다. 또 그릇이 이쁘지만 무거워서 쓰는데 불편했습니다. 절약하고 싶으신 분은 신청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숙사를 비울 때는 청소를 하고 나가야 하는데 이게 꽤 까다롭고 깨끗하게 안하고 가면 벌금을 내야 하니 청소 열심히 하시고 나가 셔야 합니다. 제가 아는 누나는 냉장고 뒤쪽을 안 닦았다고 해서 벌금 19유료 냈다고 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Cergy가 불편한 곳은 아니지만 파리에서 조금 멀기 때문에 이왕 교환학생 온 것 파리에서 살고 싶다는 사람도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한국인 교환학생 분 중에 그런 분도 있으셨고요. 그분은 파리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하숙에 사셨었고, 파리에서 살던 제 친구는 홈스테이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가격대는 기숙사보다는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파리에서 살면 파리에서 놀 때 막차 걱정을 안 해도 되니 편할 것입니다. 다만 CAF신청은 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점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신청
수강신청 절차에 대해서는 문자로 자세하게 알려주니 그것을 따르시면 됩니다. 수업은 16ects 이상 30ects 이하 수강할 수 있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수강신청이 수월하다고 하시고 고려대학교에 비하면 실제로 수월하나 긴장을 풀면 안됩니다. 저는 후기를 읽고 안심하고 방심하여 수강신청 시작 시간 20분 후에 수강신청을 시작했는데 인기있는 강의들은 모두 마감되어 있어 수강신청 때 고생을 했습니다. 수강신청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선택할지 다 결정하고 준비 철저히 하시고 저 같은 실수 안하시기 바랍니다.
  • 보험
ESSEC 측에서 보험 상품을 메일로 추천해주기 때문에 저는 그 중 하나를 골라 신청하였습니다.
  • 번역공증
프랑스에서 CAF신청 하려면 출생증명서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그게 없어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한 뒤 외교부 여권과에 가서 공증 받으면 그게 출생증명서로 대체됩니다. 공증 받은 두 서류는 번역 받아야 하는데 저는 그 서류를 프랑스에 들고가서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번역 받고 제출하였습니다.
 
  1. 프랑스 도착하고 나서
  • CAF
학교 기숙사에 머무르게 되면 Alegessec에서 절차를 대신 해주니 다른 곳에 머무르는 것 보다 간단합니다. 오리엔테이션에 가면 OFII와 CAF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사이트가 불어라 힘들 수는 있어도 학교 측에서 pdf파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알려주기 때문에 크게 부담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CAF에 필요한 서류 제출하시고 한 2~3달 기다리다 보면 CAF 앱 들어가서 CAF가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3월초에 신청하고 5월말에 3~4월의 CAF가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AF 앱은 구굴앱에 CAF라 입력하시면 나옵니다. 아직 받지 않았으나, 저의 경우는 5~6월의 CAF와 기숙사를 처음 신청할 때 alegessec에 지불한 Deposit과 함께 7월달에 제 한국 은행에 보내준답니다. 그래서 CAF를 다 못 받은 채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고 해도 프랑스 은행 계좌 닫으시고 돌아가면 됩니다.
  • OFII
비자를 받아도 OFII신청은 꼭 해야 합니다, 신청을 안 하면 프랑스 입국 후 3개월이 지나 어디 여행 갔다 돌아올 때 프랑스에 재입국할 수 없게 됩니다. OFII신청은 오리엔테이션 날 자세히 설명 받을 수 있고, 제가 갔을 땐 OFII신청 절차가 달라져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되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쉽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은행
프랑스에서 유명한 은행은 여러 개 있습니다만, 저는 BPN에 들어가시는 것을 강력추천 드립니다. 이유는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ESSEC 그리고 Cergy le haut 기숙사 근처에도 BPN 은행이 있어서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이게 제일 중요한데 ESSEC과 BPN이 연결이 있어 “Premium student”라는 이유로 80유로를 공짜로 줍니다. 제가 ESSEC 근처에 있는 BPN은행에서 친구 몇 명이랑 같이 계좌를 개설했는데 그 친구들도 다 80유로 받았고 저도 물론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ESSEC 주변에 BPN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서 개설하면 이게 똑같이 적용될 지 모르니 학교 근처에 은행에서 개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절차가 엄청 느리고(저는 계좌 만드는데 1달 걸렸어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의사소통 하는데 힘들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80유로가 꽤 큰 돈이라 BPN은행에서 만드시는 것 추천합니다. 또 CAF 신청할 때 은행계좌번호가 적힌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있는데 그것은 은행 개설 신청 후 은행 계좌나 카드를 아직 못 받았어도 은행측에 무슨 서류가 필요한지 알려주면 그 서류를 마련해 줍니다.
  • 핸드폰
핸드폰은 Free mobile sim을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달에 19유로로 100기가까지 쓸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데이터가 안 터질 때도 많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다른 나라에 가도 한달에 25기가까지 쓸 수 있고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ESSEC 근처에 Autian이라는 슈퍼마켓이 있는데 그 근처에 FREE MOBILE 지점도 있으니 거기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계약을 마칠 때는 3244에 전화를 거시면 되는데 저는 불어를 못해서, 지점에서 cancelation form빋고 그걸 우편으로 보내 계약 해제하였습니다.
 
  1. 학교생활
제가 ESSEC에 와서 놀라웠던건 의외로 동아시아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 약10명, 한국 사람들도 6명이나 있어서 모르는 일이 있으면 쉽게 물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편했습니다.
  • 수업
ESSEC의 학점변환율은 1;1.8입니다. 저는 26ECTS, 약 14학점에 해당하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전방적으로 고려대학교의 수업에 비하면 할 일이 얼마 없다고 느꼈습니다. 팀플은 거의 모든 수업마다 있고 중간고사가 없는 수업은 많습니다.
  1. International negotiations (2ECTS 전공선택)
3일동안 9시간식 하는 intensive course이고 큰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Case study를 많이 하고 자신이 Negotiation를 직접 하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재미도 있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는 없고 수업 참여도와 리포트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1. Geopolitics (4ECTS 교양)
이것 또한 intensive course입니다. 교양을 들을 생각은 없었지만 4월 중순에 있는 spring break동안에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었기에 듣기로 하였습니다. 교수님이 유명한 분이시고 강의를 잘하셔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지만 9시간동안 집중하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첫 수업 때 하는 발표와 리포트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1. Intercultural marketing (4ECTS 전공선택)
Geopolitics 강의와 같은 교수님이 하는 intensive course입니다. 마케팅보다는 geopolitics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셔서 Geopolitics 수업을 계속 듣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가는 Geopolitics와 같은 발표와 리포트로 이루어졌고 큰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1. French Beginner (4ECTS 교양)
교수님이 정말 착하시고 친절하십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2번(Speaking listening 과 writing, 그리고 발표 한번으로 평가하는데 시험에 나오는 내용 꼼꼼하게 알려주시니까 공부량이 많지 않습니다.
  1. French civilization (4ECTS 교양)
제가 드랍 안 한 걸 후회한 강의입니다. 전반적으로 프랑스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 교수님이 시험 내실 때 사소한 부분까지 문제로 내셔서 수업 내용을 꼼꼼하게 외워야 하고 다른 강의에 비하면 공부량이 많았습니다. 제가 프랑스까지 왔으니까 프랑스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서 강의를 들었으나 강의가 지루하고 내용에 흥미를 가질 수 없어서 매번 3시간 동안 집중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평가는 퀴즈 두 번, 발표, 그리고 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1. Purchasing management
제가 듣던 강의 중에서 가장 편하게 들을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교수님이 친절하시고 발표를 시키는 것을 좋아하시는데 발표 질이 어떻든 다 받아주시고 하기만 하면 좋아하십니다. 수업 중에 어떤 의견을 내도 다 받아들여 주십니다. 발표, 참여도, 기말고사로 평가를 하시지만 기말고사도 공부할 것이 딱히 없고 자신의 의견을 적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원하시면 추천합니다.
  1. International Cash Management
Cross exchange rate나 hedging 방법 등등을 배우게 되는데 제가 가장 힘들었던 강의였습니다. 수업 진행 속도가 빠른데 교수님의 영어가 불어 억양이 쌔서 알아듣기 힘들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매주 팀원과 함께 푸는 문제 하나 주시고 마지막에 큰 팀플 하나 있습니다. 매주마다 팀원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팀원 잘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둘 다 있고 시험은 수업 중에 풀었던 문제를 중심으로 내시기 때문에 시험은 수업 내용만큼 어렵지는 않습니다.
  • 교통
정기권 Navigo를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navigo를 구입하고 매월마다 충전해서 사용했습니다. 대략 75유로쯤 내면 한달동안 쓸 수 있고, 이거 없인 파리까지 편도로 6유로, 공항에서 파리까지는 10유로 넘게 걸리기 때문에 손해는 보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충전하실 때 월초에 하시면 사람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월말에, Navigo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에 충전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 버디 프로그램
ESSEC에서 MELT라는 버디 프로그램이 있으나 고려대의 KUBS BODDY 나 KUBA처럼 많이도와주지는 않습니다. MELT가 한번 학교에서 파티를 열었고, 또 학교 측에서 몽생미셸에 2박3일로 가는 프로그램을 짜줘서 그건 참석하였습니다만, 그 두 번 외에는 아무 소식도 없었습니다. 저도 버디가 매칭이 됐으나 페북 상에서 몇번 에기만 하고 한번도 얼굴을 마주쳐 본적이 없습니다. 버디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교우회
저는 나간 적은 없지만 ESSEC으로부터 점심을 교수님들과 함께 같이 먹지 않겠냐는 권유가 자주 왔었습니다. 한번 나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장학금 혜택
장학금에 대해서는 제가 받은 것이 없어 자세히 모르겠지만 알아보시면 있을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학교측에 물어봐 보세요.
  • 식사
파리의 물가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파리에서 외식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녀서 파리에 있을 때는 가능한 식비를 아끼고 싶었기 때문에 거의 집에서 해먹었습니다. 식재료는 Autian, 혹은 Casino에서 샀습니다. Autian은 Cergy prefecture 역에 있는 마트이고 Casino보다 크며 다양한 식품을 사실 수 있으며 또 Casino보다 비교적 싼 편입니다. 다만, 저녁 시간때가 되면 사람이 많아져 계산을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Casino는 Cergy le haut 역 근처에 있는 마트라 기숙사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어 편리하지만 Autian에 비하면 조금 비쌉니다. 유럽에서 외식할 때 물을 시키면 병에 들어가 있는 유료인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에 돈을 쓰기 싫으시면 Tap water 측 수도물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수도물을 마셔도 되는지 의심스러웠으나 마셔도 배탈이 나거나 그런 적은 없었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싸고 맛있었던 파리의 프랑스요리집 두군데 있어서 올려놓겠습니다. 먼저 Vistrot Bictoires라는 가게인데 가격대 가 저렴하고(한 12~15유로) 음식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 4번 넘게 갔고요, 특히 Tartar랑 오리고기가 죽여줍니다. 또 하나는 Aux Artistes 라는 가게고요, 여긴 15유로로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가 완전 좋습니다. 에스카르고가 맛있으니 맛봐보세요.
  • 여행
제가 유럽 여행을 많이 다녀서 그때 사용한 앱이나 주의사항 들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유럽 각국을 돌아다닐 때 FLIXBUS 앱으로 버스를 예약해서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가능한 싸게 여행을 다니려고 야간버스를 많이 탔었는데 이게 하루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고 생각보다 힘들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Omio라는 앱으로 찾아보시면 FLIXBUS외에도 여러 회사의 버스나 기차, 비행기 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알아볼 때는 주로 skyscanner로 찾아봤습니다. 비행기든 버스든 기차든 다 날마다 변경이 심하니 되도록 빨리 일정을 잡으셔서 예약하시면 좋습니다. 숙소는 booking.com 앱에서 찾았었습니다. 또 제가 한번 여행 다니면서 돈을 뜯긴 적이 있어서 조심하시라는 뜻으로 제 경험담 적어 놓겠습니다. 베를린에서 어떤 여성이 서명을 해달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했다가 그게 5유로를 기부하겠다는 것이어서 5유로 날린 적이 있습니다. 다른 도시를 가도 이런 사람들이 많았으니 조심하시길 바라고, 또 팔지나 꽃등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주려고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무시하세요. 또 교통시스템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건 꼭 미리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1. 마지막에
프랑스에서 지낸 4개월을 정말 꿈 같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모로코에서 사막 보고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이탈리아 가서 이탈리아 음식 먹고 파리에서 프랑스 오픈도 보고… 제가 실제로 이걸 경험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알차게 보낸 세월이었습니다. 다들 왜 교환학생을 가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여행을 많이 다녀서 학교에서 보낸 추억이 많이 없고 거기서 사귄 친구랑 오래 같지 있지 못했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속에서도 친해질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고 그래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또 그날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깊은 예기도 하고 해서 저에게 자신이 몰랐던 일면을 알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귀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고려대학교 국제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에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