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독일 쾰른대학교로 교환학생에 파견되어 다녀온 이지현입니다. 작년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있었던 시간은 돌이켜 봐도 정말 행복했다고 생각될 만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낯선 독일이라는 나라에, 처음 교환학생을 가게 되어 힘들었던 점도 많았고 당황했던 순간도 많아서 저랑 비슷하게 교환학생을 가게 될 학우 분들이 조금이나마 제 후기를 읽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기를 통해 교환 가기 전/후에 준비하고 신경 쓰셔야 하는 부분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교환 가기 전>
<교환 가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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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숙소 신청
저 같은 경우에는 숙소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한 케이스입니다. 기숙사가 끝까지 배정되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운이 좋게 사설 플랫을 구해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교환 수기들을 읽어보면 기숙사 처에 메일을 많이 보내거나 직접 찾아가서 빌면 대부분 기숙사를 배정해준다고 하는데, 저는 배정을 못 받았습니다. 기숙사가 좀 안심이 되기도 하고, 가격 측면에서도 많이 저렴해서 출국 전까지 기숙사 만을 고집했던 것 같은데, wg gesucht 라는 사이트나 studierenwerk (기숙사 사이트)의 개인 플랫 부분도 들어가 보면서 미리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메일이 따로 오지 않거나 되게 늦게 왔던 걸로 기억해서 구글에서 koln studierenwerk 들어가서 신청하셔야 합니다. 저도 독일에서 플랫을 구했고, 다음 기수로 교환학생으로 같은 학교에 배정된 친구들도 기숙사를 문제없이 배정받기는 했지만 지낼 곳이 없는 상태에서 타국에 있다는 것 자체가 많이 불안하고, 비자나 은행계좌 여는 것, 그리고 안멜둥이라는 거주지 등록을 위해서도 거의 모든 서류 절차를 위해서 거주지는 필요하니까 한국에서 최대한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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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수강신청은 메일로 안내가 잘 와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과는 좀 다르게 수강신청은 별로 큰 의미가 없고, 오히려 학기 끝날 때쯤, 시험보기 직전에 하는 시험 신청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겹치는 수업이 있더라도 두 수업을 다 들을 수 있고, 시험 시간만 겹치지 않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accounting & taxation, Concepts and methods of marketing mix management, Global strategic sources 이렇게 세 개인데, 첫 번째 과목은 6학점(12 ECTS)이었고, 나머지는 3학점(6 ECTS)이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과목은 일주일에 강의 2번 튜토리얼 1번 이런 식으로 좀 빡세게 진행되었고, 체계적인 수업이라 좀 익숙하게 들을 수 있었지만 수업이 많아 학기 중에 힘들었고, 마지막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만 수업이 있는 대신 토론과 발표가 많은 수업이었고 과제 1번, 팀플 1번 있었습니다.
<교환 간 후>
<교환 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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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및 안멜둥 (거주지 등록)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안멜둥이라는 거주지 등록입니다. 비자 신청이나 계좌 만드는 등 모든 서류 절차에서 안멜둥이 기본으로 필요해서 꼭 필요합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독일로 입국하고 4주인가 6주가 지나기 전에 무조건 안멜둥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내실 곳을 정하시면 집주인에게 안멜둥 서류를 요청하고, 여권, 계약서, 안멜둥 서류 등을 챙겨가 lindenthal 이라는 관공서에서 신청하시면 되는데, 생각보다는 쉽게 끝나고 네이버에 정보가 많이 올라와서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숙사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간혹 안멜둥을 해주지 않는 집주인도 있어서, 계약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독일은 3개월까지는 무비자로 있을 수 있지만, 3개월이 넘어가면 비자가 필요해서 교환학생 분들은 독일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안멜둥 신청하신 똑 같은 건물에서 비자도 발급받는데, 우선은 안멜둥 신청하신 날에 비자 받는 층도 가셔서 뭐가 필요한지 알아 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권, 사진, 안멜둥 서류, block account 등이 필요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block account 가 가장 좀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독일에서는 몇 달 간의 최소 생활비가 계좌에 들어있는 사람만 비자를 발급해주는데 은행에서 계좌를 등록하고 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 내역 같은 걸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Konto 뭐 비자에 필요한 계좌 같은 게 있다고 하는데 같이 같던 사람들은 다 일반 계좌로도 비자 잘 발급받아서 꼭 필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은행에 가서 계좌 만들겠다고 예약 잡고, 그 날 가서 계좌 만들고, 우편으로 카드를 받는 데까지 2~3주 정도 걸려서 뭐든지 여유 있게 해 두는게 좋습니다. 제가 빠듯하게 했다가 고생했거든요…
독일은 3개월까지는 무비자로 있을 수 있지만, 3개월이 넘어가면 비자가 필요해서 교환학생 분들은 독일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안멜둥 신청하신 똑 같은 건물에서 비자도 발급받는데, 우선은 안멜둥 신청하신 날에 비자 받는 층도 가셔서 뭐가 필요한지 알아 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권, 사진, 안멜둥 서류, block account 등이 필요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block account 가 가장 좀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독일에서는 몇 달 간의 최소 생활비가 계좌에 들어있는 사람만 비자를 발급해주는데 은행에서 계좌를 등록하고 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 내역 같은 걸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Konto 뭐 비자에 필요한 계좌 같은 게 있다고 하는데 같이 같던 사람들은 다 일반 계좌로도 비자 잘 발급받아서 꼭 필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은행에 가서 계좌 만들겠다고 예약 잡고, 그 날 가서 계좌 만들고, 우편으로 카드를 받는 데까지 2~3주 정도 걸려서 뭐든지 여유 있게 해 두는게 좋습니다. 제가 빠듯하게 했다가 고생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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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
교환 학생을 가면 아무래도 독일 친구들보다는 교환 학생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됩니다. 2학기의 경우에는 9월 첫째 주랑 10월 첫째 주가 아예 welcoming week 라고 매일 활동이 있고, 커뮤니티 끼리 모여서 친목 다지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마 1학기의 경우에는 3월 첫째 주랑 4월 첫째 주에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때가 교환 학생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기회여서 꼭 가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저는 좀 빨리 출국한 편이라 9월이랑 10월에 다 갔는데, 10월에는 이미 친해져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만약 빨리 출국하신다면 첫 번째 주에도 많이 가시면 좋겠습니다! 교환 학생 친구들을 사귀는 게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고 추억이 되어서, 평소 소심한 성격이시더라도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 친구 많이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수업은 출석체크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성실하게 수업을 갔던 것 같진 않은데, 수강신청 자체가 수강신청을 한 사람들만 수업을 듣는 느낌이 아니어서 출석 체크가 아예 없어서 그 점은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은 한 번밖에 없고, 시험 전에 2주 정도 아예 수업이 없는 기간이 있어서 그 때 공부할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 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문제 푸는 게 중요한 과목들은 튜토리얼을 가시는 게 이해하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업은 출석체크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성실하게 수업을 갔던 것 같진 않은데, 수강신청 자체가 수강신청을 한 사람들만 수업을 듣는 느낌이 아니어서 출석 체크가 아예 없어서 그 점은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은 한 번밖에 없고, 시험 전에 2주 정도 아예 수업이 없는 기간이 있어서 그 때 공부할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 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문제 푸는 게 중요한 과목들은 튜토리얼을 가시는 게 이해하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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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럽 국가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여행에 관심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어서 학기 전 한달과, 학기 중에도 앞서 말했다시피 출석 체크가 없어서 열심히 여행을 다녔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많이 다니시고 싶은 분이라면 쾰른은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우선 쾰른 본 공항이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있고, 여기서 비행기와 버스를 탈 수 있고, 중앙역에서 기차를 탈 수 있는데 벨기에랑 네덜란드는 정말 가까워서 버스나 기차로 가볍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저는 초반에는 비행기를 많이 이용했는데, 가격도 여행 일과 가깝게 갈수록 예약할 때 너무 비싸고, 공항이 도시 중심부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 편이기 때문에 기차와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차는 DB 어플로 예약할 수 있고, 가격이 은근 비싸서 미리 예약하면 돈을 많이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버스는 워낙 싸고, 야간 버스를 잘 이용하면 좋아서 많이 탔는데, 플릭스 버스가 유명하지만 저는 스튜던트 에이전시가 좀 더 좌석이 넓고 편했던 것 같습니다. GO EURO라는 어플에서 비행기, 기차, 버스 가격을 다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다음 학기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신 분들 모두 축하 드리고,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jhlee971128@gmail.com 으로 물어봐 주시면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학기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신 분들 모두 축하 드리고,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jhlee971128@gmail.com 으로 물어봐 주시면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