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경영학과 2007120013 서문휘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전에 NUS에서 여러 가지 사항이 메일로 전달됩니다. 때문에 항상 이메일을 확인하시고 학교측에서 전달하는 내용들을 숙지해야하고, 준비해아 하는 일들을 기한에 맞춰 꼭 하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으니 NUS로 교환가시는 분들끼리 꼭 단체카톡방을 만들어 서로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등록을 하는 과정들을 메일로 알려주는데 공지해주는 대로 이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등록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수강신청을 하라는 메일이 옵니다. 1차적으로 하는 수강신청이므로 일단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들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NUS 가시면 이때 수강신청한 과목들이 신청되어 있기도 하고 전혀 다른 과목들이 들어가있기도 하는데 정정기간동안 학교측에서 교환학생들 편의를 많이 봐주기 때문에 충분히 정정을 할 수 있으므로 이 수강신청은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비자는 STUDENT PASS라는 것을 발급받습니다. 싱가폴로 출국 전부터 학교측에서 준비해달라고 하는대로 서류들을 준비하고 싱가폴로 도착한 후 OT등을 통하여서 STUDENT PASS를 발급받는 과정들을 설명해주므로 그대로 따라 하시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 때 STUDENT PASS 발급받을 날짜와 시간을 개별통보해주는데 이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나중에 직접 대사관등에 가서 받아야하므로 꼭 시간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STUDENT PASS를 분실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때 재발급 받는데도 상당한 시간과 돈이 소요됩니다. 분실하시지 않게 항상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주변시설
기숙사는 NUS내에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경영대 교환학생분들은 PGPR아니면 U-TOWN내에 보통 많이 기숙사를 신청합니다. PGPR은 주방이 달려있어서 요리하는데 편리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설들이 많이 노후되어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U-TOWN 내에 U-TOWN RESIDENCE(이하 UTR)를 신청하였는데 기본적으로 개인방을 사용하고 화장실 샤워실 거실 싱크대를 공용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시설은 상당히 깔끕하고 1주일에 한번씩 공용으로 사용하는 장소는 학교측에서 청소를 해줍니다. 때문에 자기 방만 깔끔하게 청소하면 됩니다. 싱크대에는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있습니다. UTR은 취사를 금지하므로 인덕션등의 사용을 금하지만 실제로는 사용 시에도 전혀 제재조치가 없었습니다.
UTR 건물 2층에는 세탁실이 있습니다. 세탁을 하려면 1달러 동전이 필요한데 싱가폴 1달러 동전이 종류가 2가지입니다. 크기가 좀 더 큰 신권이 세탁기에 사용가능하므로 평소에 1달러 동전들을 쓰지 마시고 보유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탁실에 동전교환기가 있지만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금방 동전이 부족해서 교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세탁실 내에 정수기도 존재하므로 물통을 하나 사셔서 정수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UTR에는 MEAL PLAN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사드셔야 합니다. 초반에는 한식을 많이 찾으실텐데 U-TOWN내에 ‘황’이라는 한식음식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살짝 높은 편이지만 여러 찌개류, 제육볶음, 냉면 등의 한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황 옆에는 이태리 음식점이 있는데 여기서는 유일하게 학교 내에서 맥주를 판매합니다. 친구들과 밤에 한잔 하실 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그 밖에 학생식당이 2군데 존재합니다. 여러 나라의 음식 스타일을 다 즐겨볼 수 있으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U-TOWN내에 GYM은 학생증이 나온 후부터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상당히 시설이 좋은 편이고, PGPR은 GYM이용 시 별도 요금을 내야하는 반면 U-TOWN GYM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위에 수영장도 존재합니다. 레일이 있는 수영장은 아니지만 건물 옥상에 있는 야외수영장이므로 수영하며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U-TOWN 중앙에는 잔디밭이 있습니다. 로컬 학생 및 교환학생 대부분 이 잔디밭에서 간단히 운동을 많이 합니다. 주로 럭비나 프리스비를 많이 하는데 모르는 친구일지라도 같이 하자고 하면 흔쾌히 같이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U-TOWN내에는 Fair Price와 Cheers 2개의 수퍼마켓이 존재합니다. Fair Price는 저녁에 문을 닫는 반면 Cheers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니 밤 늦게 까지 공부를 하실 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U-TOWN내에 위치한 스타벅스도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 할 때 스타벅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간단한 스파게티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건물 2층과 3층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람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PC Common과 Mac Common이 있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린트를 통한 출력도 가능합니다. 프린트는 싱가폴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 금액을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교통카드는 지하철 역, Cheers, Fair Price등에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주변지역
NUS는 Kent Ridge역에 있습니다. 같은 Yellow Line에 센토사 섬으로 넘어 갈 수 있는 Habour Front역이 있습니다. Habour Front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Vivo City라는 쇼핑센터가 나오는데 이 곳 지하에는 Giants라는 큰 수퍼마켓이 있어서 장을 보실 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Giants 바로 맞은편에는 조그마한 한국마켓이 있어서 여러 가지 한국 식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맨 위층에는 다이소가 있어서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사시는데 좋습니다. Green Line에 있는 Buona Vista역은 U-TOWN에서 버스를 타시고 4정거장이면 도착합니다. Buona Vista역에서도 솔마트라는 작은 한국마켓이 있어서 이용하실 수 있고, Giants보다는 작지만 장을 볼 수 있는 수퍼마켓도 존재합니다.
수업
Family Business
가족경영에 대하여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은 유럽 출신이셔서 영어는 싱글리쉬를 안쓰셔서 알아듣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여러 Family Business CEO를 초청하셔서 그분들의 말씀도 듣는 좋은 수업입니다. 고대에서 Family Business에 관한 수업이 없기 때문에 NUS에서 한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간고사는 시험이 없이 레포트로 대체하였고 팀플이 한번 있고, 기말고사에 서술형 시험으로 Case 분석형식의 문제가 제출되었습니다. 출석체크는 매주 합니다. 한국의 재벌문화가 Family Business와 많이 연관되어있어서 이부분으로 팀플을 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매주 수업전에 읽어와야 하는 Case가 있는데 분량이 상당합니다. 읽어오지 않은 경우 직접적인 점수의 감점은 없지만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므로 참여점수가 낮을 수 있습니다. 허나 Pass를 받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수업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고대에서 경영전략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은 싱글리쉬를 쓰시지만 말씀을 빠르게 안하시므로 알아듣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팀플이 2번 있어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팀플시에 어떤 팀원들을 만나는 가에 따라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기도 합니다. 중간,기말고사 모두 없었고 출석체크는 매주 합니다. 팀플시에 큰 문제만 없다면 Pass 받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Macro and international Economics
거시경제학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대형강의라서 많은 학생들이 듣습니다. 시험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두 객관식이라서 큰 어려움이 없었고 이 수업은 튜토리얼 시간이 따로 있어서 이 시간에는 조교로부터 수업을 듣습니다. 튜토리얼 때 조별과제가 4번있었고 이 조별과제에 대한 팀플을 1번 하는데 정말로 간단한 팀플이라서 어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조별과제도 단순히 Question에 대한 답을 제출하는 것인데 팀원들과 같이하면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출석체크는 렉쳐때는 하지 않고 튜토리얼때만 하였습니다. 가장 좋은 점수로 Pass를 받은 과목이었습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인적자원관리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은 싱글리쉬를 쓰시는데 말씀도 굉장히 빠르게 말하셔서 알아듣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팀플이 한번 있고 중간고사는 없었으며 기말고사는 서술형 주관식으로 배운 내용을 최대한 연관지어서 쓰면 됩니다. 개인과제가 하나 있는데 HRM 이론과 관련되어있는 신문기사를 하나 선택하여 하는 과제입니다. 교수님의 성향이 조금 깐깐하시지만 Pass 받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주변 국가 여행
싱가폴에서 주변 동남아로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NUS는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바로 전 주간에는 수업을 하지 않으므로 이 기간에 교환학생들이 많이 여행을 갑니다. 저는 경영대 학생들과 발리를 8박9일정도로 여행하였습니다. 기회가 되어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서핑등의 수상 레포츠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발리의 경우 물가가 상당히 싸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돈으로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싱가폴은 말레이시아와 육로로 연결되어있어서 버스를 타고 말레이시아에 갈 수 있습니다. 이 때 싱가폴 출국심사를 위하여 버스에서 내려서 심사를 받아야하고 또 말레이시아 입국심사를 받기위하여 한번 더 버스에서 내려야 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바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입니다. 조호바루 지역이 싱가폴에서 가장 가깝기에 주말에 와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칠리크랩같은 음식도 조호바루 지역이 싱가폴에 비하여 훨씬 저렴합니다. 저는 조호바루 지역과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지역을 여행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하면 후진국의 이미지가 상당히 강한데 직접 가서 경험해보니 개발이 많이 된 지역은 전혀 후진국이라는 느낌이 안들 정도로 잘 발전되어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기 바로 전 태국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4박5일정도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방콕과 파타야지역을 돌아보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태국의 경우도 물가가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게스트 하우스 등을 이용하시면 부담없는 가격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교회
Petir역 바로 옆에 싱가폴한인교회가 있습니다. U-TOWN근처 정류장에서 963번을 타고 가면 됩니다. 기독교이신 분들은 예배드리고 싶으실 때 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청년부 예배는 2시였습니다. 가끔 청년부에서 바비큐파티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가시면 삼겹살과 각종 한식들을 드실 수 있으니 꼭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제
NUS에는 KCIG라는 한국문화동아리가 있습니다. 매번 먼저 연락을 해주고 버디를 배정해주므로 배정된 버디와 함께 식사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K-POP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 저의 경우는 K-POP의 관심을 잃은지 오래돼서 이야기 할 때 공감대가 좀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또한 싱가폴 학생들의 경우, 교환학생들과는 다르게 학교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학업에서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싱가폴은 한국과 다르게 PC방, 플스방, 당구장 대학생들이 놀 수 있는 문화가 많이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싱가폴이 주세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친해질 기회도 드물었습니다. 그래도 이 친구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학생들에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는 점은 정말 고마웠습니다.
느낀 점
저의 경우는 CPA를 준비하느라 몇 년동안 영어에 대한 공부를 전혀 못하였습니다. 때문에 이처럼 좋은 기회를 통하여 외국에서 한학기동안 공부를 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많이 약해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교수님들이 쓰시는 영어를 알아듣는 것은 점차 익숙해졌지만 각양각국의 학생들이 자기의 의견을 말할 때 제각기 다른 억양의 영어를 알아듣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저의 의견과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기에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말할 수가 없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영어라는 언어를 계속해서 접하고 쓰는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5개월 전에 저보다는 지금의 제가 그래도 영어를 쓰는 데에 거부감이 사라졌구나’라고 느낍니다. 애초에 이 경험을 하기 전에는 제가 향후에 외국에서 대학원을 나오는 것 또는 직장을 갖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짧은 시간의 교환프로그램을 통해서 내가 스스로 외국에서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저 한사람에게는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전에 NUS에서 여러 가지 사항이 메일로 전달됩니다. 때문에 항상 이메일을 확인하시고 학교측에서 전달하는 내용들을 숙지해야하고, 준비해아 하는 일들을 기한에 맞춰 꼭 하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으니 NUS로 교환가시는 분들끼리 꼭 단체카톡방을 만들어 서로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등록을 하는 과정들을 메일로 알려주는데 공지해주는 대로 이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등록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수강신청을 하라는 메일이 옵니다. 1차적으로 하는 수강신청이므로 일단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들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NUS 가시면 이때 수강신청한 과목들이 신청되어 있기도 하고 전혀 다른 과목들이 들어가있기도 하는데 정정기간동안 학교측에서 교환학생들 편의를 많이 봐주기 때문에 충분히 정정을 할 수 있으므로 이 수강신청은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비자는 STUDENT PASS라는 것을 발급받습니다. 싱가폴로 출국 전부터 학교측에서 준비해달라고 하는대로 서류들을 준비하고 싱가폴로 도착한 후 OT등을 통하여서 STUDENT PASS를 발급받는 과정들을 설명해주므로 그대로 따라 하시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 때 STUDENT PASS 발급받을 날짜와 시간을 개별통보해주는데 이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나중에 직접 대사관등에 가서 받아야하므로 꼭 시간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STUDENT PASS를 분실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때 재발급 받는데도 상당한 시간과 돈이 소요됩니다. 분실하시지 않게 항상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주변시설
기숙사는 NUS내에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경영대 교환학생분들은 PGPR아니면 U-TOWN내에 보통 많이 기숙사를 신청합니다. PGPR은 주방이 달려있어서 요리하는데 편리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설들이 많이 노후되어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U-TOWN 내에 U-TOWN RESIDENCE(이하 UTR)를 신청하였는데 기본적으로 개인방을 사용하고 화장실 샤워실 거실 싱크대를 공용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시설은 상당히 깔끕하고 1주일에 한번씩 공용으로 사용하는 장소는 학교측에서 청소를 해줍니다. 때문에 자기 방만 깔끔하게 청소하면 됩니다. 싱크대에는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있습니다. UTR은 취사를 금지하므로 인덕션등의 사용을 금하지만 실제로는 사용 시에도 전혀 제재조치가 없었습니다.
UTR 건물 2층에는 세탁실이 있습니다. 세탁을 하려면 1달러 동전이 필요한데 싱가폴 1달러 동전이 종류가 2가지입니다. 크기가 좀 더 큰 신권이 세탁기에 사용가능하므로 평소에 1달러 동전들을 쓰지 마시고 보유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탁실에 동전교환기가 있지만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금방 동전이 부족해서 교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세탁실 내에 정수기도 존재하므로 물통을 하나 사셔서 정수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UTR에는 MEAL PLAN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사드셔야 합니다. 초반에는 한식을 많이 찾으실텐데 U-TOWN내에 ‘황’이라는 한식음식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살짝 높은 편이지만 여러 찌개류, 제육볶음, 냉면 등의 한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황 옆에는 이태리 음식점이 있는데 여기서는 유일하게 학교 내에서 맥주를 판매합니다. 친구들과 밤에 한잔 하실 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그 밖에 학생식당이 2군데 존재합니다. 여러 나라의 음식 스타일을 다 즐겨볼 수 있으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U-TOWN내에 GYM은 학생증이 나온 후부터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상당히 시설이 좋은 편이고, PGPR은 GYM이용 시 별도 요금을 내야하는 반면 U-TOWN GYM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위에 수영장도 존재합니다. 레일이 있는 수영장은 아니지만 건물 옥상에 있는 야외수영장이므로 수영하며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U-TOWN 중앙에는 잔디밭이 있습니다. 로컬 학생 및 교환학생 대부분 이 잔디밭에서 간단히 운동을 많이 합니다. 주로 럭비나 프리스비를 많이 하는데 모르는 친구일지라도 같이 하자고 하면 흔쾌히 같이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U-TOWN내에는 Fair Price와 Cheers 2개의 수퍼마켓이 존재합니다. Fair Price는 저녁에 문을 닫는 반면 Cheers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니 밤 늦게 까지 공부를 하실 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U-TOWN내에 위치한 스타벅스도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 할 때 스타벅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간단한 스파게티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건물 2층과 3층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람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PC Common과 Mac Common이 있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린트를 통한 출력도 가능합니다. 프린트는 싱가폴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 금액을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교통카드는 지하철 역, Cheers, Fair Price등에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주변지역
NUS는 Kent Ridge역에 있습니다. 같은 Yellow Line에 센토사 섬으로 넘어 갈 수 있는 Habour Front역이 있습니다. Habour Front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Vivo City라는 쇼핑센터가 나오는데 이 곳 지하에는 Giants라는 큰 수퍼마켓이 있어서 장을 보실 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Giants 바로 맞은편에는 조그마한 한국마켓이 있어서 여러 가지 한국 식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맨 위층에는 다이소가 있어서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사시는데 좋습니다. Green Line에 있는 Buona Vista역은 U-TOWN에서 버스를 타시고 4정거장이면 도착합니다. Buona Vista역에서도 솔마트라는 작은 한국마켓이 있어서 이용하실 수 있고, Giants보다는 작지만 장을 볼 수 있는 수퍼마켓도 존재합니다.
수업
Family Business
가족경영에 대하여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은 유럽 출신이셔서 영어는 싱글리쉬를 안쓰셔서 알아듣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여러 Family Business CEO를 초청하셔서 그분들의 말씀도 듣는 좋은 수업입니다. 고대에서 Family Business에 관한 수업이 없기 때문에 NUS에서 한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간고사는 시험이 없이 레포트로 대체하였고 팀플이 한번 있고, 기말고사에 서술형 시험으로 Case 분석형식의 문제가 제출되었습니다. 출석체크는 매주 합니다. 한국의 재벌문화가 Family Business와 많이 연관되어있어서 이부분으로 팀플을 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매주 수업전에 읽어와야 하는 Case가 있는데 분량이 상당합니다. 읽어오지 않은 경우 직접적인 점수의 감점은 없지만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므로 참여점수가 낮을 수 있습니다. 허나 Pass를 받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수업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고대에서 경영전략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은 싱글리쉬를 쓰시지만 말씀을 빠르게 안하시므로 알아듣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팀플이 2번 있어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팀플시에 어떤 팀원들을 만나는 가에 따라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기도 합니다. 중간,기말고사 모두 없었고 출석체크는 매주 합니다. 팀플시에 큰 문제만 없다면 Pass 받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Macro and international Economics
거시경제학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대형강의라서 많은 학생들이 듣습니다. 시험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두 객관식이라서 큰 어려움이 없었고 이 수업은 튜토리얼 시간이 따로 있어서 이 시간에는 조교로부터 수업을 듣습니다. 튜토리얼 때 조별과제가 4번있었고 이 조별과제에 대한 팀플을 1번 하는데 정말로 간단한 팀플이라서 어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조별과제도 단순히 Question에 대한 답을 제출하는 것인데 팀원들과 같이하면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출석체크는 렉쳐때는 하지 않고 튜토리얼때만 하였습니다. 가장 좋은 점수로 Pass를 받은 과목이었습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인적자원관리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은 싱글리쉬를 쓰시는데 말씀도 굉장히 빠르게 말하셔서 알아듣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팀플이 한번 있고 중간고사는 없었으며 기말고사는 서술형 주관식으로 배운 내용을 최대한 연관지어서 쓰면 됩니다. 개인과제가 하나 있는데 HRM 이론과 관련되어있는 신문기사를 하나 선택하여 하는 과제입니다. 교수님의 성향이 조금 깐깐하시지만 Pass 받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주변 국가 여행
싱가폴에서 주변 동남아로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NUS는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바로 전 주간에는 수업을 하지 않으므로 이 기간에 교환학생들이 많이 여행을 갑니다. 저는 경영대 학생들과 발리를 8박9일정도로 여행하였습니다. 기회가 되어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서핑등의 수상 레포츠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발리의 경우 물가가 상당히 싸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돈으로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싱가폴은 말레이시아와 육로로 연결되어있어서 버스를 타고 말레이시아에 갈 수 있습니다. 이 때 싱가폴 출국심사를 위하여 버스에서 내려서 심사를 받아야하고 또 말레이시아 입국심사를 받기위하여 한번 더 버스에서 내려야 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바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입니다. 조호바루 지역이 싱가폴에서 가장 가깝기에 주말에 와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칠리크랩같은 음식도 조호바루 지역이 싱가폴에 비하여 훨씬 저렴합니다. 저는 조호바루 지역과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지역을 여행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하면 후진국의 이미지가 상당히 강한데 직접 가서 경험해보니 개발이 많이 된 지역은 전혀 후진국이라는 느낌이 안들 정도로 잘 발전되어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기 바로 전 태국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4박5일정도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방콕과 파타야지역을 돌아보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태국의 경우도 물가가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게스트 하우스 등을 이용하시면 부담없는 가격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교회
Petir역 바로 옆에 싱가폴한인교회가 있습니다. U-TOWN근처 정류장에서 963번을 타고 가면 됩니다. 기독교이신 분들은 예배드리고 싶으실 때 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청년부 예배는 2시였습니다. 가끔 청년부에서 바비큐파티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가시면 삼겹살과 각종 한식들을 드실 수 있으니 꼭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제
NUS에는 KCIG라는 한국문화동아리가 있습니다. 매번 먼저 연락을 해주고 버디를 배정해주므로 배정된 버디와 함께 식사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K-POP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 저의 경우는 K-POP의 관심을 잃은지 오래돼서 이야기 할 때 공감대가 좀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또한 싱가폴 학생들의 경우, 교환학생들과는 다르게 학교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학업에서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싱가폴은 한국과 다르게 PC방, 플스방, 당구장 대학생들이 놀 수 있는 문화가 많이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싱가폴이 주세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친해질 기회도 드물었습니다. 그래도 이 친구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학생들에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는 점은 정말 고마웠습니다.
느낀 점
저의 경우는 CPA를 준비하느라 몇 년동안 영어에 대한 공부를 전혀 못하였습니다. 때문에 이처럼 좋은 기회를 통하여 외국에서 한학기동안 공부를 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많이 약해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교수님들이 쓰시는 영어를 알아듣는 것은 점차 익숙해졌지만 각양각국의 학생들이 자기의 의견을 말할 때 제각기 다른 억양의 영어를 알아듣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저의 의견과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기에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말할 수가 없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영어라는 언어를 계속해서 접하고 쓰는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5개월 전에 저보다는 지금의 제가 그래도 영어를 쓰는 데에 거부감이 사라졌구나’라고 느낍니다. 애초에 이 경험을 하기 전에는 제가 향후에 외국에서 대학원을 나오는 것 또는 직장을 갖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짧은 시간의 교환프로그램을 통해서 내가 스스로 외국에서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저 한사람에게는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