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2013-2학기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EM Strasbourg
2011120340 이하나
hana920530@naver.com
안녕하세요. 2014-1 프랑스의 EM Strasbourg로 교환학생을 다녀 온 경영학과 11학번 이하나입니다. 사실 처음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저의 관심국가는 독일뿐이었고,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게 될 줄을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1지망 만하임대학에 떨어지게 되면서 2차지망을 하게 되었고 그 때 우연히 읽게 된 EM Strasbourg의 경험보고서들 속에 나타난 Strasbourg라는 도시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2차 선택지로 EM Strasbourg에 가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 온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선택이 탁월했다 말하고 싶습니다. Strasbourg에서의 생활이 벌써부터 그리울만큼 정말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사항들을 중심으로 경험보고서를 작성해보겠습니다.
1. 준비과정
준비과정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비자를 비롯한 각종 서류준비와 금전적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서류준비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서류처리과정은 아무래도 비자라고 생각합니다. 비자를 제때 못 받으시면 입국부터가 불가능해지고 비행기표를 바꿔야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비자받기과정은 엄청난 인내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프랑스 학생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2가지 단계를 거쳐야합니다. 1단계는 캠퍼스프랑스에서 처리되고, 2단계가 프랑스대사관에서 처리됩니다. 캠퍼스프랑스에 서류를 제출하고 서류심사가 끝나면 면접이 있습니다. 그 면접을 통과하면 프랑스대사관에 갈 예약날짜를 받게 되고 그 날짜에 맞춰 프랑스대사관에 가서 필요서류와 금액을 내고 비자가 집으로 올 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사항들이 아주 많습니다. 첫째, 캠퍼스프랑스와 프랑스대사관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이 각각 다릅니다. 그러니 꼼꼼하게 체크해보시고 각 기관에서 요구하시는 서류를 완벽하게 제출하셔야합니다. 만약 하나라도 부족하게 제출하신다면 아마 처음부터 과정을 다시 겪으셔야하고 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연되어 후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둘째로 아마 캠퍼스프랑스에서 서류를 제출하기 전 온라인상으로 몇 가지 절차를 진행하셔야 할 것인데, 그 때도 나와있는 지시사항에 맞게 작성을 잘 하셔야 아무 문제없이 다음과정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무엇을 하든지 꼭 지시사항을 옆에 켜두고 하나하나 따라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한번 쓱 보고 혼자서 입력사항들을 입력하다 실수를 하여서 수정을 위해 캠퍼스프랑스 측에 여러번 전화문의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셋째로 캠퍼스프랑스에서 면접을 보는 날 대사관에 가는 날 제출해야하는 프린트물을 하나 뽑아받아가실텐데요, 그 때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캠퍼스프랑스 안에 있는 단 한 대의 컴퓨터로 모든 사람들의 프린트물이 뽑아진 후 직원분이 책상에 올려두면 찾아가는 시스템인데 이 과정에서 사람이 몰리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 실수로 다른사람의 프린트물을 가져오는 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러한 실수를 해서 캠퍼스프랑스에 다시 프린트를 하러 재방문했었고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겨 대사관방문일이 미뤄질까 엄청나게 초조했던 기억이 납니다. 크게 생각나는 비자발급과정의 어려움들은 이 정도입니다. 명성이 자자할정도로 비자받기 까다롭고 인내심을 요하는 프랑스학생비자이기에 처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실수없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지런하게 움직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EM Strasbourg측에서도 프랑스학교답게 느긋한 일처리로 비자처리에 필요한 입학허가서 등이 천천히 오는 편이기에 입학허가서만 오면 바로 비자신청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 외의 필요서류들은 미리미리, 교환학생선발이 완료된 후부터 바로 시작하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또 같이 파견하는 친구들과 서로 함께 도우며 준비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이번학기 저와 같이 파견 다녀 온 친구들과 함께 서로 도와가며 정보도 주고받고 준비도 같이하여 가기 전 준비들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벅찬 부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함께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르실때는 무엇이든지 네이버에 검색하셔서 블로그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자료와 함께 상세히 올라와있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기업합니다. 비자가 끝나고나면 프랑스에 가서 주택보조금을 받을 때 필요한 아포스티유와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의 번역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꼭 해가야한다, 아니다 가서해도된다, 아니다 해가봤자 필요없다의 3가지 의견으로 갈리는데요, 이번학기 다녀온 저희의 의견은 해가봤자 별 필요없다, 정 하려면 아포스티유만 받아가고 번역은 필요없다입니다. 고려대 5명의 학생과 서강대3명의 학생 중 작업을 해 간 서류를 사용해서 주택보조금의 이득을 받은 친구는 단 2명이였습니다. 서류를 가져가도 프랑스 내부에서의 일처리가 너무나도 느리기에 4~5달 남짓하는 체류기간동안 일처리가 모두 끝나지않아 서류를 사용조차 못해보는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는 이정도만 설명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더 정보가 필요하시면 메일로 문의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전적부분은 비자를 받으실 때 제출하시는 서류중에 잔고증명서류도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학생본인통장에 한화로 1100만원 이상이면 통과였던 것 같습니다. 이 점도 미리 준비해두셔야 합니다.
2. 도시 및 학교 소개
EM Strasbourg가 자리잡고있는 Strasbourg라는 도시는 파리에서 떼제베로(프랑스의 KTX)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국분들은 꽃할배에 나온 노틀담대성당이 있는 도시로 아마 알고계실것입니다. 도시중앙의 노틀담대성당을 중심으로 관광지가 있으며 도시전체에 강이 흐르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유럽의회 등 중요기관들도 자리잡고 있으며 캠퍼스프랑스 면접당시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프랑스의 대도시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독일과의 국경에 위치하고 있어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면 독일의 켈이라는 지역으로 이동가능합니다. 소포를 보내는 일이라든지 식료품을 제외한 생필품 장보기가 켈에서 훨씬 저렴해서 가끔 버스를 타고 볼일을 보러 가기도 했었습니다. 파리를 비롯해 교환학생 기간동안 여행다닌 리옹, 남부프랑스 등 여러곳과 비교해보아도 가장 살기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관광지이긴 하지만 그렇게 사람이 붐비지 않으며 학교와 기숙사 주변은 매우 한적하고 여유롭습니다. 쇼핑몰, 백화점, 각종브랜드샵, 식당 및 펍도 빠짐없이 있어 편리하며 도시 곳곳에 공원이 많아 정말 좋은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 또한 친절합니다. 거주기간동안 도움을 주는 친절한 마을사람들덕에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프랑스 다른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거지 및 노숙자가 정말 적은 편이라 치안면으로도 안전합니다.
3. 생활
1) 기숙사
기숙사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학교 바로 뒤에 위치한 기숙사(이 곳에 살았던 친구가 없어서 정확히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R로 시작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트램으로 한정거장이라 보통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다니던 폴 아펠. 마지막으로 제가 살았던 알프레도웨이스입니다. 우선 폴아펠에 가장 많은 친구들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