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체험수기

[France] ESSEC Business School 2013-2 유현경

2014.04.09 Views 5411 경영대학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ESSEC 2013-2)
 
유현경
 
 
1. 학교 소개
 ESSEC은 프랑스에서 top 3로 꼽히는 경영대학으로, 4년 학사 과정과 3년 석사 과정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 Le Point에 의하면, 학사 과정은 프랑스 비즈니스 학부 랭킹에서 1위라고 합니다. 또한 ESSEC의 석사 과정은 그랑제꼴 중 하나로 학교의 인지도가 매우 높습니다.(프랑스 대학은 평준화된 일반대학과, 졸업 후 석사학위를 주며 소수의 엘리트에게 입학을 허하는 그랑제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캠퍼스는 Cergy에 위치해있으며 파리 중심부에서 지하철로 35분 정도 소요됩니다. 
학교 밖 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다 보면 학교의 인지도를 직접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이야기가 나오면 하나같이 ‘축하해요’, ‘그 제일 좋은 곳!’ 등의 칭찬을 해주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2. 서류 준비
 우선 ESSEC의 교환학생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교에서 합격 통지를 받은 후 곧이어 ESSEC에서도 서류 준비 관련 메일이 옵니다. 저는 가을학기에 파견을 다녀왔는데, 4월 말쯤 information pack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Information pack에는 수강신청과 기숙사, 보험 등 중요한 정보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자세히 읽어보셔야 합니다. 이 때부터 서류 준비가 시작되는데, 수강신청이나 기숙사신청서는 본인이 작성 후 학교에 제출해야 신청이 완료됩니다. 또한 출생증명서의 경우는 아포스티유를 받고 번역과 공증을 완료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출생증명서가 따로 없기 때문에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 두 가지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아포스티유는 외교통상부 여권과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오후 2시 30분 전까지 접수를 마쳐야 당일 발급받을 수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가시길 바랍니다. 번역공증은 프랑스 대사관 홈페이지(http://www.ambafrance-kr.org)의 명단에 올라온 번역인에게 받습니다.
 다음으로 프랑스에 3개월 이상 거주하기 위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고 개별적으로 준비하는 사항인데, 서류 진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준비를 일찍 시작해야 합니다. 비자 신청은 캠퍼스프랑스와 프랑스대사관을 통해서 진행되며, 캠퍼스프랑스 사이트(http://www.coree.campusfrance.org)에 상세한 절차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캠퍼스프랑스에서 서류제출과 면접을 마친 후 프랑스대사관에서 지문 찍기, 사진 촬영 등을 하고 비자를 받는 것입니다. 언뜻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안내를 제대로 읽어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입학허가서 제출(2단계)때문에 절차가 길어지기 때문에 미리 학생비자 개인페이지 가입 및 서식 입력(1단계)를 끝내놓고 입학허가서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저의 경우 입학허가서는 6월쯤 받았습니다. (EU citizen이 아니기 때문에 이메일로 받은 입학허가서는 인정이 되지 않고, 우편으로 직접 오는 입학허가서가 필요합니다.) 비자 시작일은 학기 시작일 한 달 이전보다 빠를 수 없으므로, 학기 시작 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3. 학교 수업
1) 시간표 만들기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수업을 신청하는 우리와는 달리 ESSEC은 교직원이 수강 과목을 관리합니다. ESSEC측으로부터 교환학생 프로그램 합격 통지를 받고 시간표를 신청하는데, 학기 초에 시간표를 받아보면 원하는 대로 짜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정을 원할 경우 교직원과 appointment를 잡아 시간표를 바꿀 수 있지만 듣고 싶은 수업 정원이 초과되면 원칙적으로 조정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업을 드랍하는 것은 제한이 없으므로 신청할 때 최대한 많이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학기 중반에 1주일간의 바캉스가 있습니다.(가을학기의 경우 10월 말) 대부분의 수업은 이 기간 동안 수업이 없지만 일부는 바캉스 때 수업하기도 하므로 수강신청할 때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두셔야 할 점은 학점 변환 비율입니다. ESSEC의 경우 교환교 1.8학점이 본교 1학점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4ETCS로 이루어짐을 감안할 때 한 과목당 인정받을 수 있는 본교 기준 학점이 3을 넘지 않습니다. 전공필수과목을 인정받으려면 환산 후 최소 3학점 이상이어야 하므로 전공필수과목은 피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업
 International students를 위해 열리는 불어 수업입니다. 불어 수업을 신청할 경우 학기 초에 레벨 테스트를 봅니다. 테스트는 종이로 보는 읽기/쓰기 테스트와 교수님과 보는 듣기/말하기 테스트로 이루어집니다. 불어를 처음부터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레벨테스트를 안보셔도 됩니다. 혹시 레벨테스트 기간을 놓쳤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교수님이나 교직원(Adam Severine: 언어 수업 담당)에게 연락을 취하면 개인적으로 테스트를 보고 반 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Debutants, faux-debutants, intermediares, avences 반이 있습니다. intermediare에는 상급반과 하급반이 있는데 홈페이지나 게시판에는 구분이 안되어있으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반 배치는 어디까지나 권고사항이고 본인이 원할 경우 레벨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avences를 들었는데, 이 수업은 교수님의 강의보다는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학생들이 조별로 돌아가면서 그날의 수업 자료를 준비해옵니다. 수업 자료는 주로 시사적인 문제입니다.(ex. 일요일 영업을 금지하는 프랑스 법안에 대한 찬반 의견)
 저는 최종적으로 High intermediate를 들었고 수업은 모두 불어로 진행됩니다. 교수님께서 친절하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십니다. 주로 비즈니스와 관련된 주제(ex. 기업 문화와 직원 만족과의 연관성)를 다루고, TV 뉴스(ex. 최근 개정된 법안 소개 뉴스)를 함께 시청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시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문법도 함께 다룹니다.
 큰 숙제로는 자유 주제로 발표하는 조별 프레젠테이션과 시사 관련 주제에 대한 자신의 reportage를 비디오에 녹화하는 것이 있습니다.
 
 환율 변동이나 이자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용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집중을 안하고 수업 내용을 따라가지 않으시면 나중에는 굉장히 어려워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 안하고 놀다가 quiz가 가까워오자 힘들어했고, 실제로 중도 포기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주시는 note를 차근차근 정독하면 겁먹을 게 아니라 오히려 쉽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중간/기말고사 직전에는 교수님께서 실제 시험과 매우 유사한 mock exam을 나눠주시고 수업 시간에 풀어주십니다. 궁금한 점이 많을 경우 교수님께 여쭤보면 따로 시간을 내어 친절하게 과외도 해주십니다. 배우는 게 많고 알찬 수업입니다.
 
 유럽 경제에 대한 이론과 현황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수업 자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는 이론을 설명하는 책으로, 경제학의 미시와 거시를 모두 다룹니다. 다른 하나는 현황에 대한 자료로, european economics에 대한 신문 기사들이나 EU 선언문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EU국가에 대한 조사를 하는 조별 과제도 하나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세상에서는 어떤 경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론과 실제를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마케팅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다루는 수업입니다. 왜 ESSEC이 마케팅으로 유명한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시간 전에는 미리 그 날 배울 내용에 관한 기사나 케이스를 읽어갑니다. 수업 전반에는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후반에는 기사와 관련하여 그 날 배운 것을 직접 응용하는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발표합니다. 세계의 다양한 광고 예시를 접할 수 있고 팀원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시험 문제도 그저 개념만을 묻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개념을 직접 실제에 응용하는 형식이라 인상 깊었습니다.
 
 바캉스 기간에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교환학생들만을 위한 수업입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ESSEC 교수님께서 오셔서 강의하십니다. 문화간의 관계와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에 대해 다룹니다. 출석 체크는 하지 않는데, 수업이 흥미롭기 때문에 굳이 출결을 체크하지 않아도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간고사/기말고사는 없고 조별과제 하나로 성적이 매겨집니다. 조별 과제 주제가 까다로운 편이기 때문에 과제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수업 이름 그대로 Financial Markets 전반에 대해 회사와 투자자의 시각에서 공부합니다. Financial Markets에 대한 거시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기술적 문제들을 좁고 깊게 파고든다기보다는 다양한 문제를 두루두루 다룹니다. 교수님께서 HSBC에서 일을 하고 계셔서 실무적인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수업은 한 달에 한 두 번씩 2,3교시 연달아 진행됩니다. 중간고사 시험이 있고, 회사 하나를 골라 재무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조별 프레젠테이션이 있습니다. 다양한 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4. 학교 생활
1) 사교
 ESSEC에도 본교의 KUBA같은 단체인 FTK가 있습니다.(해마다 이름과 구성원이 바뀝니다.) 학기 초에 함께 학교 투어도 하고, 파리 관광도 합니다. 학기 내내 여러가지 컨셉으로 파티도 엽니다. 다만 제가 있었을 때엔 1:1 버디 시스템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기 초 한동안은 FTK 학생들이 FTK 옷을 입고 다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필요하면 아무에게나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친구들이 예전에는 버디가 있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버디 시스템은 학기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또한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있는데, 이 때 프랑스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Building Bridges’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거의 모든 수업에 조별 과제가 있으며, 조를 만들 때엔 꼭 교환학생과 프랑스 학생들이 함께하도록 합니다. 학교에서 교환학생들이 교환학생들뿐만 아니라 프랑스 현지 학생들과도 친해질 수 있도록 신경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식사
 식사할 수 있는 곳은 크게 세 군데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학교 건물 내의 카페테리아입니다. 커피나 빵, 간단한 스낵 등을 살 수 있는 곳은 항상 열려있으며, 샐러드나 식사를 살 수 있는 곳은 점심시간에만 엽니다. 가격과 질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가깝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카페테리아를 이용합니다. 현금도 사용할 수 있지만, 학생증에 돈을 충전하여 학생증으로 결제하는 것이 편리합니다.(충전된 금액은 학교 자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학교 교정 내의 CROUS라는 식당입니다. CROUS는 정부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주는 단체로 저렴한 가격(3.15유로)에 식사를 제공합니다. 이 곳 역시 현금을 사용할 수도 있고 CROUS 전용 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카드를 충전하지 마시고 자주 가게 될 경우 충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상 줄이 길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불편합니다. 세 번째는 학교 바깥에 있는 식당입니다. 학교 주변에 빵집과 초밥집, 케밥집 등이 있고 매우 가깝습니다. 
 
3) 기타
 학기 초에는 학교 건물이 상당히 헷갈리는데, 1층(프랑스 기준 0층)의 안내데스크에 가시면 학교 건물 내부 지도 및 학교 근처 지도(상점이나 역 등을 안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학생증으로 복사나 프린트를 하려면 학교 건물 2층(프랑스 기준 1층)에 있는 Bureau(파란색 간판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에 가서 카드를 activate하셔야 합니다. 기본으로 10장을 복사/프린트 할 수 있도록 제공되어 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는 없지만 읽고 싶은 책이 있을 경우 신청하면 며칠 이내로 책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5. 기숙사 및 거주
 학교 주변에 위치한 기숙사로는 Le Haut de Cergy, Les Linandes, Le Port가 있습니다. 기숙사에 대한 정보는 Housing Pack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며 이는 본교 경영대학 홈페이지의 교환/방문학생 프로그램 페이지 중 협정교-기본정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Le Haut de Cergy에서 생활하였으며, 이 곳은 학교와 지하철로 두 정거장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도 크고 깨끗하며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학교측에서 거주보조금인 Allocation 절차도 상세히 안내해줍니다.
 저는 파리 시내에 살고 싶어 기숙사 신청을 하지 않고 따로 집을 구했습니다. 파리의 집을 구할 때는 주로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Paristay(http://www.paristay.com)이나 프랑스존(http://www.francezone.com)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집의 위치를 고를 때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안전과 통학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학교가 중심부 기준 서쪽에 위치해 있고 RER A선이기 때문에 통학 시간 및 환승 여부 등을 생각하시면서 안전한 곳 위주로 고르시면 결정이 쉬워집니다. 저는 16구에 위치한 Passy역 근처에 살았고, 통학 시 한 번만 환승해도 되며 파리 최고의 부촌으로 대사관이 밀집해있어 매우 안전했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6구와 Opera나 Marais 근처를 추천합니다. 거주비는 대체로 학교 기숙사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습니다.
 
6. 생활 전반
1) 교통
 파리 관광을 자주 하실 경우 Navigo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카드 같은 것인데,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해당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주일이나 한 달 단위로 충전가능하며 1주일의 경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 달의 경우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충전한 날로부터 1주일/한 달이 아니라 무조건 일요일/말일까지입니다. RATP나 Vianavigo 등의 어플이 유용합니다.
 
2) 관광
 학생증이 있으면 박물관이나 일부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기차나 항공을 이용하면 주변국으로의 여행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차는 SNCF(http://www.voyage-sncf.com)에서, 항공은 각종 항공사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 여행할 경우 학생들(만 27세 미만)을 위한 Carte Jeune를 만들면 TER, TGV등의 열차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은행/핸드폰
 은행의 경우 학기 초에 학교에 은행 직원들이 와서 계좌 만드는 것을 도와줍니다. 하지만 계좌를 만드는 데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한 달 정도 소요) 계좌를 한 번 만들면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계좌를 끊어야 하는데 이 과정도 번거롭기 때문에 저는 한국에서 가져간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본교 학생증 카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장기간 머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편이 편리하고 마음도 편합니다.
 핸드폰을 사용할 때 일반 요금제는 은행 계좌로 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계좌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Prepaid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SFR 통신사의 19.99유로/한 달 : 데이터 300메가+문자 무제한+전화 3시간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계좌가 있으시다면 Free Mobile 통신사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식생활
 학교 근처나 시내의 마트에 Auchan이나 Monoprix같은 마트가 있습니다. 적립카드를 만들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Opera 근처에는 K마트같은 한인 마트도 있습니다. 한식당으로는 제가 살던 곳 근처에 우정식당이 유명하며(유명인들이 파리에 올 때 꼭 방문한다고 합니다.) Marais에도 한식당이 몇몇 있습니다. 또한 파리에는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레스토랑도 많은데 하나같이 맛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빵과 치즈, 와인도 맛있습니다. 
 
7. Overall Comments
 ESSEC에서, 파리에서의 한 학기는 정말이지 잊지 못할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멋있는 박물관이나 관광지도 원 없이 갈 수 있었고,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의 좋은 친구들과 이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고, 보다 열린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기회를 주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많은 도움 주신 국제실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canditud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