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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Germany] University of Mannheim 2013-2 양현욱

2014.03.06 Views 2823 황선영

          

교환학생 경험보고서(2013-2)

Universityof Mannheim

2009120300양현욱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도 가을학기 만하임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09학번 양현욱 입니다. 만하임 대학교로 교환학생 가시는 학우들에게제가 약 5개월 동안 지냈던 경험을 토대로 도움이 될만한 사항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는 현지 도착 후 90일 이내로 신청하면 되기 때문에 출국 전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메일로 MyuniMa(학교 포탈과 비슷한 곳이라 생각하면 됩니다.)등록에 관한 안내메일이 오면 지시사항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버디에 관한 이메일도 이기간에오게 되는데 버디를 Myunima에서 등록할 때 신청했는데 안내 이메일이 오지 않는다면 VISUM이라는 학생단체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월 중후 반 경에 기숙사 신청을 하는데 학교에서 도보로 다닐 수 있는Hafen 같은 경우에는 수강신청과 같이 금방 마감이 되기 때문에 시차를 확인하고 잘 신청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팀플을 하다가 신청을 놓쳐 Ulmenweg 이라는곳에서 살게 되었는데 독일 사이트라 접속 시간이 좀 느리니 그것까지 계산해서 미리 접속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비록 원치않게 Ulmenweg에 살게 되었지만 좋은 점도 확실히 있습니다. 우선 Hafen에 비하여 방이 2배정도로 넓습니다.(상층에 apartment였을 때 가장 방이 넓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교환학생을 와서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면 Hafen에비해 사는 학생의 수도 절대적으로 많고 외국인의 비율도 높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은 버스가있는데 학교까지는 18분정도 걸렸습니다. 제가 떠나갈 때쯤에트램 라인을 Ulmenweg 앞에서 한참 공사하고 있었으니 2014학년도 2학기에 오시는 분들은 이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Ulmenweg기숙사 주변에는 식당이나 마트가 많아 여러모로 편하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파티는 어디에서나 많이 열립니다, Hafen,Ulmenweg 두 기숙사 모두 매일 열린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짐 무게 제한은항공사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큰 가방 23kg 작은 가방 8kg 본인 소지가방 1개 정도 입니다. 여학우님들은 어쩔 수 없지만 남학우님들은 본인이 옷에 많이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니시라면 큰 가방 작은 가방무게 꽉 채워서 오지 말고 옷 좀 덜어서 여유분을 만들어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옷 많이 안갈아입습니다. 그리고 짐 무게는 무조건 출국 할 때보다 귀국할 때 더 늡니다. 그런데 출국할 때 무게에 딱 맞춰오면 귀국할 때 저처럼 고생하시니 여유 있게 챙겨오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 소모품 음식물 등도 다 현지에서 파니 특별한 경우 아니면 안 챙겨 오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출국전에 독일규격에 맞는 본인 증명사진(사진관에 가서 독일 간다 하면 알아서 처리해 주십니다)을 가져가면 추후 비자 발급 시 편리합니다. , 현지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나 약간의 현금을 가져가면 계좌를 열기 전까지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위에 유로 동전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 있다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트레일러를 사용할 수 있으니(동전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정 없으면 저에게 연락하세요  

 

2.    현지 도착 이후

Frankfurt Flughafen Fernbf(프랑크푸르트 공항역) 방향으로이동하신 뒤 (여기서 아까 말한 트레일러가 없을 시 생고생을 하게 됩니다) Mannheim Hbf (만하임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시면됩니다. 기차 종류가 S-bahn(일반열차, 1시간 반소요) ICE(고속열차 30분 소요)가있는데 가격차이는 5유로 좀 더했던 것 같습니다.

중앙역에 도착하셔서메인 출구로 나오시면 버스 정류장이 3군데 있는데 출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정류장에서 60번 버스를 타시고 Hafen 혹은 Ulmenweg 정류장에서 내리면 해당 기숙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1회이용 요금은 2.3유로 였습니다.

 등록기간안에 L1 E층에 있는 Express(왼쪽 입구)에 가서 등록을 하고 기타 업무를 처리하면 되는데 사람이 많으니 미리 독일 은행 계좌를 개설한 후에 L1으로 가면 업무를 좀 더 빨리 볼 수 있습니다. 은행 계좌는 P7에 있는 Deutsche bank에서 만들라고 하는데 다른 데서만드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그 은행이 다른 곳에서 ATM이많아서 더 편한 것뿐입니다. (P6에 있는 Targo bank라는곳은 본인 소개로 신규 고객 가입 시 본인 계좌로 20유로씩 쏴주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L1에서 시키는 대로 한 이후에 귀국일 기준 90일이 되기 전에 K7 건물에 가서 E층에서 거주자 신고를 하고 2층 사무실에서 residence permit 예약을 잡고 해당 예약 일에 서류를 준비하여 가시면 됩니다. K7 L1과 달리 정부기관이라 독일어 사용빈도가 높으니 독일인버디와 같이 가는 게 편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버디 없이 혼자 가서 영어로 얘기해도 어쨌든 처리는 불친절하게라도해 주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개강 이전에 학교에 가 학생증 (ecum card)과 학생증을 이용하여 정액권인 semester ticket을 사면 RNV마크가 있는 모든 대중교통을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수업

수강신청은 고대와는 조금 다릅니다. 듣고 싶은 과목을 포탈에서 신청하시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마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신청여부는 포탈에서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업 좀 들으시다가 시험등록기간에 포탈에서 시험 신청하시면 수강신청이 됩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은 모두 들을 수 있다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제한인원이 있는 경우에도 이 인원을 초과하면 강의실을 큰 곳으로 옮겨버립니다.

강의는 Bachelor 과정과 Master(석사) 과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두 과정 사이의 난이도 차이가 상당합니다.Bachelor 과정은 전날 벼락치기로도 패스할 수 있지만 Master 과정은 한학기 내내성실하게 참여해도 Fail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배우는 것도 많고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기회도 많습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 Accenture company와 함께 Toolco. Company를대상으로 실제 consulting을 진행하였습니다) 4학년 1학기 기준으로 교환학생을 오신 분들은 Master수업도 수강 가능한것이 원칙입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3학년 2학기였는데 국제실선생님에게 부탁하여 Master 수업도 수강하였습니다. (이부분은 보장된 것이 아니므로 국제실 담당 선생님과 잘 얘기하시길 바랍니다) 

IS 602 Business Intelligence and ManagementSupport Systems 

Master수업입니다. 위에언급한 내용과 같이 Accenture company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수업입니다. BI의 기본적인 구조의 이해부터 시작해서 BI Strategy 설계의트렌드, 방법론 그리고 실제 데이터 베이스 관리와 빅데이터 패턴분석 등을 다룹니다. 실제로 컴퓨터를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해야 하는 만큼 난이도도 높고 투자 시간도 많지만, 언급한 바와 같이 산학협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학기말에는실제 Accenture company 본사에서 경쟁 피티를 하여 채택된 팀이 실제 고객과의 미팅을 가지게됩니다. 기말시험은 쉽습니다.

 

MKT 510 Price and ProductManagement 

Master 수업입니다. 이수업은 분류는 마케팅으로 되어있긴 한데 미시 경제학으로 제목을 붙이는 게 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마케팅 (발표, 팀플 등)이아닌 마케팅 적 의사 결정을 수학적으로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수업입니다. Master과정이기때문에 학부에서 경영수학2 정도는 수강했다는 전제하에 수업이 진행됩니다.(저는 경영수학을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과제도 없고 팀플도 없지만기말이 헬입니다. 내용 자체는 신선해서 재밌습니다.

 

MKT 351 Marketing ManagementDecisions 

Bachelor 수업입니다. 위의수업과 반대로 전형적인 마케팅 수업입니다. 팀플 하나 있는게 조금 귀찮긴 한데 그 이외에는 과제도 없고기말도 매우매우 쉽습니다. 마케팅원론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Lecture: MAN 352 Human Resource Management 

Bachelor 수업입니다. 인적자원관리수업과 실러버스 내용은 거의 같지만 내용은 아주 기초적입니다. 외워야 하는 내용도 거의 없습니다. 과제도 없고 팀플도 없고 기말만 있는데 그마저도 쉽습니다. 위의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 수업과 더불어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수강하는 수업입니다. 수업이 그만큼 쉽기 때문이죠

 

MAN 629 Organization for Innovation 

Master 수업입니다. 다른 Master 수업과는 달리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MAN 계열이대체로 난이도가 낮기는 합니다) 조직 내에서 어떻게 하면 혁신문화를 잘 뿌리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수업인데가끔씩 Apple 수업을 듣나 착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학기중 2번 있었던 초청강의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과제는없고 팀플이 한번 있지만 부담은 적습니다. 기말도 평이한 수준입니다.

 

4.    마치며

 

여행은 학우님들이 준비를 알아서 잘 하실 것 같아 제가 어떻게 다녔는지 까지는 적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을학기에 교환을 오신다면 옥토버 페스트에 가실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숙소예약을 한두달 전에 미리 해놓는 다면 1박에 200유로를 내는 아픔을겪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 히피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텐트 촌에서지냈는데 몸은 불편했지만 기억에는 더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을대부분 3학년, 늦으신 분들은 4학년 때 오실텐데 취업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맞이하기 전 가질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니 하고 싶은 것 모두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유로 동전이 꼭 필요하신 분은 rkqwksus@naver.com 으로연락하기 바랍니다.

 

5.    사진

(첨부파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