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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University of San Francisco 이상혁 2010-1

2010.10.07 Views 1443 경영대학


*사진은 첨부파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2010년 1학기(1월~5월)에 University of San Francisco 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07학번 이상혁입니다. 한 학기 동안 생활하며 향후 파견될 분들을 위한 정보를 정리했으니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USF(University of San Francisco) 에 대하여

1.1 전반적인 사항
USF에 파견을 희망하거나 파견이 확정된 학생은 꼭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USF는 (특히 경영대의 경우) 연간 등록금이 $36,000 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http://www.usfca.edu/tuition2011/) 이는 단순히 등록금만을 가리키는 금액으로서 USF의 현지 학생들은 기숙사비나 수강신청에 따른 학점당 수업료 등을 별도로 납부해야 합니다. 따라서 국내 등록금 수준과 비교해볼 때 USF에 파견되는 것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이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생활 수준이 높은 학생들과의 교류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되겠지만 이른바 ‘spoiled’ 한 학생들도 더러 있으므로 (이는 미국인 학생뿐 아니라 현지의 한국인 학생들에게도 해당합니다) 친구를 가려 사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본과생들 중에는 한국인은 드물고, ESL (English as Second Language) 코스에는 한국인이 더러 있었습니다.
USF는 이름에서 생각되는 것과 달리 공립이 아니라 예수회 산하의 사립 학교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채플 등의 종교과목을 수강할 필요는 없습니다. USF의 단과대학 중 간호대학은 우수하기로 전미에 정평이 나 있습니다.

USF에서의 경험은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선선한 기후에 간간이 비가 내려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주고, 사람들은 지나가는 비 정도는 굳이 애써 피하려 않고 빗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낭만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길거리의 주택들 또한 각기 다양한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그 모양이나 색깔이 개성 있으면서도 무척 예뻤습니다.

 

1.2 학교 시설
USF 는 크게 블록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평지의 Main campus와 언덕 위의 Lone mountain, 두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Lone mountain이라고 해서 건물이 산에 위치한 것은 아니지만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대충 고려대학교의 이공계 캠퍼스로 올라가는 경사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학생증을 만들기 위해서는 꼭 론마운틴 의 One card office를 찾아가야 하므로 수업을 모두 메인 캠퍼스로 신청하더라도 론마운틴에 적어도 한 번은 가보게 될 것입니다. (경영대학인 McLaren School은 메인 캠퍼스에 있습니다.) 참고로 론마운틴 캠퍼스는 옛날 ‘샌프란시스코 여자대학’이었다가, 당시에는 남학교였던 샌프란시스코 대학교가 흡수함으로써 USF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지금 USF는 여학생과 남학생의 비율이 6:4, 7:3 정도로 여학생이 더 많은 학교가 되었습니다.

메인 캠퍼스가 론마운틴 캠퍼스보다 조금 더 크긴 하지만 둘 모두 무척 작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담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줄여서 K-hall 이라고 부르는 Kalmanovitz hall, Malloy hall(경영관), 도서관 등이 메인 캠퍼스에 있습니다.

메인 캠퍼스나 론마운틴 캠퍼스 모두 카페테리아가 있으므로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교내식당 등과는 사정이 판이하게 달라 가격이 오히려 시중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는 자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예수회 산하 학교답게 교내에 큰 교회(성당?)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의 거의 어느 곳에나 보일 정도로 무척 웅장합니다.
USF 는 체육관 시설이 훌륭합니다. Koret이라고도 부르는 학교 체육관에는 러닝 머신과 웨이트트레이닝 시설, 샤워실, 수영장, 농구장, 배드민턴 코트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체육관에서는 또한 1주일에 한 번씩 야외활동을 하는데 (자세한 일정은 오리엔테이션에서 나눠주는 packet 안에 들어있을 것입니다) 흥미있는 활동에는 참여를 하도록 합시다. 참가비로 대략 $50 를 내면 당일치기로 겨울에는 스키, 여름에는 서핑이나 래프팅 등을 다녀오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USF 를 택한 이유 중 하나가 이 서핑에 혹해서였는데 봄학기에는 서핑을 한 번 밖에 하지 않아 무척 아쉬웠습니다. 가을학기의 경우에는 서핑의 기회가 많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은 참조하십시오.

1.3 숙소
USF에는 residence hall 이 여러 곳 있는데, 교환학생은 그 중 Pedro Arrupe 와 Loyola Village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 선택 시 룸메이트와 함께 살 것인지 혼자 살 것인지 등을 결정해야 하는데, Pedro가 한국에서의 전형적인 기숙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USF의 유일한 교외(校外) 기숙사인 Pedro는 학교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주변에 경찰서와 병원 등이 있어 환경이 좋은 편입니다. 화장실이 한 층에 하나 공용으로 있으며 1층에는 포켓볼 테이블과 탁구대, TV 등이 있는 라운지가 있고 공용 주방이 있습니다. Loyola는 콘도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유럽 쪽의 교환학생들은 대체로 Loyola, 아시아 쪽의 교환학생들은 대체로 Pedro에 묵곤 했습니다. 한 학기 방세는 방의 속성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Pedro 의 경우 $4000 전후, Loyola 의 경우 $5000 전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Pedro 상세정보
http://usf.usfca.edu/residence_life/oncampus/ARRUPE.html
Loyola 상세정보
https://web.usfca.edu/Housing_and_Residence_Life/Housing_Options/Loyola_Village/_Fulton_House
방 선택 가이드, 방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곳
https://web.usfca.edu/Housing_and_Residence_Life/On_Campus_Residents_Services/Housing_Docs/

1.4 수업
수업선택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미국은 교과서 값이 무척 비싸다는 사실입니다. 새 교과서의 경우 $300 가 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학교 서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학기가 시작하기에 앞서 전 학기 수강자들로부터 중고교과서를 구입해서 조금 싼 값에 판매하는데, 물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들을 수업을 빨리 정해서 교과서를 되도록 빨리 확보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부 현지 학생들은 Amazon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 중고교과서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학기가 끝날 때까지 교과서를 사지 않기도 하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USF에서 수강하고 싶은 과목의 목록을 적어서 Academic counselor에게 메일로 보내라고 하는데, (교환학생의 경우 Deanna가 배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과목명을 적어 보냈다고 해서 절대로 수강신청에 성공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Counselor가 직접 수강신청일에 한 명 한 명 신청하는 시스템이라 안심하고 있다가는 한 달 뒤에 답장이 와서는 신청인원이 다 찼다는 등의 이유로 일정을 멋대로 바꾸어놓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이 과목의 신청에 실패하면 이 과목을 신청해달라”, 선수과목조건이 있는 과목의 경우 “선수과목을 이미 수강하였다” 라는 등의 내용을 적어서 counselor에게 메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강인원이 다 찬 경우라도 일부 과목의 경우 수강신청양식을 론마운틴의 one stop office 에서 가져다가 해당 과목의 교수님께 사인을 받으면 수강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Counselor와 상담이 필요하면 Malloy hall의 office를 찾아가면 됩니다. 개학 후 첫 주는 counselor와의 상담이 선착순으로 이루어지지만 그 이후는 메일 등을 통해 약속을 미리 잡아야 합니다.

USF에서 필수 교양과목인 Public Speaking 수업은 대중 앞에서 말하는, 즉 연설법에 대한 강의였는데, 연설 대본을 직접 짜면서 영어실력의 발전도 꾀할 수 있고 전반적인 의사소통 능력도 길러주는 좋은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교수에 따라 그 수업내용이 편차가 심하다고 하니, 다음의 링크 (http://www.ratemyprofessors.com/SelectTeacher.jsp?sid=1600) 에 들어가서 학생들의 평을 살펴보면 좋은 교수를 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Ohara 교수의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또한 무척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다만 미국은 아직 회계기준을 IFRS를 도입하지 않았으므로 재무제표의 분석에 있어 한국과 다른 점이 다소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들어야 합니다.

익히 들어 알고 계시겠지만 미국의 수업은 사례와 발표가 중심이 되고 ‘이 학생이 실제로 아는 것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아는 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며, 아는 바를 말하지 않고 있으면 전혀 모르는 것으로 간주 당하므로 아는 것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도록 합시다.

1.4 기타사항
봄학기에 파견되는 학생의 경우, 중간고사를 전후하여 1주일 가량의 spring vacation이 주어집니다. 현지 학생들, 혹은 다른 교환학생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제가 있을 때는 LA나 Las Vegas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장소였습니다.

2.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생활에 대하여

2.1 전반적인 사항
샌프란시스코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곳입니다. 정치적으로도 진보 성향이 대단히 높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문화 덕에 동성연애자의 천국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또한 화교들을 비롯한 다양한 민족들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Pedro를 숙소로 정할 경우 대략 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 Little Chinatown 이라고도 불리는 Clement st 가 있어 중국 등 아시아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다양한 정보: http://www.onlyinsanfrancisco.kr/essential_info.asp

2.2 기후
샌프란시스코는 위도가 서울과 비슷한 37.4도 입니다. 하지만 대륙의 서안에 위치한 관계로 영국 등 중부유럽과 비슷한 서안해양성 기후가 나타나, 연중 서늘하며 비가 자주 내립니다. 주의할 것은 캘리포니아라고 해서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가의 낭만 등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한정된 이야기로서, LA와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는 558km 정도이며 이는 부산에서 함흥 정도의 거리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11월~2월 사이의 날씨를 감안하자면 따뜻한 재킷을 들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9월에서 10월이 가장 따뜻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야자수가 시내에 있는 사진을 보고 날씨가 따뜻할 것이라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야자수는 의외로 추운 곳에서도 잘 자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2.3 유흥시설
샌프란시스코는 관광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기차역 등지에서 샌프란시스코 시내 지도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관광 명소답게 Golden gate park, Fishermen’s wharf 등등 가 볼 곳이 무척 많이 있으므로 휴일에 지도 한 장과 가벼운 도시락을 싸 들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버스로 대략 15분 거리에는 Japan town이 있는데 여기에 한국 술집이나 노래방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Geary boulevard 양편으로 한국 식당도 많이 늘어서 있지만, 삼겹살 1인분에 $25~$30, 소주 1병에 $7~$9를 호가하므로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식사요금의 15% 선에서 지불하는 팁까지 고려한다면 가격은 더욱 상승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근교에도 Berkeley, Auckland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으므로 이러한 도시에 차를 rent 하여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저는 와인으로 유명한 Napa valley 에 친구들과 가서 양조장을 구경하고 시음도 해 본 것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Caltrain을 타고 근교의 Palo alto 시에 가서 스탠퍼드 대학교 캠퍼스를 돌아보고 오기도 했습니다.

2.4 교통수단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굳이 차가 없더라도 Muni를 타면 장소 이동에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Muni란 Municipal Transportation 의 준말로서, 쉽게 말해 버스입니다. Inbound 노선과 Outbound 노선으로 나뉘어있는데, Inbound는 동쪽, Outbound는 서쪽 방향으로 갑니다. 처음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한 학기 동안 유효한 Muni Pass 를 $80 정도에 살 수 있게 해 주는데, 스티커 형태의 Pass를 학생증에 붙이고 다니면서 버스에 탈 때마다 보여주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로 이 Muni Pass가 있으면 지하철인 Bart나 시내 케이블카의 경우도 전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므로 웬만하면 구입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사실 Bart의 경우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Pass 가 없이 따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2 를 내고 대략 4시간 정도 유효한 종이티켓을 끊어줍니다. 학교 통학을 하거나 시내로 나갈 경우 주로 31번, 38번, 5번 등의 노선을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Muni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모든 버스가 장애인을 위해 출입문의 높낮이 조절이 자유롭다는 점이었습니다.
Muni 노선 지도: (http://www.sfmta.com/cms/mmaps/official.htm)

Tip: 인터넷에서 nextmuni 라는 사이트에 접속하여 원하는 정류장을 입력하면 몇 분 뒤에 버스가 오는지 알려줍니다. (http://www.nextmuni.com)
휴대폰 상에서 위의 주소로 접속하면 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뜹니다. Muni 의 각 정거장마다 고유의 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번호는 다음의 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http://www.nextbus.com/wirelessConfig/stopNumbers.jsp?a=sf-muni)
참고로 Pedro에 거주할 사람을 위해 쓰자면, 학교에 갈 때는 13035 (6th avenue), 기숙사로 돌아올 때는 16714 (Chabot) 를 입력하면 해당 역의 31번 버스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사항: Muni의 맨 앞쪽 자리는 노약자를 위해 항상 비워두어야 하는 자리로서, 그 의무가 법에 명시되어 있으므로 웬만하면 비워두고 앉지 않도록 합시다.

2.5 통신수단
현지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많이 씁니다. 또한 미국답게 아이폰을 많이들 씁니다. 하지만 한 학기만을 체류하는 교환학생의 경우는 스마트폰을 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것은 Metro PCS 라는 통신사인데, 월 $60에 인터넷 접속과 국제전화를 포함해 모든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AT&T 나 Verizon 같은 대형 통신사에 비해 설비 규모가 취약한 탓인지 아주 가끔 통화나 문자가 잘 안 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전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또한 인터넷에 접속하여 메일 확인, facebook, next muni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2.5 기타사항
기타 의료 등의 사항에 관해 알려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USF 에서는 모두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신청하는 보험에 가입하게 합니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국내에서 추가로 개인적으로 보험을 또 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이용했을 때, USF와 보험 협정을 맺은 St. Mary 라는 병원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응급실을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 X-ray 한 번 촬영과 간단한 의사의 진료에 진료비가 $2000 넘게 청구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학교 보험으로 공제를 받고도 $400 가량은 개인적으로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을 대비하여 작은 것이나마 추가로 보험을 들어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저의 한 학기 동안의 경험을 말씀 드렸습니다. 저의 시행착오 등을 거울삼아 많은 것을 배워오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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