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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K] Durham 박정섭 2008-2

2009.06.18 Views 1122 경영대학

 

 

 

교환학생경험보고서

 

 

 

 

 

 

 

 

 

 

 

 

 

 

파견국가: 영국

파견학교: Durham University

파견학기 2008 2학기(1학기 수학)

파견자: 박정섭(02학번, aidan.j.park@gmail.com)

 


 

1. 파견 학교 지원 서류 작성 당시

지원서류는 여타 다른 교환학교와 비슷한 편입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Durham은 교환학생선발 절차에 교수님 2분에게서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으나 추천서를 꼭 제출해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때문에 평소에 친분이 있는 교수님이나 수강과목 중 성적을 잘 받았던 교수님께 부탁을 하셔야 할 것 입니다. 물론 영문 추천서이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지인들을 통해 (석사 과정 추천서 등 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양식을 확보하고 자신의 내용에 알맞게 미리 작성해 둬서, 교수님께서 직접 처음부터 적으시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교수님이 지원자 여러분 인생을 잘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함). 은행잔고증명서는 학교에서는 따로 요구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영국 학생비자를 만들때에는 은행잔고 증명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용 현금이 얼마만큼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국에 공부하러 가는 모든 학생은 이전과 달리 무조건 학생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비자 발급이 까다롭다고 소문이 나있기는 하나, 주변에서 고대생이 Reject를 당하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구비서류 목록을 영국대사관에서 꼼꼼히 확인하시고 Acceptance Letter(사인이 있어야함, letter에 표기된 수학기간이 비자유효기간 내 인지 자신이 신청한 수학기간과 일치하는지 잘 확인할 것!)를 잘 챙기시면 추가비용을 지불하여 다른 대행기관을 통해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비자는 신청 후 발급기간은 일주일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교에서 따로 보험은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판단하에 보험을 들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의료비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보험가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나라, 도시 소개

영국은 영미권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때(또는 지금까지도) 세계의 헤게모니를 좌지 우지 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성장과 함께 경제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금융업을 중심으로 다시금 세계적인 Power로 위상을 회복했던(!) 국가입니다. (그러나 현재 금융위기에서는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기도 하지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돌아보면 영국은 유럽의 대륙국가들과는 확실히 다른 사고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자체가 런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런던과 그 외 도시들의 차이도 많이 보입니다.

경영학과 학생인 관계로 경제에서 주요 차이점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Banking System이 여타 유럽국가와는 다릅니다. 유럽식 Banking System Deutsche Bank Societe General 처럼 증권과 기업 소매 금융업이 혼재하여 한 이름으로 영업을 합니다. (진출 국가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 우리나라에서는 증권 부분이 Deutsche Securities로 있음) 영국의 경우는 Barclays Bank, Barclays Capital 처럼 증권부문와 은행부분이 분리 영업을 합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국은 Euro화를 쓰지 않습니다. Pound (또는 Sterling 이라고도 함)를 사용하지요. 자국 통화에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대단합니다. 이는 영국의 경제 혹은 금융에 대한 시각을 잘 보여줍니다. 자신들의 통화를 포기하지 않음으로서 독자적인 경제적인 정책을 유지함과 동시에 자국 금융산업 인프라를 통해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의도이지요. (그러나 최근 경제위기와 맞물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산업을 이후로 영국은 지식산업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술 분야가 그것인데 예술에 대한 영국정부의 지원은 다분히 공격적입니다. 많은 공짜 박물관들을 런던에서 즐기시면서, 수많은 유명 예술학교들이 성업중인 것을 보시면 그 같은 점을 잘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이 가시게 되는 Durham이라는 도시는 잉글랜드 북동부의 조그만 학교마을 입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옥스퍼드, 캠브릿지 다음으로 오래된 학교답게 학교의 고풍스러운 건물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작은 소도시이다 보니 런던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성 거대함 문화생활 등은 누리시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심심할 수 있다는 거죠 (장점도 있겠죠? 공부하기에 딱 좋습니다^^) 경영대생들이 공부하게 되는 Queen’s Campus도 마찬가지 입니다. Durham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떨어진 Stockton-on-tees라는 소도시 인데요. Durham 보다 크지만 조용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나마 미들즈브러(이동국이 활약했던)가 택시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만 미들즈브러도 소도시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학교 소개  

우리나라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Durham University Oxford Cambridge에 이어 영국에서 세 번째 오래된 대학교 입니다. 긴 전통을 자랑하는 앞의 두 학교와 함께 Collegiate University(각 대학별로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는 시스템)로 유명하며, Times지 선정 영국대학 선정 대학 순위 8, The Independent지 선정 6위의 명문대 입니다. (Reputation은 매우 훌륭합니다)

영문학, 지질학, 천문학은 영국에서 첫 번째로 그 우수함을 인정하며 우리가 수업을 드는 경영/경제 대학(Durham Business School) 또한 영국 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 Durham Business School MBA 프로그램은 Financial Times 선정 순위 81(2009),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65(2008)를 기록 하고 있기도 하지요. 영국의 중부, 잉글랜드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고 학교의 몇몇 건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 학교 전체가 고풍스러운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학교 정책에 의해 경영/경제학과를 통칭해서 Durham Business School 이라 부릅니다. 경제학과 일부 Business 과정은 Durham Campus에 학부 경영학을 비롯한 회계전공은 Queen's Campus에서 수학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차후 모든 Business School Queen’s로 넘어올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경영대 학생들은 Queen’s에서 수학하게 될 것 같습니다.

덧붙여 영국의 대학교육시스템에 대해서도 미리 이해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의 학부는 인문사회계열의 학문의 경우 학사 학위를 따는 데 3년이 걸립니다. (때문에 유럽 내 또는 4 또는 5년이 걸리는 다른 학위에 비해 그 깊이가 떨어지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지요!). 이와 더불어 영국에서는 한 과목을 1년 동안 배우게 됩니다! (즉 우리로 치면 마케팅 원론을 1학기 2학기 내내 배우는 셈입니다) 영국 대학의 1년은 총 3학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두 학기는 수업을 하고 배우는 학기이며 마지막 세 번째 학기는 논술위주의 시험만 이루어지는 시험 학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첫 두 학기 또한 학기말에는 시험을 치르거나 과제를 제출해야합니다. 수업시간과 별도로 Tutorial 또는 Seminar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수업에서 배운 것을 심화학습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4. 수강 과목 리스트 및 과목에 대한 설명 및 평가

일단 먼저 주의 하실점이 있습니다. Durham으로 가시면 꼭 6과목을 수강하셔야 됩니다. 저는 수강과목 수 조정이 되는 줄 알고 무심코 갔다가 전공 6과목을 몰아들으며 힘들어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1학년, 2학년, 3학년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데 너무 의욕적으로 어려운 과목(멋진 타이틀이 있는 과목)을 몰아 듣는 것 보다 밸런스를 맞추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1학년 과목은 학수번호가 1로 시작함). 제가 수강했던 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용이나 감회 같은 것을 최대한 떠올려 적어보겠습니다.

 

Macroeconomics(거시경제)

Financial Econometrics(계량경제)

Quantitative Method(경제수학)

Financial Theory and Corporate Policy(재무이론 과 기업정책)

Strategy and International Business(전략과 국제경영)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거시경제수업

Macroeconomics의 경우는 왕성한 저술가로 알려져 있는 Brian Snowdon 교수로부터 직접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서가 많더라구요^^). Brian Snowdon 교수는 거시경제 추천도서로 한국에 알려진 Modern Macroeconomics의 공저자 이면서, 노벨 경제학 수상자들을 인터뷰 하고 지속적으로 논문발표, 저술 등 많은 연구를 하는 교수였습니다. 첫 한 학기 동안 그는 경제성장 모델에 대하여 강의하였는데, 최근 경제이슈-경제위기와 관련한 이슈를 지속적으로 수업과 연관시키려 하는 노력이 인상적 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수업시간 중 경제성장 이론과 관련하여 교수님이 장기적 관점에서 한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강조한 점은 인상 깊었는데, 특히 현재 미국에 대한 경제전망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강력한 교육파워를 가지고 있기 떄문에 여타 언론 및 연구기관들의 비관적인 전망을 미국에 쏟아 낼 때도 Snowdon 교수는 극단적인 비관론을 경계하였습니다. 즉 장기적으로 전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과 연구소가 모두 미국에 있고 이번 경제위기가 그 역량을 크게 감소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이었지요 (그러나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그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수업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상, 발견들이 궁극적으로 경제 발전 나아가 국민의 부, 복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아직도 큰 배움으로 가슴에 남습니다. 이를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의 기업의 연구능력, 공공 연구소, 대학의 연구역량에서 아직 공공 연구소나 대학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나름의 원인분석을 해볼 수 있었고요.

Brain 교수는 경제위기와 관련해서는 세계 경제가 굉장히 밀착해 있고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파장이 전달정도와 진행속도가 급속한 것이라면서 이와 동시에 호전이 된다면 호전의 속도 또한 기존의 경우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경제 위기를 잘 넘기는 것도 좋지만 경제 회복기에 정부, 많은 기업에게 빨리 그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를 요구하였습니다. 경제 불황기에 기업은 일반적으로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지만 그와 동시에 경제 호황기에 대비하여 확장정책 또한 미리 내다 보고 준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셈이지요.

 

 

계량경제수업

계량경제수업, 경제수학 수업에서는 영국식 교육의 강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교육의 강점을 튼튼한 기초와 자신 스스로의 학습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하고 우수한 학교일수록 학교가 스스로 공부하도록 압박하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옥스퍼드, 케임브리지 같은 경우 특히 방학이 타학교 보다 긴데 이와 동시에 자유 시간에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계량 경제 수업에서는 경제이론상의 모델을 가설부터 살펴보고 그것을 현실의 데이터를 통해서 검증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 학교로 치면 통계학 정도가 이와 비슷할 텐데, 1학년때 무심히 통계학들 들었던 저로서는 새롭게 이런한 재무적 증명에 대한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주로 CAPM, Fama & French 모델 등 재무경제 모델들을 사용 그 이론ㄷ들을 통계적으로 검증했음). 특별히 따로 컴퓨터 Lab시간을 마련하여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2주 단위로 굉장히 밀착해서 가르쳐 주었고, 다른 2주 단위로는 그 데이터의 해석에 대해서 밀착해서 배웠습니다. 이것은 탄탄한 이론적 배경은 물론 현실을 통한 검증을 통한 이론의 적용을 중요시 하는 모델 위주의 경제/경영학 모습을 보여 줬다고 느꼈습니다. 돌아보니 아담 스미스가 처음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상해낸 나라답게 영국의 경제학은 깊이가 있으며, 그만큼 기본적 원리 이론을 한 사람이 완전하게 습득시키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재무이론과 정책, 전략과 국제경영

재무이론 정책, 경영전략 수업에서도 영국식 교육의 특색은 잘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무이론 이란 수업은 학부 학생들이 졸업논문을 돕기 위한 수업으로 어떻게 각 재무의 이론들이 기업의 현실에 적용되는 가를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들은 각 이론의 특징과 주요논문의 내용을 반드시 파악하게 하였으며, Capital Market Efficiency 같은 핵심이 되면서도 여전히 논쟁이 있는 주제의 경우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각 내용을 토대로 그 시사점을 숙지하게 하였습니다.

경영전략 수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수업의 경우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위주의 수업을 하게 되는데, 영국에서는 이곳에서도 체계적인 - 이론에 기초한 - 접근을 요구하였습니다. 다른 여러 저명한 학자들의 논문을 통해 한 사례를 바라보는 전략적 내용에 대한 접근 및 해석을 스스로 비교 분석하는 것을 중요시 하였습니다. 특히 경영전략이 기업 내부 환경 및 외부환경의 어떠한 조합 속에서 가장 훌륭하게 만들어 질 수 있는 가는 주요한 이슈였습니다.

 

기업가 정신

기업가 정신 수업에서는 영국경제의 특성을 잘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이며, 경제의 많은 부분이 중소기업을 통해서 움직인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영국에서는 국민들이 어떤 형식으로든 창업을 하도록 격려하고 있으며 특별히 따로 정부기관을 통하여 이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수업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제시한 리더십 및 창업 장려 정책 그 효과 등을 여러 논문들과 토론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총평

미국 및 다른 국가의 수업이 실용적이라고 한다면, 영국의 교육은 실용에 초점을 두되 탄탄한 이론을 강조하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개인적으로 미국 및 여타 국가에서 공부한 경험에 비춰볼 때). 평가는 1, 2, 3학기 모두 이루어집니다. 1, 2학기에는 주로 에세이 제출로 그 평가를 받습니다. 이런 에세이 위주의 평가에서는 자신 스스로 얼마나 많은 기존 이론, 논문, 성과를 학습했느냐와 그것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비판해 보았는가가 주요 포인트가 됩니다. 사소한 한 문구, 예를 들어경제성장 모델은 그간 경제이론의 그간을 이뤘다는 말도 웬만하면 주석을 달아 학계에서 이미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개인의 의견은 기존의 연구 성과에서 나온다는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참고한 기존 연구를 반드시 주석을 달아야 하며, 전제 또는 주석을 달지 않은 인용은 심각한 학문에의 침해로 받아들여진다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평가가 에세이 즉, 작문으로 이루어 진다는 점! 영작문에 능~하신 분 또는 영작문 실력 향상에 매우 매우 강렬한 열의가 있는 분이 Durham에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5. 기숙사 및 숙소

저는 Queen’s Campus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Durham이라는 학교 자체는 Collegiate University 입니다. 즉 옥스퍼드나 케임브릿지 처럼 학생들이 College라 불리는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며 서로의 Social Network를 돈독히 하는 시스템입니다. College마다 담당 교수, 상담자가 있어서 생활적인 부분을 care해 주기도 합니다. Durham에는 8개가 넘는 College가 있고 Queen’s Campus에는 John Snow College George Stephenson College 가 있습니다. 저는 Stephenson College에서 생활 하였습니다. 시설의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Stephenson Colloge는 교내에 있고 John Snow는 교외 도보 12분 거리에 있다는 차이 입니다. 그러나 John Snow앞에는 편의점이 하나 있어서 밤에 뭘 사러갈 때는 편리합니다. 기숙사는 1인실 또는 2인실을 배정합니다. 시설이 일류호텔은 아니지만 몇 개월 생활하는 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기숙사에 머무시기 불편하시면 학교가 전속 Contact을 맺고 있는 Apartment에서 사실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확실이 시설은 좀 더 깨끗하고 현대적입니다. 기숙사나 아파트나 한층에 공유하는 부엌이 크게 있고, 방이 다 따로 샤워시설 화장실도 다 따로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 물가, 음식, 생활, 관광지 등 Extracurricular Activities

영국의 물가는 아시다시피 처음에는 황당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곧 적응하게 되지요. 유럽의 주요국가들의 물가도 거진 비슷하니 물가에 계속 놀라시면 유럽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즉 각오는 하고 가셔야합니다. 학기말에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기 초중반에 여유가 좀 있습니다. 방학도 긴편이고요 계획을 잘짜서 영국내 런던이나 가까운 파리 등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런던, 파리는 꼭 가보셔야죠?). 포인트는 계획을 빨리 짜서 확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만 비행기나 기차값을 아낄 수 있으니까요. 기타 활동은 동네가 워낙 조용한 동네라 할게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미들즈브러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본게 그나마 인상적인 기억이네요;;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동아리 활동도 하실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동아리가 Durham main campus에서 이루어 집니다. 편도 45분 거리를 왔다갔다 하는 것은 참으로 귀찮은 일이지요. 만약 Extracurricular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아예 Durham Campus에서 수학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몇몇 경영학 수업 경제학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만 Queen’s만큼 다양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Queen’s Campus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과외 활동면에서는 분교의 느낌이 강합니다. Major Events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만 먹으신다면 Queen’s도 주말마다 각종 활동이 있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만, 사회봉사활동 community같은 것이 있었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학교내에 Office가 있으니 문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Overall Comment

영국에서의 제 경험은 여느 도전이 그랬듯이 성공과 실패의 교차였습니다. 교환학생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별로 없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리스트를 작성하여 보시고 우선순위를 매겨보십시요. 예를 들어 전공지식확보, 영어 능력 향상, 특이한 이력 개발, 친구 사귀기 등 이 있을 수 있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Durham은 전공지식 향상, 영국대학생활 또는 유럽경험, Written English Skill “심화에 알맞은 학교라고 생각됩니다. (Durham University에서 각종 Writing Skill에 관해서는 따로 매주 강의를 진행해 줍니다.) 친구들과 다양한 Activities 경험을(동아리, 여행) 원하신다면 제 생각에는 다른 학교가 더 알맞다고 생각이됩니다. 왜냐하면 교환학생을 가시면 주로 여타학교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어울리게 되는데, 또 그러면서 적응을 하게 되는데 Durham은 그쪽이 매우 부족합니다. 따로 교환학생 Society가 있습니다만 Durham Campus위주이고 Queen’s Campus에서는 교환학생이 적을 뿐더러 그나마 만날 수가 없습니다. (학교 생활이 College 중심인 탓이 큰 듯합니다.) 때문에 사교활동은 같은 것은 College Apartment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친구사귀기는 전적으로 자신의 English Skill(특히 Speaking)에 달려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평을 했지만, 이 모든 것은 지원자 여러분들의 태도와 준비상태에 의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상대적 여건이라는 것이지요) 형식적인 멘트가 아니고 정말 자신이 원하면 길이 다 있습니다. 모쪼록 많은 학우님들께서 알맞은 준비를 통하여 많은 것을 교환학생 생활에서 많은 것을 얻을 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09.06.17
200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