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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안내

[USA_University of Florida] 2008-2 (2)

2009.02.11 Views 1012 경영대학

 

 

University of Florida 2008-2 교환학생 경험 보고서

2003120368 신원선


2008년 2학기, 6개월간의 미국 생활은 나의 대학 생활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남아있다. 졸업을 2학기 남겨둔 다소 늦은 시점임에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바로 그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당시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던 나는 이대로 남은 학기를 이수하고 졸업을 하기엔 아쉽다는 생각에 급하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아보았고 미국 University of Florida(이하 UF)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후회 없는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미국 UF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전 세계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치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생활해 보고 싶었고, 날씨 좋고 놀기 좋다는 플로리다에서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여유를 즐기며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실제로 UF는 이러한 나의 목적 그 이상의 만족감을 가져다 주었다.
UF는 Florida주의 Gainesville이라는 작은 도시에 위치한다. Gainesville 도시 자체가 UF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학교가 도시를 대표한다. 처음 도착했을 때 그 캠퍼스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캠퍼스 안에는 하나의 큰 마을처럼 건물과 길이 놓여져 있었고 Football Stadium, 거대한 호수, 많은 체육 시설 등 내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캠퍼스보다도 훌륭했다. 물론 교환학생도 이 모든 시설과 환경들을 제한 없이 무료로 누릴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UF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날씨와 쾌적한 환경, 그리고 곳곳에 갖추어진 체육 시설로 인해 남녀 모두 자연스럽게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나는 수영, 라켓볼, 테니스, 농구, 축구, 헬스 등 각종 운동을 매일같이 즐길 수 있어서 무엇보다 행복했다.
플로리다는 허리케인 시즌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다.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여행을 다닐 수 있는데, 차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나는 차를 빌려서 올랜도, 마이애미, 키웨스트 등을 여행하였는데 맑은 날씨와 자연경관만으로도 많은 볼거리를 주었다. Gainesville을 조금만 벗어나도 계곡과 같은 곳에서 tubing이나 canoeing 등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이 또한 차 없이는 불가능하다. 다만 교환학생 도우미라고 할 수 있는 Navigator라는 단체에서 여러 행사들을 주최하는 데, 이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다.
UF에서 수업 선택의 폭은 매우 넓다. 경영학과 수업만 하더라도, 각 전공별로 다양한 수업이 개설된다. 필수적인 과목들을 본교에서 이수하였다면 대학원 수업도 들을 수 있다. 대부분의 전공 수업은 4학점이다. 나는 재무와 경제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Business Finance, Equity and Capital Market, Macroeconomics, 이렇게 세 과목을 수강하였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UF 경영학과 교환학생이라면 최소 한 과목의 Web 강의를 들어야 한다. 이는 실제 강의를 온라인 상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인데 실제 강의 시간에 직접 교실에서 수업을 들어도 무방하다. 그러나 시험 전에 여러 강의를 한번에 몰아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수업을 종종 안 가게 만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업의 난이도는 과목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고려대 경영학과 학생이 못 들을 수업은 없다고 생각한다.
UF에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어서 나를 비롯한 8명의 고려대 경영학과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에 거주하였다. 기숙사 신청 시 1인실과 2인실 선택이 가능한데 2인실의 경우는 현지 학생과 룸메이트가 되어 생활한다. 나는 1인실을 사용하였는데 2,100불이라는 기숙사비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진 않았지만 (작은 방, 공동 화장실, 공동 부엌)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과도 쉽게 어울릴 수 있고 학교 내에 위치하여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대부분의 식사를 기숙사에서 해결하였는데,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밖에서 사 먹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인마트와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여러 식재료들을 구입하여 같이 다양한 음식을 해 먹는 것 또한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공동 부엌에서 한국 음식을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지만 국제 학생들끼리 모여 있는 기숙사이기에 오히려 대부분 한국 음식에 호기심을 갖고 먹어보고 싶어했다. 가끔 고대 교환학생들이 모여 한국 음식을 만들어 다른 외국 학생들과 나누어 먹기도 하며 불편함 없이 부엌을 사용하였다.
미국에서 지내며 드는 비용은 개인차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미국을 오기까지 준비하는 동안 드는 비용, 등록금, 항공료, 기숙사비, 교재비만으로도 큰 돈이 들지만, 이를 제외한 UF 생활 비용은 한국과 비교해서 조금 비싼 정도였다. 다만 나의 경우는 여행과 쇼핑, 학기 전과 후에 뉴욕에서 한 달씩 머무르며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있었지만 이 또한 잘 알아보고 절약한다면 자기 예산에 맞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8년 2학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UF 경영학과로 파견된 학생은 8명이었다. 미국 출발 전 각종 서류 작성에서부터 비자, 보험, 비행기표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우리는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었기에 조금은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같은 기숙사에 살면서 서로 챙겨주고 공부, 밥, 운동, 여행 등을 함께 하며 아무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이들과 가족처럼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또 하나의 값진 추억으로 남아 있다.
조금 더 일찍 교환학생을 지원하여 다녀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있지만, 늦게라도 다녀온 것에 대해서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에서 다른 사람들과 지내며 보고 느낀 것, 특히 이곳 저곳 여행을 하며 느낀 것들은 앞으로 나의 인생에서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고 믿기 때문이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국제실의 노력으로 점점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 파견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기회를 얻어 UF를 다녀온 학생으로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감사하고 앞으로 모든 후배들이 이와 같은 기회를 이용하여 한번쯤은 해외에서 지내기를 바란다.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다.

 

 

 

2003120011 김용우

University of Florida: a Semester at the Sunshine State

 

UF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다

2008 1학기 시작을 앞둔 2, University of Florida-Warrington School of Business에 파견될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공지를 받았다. 처음부터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고 싶었고, 그래서 마음이 들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평소 내가 알던 “미국”과는 조금 동떨어진, Florida라는 곳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가 Florida에 대해서 아는 바라고는 오렌지가 유명하다는 것과 마이애미, 올랜도 등의 관광 도시로 유명하다는 것 정도였다. 특히, 학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전무하였는데, 어렴풋이 학문적으로 명성이 높은 학교라기보다는 소위 이야기하는파티 스쿨에 가깝다는 이미지만 갖고 있었다.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였다. UF 학생들은 정말열심히놀았다. 그러나 내가 경험한 UF는 결코노는학생들의 집결지가 아니었다. 그들 자신들의 표현대로 “Play Hard & Study Hard, 열심히 놀고, 또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열정적인 학생들이 모인 곳이었다.

 

준비 과정

안타깝게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기파견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치 않았고 현지 정보를 구할 수 있는 resource 또한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처음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함께 선발된 친구들과 함께 파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쌓은 정보가 있어 향후 파견될 후배들과 함께 이를 나누고자 한다.

 

(1)     서류준비

먼저, 서류 준비 과정에서 첫 번째로 부딪히는 벽인 immunization(면역)에 관해서다. 타국에 비해 미국이 이에 대해 까다롭기 때문에 각종 예방 접종을 거쳐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정보 및 서류는 UF International Office측에서 보내주는 application packet 내에 포함되어 있다(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UF는 타 학교에 비해서도 요건이 꽤 까다로운 편인데, 이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immunization form을 지참하고 고대 병원으로 가는 것이다. 과거에 파견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 관련 예방접종을 받으러 왔다고 하면 알아서 접수를 해 줄 것이다. 담당 부서(가정의학과로 기억한다)에서는 X-ray 촬영 및 필요한 예방 접종을 해주는데 두 차례 방문이 필요하고,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약이 한가지 있어 현지에서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었다(사실, 현지에선 언급한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지만 전혀 문제는 없었다). 총 비용은 13만원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 번째로, Insurance 관련이다. Florida가 허리케인 등 자연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보험에 관해서도 요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인데, 상해 발생시 US$200,000까지 보장되는 것이 minimum requirement인 것으로 기억한다. 따라서 일반 생명보험에 가입되었다 하더라도 따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국내 보험사를 통해 가입하는 방법과 현지 보험사에서 가입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후자를 적극 추천한다. 국내 보험사에 문의해본 결과 6개월 단기 해외 유학생 보험의 경우 100~200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 데에 비해 미국 현지에서 보험을 드는 경우 매 학기 각 학교에 특화된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비용도 $300정도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보다 나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보험과 관련된 정보는 UF International Office를 통해 얻을 수 있다. 2008 2학기 파견자 전원은 AIG 계열의 해외 유학생 전문 보험사인 PSI (www.psiservice.com)를 통해 가입하였다. (+ 보험 가입시 현지 주소를 써 넣어야 하는데 반드시 맞는 주소를 쓸 필요는 없고 UF International Office 주소나 교환학생 기숙사인 Weaver Hall - Weaver Hall, Gainesville, Florida 32612 주소를 쓰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패킷에 포함되어 있는 transcript(성적표) 신청 관련인데, 이는 따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1부가 본교 국제실로 발송이 되고, 본인이 따로 보관하고자 할 경우 학기 말에 현지에서 추가적으로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그 외에도 준비할 서류가 몇 가지 더 있지만 국제실에 마련된 기파견자 서류를 참고하면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파견을 준비하는 과정, 특히 서류에서 각종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때는 현지 International Office와 긴밀히 contact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     출국 전 준비

Application을 보낸 후에는 KUPID과 같이 UF포탈을 사용할 수 있는 UFID가 발급되는데, 이를 활용하여 수강 과목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강신청 기간은 기본적으로 파견 전이지만 경영대 외의 수업을 듣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지 도착 후 경영대 내에 study abroad program 디렉터(2008년 학부의 경우 Mr. Jason Ward)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므로 무슨 수업을 들을지 모를 경우에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경영대 외의 수업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었지만 타 대학의 수업을 듣고자 할 경우에는 international office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생활 물품은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Target, Wallmart 등 대형 마트들이 입점해 있기 때문에 도착 후 현지에서 구비하면 될 것이다. 또한, Wallmart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인마트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한국식품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자동차를 렌트하여 사용할 계획이 있는 경우 해외 운전 면허를 발급받아 가야 한다. 대부분의 재무 수업의 경우 재무 계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경우 가져가면 좋다(물론, 없는 경우 현지에서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비행기 티켓의 경우 출발에 임박해서 구입할 경우 당연히(!) 비싸고 자리도 없다. 따라서 3개월 전쯤에는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Gainesville까지 연결되는 비행기는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므로 차로 2시간 거리인 Orlando Jacksonville로 가서 학교까지 연결되는 셔틀 서비스를 예약하여 이용하는 것이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셔틀은 편도로 $45 선이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관련 정보는 application 패킷을 참고하거나 international office를 통해 구할 수 있다.

 

Adjusting to the Gator Nation

8월 말의 어느 날, Jacksonville 공항에 도착 후, 함께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친구와 함께 차를 렌트하여 Gainesville로 향했다. 도로가 비교적 한산하고 잘 되어있어 찾아가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Gainesville은 도시 자체가 University of Florida를 중심으로 형성된 소위 말하는 ‘college town’이다. 고속도로에서 도시 내로 진입하여 학교 앞 대로인 University Avenue를 따라가다 보니 깔끔한 붉은 벽돌 담장으로 둘러싸인 캠퍼스가 눈에 들어왔다. 현대적인 원형 유리창의 외형이 멋져 보였던 도서관, 그리고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웅장한” 규모의 Ben-hill Griffin 스타디움이 차례로 눈에 들어왔다. 엄청난 규모의 캠퍼스를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드디어 도착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스타디움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교환학생 기숙사, Weaver Hall에 도착한 우리는, Weaver Hall이 속해있는 구역의 area office에 가서 방 및 메일박스 열쇠를 받는 등의 in-processing 과정을 거친 후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25세가 싱글/더블 룸 배정의 기본적인 원칙이기 때문에 25세가 넘은 함께 도착한 친구는 싱글룸을 배정받았고, 나는 그 미만으로 룸메이트가 있는 더블 룸을 배정 받았다. 기숙사 브로셔에 있는 사진보다 기숙사 방이 넓고 깨끗해서 안심이 되었다. 출발 전,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거주지인데, UF의 경우, 교내 중심에 위치한 교환학생을 위한 기숙사가 존재하여, 미국 학생 및 타 교환학생들과의 교류가 쉬울 뿐 아니라, 한 학기 체류비도 US$2,000 수준으로 아파트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기숙사에 들어갈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도착한 첫 며칠간은 tropical storm 때문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그 위력은 웬만한 태풍에 비견될만했던 것 같다. 교내 거의 모든 시설이 임시로 운영을 중지했고, 바람 때문에 기숙사 창문이 파손될 뻔했던 순간도 있었다. Florida는 그보다 위력이 훨씬 강한 hurricane이 종종 오는 곳이기 때문에 이에 유념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처음 며칠 이후론 별다른 악천후가 없어 학기 내내 따뜻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한 주는 각종 오리엔테이션 및 친목 행사로 바쁘게 행사에 다니면서 보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international office 주관의 오리엔테이션은 참석이 필수이다. 기숙사 내/외에서 행해지는 친목 도모 행사의 참석은 개인의 자유지만, 초반부의 이러한 행사들에 불참할 경우, 생각보다 타 학생들과의 교류의 기회가 없고,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외국 친구를 사귀고 싶은 경우 참석하는 것이 좋다.

수강신청의 경우, 개강 후 첫 주에 Warrington School Study-abroad program 담당자를 통해 할 수 있었는데, 나의 경우, 대학원 과목인 International Marketing과 학부 과목인 Business Finance, Equity & Capital Market, Principle of Entrepreneurship 그리고 Retail Seminar의 다섯 과목을 신청하여 수강하였다. 나와 같은 4학년 학생의 경우, 대학원 과정에 관심 있는 과목이 있는 경우, 해당 과목 수강 인원에 여유가 있는 때에 한해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원래 Marketing 분야가 유명한 UF지만 Finance 과목 수업 또한 그 수준이 꽤 높았던 것 같다. 내가 수강했던 과목의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었지만 Finance 과목의 경우 파견 전에 기본적인 finance 과목 수강 후에 듣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또 한가지, UF에는 online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데, 이 경우, 직접 강의실에 가서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 e-learning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이는 시간을 flexible하게 쓸 수 있다는 이점뿐만 아니라,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경우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경우 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학기 전반에 걸쳐, 특히,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 학기 초에는 UF의 교환학생 도우미 시스템인 NaviGator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UF는 버디 시스템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데, 주최한 행사만 잘 따라다녀도 버디와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많은 교환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대일로 맺어지는 버디는 현지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친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버디를 반드시 신청할 것을 권한다. 신청은 application을 보낸 후 e-mail을 통해 공지되는데,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을 것을 권한다(개인적으로 나의 경우, 신청 시기를 놓쳐 첫 NaviGator 모임에서 buddy를 만났지만 많은 교류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처음 만나게 된 타 학교의 교환학생들은 대체로 유럽과 호주에서 온 학생들이 많았고, 생각보다 아시아에서 온 학생은 적었다.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또 학기 초의 각종 친목 행사에 다니면서 안면을 틔우고 가까워질 수 있었다.

첫 한 주를 바쁘게 보내고 나니, 엄청나게 넓게만 느껴졌던 캠퍼스도 어느 정도 감이 잡히고, 한 명의 “Florida Gator”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Life as a Gator

첫 주를 보내고 나면 수강신청도 완료되었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될 것이다. 그 이후는 각자 취향에 맞는 한 학기를 보내면 될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는 특별히 많은 얘기를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단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라 한 학기를 보내라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무래도 목표가 없이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을 때 교환학생으로서의 소중한 시간을 보다 값지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경우, 교환학생은 많은 학점을 듣지 않고 강의 시간도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을 것이다. 이러한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각종 교내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도서관, 체육관 및 수영장 등이 있는데, 교내 곳곳에 위치한 체육 시설은 대단히 훌륭하고 라켓과 같은 장비 또한 무료로 대여해주기 때문에 적극 이용하면 좋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수업시간이 길지 않다고 해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결코 적지는 않다는 점이다. 학기에 보통 3~4번에 걸쳐 시험을 보고, 거의 매주 에세이 등의 과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강도 높은 공부량을 소화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UF 학생들은 “열심히” 놀고 또 “열심히” 공부한다. 종종 과제나 시험 때문에 밤을 새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3-4시까지 기숙사 1층의 라운지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꽤나 많았다. 특히, 학기말 시험을 앞두고 도서관에 갔을 때 새벽 2시가 다 된 시각까지 도서관 전체에 빈 자리가 얼마 없었던 광경은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교환학생 기간 중에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한가지 일은 외국 학생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교환학생들과 함께 실내 축구 팀을 조직하여 운동을 하기도 했고, 공식/비공식적인 모임에 많이 참석했는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교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고대에 대한 관심을 보일 때에는 남다른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종종 열리는 파티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와의 즐거웠던 순간순간은 아마도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J.

 

돌아오고 난 후,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며칠 후, 2009 전미 대학 미식 축구 챔피언전에서 UF가 우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UF는 자타 공인의 스포츠 명문이다). 떠날 때에 내 콧등을 시큰하게 했던 아쉬워하는 UF친구들의 모습들을 떠올리며 즐거웠던 시간들을 떠올려 보았다.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열정적이고 친근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보냈던 한 학기는 애초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좋은 사람들과 주변 환경, 그리고 유수 석학이 포진한 faculty가 조화된 UF는 분명 인성과 학업의 모든 측면에서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믿는다. 향후 UF에 가게 되는 후배님들 또한 이러한 환경 내에서 교환학생으로서 각자의 발전을 이루는 열정과 즐거움이 가득한 한 학기를 보내고 오길 바란다.

 



 

 

정 성 일

경영전문대학원 (MBA)

2007415012

 

일반적인 학교소개와 도시 관련 이야기는 다른 체험 수기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제가 참여하고 경험했단 행사 및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을 위주로 서술 하겠습니다.

 

1) 기숙사 생활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에 두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체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열심히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 사람들이 없는 외부에서 살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숙사 생활을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대학원생으로 교환학생 중 나이가 제일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숙사 생활을 통해 젊은 학생들과 교류 하며 그들로부터 많은 배움도 얻었습니다. 기숙사를 살다 보면 정말 여러 방면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정말 다양한 해프닝으로 하루하루가 가는 줄 모르게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영어습득을 위해 한국인들이 없는 외부에서 살다가 룸메이트들을 빼곤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경우를 저는 많이 봤습니다. 기숙사에서 몇 달의 생활을 통해 각국에 온 학생들은 물론 미국학생들과도 교류하였고 아주 친해 질 수도 있었습니다. 기숙사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을 참여하면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정을 보여 주기도 하였습니다. 학교 생활에 있어서도 기숙사 생활이 정말 좋습니다. 40분에 한번 오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수업 몇 시간 전부터 준비해야 하는 외부 생활에 비해 걸어서 경영관까지 5~10분밖에 안 걸리며 밤새 도서관에서 공부 할 수 있는 기숙사 생활이 공부하는데 있어서도 효율적입니다.

 

2) International Food Festival

             Weaver Hall 기숙사에서 학기에 한번씩 열리는 International Food Festival은 한국의 음식과 미를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8명의 교환학생을 비롯하여 국민대 교환학생 2명이 함께 참여한 이 행사에서 한국만의 찰진 밥과 (미국 밥은 날라다님) 불고기, 그리고 김치를 외국인들에게 소개 하였고 고대 한 학우는 한복을 입어 한국의 미를 뽑내기도 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부하는 시간을 빼앗기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겠지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교환학생으로 외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을 알리는 일도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임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같이 가는 교환학생들과의 조화와 융합도 필요로 하겠습니다.

 

3) Navigator Activity

             고대의 교환학생 도우미 단체 같은 International Students를 위한 Navigator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추천합니다. UF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크기 때문에 여러 나라 학생들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하며 외국을 잘 알고 싶어하는 외국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과 만나 한국을 알리며 그들의 문화를 알아 갈수도 있고 영어를 사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Navigator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미국인 네비게이터를 파트너를 할당 받게 되는데 그들과 한 학기 동안 아주 끈끈한 우정도 쌓을 수 있습니다. 본인도 네이게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아주 친한 친구들을 사귀었으며 그들이 초대하여 미국 가정도 방문하며 새로운 문화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 학생들은 대부분 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급할 경우 Ride를 해주기 때문에 정말 필요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을 수도 있습니다.

 

4) Korea Presentation Day

             Navigator 프로그램에서 메인 행사이기도 한 Country presentation은 한국의 문화, 음식, 예절 등은 물론 본교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외국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UF학생들에게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번 행사도 International Food Festival에서 했듯이 한국음식을 만들어 맛을 보게 하였고 한국 문화와 관광지들을 PPT로 만들어 발표 하기도 하였습니다. 네비게이터 프로그램 이래로 우리가 만들었던 발표가 획기적이고 좋은 적이 없었다 합니다. 이러한 행사에 적극 참여 하여 한국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외교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5) Thanksgiving

             미국 명절 중 아주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미국 현지 가정의 방문으로 경험하기를 추천합니다. 그들의 문화를 책으로 보고 배울 수도 있지만 직접 그들의 집에 방문하여 어떻게 이 명절이 진행되는지 또 그 숨은 의미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워 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Navigator나 기숙사 룸메이트로부터 초청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조금한 선물을 준비해서 현지 집에 방문할 때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6) Halloween

             Halloween Party 참석은 물론 할로윈 한달 전부터 Universal Studio (올랜도) 또는

Busch Garden(템파)에서 진행하는 Hallo-scream에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분장들과 특수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수 있습니다.

 

7) Gator Football Season

             UF에서 Football을 빼면 볼 것 없다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고연전 만큼이나 학생들이 Florida vs. Georgia 경기의 의미를 두며 응원을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규모에 있어서도 최고은 Football Stadium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고의 풋볼팀을 가지고 있는 UF에서 미식축구를 보지 않는다면 진정한 Gator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8) 여행

             플로리다는 여행으로 유명한 주입니다.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Tempa Orlando를 비롯하여 조금은 멀지만 Miami Atlanta 그리고 Ernest Hemingway노인과 바다를 집필했던 집이 관광지로 있는 Key West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여행을 할 때는 마음이 맞는 5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하여 Rent-Car를 비롯하여 숙박비까지 쉐어 한다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