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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_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2008-2

2009.01.23 Views 857 경영대학

(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교환학생 체험수기

 

경영학과 2003120222 고성권

 

1. 싱가포르의 위치와 기후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말레이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도시국가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약 6시간 반 정도 비행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적도를 바로 아래에 두고 있어 일년 내내 한국의 여름날씨이며, 보통 최저기온이 섭씨 25도를 넘습니다.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기온이 보통 30도를 넘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교실 안을 비롯해서 거의 모든 건물이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긴 소매 옷 한 두벌 정도는 가져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보통 11월에서 2월 정도가 몬순 시즌으로 11월에 들어서면 기습적으로 폭우가 쏟아지지만, 학교 안에 비를 피하기 위한 시설(일례로 캠퍼스 내의 거의 모든 길은 비를 피하기 위하여 천장이 덮여 있습니다)이 잘 되어 있어 학교 안에서는 우산을 쓸 일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2. 학교 수업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이하 NUS)의 경우 제반 서류의 제출과 함께 희망하는 과목에 대한 수강신청이 이루어지는데, 과목들이 서로 시간이 겹치지 않는 한은 신청한 거의 모든 과목에 대해 수강신청을 성공할 수 있는 듯 합니다. 다만 해당 과목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신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막상 수업을 듣게 되면 예상과 다를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나 제 경험으로는 학기의 첫 번째 수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교환학생 수강 정정 기간이 끝나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최대한 빨리 학사지원부에 가서 수강신청 정정 사유서를 작성해서 내면 해당 과목의 수강 인원이 마감된 경우라도 그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교환학생들에 대한 일종의 배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추가로 말씀 드리면 수강신청 기간 동안 신청한 과목들의 시험 시간표를 반드시 확인하여 서로 겹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와는 달리 NUS에서는 시험의 시간표가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학사지원부에서는 도움을 주지 못하며 해당 학생의 책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해당 과목의 교수님들과 개별적인 면담을 통해 사정을 알리고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한 과목의 시험 시간이 다른 날로 옮겨져서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시험을 보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학기 Management Science, Risk and Insurance, Human Resource Management, Supply Chain Management 4과목을 수강하였으며 위는 모두 3학점의 경영학 전공수업이었습니다. 이중 Chen Renbao 교수의 Risk and Insurance Melvyn Sim 교수의 Management Science를 추천합니다. Risk and Insurance 수업은 보통 생각하는 보험론이라기보다는 보험 개론과 위험 관리에 관한 수업입니다. 자동차 보험, 생명 보험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많은 사례를 이용하여 상당히 재미있게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보험 수업을 들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한번 수강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Management Science의 경우 최적화를 통한 해 찾기를 주로 다루는 과목으로 수업은 거의 엑셀을 사용하여 진행됩니다. 엑셀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되며 그 외에는 일반적인 수학 수업과 비슷하게 진행되기에 수업을 따라가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3. 학교 생활

한 학기 동안 NUS 내의 기숙사인 PGPR(Prince George’s Park)에서 생활했습니다. 기숙사의 방은 Type-A, B, C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중 Type A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Type A는 그 수가 많지 않고 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가 가장 많은 것이 Type C이며 이 방에는 에어컨과 세면대가 없습니다. 또한 Type C는 건물의 층수가 낮고 다른 건물에 막혀있는 방이 많아서 지내기에 몹시 더우며, 햇빛이 잘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11층의 Type B에서 생활하여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지만, 솔직한 생각으로는 Type B 역시 너무 더워서 지내기에 쾌적하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차라리 같이 가는 친구가 있다면 함께 하숙을 구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학기 초에는 학교 내의 체육관 2층에서 동아리 박람회가 열립니다.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으며 한 학기만 활동하는 경우에도 참가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윈드 서핑등의 인기 동아리들은 마감이 빨리 되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입을 서두르시는 게 좋습니다.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2006120290 오이심

교환학교 : NUS, Singapore

 

2008 1학기를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 6, 수업이 시작하기 약 일주일 정도 전, 한국을 출국하여 싱가포르에 도착하였다. 일단 한국에서 막 추운 겨울로 접어들고 있었다면 싱가폴에 도착하자마자 여기가 적도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1월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외부 기온은 28도 정도 되었다. 싱가폴에서의 생활은 일단은 큰 문제가 없었다. 영어만 구사할 줄 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영어와 자신들의 원래 언어를 동시에 구사할 줄 알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물론 처음에는 그 유명하다는 싱글리시 때문에 영어를 듣고 있는데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았지만, 그 싱글리시에도 금방 적응을 하게 되어 어느새 나도 어느정도 따라할 수 있게 되었다. 싱가폴의 언어는 영어를 공유어로 하고 있으나, 말레이시아어, 중국어, 인도어, 등을 역시 쓰고 있었다. 특히 학교내의 식당 아주머니 중에는 영어를 아예 구사하지 못하고 중국어만 쓸 줄 알아서 나의 짧은 중국어 실력으로 주문을 해야했던 경우도 있다. 싱가폴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지나치게 규율 중심적이거나 비 인간적으로 거리가 깨끗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물론 규율이 엄격한 것은 맞으나, 사람냄새가 충분히 많이 나는 그런 곳이었다. 영어를 구사하는 속이지만, 미국화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유럽화 되었다고 하는 편에 더 가까웠다. 구사하는 단어들도 영국식 영어였다. 또한 대중교통수단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는 것에 놀랐다. 우리나라만큼 대중교통이 잘 정비되어있기도 힘든데 싱가폴은 우리나라 정도로 잘 되어있었다. 또 매우 놀라운 것은 정말 살면서 놀라우리만큼 안전하다고 느낀 것이다. 새벽에 나가서 다니더라도 전혀 불안하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그만큼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역시 규율의 강제성이 치안의 유지와 확실히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일단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세계적으로 20위권안에 드는 대학으로서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한 매우 좋은 대학교라는 것은 알고 갔다. 학생들의 수업참여도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통 강의를 듣고 교수님께서 일방적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는 방식인데, 여기 수업은 교수님께 저렇게 얘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비판이나 코멘트를 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미숙한 나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경험 때문인지 의견을 더욱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매우 다행스러웠던 것은 지난 학기에 한국에 방문 온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학생들이 한국에서 너무나도 좋은 대접을 받았다면서 우리 학교의 학생들에게 매우 각별하게 대해줬다는 것이다. 그들의 도움으로 학과적인 면이나 싱가포르 주변의 관광적인 면까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싱가포르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서 단순히 여행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한 국가의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올 수 있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좋은 경험을 하고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