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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코리아 조설미 총괄이사의 Global CEO Talk
지난 6월 9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Talk(이하 특강)가 현대자동차경영관 303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산하 네트워크와 콘텐츠·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하는 조설미 총괄이사가 연사로 나섰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들을 제작·배급한 세계적인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모회사다. 국내에서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산하 네트워크에서 리얼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2020년 개국,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 한국오리지널 예능을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카툰네트워크, 부메랑, 홈앤가든, 애니멀플래닛, CNN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강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및 한국의 네트워크 비즈니스 소개△진로에 대한 조언 등으로 진행됐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스스로를 여성 리더이자 스토리텔러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ESSEC에서 MBA 과정을 졸업한 조 총괄은 MBA 과정과 인턴십을 계기로 미디어산업에 진출해 소니픽쳐스, 폭스네트웍스, CJ 등에서 사업 기획 및 아시아 콘텐츠 업무를 담당하며 20년 동안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워너브라더스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를 소개했다. 올해로 설립 100주년이 된 워너브라더스의 대형 영화 제작 및 배급과 더불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팩츄얼/예능, 애니메이션/키즈, CNN 등 다양한 채널, OTT플랫폼 맥스 등 다양한 미디어 산업분야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스튜디오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그룹이 2020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한 제작사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대표는 “2020년 동남아시아 내 한국 콘텐츠 소비 비율이 할리우드 콘텐츠 소비 비율을 초과했다”며 “이러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고려해 한국 기반 제작사를 설립함으로써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콘텐츠 허브로 거듭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고생 끝에 밥이 온다’, ‘형제라면’ 등 리얼리티 예능과 더불어 다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조설미 총괄 이사는 진로 선택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우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갖춘다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시 여러분의 나이로 돌아간다면 정말 모든 것을 시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만의 독자적인 이야기와 비전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모여 근사한 삶을 만들게 된다”며 “자신만의 비전을 세우기 위해선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조설미 총괄 이사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로 △거시적인 시각 △리스크 관리 역량 △재무이해력 등을 제안했다. 강연은 학생들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끝으로, 조설미 총괄 이사는 “자신의 장점을 찾고,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