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CEO Talk] “좋은 CEO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박영목 대표, 프록시 플래닛
“좋은 CEO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프록시 플래닛 박영목 대표의 Global CEO Talk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Talk(이하 특강)가 지난 9월 22일, LG-POSCO경영관 433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프록시 플래닛 박영목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특강은 △박영목 대표 커리어 소개 △게임 시장의 동향과 미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박영목 대표는 게임 업계에서 쌓아온 커리어를 소개했다. 박영목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씨소프트, 블리자드 등 게임 산업을 이끄는 기업을 거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리니지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등의 게임 런칭에 참여, 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또한, ‘크라이텍’ 한국 법인장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네이버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 자회사인 ‘오렌지크루’의 수장,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인챈트 인터렉티브’ 대표 등을 거치며 게임 산업계의 원로가 됐다. 현재 박영목 대표는 게임 시장 관련 컨설팅 회사인 ‘프록시 플래닛’의 대표이자 게임 분야 엑설러레이팅 기업 GTR의 수석 고문, OP.GG의 고문 등을 역임 중이다.
이후 박영목 대표는 △플랫폼 △지불 방식 △산업 집중 영역 순서로 게임 산업의 동향과 변화를 설명했다. 아케이드, 패키지, 멀티플레이, 온라인, 모바일 등을 거치며 성장한 게임 플랫폼에 따라 변화한 지불 모델을 소개했다. 이중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되, 고급 기능 등에 대해서는 유료화시키는 ‘프리미엄(Freemium)’ 전략을 소개했다. 박영목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대에 접어들며 스타트업 등 작은 회사들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이용자를 쉽게 유입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게임 산업은 제품을 배포하는 것보다 사용자를 끌어당기는 일에 집중하고,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변화를 거치며 전략을 바꿔오고 있다”며 게임 산업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박영목 대표는 게임 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소개하며 “앞으로 게임 업계는 기본으로 돌아가 ‘재미있는 것’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전히 젊은 산업군인 만큼, 산업적인 성숙도를 키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특강은 질의응답과 진로에 대한 조언으로 마무리됐다. 박영목 대표는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되기에, 좋은 CEO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람들을 사랑해야 한다”며 기업가에게 필요한 자질을 강조했다.
2023.10.23
Views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