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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EO Talk] 게임 산업을 넘어 대중문화까지… ‘Blizzard Entertainment’ Robert Lee

[Global CEO Talk] 게임 산업을 넘어 대중문화까지… ‘Blizzard Entertainment’ Robert Lee    6월 5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Talk(이하 특강)가 열렸다. 이날 특강의 연사로는 Blizzard Entertainment(이하 블리자드)의 Robert Lee가 나섰으며, 게임 산업 및 시장 확장 전략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삼성과 아마존에서의 리더십 역할을 포함한 그의 풍부한 경력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검증된 역량을 보여준다. 기술 및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그의 전문성은 시장 확대와 성장의 독특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91년에 설립된 블리자드는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급사로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와 같은 상징적인 프랜차이즈로 유명하다. 블리자드는 품질과 혁신에 대한 헌신으로 전 세계적인 충성도 높은 팬층을 형성했으며, 약 200개국에서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블리자드의 영향력은 게임 산업을 넘어 대중문화와 e스포츠 씬까지 닿고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게임 시장을 자랑한다. 한국의 플랫폼 환경, 특히 PC방의 발전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큰 영향을 줬다. 블리자드의 포트폴리오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와 같은 전설적인 게임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디아블로는 한국 게이머들, 특히 30대, 40대,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디아블로 3의 출시는 한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디아블로 4의 출시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블리자드는 참신한 게임 출시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예로 버거킹과의 협업을 들 수 있다. 이는 와퍼 구매 시에만 제공되는 독점 인게임 "버거 스킨"을 만들어냈다. 또한, 디아블로의 홍보를 위해 오래된 지하철역을 지옥 테마의 프로모션 이벤트 장소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블리자드에게 게임 회사 최초로 한국 광고상을 안겨주었다. Robert Lee는 이와 관련된 마케팅 전략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를 위한 한국의 버거킹과의 협업이 주목받았다. 이 협업은 독특한 재료와 특별한 디아블로 소스를 특징으로 하는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 킹" 버거를 도입했다. 그는 “버거를 구매한 고객들은 독점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었고, 디아블로 이모탈 굿즈 럭키 릴레이 이벤트에 참여하여 프리미엄 인게임 아이템부터 실제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한국 대중문화와도 완벽하게 융합되었다. 액티비전이 BTS의 슈가와 할시를 기용하여 디아블로의 테마곡을 제작한 것이 그 예이다. 이 노래는 게임의 글로벌 출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고,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의 매끄러운 융합을 강조했다. 블리자드는 웹툰 작가 및 르세라핌과 같은 K-pop 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적 중요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2004년 설립된 블리자드 코리아는 열정적인 게이밍 커뮤니티를 위해 완벽한 현지화와 지속적인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무실의 노력은 국제 영향력 60%, 미국 영향력 40%의 완벽한 세분화를 이루어내며 블리자드의 국제 시장 이해도를 강조했다.      Robert Lee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CEO Michael Morhaime이 회사의 방향과 성공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리더십은 혁신과 플레이어 중심의 게임 개발 문화를 조성했다. 그의 지도하에 블리자드는 가장 성공적인 타이틀 중 일부를 출시했으며, 글로벌 게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Michael Morhaime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상승할 때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한국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블리자드의 현지 존재감을 강화했다.  오늘날 게임 산업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소비 가능한 콘텐츠의 게임화이다. 이 트렌드는 콘텐츠의 생성과 소비 방식을 변화시키며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일상 활동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혁신적인 역사와 강력한 커뮤니티 참여를 활용하여 미래의 게임 산업에 대비하고 있다.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창출하고 글로벌 문화적 연결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어, 블리자드는 게임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

2024.07.24 Views 564

[Global CEO Talk] “좋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따라가라” Etienne Gautheron, Jellyfish 상임이사 겸 FrenchTech Seoul 공동 대표

“좋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따라가라” … Etienne Gautheron 대표의 Global CEO Talk   지난 9월 15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Talk(이하 특강)이 LG-POSCO 경영관 433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Jellyfish의 상임이사 겸 FrenchTech Seoul의 공동 대표인 Etienne Gautheron 대표가 강연에 나섰다. 특강은 △강연자 소개△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소개 및 자유로운 스토리텔링△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Jellyfish는 전 세계의 다양한 기업에게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및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Etienne Gautheron 대표가 공동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FrenchTech는 프랑스와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과 정부 사이에서 상호 협력적 관계로 유도하고 사업 진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tienne Gautheron 대표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연고가 전혀 없는 네덜란드와 한국 등의 새로운 장소에서 혼자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공부했다. 현재는 프랑스와 한국의 여러 사업에 주목하고 그 정보들을 추출해 필요성이 있는 곳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구글,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야놀자, 무신사, 젠틀몬스터 등 굵직한 국내외의 기업들에 필요한 데이터를 전달해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tienne Gautheron 대표는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회문화적 차이점이 느껴졌지만 두렵기도 했다”며 “그러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차이점에 주목해 왔고 그것이 지금 제가 하는 일까지 이어졌기에 더 이상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Etienne Gautheron 대표는 “우선 좋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따라가라”며 “세상에 널려있는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주력 마케팅 분야에 대한 조언으로 그는 “고객의 필요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아이템을 제안해야 그들에게 귀찮음 대신 흥미로움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 도중 명확한 거절의 의사를 듣지 못했다는 것은, 그 판매자가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24 Views 316

[글로벌 CEO 특강] "로빈슨 크루소처럼 개척하길” 이호열 위원장, 국제토셀위원회

"로빈슨 크루소처럼 개척하길”… 국제토셀위원회 이호열 위원장의 글로벌 CEO 특강   지난 9월 21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특강(이하 특강)이 현대자동차경영관 303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아카데미 토플’의 저자인 국제토셀위원회 이호열 위원장이 연사로 나섰다. 토셀(TOSEL)은 2002년 국제토셀위원회와 고려대 국제어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토종 ‘영어 능력 인증시험 제도’다. 특강은 △이호열 위원장 커리어 소개 △토셀(TOSEL) 소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호열 위원장은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해 법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국내 저작권법 국내 박사 1호가 됐다. 학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법학대학원 사법시험 영어 강의를 계기로, 이호열 위원장은 영어 교재 집필을 제안받았다. 이후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대학 영어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카데믹 토플’을 완성했다.    당시 ‘토익(TOEIC)’, ‘토플(TOEFL)’ 외 한국 실정에 맞는 토종 영어시험의 필요성을 제고하게 된 이호열 위원장은 2002년 ‘국제토셀위원회’를 개설해 수능 출제위원 및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과 협업하여 토종 영어 능력 인증시험 제도인 ‘토셀(TOSEL)’을 개발했다. 이호열 위원장은 “제대로 된 영어 평가 제도가 존재해야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발전하고, 그것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여겼다”고 전했다. 현재 만 5천여 개의 공사립 교육기관이 토셀(TOSEL)을 평가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호열 위원장은 “토셀은 기존의 영어 능력 인증시험 제도와는 달리 초중고 및 대학생별로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다르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호열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아이디어와 인적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를 것을 전했다. 이호열 위원장은 “데이터 분석과 컴퓨터 언어 등 기술을 익히며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선 무인도 위의 로빈슨 크루소처럼 스스로 개척해 나가려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은 질의응답과 진로에 대한 조언으로 마무리됐다. 이호열 위원장은 “꿈에 대한 간절한 소망은 역경이 있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하며 목표를 향한 열정과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10.24 Views 203

[글로벌 CEO 특강] “리더란 정확한 목표를 잡는 사람” 정진혁 대표, 센트로이드

“리더란 정확한 목표를 잡는 사람”…정진혁 대표의 글로벌 CEO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글로벌 CEO 특강이 9월 14일, 현대자동차 경영관 303호에서 진행됐다. 글로벌 CEO 특강은 매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직 CEO를 초청해 경영 전략과 기업가정신 등 기업경영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전하는 강의로, 이날은 Centroid Investment Partners(이하 센트로이드)의 정진혁 대표가 연사를 맡았다. 정진혁 대표는 경영학과 04학번인 교우로, 2015년부터 센트로이드의 대표이사로 역임하고 있다. 센트로이드는 한국에 소재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로,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정진혁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심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경영학과 졸업 후, 각종 투자 기법과 경영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던 정진혁 대표는 투자 산업에 본격적인 관심 가지고, 맥쿼리증권에서 첫 직장을 시작했다. 이후 오래 지나지 않아 3명의 파트너와 자본금 700만 원씩을 모아 ‘티엑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당시 진행한 출판사 ‘개념원리’와의 투자가 정진혁 대표의 커리어상 첫 번째 펀드투자다. 이후 2015년에 독립해 센트로이드를 설립했고, 해외 투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커리어를 쌓으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정진혁 대표는 센트로이드의 투자 기법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센트로이드는 ‘국경을 넘는 투자’를 뜻하는 크로스보드 투자를 주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테일러메이드 인수 등 골프 산업에 성공적인 투자를 유치하며 세계적으로도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정진혁 대표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센트로이드는 신뢰성 있는 운용사가 되었다”며 “마이너리티 투자부터 시작해 여러 고민을 하고, 투자의 본질인 바이아웃으로 전환한 결과”라고 말했다. 투자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는 GP(General Partner)와 일반적인 기관 투자자 형태의 LP(Limited Partner)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경제적 선순환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정진혁 대표는 다양한 긍정적 바이아웃 사례들을 소개했다. 센트로이드의 테일러메이드 인수도 좋은 예시다. 당시 2조 원으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으나, 이후 테일러메이드의 가치가 약 다섯 배까지 올랐다. 정 대표는 센트로이드의 역할을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할과 비슷하다”며 “올바른 투자에서 올바른 수익을 얻는 것이 최대 목표이자, 어드바이저들의 업무 수행을 관리·감독하는 것도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내기업을 인수해 해외 진출을 노리는 것은 규제나 문화가 달라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이며 “테일러메이드의 사례처럼 처음부터 글로벌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센트로이드의 투자철학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Centroid’는 질량의 중심을 뜻하는 말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Investment’에는 ‘최적의 투자성과 달성을 위해 연구하고 개척하는 자세를 갖겠다’는 뜻을 담았고, ‘Partners’에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인터랙션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한, 정진혁 대표는 “조직 구성원을 이끌기 위한 목표를 정확하게 잡아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본다며, 센트로이드의 리더로서 그 역할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수강생들의 질의응답을 끝으로 글로벌 CEO 특강이 마무리됐다.  

2023.10.23 Views 355

[Global CEO Talk] “좋은 CEO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박영목 대표, 프록시 플래닛

“좋은 CEO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프록시 플래닛 박영목 대표의 Global CEO Talk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Talk(이하 특강)가 지난 9월 22일, LG-POSCO경영관 433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프록시 플래닛 박영목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특강은 △박영목 대표 커리어 소개 △게임 시장의 동향과 미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박영목 대표는 게임 업계에서 쌓아온 커리어를 소개했다. 박영목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씨소프트, 블리자드 등 게임 산업을 이끄는 기업을 거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리니지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등의 게임 런칭에 참여, 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또한, ‘크라이텍’ 한국 법인장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네이버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 자회사인 ‘오렌지크루’의 수장,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인챈트 인터렉티브’ 대표 등을 거치며 게임 산업계의 원로가 됐다. 현재 박영목 대표는 게임 시장 관련 컨설팅 회사인 ‘프록시 플래닛’의 대표이자 게임 분야 엑설러레이팅 기업 GTR의 수석 고문, OP.GG의 고문 등을 역임 중이다.    이후 박영목 대표는 △플랫폼 △지불 방식 △산업 집중 영역 순서로 게임 산업의 동향과 변화를 설명했다. 아케이드, 패키지, 멀티플레이, 온라인, 모바일 등을 거치며 성장한 게임 플랫폼에 따라 변화한 지불 모델을 소개했다. 이중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되, 고급 기능 등에 대해서는 유료화시키는 ‘프리미엄(Freemium)’ 전략을 소개했다. 박영목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대에 접어들며 스타트업 등 작은 회사들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이용자를 쉽게 유입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게임 산업은 제품을 배포하는 것보다 사용자를 끌어당기는 일에 집중하고,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변화를 거치며 전략을 바꿔오고 있다”며 게임 산업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박영목 대표는 게임 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소개하며 “앞으로 게임 업계는 기본으로 돌아가 ‘재미있는 것’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전히 젊은 산업군인 만큼, 산업적인 성숙도를 키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특강은 질의응답과 진로에 대한 조언으로 마무리됐다. 박영목 대표는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되기에, 좋은 CEO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람들을 사랑해야 한다”며 기업가에게 필요한 자질을 강조했다.

2023.10.23 Views 240

[글로벌 CEO 특강 ] “실패해도 좋다. 중요한 건 다음 목표에 대한 고민” 김상용 학장

“실패해도 좋다. 중요한 건 다음 목표에 대한 고민”…김상용 학장의 글로벌 CEO 특강     지난 6월 8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글로벌 CEO 특강(이하 특강)가 현대자동차경영관 303호에서 열렸다. 3월부터 한 학기간 진행된 글로벌 CEO 특강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김상용 학장이 직접 연사로 나섰으며 강연은 학생들의 질문과 김상용 학장의 답변으로 구성됐다.     Q. 경영대학에서 오랫동안 강의했는데, 훌륭하게 성장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A. 옛날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눈에 들어왔다. 수업 태도 좋고 집중하고 똑똑한 대답을 하는 친구들이다. 그러나 요즘은 다 똑똑하고 영어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것 같다. 그럼 어떤 학생들이 눈에 들어오고 괜찮다고 느껴지냐면 태도, 바로 인성이 좋은 학생이다. 여러분 중에 학업이나 업무 능력은 큰 차이 없으나 태도의 차이 때문에 성적이 갈린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아하지 않는 과목이거나 교수가 싫다거나, 생체리듬과 맞지 않는 수업 시간이라고 해도,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다.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다는 자세를 가져라. 그러나 안 되는 일은 있기 마련인데, 안 되는 일을 마주쳤을 때는 좌절하지 말고 플랜B로 가라.    또 스스로를 마케팅해야 하는 시대다. 아는 척을 해야 한다. 아는 것 안다고 말을 하고 필요한 것을 말을 해야 한다. 나의 장점을 알려야 한다. 또 나를 좋게 보는 사람들에게 타겟팅을 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Q. 학장의 포부 중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란? A. 학장이 되면서 선언한 것 중 하나가 ‘다른 대학이 할 수 없는 차별되는 것을 하겠다’ 였다. 우리 학교와 미디어학부에 훌륭한 교수들이 많은데, 특히 한국 큰 엔터테인먼트 사외이사를 경영대와 미디어학부 교수들이 하고 있다. 또 K-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논문도 경영대학과 미디어학부에서 많이 써왔다. 그래서 미디어학부와 함께 연구소를 만들면 리서치 허브로써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름에 본격적으로 런칭할 생각이다.      Q. 학부로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는데 경영학을 공부한 까닭은? A. 해외여행 규제 풀리기 전에 해외 유학을 나갔다. 옛날에는 전공의 자유가 없었다. 복수, 이중 전공 같은 거 없었고 대학 학과 진학하면 바꾸기 힘들었으며 학과 졸업 후 석사를 다른 것으로 바꾸기도 어려웠던 시절이다. 또 그 당시 대기업에서 상경계열이나 영문학 졸업만 뽑아서 인문계열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당시에 친구가 학과 관련 없이 MBA 유학 갈 수 있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다. 경영의 경 자도 모르고 유학을 나갔다. 미국에서 따라가기 위해 첫 1년 동안 하루에 3시간 자며 공부했다. 그러다가 너무 힘들어서 증권회사에서 인턴을 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을 이해·납득할 수 없었고, 그 회사 직원들이 더 공부하라고 조언해 이를 따랐다.     Q. 사학을 공부한 것이 경영학 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되었나? A. 역사학 배운 게 경영학 공부할 때 크게 도움 준 것은 없지만, 연구나 논문 성향에 대해서 혹자는 그것이 일반적인 시각이 아니고 색다른 관점이라고 말한다. 바로 여기에 학부 때 인문학 공부를 한 것이 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다. 내가 어떤 현상을 보고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 관점이나 시각에 대해서 남들과 다른 게 있다.   Q.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A.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걸 하는 게 좋다. 하고 싶은 거랑 잘하는 거 둘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잘하는 걸 해라. 그래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잘하는 걸 하는 게 훨씬 낫다. 만약, 본인이 무엇을 잘하는지 찾기 어렵다면, 소거법으로 내가 하기 싫어하거나 못하는 걸 지워나가라. 그렇게 해서 남는 것이 바로 내가 잘하는 일이다. 잘하는 일을 찾고 그것에 올인하면 성공한다. 나 또한 잘할 수 있는 걸 하려다 보니 계량분석학 마케팅을 하게 됐다. 인터넷을 마케팅에 접목해서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했다.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인생은 뜻대로 안 되지만 그때그때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나도 항상 ‘안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노력했지만 결국 내 마음대로 안되는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항상 노력했고, 플랜A, 플랜B, 플랜C를 세우며 버텼다. 이번 한 학기간 진행된 특강에서 무수히 실패하고 다시 일어선 연사들을 많이 봤을 것이다. 실패해도 되고 학점 낮아도 전혀 상관없다. 그다음 목표가 중요한 것이다.  

2023.07.07 Views 238

[Global CEO Talk]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조설미 총괄이사,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코리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코리아 조설미 총괄이사의 Global CEO Talk    지난 6월 9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Talk(이하 특강)가 현대자동차경영관 303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산하 네트워크와 콘텐츠·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하는 조설미 총괄이사가 연사로 나섰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 시리즈를 비롯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들을 제작·배급한 세계적인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모회사다. 국내에서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산하 네트워크에서 리얼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2020년 개국,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 한국오리지널 예능을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카툰네트워크, 부메랑, 홈앤가든, 애니멀플래닛, CNN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강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및 한국의 네트워크 비즈니스 소개△진로에 대한 조언 등으로 진행됐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스스로를 여성 리더이자 스토리텔러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ESSEC에서 MBA 과정을 졸업한 조 총괄은 MBA 과정과 인턴십을 계기로 미디어산업에 진출해 소니픽쳐스, 폭스네트웍스, CJ 등에서 사업 기획 및 아시아 콘텐츠 업무를 담당하며 20년 동안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워너브라더스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를 소개했다. 올해로 설립 100주년이 된 워너브라더스의 대형 영화 제작 및 배급과 더불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팩츄얼/예능, 애니메이션/키즈, CNN 등 다양한 채널, OTT플랫폼 맥스 등 다양한 미디어 산업분야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스튜디오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그룹이 2020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한 제작사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대표는 “2020년 동남아시아 내 한국 콘텐츠 소비 비율이 할리우드 콘텐츠 소비 비율을 초과했다”며 “이러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고려해 한국 기반 제작사를 설립함으로써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콘텐츠 허브로 거듭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고생 끝에 밥이 온다’, ‘형제라면’ 등 리얼리티 예능과 더불어 다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조설미 총괄 이사는 진로 선택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우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갖춘다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시 여러분의 나이로 돌아간다면 정말 모든 것을 시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만의 독자적인 이야기와 비전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조설미 총괄 이사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모여 근사한 삶을 만들게 된다”며 “자신만의 비전을 세우기 위해선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조설미 총괄 이사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로 △거시적인 시각 △리스크 관리 역량 △재무이해력 등을 제안했다. 강연은 학생들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끝으로, 조설미 총괄 이사는 “자신의 장점을 찾고,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23.07.07 Views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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