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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연구센터, ‘ESG 콜로키엄: 2023년 공공기관과 ESG 경영전망’ 개최
ESG, 공공기관에도 발맞춰 적용돼야
2023년 ESG 경영전망 논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ESG 연구센터(센터장=이재혁 교수)가 주최한 ‘ESG 콜로키엄: 2023년 공공기관과 ESG 경영전망’이 지난 21일 고려대 LG-POSCO경영관에서 성료됐다. 본 행사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공공기관에서도 ESG 경영 실천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고려대 경영대학 ESG 연구센터가 공공기관 ESG에 대한 연구결과를 분석하고 ESG에 대한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마련했다. 해당 행사는 △행사 안내 및 주요 내빈 소개 △ESG 융복합 연구 공모전 수상작 발표 △2023년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전망 발표 및 토론 ∆공공기관 ESG 평가의 필요성 발표 및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ESG 융복합 연구 공모전 수상작 발표’에서는 2022학년도에 ESG 연구센터가 주관한 ‘공공기관 ESG 경영 활성화 방안’ 공모전 수상팀(총 3개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애쓰자 팀(이새롬, 정기준, 최정진)은 ‘주요 공공기관의 ESG 경영 및 중소기업 지원활동 분석’을, △ESG 워너비 팀(신유정, 박시은, 이보미, 천준영, 현유진)은 ‘공공 조달을 중심으로 본 공공기관의 민간기업 ESG 활성화 방안 연구’를, △ESG 고대 TF팀(이정현, 서수빈, 조수현, 정다은)은 ‘에너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ESG 경영 평가 방안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삼았다. ESG 고대 TF팀 정다은(경영20)씨는 “해당 연구공모전 및 ESG 콜로키움 참여를 통해 스스로 모호했던 지식을 깊게 탐구하고, 나아가 효과적인 ESG 경영의 확산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더불어, 유관 산업분야 관계자들께 그 연구 결과를 전달하는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발표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2023년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전망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명지대학교 최현선 교수(前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단장)는 ‘공공기관 ESG 평가체계 및 지표의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350여 개의 각기 다른 공공기관들이 동일한 지표를 활용해 경영평가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성용준(고려대 심리학과, 前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평가위원)교수와 이재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고려대학교 ESG 연구센터장)가 패널로 참석해 공공기관의 단조로운 경영평가 체계는 단기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재혁 교수는 “경영평가가 단기적 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 공공기관이 중장기 관점에서 자발적 혁신을 추구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공공기관 ESG 평가의 필요성에 대한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명지대학교 문화와 커뮤니티 연구소 박정윤 부소장은 ‘K-ESG 가이드라인 공공기관 활용을 위한 진단항목별 보완방향 진단’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정윤 부소장은 현시점의 국내 공공기관 ESG 실천 실정을 진단하고 공공기관만을 위한 K-ESG 가이드라인을 신설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본 세션의 토론에는 이재혁 교수, 옥용식(국제ESG협회 회장,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옥용식 교수는 “환경이슈와 거버넌스 이슈는 관련성이 매우 크다”며 “공공기관의 ESG 관련 위원회 조직에 대한 관심도 및 이해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후 진행된 폐회사에서 이재혁 교수는 이해관계자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공공기관의 변화와 혁신도 발맞춰 진행되어야 할 필요성을 지적하며 “오늘의 콜로키엄이 이런 변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