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UBS 소식
경영대학 노대훈 교수는 승차공유 플랫폼과 자율주행 로보택시 간 경쟁이 시장과 사회적 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로 SK Awards를 수상했다.

이번 연구가 Management Science에 게재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SK 논문상을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논문은 승차 공유 플랫폼과 자율주행 로보택시라는 상이한 비즈니스 모델 간의 경쟁이 시장과 사회적 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에 도움을 주신 동료 연구자들과 좋은 환경을 지원해 주신 학교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기술 혁신이 가져올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탐구하며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논문명 : Evolution of Ride Services: From Ride Hailing to Autonomous Vehicles
- 게재 저널 : Management Science
- 게재 시기 : 2026년 1월 26일
- 주요 내용 요약 :
이 논문은 플랫폼 기반의 승차 공유(RH) 기업과 수직 통합형 자율주행(AV) 로보택시 기업 간의 경쟁을 분석합니다.
두 모델의 핵심 차이는 '차량 공급 방식'입니다. AV 기업은 차량을 직접 소유해 초기 자본을 투자하고 용량을 고정해야 하지만, RH 기업은 기사와의 수익 배분율을 조정해 매몰 비용 없이 유연하게 차량 공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RH 기업은 이러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전략적 우위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발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고객이 대기 시간에 덜 민감할(관대한) 경우, RH 기업은 비용 구조가 불리하더라도 시장을 지배합니다. RH 기업은 가격 인하 위협을 통해 AV 기업의 무리한 투자를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더 짧은 대기 시간, 높은 점유율과 큰 이익을 달성합니다.
둘째, 기존 RH 독점 시장에 새로운 AV 기업이 진입하면, 시장에 경쟁이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차량 공급량이 오히려 감소하고 고객의 대기 시간은 길어지는 역설적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고객이 대기 시간에 민감한 시장에 비효율적인 AV 기업이 진입할 경우, 기존 RH 기업은 출혈 경쟁을 피하고자 방어적으로 차량 공급을 대폭 축소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대기 비용이 증가하여 전체 사회적 후생(Social Welfare)이 도리어 감소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자산 부담이 없는 탈중앙화 플랫폼 모델이 자본 집약적인 AV 모델보다 우위에 있음을 입증합니다. 따라서 규제 당국이 단순히 신기술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효율적인 로보택시 서비스에 무분별하게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정책은 신중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