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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산업전망 플랫폼 산업’을 주제로 열려
고려대학교 기업경영연구원(원장=배종석) 비즈니스 인사이트 시리즈(IBRE Business Insights Series)의 2회 차 강연이 11월 28일(목) LG-POSCO경영관에서 열렸다. 기업경영연구원 비즈니스 인사이트 시리즈는 경영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 및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경제전망 및 산업분석 등의 주제를 가지고 매 학기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의 연사로는 네이버 정책연구실의 신지만 연구위원이 나섰다.
신 연구위원은 ‘2020년 산업전망 플랫폼 산업’을 주제로 네이버가 시도하고 있는 플랫폼 산업의 전반과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플랫폼 시장은 양면·다면 시장이라고도 불리는데 이용자가 창작자이기도 하고 그 자체로 스몰비즈니스가 되기도 한다”며 “네이버는 테크 큐브(tech cube)를 표방해 이용자들이 맞닥뜨린 문제나 해결이 필요한 이슈를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풀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이를 “네이버가 개발한 ‘기술(Tech)’을 이용자가 ‘도구(Tool)’로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요약하며 “궁극적으로 네이버가 준비하는 기술 플랫폼은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기술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 연구위원은 로컬 사업자가 플랫폼을 활용해 어떻게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그들을 위해 네이버는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신 연구위원은 네이버 예약, 테이블 오더, 스마트 ARS 등의 서비스를 소개하며 “네이버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이제까지 쉽게 놓쳐왔던 소비자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가 생기는 것에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위원은 “결국 테크 큐브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이라 할 수 있다”며 “이제까지 쌓아온 기술들을 유저 프렌들리하게 큐브 형태로 재조합해서 글로벌 시장을 노려보겠다는 것이 네이버의 방향성”이라는 말을 끝으로 강연을 마쳤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우는 ‘플랫폼 산업이 시장 선택을 하는데 특별한 기준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신 연구위원은 “사실 플랫폼이 시장을 선택한다기 보다는 플랫폼이 시장과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는다”며 “이용자들의 니즈에 어떻게 대응하고 그들을 얼마나 만족시키느냐에 따라 플랫폼 비즈니스가 만들어지는지가 결정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기업경영연구원 비즈니스 인사이트 시리즈는 총 3회 차로 주 1회(목요일) 오프라인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1일과 28일에 진행된 2회 차 강연에 이어 12월 5일(목) 배터리 산업 분석(3회차)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