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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대학, 경제연구소와 'KUBS Futurum 경영·경제 아웃룩' 성황리에 마쳐

2017.12.18 Views 4173 경영대학

고려대 경영대학, 경제연구소와 'KUBS Futurum 경영·경제 아웃룩' 성황리에 마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12월 5일 고려대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경영·경제 아웃룩'을 개최했다.

고려대 경영대학 및 고려대 경제연구소가 주최하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매일경제신문, 고려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2018 경제전망과 경영환경 진단>을 주제로 국내외 거시경제 여건을 예측하고 각 산업별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분석해보는 세션들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권수영 고려대 경영대학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해 발표자 및 토론자, 기업인, 학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포럼 진행에 앞서 권수영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인사말을 전하며 "국내외 많은 기관들이 매년 거시경제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지만, 기업 경영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진단을 내놓는 기관은 사실상 전무하다"며 "이번 포럼이 내년도 경제 전망과 경영환경을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집단지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주최한 고려대 경영대학에 감사드리며, 현재 우리 중견기업들은 국내외적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포럼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이 우리 중견기업들의 경영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권수영 고려대 경영대학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첫번째 발표에 나선 고려대 경제학과 이종화 교수는 '세계경제 전망:신성장동력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주제로 먼저 미국·중국·일본을 중점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2017년 미·중·일 모두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세계 전반적으로도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무역이 증가하고 주가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원유와 비철금속의 공급과잉 완화로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2018년은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가속되고 물가상승은 높지 않은 '골디락스(Goldilocks)' 상황을 예상한다"며 "기업의 상황에서는 기업의 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통상마찰,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중국의 과잉부채, 지정학적 위험 등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 요인들이 많아 장기적으로는 지속성장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 고려대 경제학과 이종화 교수

두번째 발표는 '2018년 한국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경제학과 신관호 교수가 진행했다. 한국 경제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이번 발표에서 신 교수는 2018년 한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북핵 리스크 △가계 부채 및 부동산 △글로벌 통화긴축에 따른 신흥국 위기 가능성 △반도체 산업 중심의 투자 및 수출 증가 △고용시장 변화를 꼽았다. 이어 신 교수는 "내년도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상품 수출 및 설비투자 호조가 지속되고, 민간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기대하나 불확실성 요인들이 남아있다"며 "2018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3%대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고려대 경제학과 신관호 교수

세번째로 이어진 발표는 '재무제표 정보에 기반한 주요 산업별 동향 분석(제조업을 중심으로)'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유용근 교수와 홍익대 이세중 교수가 함께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유용근 교수는 전자제품, 자동차, 화학제품, 1차 금속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기업의 수익성, 성장성, 재무적 안정성 지표의 산업별 동향을 분석했다. 유 교수는 재무제표 분석 결과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해당 산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되었으나, 2015년 및 2016년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개선되었고 이러한 추세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 고려대 경영학과 유용근 교수

마지막 발표는 정은미 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연구본부장이 맡았다. '한국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발표에서 정은미 본부장은 기업의 내년도 발전방향으로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구조조정기에 산업의 핵심역량을 유지하며, 새로운 생산방식을 도입해 신제품-신서비스로의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을 꼽았다. 추가로 기업은 신산업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제품구조를 고도화시키며, 개방형/융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화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연구본부 정은미 본부장

발표가 끝난 뒤 패널토론을 이어갔다. 좌장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김인준 명예교수, 토론자에는 △조덕상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 △노충식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송기석 BOA메릴린치 증권 리서치센터 전무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본부장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경영·경제 아웃룩'은 고려대 경영대학의 미래포럼 'KUBS Futurum' 시리즈 중 올해 마지막 행사다. 라틴어로 '미래'의 의미를 가진 Futurum은 'Future(미래)'와 'Forum(포럼)'의 합성어다. 한국 사회와 경제가 맞이할 미래 이슈를 발굴해 함께 고민하고, 혜안을 제시하는 것이 'KUBS Futurum'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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