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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다름을 배우는 삶의 한 방식이죠”
제13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 장려상 수상한 박진수(경영13) … 로스쿨 진학해 법조인 되는 게 꿈
제13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 장려상 수상한 박진수(경영13) … 로스쿨 진학해 법조인 되는 게 꿈
박진수(경영13) 학생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제13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진수 학우는 “토론을 배우기 전까지만 해도 수줍음이 많고 말도 잘 못하는 학생이었다”라며 “자신감을 키우는 데 토론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수 학우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공공거버넌스리더십 융합전공을 부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로스쿨에 진학해 검사가 되는 게 꿈입니다.
Q. 이번에 입상한 대회는 어떤 대회였나요?
제가 참가한 대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학생토론대회입니다. 본선은 8월 3일부터 4일까지 총 1박 2일간 대전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에서 개최됐는데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생 176명, 총 88개팀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예선 및 준결승은 ‘기본소득제를 도입하여야 한다’의 주제로, 본선 및 결승은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여야 한다’에 대한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토론 주제는 대회가 개최되기 1달 전 발표되며 학생들은 팀별로 찬성 및 반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뒤 대회에 참가합니다. 예선은 94강부터 시작되며 3개의 팀이 1개의 조를 이뤄 토론을 하는 리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본선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공공거버넌스리더십 융합전공을 부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로스쿨에 진학해 검사가 되는 게 꿈입니다.
Q. 이번에 입상한 대회는 어떤 대회였나요?
제가 참가한 대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학생토론대회입니다. 본선은 8월 3일부터 4일까지 총 1박 2일간 대전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에서 개최됐는데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생 176명, 총 88개팀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예선 및 준결승은 ‘기본소득제를 도입하여야 한다’의 주제로, 본선 및 결승은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여야 한다’에 대한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토론 주제는 대회가 개최되기 1달 전 발표되며 학생들은 팀별로 찬성 및 반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뒤 대회에 참가합니다. 예선은 94강부터 시작되며 3개의 팀이 1개의 조를 이뤄 토론을 하는 리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본선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Q. 토론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군대에서 법조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법조인이 꿈이기에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고, 그래서 고려대 중앙동아리인 '고란도란'이라는 토론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나가던 차에, 제 실력을 검증해보고 싶어 토론대회까지 참가하게 됐습니다. 처음 나간 대회에서 장려상으로 입상을 하게 돼 기쁘고 좋은 경험을 한 건 같아 뿌듯합니다.
Q. 토론동아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정해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즉석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1분 스피치’를 합니다. 한 학기 활동인원이 30명 정도 되고, 구성원의 학과가 각기 달라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토론은 단편적으로 보면 논지를 둘러싼 주장의 대결로 볼 수 있지만, 사실 그 주장은 개인의 인생을 함축해 나타내거든요. 내가 어떤 삶을 살아 왔느냐에 따라 다른 주장을 펼 수 있는 거니까요. 처음엔 자료 찾기나 역할분배, 전략 등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모두 성장동력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Q. 장려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팀원인 정치외교학과 이상민 학우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동아리원 중 저와 가장 마음이 잘 맞아 함께 참가했는데, 그 덕분인지 큰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도 팀원이 가장 큰 의지가 됐어요. 토론주제가 예선에서는 '기본소득제', 본선에서는 '국민소환제'였는데, 전자는 경영학과 관련된 주제고 후자는 정치외교학과와 관련된 주제잖아요. 서로 전공이 달랐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수줍음이 많고 발표를 무서워하는 학생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토론동아리에 들어가 여러 사람과 교류를 하고, 동아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라 대회 준비를 하다보니 토론에 취미를 붙일 만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고란도란'에게도 그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법조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법조인이 꿈이기에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고, 그래서 고려대 중앙동아리인 '고란도란'이라는 토론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나가던 차에, 제 실력을 검증해보고 싶어 토론대회까지 참가하게 됐습니다. 처음 나간 대회에서 장려상으로 입상을 하게 돼 기쁘고 좋은 경험을 한 건 같아 뿌듯합니다.
Q. 토론동아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정해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즉석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1분 스피치’를 합니다. 한 학기 활동인원이 30명 정도 되고, 구성원의 학과가 각기 달라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토론은 단편적으로 보면 논지를 둘러싼 주장의 대결로 볼 수 있지만, 사실 그 주장은 개인의 인생을 함축해 나타내거든요. 내가 어떤 삶을 살아 왔느냐에 따라 다른 주장을 펼 수 있는 거니까요. 처음엔 자료 찾기나 역할분배, 전략 등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모두 성장동력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Q. 장려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팀원인 정치외교학과 이상민 학우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동아리원 중 저와 가장 마음이 잘 맞아 함께 참가했는데, 그 덕분인지 큰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도 팀원이 가장 큰 의지가 됐어요. 토론주제가 예선에서는 '기본소득제', 본선에서는 '국민소환제'였는데, 전자는 경영학과 관련된 주제고 후자는 정치외교학과와 관련된 주제잖아요. 서로 전공이 달랐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수줍음이 많고 발표를 무서워하는 학생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토론동아리에 들어가 여러 사람과 교류를 하고, 동아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라 대회 준비를 하다보니 토론에 취미를 붙일 만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고란도란'에게도 그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Q. 토론대회를 준비하며 좋았던 점이나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토론대회 주제 자체가 생소해, 자료를 모으고 논리구조를 짜임새있게 짜고 역할분배를 하는 것 자체가 시간을 많이 소모하고 어려웠던 점입니다. 주제는 한 달 전쯤 발표가 되는데, 찬성/반대 의견을 모두 준비해서 가야합니다. 실제로 주제는 2개지만, 사실상 4개를 준비한 셈이에요. 또 저와 함께 팀을 꾸린 친구 둘 다 개성이 강해 의견을 수렴해가는 것도 어려웠지요.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이 역시 좋은 경험이 되었고, 동아리를 통해 취미로 자리잡은 '토론' 자체에 대해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여서 현재는 정말 좋습니다.
Q. 경영학이라는 전공이 토론대회 참여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고려대 경영대학에 최근 토론식 수업이나 발표 수업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방식을 통해서 타인과 소통하고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법을 사전에 배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수업을 통해 자신감과 능력을 확장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토론동아리에서 배웠던 점들을 발표수업이나 토론 수업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실전 감각을 두루 익힐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영학은 다학제적인 학문이기에 제가 법조인이라는 꿈을 가져가는 데 있어서, 실제로 여러 수업에서 다양한 관점을 배우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토론대회 주제 자체가 생소해, 자료를 모으고 논리구조를 짜임새있게 짜고 역할분배를 하는 것 자체가 시간을 많이 소모하고 어려웠던 점입니다. 주제는 한 달 전쯤 발표가 되는데, 찬성/반대 의견을 모두 준비해서 가야합니다. 실제로 주제는 2개지만, 사실상 4개를 준비한 셈이에요. 또 저와 함께 팀을 꾸린 친구 둘 다 개성이 강해 의견을 수렴해가는 것도 어려웠지요.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이 역시 좋은 경험이 되었고, 동아리를 통해 취미로 자리잡은 '토론' 자체에 대해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여서 현재는 정말 좋습니다.
Q. 경영학이라는 전공이 토론대회 참여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고려대 경영대학에 최근 토론식 수업이나 발표 수업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방식을 통해서 타인과 소통하고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법을 사전에 배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수업을 통해 자신감과 능력을 확장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토론동아리에서 배웠던 점들을 발표수업이나 토론 수업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실전 감각을 두루 익힐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영학은 다학제적인 학문이기에 제가 법조인이라는 꿈을 가져가는 데 있어서, 실제로 여러 수업에서 다양한 관점을 배우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고경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사실상 학교를 다니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경영대학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저는 고려대 경영 학우들에게 동아리 활동을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속해있던 '고란도란'을 통해 저도 많이 성장했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진 동아리들이 많으므로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꼭 도움을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