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KUBS 소식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110주년 행사 성료

2015.11.19 Views 5925 경영대학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110주년 행사 성료
Wall of Honor 제막 및 역사관 개관식 명예교수, 기부자 등 참석 … 67학번 허창수 전경련 회장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기조 연설

 


 

경영대학(학장=김동원)이 10월 30일 18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캠퍼스에서 ‘1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주선회 고려대 총교우회장 △나완배 고려대 경영대학 교우회장을 비롯해 약 300여명의 귀빈이 참석했다. 
 


18시부터 LG-POSCO경영관 수펙스홀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염재호 총장은 축사를 통해 “경영대학은 세계적인 인프라를 갖춘 것은 물론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인재를 키워 나라를 되살리겠다는 개교정신에 맞게 근대화를 이룩해온 고려대와 경영대학이 끊임없는 근대화를 이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국가를 이끄는 인재를 육성하며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온 경영대학의 1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번 11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경영대학 67학번 교우인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허 회장은 “고려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적 사명을 다하는 민족의 든든한 원동력이자,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견인차였다”며 “기업의 본질은 경제적 이윤추구를 통한 사회적 효용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변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앞으로 기업들이 고용창출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벤쳐기업과 중소기업을 활성하기 위해 힘써 국민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혁신을 추구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의 역할 외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기조연설이 끝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가 교가를 제창하며 110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김동원 경영대학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은 대한민국의 지난 한 세기 역사와 경제를 이끌어 온 경제인들을 무수히 배출한 국내 최고의 경영대학”이라며 “이번 110주년 행사와 역사관 개관식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소중한 영감을 불어넣음으로써 ‘사회에 기여하는 경영(Business for Society)’을 교육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UBS Wall of Honor 제막식 …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좌측부터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유휘성 교우,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김동원 경영대학장,
나완배 경영대 교우회장, 전윤자 교우, 염준태 (주)청륜 대표, 정장호 시피마루 회장, 김병건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

 


본 행사에 앞서 KUBS Wall of Honor 제막식이 진행됐다. 이번에 제막한 KUBS Wall of Honor는 경영대학에 큰 기여를 해주신 기부자를 기리기 위해 설치됐다. KUBS Wall of Honor에는 경영대학 설립 후 기부해주셨던 분들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기부자의 이름을 새겼다. 현재까지 경영대학에 기부한 개인과 단체는 약 5,700명으로 KUBS Wall of Honor에는 419명의 이름이 새겼으며, 기부자 명단은 더 추가될 예정이다.

KUBS Wall of Honor는 기부 금액별에 따라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4개 섹션은 △다이아몬드(50억원 이상) △골드(10억원 이상) △실버(1억원 이상) △브론즈(1천만원 이상)이다. 다이아몬드 섹션에는 50억 원 이상을 쾌척한 8개 기업이 올라있고, 골드 섹션에는 10억원 이상을 기부한 15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실버 섹션에서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한 67명, 브론즈 섹션에서는 1천만원 이상을 기부한 329명의 이름이 올랐다. 

 

 

KUBS Wall of Honor 반대편에는 경영본관 설립 당시 기부하셨던 분들의 이름 현판을 모아 한 눈에 볼수 있도록 설치했다.

 


Wall of Honor는 경영대학의 개교 이래 110년간 줄기차게 이어져온 기부 역사를 돌아보는 의미 깊은 곳이다. 경영대학 110주년을 기념해 10월 30일 경영본관에서 열린 KUBS Wall of Honor 제막식에서는 기부자와 교우 5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을 기념하며 김동원 학장은 “경영대학이 110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올 수 있었던 기반은 많은 기부자분들 덕분”이라며 “경영대학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자분들을 기리는 KUBS Wall of Honor를 만들었다”고축사를 전했다. 제막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유휘성 교우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김동원 경영대학장 △나완배 경영대 교우회장 △전윤자 교우 △염준태 (주)청륜 대표 △정장호 시피마루 회장 △김병건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커튼을 제막하며 영광의 순간을 기념했다.
 

 


 

제막 후에는  KUBS Wall of Honor를 돌아보며 경영대학의 기부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재학생 권유정(경영09)씨는 “학생들을 위해 모교사랑을 실천해주신 선배님들의 이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상적”이라며 “경영대학에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은 물론 동기부여가 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해 도움 준 기부자의 이름을 추가적으로 명기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자동차경영관 건립 당시  도움 주셨던 분들의 이름을 모든 건물에 새겼던 것 이후에 가장 의미 있는 곳으로서 거듭 날 예정이다.

이는 현대자동차경영관 건립 당시 도움주셨던 약 3,600명의 이름을 새긴 것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곳으로서 거듭날 예정이다. 


 

경영대학 역사관 KUBS STORY 개관식 … 역사로 수놓은 감동의 공간 

 

 
 

좌측부터 나완배 경영대 교우회장,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어윤대 명예교수, 김동기 명예교수, 조익순 명예교수,
김동원 경영대학장, 이준범 명예교수, 신수식 명예교수, 이장로 명예교수,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만수 교수​

 
 
본 행사에 앞서 오후 5시에는 ‘경영대학 역사관(KUBS STORY)’의 개관식이 진행됐다. 개관식에는 기부자를 비롯한 경영대학 교우, 교수,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역사관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에는 나완배 경영대 교우회장,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어윤대 명예교수, 김동기 명예교수, 조익순 명예교수, 김동원 경영대학장, 이준범 명예교수, 신수식 명예교수, 이장로 명예교수,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만수 교수가 참여했다.
 
경영대학 역사관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단과대학인 경영대학의 110년 역사를 담았다. 현대자동차경영관 1층에 위치해있던 남촌 라운지가 다시 재구성된 경영대학 역사관은 경영대학의 △역사 △성과 △비전이 담긴 곳이다. 이 역사관에는 히스토리 월(110 years and Beyond KUBS History)을 비롯해 △KUBS: World-Class Faculty, Programs and Facilities △KUBS Alumni Associations △KUBS: The First&The Best △KUBS: Global Leaders △KUBS: The Leaders △KUBS: Professors Emeriti 6개 코너로 구성됐다. 경영대학의 역사를 담은 영상은 물론 경영대학 원로교수들이 기증한 사료들도 함께 전시돼 경영대학 역사를 생생하게 전한다.
 
 

가장 먼저 역사관 입구에 들어서면 110 years and Beyond KUBS History라는 타이틀 아래 경영대학 110년 연표가 전시돼있다. 연표에는 △보성전문학과 상과(1905~1945) △고려대학교 경상대학 상과대학(1945~1977) △고려대학교 경영대학(1977~) 세 개로 나뉜 연표와 함께 쇼케이스에 전시된 국내 최초 상업교과서, 기업경영연구소의 학술지 <경영연구 창간호>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경영대학 역사관에서는 경영대학의 110년 역사를 담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KUBS: The First & The Best 코너에서는 경영대학의 다양한 성과와 최초로 이뤄낸 기록들이 대형 패널로 제시돼 한 눈에 볼 수 있다. KUBS, Associations alumni 코너와 이어지는 KUBS: The Leaders에서는 최고의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경영대학 교우회와 경영대학을 이끌어온 교우들을 볼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한국 역사를 움직이는 KUBS리더들,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주도한 KUBS의 리더들, 최근 활약 중인 경영대학 출신 CEO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계, 관계, 스포츠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영대학 교우들의 이름도 제시돼 있어 경영대학 학생들이 선배들로부터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명예교수 기증 유물 | 좌측부터 교원 인사 발령서(1956), <경제지리> 학생강의노트(1955)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경영대학의 국제화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KUBS: Global Leaders코너는 경영대학과 교류협정 맺고 있는 전 세계 대학 103개교를 세계지도 위에 표시해 글로벌 리더의 산실인 경영대학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그 외에 세계 각국의 명문 대학으로 파견된 교환학생 수부터 외국인 정규학생, 1994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경영현장에 파견된 경영대학 재학생 수 1,829명도 제시돼 있어 국제화된 경영대학을 느낄 수 있다.

KUBS, Professors Emeriti 코너에서는 한국 경영학의 선구자들이라는 이름 아래 개교 이래 경영대학 명예교수들의 사진과 재직년도가 제시됐다. 역대 경영대학(원)장의 이름도 함께 제시됐다. 이 코너에는 명예교수들이 기증한 소장품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끈다. 1972년 교원 봉급계산서부터 1956년 교원 인사발령서는 물론 교수들의 저서 등은 오랜 기간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해 몸담았던 교수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역사관을 관람한 신문경(경영11)씨는 “경영대학의 역사관을 통해 고려대 경영대학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고의 경영대학에서 배출된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보고 더 큰 꿈을 그리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