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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 뉴스 보도-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는 레오 멜라메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명예회장에게 거침없이 질문을 던진 한 청년이 화제가 됐다. 그는 경영대 졸업생 김하늬(경영02)씨. 김 씨는 홍콩 과기대에서 경영대 교환학생을, 홍콩 블룸버그에서 인턴십 등을 거치고, Forbes誌 발표 ‘세계 최고의 기업 및 가장 큰 은행’에 선정된 HSBC 런던지점에 올 6월 입사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파이낸셜 뉴스에 보도된 기사 전문.
[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김하늬씨 “서울을 금융허브로 만드는게 꿈”
“언젠가는 서울을 국제 금융의 허브로 만드는 게 꿈 입니다.”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 레오 멜라메드 시카고 상업거래소 명예회장에게 거침없이 질문을 던졌던 김하늬씨(27·고려대 경영학과 졸)의 담대한 꿈이다.
그는 강연장에서 레오 멜라메드 명예회장에게 “금융위기 발발이 예측가능했다고 주장했는데, 왜 선제적인 어떠한 조치나 대비책이 나오지 않았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져 이목을 끌었다.
그는 “위험이 몰려오는데도 사람들의 탐욕 때문에 금융위기가 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레오 멜라메드 회장의 지적에 대해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탐욕 때문에 위기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며 “적어도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선 금융시스템 보완이 현재로서 가장 최선의 방책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국제금융인에 대한 꿈을 갖고 홍콩 블룸버그 통신, 도이체 방크 등에서 인턴십을 거쳤다.
그는 오는 6월부터 런던으로 가서 세계 최대 상업은행 중 한 곳에서 국제금융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씨는 “홍콩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서울도 홍콩처럼 아시아 톱, 나아가 세계 톱 금융 허브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선 맥킨지&컴퍼니 리처드 돕스 금융총괄디렉터와 베인&컴퍼니 코리아 이성용 대표의 강연은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적절히 지적해 인상깊었다”면서 “내년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선 고려대 재무학회(IFRA) 후배들이 런던에 있을 그를 대신해 날카롭고 정확한 질문을 던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파이낸셜 뉴스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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