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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고대 주최 국제 심포지움 대거 참가. 고려대 마케팅 연구 수준 국제적 공인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가한 제2회 KUBS 국제마케팅 심포지엄(The 2nd KUBS International Symposium of Marketing)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4월 28일 오전 9시 30분~4시 30분 LG포스코경영관 530호에서 제2회 KUBS 국제마케팅 심포지엄을 열고 ‘마케팅 과학(Marketing Science)’에 대한 경향과 미래에 대해 조망하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마케팅 학술지 마케팅 사이언스의 편집장인 Steven M. Shugan을 비롯 Atanu Sinha 콜로라도대 교수, P.B. Seetharaman 라이스대 교수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은 주로 “마케팅에 대한 계량적 접근”이 주를 이루었으며 주제 발표 후 발표자들과 경영대학 교수, 그리고 대학원생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마케팅 분야 유명저널인 마케팅 사이언스 편집장이자 플로리다대학 교수인 Steven M. Shugan 교수는 “Issues in Marketing Science and Recent Research on Advance Selling”를 주제로 첫 발표를 시작했다.
Shugan 교수는 “앞으로의 마케팅 흐름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연구자들이 상업제품군을 비롯 색다른 마케팅 이슈로 연구논문을 생산해 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각종 저널에 발표되는 논문의 수준도 높아져 마케팅 저널의 논문 심사 및 규정이 까다로워 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이론과 실무간 마케팅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연결고리를 명확히 밝혀주는 마케팅 논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tanu Sinha 콜로라도대 교수는 “Multi-Seller Multi-Buyer Auctions of Heterogeneous Objects: The Role of Auctioneers”를 주제로 발표했다. Atanu Sinha 교수는 옥션 시장과 Auctioneers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세계적으로 옥션에 대한 이론적 연구가 더욱 활성화 되어 발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연사로 나선 라이스대의 P.B. Seetharaman 교수는 “An Econometric Model of Location and Pricing in Gasoline Market"를 주제로 발표했다.
Seetharaman 교수는 싱가포르 가솔린 시장에서 주유소 입지와 주유 가격정책 두 가지가 가솔린 소비자를 움직이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 선진화된 추정기법을 이용하여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가솔린 시장의 경우 소비자는 1달러 30센트의 가솔린 가격을 절감할 수 있는 조건으로 3마일 가량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고대 경영대학 김재환 교수는 “마케팅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 편집장 및 석학들이 심포지엄에 참가하여 마케팅 주류 경향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연구중심 대학에서 주로 실시되는 것으로, 두 번째 심포지엄을 맞는 고대 경영대학은 동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현재 마케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심포지엄에 참가한 후 고대 경영대학의 교육 인프라 및 토론 등 수업 내용에 매우 만족해했다”며 “경영대학의 연구 발전은 물론 글로벌 스탠다드 관점에서 볼 때 이 같은 연구중심의 심포지엄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