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KUBS 소식

기부자 이름 딴 수업 개설 된다

2008.01.08 Views 1086 정혜림

안영일 교우 경영대 특강 수업 외부 강사료 지원-

경영대학 출신 기업인이 경영대학의 한 수업에 소요되는 외부 강사료 전액을 지원한다. 기부자는 안영일 교우(무역 75, (주)신동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안 교우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경영대학 이장로 교수의 수업 ‘글로벌 리더 앤 리더십’에 초청되는 외부 강사료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리더 앤 리더십’은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 이론과 실제를 소개하고 리더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둔 수업이다. 매년 10여명의 유명 인사가 수업에 초청되어 특강을 한다. 
 

지금까지 김용덕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 오영교 동국대총장, 이재홍 UBS코리아 대표, 하영구 시티은행장, 홍정욱 코리아 헤럴드 미디어 사장 등 많은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이 수업 연사로 나섰다. 안영일 교우도 2007년 2학기 이 수업에서 특강을 한 바 있다. 

 
안영일 교우가 지원하는 이 수업은 ‘안영일 Global Lecture’(가칭)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어 더욱 활발한 특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영대학 측은 “경영대학은 사회적인 명망을 갖추고 일정 금액 이상 기부를 한 인물들에 대해 강의실이나 라운지에 이름을 명명하고 있는데, 특정 수업에 소요되는 강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특별한 취지를 가진 기부금이니만큼 과목명에 기부자의 이름을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명인사들을 초빙해 사회 각 현안들에게 대한 최신 이론과 사례를 듣는 특강 형식의 수업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분야별 최고 권위자가 들려주는 경영기법과 생생한 글로벌 경영현장의 이슈는 학생들로 하여금 국제적이고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게 하기 때문. 이처럼 특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초빙 강사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안영일 교우는 지난 학기 특강 연사로 초청되어 강의한 후 학교 실정을 파악하고 강사료를 지원을 결심했다. 안 교우의 모교 사랑은 유명하다. LG-포스코 경영관 건립당시 2억원 기부, 경영대학원 발전기금 3억원 기부 등 경영대학 및 학교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장혜란/사진 차한울)


사진설명: 2007년 2학기 ‘글로벌 리더 앤 리더십’ 수업에 특강 연사로 초청되어 강의중인 안영일 교우(상)와 수강생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