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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글로벌 MBA는 무엇을 가르치며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지 경영신문의 김재욱 교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정리 정명아)
글로벌 MBA는 1년 프로그램으로 강도 높은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기생들을 배출한 경험을 바탕삼아 운영방식을 약간 바꾸는 등 1기 커리큘럼에서 좋았던 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과정의 장점
고려대학교 MBA는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 왔기때문에 인적 네트워크도 그 어느 학교보다 강력하다. 글로벌MBA라는 이름에 맞게 높은 국제화 수준도 특기할 만하다. 학생들 대부분 글로벌 기업의 인재들로 구성됐으며 그 중 1/3 이상은 순수 외국인이다.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적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과정 자체가 이미 세계화 되어 있는 것이다. 지난해 선발된 학생들을 보면 미국 뉴욕대, 조지워싱턴대, 버지니아대, 캘리포니아대, 프랑스 소르본느대, 파리대, 벨기에 루뱅대, 중국 북경대 등 전세계 명문대학을 나온 이가 대부분이다. 이제 굳이 외국대학에서 MBA를 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낭비 할 필요가 없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Global MBA는 해외 MBA에 비해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선발 기준
2기 학생들을 선발함에 있어서는 크게 세 가지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첫째, 무엇보다 경력사항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최소 2년 이상 업계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 또한 다양한 경험과 도전정신이 있는 지원자도 선발 대상이다.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공부함으로써 서로의 학습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지난해보다 영어 평가를 더욱 엄격히 한다.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충분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영어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한 평가 비중이 크다. 때문에 쓰기와 말하기 점수를 포함한 토플 성적(IBT)과 영어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능력을 측정할 것이다.
셋째, 학생으로서 학교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졸업한 후에 학교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등을 판단하여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학업 과정에 집중력 있게 잘 적응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원자의 소양도 면접을 통해 평가한다.
▶교육 과정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MBA 과정은 국내 최초로 설립되어 한국 MBA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역사와 전통, 규모, 무엇보다 교육의 질은 세계적 수준이다. 경영대학에는 뛰어난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78명의 전임교수들과 사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초빙·겸임교수까지 100명이 넘는 교수진이 있다. 특히 글로벌MBA 강의를 맡은 교수들은 100% 영어강의를 불편함 없이 소화할 수 있으며 해외 유수 대학에서 강의를 한 경험이 있다. 이에 더해 외국인 교수들까지 단기간 초빙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여 더욱 심화되고 실무적인 수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