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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금융 MBA 이렇게 가르친다-조진완 교수(주임)

2007.05.19 Views 4354 정혜림

금융MBA 응시 마감이 5월 31일로 임박했다.
 
 고려대학교 금융 MBA는 무엇을 가르치며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지 경영신문의 조진완교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정리 조은경)
 
 고려대학교 금융MBA는 일반 MBA과정과는 달리 금융 분야에 특화된 과정이다. 금융 업무 전반을 포괄하면서특히 투자 은행(IB) 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정의 장점
첫째, 실무 중심의 현장감있는 강의내용이다. 40여 명의 실무 전문가들로부터 실제 업무와 가장 가까운 강의를 제공받을 수 있고 금융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실무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한국금융리스크관리전문가협회(KARP)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탄탄한 실무교육이 제공된다.
둘째, 금융인들의 직업윤리를 강조한다. 금융인들의 직업윤리 제고는 금융 산업 전체의 발전에의 필수 요건이다. 명예선언을 통한 무감독 시험과 봉사활동은 윤리성 제고와 함께 자발적인 학습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진의 강의는 물론 경제, 법 등 다양한 인접 학문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선발 기준
기본적으로 경력 5-10년차의 금융인으로 금융MBA 과정을 이수한 후 회사 내에서 바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을 선발하고자 한다.
전체적으로 영어 능력과 수리 능력이 중요하다. 회사의 지원 없이 개인 자격으로지원하는 학생들에 한해서는 졸업 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추천을 통해 국제 금융기관에서의 인턴십이 가능하도록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필수 요건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금융MBA 과정에서는 회사 안에서 투자 은행 업무를 맡아 일할 수 있는 핵심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재정경제부가 입법예고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한국에도 미국의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IB)이 탄생할 가능성이 생긴다. 
그동안 자본시장 내에서도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회사, 선물회사, 종금사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업무영역이 통합돼 금융투자회사가 모든 걸 할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금융기관들도 자연스럽게 투자 은행업무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과정
교과과정은 투자은행 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자산운용, 위험관리, 보험, 금융공학 등에 연관 분야에 대한 교육은 투자은행 업무와 연계시켜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프로그램도 더 체계적으로 시행한다. 2-3주 정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국, 런던, 홍콩, 싱가포르 중 한 곳을 정하여 1주일은 그 곳의 유수경영대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나머지 1주나 2주 정도는 홍콩 및 기타 선진 국제금융시장을 견학하고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장을 갖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과정이 끝난 이후 본인이 원한다면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UBS, Lazard 등 해외 금융기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