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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 온 디맨드 3]
“기술보다 인사이트”… 팔레트 이종근 대표, AI 마케팅 시대의 생존 전략을 논하다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원장=황준호)은 창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기르기 위해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 온 디맨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그해 가장 중요한 경영·기술 화두를 중심으로 실무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 시리즈를 구성하는데, 올해는 AI를 핵심 주제로 삼아 연속 기획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세 번째 순서로, 5월 12일(화) AI 기반 마케팅을 주제로 한 특강이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B308호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는 한국일보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생성형 AI 광고 영상 제작 부문)을 수상한 글로벌 AI 광고 대행사 팔레트(Pallet)의 이종근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마케팅 시대의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현장 실무 중심의 강연을 진행했다.
본교 화학공학과 출신인 이종근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 글로벌 B2B 마케팅과 신사업 개발을 주도했으며, 인도 기반 O2O 및 콘텐츠 플랫폼인 '위셔리'를 공동 창업한 후 성공적인 M&A를 이끌어낸 창업가이자 실전형 전문가다. 현재 AI 광고 회사인 팔레트를 이끌고 있는 그는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실무 경험을 녹여 AI 시대 마케터의 핵심 역량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강의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마케팅의 기본으로 정의하며, 고객에게 전달할 핵심 메시지를 뽑아내는 능력이 마케팅의 본질임을 강조했다. 이는 팔레트가 오직 AI만으로 제작한 신협, 스파이더(Spyder), 경동나비엔 등의 광고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입증됐으며, 학생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는 AI를 통해 단순히 빠르고 저렴하게 콘텐츠를 제작하는 차원을 넘어 차별화된 메시지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의 또 다른 핵심은 AI 도입으로 인한 직무 경계의 붕괴와 그 속에서의 생존 조건이었다. 이 대표는 카피라이터·아트 디렉터·PD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개인이 AI를 활용해 전체 캠페인을 아우르는 멀티플레이어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짚었다. 그는 "손에 대한 탤런트가 없어도 인사이트에 대한 눈이 있으면 누구보다 잘 만든다"며 이제는 단순 기술자가 아닌 인사이트를 가진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AI에게 명확한 지시를 내리고 이를 정교하게 조율하는 능력이 향후 핵심 역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강연 말미에 “AI for Human Intelligence"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위협이 아니라 인간의 지능을 확장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므로 이 도구를 끊임없이 사용해볼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강연에 참여했던 재학생 김태윤(경영21)은 “새로운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나오더라도 학생 입장에서 현장의 사용 현황은 알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실제 마케팅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실제로 적용해볼지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강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 온 디맨드 3'는 AI가 실제 마케팅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확인하고 AI 시대 마케팅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다.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은 향후에도 AI를 활용한 실무 중심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신문 학생 기자단 1기_취재 김연태, 촬영 신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