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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세상을 포효하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제119회 학위수여식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제119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5일 인촌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위 수여 대상자를 비롯해 가족, 교수진, 교내외 인사가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여정을 함께 축하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기대와 환희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학위수여식은 나현승 교무부학장 겸 경영학과장의 학사보고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언수 경영대학장이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학장은 최근 경영대학이 거둔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강조했다. 경영대학은 英 THE의 ‘2026 세계 대학 순위’에서 경영·경제 부문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에서는 마케팅 분야 세계 28위, 경영학 분야 세계 42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학장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필요한 역량으로 ‘배움을 배우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식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는 법을 익히는 ‘Learn how to Learn’의 자세를 견지해달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졸업 축사를 맡은 천영석 트위니 대표(경영 00)는 선배 경영인으로서 진솔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천재성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태도 덕분이었다”고 회고하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자기 가진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영학은 효율을 따지는 학문이지만 여러분의 인생만큼은 때로 비효율적이어도 좋다”며 “자신이 언제 즐겁고 행복한지 그 ‘행복의 알고리즘’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붉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세상을 향해 포효하며 달려가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는 졸업생들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경영대학 학장 및 트위니 천영석 대표 축사, 졸업생 답사 원문 보기(Click)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수석졸업생 박주현(경영 23)은 고려대학교 응원가 ‘청춘예찬’을 인용하며 학창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경쟁자가 아니라 어깨를 걸고 함께 나아가는 동기로 여겼다”며 동료들과 교수진,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총장상 및 원장상 시상이 진행됐으며, 일반대학원(박사·석사)을 비롯해 Korea MBA, Executive MBA, Finance MBA 등 각 과정 졸업생들에게 학위기가 수여됐다. 졸업생들은 학장과 교수진으로부터 직접 학위기를 받으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교수진은 제자들과 일일이 악수와 축하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학위기를 받은 졸업생들의 표정에는 지난 시간을 향한 아쉬움과 앞으로의 여정을 향한 설렘이 함께 담겨 있었다. 졸업생 김민성(경영 18) 씨는 “입학할 때만 해도 졸업이 멀게 느껴졌는데 막상 이 자리에 서니 벅차다”며 “경영대에서 만난 친구들과 교수님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졸업생 정지수(Korea MBA 24, 총장상 수상자) 씨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쉽지 않은 시간도 있었지만, 함께 공부한 동기들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얻은 네트워크와 배움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말미에는 졸업을 축하하는 특별한 세리머니도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는 '캡 토스(Cap Toss)'를 통해 학업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출발의 순간을 함께 기념했다. 인촌기념관을 가득 채운 환호와 웃음 속에서 졸업생들은 서로를 축하하며 고려대학교 경영인으로서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어진 교가 제창은 이날 학위수여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경영대학 행정실 직원의 선창으로 시작된 교가 제창에는 졸업생과 교수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함께한 이 장면은 경영대학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낸 졸업식의 의미를 더욱 빛냈으며, 졸업생들은 이날의 여운을 나누며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