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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ESG 경영 철학 강연

2025.11.06 Views 324 홍보팀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ESG 경영 철학 강연

 

 

지난 10월 29일(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 김언수) 현대자동차경영관 B308호에서 글로벌 ESG 렉처 시리즈가 열렸다. 이번 특강은 ESG 연구원(원장 이재혁)이 주최했으며, 연사로는 고려대학교 농화학과 출신이자 유한양행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조욱제 대표가 초청되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이재혁 원장은 ESG 연구원의 설립 취지와 주요 활동을 소개하며 “ESG 연구원은 지속가능성 국제 컨퍼런스와 글로벌 렉처시리즈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기업의 철학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유한양행의 창업주이자 초대 회장인 고 유일한 박사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유일한 박사는 민족자본 형성에 기여한 기업가이자 독립운동가로, 평생을 교육과 사회공헌에 헌신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조 대표이사는 “유일한 박사의 철학은 오늘날 ESG 경영의 근본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믿음이 유한양행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1926년 창립된 유한양행은 창립 이래 좋은 상품의 생산을 통한 ‘국민건강의 향상’,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성실한 납세를 통한 ‘국가경제발전 기여’를 3대 경영이념으로 삼아왔다. 조 대표이사는 “그간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회사로 성장해온 유한양행이 이제는 글로벌 Top 50 제약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좋은 제품과 책임경영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특강에 돌입한 조욱제 대표이사는 계속해서 유한양행과 관련하여 △영업 분야와 실적 △재무 성과 및 특징 △창업자로부터 이어진 지속가능경영 △ESG 추진 조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그는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은 오늘날의 ESG 경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며 “인류와 지구의 건강, 그리고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특히 환경 분야와 관련해 그는 “유한양행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장 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고, 재생에너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RE100(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사용하겠다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글로벌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조성 사업, 포장재 절감 및 종이 사용 최소화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한 실천도 소개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환자 중심 경영 철학을 강조하며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혁신 신약 개발과 임직원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산 항암제 ‘렉라자’가 국내 최초로 미 FDA 승인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보험 적용 전까지 무상 공급을 결정한 것도 창업주의 사회 환원 정신을 잇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한 학생이 “유한양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경영의 당사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대해 조욱제 대표이사는 “ESG의 주체는 사회 구성원 모두이지만, 특히 환자와 그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미래의 유한양행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ESG 렉처시리즈는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 정신과 현대 ESG 경영의 가치가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학생들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식에 대해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유한양행의 사례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