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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고려대 EEC, 러시아 SKOLKOVO와 함께한 헬스케어 혁신 스터디 투어 성료

2025.11.05 Views 275 홍보팀

고려대 EEC, 러시아 SKOLKOVO와 함께한 헬스케어 혁신 스터디 투어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Education Center(이하 EEC)가 주최한 ‘SKOLKOVO Pharma Management & Innovation Study Tour’가 지난 10월 27일(월)과 29일(수)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대학교의 협정교인 러시아 모스크바 스콜코보 경영대학원(Moscow School of Management SKOLKOVO)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과 제약·의료 혁신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스콜코보 대학 소속 겸 의료계 경영진 30명, 교직원 2명, 통역사 2명, 코디네이터 2명, 총 36명으로 구성되었다.

 

 

첫 행사는 10월 27일(월) 고려대학교 현대자동차경영관 209호에서 열렸다. 경영전문대학원 류강석 부원장은 러시아어 인사로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고, 참석자들은 환한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후 모든 인사말과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러시아어 동시통역과 순차통역을 통해 전달됐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이어폰을 착용한 채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이어 프로그램 총괄을 맡은 정지웅 교수가 환영 인사와 함께 2일간의 세부 일정을 소개했다. 그는 “고려대학교와 함께하는 시간이 학문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째 날에는 강의와 병원 견학으로 구성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둘째 날에는 제약·헬스케어 경영의 혁신 사례를 다룬 강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우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강단에 올랐다. 그는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전문 법률 자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강의에서는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의 구조와 정책적 특징을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한국의 보건의료 수준은 OECD 평균을 웃돌지만, 정신건강 관리나 필수 의료의 보장성 강화는 여전히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주요 기관의 역할을 소개하며, 의료비 구조, 병원 등급 체계, 의료 인력 수급 문제, 원격의료 도입 논의 등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다뤘다. 참가자들은 배부된 책자와 노트를 활용해 꼼꼼히 필기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대해 강연했다. 강의 후 참가자들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신재영 교수의 ‘헬스케어 혁신과 디지털 전환’ 특강을 듣고, 중입자 치료센터(Heavy Ion Therapy Center)와 디지털 데이터 센터(Digital Data Center)를 직접 견학했다. 첨단 기술 기반의 의료 인프라를 실제로 확인하며,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연구와 운영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언어의 장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한국의 의료 혁신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10월 29일(수)에는 같은 장소에서 두 개의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노인준 교수가 ‘제약기업에서의 품질 및 혁신 관리: 연구와 실무(Managing Quality and Innovation in Pharmaceutical Firms: Research and Practice)’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제약 산업의 품질관리 체계, 연구개발 혁신, 글로벌 경쟁 환경 등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이재민 교수가 ‘헬스케어 사업의 혁신을 위한 경영 모델적 접근: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운 교훈(Business Model-based Approach to Innovate Your Healthcare Business: Lessons from Success and Failure)’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의 혁신 추진 전략과 AI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좋은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보다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강의에서 ▲헬스케어 혁신의 장애물 ▲AI 활용 사례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구성요소 등을 탐구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동시통역을 통해 자유로운 질문이 이어졌고, 교수진은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과 토론으로 학습의 깊이를 더했다.

 

 

모든 강연이 마무리된 후 참가자들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강연자들의 열정과 전문성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어려운 주제였지만 강연자들이 친절하면서도 전문적인 강의를 준비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수료증과 기념품이 전달됐다. 현장은 축하와 환호로 가득했고, 류강석 부원장은 참가자 한 명 한 명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짧은 일정이지만 고려대학교에서의 경험이 앞으로의 커리어와 학문적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수료식은 2일간의 여정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이 KUBS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경영 교육 및 헬스케어 산업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자리였다. 스콜코보 경영대학원 참가자들은 고려대학교의 교육 인프라와 국내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혁신적 의료 생태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EEC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경영대학 및 산업 리더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학문·산업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려대학교 EEC에서는 해외 대학이나 기업·기관 임원들이 한국의 최신 경영 전략과 혁신 사례를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된 ‘Study Tour’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대학이나 기업·기관 임원들이 한국의 최신 경영 전략과 혁신 사례를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번 해에는 ESADE, One MBA, Agrocentro S.A., BMI Executive Institute가 과정을 성공리에 수료하였으며, 11월에는 홍콩중문대학교(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가 고려대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