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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간 따뜻한 소통, 고려대 경영대학 ‘멘토링데이’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10월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3일간 ‘2025학년도 2학기 지도교수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 멘토링데이는 경영대학 소속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직접 만나 학업 및 진로에 대한 조언을 얻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매년 운영되는 행사이다. 올해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겪는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고, 교수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과 쿠쿠홀에서 진행된 이번 멘토링데이는 ‘1학년세미나Ⅱ’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일정 확인 후 개별 신청을 통해 참여가 이루어졌다.

첫날에는 교수와 학생들이 미리 배정된 10개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점심과 간식을 함께하며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소통하는 자리였다.
김영규 교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여러 권 가져와 나누어주며 화목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누고, 학생 개개인의 이중 전공이나 진로에 대해 상담하기도 했다. 외국인 학생들도 영어로 멘토링에 참여했다. 교수와 학생들은 서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고, 가끔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원상 교수는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해서, 제가 과거에 진로를 찾았던 과정을 들려주었다”며 “대학생활 중 꼭 해봤으면 하는 일들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고 전했다. 그와 대화를 나눈 김서진(경영 25) 학생은 “진로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수와 학생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쿠쿠홀에 아홉 개, 안영일홀에 열두 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었으며, 학생들은 각자의 지도교수가 자리한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하며 학교생활과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종호 교수는 경영학도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자본주의」를 추천하며, 직접 준비한 책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그는 자신의 대학 시절 경험을 들려주며 “대학생활 중 다양한 도전을 해보라”는 조언과 함께 친근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웃음을 나누며 자연스러운 교감이 이어졌다. 시시콜콜한 농담이 오가고, 웃음소리가 가득한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참여한 황선우 교수는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조금씩 해주었다”며 “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하기보다는 학생들의 일상이나 지금까지의 학교생활, 최근 즐겨하는 운동과 같이 편한 대화들을 듣고 나누었다”고 전했다.
황선우 교수와 대화를 나눈 류지안(경영 25) 학생은 “무거운 분위기일까 걱정했지만, 교수님과 일상적이고 인간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다 보니 조금 더 친숙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 것 같아 뜻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에도 학생들이 각자의 지도교수가 자리한 원형 테이블을 찾아 하나둘 모였고, 어색한 듯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간단한 식사와 함께 대화를 시작했다.
조둠밈 교수는 학생들에게 시험 후 근황에 관해 묻는 등 친근한 대화로 분위기를 풀어갔고,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며 밝은 표정과 제스쳐로 답하였다. 동아리나 성적과 같이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김민정 교수의 테이블에서는 같은 테이블에 속한 외국인 학생을 위해 모두가 영어로 소통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학생이 한국어를 조금 선보이자, 다른 학생들은 손뼉을 치며 칭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학생 개개인의 관심 분야에 관한 대화가 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물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여러 정보와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더불어 영어 회화나 교환학생, 독서 등 훗날 도움이 될 활동에 대해서 자기 경험을 토대로 추천해주기도 하였다.

3일간 진행된 2025학년도 2학기 지도교수 멘토링데이는 교수와 학생이 진로와 일상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사제 간의 유대감이 한층 더 깊어졌으며,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교수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관계자는 “멘토링데이는 교수와 학생이 단순히 학업 상담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꾸준히 교류하며 성장의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