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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주년 기념 `호상 대동제: 판테라`, 경영대학 캠퍼스를 물들이다

2025.09.29 Views 204 홍보팀

120주년 기념 호상 대동제: 판테라, 경영대학 캠퍼스를 물들이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9월 25일(목), 26일(금) 양일간 학생회 주관 축제 ‘호상 대동제: 판테라(PANTHERA)’를 개최했다. 첫째 날 행사는 경영대학 제57대 학생회가 주관해 경영학과 학생들의 열정으로 캠퍼스를 뜨겁게 달궜으며, 둘째 날 행사는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 및 Finance MBA 학생회가 주관해 원우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밤을 만들어냈다. 학부와 MBA가 함께한 이번 호상 대동제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120년을 기념하는 축제로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올해 대동제는 오랜 전통의 이름인 ‘호상 대동제’를 되찾음과 동시에, 새로운 상징을 담은 ‘판테라(Panthera)’라는 이름을 더했다. ‘판테라’는 호랑이의 학명 ‘Panthera Tigris’에서 유래한 말로, 고려대학교를 상징해 온 호랑이의 기상을 경영대학만의 정체성으로 재해석한 표현이다. 이번 대동제는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며, 학생들이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첫째 날 행사 현장은 젊음과 열정이 뒤섞인 무대였다. LG-POSCO 경영관 3층 로비 앞 야외 공간에는 포토부스가 설치되어 학우들이 총 29종의 다양한 프레임으로 추억을 남겼고, 학부 학생회와 반별로 꾸민 테마 부스 거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스탬프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으며, 전통적인 호랑이 테마부터 영화와 공룡을 재해석한 콘셉트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꾸며진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무대 공연은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너와나’, ‘오칼’, ‘교직0교시반대운동’, ‘브로든’, ‘와일드아이즈’, ‘무모한사람들’ 등 학생 밴드와 댄스 동아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고, 교수·교직원 밴드 BGS가 등장하자 학생들의 환호는 캠퍼스를 흔들 정도였다. 이어 가수 이프아이, 키드밀리, 기리보이가 무대를 장식하며 청춘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둘째 날에는 무대의 주인공이 MBA 원우들에게로 이어졌다. Korea MBA와 Finance MBA 학생회가 함께 기획한 저녁 무대는 사회자의 개회 선언과 김언수 학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어 딩가 밴드 공연, MBA 회장단 인사와 응원가 제창, 그리고 원우들이 직접 참여한 ‘MBA 가왕전’으로 열기가 이어졌다.

 

특히 MBA 가왕전은 원우들이 숨겨둔 노래 실력과 끼를 발휘하는 무대로,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활기와 유대감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학부 무대가 젊음의 에너지와 창의성을 보여줬다면, MBA 무대는 원우들의 끈끈한 동료애와 성숙한 교류가 돋보인 시간이었다. 마지막 시상식에서 12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신호정 위원장이 직접 우승자를 시상하며, 경연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격려했다.

 

 

‘호상 대동제: 판테라’는 단순한 학내 행사를 넘어, 학부와 경영전문대학원,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경영대학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 학생은 “전통과 새로움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대동제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행사 관계자 역시 “호상 대동제는 경영대학 공동체가 하나 되어 미래를 향한 비전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우들과 함께 호랑이의 기상처럼 굳건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대동제는 학부와 MBA가 ‘PANTHERA’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함께 축제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전통과 새로움, 세대와 세대가 연결된 이번 경험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미래 120년을 향해 나아갈 힘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