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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아그로센트로 임원진, 고려대서 한국 비즈니스 혁신 노하우 탐구

2025.09.23 Views 338 홍보팀

과테말라의 아그로센트로(Agrocentro S.A.) 임원진, 
고려대서 한국 비즈니스 혁신 노하우 탐구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Education Center(이하 고려대 EEC)는 지난 9월 1일(월)부터 5일(금)까지 5일간 과테말라의 농업용 화학바이오 제품 생산·판매 기업 '아그로센트로(Agrocentro S.A.)'와 함께하는 '2025 Agrocentro S.A. Executive Learning Experience Study Tour'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81년 설립된 Agrocentro S.A.는 제초제, 살균제, 비료 등 다양한 작물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미 전역에 사업을 확장해온 농업 전문 기업으로, 이번 프로그램에는 기업 경영진 10명과 기타 1명, 총 11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대규모 기업이 갖추어야 할 경쟁 전략과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 그리고 AI 시대의 전략적 활용 방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날 고려대학교 LG-POSCO경영관 6층 쿠쿠홀에서는 따뜻한 환영 만찬이 열렸다. 류강석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은 닷새간의 교육을 책임질 교수진을 직접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Agrocentro S.A. 관계자는 “따뜻한 환영으로 맞아주어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건배(Salud)!”를 외치며 양측의 성공적인 교류를 기원했다.

 

류강석 부원장은 만찬 자리에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전국 최초의 경영대학이며 강력한 교우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14년 연속으로 한국 대표 300개 기업의 인사책임자들이 고려대학교 경영대를 선호하는 대학 1위로 꼽았다는 점은 매우 뜻깊다”고 밝히며 “Once Korea University, Forever Korea University”라는 고려대학교의 긍지를 전달했다.

 

 

이어 5일간의 집중적인 학습 일정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총 8차례 강의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전환 전략(Digital Transformation Strategies) △지속 가능성 전략(Innovate with Purpose: Sustainability Strategy) △AI 전략(AI Applications in Business) 등 미래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주제들을 심도 있게 탐구했다. 또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Business Analytics and Data-Driven Decision Making) △고객 가치를 통한 기업 가치 창출(Creating Firm Value through Customer Value) △뉴노멀 시대의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in the New Normal Era) △혁신과 경쟁 전략(Innovation and Competitive Strategy) 등 실질적인 경영 지식을 습득하며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강의를 맡은 교수들은 참가자들의 태도와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이건웅 교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 강의에서 임원들의 놀라운 집중도와 실무 적용 의지를 확인했다”며 “강의 직후 곧바로 의사결정에 반영할 방안 및 인적•기술적 자원 투자 계획을 논의하는 모습에서, 아그로센트로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이유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테말라와 한국이 문화적으로도 공통점이 많고, 현지 젊은 세대가 K-pop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민 교수는 “임원들이 강의 내용을 즉각 현업과 연결해 활발히 토론하며 진취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장혁 교수 또한 “B2B 산업을 영위하면서도 B2C 분야의 새로운 IT 기술 접목에 적극적인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정 교수는 “특히 참가자분들이 자사에서 직면한 전략적 도전과제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함께 해결책과 적용 방안을 탐색했던 과정은 강의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공동 문제 해결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며 “이는 Executive Learning이 가져야 할 가장 본질적인 가치, 즉 지식을 현실로 번역하는 힘을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론 교육 외에도 참가자들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둘러보며 활기찬 대학 문화를 체험했다. 4일(목)에는 현대자동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세미나를 수강하고, UX 스튜디오와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기업의 혁신 현장을 직접 확인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며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세계 무대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한국 기업들의 모습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웅장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마지막 날 현대자동차경영관 209호에서 송별회가 열렸으며,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 배부가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한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으나, 고려대학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이번 스터디 투어에는 한국 거주 경험이 있으며 한국인과 결혼한 호세 로돌포 페레스 페나바드(Jose Rodolfo Perez Penabad) 씨와 아들 이그나시오 페레스 김(Ignacio Perez Kim) 씨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호세 로돌포 페레스 페나바드 씨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고려대학교 방문을 제안했다”며, “한국 최고의 대학인 고려대학교의 명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2년마다 해외에서 단기 프로그램 과정을 수강하고 있으며, 202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이번에 고려대학교를 선택했고, 다가오는 2027년에는 영국 또는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그로센트로 임원진은 고려대에서의 경험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고려대학교에서 보낸 시간은 진정한 세계적 수준의 프로그램이었으며, 배움의 성과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고 전하며,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환대, 훌륭한 운영 덕분에 이번 일정은 매우 알차고도 오래 기억될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까지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와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대 EEC가 운영하는 ‘Study Tour’ 시리즈의 일환으로, 해외 대학이나 기업·기관 임원들이 한국의 최신 경영 전략과 혁신 사례를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된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매년 전 세계 다양한 기업·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단기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영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10월에는 BMI Brussels ASBL과 SKOLKOVO가, 11월에는 홍콩중문대학교(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가 고려대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러한 국제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는 한층 더 확장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