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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MS (KUBS 회원교) 기업파트너 설문조사 결과 발표 "전문성과 경영감각만으로는 2030년 이후 리더로서 성공 어려워"

2025.05.19 Views 387 홍보팀

CEMS (KUBS 회원교) 기업파트너 설문조사 결과 발표

 "전문성과 경영감각만으로는 2030년 이후 리더로서 성공 어려워"

 

- 세계 경영교육 글로벌 얼라이언스 CEMS, 20개의 다국적 파트너 기업과 '비즈니스 리더 역량'에 대한 연구 진행

- 미래 리더는 전통적 경영 감각을 넘어 민첩성, 창의성 등 더 넓고 깊은 역량 요구 받아 … 차세대 역량 강화 위한 교육 프로그램 필요 

 

 

고려대학교가 회원교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경영 교육 연합 'CEMS(The Global Alliance in Management Education)'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한 연구를 통해 2030년 이후 성공적인 리더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CEM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업 20곳의 인사 및 리더십 담당자들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기술적 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리더는 보다 인간 중심적이고, 문화적으로 유연하며 기업가 정신을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이 제시 됐다. 

 

CEMS의 기업 파트너들은 2030년형 리더십을 이끌어갈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분석력과 창의성의 융합’이다. 단순한 데이터 해석을 넘어, 복잡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결정을 도출하는 분석력과 더불어, 자동화와 인공지능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가 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기업가적 사고방식’이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하며, 변화를 수용하고 목적 중심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셋째는 ‘문화 지능(Cultural Intelligence, CQ)’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팀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이 글로벌 환경에서 리더로서의 성패를 가를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전문성과 경영 통찰의 결합’이다. 단순한 경영 지식 수준을 넘어, 특정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이를 전략적 시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유연성’이다. 디지털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만, 주요 디지털 트렌드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감각을 갖추고, 기술 부서와 비즈니스 부서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역량들은 특히 앞으로의 리더십에서 "인간 중심적 특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즉, 회복탄력성과 적응력, 겸손함과 감성 지능, 가치 중심의 의사결정, 그리고 정신적·신체적 웰빙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태도가 미래 리더에게 필수적인 자질로 요구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 참여한 루프트한자 그룹의 인재 경험 담당 책임자인 요나단 폰 굿차이트(Jonathan von Gutzeit)는 “우리가 기대하는 차세대 리더는 단순한 능력 그 이상”이라며, ‘야망, 책임감, 공감’을 핵심 역량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전략적 사고와 혁신, 고객 중심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리더, 그리고 포용적이고 격려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트너 기업 중 하나인 BNP 파리바 포르투갈의 니콜라 바르비에(Nicolas Barbier) 역시 ‘유연성, 국제적 감각, 협업 지향성’을 강조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유연하게 사고하고,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조직에 잘 적응하며, 집단 속에서 함께 창조할 수 있는 인재가 리더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CEMS는 6개 대륙에 걸쳐 활동 중인 국제 경영 교육 글로벌 연합체로, 세계 33개국의 경영대학, 7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 및 8개 NGO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으로 CEMS MIM(Master in International Management)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년 1,3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CEMS MIM은 2025년 QS 경영학 석사 순위에서 전 세계 206개 프로그램 중 10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상위권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대한민국 유일의 CEMS 회원교로, CEMS Global MI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국가에서의 학업, 인턴십, 기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실무 중심의 글로벌 교육과정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EMS가 앞서 제시한 미래 리더의 5대 역량인 △분석력과 창의성의 융합 △기업가 정신 △문화 지능 △전문성과 경영 통찰의 결합 △디지털 유연성은 고려대 경영대학의 교육 철학과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 앞으로도 고려대 경영대학은 AI, ESG, 다문화 경영, 인간 중심 설계 등 융합적 주제를 포괄하는 통합형 리더십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진정성 있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